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
1) 여자들의 종교 생활
여자들도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라는 말 속에 포함되었다. 그래서 유월절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중요한 종교적인 행사에는 다 참여할 수 있었다. 여자들은 희생 제사 후의 공동의 식사에도 참여했으며, 사사기에 보면 매년 열리는 축제에서 여자들이 춤을 추웠음을 알 수 있다(삿21:18-21). 그러나 여자들은 성적인 본성을 지니고 있어 제의적으로 정결치 못했기 때문에 제사장으로는 봉사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는 훌다나 드보라와 같은 여자 선지자들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의 종교적인 활동이 제약을 받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사회 전체에 있어서 여자들의 종교적인 영향력은 적었다.
2) 성경 안에서 여자들의 위치
기본적으로 가부장적인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구약의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자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족보, 상속, 재산권 등의 문제에 있어서 여자들은 언제나 남자들에 대해서 부수적이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에 묘사된 법률 조항에서도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 예컨대 결혼한 여자는 남편에게 법적으로 종속되었으며, 남자는 처녀에게 장가들려고 했으나 남자의 동정을 요구하는 성경 구절은 없다. 또 재산 상속에 있어서도 남자 중심이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상속을 받을만한 집안의 남자가 전혀 없을 때에 한해서 그 지파 안에서 결혼한다는 조건하에 상속을 받을 수 있었다(민36:1-9).
신약성경의 여자들은 전통적인 유대 사회 속에서의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여자들은 어느 정도 남자들과 동등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울은 일부 교회가 처한 상황에 따라 여자들이 교회안에서 잠잠할 것을 말하기도 했으나, 근본적으로 세례 형식에 있어서도 남자와 여자가 차별이 없었으며, 교회 자체가 교회 바깥의 사회까지 바꾸지는 못했지만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 한 형제자매임을 철저히 지키려 했다.
2. 하나님의 형상
1)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된 것은 히브리어의 '첼렘'과 '드무트'이다. 여기서 '첼렘'이라는 단어는 아랍어의 '깎다'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깎아서 만든 어떤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 단어는 구체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서 깎아 다듬어 만들었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한편 '드무트'라는 단어는 약간 추상적인 의미를 가지며, 어떤 측면에서는 첼렘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약간은 위험한 요소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기 위해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의미에 대하여 다양한 입장들이 있지만 구약성서의 기록자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추상적인 유사성에 더 관심이 많았으며, 더불어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에 대한 인간들의 지배권과 감독권을 확보하라는 관심에서 다른 모든 피조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음을 강조한듯 하다.
2)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
신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단어가 인간들에 대해서 보다는 예수그리스도와 관련하여 주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이 완전한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예수 안에 완전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었고(요1:14), 예수그리스도를 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보는 것이 되었다(요12:45). 바울에게 있어서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그리스도라는 생각이 가득차 있으며, 바울은 인간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만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3. 중재자의 개념과 성서적 의미
협상의 두 당사자 사이에서 계약을 맺게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중재자'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일곱번 등장하는데 언제나 하나님이 주어로써 쓰였다. 인간의 죄악성과 하나님의 초월성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중재의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구원의 문제에는 언제나 중재의 개념이 포함된다. 초대교회에서 중재자에 대하여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 주는 구절은 딤전2:5,6이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예수는 그의 제자들로 하여금 일상적인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셨던 분이시다. 무엇보다도 그의 성육신하심과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심으로써 우리의 영원하신 중재자가 되시는 것이다. 마지막 심판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중재자가 되실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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