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40절)
혼인에 대한 권고 - 본서의 후반부로 본장부터는 고린도 교인들의 신앙적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변이 서술되어 있다. 본장은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에 관한 일반적인 교훈(1~7절), 독신 생활과 이혼(8~24절), 처녀의 결혼 문제(25~38절), 과부의 재혼(39, 40절)의 네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본장은 고린도 교회 내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람과 이를 부정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음을 보여 주며, 결혼도 신앙 곧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도들은 부부 생활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고, 가정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현하며,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수행하는 방편임을 깨달을 수있다<7:25~38, 그리스도인의 결혼관>.
(1~7절)
성도의 결혼 생활 - 본문은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에 들어가기 이전의 서론 부분으로 부부 생활에 대한 일반적인 권면이 언급되어 있다. 바울은 본문에서 원칙적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독신 생활을 찬양하나 육신의 정욕을 억제하지 못할 때는 결혼할 것을 권고한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결혼관의 일면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가정 윤리라기보다는 임박한 재림이나 큰 환난 등의 종말론적 입장이 전제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1절]
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고린도 교회가 편지로써 질문한 내용을 가리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본장의 내용이 일방적인 책망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사실과 고린도 교회 내에도 주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충성된 자들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바울은 여기서 원칙적으로 독신 생활을 찬양하고 있으나 극단적인 금욕주의나 독신주의자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독신 생활과 더불어 건전한 가정 윤리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엡 5:22, 23; 골 3:18~25).
[2절]
음행의 연고로. 성도들이 결혼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말에서 단순히 결혼의 목적이 성적 타락을 피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7:25~38, 그리스도인의 결혼관>.
[3~5절]
남편과 아내의 권리와 의무 조항 - 본문은 특히 남편과 아내는 어느 한 쪽의 육체적 욕구에 대해 거절할 권리가 없으며, 일정한 기간 동안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 상호 동의하에 별거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부부는 독립되어 있는 별개가 아니라 하나로서 상호 의존적이며 인간의 성적 충동은 범죄와 타락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동기가 됨을 암시한다.
[6~7절]
바울은 앞절의 부부 관계에 대한 권면이 주의 절대적인 명령이 아니라 바울 자신의 권면(勸勉)임을 밝힘으로써 독신이나 결혼 중 어느 하나를 절대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바울이 독신을 좋게 여긴 것(7절)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근본 목적 때문이 아니라, 최선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파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표출된 것이다.
[8~9절]
바울은 독신이 결혼보다 유익하다고 권면한다. 그러나 독신으로 인해 성적 욕망으로 타락하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것이 낫다고 선언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성결과 범죄에 대한 경계의 중요성을 밝히 드러내며 성도들의 삶의 목표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임을 암시해 준다(10:31; 마 6:33).
(10~24절)
이혼의 문제 - 바울 당시 이혼 문제는 교회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 특히 도덕적으로 극히 타락해 있던 고린도 지역은 이혼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바울은 그들에게 이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생활 지침을 주고 있다.
[10~11절]
만일 갈릴찌라도. 바울은 부부가 모두 신자인 경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혼을 엄금하고 있다. 또한 부득불 이혼한 경우는 다른 사람과 재혼하지 말아야 하며 가능한 한 다시 결합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본문은 고린도 지역이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가족 제도라는 점과 고린도 교회에 금욕적, 신앙적 이유로 주의 계명을 거스르고 실제로 이혼한 부부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계명을 어긴 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12~13절]
부부 중 한편이 불신자인 경우의 이혼 문제가 서술되어 있다. 그 원칙은 불신자 편에서 원하는 대로 하라는 것이다. 즉 불신자가 결혼 생활을 원하면 계속하고 그가 떠나가면 가게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원칙적으로는 신자들끼리 결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불신자라는 사실이 이혼의 조건이 될 수 없으며 결혼은 외적 조건보다도 사랑과 애정, 화평의 내적 원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14절]
본절은 신자인 남편이나 아내는 상대를 신앙으로 감화시켜 성도의 일원으로 만들 의무가 있음을 강조한다. 동시에 신자가 이러한 자신의 임무를 유기할 때 그 자녀 역시 구원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15절]

구속 받을 것이 없느니라. 이것은 불신자들이 먼저 이혼할 것을 제안하고 떠나갈 경우 신자는 그로 인해 구속 받을 필요가 없으며 재혼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화평 중에서...부르셨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은 돌이킬 수 없는 불화 상태이므로 가능하면 이혼을 피하고 화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라는 의미이다.

[16절]

아내 된 자여...알 수 있으리요. 불신자가 먼저 이혼을 제안하고 고집할 경우 구태여 불들 필요가 없음을 부연한 것이다. 즉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그를 구원하겠다는 명목으로 끝까지 불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17~24절)

그리스도인들의 화평케 하는 의무 -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의 의무, 즉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이 어떠하든지 그 안에서 자족하며 그리스도의 나라와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 것을 권면하고 있다.

[18~19절]

할례에 대한 문제가 언급되어 있다. 즉 유대주의자들은 할례를 중요시하여 이것을 이방인 신자들에게까지 강요한 반면, 일부 사람들은 할례가 오히려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그르치는 것이라 하여 그것을 무용화(無用化)하고 이미 할례 받은 자들에게도 그 할례 표시를 지우라고 강요했다. 따라서 바울은 할례가 구원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피력함으로써 고린도 교인들의 할례 논쟁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참으로 중요한 것은 외적 형식이나 율법이 아니라 구원의 복음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임을 강조한다(갈 5:6)<창 17:9~14, 할례와 신앙>.

(21~23절)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등 - 고린도 교회에 존재했던 노예 신분의 신자들에 대한 언급이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들이 비록 노예 신분일지라도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참된 자유자라고 강조함으로써 복음 안에서는 종이나 자유자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고 선포한다. 여기서 우리는 고린도 교회에는 실제로 노예 신분의 신자들이 많았다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만 모든 사회적 차별은 무시되고 참된 평등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1절]

자유할 수 있거든...사용하라. 이것은 '만일 당신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는 뜻이다.

[23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사회적 신분을 무시하고 무조건 자유인이 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아 주의 종이 되었으므로 하나님 나라와 주께 영광 돌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여 살아가라는 뜻이다.

(25~38절)

처녀의 결혼 문제 -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결혼관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 결혼의 정의 : 법적으로 인정된 남녀의 결합이다. 즉 두 사람의 남녀가 부모의 보호를 떠나 독립된 개체로서 연합하여 가정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혼은 안식일, 노동의 규례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기본적인 창조 질서이다(창 2:24).

(2) 결혼의 목적 : 일반인의 결혼은 대개 윤리적인 면과 종족 보존의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해 수행된다.

  ①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함으로써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이루기 위함이다.

  ② 복음 전파의 사명과 더불어 온전한 연합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다.

  ③ 성적 타락을 방지하고 건전한 가정 윤리를 세움으로써 신앙의 순결을 지키고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함이다.

(3) 결혼의 의의 : 부부간의 완전한 연합은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된 관계를 남녀간의 결혼, 즉 그리스도를 신랑, 성도를 신부로 비유한다(마 9:15; 마 25:1~6). 우리는 결혼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성도된 나 사이에 부부와 같은 일체감, 애정, 친근감 등이 실존하는 참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4) 결론 : 따라서 그리스도인 부부들은 결혼 속에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심오한 사랑의 배려가 내포되어 있음을 깨달아 아름답고 신성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하겠다.

[26~28절]

임박한 환난 - 종말론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환난을 의미하며, 역사적으로는 로마 제국에 의한 초대교회의 가혹한 핍박을 뜻한다(마 24:8, 9). 한편 본 단락에서 바울이 비록 직접적 계시가 아니라 사견임을 전제하기는 하였지만 비교적 독신 생활을 권장한 것은 로마 박해가 임박했고 또 목숨을 걸고라도 선교에 진력해야 할 초대교회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 결코 독신 생활을 더 성경적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행 14:22).

[29절]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때'(헬, 카이로스)는 주님의 재림 때를 지칭한다. 따라서 이 말은 주님을 위해 일할 시간은 짧고 세상 끝 날은 가까이 다가온 것을 의미한다.

[31절]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감이니라. 이것은 이 세상의 임시성과 무상함, 종말 즉 그리스도 재림의 임박성을 강조한 것이다. 인간이 이룩한 업적과 모든 가치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형체도 없이 무너질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이 세상 것에 연연해서는 안 되며 오직 주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시 103:15, 16).

[32~34절]

기혼자와 미혼자의 신앙적 태도 - 바울은 미혼자는 전심으로 주를 섬길 수 있지만 기혼자는 배우자에게 관심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신앙적 의무를 태만히 하기 쉽다고 보았다.

[35절]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게. 기혼자와 미혼자를 비교한 이유가 언급되어 있다. 즉 고린도 교인들의 신실한 신앙과 빛 된 생활을 촉구하고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지속적이고도 완전하게 주께 헌신토록 하기 위함이다.

[36~38절]

결혼에 대하여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 - 결혼 적령기에 이른 처녀의 혼인과 관련하여 그들의 부모에게 주는 바울의 권면이다. 여기서 그는 결혼시키는 것도 무방하지만 그녀가 독신 생활을 원할 경우 결혼시키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권면한다. 바울은 결혼의 여부는 당사자인 처녀의 권리이며, 결혼 적령기를 지닌 처녀들에 대해 정당하게 대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39절]

주 안에서만. 이것은 남편이 죽은 후 여자가 재혼할 경우 그리스도인과만 결혼하라는 뜻이다(롬 7:2, 3).

[40절]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이것은 독신에 대한 바울의 견해가 직접적인 주의 게명은 아니나, 성령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과 부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해설

결혼에 대한 교훈 (1~16절)

당시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그리스도께 헌신하기 위해서는 독신 생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금욕주의적 생각을 가진 자들이 더러 있었던 것 같다. 바울 자신은 전적 헌신을 위해 독신 생활을 권장하는 입장이었지만 독신주의자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성적 타락을 방지한다는(2절) 소극적 의미를 벗어나 결혼(엡 5:31, 32)은 안식일 규례와 노동의 규례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근원적인 창조 질서(창 2:24)이며, 그리스도와 교회 간의 사랑을 체험적으로 발견케 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본분 (17~24절)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처지와 환경이 어떠하든지 간에 자족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구해야 할 것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처녀의 결혼에 대한 교훈 (25~38절)

본문은 내용상 현재 결혼하지 않은 처녀에 대한 권면(25~35절)과 처녀의 결혼에 관한 고린도 교인들의 태도에 대한 권면(36~38절)으로 나뉜다. 여기에서 바울은 임박한 박해와 복음 증거에의 시급한 요청 등을 들어 처녀이건 독신자이건 간에 지금의 상태로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사견(私見)을 피력함으로써(26절) 결혼 그 자체가 옳고 그름의 논쟁이 될 수 없음을 주장한다. 도리어 고린도 교인들이 현재에 가진 시간과 능력들을 어떻게 옳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바울의 주장은 결혼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결론에 귀결된다 하겠다.

재혼에 대하여 (39~40절)

결혼 관계는 죽음으로써 해소되므로(롬 7:1) 원칙적으로 재혼은 허용되나 앞서 논의된 결혼 문제와 마찬가지로 오직 주께 충성하기 위해 가급적 그냥 지낼 것을 권면한다.

 

# 핵심

1~16절

기혼자와 미혼자, 과부들이 유념해야 할 결혼과 이혼, 독신 생활에 관한 가르침이다.

 

# 묵상

결혼의 당위성 (1~2절)

결혼이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창조의 법칙을 따르며 음행의 죄악을 피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독신의 은사를 갖지 못하여 절제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결혼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섭리요 도우심입니다. 때문에 결혼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드려야 하는 섭리이지, 인간의 욕구를 채우려는 저속한 쾌락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극단적인 금욕주의나 독신주의자는 아닙니다. 단지 그는 독신 생활과 더불어 건전한 가정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분방 조건 (5절)

부부가 일시적으로 분방할 수 있는 조건은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적인 부부의 공존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제1차적인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합의한 일차적인 분방은 부부간의 유대와 일치를 강화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끌어 줍니다.

불신자와의 삶 (11~16절)

성도들은 불신 남편(아내)의 의향을 좇아 동거하면서, 거룩한 성도의 본을 보여 불신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불신자와 결혼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만 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미 결혼한 신자들은 그 결혼에 충실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의무를 계속적으로 성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상대방을 사랑하며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된 자유자 (21~23절)

참된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복음 안에서는 종이나 자유자의 구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이 모든 사회적 차별이 극복되고 참된 평등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처녀의 결혼 (28~36절)

바울은 처녀의 결혼을 그 결과로 있을 육신적인 고난 때문에 염려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을 향한 단일한 마음을 하나님과 배우자에게로 나뉘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의 결혼이 혹 열심 있는 신앙을 가로막을까 염려했습니다.

기혼자들에 대한 권고 (29~31절)

기혼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때로 기혼자들은 주어진 환경을 주님보다 더 사랑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 소망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삶의 궁극적인 소망은 주님의 재림으로 주어지는 영생입니다. 없어져 버릴 이 세상의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소망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결혼에 대한 부모의 도리 (36~38절)

성경은 결혼의 여부는 당사자인 처녀의 권리이며, 결혼 적령기를 지난 처녀들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대우하라고 말씀합니다. 결혼도 무방하지만 독신 생활을 원한다면 결혼시키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재혼 문제에 대하여 (39~40절)

바울은 재혼하는 것보다 홀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의 모든 판단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성경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재혼 문제도 역시 동일한 관점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판단은 종말론적인 사상에 의하여 한층 강조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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