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주님을 만난 사람들

[누가복음 7장 1절~17절]
1절 -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절 -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절 -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절 -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절 -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절 -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절 -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절 -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절 -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절 -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11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절 -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절 -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절 -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절 -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절 -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절 -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가버나움에서 한 백부장이 유대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 병든 종의 치유를 간청합니다. 주님이 가시려 하자, 그는 주님이 말씀만 하셔도 종이 나을 것이라 합니다. 주님은 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종은 나았습니다. 주님이 나인 성 과부의 죽은 독자를 살리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집니다.

1. 백부장의 종을 고치심 (1~10절)
세상에서 아무리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수하에 있는 종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은 로마의 충성된 관리면서, 가버나움 지역에 회당을 지어 줄 만큼 피지배층인 유대인을 존중해 그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미천한 종을 아끼고 사랑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주님 앞에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병들어 죽게 된 종을 낫게 하는 데에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초월해서 역사하실 수 있는 예수님의 신적 능력과 말씀의 권위를 이방인인 로마 관리가 인정하고 믿었다는 사실에 주님도 놀라워하십니다. 주님께 인정받고 칭찬받을 만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 백부장의 믿음은 어떤 점에서 놀라운 믿음인가요?
*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나는 몇 점짜리 신앙인이며, 백부장에게서 어떤 도전을 받나요?

2.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11~17절)
빛이 비치면 어둠이 물러가듯, 생명이신 예수님 앞에서 죽음의 권세는 떠나갑니다. 나인 성 과부는 남편의 부재로 이미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녀에게 남은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외아들마저 죽었으니, 그녀의 미래는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그 과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불쌍히 여기시며, 울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율법에서 부정하다고 규정한 시체의 관에 손을 대시고, 죽은 청년에게 "일어나라!" 명하시며 그를 살리십니다. 예수님의 시선과 언어, 동작 하나 하나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고통을 아시고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는 분입니다.
*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예수님에게서 어떤 마음을 느낄 수 있나요?
* 희망이 사라진 이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려 주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때때로 삶이 고달프고 힘겹고 아픕니다. 하지만 연약한 저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위로해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늘 그 주님께 연결되어 모든 문제를 아뢰며,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께 먼저 달려가는 순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듣고 행하는 자가 참제자입니다

[누가복음 6장 39절~49절]
39절 -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절 -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절 -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절 -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절 -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절 -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절 -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절 -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절 -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절 -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절 -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없고 제자가 선생보다 높지 않다고 하십니다. 형제 눈의 티가 아닌 자기 눈의 들보를 보고 빼야 하며, 열매로 나무를 알듯이 선이든 악이든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 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의 집처럼 요동하지 않습니다.

1. 티와 들보 (39~42절)
사람은 누구나 약점과 허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작은 '티'인지 커다란 '들보'인지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객관성을 잃고 자기중심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에게 있는 티는 들보로 여기며 지적하고, 내게 있는 들보는 티라고 합리화하며 무시해 버립니다. 자신들의 위선과 죄는 인정하지 않고 백성을 정죄한 바리새인들, 율법의 본질을 무시한 채 형식만 지키면서 백성에게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손가락질을 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며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정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죄와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의 잘못을 들추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돌아보고 바로 잡기에 힘써야 합니다.
* 다른 사람의 티는 보면서 내 눈 안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관대함과 엄격함을 내 삶과 공동체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2. 좋은 열매와 반석 위에 지은 집 (43~49절)
열매로 나무를 파악할 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은 말과 행동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안에 쌓인 것이 결국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면을 말씀으로 잘 다스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선한 마음의 열매로 이웃을 살리며, 신앙이 삶으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킵니다. 신앙이 쉽게 흔들리는 것은 기초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견고한 신앙인이 되려면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건물을 높이 세우려 할수록 기초 공사를 오래 합니다. 끊임없이 말씀을 듣고 행하며 순종으로 다져진 믿음은 어려움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 요즘 내 말에서 어떤 열매가 맺히나요?
* 우리 공동체와 나는 영적 기초 공사가 잘되어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 든든히 세워야 하는지 점검해 보세요.

오늘의 기도
인내 없이 함부로 비난과 정죄의 말을 쏟아 낼 때가 많습니다. 마음에 쌓인 것이 말로 드러남을 기억하게 하소서. 먼저 상대의 말을 마음으로 듣고 이해하며 허물을 감싸 주게 하소서. 제 마음과 입술과 삶에 순종의 열매가 맺히기 원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의 자비를 아는 사람은 원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6장 27절~38절]
27절 -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절 -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절 -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절 -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절 -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절 -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절 -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절 -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절 -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절 -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절 -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절 -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하십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고,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며, 대가 없이 꾸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처럼 자비롭고, 비판하지 말고, 용서해야 합니다.

1.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27~31절)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랑의 대상은 원수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내게 깊은 상처와 고통을 준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처럼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는 지침(27~30절)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습니까? 그 해법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데 있습니다(31절). 사람들은 남에게 받은 대로, 당한 대로 되갚고자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받은 대로'가 아니라, '받고자 하는 대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작은 차이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마음은 크게 다릅니다.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성경적인 사랑을 할 때 그 관계 안에 천국이 임합니다. 이길 수 있지만 져 주고, 등 돌린 사람을 먼저 안아 주고, 저주에 축복으로 대응하는 것이 천국 백성의 모습입니다.
* 예수님은 대인 관계에 어떤 지침을 주시나요?
* 말 붙이기도 싫고, 생각조차 하기 싫은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2.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32~38절)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사랑 그 이상의 사랑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죄로 인해 원수가 된 우리를 하나님이 먼저 용서하시고 사랑해 주셨기 때문입니다(롬 5:8, 10 참조). 하나님의 자비로 구원받았으니, 우리도 원수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세상의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보상과 영광을 약속하십니다(35절). 복수의 칼을 품으면 결국 그 자신이 다치게 됩니다. 내가 누군가를 정죄하며 비판하려 든다면 그것이 부메랑처럼 내게 돌아옵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먼저 용서하고 사랑하십시오.
* 만일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 어떤 진리를 기억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저를 어렵게 하는 사람을 만날 때 가시가 돋곤 합니다. 그때마다 그 가시에 찔리면서도 저를 늘 품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처럼, 저도 사람을 가리지 않고 품는 자비로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기도의 힘과 영적인 복을 경험하는 삶

[누가복음 6장 12절~26절]
12절 -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절 -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절 -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절 -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절 -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절 -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절 -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절 -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절 -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절 -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절 -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절 -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절 -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절 -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절 -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예수님이 산에서 밤새 기도하시고 베드로를 비롯해 제자들 중 열둘을 택해 사도라 칭하십니다. 무리가 주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고자 나아오며, 치유의 능력을 입고자 예수님을 만지려고 힘씁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네 가지 복과 네 가지 화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 기도 후에 열두 제자를 택하심 (12~19절)
기도는 성도에게 놀라운 특권임과 동시에 경건한 의무입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더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홀로 산에 가셔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신 후에 열두 제자를 택하셨습니다. 한편 예수님의 사역에는 놀라운 말씀의 능력, 축귀의 능력, 치유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모든 선택과 결정,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하며 하나님 뜻을 분별할 때, 바른 판단과 능력 있는 사역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셨다면, 연약한 인간인 우리는 얼마나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 예수님이 산에서 밤새도록 기도하신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 우리 공동체와 내가 기도로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 복 있는 자, 화 있는 자 (20~26절)
사람들은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마음이 가난해져 텅 빈 사람은 그리스도를 겸손히 모셔 들임으로 참된 만족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를 누립니다. 진정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는 기쁨을 맛봅니다. 그리스도와 복음 때문에 핍박받는 사람은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받고, 하나님 품 안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야말로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복입니다. 반면에 쾌락과 부요함을 좇아 희희낙락하며,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자 세상 가치와 타협하면 결국 심판에 이르는 화를 당합니다. 우리 내면의 본성은 죄악 된 방향으로 끊임없이 향하려 하지만, 돌이켜 주님이 말씀하신 역설적 진리를 좇는 것이 복된 제자의 모습입니다.
*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과 '화'는 세상의 기준과 어떻게 다른가요?
* 참된 복을 누리기 위해 우리 공동체와 나는 어떤 모습을 추구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생각을 알려 하기보다 제 생각과 바람을 주장하곤 합니다. 이제 제 권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기도 응답의 바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복에 마음을 맞추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안식일, 생명을 살리는 날

[누가복음 6장 1절~11절]
1절 -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절 -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절 -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절 -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절 -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절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절 -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절 -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절 -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비벼 먹은 제자들에 대해 안식일에 금한 일을 한다고 바리새인들이 비난합니다. 예수님은 제사장만 먹는 진설병을 먹은 다윗을 예로 드시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을 어떻게 할지 의논합니다.

1.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1~5절)
율법을 잘 지키는 것과 그 의미를 아는 것은 다릅니다.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던 바리새인들은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 예수님 제자들의 행동을 판단합니다.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은 제자들에게 어째서 안식에 하지 못할 일(타작의 노동)을 하느냐고 따집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윗의 예를 드시며 안식일의 참의미를 일깨워 주시고,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입법자)이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누구보다 안식일 규정에 대해 잘 아고 있었던 바리새인들은 정작 안식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몰랐고, 안식일의 정신도 알지 못했습니다.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 안에서 교제하며 쉼을 누리는 것입니다.
* 바리새인들은 안식일과 관련해서 무엇을 가장 중요시했나요?
* 나는 기독교와 주일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 안식일의 올바른 정신 (6~11절)
세상에는 기적을 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도 오로지 예수님을 고발할 꼬투리를 찾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완악한 생각과 비뚤어진 시선을 아시고 손 마른 자를 앞으로 나오라고 하십니다. 그러고는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안식일에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임을 설명하시며, 손 마른 자를 치유하심으로써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임을 입증하십니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언행에 도리어 더욱 분노합니다. 그들의 비뚤어진 마음은 메시아의 능력을 보고도 인정하지 않고, 더 악한 방향으로 향합니다. 하나님의 권위에 겸손히 무릎 꿇는 것이 복입니다.
*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도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우리 공동체와 나는 주일에 어떻게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선을 행하는 데에는 게으르면서 다른 사람을 저의 잣대로 판단하는 데에는 부지런했습니다.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내가 옳고 주님은 틀리다'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제 안에 있는 바리새인의 모습을 없애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죄인을 불러 새롭게 하시다

[누가복음 5장 27절~39절]
27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절 -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절 -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절 -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절 -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절 -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절 -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절 -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절 -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절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절 -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배경 이해하기]
누가복음 5장은 예수님의 갈릴리 초기 사역에 대한 내용으로, 베드로와 어부들을 부르심,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심, 레위(마태)를 부르심, 금식에 대한 논쟁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레위에 대해 마태복음은 ‘마태’, 마가복음은 ‘알패오의 아들 레위’, 누가복음은 ‘레위라 하는 세리’라고 기록합니다. 레위라는 이름으로 보아 그는 레위 지파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위(마태)가 속한 세관은 가버나움에 있었고, 그는 분봉왕 헤롯 안디바에게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세리는 로마의 하수인으로서, 세금을 거두고 고리대금으로 재산을 불리는 사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리직에 종사하는 이들을 죄인처럼 여겼습니다. 사람들의 외면을 받던 세리는 법정에서 증인을 세울 수도 없었고, 변호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누가는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31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금식에 대해 질문하자 예수님은 기도와 금식의 중요성을 평가 절하하지 않으시고, 세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혼인집 손님과 신랑이 함께 있는 비유, 새 옷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비유,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비유를 들어 유대교의 낡은 전통으로 복음의 새 시대를 제한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관찰과 묵상]
1. 예수님이 세리 집에서 식사하실 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 병든 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의도는 무엇일까요?(30~32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당시 죄인으로 치부당하던 세리와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방합니다. 병든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듯, 죄인들에게는 영혼의 치료자이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세리를 창녀에 버금가는 사회적 죄인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법정에서 증인으로 설 자격을 주지 않았고, 회당에서 출교시켰으며, 세리들을 속이는 것은 죄가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리에게는 딸을 시집보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세리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고, 세리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혐오스러운 일, 곧 죄악으로 간주했습니다. 이렇듯 세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리를 바라보는 예수님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스스로를 의롭다고 여기며 세리와 죄인들을 멀리했지만,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하기를 즐거워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를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당시 사회에서 가장 멸시받던 세리를 편견 없이, 차별 없이 대하시며 은혜로 부르십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그를 예수님과 3년간 동고동락할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에게는 육신의 치료자로, 죄인에게는 영혼의 치료자로 다가가셨습니다.
적용과 나눔
‘심각한 죄인’이라 생각하며 멀리했던 사람이 있나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나누어 보세요.
우리는 주님이 나를 어떻게 부르셨고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돌아볼 때 내가 보기에 부족한 그 사람 역시 주님이 변화시켜 가실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증오하고 꺼리는 죄인 그룹에 거리낌 없이 다가가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부르심과 인정을 받기만 하면, 자기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죄악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거룩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거룩한 사람은 더러운 사람에게 다가가 그의 더러움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은 거기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레위인와 함께 먹고 마심으로써 그를 거룩하게 하셨고, 그를 새 포도주처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2. 금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주님은 어떤 비유를 드시나요?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34~39절)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혼인집 비유, 새 옷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비유,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들은 모두 복음의 새 시대를 유대교의 낡은 전통으로 제한하지 말 것을 의미합니다.
율법은 일 년에 단 하루 속죄일에 금식할 것을 규정하는데,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은 자진해서 일주일에 두 번, 곧 월요일과 목요일에 금식했습니다. 이러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눈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를 즐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방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해 예수님은 신랑을 빼앗길 그날에야 금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이 아닌 축제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흥겨운 잔칫집처럼 먹고 마시며 삶을 누리는 것을 모든 인생에게 바라십니다(전 2:24). 예수님은 이어서 새 옷 한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면 빛바랜 낡은 조각이 새 조각과 어울리지 않고, 새 술을 낡은 부대에 넣으면 부대가 터지게 되기 때문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새 옷과 새 포도주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믿고 새로워진 인생을 의미합니다. 낡은 옷과 낡은 가죽부대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따르던 옛 신앙과 전통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고,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하나님 나라의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옛 신앙과 전통에 맞추려 하면 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그에 걸맞은 새로운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복음의 은혜가 내게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복음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생명력이 넘치는 진리입니다. 복음은 능력(Power)입니다(롬 1:16).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비유, 곧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는 복음의 생명력을 잘 나타냅니다. 우리 주변에는 교회에 다니는 것, 종교적 행위를 그저 삶의 한 부분이라 인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기독교는 단지 종교일 뿐입니다. 모태 신앙인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을 일대일로 만나는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누구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으면서도 삶의 방식이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르지 않은 사람은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변화가 따라옵니다. 만약 그 어떠한 변화도 없다면, 그것은 그의 신앙이 분명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레위(마태)가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듯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변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나 자신이 예수님을 만난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도 변화되기를 기도로 도와야 합니다.


* 예수님은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던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분의 부르심에는 차별이나 편견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고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원자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수렁에서 생명과 기쁨의 축제 자리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해 복음과 은혜의 새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복음의 새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서는 율법과 전통의 낡은 옷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발효하는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아야 부대가 터지지 않듯, 우리는 생명력 있는 복음을 받아 성장시키는 새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주님의 마음을 품기 원합니다. 복음의 은혜를 먼저 경험한 자로서 연약한 이들에게 손 내밀며 주님 사랑을 전하게 하소서. 새 포도주를 담아낼 새 부대로 저를 새롭게 빚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은혜의 복음을 누리는 변화된 그릇

[누가복음 5장 27절~39절]
27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절 -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절 -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절 -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절 -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절 -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절 -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절 -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절 -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절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절 -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예수님이 세관에 있는 레위를 부르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제자들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금식하지 않는다고 비방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음을 밝히시며 혼인집, 새 옷 조각, 새 포도주 비유를 드십니다.

1. 죄인을 부르시는 예수님 (27~32절)
세상은 사람을 차별하지만, 예수님은 차별 없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유대인은 로마의 세금을 징수하며 강탈하던 세리를 혐오하고, 죄인과 동등하게 취급했습니다. 예수님은 멸시받던 세리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시고 그의 집에서 식사를 나누며 교제하십니다. 세리를 죄인으로 여기는 것은 바리새인들이나 예수님이나 같았습니다. 그러나 죄인이기에 멀리한다는 것이 바리새인들의 입장이고, 죄인이기에 회개를 통해 새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입장이었습니다.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죽어 마땅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가능성 있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도 합니다. 믿음 앞에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예수님의 관점으로 본다면, 모든 사람은 긍휼이 필요한 구원의 대상입니다.
* 세리를 향한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시각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예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기 시작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2.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33~39절)
유대인의 3대 경건 생활은 기도, 금식, 구제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을 비난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 시기의 적절성과 관련해서 세 가지 비유를 드십니다. 신랑(예수님)과 함께 있는 혼인집 손님을 예로 드시며, 새 옷(복음)을 낡은 옷(유대교 전통)에 붙이지 말아야 함과 새 포도주(복음)을 낡은 가죽 부대(유대교 전통)에 넣지 말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자유와 생명과 기쁨이 넘치는 새 시대가 왔습니다. 생명력 넘치는 복음을 받기 위해서는 낡은 전통과 위선적인 행위를 버려야 합니다. 형식적인 금식과 기도보다 중요한 것이 복음의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 예수님이 자신을 혼인집의 신랑으로 비유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신앙생활에서 버려야 할 위선적인 모습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다른 사람에게서는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관심과 사랑의 시선으로 저를 봐 주시는 주님, 한 번도 마른 적 없는 주님의 신실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을 마음에 채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이에게 온전히 흘려보내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간절한 믿음이 이룬 놀라운 기적

[누가복음 5장 12절~26절]
12절 -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절 -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절 -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절 -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절 -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절 -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절 -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절 -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절 -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절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절 -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절 -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절 -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절 -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절 -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예수님은 깨끗하게 해 주시길 간구하는 나병 환자에게 손을 대서 그를 낫게 하시고, 제사장에게 그 몸을 보이라 하십니다.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침상째 예수님 계신 곳에 달아 내립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인자에게 죄 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드러내시며 병자를 고치십니다.

●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 치유 (12~26절)
절망의 끝자락에서 주님께 희망을 거는 것이 최선입니다. 나병 환장도, 중풍병자를 침상에 멘 사람들도 예수님께 희망을 걸고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나병 환자는 격리되어야 한다는 율법 규정을 어긴 채 예수님 앞에 나아옵니다. 예수님은 그를 긍휼히 여기시며 환부에 손을 대시고 치유를 선포하십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지붕을 뚫고 침상째 병자를 달아 내립니다. 예수님은 친구들의 믿음에 감동하시고 중풍병자를 향해 죄 사함을 선언하십니다. 이로써 근본적인 질병인 죄 문제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십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마 1:21). 예수님이 신성과 인성을 모두 지니신 분이며, 육체의 질병과 영혼의 질병(죄)을 모두 고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것이 온전한 신앙입니다.

*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 친구들의 믿음은 각각 어떻게 드러나나요?
*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나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인생의 참주인을 따르는 제자

[누가복음 5장 1절~11절]
1절 -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절 -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절 -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절 -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절 -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절 -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절 -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절 -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절 -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절 -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절 -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이 시몬의 배에 올라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신 후, 시몬에게 깊은 데에 그물을 내리라 하십니다. 말씀대로 하니 고기가 심히 많이 잡힙니다. 자기가 죄인이라 고백하는 시몬에게 예수님이 이후로는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자 시몬과 야고보, 요한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릅니다.

1.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라 (1~7절)
세상 소망이 끝났을 때 주님으로부터 참소망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시몬의 배에 오르시고, 배를 강단 삼아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무리를 대상으로 가르치시지만, 베드로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십니다. 밤새 수고했으나 건진 것이 없는 베드로의 허전한 마음속에 주님의 권위 있는 말씀이 울려 퍼집니다.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특별한 시선을 두시며 명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절). 밤새 쉬지 못했고 그물도 씻었기에 집으로 가려 했지만, 베드로는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합니다. 순종의 결과는 놀라운 기적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말씀이 현실이 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특별한 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말씀에 의지해 다시 그물을 내리는 베드로에게서 어떤 교훈을 얻나요?
* 잊었던 말씀 중 다시금 순종을 다짐할 것은 무엇인가요?

2. 사람을 낚는 어부 (8~11절)
인생의 주인을 제대로 만나면 인생의 방황은 끝이 납니다.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집힌 기적 앞에서 자신의 실존을 깨닫습니다. 이제 그의 시선은 기적의 내용이 아닌 기적을 연출하신 예수님을 향합니다. 조금 전 그는 예수님을 '선생님'(5절)이라 불렀으나 이제는 '주'(8절)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랍비를 넘어서는 신적 존재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회당도, 성전도 아닌, 냄새와 소음이 가득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인생의 주인이 부르실 때 배와 물고기, 즉 세상의 주요한 가치는 하찮은 짐에 불과합니다.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받고 헌신하는 사람은 주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 베드로가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주님이 나를 부르시고 이끄시는 헌신의 자리는 어디일까요?

오늘의 기도
제 경험으로 하나님을 제한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제가 고집하며 자랑했던 것을 내려놓고,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는 하루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제 생각과 기준을 깨트리시고, 더 큰 은혜를 주시고자 하는 주님의 진심을 믿고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혼 사랑에서 우러나는 예수님의 권능

[누가복음 4장 31절~44절]
31절 -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32절 -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33절 -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34절 -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절 -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36절 - 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37절 -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38절 -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절 -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40절 -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41절 -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42절 -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절 -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예수님이 안식일에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귀신 들린 자가 소리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임을 알아본 귀신을 꾸짖으시자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갑니다. 예수님은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치유하시고, 일일이 손을 얹어 온갖 병자를 고치시며,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십니다.

1. 귀신을 쫓으시다 (31~37절)
예수님이 가르치실 때는 놀라운 권세와 능력이 흘러갑니다. 하늘에 속한 권능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요 1:14).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님의 정체와 권능을 귀신들이 먼저 알아차립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 회당에서 안식일에 가르치실 때도 위협을 느낀 귀신이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라고 먼저 소리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입니다(요일 3:8 참조). 피조물에 불과한 귀신은 하나님 아들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귀신이 사로잡고 있던 사람을 넘어뜨리며 나갔지만, 예수님은 그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과 평안을 주시지만, 사탄은 불행과 파멸을 가져다줄 뿐입니다.
* 귀신은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고백하나요?
* 귀신조차 복종하는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2. 병자를 고치시다 (38~44절)
사랑의 돌봄은 치유자의 기본자세입니다. 예수님은 중한 열병을 앓는 베드로의 장모를 방문해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의 소문이 널리 퍼져 온갖 병자들이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일일이' 손을 얹으시고 고쳐 주십니다. 그들을 무리로 보지 않으시고, 따뜻한 손길을 기대하는 한 영혼, 한 영혼으로 보십니다. 때로 귀신이 소리 질러 예수님의 정체를 밝히나, 그것은 믿음의 고백이 아니라 분노와 억울함이 담긴 절규입니다. 이른 아침, 예수님은 한적한 곳을 가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은 예수님께 그 어떤 사역보다 중요했습니다. 사명자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며, 세상의 인기와 사람들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 병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과 행동은 어떠했나요?
* 이른 아침 한적한 곳을 찾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어떤 교훈을 얻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과 상관있는 삶, 주님이 간섭하시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임을 고백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내 힘'으로 안 되는 게 많은 것이 인생이기에, 한계를 알고 겸손히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오늘도 어둠의 세력을 멸하시는 능력의 주님만 의지하겠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