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보여도 가야 할 사명의 길

[사도행전 20장 13절~24절]
13절 -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절 -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절 -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절 -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절 -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절 -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절 -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절 -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절 -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절 -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절 -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절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고자 서두릅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청해 자신이 이제껏 시험을 참으며 주를 섬겼고, 예루살렘에 가도 성령의 증언대로 환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께 받은 사명을 위해 생명도 아끼지 않겠다고 합니다.

1. 예루살렘을 향해 (13~16절)
바울은 오순절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에베소에도 들르지 않고, 가는 길을 재촉합니다.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가려고 한 까닭은 중요한 절기를 예루살렘 교회와 함께 보내려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난과 위험만이 도사리고 있지만, 바울은 기대를 품고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행하신 일들을 나누고, 이방인 신자들의 성장하는 믿음을 보고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의 서두름은 조급함 때문이 아니라 기대로부터 나온 것이었습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은 왜 오순절을 예루살렘에서 보내고 싶어 할까요?
* 적용 질문
나를 서두르게 하는 기대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것이 교회와 복음을 위한 것인가요?

2. 바울의 고별 설교 (17~24절)
밀레도에 도착한 바울은 사람을 보내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청합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이제까지의 일을 회상하며, 다시 한 번 믿음을 다지도록 권면합니다. 특히 자신이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복음을 전했는지 말합니다(18~21절). 이런 회상은 견고한 믿음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유대인의 간계와 핍박 속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은 바울이나 설교를 듣는 이들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복음의 길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길을 준비합니다. 성령께서 알려 주셔서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을 당할 것을 미리 알고 있지만, 그는 주저함 없이 복음 전하는 사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도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복음을 위해 생명을 내놓는 헌신, 그런 헌신이 있었기에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올 수 있었습니다.
* 묵상 질문
성령의 인도하심이 고난을 향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고난의 길을 가면서도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성령에 이끌려 끝까지 고난의 길을 가는 사도 바울의 모습을 보며 부끄럽기만 한 저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지금 당장 바울처럼 살 수 없다 해도 매일 주님의 말씀을 따라갈 때 점점 더 큰일을 감당하게 하실 주님을 바라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교회에 위로가 되는 기적

[사도행전 20장 1절~12절]
1절 -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절 -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절 -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4절 -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5절 -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절 -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7절 -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8절 -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9절 -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10절 -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하고
11절 -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2절 -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바울은 헬라에서 석 달간 있다가 수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드로아에 이릅니다. 이튿날 떠나려고 바울이 밤중까지 강론을 계속하니 유두고가 창에 걸터앉아서 졸다가 떨어져 죽습니다. 바울이 내려가 청년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자, 그가 살아납니다.

1. 복음을 위한 쉼 없는 여정 (1~6절)
에베소에서 소요가 그치고 바울은 마게도냐로 건너갑니다. 이제부터 바울은 쉼 없이 움직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19:21) 궁극적으로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해치려고 공모하고 있음을 모르지 않았지만, 바울은 여행을 중단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행은 마게도냐를 거쳐 주요 거점 도시들의 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결코 안전하고 순조로운 여행이 아니었지만, 위험과 돌발 상황 가운데서도 바울은 여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것이 복음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전도 여행에 나선 목적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인생을 여행길에 비유한다면 현재 내 인생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2. 공동체에 임한 위로 (7~12절)
바울이 드로아에 머물 때 밤중까지 강론이 이어집니다. 그때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있다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죽습니다. 9절은 청년이 '죽었다'고 하지만, 10절에서 바울은 그에게 '생명이 있다'고 말합니다. 10절은 죽은 유두고를 바울이 살려 냈다는 간접적인 보도입니다. 바울이 유두고를 살려 내는 장면은 자세히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번잡하고 요란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모인 목적대로 떡을 떼며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공동체는 청년이 살아난 것으로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장면을 매우 무심하게 전달함으로써,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을 일상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하나님의 능력은 동일합니다. 작은 일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다면, 큰일이 있을 때도 늘 동일한 하나님의 모습에 위로받는 것이 믿음입니다.
* 묵상 질문
유두고가 죽었다가 살아난 이야기를 통해 바울에 대해 어떤 점을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가장 큰 기적은 무엇인가요? 이를 통해 내가 경험한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신가요?

오늘의 기도
언제나 동일하신 주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만나고, 기복적인 신앙을 넘어서 영적인 복을 구하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제 삶의 목적을 날마다 십자가 앞에서 돌아보고 재조정하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리를 붙들지 않으면 눈앞의 이익에 붙들린다

[사도행전 19장 23절~41절]
23절 -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절 -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절 -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절 -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절 -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8절 -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절 - 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30절 -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절 -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32절 -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3절 -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34절 -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35절 -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절 -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37절 -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38절 -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39절 -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절 -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절 -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은으로 신상 모형을 만드는 데메드리오가 바울 때문에 영업이 위험해지자 사람들을 선동해 바울 일행 중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연극장에 세웁니다. 그러나 서기장은 죄 없는 이들을 해칠 수 없고, 고발할 것이 있으면 민회에서 결정하라며 그 모임을 해산시킵니다.

● 진리를 붙들지 않으면 눈앞의 이익에 붙들린다
사람은 자신의 이익과 손실에 민감합니다. 아데미 신상에 은박 입히는 일을 하던 데메드리오도 그런 사람입니다. 바울이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선포하는 바람에 그는 돈벌이에 막대한 손해를 입습니다. 그러자 직공들을 선동해 바울의 일행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연극장에 몰아넣습니다. 그러나 거기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이런 소동이 일어났는지도 모릅니다. 군중은 종종 원인도 모르고 결과에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휩쓸립니다. 진리를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를 더 염려하는 사람들은 무모하게 행동합니다.

* 묵상 질문
왜 사람들은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연극장에 가두었나요?
* 적용 질문
옳지 않은 일로 선동하거나 선동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멈출 수 없는 복음의 능력과 확장

[사도행전 19장 11절~22절]
11절 -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절 -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절 -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절 -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절 -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절 -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17절 -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절 -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절 -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절 -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21절 -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절 -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 병든 사람에게 얹기만 해도 병이 떠납니다. 마술하는 유대인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에게 말하자 악귀가 예수나 바울은 알지만 그들은 모른다고 답합니다.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세력을 얻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기로 작정합니다.

1. 진정한 능력 (11~20절)
능력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기적을 행합니다. 병도 고치고 악귀도 쫓아냅니다. 그러자 마술을 하는 자들이 바울을 흉내 내는 일이 벌어집니다. 당시의 마술은 오늘날의 오락 정도가 아니라 일종의 종교 행위였습니다. 현실의 삶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에게 신비한 능력을 이용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현혹하는 종교가 마술이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자,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사이비 종교 행위로 착각합니다. 그중에 유대의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바울을 흉내 내어 악귀를 쫓아내려고 했다가 오히려 망신만 당합니다. 믿음은 흉내 내는 것이 아닙니다. 겉모습만 흉내 낸다고 능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말씀이 꾸준히 공급되고 성령의 임재가 더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사람이 변화되고 세상 문화가 바뀌며 주의 말씀이 더욱 세력을 얻게 됩니다.
*묵상 질문
스게와의 아들들은 무엇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었을까요?
* 적용 질문
내가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그 능력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로마를 품은 바울 (21~22절)

당대의 종교가인 마술가와 대적해 능력을 보인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이 일로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바울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까지 가기로 마음먹습니다. 예루살렘은 물론이고, 한 번도 간 적 없는 로마로의 여정은 결코 편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위해, 안주하는 대신 위험한 미지의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복음을 품은 자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예루살렘을 지나 로마까지 가려고 마음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게 온 복음이 멈추지 않고 계속 퍼져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주신 은사를 저 자신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려는 마음은 없었는지요. 은사와 능력이 '내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며 오직 복음을 위한 선택을 하도록 용기를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유일한 복음을 온전하게 가르치라

[사도행전 19장 1절~10절]
1절 -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절 -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절 -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4절 -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절 -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6절 -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절 -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8절 -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절 -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절 -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에베소에 온 바울은 그곳 제자들이 성령 받지 못한 것을 압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니 성령이 임하셔서 그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합니다. 회당에서 하나님 나라에 관해 강론하다가 비방받자, 바울은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두 해 동안 날마다 강론합니다.

1. 에베소 제자들이 성령을 받음 (1~7절)
바울이 만난 제자들은 아마도 아볼로에게서 복음을 들은 자들인 듯합니다. 아볼로처럼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세례를 전합니다. 요한의 세례는 예수님의 사역을 예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예수님과 성령님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의 임재와 분리되지 않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하자, 성령이 임하셔서 사람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게 됩니다. 이는 2장에 언급된 오순절 사건을 기억나게 하는 장면입니다. 이렇듯 바울은 예수님의 세례와 성령의 임재를 연결시킴으로써,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임을 확증합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났고,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요한의 세례만으로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내 삶에 어떤 의미인가요?

2.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침 (8~10절)
세례나 성령의 임재, 방언을 경험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입니다. 이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바울은 복음을 가르치는 데 전념합니다. 회당에서 잠시 가르치는 것으로는 부족했던 듯합니다. 어쩌면 방해가 너무 심했는지도 모릅니다. 바울은 따로 제자들을 세워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합니다. 이 강론은 2년이나 지속되었고, 덕분에 많은 사람이 복음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배우는 것과 복음을 경험하는 것은 서로를 보완해 줍니다. 바울은 성령 세례뿐 아니라 가르침을 통해서 온전한 복음을 전파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 2년씩이나 머물러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는 어떻게 복음을 배웠나요? 이 배움으로 내 믿음이 얼마나 성장했나요?

오늘의 기도
제게 참된 복음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순간의 극적인 체험만으로 연명하는 신앙이 아니라 매일매일 말씀을 듣고 배우고 적용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 가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복음에 붙들린 바울의 일상

[사도행전 18장 18절~28절]
18절 -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19절 - 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20절 -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21절 -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22절 -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23절 -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24절 -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절 -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절 -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절 -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절 -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바울은 일찍이 서원한 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고, 에베소에 오래 있지 않고 가이사랴를 거쳐 안디옥으로 내려갑니다. 아볼로가 에베소에서 예수님의 도를 전하는데 그가 요한의 세례만 알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에게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릅니다.

1.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단 (18절)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을 끝내며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습니다. 이방인의 사도인 그가 서원 의식을 치른 이유는, 유대인들의 반대가 거세지는 가운데 그들 앞에서 자신의 경건함을 입증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이는 유대인들을 잃지 않으려는 바울의 결의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바울은 여행을 마치며 서원 의식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결단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서원을 위해 머리를 깎은 것이 일행에게는 어떤 의미로 느껴졌을까요?
* 적용 질문
새로운 결단이 필요한 영역은 무엇인가요?

2. 제자들을 굳건히 함 (19~23절)
오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울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안디옥에 머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던 듯합니다. 바울은 세 번째 전도 여행에 나섭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도 이전과 같습니다. 제자들을 세우고 이들을 굳건히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일상적인 목표입니다. 그래서 안디옥에서 편히 머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일상인 복음 전도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복음을 위해서 바울은 얼마나 부지런했나요?
* 적용 질문
내 일상은 하루, 한 주, 한 달, 무엇을 향해서 나아가나요?

3. 아볼로를 가르침 (24~28절)
아볼로는 연변이 뛰어나고 예수님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고 있었지만, 그가 전하는 것이 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바울의 동역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아볼로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보고 그를 데려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가르칩니다. 덕분에 아볼로는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믿는 자를 굳게 하는 것이 바울의 일만은 아닙니다. 바울의 동역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역시 바울의 일상을 재현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주님의 사역이 더욱 확장됩니다.
* 묵상 질문
아굴라 부부가 아볼로에게 가르친 것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오늘 보살핌과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일과 제 일을 분리하지 않게 하소서. 기도하시고, 고치시고, 가르치시던 주님의 삶이 제 일상에 스며들어 평범한 하루하루가 주님과 동행하는 빛나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종교적 완악함을 주의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8장 12절~17절]
12절 -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3절 -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절 -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5절 -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16절 -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7절 -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이 되었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법정으로 데려가 율법을 어겼다고 고발합니다. 갈리오는 그것이 부정한 일이 아니라 유대 법에 관한 문제라면 스스로 처리하라며 그들을 쫓아냅니다. 사람들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때려도 갈리오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1. 더욱 거세진 공격 (12~13절)
바울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대가 거세집니다. 그들은 바울이 율법을 어기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쳤다며 그를 고소합니다. 유대인은 율법을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바울을 반대하는 까닭은 자신들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게,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배타적인 태도는 그 자체로 복음과 배치됩니다.
* 묵상 질문
유대인들의 배타적인 태도가 복음과 양립할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복음을 전하다 거부당할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2. 갈리오의 태도 (14~16절)
유대인들의 고소를 들은 갈리오는 유대인의 종교적인 문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문제를 처리하라며 그들을 쫓아냅니다. 유대인들이 종교적인 입장 차이를 무기 삼아 정치적인 쟁점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는 것을 그가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갈리오는 복음에 대해서도 무관심해, 바울에게 변호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수많은 갈리오가 있습니다.
* 묵상 질문
갈리오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요? 그의 입장은 무엇을 드러내나요?
* 적용 질문
잘못된 선입견으로 복음을 처음부터 거부하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완악한 종교인 (17절)
유대인들의 목적은 성취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종교와 정치를 얼버무려 이익을 취해온 그들의 불의함만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분풀이를 회당장인 소스데네에게 퍼붓습니다. 그들의 공격에는 근거나 정당성이 없습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며 분 내는 모습에서, 율법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자부하는 당시 유대인들의 이중성을 볼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사람들은 왜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때렸을까요?
* 적용 질문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어떻게 행동하나요?

오늘의 기도
폐쇄적이고 공격적인 유대인들의 모습이 제 속에는 없는지 돌아봅니다. 제가 믿고 사랑하는 주님의 복음 때문에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온유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도록 저의 인격과 성품을 만져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사도행전 18장 1절~11절]
1절 -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절 -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절 -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4절 -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절 -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절 -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절 -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절 -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절 -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절 -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바울은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동역합니다. 실라와 디모데도 마게도냐에서 내려옵니다.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이 주를 믿고 세례를 받습니다. 주님은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말씀을 전하라 하십니다.

1.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1~4절)
바울은 고린도에 도착해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납니다. 이들은 로마에서 살다가 유대인을 추방하는 글라우디오 칙령 반포 이후 고린도로 옮겨 왔습니다. 바울과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던 이들은 그와 함께 일하면서 복음 전하는 데도 동역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후에 로마로 돌아가서도 주님의 훌륭한 일꾼이 됩니다. 복음이 희망입니다. 복음의 일꾼이 희망입니다.
* 묵상 질문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 아굴라와 동역하는 바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적용 질문
내게 어떤 동역자를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하나요? 그리고 나는 어떤 동역자인가요?

2. 고린도 회당을 떠남 (5~6절)
바울은 천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합니다. 안식일에는 회당에서 강론하며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울을 비방하며 복음을 거부합니다. 이에 바울은 결국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구원과 무관하며, 영적 생명에 대한 책임이 그들 자신에게 있다고 선언합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자멸하는 길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대적하는 자들 앞에서 옷을 턴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적용 질문
복음을 충분히 알려 주었지만 거부한 사람에 대해 내가 어디가지 책임져야 할까요?

3. 주를 믿는 사람들 (7~11절)
바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 유스도에 집에 묵습니다. 많은 유대인이 복음을 배척하는 상황에서도 유스도는 물론,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의 온 집안이 주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가득한 고린도에도 택하신 백성을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아무도 해를 끼칠 수 없도록 함께할 것을 약속하시며, 침묵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바울은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크신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침묵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담대히 말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두려울 때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우상의 도시, 아덴에서 설교한 바울

[사도행전 17장 24절~34절]
24절 -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절 -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절 -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절 -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절 -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절 -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절 -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절 -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절 -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절 -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1. 바울은 아덴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나요?(24~25절)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6~27절)
창조주 하나님은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으로서 사람이 만든 전에 계시지 않습니다.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하나님은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저희의 수명과 살아갈 경계를 정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당시 아테네는 세계 문명의 발상지로서 ‘헬라의 눈, 예술과 웅변의 어머니, 모든 지혜의 본 고장’으로 불렸습니다. 바울이 아테네에 도착했을 때 그의 기대는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테네에는 우상이 가득했습니다. 바울은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그곳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자 마음에 영적인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상한 마음으로 회당과 시장에서 날마다 사람들과 변론했습니다. 이에 아테네 사람들이 그를 이끌고 아레오바고 광장으로 가서 그의 새로운 종교에 관해 듣길 원했습니다. 헬라인들은 종교성이 강해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심지어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런 신들은 생명이 없기 때문에 인간에게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천지의 주재로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신전에 거하지 아니하시고 모든 피조물을 초월해 계시는 거룩하신 분입니다. 피조물을 초월해 계신다고 해서 인간의 삶과 무관하게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어 살며 기동할 수 있도록 인간의 삶과 역사 속에 구체적으로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는 헬라 시인의 시를 인용해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강조합니다.

* 복음을 전할 때 바울의 설교에서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28~29절)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왜 중요한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자연 계시를 통해 그분의 능력과 신성을 계시하심으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찾고자 하면 발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 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하나님을 알기에 부족하기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특별 계시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실 날을 정하시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써 이제 모든 사람이 믿을 만한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특별 계시는 하나님이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하나님은 주로 징벌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온 인류를 위한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2.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바울의 설교를 듣고 아덴 사람들은 각각 어떻게 반응하나요?(32 ~34절)
아덴 사람들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바울의 설교를 듣고 비웃기도 하고 이 일에 대해 다시 들어 보겠다며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척박한 그곳에서도 몇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테네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새로운 종교에 대해 영적인 갈급함을 갖고 경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관심보다는 지적인 호기심 때문에 바울을 데리고 아레오바고로 갔던 것입니다. 당시 아테네 시민들과 그곳의 나그네인 외국인들은 최신 지식을 논하는 데만 시간을 들이는 자들이었습니다. 진리에 대해서 논했지만 진리를 좇지 않았습니다. 진리를 즐기기만 할 뿐 진리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훌륭한 지성인같이 보였지만 실상은 지적 유희를 즐기는 사변가들일 뿐이었습니다. 수많은 신을 만들어 놓고 자신들을 신의 소생이라고 믿었지만 정작 그들은 성경도, 하나님도 모르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은 자의 부활을 전하는 바울의 메시지를 듣고 비웃었습니다. 헬라 철학에 젖어 있던 그들이 볼 때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천박한 샤머니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접근 방식으로 설명하는 바울의 설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들어 보겠다고 하면서 떠났습니다. 한편,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몇 사람에게 역사하셔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마음의 문을 열게 하셔서 복음을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 하나님이 주신 ‘믿을 만한 증거’는 무엇인가요?(31절) 특별 계시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세요.
바울은 아테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었을 때 바로 십자가 복음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경도, 하나님도 몰랐지만 당대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철학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종교성을 언급하면서 그것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 계시를 통해 그분의 능력과 신성을 분명히 계시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고자 하면 누구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조론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그 기쁘신 뜻대로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천지의 주재시요, 모든 피조물을 초월해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이요, 인간의 삶과 역사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은 아브라함 한 사람을 부르시어 친히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시고, 그의 씨에서 인류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창조 신앙은 영적으로 무지한 이들이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에피쿠로스 학파는 에피쿠로스(BC 342~270)가 세운 학파입니다. 그는 향락 추구가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향락이란 모든 고통, 욕정, 미신적인 공포에서 벗어난 심적 안정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점점 타락해 신약시대에 와서는 육신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신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가르쳤습니다. 우주는 원자의 우연한 운동으로 생겨난 것에 불과하며, 인간의 영혼도 원자들의 합성체로서 언젠가는 소멸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유물론자들로서 복음의 원수들이었습니다. 스토아 학파는 제논(BC 340~260)이 창설한 학파로서 물활론을 주장하고 모든 사물에 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의 영혼도 우주 이성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소멸하는 불꽃과 같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세상의 슬픔과 기쁨에 무관심함으로써 최고의 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이성으로서 자기를 통제하는 금욕적인 삶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범신론으로 무장한 복음의 원수들이었습니다. 에피쿠로스 학파나 스토아 학파는 모두 헬라의 이원론 사상에서 나온 학파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전하는 몸의 부활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아덴 시민들은 종교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도시는 온갖 우상으로 가득했으며, 제사 때 빠뜨리는 신이 있을까봐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해서도 단을 세웁니다. 종교심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보편적으로 갖는 특성입니다. 그렇기에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지 않기에 우리는 자연과 피조 세계를 보면서도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심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만 섬기고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보여 주신, 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 한 분만을 예배하게 하소서.
-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우주와 만물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보게 하시고,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영원히 낡지 않는 가르침

[사도행전 17장 16절~23절]
16절 -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절 -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절 -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절 -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절 -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절 -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절 -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절 -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바울은 아덴에 가득한 우상을 보고 격분해 날마다 회당과 장터에서 사람들과 변론합니다. 철학자들이 바울을 아레오바고로 데려가 새로운 가르침에 대해 묻습니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신'에게 단을 세울 만큼 종교심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 영원히 낡지 않는 가르침
바울은 철학으로 유명한 도시 아덴에서 사람들이 만든 수많은 우상을 보고 분개합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회당뿐 아니라, 아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아레오바고에서도 복음을 전합니다. 아덴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가장 새로운 것'입니다. 그들은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알아 감으로 지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원합니다. 아덴 사람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알지 못하는 신'조차 섬긴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많은 우상과 알지 못하는 신까지 섬기며 자신들의 종교심과 지적 호기심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드러낼 뿐입니다.

* 묵상 질문
아덴 사람들이 언제나 새로운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 적용 질문
요즘 어떤 것에, 왜 관심을 많이 기울이나요? 진정 어디에 관심을 돌려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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