Ⅰ. 성도를 위한 헌금에 대하여 16:1-4
바울은 이 장을 끝으로 이 편지는 끝맺는다. 그는 유대에 있는 교인들의 고난과 빈곤을 도울 특별헌금을 걷도록 권한다.
1. 그가 이 권면을 소개하는 방법(1)
그는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과 같은' 지시를 하였다(1절). 그는 이와 비슷한 경우에 다른 교회들에게 권했던 규칙을 고린도 교인들도 따라 주기를 원했다. 바울은 이 권면을 하면서 신중하게 갈라디아 교회를 언급했다. 이것은 교회간의 경쟁을 피하면서 그들이 자유롭게 연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적인 은사가 다른 교회보다 앞선 교회가 고난을 당하는 형제들을 돌보는 일에 뒤떨어져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고린도 교회도 갈라디아 교회보다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뒤떨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2. 지도한 내용(2-4)
(1) 연보하는 방법은 '모든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야'(2절) 한다. 즉, 각자 때때로 모아 두어야 한다. 선한 사업을 위하여 기금을 모으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들이 이 땅에서 선한 목적을 위하여 재화를 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할 수 있는 대로 또 여유있을 때마다 조금씩 모으는 일이다. 속담에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이렇게 모은 돈은 써야할 적절한 곳을 발견했을 때 기쁘게 드릴 수 있다.
(2) 모아야 할 양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대로' 이다. 우리의 모든 사업과 노동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우리에게 허락된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하나님의 축복없이는 부유하게 될 수 없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축복의 결과이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강하게 일으키게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부어 주셨으면 우리 자신에게만 그 축복을 한정시키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것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웃에게도 선한 일을 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들을 축복하신 것처럼 그들도 헌금을 모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유익이 다른 사람들에 전달될 것을 바라신다. 하나님께서 더 큰 능력을 주시면 주실수록 우리의 마음을 더 넓게 하고 우리의 손을 더 크게 하여야 한다. 능력이 없으면 아무리 마음이 원하여도 또 아무리 마음이 넓어도 손을 펼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하도록 기대하시지 않으신다.
(3) 연보를 하는 때는 '매주일 첫날에' 즉 주의 날이다. 이 날은 거룩한 안식의 날이다. 마음이 세상의 근심과 수고에서 해방되면 될수록 자비심이 더욱더 커지며 이 날의 모든 일은 자비의 실천에 집중되어야 한다. 자비의 일이야말로 하나님께 대한 참사랑의 열매다. 따라서 이 일은 주일에 반드시 있어야 할 봉사이다.
(4) 사도 바울은 그가 갈때까지 모든 것이 준비되기를 원했다. 바울이 갈 때에 그들이 헌금을 처분하도록 하였다. 바울은 그들의 믿음이나 재정을 간섭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동의 없이는 헌금을 간섭하기를 원치 않았다. 그들의 신용장을 휴대하여 헌금을 보내라고 말한다(3절). 이것이 고난 당하는 형제에게 사랑을 더 잘 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들이 손수 이렇게 먼길을 여행하여 전할 때 그들이 이 일에 대하여 갖고 있는 마음을 더욱 잘 나타낼 수가 있다. 우리가 어려운 교인을 도울 때는 단순히 그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줄뿐 아니라 동정과 염려의 마음도 잘 나타내도록 해야 한다. 바울 사도는 만일 그들이 좋다면 그들의 대표자들과 함께 가기를 청하였다(4절). 만일 교인들이 사랑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면 사역자들은 자기의 고유의 직임만을 행하면 된다.
Ⅱ. 바울의 방문과 체류 16:5-9
바울은 여기서 자신이 그들을 방문하는 목적을 알린다.
(1) 그는 아시아를 나와서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에서 그들과 얼마동안 함께 있으면서 겨울을 보낼 의향이었다(5,6절). 그는 이 교회에서 오랫동안 사역을 했고 또한 그들에게 좋은 것을 많이 주었었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은 자신이 오랫동안 사역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던 교회에는 마음이 더욱 쏠리기 마련이다. 이 교인들 중 일부는 그를 대적하여 분당을 지었지만 대부분의 교인들은 분명히 바울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그들을 방문하고 싶어하고 또 같이 머무르려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바울이 그렇게 함으로써 얼마간의 좋은 효과를 기대했던 것도 당연하다.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과동할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나의 갈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6절). 노중에 잠깐 그들과 함께 하려 함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여행을 돕고 격려하며 그 여행을 위하여 준비를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그가 거기서 체류함으로 그들의 당파성이 고쳐질 것도 원했다.
(2) 지금 그들을 만나지 않는 이유를 말한다(7절). 그가 지금은 그들과 오래 머물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짧은 방문은 바울 자신에게나 그들 모두에게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바울은 그들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그는 그들과 오래 머물 수 있기를 원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잠시 들르는 것보다 그들을 더 도울 수 있고 자신도 기쁨을 얻을 것이다.
(3) 이 목적에는 조건이 있다. 이는 주께서 만일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유하기를 바람이라(7절). 우리가 하려는 모든 일에 대하여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그 일을 하리라"고 말하는 것이 정당하다. 우리의 계획이 효력을 발생하게 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과 허락하심이 제일 중요하다.
(4) 당분간 에베소에 머물 의향을 보였다. 그는 오순절까지는 거기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8절). 19절의 '아시아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라는 말과 이 절을 비교하여 볼 때 이 편지를 쓸 때 바울은 에베소에 머물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5) 현재 그가 에베소에 머물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9절). 하나님께서 에베소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하셨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한동안 에베소에서 머물기로 작정하였다. 성공과 더욱 큰 성공에 대한 기대는 한 사도가 어떤 특별한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면서 일할 정당한 사유가 된다. 그러나 거기에는 많은 대적자들이 있었다. 복음 사역의 큰 성공은 또한 많은 적들도 양산하게 된다. 사단은 자기 왕국을 파괴하는 사람을 대적한다. 진정한 용기는 반대자가 나설 때 더욱 불타오른다. 대적자들의 반대는 그의 열심을 더욱 부추길 뿐이었다. 대적자들과 반대자들은 신실한 사역자들의 정신을 파할 수 없으며 오직 그들의 정열에 불을 붙일 따름이다. 헛된 노력만이 기가 꺾일 뿐이다. 신실한 사역자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또 아프게 하는 것은 적들의 반대가 아니라 교인들의 고집과 거역이다.
Ⅲ. 디모데에 대한 부탁 16:10-12
(1) 바울은 그들에게 디모데를 추천한다(10절). 디모데는 그들 가운데 살며시 들어온 악습을 고치기 위하여 파송되었다. 그는 그 악한 자들을 견책하고 지도하기 위해 보내졌다. 그들 중에 당을 짓고 상호간에 투쟁과 미움이 절정에 달해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자만심은 책망을 달게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젊은 디모데를 함부로 대했을 것은 당연한 이치다. 주의 일을 하는 디모데에게 잘 대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였다. 그들은 그의 견책을 받을 때 분을 내지 말야야 하였다. 바울은 그들이 디모데를 경멸하지 못하도록 경고한다(11절). 그는 젊은이였고 그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존경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교만은 고린도 교회에 가득한 죄였기 때문에 이러한 지적은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을, 특히 사역자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바울은 디모데가 거기에 있는 동안 잘 대접하도록 당부한다. 그를 자기에게 잘 돌아오도록 친절하게 대하라고 말한다(11절).
(2) 그들이 디모데를 이렇게 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디모데는 같은 하나님의 권위로 바울과 함께 사역하도록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10절). 그는 바울의 심부름을 간 것도 아니고 자기의 일을 하러 간 것도 아니며 주의 일을 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이다. 주의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은 극진한 존경과 친절로 대접해야 한다. 또 바울의 사역 때문에 바울을 존경하면 바울이 보낸 사역자도 존경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저를 멸시하지 말고 편안히 보내서 네게로 오게 하라 나는 저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11절). "나는 그의 옴과 너희들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노라 나에 대한 관심과 존경을 그에 대한 대우로써 판단하리라 나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들은 사도 바울을 슬프게 하거나 노하게 할 소식을 들려서 디모데를 돌려보내서는 안될 것이다.
(3) 바울은 아볼로가 그들을 만나려 한다는 소식을 알린다. 바울도 아볼로가 그들에게 가기를 매우 원했다(12절). 비록 고린도 교인들 중 한 당파는 아볼로가 바울을 대적하는 것처럼 내세우지만 바울은 아볼로가 고린도에 가는 것을 막지 않고 오히려 지지했다. 신실한 사역자는 동료 사역자를 시기하지 않는다. 참된 형제의 사랑은 악을 생각지 않는다. 아볼로가 지금 가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는 지금 가서 그들 중 한 당파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 당파심이 전정될 때가 방문하기에 더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아볼로는 다른 사도들과 경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위로하고 도왔다. 아볼로는 고린도 교인들이 진정될 때까지 방문을 연기함으로써 바울에 대한 존경을 표시했다.
Ⅳ. 주의 일꾼을 인정할 것을 권면함 16:13-18
(1) 일반적인 권면을 한다. 그들은 먼저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13절). 고린도 교인들이 여러 면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당파 싸움의 파고가 높았고, 그들 중에 큰 무질서가 내재해있으며 또한 속이는 자들도 있었다. 이러한 위기 가운데서 그들은 깨어 있어야만 했다. 기독교인이 안전하기를 바란다면 항상 깨어 있어야만 한다. 바울은 그들에게 '믿음에 굳게 서기를' 권했다. 기독교인들은 복음의 믿음 가운데 굳게 서야 한다. 시험 가운데서도 우리를 굳게 서게 하는 것은 오직 믿음뿐이다. 세상을 이기는 것도 믿음뿐이다(요일 5:4). 바울은 그들에게 남자답게 강해지라고 권면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남자답게 되어 너희의 굳건함과 건전한 판단과 확고한 결단을 발휘하라."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방어함에 있어 남자답게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바울은 사랑으로 모든 일을 행하도록 권면한다(14절). 기독교인들은 사랑이 자기들 심령뿐 아니라 생활의 모든 면도 지배하도록 유념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의 사랑은 형제의 잘못을 감싸주고 또 대적자는 거룩한 믿음의 사랑으로 물리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그들 중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뛰어나게 봉사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대하여야 할 방법을 특별히 지적한다.
1) 그들의 성격에 대하여 말한다.
① 그는 스데바나의 가정에 대하여 언급한다(15절). 이들은 아가야의 첫 열매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초대 교인이 된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더구나 이들은 성도들을 섬겼다. 말씀으로 섬긴 것이 아니고 생활의 모든 면에서 그리고 모든 상황가운데서 그들에게 봉사하며 도와주었다.
② 바울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고린도 교회로부터 자기에게 온 것을 언급했다. 그들이 고린도 교회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소식을 보충하여 주었고 그러므로 '바울과 고린도 교인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17,18절). 그들은 그들의 입을 통하여 서신보다 더 상세하게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바울에게 직접 전하였다. 그들의 보고는 사실보다 더 나쁘게 과장되어 질 수 있지만 바울은 그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일을 더욱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럼 점에서 그들은 평화의 사자였다. 훌륭하고 현명한 교인들에게 직접 소식을 듣는 것은 서신을 통해 아는 것보다 신실한 사역자들의 마음을 훨씬더 시원케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교인들에 대한 나쁜 소식을 듣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그 보고가 사실과는 다르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그의 마음은 기쁠 것이다.
2) 고린도 교인들이 이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가를 지적한다. 바울은 멸시하지 말고(11절) 존경하도록 당부한다. 그들의 선한 봉사로 인하여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이 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16절). 이들은 그들의 특별한 존경을 받고 경애를 받아야할 사람들이었다.
Ⅴ. 바울의 끝맺는 인사와 축도 16:19-24
바울 사도는 이제 이 편지를 종결한다.
(1) 아시아의 교회들을 필두로 아굴라와 브리스가와(아마 당시의 에베소 주민이었던것 같다) 및 그 집에 있는 교회와 에베소에 있는 모든 형제들이 주 안에서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에게 문안한다(19,20절). 바울은 이렇게 중요한 일을 다루는 편지 속에도 항상 문안의 말을 잊지 않는다. 참된 신앙은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예절과 책임을 지키는 마음을 증진시킨다. 모든 격려를 달갑지 않은 책망으로 받아서는 안 된다. 바울 일행은 '주 안에서 간절히 문안을 한다. 그리스도인의 문안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진심으로 비는 것이다. 또 여기서 우리는 개인의 가정 안에 교회가 있음을 알 수 있다(19절). 어떤 면에서 모든 기독교인의 가정은 당연히 교회라 할 수 있다. 어디든지 두 세 사람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면 그리스도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며 그것이 곧 교회인 것이다.
1) 사도 바울의 충고,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20절). 진실한 선의로 서로 대하라는 말이며 분쟁에 대한 엄한 견책의 말씀이기도 하다. 형제애는 성숙한 사랑으로 지향하는 강력한 자발적인 동인(動因)이 되어야 한다.
2) 바울 자신의 인사.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21절). 서신의 끝에 바울이 서명을 하는 것은 당연하며 또 이것으로 그가 전하는 서신의 진본임을 알릴 수 있다. 또 그는 자기가 전부 다 쓰지 않은 편지에도 서명을 하였다. 갈라디아서의 경우가 그렇다(갈 6:11).
(2) 그들에게 엄한 경고를 하였다(22절). 우리에게는 주를 경외하기 위한 경고의 말씀이 때로 필요하다. 거룩한 경외심은 거룩한 신앙과 거룩한 삶의 좋은 동반자가 된다.
1) 이 심판을 받을 사람을 기록하였다.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이것은 고린도 교인에게 경고하는 것이며 또한 범죄자를 책망하는 말씀이다. 신앙을 고백한 교인이 그리스도를 경멸하고 그를 배반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명망을 초래할 것이다. 입술로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주님의 법을 지키지 않고 그의 계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또한 그를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분을 사랑하지 않다니! 이런 구주의 사랑에 감동을 받지 못하여 그를 사랑하지 않으면 무슨 사랑을 할 수 있겠는가?
2) 이런 사람을 심판하는 것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이 얼마나 무섭고 심한 저주인가. 여기 성경 원문에 사용된 '무라나다'라는 말은 시리아 말로서 '주께서 오신다'는 의미이다. 그들이 사랑하지 않는 바로 그 주께서 심판의 주로 오신다. 주님의 정죄아래 떨어진 사람은 멸망을 당할 것이다.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한 사람은 영원히 그를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를 믿을 수가 없다.
(3) 고린도 교인에 대한 그의 소원과 선의를 나타낸다.
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2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영원히 좋은 것을 담고 있다. 우리는 그의 은혜 이외에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구할 것이 없다. 가장 엄한 경고는 가장 부드러운 사랑과 가장 고귀한 선의를 보여 준다. 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이며 또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끝을 맺는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그들에 대한 사랑을 표명한다(24절). 그는 그들을 사랑한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이 고린도 교인들과 함께 하고 그들의 마음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있는한 바울은 그들을 사랑할 것이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할 수는 없지만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참으로 사랑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의 사랑이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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