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있다

[고린도전서 15장 12절~28절]
12절 -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절 -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절 -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절 -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절 -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절 -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절 -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절 -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절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절 -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절 -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절 -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절 -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절 -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절 -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27절 -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28절 -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아버지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의사로부터 “이 아이는 귀가 없는 채로 태어났습니다. 평생을 귀머거리로 지내야 할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차분한 표정으로 확신 있게 말했습니다. “귀가 없이 태어났더라도 그것 때문에 평생을 귀머거리로 지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로부터 25년 후, 뉴욕의 한 권위 있는 의사가 엑스레이 필름을 들고 진료실로 들어와 “기적입니다. 모든 각도에서 이 청년의 머리를 촬영했지만 청력 기관의 징후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정상인 청력의 65퍼센트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치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성공 철학의 대가인 나폴레옹 힐(Napoleon Hill)입니다. 그는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라는 책에서 자신의 청력에 대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 위의 글을 읽고 묵상한 후 과학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는지, 주변에서 기적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서로 나눠 봅시다.
기적은 그 본성이 독특하며 예측 불가능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와 반대로 과학은 ‘사실들의 주체나 조직적으로 정리된 일반 법칙들의 작용을 보여주는 진리들을 다루는 지식이나 연구의 한 분야’입니다. 기적은 일련의 법칙에 의해 작용하지 않습니다. 기적의 발생을 예견할 방법은 없으며, 기적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도 전혀 없습니다. 과학을 추구하는 사회는 그처럼 ‘비과학적이고 드문’ 사건들을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자유롭게 일하십니다. 그런 행동은 과학이 알 수 있는 ‘일반 법칙들의 작용’ 범위 안에서 목격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지만 특별 목적에 따라 일반 법칙들을 뛰어넘어 행동하시기도 합니다. 그 결과가 기적입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자신을 나타내기 원하시는 창조적이고 사랑이 많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 이런 축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실제적인 축복입니다. 따라서 이것이야말로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2. 고린도교회의 어떤 사람들이 믿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12절)
그들은 죽은 자가 살아나는 부활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예수님은 원래 하나님이시니까 부활할 수도 있지만 그들과 같이 죄 가운데 태어난 사람들은 부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죽은 지 매우 오래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현실적인 의문도 있었습니다. 사기 그릇을 깨뜨렸을 때 속히 조각들을 모아도 완전해지지 않고 작은 조각들을 찾을 수 없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하나님도 죽은 지 오래 되어 그 형체마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살아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잘못 알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믿지만 이해되지 않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제대로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나의 생각에 딱 들어맞는 것만 믿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나보다 더 크심을 알기에, 지금은 이해되지 않아도 성경이 그것을 말씀하시면 믿을 수 있습니다.

3. 만약 부활이 없다면 어떤 결과를 맞이합니까?(13~19절)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살지 못하셨을 것이고, 우리가 전파하는 일과 믿는 일도 모두 헛것이 되며,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도 부활하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성도들이 전하는 메시지도, 믿음도 헛것이 됩니다. 여기서 헛것이란 속이 텅 비어 빈껍데기뿐인 상태를 말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교회도 텅 비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무덤 안에 그분의 시신이 썩는 채로 존재한다면 우리의 복음과 메시지는 헛것이 되고, 그동안 우리는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이 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무덤은 비어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사람들로 가득하며,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도 진리로 가득합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전히 죄에 묶여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죽음이 모든 사람의 지배자가 됩니다. 부활이 없다면 소망이 없습니다. 어떤 부자도, 권력자도 죽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됩니다. 레온 모리스라는 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그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인보다 낫다.” 그러나 부활이 있기에 우리는 사망을 이겼습니다. 부활은 분명한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4. 성도들의 부활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증거는 무엇입니까?(16, 20절)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우리도 부활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어떤 나무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그 나무가 사과나무인지를 아는 데 사과 열매 하나이면 충분합니다. 사과가 하나밖에 없다고 그 나무를 배나무나 포도나무로 여기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 다시 살아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라고 말씀하십니다(20절). 우리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시작합니다.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은 우리의 부활을 증거합니다. 비록 지금은 부활이라는 나무에 예수님이라는 열매 하나만 달려 있지만, 그 열매는 장차 올 하나님 나라에서 새로운 몸으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될 우리의 소망에 대한 징표입니다. 열매가 달리지 않았을 때는 이 나무나 저 나무나 모두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열매가 하나 달리면 그 열매는 그 나무의 정체성이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뒤를 따라 부활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분이 장차 오시는 날이 그 열매가 맺히는 날입니다.

5. 일상에서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제한하는 영역이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대할 때 경우에 따라서 나에게 유익한 부분만 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오해하고 제한합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부활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지만, 우리는 또 다른 영역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제적 영역만큼은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의 영역에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우리가 맡기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할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의지하고 싶은 것만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창조주이시고 주인이십니다.

6.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환난을 이기는 데 어떤 도움을 줍니까?
성도들은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당하면서 살고 삶 자체에 고난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모호하게 당하는 고난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시험이 닥칠 때, 부활의 주님을 생각하면 새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의심과 절망을 떨쳐버렸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십니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라도 부활이라는 놀라운 사건 앞에선 작게 보입니다. 지금 닥친 어려움이 있다면, 부활의 주님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고 소망을 가지십시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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