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려진 삶

[고린도전서 6장 12절~20절]
12절 -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절 -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절 -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절 -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절 -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절 -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절 -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절 -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절 -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모든 것이 가해도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지체인 우리 몸을 창녀와 합해선 안 됩니다. 몸 밖에 범하는 다른 죄와 달리, 음행은 자기 몸에 범하는 죄입니다. 우리 몸은 성령의 전이며 주님이 값으로 사신 것이니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1. 그리스도의 지체 (12~18절)
예수님의 복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자유인이지만 주님을 위해 스스로 자유를 제한해야 합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구원받은 자로서 누리는 자유를 잘못 이해하고, 창녀와 합해도 아무런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다 유익한 것은 아니라면서 창녀와 합하는 것은 잘못된 일임을 지적합니다.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므로 더욱 그렇습니다. 창녀와 합하면 창녀와 한 몸이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지체 된 성도의 몸이 음행을 저지르면 그리스도의 지체를 창녀의 지체로 만드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특히 음행을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몸 밖에 범하는 다른 죄와 달리 음행은 그리스도의 지체 된 몸에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고 몸(삶)을 절제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그리스도의 지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능한 것과 유익한 것을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할 수는 있지만,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2. 성령의 전 (19~20절)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일 뿐만 아니라 성령의 전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행 2:38). 그러기에 우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이 내주하시는 전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가 바로 성전이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제 거룩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이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사셨기에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순종함으로써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성도의 몸이 어떻게 성령의 전이 되었나요?
* 적용 질문
성령의 전이라는 정체성이 내 삶에 요구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성령의 전인 제 몸이 정결하기를 원합니다. 제 생각을 살피셔서 죄를 낳는 습관적인 생각들을 버리게 하시고 마음 안에 뿌리내리고 있는 악한 속성들을 뽑아내 주소서. 제 안에 있는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사람들

[고린도전서 6장 1절~11절]
1절 -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절 -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절 -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절 -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절 -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절 -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절 -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절 -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절 -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절 -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절 -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불신자들 앞에 성도가 서로 고발하는 일이 고린도 교회에 일어납니다. 바울은 성도가 피차 고발하는 것보다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그들 중에 불의를 행하고 속이던 자가 있었으나 예수님과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1. 성도의 다툼과 재판 (1~8절)
고린도 교회 안에서 다툼이 일어났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 법정에 고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일에 대해 바울은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꾸짖습니다. 믿음의 형제들끼리 서로를 고발한다는 것과, 믿지 않는 자들 앞에 그 문제를 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어린아이처럼 다투는 것뿐만 아니라, 다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없어 세상 법정에 판단을 맡기는 어리석음을 책망합니다. 훗날 세상과 천사를 판단할 성도들이 세상 법정에서 어리석음을 드러내 창피를 당하느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자나 속는 자가 되는 것이 낫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나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이 십자가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성도 사이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가져가는 것을 바울은 왜 반대하나요? 그것이 그리스도의 방식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주님의 방식에 반하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2. 불의를 행하는 자들 (9~11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서 벌어진 다툼을 불의한 것으로 규정합니다. 음행하는 자, 우상 숭배하는 자, 간음하는 자, 남색하는 자, 탐욕을 부리는 자, 술 취하는 자, 모욕하는 자, 속여 빼앗는 자 등은 모두 불의를 행하는 자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불행한 사실은 고린도 교회 내에 바로 이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구별된 삶을 살라고 요구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깨끗한 삶의 여정을 걸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사람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제거해야 할 불의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고백하지만, 여전히 어떻게든 손해 보지 않는 삶이 최선이라고 말하는 세상 원리를 따라 살고 있음을 용서해 주소서. 오 리를 가자고 하면 십 리를 가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의 법칙을 따라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죄의 위험성과 교회의 중요성

[고린도전서 5장 1절~13절]
1절 -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절 -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절 -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절 -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절 -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절 -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절 -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절 -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절 -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절 -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절 -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절 -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절 -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음행하는 자가 있는데 고린도 교회는 그를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진다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해서는 묵은 누룩을 버려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세상 사람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지만, 교회 안에서 악한 자를 내쫓아야 합니다.

1. 적은 누룩의 위험성 (1~8절)
작은 죄를 방치하면 심각한 범죄로 발전하고 급기야 전체를 타락시킵니다. 죄가 시작될 때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호한 조치와 징계를 시행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음행이 만연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경우조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는 공개적으로 드러난 음행에 대해서도 형제 사랑과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은 모든 성도에게 죄에 대해 죽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성도는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과 문화를 방관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성경의 가치관과 문화로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어둡고 부패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때,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어떤 의도에서 죄를 묵은 누룩으로, 성도를 새 덩어리로 비유했을까요?
* 적용 질문
음욕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성경은 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라고 가르치나요?

2. 교회의 중요성 (9~13절)
세상의 부패보다 더 위험하고 절망적인 것은 교회의 타락입니다. 빛이 사라지면 온통 캄캄해지는 것처럼,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면 세상도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떠나 은둔자로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과 차별화된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 백성으로서 구별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만약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과 똑같이 음행과 탐욕과 우상 숭배와 모욕하기와 술 취함과 속여 빼앗기를 즐긴다면, 이런 사람은 단호하게 출교해야 합니다. 공동체 내에서 무분별하게 죄를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건전하지 못한 사람들과의 교제는 공동체 전체를 오염시키고 잘못된 가치관을 용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거룩해지는 것만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 묵상 질문
세상 사람과 성도에게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속한 교회나 공동체가 거룩해지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셔서 아무리 작은 죄라도 경계하게 하소서. 함부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한 것을 회개하오니 주님의 자녀로 구별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 4장 9절~21절]
9절 -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절 -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절 -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절 -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절 -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14절 -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15절 -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16절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7절 -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8절 -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9절 -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20절 -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1절 -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1. 사도 바울 일행과 고린도 성도들이 어떻게 대조되며(9~10절), 바울 일행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나요?(11~13절)
바울은 사도인 자신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고 약하고 미천하나, 고린도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강하며 존귀하다고 말합니다. 사도인 그들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 없고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고, 모욕을 당해도 축복하고 박해를 받아도 참고 비방을 받아도 권면합니다. 그들이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같이 되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방만한 태도와 사도 일행의 처지를 대조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비롯한 사도 일행이 경기장에서 군중의 조롱과 야유를 받는 사형수와 같다고 말합니다. 사도들이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마치 만물의 찌꺼기와 같이 하찮고 보잘것없는 지위로 추락해, 매 맞고 갇히고 부당한 재판을 받으며 모욕과 심판과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도 전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교만하고 나태한 신앙을 꼬집고 있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자신과 사도들은 미련하나 고린도 성도들은 지혜롭고, 사도들은 약하고 힘이 없어 복음을 전하다 핍박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으나 고린도 성도들은 남을 비판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사도들은 복음을 위해 온갖 고생과 고문을 당하지만 고린도 교인들은 여유 있는 삶을 살며 고난을 등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영적으로 각성할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복음 전도자로서 바울과 사도들의 삶이 얼마나 거칠고 험난한 삶이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삶에 고난과 평안이 공존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요? 고난과 희생을 회피하고 번영과 안녕만을 추구하진 않나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궁극적 평안인 ‘샬롬’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 샬롬은 아무 걱정이나 근심, 환난이나 핍박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쓸 것이 풍족해서 차고 넘치는 상태가 아니라, 어려움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안정과 평화를 누리는 내적 평안이 샬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음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린다는 명목으로 나태하고 안일하며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를 핵심 가치로 여기는 고난과 희생의 종교입니다. 물론 자기 책임과 직분에 충실할 때 재정적이고 인간관계적인 면에서 복을 받는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은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면 그 복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즉 주변 사람들과 지역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향해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며 돈에 욕심을 내고 명예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번영과 안녕을 하나님의 복으로 잘못 생각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을 합리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2.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을 권면하나요? (14~16절)
바울이 이 편지를 쓰는 것은 고린도 성도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자녀같이 생각해 권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그들을 낳았다고 말하는 바울은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라고 권면합니다.
여러 가지 비유와 대조법을 사용해 고린도 성도들을 비난하는 듯했던 바울은 이제 어조를 부드럽게 바꾸어 사랑의 권면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을 비난하고 나무라는 이유는 고린도 성도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뉘우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성도로서의 삶을 회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는 것처럼, 바울은 제자들을 가르치는 스승의 단계를 넘어 그들의 생명과 미래와 성품을 책임지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권면하고 양육하고자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의 영적 아버지로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 마치 해산의 수고와 같은 아픔를 감당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복음으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모든 진액을 다 쏟아 내는 것과 같은 고통이 수반되는 희생의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자신 있게 권합니다. 바울 자신이 최고의 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처럼 성도들에게는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한 것입니다(11:1).

* 공격하는 말과 사랑으로 하는 권면은 어떻게 다를까요? 나를 본받으라고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자기 삶의 모든 초점과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 파, 아볼로 파, 베드로 파, 그리스도 파 등으로 나뉘어 기득권과 권력을 얻기 위해 분쟁하면서도 실제로는 바울과 아볼로 등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적 지도자라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있으면서 참과 거짓을 분별하고,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권면하고 인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행동으로 본을 보이지 못하고 사랑 없이 말로만 가르치려 한다면 사람들로부터 교만하다는 비판을 받고 공동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며 그래도 떳떳하게 내 삶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영역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나눔을 가져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하나님이 사도들을 ‘끄트머리’(9절)에 두셨다는 것은 그들을 가장 낮은 신분과 위치로 내리셨다는 의미로 ‘만물의 찌꺼기’(13절)도 그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만큼 사도들이 비천한 삶을 살고 있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온갖 모욕, 경멸, 매 맞음, 침 뱉음, 부당한 대우, 비인격적인 학대를 받고 결국 죽음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도들의 비참함을 표현함으로써 고린도 성도들의 안일함과 나태함을 깨우치려는 것입니다.
‘스승’(15절)에 해당하는 단어 ‘파이다고고스’는 ‘아이를 돌보는 자’라는 뜻으로 제자의 뒤를 봐주고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고용된 ‘가정교사’ 정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갈라디아서 3:24절에서 ‘초등 교사’(몽학선생, 개역성경)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일만 스승이 있다’는 것은 선생의 자리에서 선생 대접을 받으며 최소한의 책임만을 감당하려는 선생들이 많음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이는 희생적인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려는 ‘아버지’와 대조하기 위한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진리의 복음을 수호하지 못한 채 분열했습니다. 사도들은 박해를 받으며 죽음의 위협까지 당했지만, 영적 교만에 빠진 고린도 성도들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다툴 뿐이었습니다. 복음으로 그들을 낳은 바울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향해 복음 앞에 바로 서라고 질책하며 권면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향해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모든 핍박을 견디고 스스로 책망할 것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우리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믿음이 부족한 부분과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부분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당하는 것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 믿음이 연약한 형제자매를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먼저 신앙의 본을 보이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권면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일꾼

[고린도전서 4장 1절~8절]
1절 -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절 -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절 -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절 -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절 -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절 -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절 -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절 -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은 오직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은 다른 이들의 판단을 작은 일로 여기며 자책하지 않습니다.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아볼로가 본을 보였듯이, 고린도 형제들도 교만하지 말고 자기 자랑을 삼가야 합니다.

1. 사명을 맡은 자의 역할 (1~2절)
성도는 사람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뜻에 더 민감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취향과 요구를 만족시키자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좇을 수 없습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사람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자기를 드러내거나 자기 영광을 추구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중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께 대한 충성입니다.
* 묵상 질문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는 어떤 일을 해야 하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2. 최고의 우선순위 (3~5절)
상대적인 사람의 평가보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평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사람은 변덕이 심하고 수시로 입장을 바꾸는 갈대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고 허언하지 않으시며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특히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때 우리는 수시로 자기 중심을 살피고 점검해야 합니다. 내면의 동기가 순수할 때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왜 바울은 사람에게 판단받는 것을 작은 일로 여겼을까요?
* 적용 질문
내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평가와 잘 살펴서 떨쳐야 할 사람들의 평가는 무엇인가요?

3. 부족함을 아는 지혜 (6~8절)
겸손하게 피조물의 한계를 지키면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하면 교만한 마음 때문에 서로 대적하게 됩니다. 고린도 교회를 섬기면서 바울과 아볼로는 역할을 분담합니다. 바울은 복음의 씨를 뿌리고, 아볼로는 자라도록 물을 준 것입니다. 피차 시기하거나 경쟁하는 대신,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돕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독불장군은 필요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협력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 묵상 질문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 적용 질문
독선적인 자기 의에 빠지지 않고 은혜 안에 머물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묻기보다 제 생각과 말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위로했던 잘못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통해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않게 하소서. 말씀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임을 알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인간의 자랑을 잠재우는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

[고린도전서 3장 18절~23절]
18절 -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절 -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절 -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절 -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절 -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절 -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누구든 자기가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십니다. 사람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성도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1. 세상 지혜의 한계 (18~20절)
세상 지식과 논리로는 참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지혜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찰과 수양을 해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세상 지혜는 도리어 공허한 '자기 꾀'에 빠지게 하며, 자기기만이나 연민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오직 성령의 은혜와 감동이 충만하게 임할 때,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 회개하고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일을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면 자칫 올무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인간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습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해답이 있습니다. 말씀에 만족한 인생이 진정한 자유와 안식을 누립니다.
* 묵상 질문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가 진정으로 지혜로운 자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 경험과 식견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내게 그런 일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의 절대 주권 (21~23절)
세상 만물의 주권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떨어지지 않고, 들에 있는 풀 한 포기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 온 우주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인류 역사는 주님의 오심을 통해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 같은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 역사를 성취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선택되고 결정됩니다.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 속하고,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속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떠나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면 그 길은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일체의 자랑을 버리고 주님만을 의지하면 참된 구원에 이릅니다.
* 묵상 질문
만물이 모두 성도의 것임을 인정할 때 성도의 책임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거대하고 화려한 세상에서 위축감을 느낄 때,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확신과 태도가 필요한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만을 사랑하기 원하며 더 알기 원합니다. 제가 사랑하고 주인 삼았던 물질, 자녀, 건강, 즐거움, 세상 욕심을 내려놓게 하소서. 세상 만물이 주님의 것이며 저 자신도 그리스도의 것임을 인정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고린도전서 3장 10절~17절]
10절 -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절 -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절 -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절 -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절 -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절 -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16절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절 -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로 닦은 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구나 이 터 위에 공적을 세우는데, 불이 공적을 시험할 것입니다. 즉,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불에 타면 해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므로 자신을 더럽히면 안 됩니다.

●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성령의 전으로서 매사에 깨끗한 동기를 가지고 깨끗한 방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자기 이익만 추구한다면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각 사람의 공적을 불로 시험하십니다. 자기 유익과 영광을 위해 자기 힘으로 일한 사람은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운 건물처럼 화를 입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산 사람은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세운 집처럼 안전하고 튼튼할 것입니다. 내면의 동기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각 사람의 공적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적용 질문
나는 무엇 때문에 봉사하고 섬기고 있나요? 헌신의 동기를 늘 점검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육신에 속한 성도들의 특징

[고린도전서 3장 1절~9절]
1절 -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절 -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절 -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절 -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절 -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절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절 -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절 -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절 -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린도 형제들은 아직 육신에 속한 자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이들 사이에 여전히 시기와 분쟁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는 심고 물을 주는 이일 뿐이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일한 대로 자기 상을 받을 것입니다.

1. 성숙을 막는 시기와 분쟁 (1~4절)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표지는 은사와 능력을 넘어선 연합과 조화입니다. 성령께서 지배하시는 영혼은 다른 성도들과 경쟁하기보다 진심으로 협력하며 하나 됨을 힘써 지킵니다. 고린도 교회는 비록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고 많은 은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동체 내에 시기와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양보하고 협조하기보다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속했다고 주장하면서 분파주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바울은 그런 고린도 교회를 영적 '어린아이'라고 책망하면서, '젖이 아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성장하라고 촉구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세속적인 가치관과 행동 양식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 나라에 기여할 수 없습니다. 육은 죽고 영으로 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왜 고린도 교회를 젖으로 먹일 뿐, 밥으로 먹일 수 없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화합을 위해 내가 양보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자랑과 영웅 숭배 (5~9절)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개척자요, 아볼로는 고린도 교회가 자랄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친 양육자입니다. 그러나 바울과 아볼로가 탁월하고 헌신적인 사역을 했을지라도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았다면 어떤 열매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지도자를 높일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역자가 영웅이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게 됩니다. 아무리 큰 성과를 냈다 해도 모든 영광은 마땅히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지도자를 최대한 존중하고 열심히 돕되 개인 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교회를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과 비교할 때 바울과 아볼로는 어떤 존재인가요?
* 적용 질문
악한 자랑과 분파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명령하고 지시하는 지도자가 되기보다 먼저 움직이고 삶으로 섬기는 지도자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을 본받아서 연약한 형제자매의 마음을 듣는 귀가 되며 눈물을 닦아 주는 손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성도의 모습

[고린도전서 2장 10절~16절]
10절 -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절 -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절 -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절 -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절 -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절 -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절 -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만이 아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영이 아닌 하나님의 영을 받아,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됩니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합니다. 육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않고,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1. 통달하시는 성령 (10~11절)
인간의 논리와 설명으로는 무한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유한한 인간은 성령의 도우심과 깨닫게 하심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내 눈을 열어 주셔야 내 실상을 정확히 보고 내가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임을 고백하며 철저히 회개하게 됩니다. 말씀 선포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그 효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그것을 알게 하실 때, 참된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령의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일을 알고 온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성령께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실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2.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것 (12~14절)
세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교육을 받더라도 성령의 가르침 없이는 영적인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세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결코 영적인 일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거룩한 은혜와 은사는 오직 성령께로부터 옵니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며 가르치시는 성령께 순종할 때, 우리는 죄악 된 습관과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민감할 때, 영적으로 바르게 분별하고 행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 적용 질문
요즘 성령께서 내게 가르치시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나요?

3.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 (15~16절)
세상은 아무리 지혜로워도 영적인 일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 나라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적대적인 세상에 대해 분노하고 대립하는 대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지만,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성도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복음 전파를 위해 우리는 어떤 본을 보여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이 세상이 영원하지 않음을 매 순간 기억하게 하소서. 상대적인 비교를 하면서 많이 가지고 더 누리며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 은혜와 축복이라고 말했던 것을 용서하소서. 주님이 주신 구원이 은혜와 축복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만세 전에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영원한 것

[고린도전서 2장 1절~9절]
1절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절 -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절 -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절 -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절 -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6절 -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절 -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절 -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절 -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심히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하지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을 전했습니다. 전도는 감추어졌던,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1. 인간의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님 (1~5절)

전도는 논리적인 설득이 아닌, 복음의 선포입니다. 아무리 정교하게 논리를 전개하고 탁월한 수사적 표현법을 쓴다 해도 영혼을 변화시키기에는 절대적으로 미흡합니다. 바울은 뛰어난 사도였지만 복음을 전파할 때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으며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만을 간절히 의지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바울은 듣기 좋은 화려한 언변으로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떻게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셨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전도자의 뛰어난 화술과 능력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지혜가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의 능력만이 죄로 가득한 옛 사람을 못 박고, 거룩하고 의로운 새사람이 되게 합니다. 순전한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할 때, 잃어버린 영혼이 주께로 돌아옵니다.

* 묵상 질문

전도에서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전도할 때 의지했던 세상 것은 무엇이며, 이제 무엇을 의지해야 할까요?

 

2. 없어질 지혜가 아님 (6~9절)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사람의 철학과 지식 체계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지혜를 밝혀 낼 수 없습니다. 그 지혜는 곧 하나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입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히 11:3).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신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생각한 것이 전부라 착각합니다. 자신의 제한적인 논리를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하고 끝까지 관철하려 합니다. 이 세상 것은 때가 되면 다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세상 사람들이 복음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어떻게 하면 인생의 마지막 날에 미련 없이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마지못해 복음을 전하면서 부끄러워하고 제 지식으로 설득하며 이해시키려 했던 것이 잘못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