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신앙인이 되려면
[고린도전서 2장 14절~16절]
14절 -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절 -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절 -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린도전서 3장 1절~9절]
1절 -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절 -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절 -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절 -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절 -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절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절 -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절 -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절 -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성숙한 신앙인이라는 것은 중생했을 뿐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여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아니하고 영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연인 그대로인 육에 속한 사람이 되어서도 안되고, 중생은 했으나 성령을 따라 살지 아니하고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고 늘 육신의 지배를 받으면서 사는 육신의 사람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되겠습니다.
영의 지배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 있으면 늘 마귀한테 속고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로 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신 18:13절에 보면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고 했습니다.
엡 4:13절에 보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성장하고 발전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마 5:48절에도 보면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전해지도록 믿음으로 나가야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5년, 10년 예수를 믿으며 설교 말씀도 수없이 많이 들으나 믿음이 자라지 않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적이 많이 있습니다.
실로 우리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온전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날마다 성숙하고 발전해야 됩니다. 그러면 이제 성숙한 신앙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1. 육에 속한 일을 버려야 합니다.
육에 속한 자를 어린아이와 같다고 했는데, 고린도전서 3:3절에 보면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의 표적은 시기하고 분쟁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있는 교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베드로파다' 하면서 자기한테 이로운 대로 생각하고 당파를 만들면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모략하고 싸웠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아직도 육신에 속해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육의 생각과 정욕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인은 육에 속한 일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영과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내 뜻도 아니고 오직 주님의 뜻'으로 뭉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니 서로 시기 질투할 것 없이 우리가 하는 맡은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면 하나님이 상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성도들이 있게 될 때에 교회는 쪼개지고 분열됩니다. 고로 하나님은 육에 속한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육신의 고통과 채찍으로 육신의 고집과 이기심을 깨뜨리십니다.
모세가 아무리 40년 동안 바로의 궁전에서 공부를 많이 하고 똑똑했다 할지라도 그는 육에 속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말할 수 없이 고생하면서 시련과 고통을 겪은 다음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낼 수 있는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야곱은 상당히 지혜와 수단과 꾀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얍복 강가에서 형이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죽이러 온다는 말을 듣고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으며 기도하다가 천사가 야곱의 환도뼈를 내리쳐 위골이 되었을 때 그때에야 야곱은 육성이 깨지면서 하나님께 항복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참 신자가 되어 그 다음에 비로소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참 축복을 받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야곱의 환도뼈는 신체에서 제일 강한 부분인데 그것이 부러지면서 육적으로는 약해졌지만 영적으로는 강한 사람이 되고 성숙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영적으로 성숙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 물질의 환도뼈, 건강의 환도뼈, 자존심의 환도뼈, 어떤 이에게는 자식의 환도뼈를 쳐서 하나님 앞에 항복하게 만들고 영적으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육신도 편안하고 잘 살기를 원하시지만 육신만 편안하다가 영적으로 병들어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육신적으로는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영적으로 온전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고통의 방망이로 두드리시고 깨뜨리신다고 하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에 고후 12:10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적으로 육신적으로 약하다고 느낄 때에 무능하다고 느낄 때에 영적으로는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장 가깝게 매달리게 되는 때는 바로 우리의 환도뼈가 얻어맞을 때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자기 만족이나 자기 신뢰나 자기 희열을 즐기기 보다는 모든 것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하니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되는 것입니다.
2.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지려면 어린아이처럼 바뀌어져야 합니다.
한 번은 제자들이 서로 누가 더 높으냐 하고 시기하고 다투다가 예수님께 이러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 18:3절에서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단순하고 진실해질 때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큰 자, 성숙한 자는 그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하고 단순한 자입니다.
구원의 진리, 영적인 진리는 인간적인 면에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겨지고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믿는 자에게만 나타내지는 것입니다(마 11:25).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고 하면서 세상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이 폐하셨다고 했습니다.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요 세상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해서 선악과를 따먹은 다음부터 인간은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은 무섭게 자기 중심적이고 인본주의적이고 육적이고 이기주의적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이성과 슬기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지혜나 슬기가 장성할수록 하나님과 멀어지고 영적인 면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오만한 인본주의적인 지혜나 재주를 깨뜨려 겸비하고 낮아지게 한 후에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믿는 사람이나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사람은 말이 많고 의문이 많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아주 유치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고 믿음이 자라게 되면 그 이론 많던 것이 다 없어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성장하면 단순해지고 어린아이와 같아집니다.
그러면 '예수 믿는 사람이 다 어린아이와 같으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물으시겠지만 그러나 인간적인 지혜와 슬기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만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지혜로 살게 됩니다.
고전 1:25절에 보면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고 했습니다.
호랑이와 사자는 자기 힘으로 살지만 양은 목자의 돌보심으로 삽니다. 이처럼 우리 신자들은 어린양과 같이 자기 수단 방법이 없어도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주셔서 키워주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정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아질 때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3. 피와 땀과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비유로 말씀을 하시다가 눅 8:6절에서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도 습기가 있어야 됩니다. 말씀의 씨가 자라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려면 습기가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눈물과 땀과 피를 말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생전 하나님 앞에서 눈물 한 번 흘려보지 않은 사람, 땀이 나도록 기도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세상적인 고통으로 인해서라도 눈물을 많이 흘려 본 사람이 영적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괴테가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말했듯이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온하고 평탄하고 생전 땀 한 방울 눈물 한 방울 흘려보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수분이 없으면 생명이 못살고 아름다운 꽃도 열매도 맺을 수가 없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적인 면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땀과 눈물과 피의 수분이 있어야 됩니다.
군인들이 훈련할 때 땀을 흘리지 않으면 전쟁할 때 피를 흘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할 때 땀을 흘리면 가난이 물러가고 찬송할 때 땀을 흘리면 기쁨이 오고 기도할 때 땀을 흘리면 능력을 받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도 성장하려면 반드시 이와 같이 피와 땀과 눈물의 습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성숙한 신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예수를 믿고 중생을 했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육신에 속한 욕망대로 살아서 시기, 질투, 당파 싸움을 일삼아서도 안되겠고, 늘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으로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가 되고, 피와 땀과 눈물의 수분으로 성장하시는 영적으로 성숙한 우리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