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8:1~10:33절)
신앙 안에서의 자유함 - 고린도 교인들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우상의 제물과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교훈이 서술되어 있다. 당시 고린도 시는 성적 타락과 더불어 신전을 중심으로 하는 우상 숭배가 극히 성행했기 때문에, 고린도 교인들 사이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을 먹는 것이 양심의 문제로 크게 대두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에 수반된 그리스도인의 자유 문제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바울은 우상 제물의 문제는 율법의 차원이 아닌 믿음이 연약한 형제에 대한 사랑의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의 자유 또한 형제애가 그 동기가 될 때 참된 가치를 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13절)
우상 제물에 대한 태도 - 본장은 우상의 제물에 대한 내용의 서론 부분으로 지식에 대한 사랑의 우월성과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는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편협한 것이 아니라 형제들에게 덕을 끼치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밝히고 있다.
(1~3절)
인간의 교만한 지식과 사랑 - 본문은 특히 사랑의 건덕(建德)과 지식의 교만성, 사랑 실천의 최고 가치성을 강조한다. 이것은 참된 지식은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는 것이며, 사랑의 실천으로 인도하는 것임을 교훈해 준다.
[1절]
우상의 제물. 본장의 핵심 주제로 문자적으로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특히 신전에 제물로 바쳤다가 다시 시장에 내다 판 고기를 가리킨다(행 15:29).
[4절]
우상은...아무도 아니며. 우상의 본질을 밝힌 것이다<왕상 14:23, 우상>. 즉 우상은 인격적 실체도 아니며 아무런 능력도 없는 허망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상의 제물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우상 숭배 행위의 어리석음과 참된 신앙의 대상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다(사 41:24; 렘 10:14).
[5절]
많은 신과 많은 주. 이것은 바울 당시 헬라나 로마 신화에 언급되어 있던 이방 신들로서 이방인들의 경배의 대상이 된 우상들을 풍자적으로 비유한 것이다. 본절은 이러한 풍자를 통해 이방 신들이 비실재적인 존재이며 피조물로서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분명하게 지적한다<신 4:23, 우상의 원어적 개념>.
[6절]
한 하나님 곧 아버지.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자로서의 속성과 유일성이 강조되어 전절의 이방 신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특히'아버지'라는 표현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통치권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들에 대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한다.
[7절]
이 지식은 창조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관과, 우상은 비인격적 존재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을 의미한다. 이 지식이 있으면 우상의 제물은 실상 아무런 문제도 아니나,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미신적인 생각을 가진 채 우상의 제물을 먹고 그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받아 급기야는 신앙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8절]
식물은 우리를...없으리라. 이것은 식물의 무해성과 식물 자체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앙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음을 보여 주며 제물을 먹는 행위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는 지식있는 고린도 교인의 주장은 근거 없는 것임을 드러내 준다.
(9~12절)
사랑의 건덕 - 본문은 믿음이 강한 자들이 약한 자들에 대해 취해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보여 준다. 즉 사랑은 지식이나 그리스도인의 개인적인 자유보다 우월한 것이니 인간을 교만케 하는 지식이나 타인을 실족시키는 이기적인 자유를 추구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랑의 동기를 따라 행동하라는 권면이다.
[9절]
거치는 것. 믿음 약한 형제의 양심에 상처를 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이 우상과 타협함으로써 죄를 짓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11절]
바울은 본절에서 자유가 남용되는 경우를 예로 들어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모든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해방과 구원의 증표가 되지만 그것이 남용될 때 연약한 형제들을 실족케 하는 빌미가 됨을 잘 지적하고 있다.
[13절]
우상의 제물에 대한 바울의 태도가 결론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즉 우상의 제물로 인해 믿음이 연약한 형제가 실족한다면 제물 뿐만 아니라 고기까지도 결단코 먹지 않겠다는 바울의 결심은 약한 형제들에 대한 바울의 뜨거운 사랑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또한 이것은 인간적으로 보잘것없는 형제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천하보다도귀하게 여기시며 그를 통해 당신의 섭리와 사역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점(마 25:40, 45)과 그리스도인의 영속적인 생활 원칙을 밝히 드러내는 것이다.
# 해설
우상 제물에 관한 태도 (1~13절)
여기서부터는 주제가 바뀌어 우상 제물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11:1까지). 본장은 그 서론으로서 우상 제물을 먹는 행위의 의미(1~6절)와 신중하게 행사되어야 할 그리스도인의 자유(7~13절)를 가르치고 있다. 우상은 그 자체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상 제물을 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의 실족을 면키 위해 자제하여야 함과 그렇지 못한 이기적 자세, 곧 사랑을 결여한 어떠한 신앙적 행위나 영적 지식도 무가치할 뿐임을 지적한다(13:2). 신자들의 자유는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형제들에게 덕을 끼치는 데 사용되어야 마땅하다.
# 핵심
1~13절
우상 제물에 관한 가르침이다. 바울은 우상 제물 역시 단순한 식물에 불과하지만 신앙이 약한 사람은 그것으로 인해 실족할 수 있으므로 먼저 그들을 배려하는 신앙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 묵상
우상의 제물 (1~13절)
우상 숭배는 유형의 형상에 경배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로써 이것은 십계명에 의하여 강력하게 거부될 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는 내적인 무형의 형상에까지 의미가 확대됩니다. 따라서 탐욕은 보이지 않으나 성경이 금하는 우상 숭배인 것입니다(골 3:5). 바울은 당시의 고린도 교회 가운데 크게 논쟁이 되었던 우상의 재물을 식물로 취하는 것에 대하여, 이미 영적으로 성숙한 믿음과 지식을 지닌 성도들에게는 먹어도 아무 거리낌 없고 또한 먹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는 것에 불과하지만, 약한 신자의 양심을 고려하여 차라리 먹지 않는 것이 옳은 태도라 하였습니다. 신자의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지 제약을 받는데, 그것은 그 자유가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고전 10:33).
출처 : 바이블25
'고린도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전서 10장 - study (0) | 2014.06.28 |
---|---|
고린도전서 9장 - study (0) | 2014.06.27 |
고린도전서 7장 - study (0) | 2014.06.23 |
고린도전서 6장 - study (0) | 2014.06.23 |
고린도전서 5장 - study (0) | 201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