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34절)
공적 예배에 대한 권고 - 본장은 교회 예배 문제에 관한 바울의 설명(11:1~14:40)이 시작되는 부분으로, 예배시 여자가 수건을 쓰는 문제(2~16절)와 성찬식(17~34절)에 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앞 단락에서 나온 성적 타락과 우상의 제물 문제는 교회와 불신자들 사이에 발생한 것이지만 본장에 언급된 내용은 교회의 내적 문제 특히 예배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각 문화권의고유한 전통이나 관습을 무시하지 않는 바울의 태도와 모든 피조물은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통일성과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절]
나를 본받는 자 되라. 이것은 10장의 내용과 연결된 것으로서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른 교훈과 사랑을 가지고 대한 것처럼 그들도 우상의 제물이나 기타 문제에 있어서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힘쓰라는 뜻이다. 즉, 바울을 본받으라는 권면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2~16절)
머리에 수건을 쓰는 문제 - 여자가 공예배시에 머리에 수건을 쓰던 전통적 관습에 대한 바울의 강력한 지시와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쉽게 생각하면 단순한 듯이 보이는 이 문제는 사실 근원적으로는 기독교의 여성관과 관련된 문제이고 직접적으로는 초대교회의 질서유지와 관련된 것이다. 바울 서신에서는 두 문제가 항시 연결되어 나오는바 본서 14:34, 35절과 딤전 2:9~15절 그리고 딤전 서론에 그 종합적 이해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다만 여기서 우리는 이 남녀의 평등 문제 및 남녀의 질서상의 순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입각한 진리이나, 머리에 수건을 쓰는 풍습 자체는 위 진리에 대한 상징적 표식 및 초대교회 당시의 특수한 상황으로 질서 유지의 목적으로 생겨난 것이라는 점과 현대 개신 교회는 이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성경의 진리와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즉 현대 개신 교회는 사도 바울이 설명해 준 남녀관에 대한 진리는 인정하나 거기서 연유된 수건 덮는 풍습 문제는 문자적으로 이행할 필요는 없는 그 시대만의 방법론적 조치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2절]
너희가 모든 일에...칭찬하노라. 지시와 권면에 앞서 고린도 교인들이 그를 기억하고 그의 가르침과 교훈을 잘 지킨 데 대한 바울의 칭찬이다. 이것은 바울 서신의 영감성과 신적 권위를 증거하며, 꾸짖기 전에 먼저 칭찬할 바를 잊지 않는 바울의 세심한 배려를 잘 보여 준다.
(3~10절)
교회 내의 남녀 질서 - 이는 왜 남자는 머리에 수건을 쓰지 말아야 하고 여자는 꼭 써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머리란 한 인격체의 권위의 상징으로 그 머리에 수건을 덮은 것은 당시에는 상급자에 대하여 자신의 머리를 가림으로써 자신이 상급자 밑에 있음을 보이는 행위였다. 그런데 3절의 비유가 보여 주듯이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다. 물론 이는 존재와 직분상의 순서를 말하는 비유이다. 사실 그리스도는 남녀를 불문한 모든 사람의 머리이다. 이렇게 볼 때 여기 머리 비유는 매우 적절하다. 그리스도의 머리가 하나님이라는 말은 그리스도가 하나님보다 그 본질적 속성이 영등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분의 순서상 서열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남자가 여자의 머리라는 말도 남자가 본질적으로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뜻이 아니라 다만 그 직분의 순서가 여자보다 앞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남자도 그리스도 아래 있다는 표로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이 마땅했다. 그러나 7절에서 보듯이 남자는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기도 하였으므로 하나님은 그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말아야 했다. 반대로 여자는 그가 남자에게 속했다는 표로 수건을 쓰는 것이 마땅했다.
[4~5절]
머리에 쓴 것. 당시 유대인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전, 회당 예배시에 머리에 '탈리트'(tallith)라는 수건을 썼는데 반하여 헬라인은 공식 집회 때 자유인을 제외한 종들만이 썼다. 따라서 바울은 유대인의 풍습보다는 헬라인의 풍습을 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수건 쓰는 문제 자체가 선악의 진리 문제가 아니라 상징적인 풍습의 문제임를 알 수 있다.
[6절]
깎거나 미는 것. 바울 당시 유대나 로마 사회에서 여인들의 머리를 깎는 것은 전쟁 포로인 경우(신 21:10~14), 간음한 여자인 경우(민 5:18), 여자 노예인 경우였다. 따라서 당시 삭발은 여자로서의 모든 미덕을 잃어버리는 것이며 최대의 수치였다.
(7~10절)
남녀간의 권위의 순서 문제 - 바울은 여자가 존재론적, 인격적으로 남자와 동등하되 다만 그 사역과 역할에 있어서 지켜야 할 질서를 지적한다.
[10절]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찌니라. '이러므로'는 본절이 8, 9절을 전제로 이제까지 논증한 것에 대한 결론임을 나타낸다. '천사'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창조 때에 일하였으며(욥 38:7) 죄인들의 회개와 개종을 기뻐하며(눅 15:7, 10), 성도들을 보호하기도 한다(마 18:10). 또한 천사들은 사람들을 섬겨서 성도들의 삶과 신앙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하게 실현되도록 한다. 그런데 본절에서 '천사들을 인하여'는 해석이 다양하다. ①그리스도인의 예배를 지켜 보게 하기 위해서 이교도가 보낸 스파이로 생각한다. ②교회의 예언자로 해석한다. ③가장 신실한 성도들을 의미한다고 본다. ④악한 천사로서(창 6:2) 예배 때 수건을 쓰지 않은 여자를 보고 색욕을 일으킨다고 본다. ⑤선한 천사로서, 예배 때 함께 참석해서 지켜보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런 해석들 가운데 가장 타당한 것은 마지막 견해이다. 이렇게 볼 때 본문은 선한 천사들이 예배를 지켜보기 때문에 창조 질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권세 아래 있는 표'는 헬, '엑수시아'로서 본문에서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Gro-sheide).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이 '엑수시아'가 되는 이유는 당시 헬라의 여자가 수건을 쓰지 않는 것은 자신을 매춘부로 취급하는 것으로 여자로서의 권위와 존엄성을 버리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절은 여자가 자신의 머리에 이런 권세 있는 표식을 함으로, 창조 때에 함께 사역하고 성도들과 함께 현존하여 예배를 지켜보는 천사들에게 창조 질서에 벗어나지 않음을 보여 주며, 천사들을 예우(禮遇)함과 동시에 자신의 권위와 명예를 세울 것을 고린도 교인들에게 권면하는 것이다.
[11~12절]
바울은 남녀의 근원적인 평등을 분명히 함으로써 남녀의 권위 관계에 대한 자신의 논증에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 즉 남녀 사이에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의 질서는 존재하지만 이것이 곧 근본적인 능력이나 인간 기본권의 차이는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남자와 여자는 주 안에서 근본적으로 동등하고 조화로운 삶을 위해 상호간에 서로 권위의 질서와 기능 분담을 지키며 의존하고 협조해야 하며 남녀 결합의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13~15절]
바울은 수건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인간의 본성(本性)이 말하고 있다고 제시한다. '본성'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본질에 대한 천성적인 감각과 인지를 말한다(Meyer). 그래서 남자는 본성적으로 긴 머리를 갖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여자의 본래적인 신체 구조를 암시한다(Godet). 두 가지 견해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을 때 남자가 긴 머리를 하는 것을 본성적으로 부끄럽게 느낄 뿐만 아니라 신체 구조상 긴 머리는 여자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긴 머리를 소유한다면 그것은 남자의 권위와 명예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긴 머리는 머리에 무엇을 쓰는 것과 동일시 되며, 그것은 하나님이 여자에게만 허락하신 권세이다. 여자가 긴머리를 갖는 것은 본성이 아름답다고 당연하게 생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남자와 구별된다. 또한 긴 머리나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은 여자의 권위와 존엄성을 나타낸다.
[16절]
변론하려는...자. 직접적으로는 지금껏 말한 수건 쓰는 규례에 대한 반대자들을 가리킨다.
(17~34절)
성만찬에 대하여 고린도 교회 안에 발생한 성찬식의 문제점에 대한 교훈이다. 초대교회 당시 주의 만찬은 예배 의식의 일부로 그들의 신앙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주의 만찬이 고린도 교인들의 비신앙적 행위 때문에 분쟁과 파당을 만드는 해로운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에 바울은 주의 만찬에 대한 그들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고 만찬의 참된 정신을 교훈한 후 그릇 행하는 자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눅 22:19, 성만찬과 성찬식>.
[19절]
편당(헬, 하이레세이스). '이단' 또는 '분파'의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애찬으로 말미암아 고린도 교회 내에 인위적으로 생긴 분쟁을 의미한다. 너희 중에 옳다...나타나게 되리라. 풍자적 어법으로, 교회 안에는 어느 정도 분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분쟁을 통해 참과 거짓이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이다(요일 2:19).
[20절]
너희가 함께...먹을 수 없으니.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주의 만찬을 이기적인 동기와 옳지 않은 방법으로 행함으로써 그 영적 의미를 상실케 했기 때문에 그들이 행하는 주의 만찬은 전혀 무가치한 것이며 할 필요조차도 없음을 지적한 것이다.
[21~22절]
고린도 교인들의 주의 만찬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즉 고린도 교인들 중 지위나 부, 권세가 있는 자들은 스스로 울타리를 두르고 가난한 자들을 교회에서 소외시키며 자기 만족과 안일에 빠져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분쟁의 근본적인 동기는 인간 속에 내재한 이기심이며 명목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그 동기가 불순한 교회의 모든 행사는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며 나누어 주는 사랑의 실천이 없는 교회는 참 교회가 아님을 알 수 있다.
[23~26절]
성만찬의 의미 - 본문에서 바울은 주의 만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역사를 기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며(마 26:26~28),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인 전도의 사명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것이다(마 28:19, 20; 행 1:8).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의 만찬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대속적 사랑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와 살아 있는 친교 관계에 들어가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고난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며 구체적으로 주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하고 부활의 소망 가운데 거하게 된다<눅 22:19, 성만찬과 성찬식>.
[27절]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 불순한 마음이나 죄를 지은 상태로 주의 만찬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자를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들이 성찬에 참여할 때는 죄 사함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확신(고후 13:5),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에 대한 진정한 감사, 전도의 결의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내적 신앙의 요소가 결여된 성찬은 십자가의 영광을 가리는 죄이며(히 2:9, 10), 자기 죄를 먹고 마시는 것에 불과하다.
[28절]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자가 자신의 마음 자세와 겉으로 드러난 행동, 주의 만찬을 행하는 참 목적,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했는가를 스스로 시험해 보라는 뜻이다.
[30절]
잠자는 자. 죽은 자를 가리킨다(행 7:60; 벧후 3:4). 여기서 약함과 질병, 죽음은 모두 성찬에 그릇되게 참여하여 죄를 범한 자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이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들이 받는 심판은 지옥에 들어가는 영원한 형벌이 아니라 죄에 대한 이 세상에서의 보응 또는 징계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절]
주께 징계를 받는 것. 신자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가리킨다. 본절은 주의 징계는 성도들의 영원한 멸망을 방지하고 회개로 인도하는 사랑의 채찍이며, 참된 헌신이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점을 교훈해 준다.
[33절]
서로 기다리라. 부유층에 대한 권면이다. 즉 그들의 이기적인 욕망만 채우지 말고 가난한 성도들과 함께 좋은 음식을 나눔으로써 사랑으로 하나 되며 주의 만찬의 의미를 살리라는 뜻이다.
# 해설
머리에 수건 쓰는 문제 (2~16절)
여기서부터(14:40절까지) 바울은 교회 예배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본문은 예배시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복음 증거와 더불어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엄격한 가부장제에 익숙해 있던 유대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거나 심지어 교회 내의 질서를 혼잡하게 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이러한 제반 상황을 염두에 두고서 바울은 여자가 존재론적, 인격적으로 남자와 동등하되 다만 그 사역과 역할에 있어서 지켜져야 할 질서를 지적한다(14:34, 35). 한편 머리에 수건을 쓰는 풍습 자체는 초대교회 당시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지 시대를 초월하여 엄수되어야 할 사항은 아니다.
성만찬에 관하여 (17~34절)
본문은 내용상 애찬(love feast)을 죄악되게 행함으로 성만찬을 우롱하는 문제(17~22절), 성만찬의 의의(23~26절), 성만찬을 그릇되게 행하는 자에 대한 경고(27~34절)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성만찬은 예수의 구속 사역으로 인류가 죄와 영적 사망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막 14:22~26)하며 장차 성도들이 하늘나라에서 맛볼 천국 잔치를 상징하는 것인바, 정한 규례에 따라 성결히 집행되어야 한다.
# 핵심
1~16절
공중 예배와 관련해, 당시 관습대로 여자가 머리에 써야 할 베일에 관한 교훈이다.
여성의 베일 (5절)
고대 지중해 연안의 여러 지역에서는 여성의 머리털이 남성의 성욕을 자극한다고 간주했다. 때문에 정숙한 여인들은 머리에 베일을 쓰고 다녔다. 그러나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자랑하고 싶어한 상류층 여성들은 이 관습을 따르지 않았다. 반면 유대 여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표시로 공중 예배 때, 머리에 수건을 썼다. 바울은 이런 관습에 입각해 고린도 교회의 여신도들도 예배때, 베일로 머리를 가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교훈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남녀를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도 부합됨을 강조했다(11:3).
# 묵상
여자의 머리를 가리는 규례 (3~16절)
여자의 머리를 가리는 규례는 당시의 문화적인 특징에 의하여 정해진 것으로써 모든 교회를 향한 절대적인 구속력은 없습니다. 각 나라마다 소유하고 있는 특별한 문화의 형태는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거나 배치되지 않는 한 결코 정죄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이러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해야만, 땅 끝까지 이르러 내 복음을 전하라는(행 1:8; 막 16:15) 전도의 사명을 바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애찬 모임 책망 (17~22절)
바울은 무질서한 애찬의 진행으로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였기에 고린도 교회를 책망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다양한 계층적 구조는 지금도 교회 안에 존재하는 한 특징입니다. 이러한 계층적 구조는 신앙과 사랑으로 화합하지 못할 때에 교회의 부조화와 갈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만찬 (23~32절)
성만찬은, 유월절 전날 만찬을 통해 예수님께서 친히 주신 성례로서, 행동하는 설교의 형태를 가집니다. 성만찬은 교회의 2,000년 역사를 통하여 끊임없이 거행되어 왔습니다. 이는 주님의 구속 사역을 기념하고, 재림의 소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것으로 말세의 교회에서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만찬에 참여하는 성도는 먼저 자기를 살피고 분변한 후에 믿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자신을 살피지 않고 성만찬에 참여하는 것은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또한 성만찬은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친히 임재하시는 귀중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이 의식은 단순한 교회의 의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구속 사건의 재연으로써, 이미 주신 위대한 구원을 재확인하는 놀라운 은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만일 합당치 않게 성만찬에 참여하면 주님의 징계를 받아 초대 교회처럼 교회 안에 병든 자와 죽는 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징계를 통해 우리들에게 우리의 무지와 죄를 가르쳐 주십니다. 따라서 환난이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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