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메시야와 그의 왕국 11:1-9
선지자는 앞에서 그어깨에 정사를 메고 태어날 한아기에 관해서 말했다. 그는 '그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고 말하였다(10:27). 그리고 여기서는 그 기름부음을 받을 자에 대해서 말한다.
(1) 메시야는 선지자가 앞에서 말한(4:2) 여호와의 싹이 장차 영화로와지듯이 때가 차면 다윗 집에서 태어나실 것이다. 이싹은 '이새의 줄기'로부터 나올 것이다. 그는 왕권의 언약을 받은 다윗의 후손이 될것이다. 다윗은 종종 '이새의 아들'이라고 불리우고, 그리스도도 그렇게 불리우신다. 또한 그리스도는 '한싹'으로도 불리우시고 '한가지'라고도 불리우신다. 여기에 쓰인 단어들은 잘부러지는 작고 연한 어린가지를 뜻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원수들이 강한 가지에 비유되었고(10:33), 그리스도는 연한 가지에 비유되었다(53:2). 그럴지라도 그리스도는 그들을 이기고 승리를 거두실 것이다. 그리스도가 다윗에게서가 아니라 이새에게서 나오실 것으로 언급되었다. 그이유는 이새가 천하고 잘알려지지 않은 상태가운데서 살다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의 집안은 신분이 보잘것 없었다(삼상 18:18). 그는 이새의 '줄기' 혹은 '그루터기'에서 나오실 것이다. 다윗의 집은 쇠약해져서 그리스도께서 태어날 당시에는 매우 비천해졌다. 그러므로 요셉과 마리아가 미미하고 비천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갈대아 역본은 이구절을 이렇게 해석한다. "이새의 후손들에게서 한 왕이 나실 것이라. 그리고 그 메시야(혹은 그리스도)는 그의 후손의 후손들가운데서 기름부음을 받으시리라."
(2) 그는 모든점에서 그에게 맡겨진 위대한 일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게 될것이다. 이 연한 가지는 통치하는 주권의 강한 막대기가 될만큼 하늘의 이슬을 먹을 것이다(2절). 여호와의...신이 그위에 강림하시리니. 그는 성령을 어느정도가 아니라 한량없이 받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거할 것이다(골 1:19;2:9). 그리스도께서는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눅 4:18)라는 말씀과 함께 복음전파를 시작하셨다. 메시야는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의 신'을 받으실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번영을 위해 그의 영적인 나라의 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줄을 아신다. 그는 참되게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신 용기있는 분이셨다(마 22:16).
(3) 그는 그의 통치를 시행하고 그에게 위임된 권세를 사용하심에 빈틈이 없고 정확할 것이다(3절). 그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을 한량없이 받으셨으므로 그의 맡은 일을 완전히 깨달으실수 있었다.
(4) 그는 모든 통치행위에서 정당하고 의로우실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그 눈에 보이는대로' 즉 외모로(욥 34:19)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대로' 즉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판단치 아니하실 것이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그를 '주여, 주여'하고 부르면서 말하는 달콤한 말대로 판단치 아니하실 것이다. 다만 그는 사람들의 마음속을 보시고 판단하실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배를 받고있는 내적인 원칙들에 의해서 판단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전혀 틀림이 없는 증인이 되실 것이다. 그는 공의로 판단하실 것이다(5절). 공의로 그허리띠를 삼으리라. 공의가 끊임없이 그를 두를 것이며 그것이 그의 명예가 될것이다. 그는 공의로 모든 일을 행하시고 전쟁을 위해 공의로 무장하실 것이다.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4절). 그는 의로운 자들에 대해서는 비록 그들이 세상에서는 가난할지라도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기때문에 그들을 편들고 변호하는 판단을 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의 왕이시다(시 72:2,4). 그는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나라의 겸손한 자를 위해 공평으로 다투실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구절을 '그는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하실 것이다' 혹은 '바로 잡으실 것이다'라고 해석한다. 만일 그의 백성이, 즉 그나라의 겸손한 자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가 '그 막대기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실'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압박하는 자들, 즉 '세상에 속한 자'를 '그 입의 막대기로' 다시말해서 그들에게 파멸과 두려움을 알리는 입의 말씀으로 '치실 것이다.' 그는 '입술의 기운으로' 즉 입의 말씀에 따른 그의 성령의 활동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다.'
(5) 그가 통치하실때에는 큰평강과 평안이 있을 것이다(9:6). 평강은 다음 두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1) 조화 혹은 일치 : 이것은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평화롭게 '거하리라'는 상징적인 약속들가운데서 암시되었다. 아주 사납고 난폭한 성질을 가진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기질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아주 온유해져서 전에는 아주 쉽게 해칠수 있었던 사람들과도 사랑하면서 살게될 것이다.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는 모든 반목을 없애고, 그를 따르는 자들가운데 특별히 유대인과 이방인가운데 지속적인 우정을 세우기위하여 오셨다. '표범은' 어린염소를 찢지 않을뿐 아니라 '어린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다.' 표범과 염소의 어린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며 사이 좋게 지내도록 길들여질 것이다. 혹자들이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전에 육식동물이 그러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사자'가 더이상 게걸스럽게 먹지않고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다.' '독사'는 독이 없게될 것이기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이 독사와 '장난하도록' 내버려두게 될것이다. 독사의 자식들은 이 성도들의 후손이 될것이다. 이사실을 복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의 마음에 놀랍게 영을 미치므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다. 복음은 사람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세상의 온유한 자를 짓밟던 자들은 그들처럼 온유해질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애정을 품게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약속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 훗날에 더욱더 성취되리라고 믿는다.
2) 안전 혹은 안심 : 목자장이신 그리스도는 양떼들이 서로를 멸망시키지않도록 자기 양떼를 보살피실뿐만 아니라, 밖에 있는 원수들이 그들을 조금도 괴롭히지 못하게 보호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악에서뿐만 아니라 악의 두려움에서 구원받을 것이다. 그런 결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분고분해지고 그의 교훈을 즐거이 받아들이게 될것이다. 전에는 아주 힘센 사람에게 제어받는 것도 우습게 여기던 사람들은 '어린아이가' 이끌 것이다. 그렇게 되는 까닭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평화롭고자 하는 기질도 그만큼 더커진다. 사람들의 격노와 적의를 소멸시킬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모세의 율법에 의해서보다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해서 훨씬더 많이 얻을수 있다.
Ⅱ. 메시아 왕국에서의 연합 11:10-16
산헤립이 패퇴한후 히스기야 통치말기의 유다를 표상으로하여 메시야 왕국의 확장과 전진이 더 예언되었다.
(1) 이 예언은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 즉, 하나님이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을 위해 행하신 큰일들이 기호가 되어 이웃나라들이 '그땅에 행해진 기이한 일을 알아보기위해' 그들을 방문하였을때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 바벨론 왕의 사절들도 그와같은 용무로 그들에게 왔었다. 열방이 그에게 돌아오리니 그 거한곳이 영화로우리라(10절). 앗수르왕 때문에 주변의 모든 나라로 도망가 숨어야했던 열지파의 왕국인 이스라엘의 많은 백성들이 그때에 다시 용기를 내어 자기 땅으로 돌아와서 유다왕의 보호를 받았다. 이사건은 첫번째 애굽에서 구원받았을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실례처럼 두번째 그들의 회복을 언급하는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이 돌아올 것이며, 유다의 쫓긴 자들도 돌아올 것이다. 그때는 에브라임과 유다사이에 있었던 옛날의 불화가 없어질 것이며, 함께 연합하여 블레셋과 그밖의 공동의 적들을 칠것이다(13,14절).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을때 대적하는 산들이 그앞에서 평지가 될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힘이 쇠약해진 것처럼 보이는때라고 낙망하지 말자. 하나님은 금방이라도 우울한 날을 영화로운 날로 바꾸실수 있다.
(2) 이말씀은 더나아가서 메시야의 날과 이방인들이 그의 나라에 들어오는 사건과 관계가 있었다. 왜냐하면 바울사도는 10절의 말씀을 이사실들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마서 15:12절은 10절에 계속 이어지는 말씀이다.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그리스도를 이새의 뿌리로 혹은 '그뿌리에서 나오는 한가지'(1절)나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로(53:2) 말하는 그것이 이 예언을 푸는 비결이다.
1) 그는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다(10절). 혹은 세워질 것이다. 그가 기호 혹은 표지로서 땅에서 들리워 십자가에 못박혔을때, 그는 모든 사람의 눈과 마음을 그에게로 끌었을 것이다(요 12:32). 그는 영원한 복음을 전파하는 기호로 세워졌다. 목회자들은 그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기수와 같다.
2)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요한복음 12:21절에서 그를 찾아온 헬라인들을 보게된다('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3) 그 거한곳이 영화로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말씀을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십자가의 승리가 죽음조차 영광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쉬기위해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그의 승천을 가리키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더정확히 말하자면 그것은 복음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는 말씀이다.
4)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다같이 그에게로 모일 것이다(11절). 유대인과 이방인의 남은 자, 곧 상대적으로 수가 매우 적은 남은 자들은 간신히 회복되었다. 유대인의 남은 자들이 모아질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쫓긴 자와 유다의 이산한 자'가 모아질 것이다(12절). 그당시에 그리스도에게로 모인 사람들중에 많은 수가 '흩어진 유대인들'이었다.
5) 유다와 에브라임사이에 복된 화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원수들을 염려하지 않게될 것이며 그들을 지배하게 될것이다(13,14절). 그당시 유다와 이스라엘사이의 연합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연합을 예표하고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독수리가 먹이를 공격하듯이 '블레셋 사람의 어깨에 날아앉고', 동쪽으로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을 정복해나갈 것이다. 모든 열방중에 더러는 그 참된신앙에 복종하게 될것이다.
6) 복음의 전진과 성공을 방해하는 것은 모두다 제거될 것이다. 그러므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의 교회에 함께 모이게 될때 모든 장애가 제거될 것이다(15,16절). 즉 도저히 극복할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어려움들이 묘하게 극복될 것이다. '소경들이 그들의 알지못하는 길로 인도될 것이다'(참조. 42:15,16;43:19,20). '이방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수레와 교자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6:20).
# 핵심
11:1-5
메시아가 오실 것과 그가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통치하실 것에 대한 예언이다.
이스라엘의 회복(11:11-16)
이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귀환한 사건뿐만 아니라, 마지막때에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일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수반한다.
① 신실한 남은 자들이 돌아옴(렘 31:1,8,10; 겔 39:22,28).
② 메시아께로 모임(렘 23:5-8; 겔 37:21-25).
③ 이스라엘이 온전히 정결케 됨(렘 32:37-41; 겔 11:17-20).
④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의 축복과 번영(미 4:1-4; 슥 2:10-12).
⑤ 불경한 자들에 대한 심판(욜 3:2,12).
# 묵상
메시야에게 부여된 능력 ( 11:2 )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경외하는 자이기때문에 법과 정의로써 백성들을 다스릴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올바른 자세를 말합니다(잠1:7).
동물들과 인간과의 평화공존의 삶 ( 11:6-9 )
이것은 우리에게 에덴동산을 연상케 해줍니다. 즉 본문이 보여주는 동물과 인간의 평화공존은 구원의 때가 도래한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로인해서 모든 피조물들도 고통받게 되었으므로 만물도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야의 도래를 고대합니다(롬8:19).
만민의 기호 ( 11:10 )
이말은 만민이 보고 따라올 깃대로 삼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불뱀에 물린 자들이 지팡이에 매어달린 놋뱀을 보면 구원을 얻었던 것처럼(민21:9),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서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참생명을 부여하셨습니다(갈3:1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들이 바라보고 뛰어가야할 푯대가 됩니다.
유다의 이산한 자 ( 11:12 )
디아스포라(Diaspora), 즉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나라가 멸망한후에 유대인들은 열국에 흩어져서 떠돌아다녔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였을때, 그리고 주후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함락되었을때 세계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에서의 귀환으로 이루어졌으며, 또 주후 1945년 이스라엘을 한나라로 세움으로써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유브라데 하수위의 뜨거운 바람 ( 11:15 )
하나님의 영의 활동을 가리킵니다. 즉, 이말은 하나님이 유브라데 강물을 증발시키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브라데강 너머의 남은 자들이 고토로 돌아오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없이하시겠다는 의미로, 홍해바다를 가르신 구원사건(출14장; 슥10:11)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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