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일 듯 일게 하라! (피종진 목사)

 

[디모데후서 1장 3절~8절]

3절 -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절 -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절 -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절 -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니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절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절 -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본문은 사도 바울이 제2차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때 자신의 죽음의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고,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말세에 거세게 일어날 교회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핍박과 이단의 공격에 대해 경계하고, 이를 담대함과 인내로 대처하며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도록 그에게 안수하면서 하나님의 은사를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기도한 내용이다.
‘불’이란 ‘빛나다, 맹렬하다, 번성하다’라는 뜻이 있다.

  - 레위기 6:12~13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계시하실때 떨기나무 불꽃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셨다.

  - 출애굽기 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실때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다.

  - 출애굽기 13:21~22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또한 솔로몬이 기도했을때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해주셨다.

  - 역대하 7: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우리에게 불일듯 일게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1. 은사가 불일듯 일게 해야 된다. (6절)
여기서 은사는 성령에 의한 선물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인 디모데를 위해 그가 받은 하나님의 은사가 더욱 능력있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우리는 나 자신이 은사가 불일듯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 은사가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고, 특히 다른 성도의 은사가 불일듯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은사를 받은 성도가 다른 사람을 위해 그 은사를 사용함으로써 신앙 공동체인 교회를 온전히 세워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고린도전서 12: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 고린도후서 1: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은사가 불일듯 일게 하기 위해서는 은사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해야 한다.
  -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주시는 영생이라는 선물은 우리가 그것을 얻기 위해 일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값없이 주시는 아주 특별한 은총이다. 

2. 사랑이 불일듯 일게 해야 된다.
  - 고린도전서 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바울은 은사 가운데 최고의 은사이자 절대적이고 근본적인 은사인 사랑을 언급하여 성도들이 모든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사랑의 원리에 기초해야함과 사랑이야말로 성도들이 정말로 사모해야할 은사임을 강조했다. 사랑 때문에 능력도 행하고, 사랑 때문에 아름다운 말도 하고, 사랑 때문에 헌신도, 구제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에 대한, 형제에 대한, 이웃에 대한 불타는 사랑이 우리의 가슴에 있어야 하고 그것에 근거해서 모든 일을 행해야 한다.

  - 아가 8: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3. 믿음이 불일듯 일게 해야 된다.
  - 베드로전서 1: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반드시 끝이 있다. 그 시련의 끝에는 칭찬과 영광과 존귀가 준비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시련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시련의 끝, 시련을 통과한 다음의 상황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다. 곧 현재의 상황이 아니라 확실히 보장된 미래를 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다.
  - 야고보서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은사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하여 성령의 은사가 불일듯 일게 하고,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불일듯 일게 하며, 시련을 견디어 내는 믿음이 불일듯 일게 하여 주님께서 맡겨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