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대조되는 순종과 불순종

 

[예레미야 35장 12절~19절]
12절 -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절 -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절 -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절 -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절 -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절 -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레갑 사람은 요나답의 명령을 힘써 지켜 행했지만 유다는 하나님의 교훈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백성에게 보내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끝내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레갑 사람은 하나님 앞에 영원히 설 것입니다.

 

1. 교훈을 받으라 (12~16절)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이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 순종의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레갑 사람들은 선조 요나답이 남긴 유훈을 철저히 지키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 '악행을 멈추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해도 창조주요 주권자이신 하나님 말씀에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한마디로 불순종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가는 패역한 백성을 부르고 또 부르셨습니다(사 65:2). 성도는 하나님의 간곡한 외침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교훈을 마음으로 받아 순종하는 것이 생명의 길입니다.

*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까요?

 

2. 순종의 축복, 불순종의 저주 (17~19절)

불순종의 삶은 저주로 귀결됩니다. 반면 순종의 삶은 복이 떠나지 않습니다. 유다 백성의 불순종과 레갑 사람들의 순종은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듣지 않고 불러도 대답조차 하지 않는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에게 하나님은 경고하신 모든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지만 선조의 명령을 힘써 지켜 행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은 레갑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대로 레갑 사람들의 후손은 바벨론의 포로 생활이 끝난 이후 예루살렘 성벽의 분문을 재건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합니다(느 3:14). 성도의 삶을 복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입니다.

* 선조의 명령을 힘써 지킨 레갑 사람들에게 주어진 복은 무엇인가요?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오늘 내가 기쁘게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경고하시고 사람과 사건을 통해 잘못을 깨우쳐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 훈계를 듣기 싫어해 눈을 감고 귀를 막았던 저의 완악함을 용서하소서. 바른길로 가게 하시려고 저를 부르실 때 "네, 주님!"하고 대답하며 죄의 길에서 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신실한 삶의 본보기가 되십시오

 

[예레미야 35장 1절~11절]
1절 -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절 - 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절 -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절 -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절 - 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절 -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절 -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절 -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절 -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절 -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1절 -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레갑 사람을 성전으로 초대해 포도주를 권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조 요나답이 명한 것을 모두 지켜 행하므로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고 거절합니다. 요나답의 명령대로 장막에서 살던 그들은 바벨론의 군대를 피해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습니다.

 

1. 포도주 시험 (1~7절)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 신실한 삶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쉽게 파기한 시드기야왕과 백성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기 위해 레갑 사람들을 순종의 모델로 제시하십니다. 예레미야는 레갑 사람들을 성전의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저함 없이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6절)라며 거부합니다. 그들의 조상 요나답이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했기 때문입니다. 요나답은 포도주뿐 아니라 집을 짓는 일, 포도원을 소유하는 것을 금하고 평생 장막에 거하라는 유훈을 남겼습니다. 그는 세상 즐거움이 아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삶의 원리를 후손에게 가르쳤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삶의 원칙으로 삼아 세상의 유혹을 이기며 살아야 합니다.

* 레갑 사람들의 조상 요나답이 후손에게 남긴 유훈은 무엇인가요? 내가 평생 삶의 원칙으로 삼고 싶은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2. 순종하는 레갑 사람들 (8~11절)

성경 말씀을 대대손손 지키는 가계는 아름답습니다. 레갑 사람들은 선조로부터 전해져 오는 삶의 원리를 대대손손 지켰습니다. 그들은 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고, 살 집도 짓지 않았으며, 포도원이나 밭을 소유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지금 예루살렘에 머무는 것은 바벨론 군대를 잠시 피하기 위함일 뿐 그들은 철저히 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한 가정이 조상의 유훈을 철저히 지킨 것과 대조적으로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권고를 무시하고 불순종했습니다. 레갑 사람들의 모습은 말씀에 순종하는 가계의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순종하는 삶의 본보기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성도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 레갑 사람들이 선조 요나답의 말에 순종해 평생 지킨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중심으로 살도록 가족이 함께 지킬 삶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자기중심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절대 진리인 주님 말씀에 생명을 걸 수 있는 대담한 믿음을 주소서. 포도주를 마시는 즐거움보다는 주님께 순종하는 즐거움이 더 큼을 경험으로 알기 원합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신앙을 지키고 전수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언약을 어긴 자들의 최후

 

[예레미야 34장 8절~22절]

8절 -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절 -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절 -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절 -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12절 -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절 -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절 -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절 -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절 -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17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절 -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절 -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절 -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절 -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배경 이해하기]
히브리 동족을 종으로 삼은 경우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 있습니다.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출 21:2),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신 15:12). 하나님이 동족 노비를 7년째에는 자유롭게 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공동체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기 때문입니다. 동족이 동족을 노비 삼는 것은 공동체의 연합에 치명적인 위해가 됩니다. 그러나 실상 이스라엘 백성은 동족을 노비 삼은 지 7년이 지나도 그들을 풀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거민은 히브리 노비 해방을 서둘러 선언합니다. 이는 바벨론 군대에 포위당한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다급한 문제가 해결되자 백성은 마음이 변해 자유롭게 해 주었던 이들을 다시 끌어다가 도로 종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같은 계약 파기를 그분의 이름을 더럽힌 행위라고 말씀하십니다(16절). 그들 마음에는 전심으로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관찰과 묵상]
1.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계약을 맺었나요?(8~10절) 이후 백성은 어떻게 행동했나요?(11절)
시드기야왕과 유다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은 동족 노비들을 자유롭게 하고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뜻이 변한 백성이 풀어 준 노비들을 다시 데려와 재차 노비로 삼습니다.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모든 백성은 노비들을 해방시키는 계약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가난이나 빚으로 불가피하게 노비가 된 자라 할지라도 노비 된 지 7년째에는 그를 놓아주어 자유를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7년이 지나도 동족을 해방시키지 않고 계속 노비 삼았습니다. 그러다 바벨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읍이 포위되자 이 위기가 하나님의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악한 행위에서 돌이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 앞에서 엄숙하게 맹세하고 동족 노비들을 풀어 줍니다. 하지만 얼마 후 마음이 변해 그들을 다시 노비 삼습니다. 본문에서 사용한 ‘뜻이 변하였다’는 말의 어원은 ‘되돌아가다’라는 의미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 군대와 맞서기 위해 예루살렘 포위를 풀고 군대를 철수시키자, 유다 백성은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해 하나님과의 맹세를 저버리고 다시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 말씀이 마음을 찌를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회개하고 다시 죄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개하고서도 같은 죄를 반복해 짓는 것은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이유는 첫째, 마음으로부터의 회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거민이 동족 노비를 해방시키기로 한 것은 예루살렘성 포위와 멸망의 위기로 인한 절박함 때문으로, 내면의 깊은 각성이 없었습니다. 이런 회개로는 위기가 사라지면 다시 본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둘째, 그들은 대가 지불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대가 지불을 동반합니다. 노비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백성은 머리로는 회개했지만 현실에서 감당해야 할 재산상의 손해는 각오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회복에 대한 조급함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회개 후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바벨론 군대의 공격에 너무 조급했고, 현실적으로 노비들의 노동력이 필요해지자 언약을 깨뜨리고 그들을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회개에는 진심 어린 마음, 대가 지불을 감당할 마음이 수반되어야 하며, 회개 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워지도록 회복의 시간을 잘 견뎌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약속을 파기한 시드기야왕과 백성에게 어떤 심판을 선언하시나요?(17~22절)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언약을 파기하고 종 됨에서 해방시킨 이들을 다시 종 삼았기에 칼과 염병과 기근을 내려 그들을 흩으실 것입니다.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백성은 노비를 해방하기로 언약을 채결할 때 언약 절차에 따라 짐승을 둘로 쪼개어 그 사이를 지나면서 맹세했을 것입니다. 이 절차는 맹세를 어길 경우에 둘로 쪼개진 희생 제물처럼 자신도 그렇게 죽임 당할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언약 파기는 스스로 언약의 저주 조항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깨고 동족을 다시 노비 삼은 유다 백성에게 크게 진노하십니다. 언약이란 쌍방의 성실한 준수가 전제되는데, 유다 백성이 먼저 언약을 저버렸기에 하나님도 유다의 보호자 의무를 버리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왕과 백성에게 다음 일들이 임할 것입니다. 첫째, 칼과 염병입니다. 이는 전쟁과 재앙을 의미합니다. 둘째, 세계 열방 중에 흩어짐입니다.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 갈 것입니다. 셋째, 생명이 원수의 손에 붙습니다. 결국 시드기야왕과 백성은 바벨론에 붙잡히거나 죽임당합니다. 넷째,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먹이가 됩니다. 시체가 제대로 매장되지 못할 정도로 비참한 불행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그때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행동했나요?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받은 인간이 보일 수 있는 반응은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반응은 심판의 말씀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무엘하 12장에서 나단 선지자가 자신의 간음죄와 살인죄를 고발하자 부인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두 번째 반응은 거절 또는 회피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8:25~32절에서 바로는 애굽을 향해 계속되는 하나님 심판에도 마음을 완강하게 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세 번째 반응은 말씀 앞에서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극적인 믿음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할 뿐 아니라 심판을 초래한 죄악 된 행동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에스라 10:12~14절에서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에게 회개할 것과 우상 숭배의 원인이 되었던 이방 여인들을 끊어 버리는 결단을 촉구했고, 백성은 회개하고 그 행위를 돌이켰습니다. 네 번째는 반항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뿐 아니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며, 죄악으로부터 완전히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지만, 돌이키는 자를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회개하고 돌이켰지만,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셔서 문제가 해결되면 쉽사리 죄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그것을 지켜 생명과 복을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언약을 저버리고 율법을 경홀히 여기면 진노의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이 죄를 지적하시는 때가 아직 돌이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회를 주실 때 입으로만 회개할 것이 아니라, 죄지음을 온전히 애통하며 돌이켜야 합니다. 그럴 때 이전 삶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른길로 행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주님 말씀을 제 삶의 기준 삼고, 욕심에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은연중 멀리하며 죄인의 길로 들어서려 할 때 깨닫게 하시어 온전히 돌이키게 하시고, 말씀보다 제 뜻을 앞세우지 않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얄팍한 신실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예레미야 34장 8절~22절]

8절 -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절 -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절 -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절 -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12절 -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절 -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절 -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절 -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절 -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17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절 -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절 -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절 -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절 -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하나님 앞에서 시드기야왕과 백성은 히브리 노비를 자유롭게 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에 마음을 바꾸어 그들을 다시 노비로 삼습니다. 이는 동족 노비를 7년째에는 놓아주어야 한다는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한 백성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1. 언약을 어긴 왕과 백성 (8~16절)

하나님과 맺은 약속은 내게 손해가 되어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바벨론의 침공 앞에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한 가지 계약을 맺습니다.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하는 계약이었습니다. 이는 동족이 종으로 팔려 왔다면 7년째에는 그를 자유롭게 하라는 율법에 근거한 것입니다(출 21:1~6; 신 15:12~18). 하지만 바벨론의 위협이 잠시 수그러들자(21절), 그들은 마음을 바꾸어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다시 종으로 삼아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좇아 행하는 영악한 순종이 아닌, 이웃과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신실히 지킴을 기뻐하십니다.

*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계약을 맺었나요?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을 바꾸지 않고 끝까지 신실하게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2. 약속 파기의 대가 (17~22절)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을 맺을 때 동물을 반으로 자르고 언약 당사자가 그 사이로 지나갔습니다. 이는 언약을 어기면 그 짐승과 같이 쪼개지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상징적 행위입니다(창 15:9~17). 언약을 깨뜨리고 동족을 다시 종으로 삼은 시드기야왕과 예루살렘 백성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물러갔던 바벨론 군대를 다시 불러 모으시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세계 여러 나라로 흩으시며, 그들의 시체가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불순종으로 인해 유다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맙니다. 온전한 변화가 아닌 일시적인 결심만으로는 구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온전히 변화된 마음과 행실에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 이웃이 누려야 할 자유를 취소한 대가로 시드기야왕과 백성은 어떤 징계를 받나요? 내 욕심을 버리고 순종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저를 복되게 하고, 나아가 이웃과 나라를 복되게 하는 최고의 형통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든 사람과 한 약속이든 신실하게 지키는 성도가 되기 원합니다. 두 마음 품지 않고 한결같은 충직함과 사랑을 지니도록 저를 붙들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노의 심판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예레미야 34장 1절~7절]
1절 -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3절 - 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4절 - 그러나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절 - 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6절 -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7절 - 그 때에 바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읍들을 쳤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았음이더라

 

바벨론 느부갓네살왕과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칠 때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왕에게 가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바벨론 왕이 성을 불사를 것이고, 시드기야도 바벨론에 끌려가나 칼에 죽지 않고 평안히 죽을 것입니다. 바벨론 군대가 유다의 모든 성읍을 치니 견고한 라기스와 아세가만 남았습니다.

 

● 시드기야왕의 종말

하나님은 심판의 경고를 거듭해서 들려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임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시드기야왕 마지막 통치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의 군대가 예루살렘성과 유다의 남은 성읍인 라기스와 아세가를 점령하기 직전인 위급한 상황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바벨론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계획에 따라 예루살렘은 불타고 시드기야왕은 잡혀가 느부갓네살왕에게 심문을 당할 것입니다. 시드기야왕은 자녀들이 처형당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눈이 뽑히는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39:6~7).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의 마지막 죽음만은 평안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불순종의 죄로 인해 심판받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은 그치지 않습니다.

 

* 시드기야왕의 최후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나요? 징계의 고난 가운데서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메시아를 통해 성취되는 하나님의 언약

 

[예레미야 33장 14절~26절]

14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5절 -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16절 -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17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18절 -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9절 -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0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21절 -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22절 -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23절 -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4절 -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

25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주야로 맺은 언약이 없다든지 천지의 법칙을 내가 정하지 아니하였다면

26절 -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리고 다시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자를 택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포로된 자를 돌아오게 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나님이 선한 말을 성취하실 그날 그때,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서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입니다. 주야와 맺으신 언약과 천지의 법칙처럼 다윗과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우신 언약을 파할 수 없으며, 포로를 돌아오게 하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리라는 약속도 파기되지 않습니다.

 

1. 다윗에게서 날 한 공의로운 가지 (14~18절)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선한 말'(약속)이 성취되는 날,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날 것입니다. 이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메시아는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시고 구원을 베푸시며, 예루살렘에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실 것입니다.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과 맺으신 약속들이 궁극적으로 성취됩니다. 메시아의 통치 아래 레위인 제사장도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온전한 예배가 회복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회복이 모든 회복의 정점이며 완성입니다.

* 다윗에게서 난 '한 공의로운 가지'는 이 땅에서 어떤 일을 행할까요? 내가 오늘 실천할 정의롭고 공의로운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2. 변함없는 하나님의 언약 (19~26절)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습니다. 바벨론 군대에 예루살렘이 포위된 상황에서 다윗 왕조와 레위 제사장직의 존속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최악의 순간에 현재 상황과 대조되는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맺으신 '낮과 밤'에 대한 언약이 계속 유지되듯, 다윗의 자손과 레위인은 끊어지지 않고 번성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백성은 하나님이 '두 가계'(북 이스라엘과 유다)를 버리셨다고 생각해 멸시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이 세우신 창조의 언약을 어기지 않으시듯, 택하신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영원히 유지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낮과 밤이 순화하는 창조 세계의 규칙만큼이나 확실합니다. 이 언약을 붙잡을 때 회복의 길을 가게 됩니다.

* 하나님이 다윗 자손과 레위 제사장이 끊어지지 않으리라 약속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절망과 고통의 순간 내가 붙잡을 회복의 약속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너를 버리셨어."라고 세상에 조롱당할 때 약속의 말씀이 헛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죄로 무너지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공의를 실행하며, 하나님 사랑을 확증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기도할 때 알려 주시는 크고 은밀한 계획

 

[예레미야 33장 1절~13절]

1절 -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절 -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절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4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절 -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6절 -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절 -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절 -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절 -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10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님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절 - (10절에 포함)

12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 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가 살 곳이 있으리니 그의 양 떼를 눕게 할 것이라

13절 - 산지 성읍들과 평지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계수하는 자의 손 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고 갈대아인에게 대항하려는 예루살렘성 백성을 노려움과 분함으로 죽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성을 치료하시고, 포로 된 자를 돌아오게 하시며, 열방 앞에 찬송과 영광 삼으실 것입니다. 사람과 짐승이 없던 황폐한 유다 땅에 목자와 양 떼가 살 것입니다.

 

1. 크고 은밀한 일 (1~8절)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고 이루는 통로입니다. 예레미야가 아직 궁중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다시 임합니다. 갈대아인(바벨론)의 침공에 무력한 상황에서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면 크고 은밀한 계획을 보여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심판의 주권자 하나님은 회복의 주권자십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상처 입은 백성을 치료하시고 포로가 된 자들을 불러 모아 아름다웠던 예루살렘의 모습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또한 온갖 죄와 부정으로 더러워진 백성을 영적으로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 백성의 부르짖는 음성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며, 불가능한 상황에서 상상할 수 없는 '크고 은밀한 일'을 행하십니다. 사방의 막힌 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성도는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신 크고 은밀한 일은 무엇인가요? 회복의 약속을 바라보며 내가 간구할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요?

 

2. 회복의 기쁨 (9~13절)

하나님이 약속하신 회복의 날에는 기쁨의 찬송이 가득할 것입니다. 열방의 부끄러운 이름으로 전락했던 예루살렘이 복을 받아 다시금 하나님의 '기쁜 이름'이 되어 열방의 두려움이 될 것입니다. 죽음으로 적막이 가득했던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신랑과 신부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감사제를 드리는 사람들의 소리로 성전이 북적일 것입니다. 황폐해진 땅에 다시 양 떼가 한가로이 눕고, 목자가 양들의 수를 헤아리는 평범한 일상의 즐거움이 회복될 것입니다. 우리 생각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사랑은 뜻밖의 반전으로 우리를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회복은 완전합니다.

* 황폐한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회복이 임할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회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위로와 소망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사방이 욱여싸인 상황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을 수 있음이 하나님 자녀의 특권 아닌지요! 제 생각을 뛰어넘는 놀라운 응답으로 하나님이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나타내실 것을 확신합니다. 모든 회복과 평안을 이미 주신 약속으로 받아 누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갈등을 뛰어넘는 신뢰

 

[예레미야 32장 16절~35절]

16절 -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7절 -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18절 -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19절 -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20절 - 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으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21절 - 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2절 -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23절 -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24절 -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25절 -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26절 -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절 -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28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길 것인즉 그가 차지할 것이라

29절 -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하게 한 집들을 사르리니

30절 -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하게 한 것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절 -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여움과 분을 일으키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32절 -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33절 -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34절 -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5절 -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배경 이해하기]
하나님은 레위기에서 기업의 토지는 원칙적으로 다른 지파나 이방인에게 팔지 못하도록 규정하셨습니다. 하지만 레위기 25장에 의하면 예레미야가 하나멜의 밭을 사서 기업을 잇는 것은 율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토지의 상속권은 우선적으로 아들에게 돌아가지만 상속받을 아들이 없을 경우에는 딸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딸도 없으면 형제에게, 형제도 없으면 아버지의 형제들이나 가까운 친족에게 팔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멜의 땅을 사라고 명하시고, 예레미야는 말씀에 순종해 땅값으로 은 17세겔을 지불합니다. 나라의 멸망을 앞두고 밭을 구입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어리석게 비쳤을 것입니다. 더구나 예레미야는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멸망을 예언한 사람이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밭을 사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밭을 산 것은 그만큼 하나님이 유다의 회복에 대해 강력하게 말씀하신 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유다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관찰과 묵상]
1. 유다와 예루살렘성이 처한 상황은 어떠했나요? 예레미야는 무엇 때문에 갈등하며 기도했나요?(24~25절)
성 밖에서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점령하려고 참호를 만들고, 성안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맴돌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성이 함락되려는 상황에 밭을 사라고 하신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예레미야는 밭을 사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고 해서 순종할 때 갈등과 혼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는 갈등과 혼란을 직시하고 이것에 대해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과 공의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자신의 의문과 혼란이 자신의 부족과 연약함에서 기인함을 겸손하게 인정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그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멸망은 유다의 죄가 쌓인 결과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지킬 능력이 없어서가 아님을 밝히십니다. 하나님이 멸망을 앞둔 유다 땅에서 토지 매입을 명령하신 이유는 유다를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회복시켜 다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리시기 위해서입니다. 밭을 사는 행위 자체가 상징적인 예언으로, 하나님이 유다를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강력한 소망의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밭을 매매한 것처럼 훗날 유다 백성도 포로지에서 돌아와 일상을 자유롭게 영위할 것을 상징적 행위로 보여 주시고자 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확신하면서도 마음에 갈등이 생길 때 어떻게 행동하나요?
예언서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이라는 이중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동시대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 함께 예언되는 것을 예언의 복합성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 멸망을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밭을 사라고 명령하십니다. 두 명령은 서로 상반됩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가 밭을 구입한 것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레미야에게 갈등과 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예레미야는 내면의 갈등과 혼란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갈등 내용을 기도합니다. 예레미야의 기도의 특징은 상황이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성품을 중심으로 기도했다는 점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면서도 갈등하고 고민합니다. 그때에는 하나님께 솔직하게 고백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나요?(27절) 예루살렘성은 어떤 이유로 멸망당하게 되나요?(28~35절)
하나님은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시며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십니다. 예루살렘성은 왕, 고관, 제사장, 선지자, 백성들이 우상 숭배로 하나님을 격노하시게 했기에 멸망당합니다.
예레미야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27~44절). 그 응답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가 되는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입니다(27~35절). 27절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전능하심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지키실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로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 유다를 멸망시키시는 것입니다. 둘째,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유다 백성은 돌아와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36~44절). 심판을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제 회복에 대해서도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성품과는 일치합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심판하시지만 그분의 백성은 구원하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유다의 우상 숭배에 크게 분노하셔서 성읍을 멸하시고 거민을 몰아내셨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때가 되면 흩어졌던 백성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모으시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그때 유다에서 새로운 매매 행위가 일어날 것입니다. 심판을 겪고 죄를 깨달은 백성은 회개하며 돌아오면 하나님이 다시 그들을 받아들여 돌보실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새 언약이 세워질 것입니다. 이 언약은 이전 상태로의 복귀가 아니라 완전한 새 언약으로의 도약입니다.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할 것’(40절)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31장 31~34절의 새 언약을 다른 표현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취해야 할 행동은 돌이킴과 회개입니다.
적용과 나눔
변하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변함없으신 하나님만 신뢰하나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승리한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
신뢰는 서서히 세워지지만 단숨에 무너집니다. 또 한 번 어긋난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회복에는 쌍방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뢰는 관계의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레미야는 모순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성품을 붙잡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먼저 언급하며,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갈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답변하십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감은 변심한 유다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그분의 공의와 전능하심은 변하지 않음을 밝히십니다. 또한 심판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심판 후에 진정한 회복이 있을 것이며, 회복되면 다시 일상생활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마음이 갈등할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변하는 환경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러할 때 상황과 환경은 변하지 않을지라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변화할 것입니다.

 

*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을 앞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끝이 소망의 시작이 됩니다. 나라가 멸망하는 상황에 밭을 사는 일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지만, 이는 장래 유다의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는 중요한 증표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해되지 않는 지시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기도합니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징계와 심판을 넘어 회복으로 나아갑니다. 이해되지 않는 말씀과 현실 앞에서 성도는 항상 기도로 하나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비밀한 계획을 보이시고, 그를 평안과 소망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은 저의 절망과 한숨을 기쁨과 찬송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저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신 계획이 이 땅에 드러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기쁨으로 복 주실 그날

 

[예레미야 32장 36절~44절]
36절 -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37절 -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38절 -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39절 -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40절 -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41절 -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4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43절 -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44절 -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저지대의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를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졌다 하는 예루살렘성에, 쫓아 보내셨던 백성을 모아들여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에게 한마음과 한길을 주어 그분을 경외하게 하시고,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며, 기쁨으로 복 주실 것입니다. 포로들이 돌아와 유다 땅에서 다시 밭을 사고팔 것입니다.

 

1. 한마음과 한길로 행하게 하심 (36~39절)

현재 고난은 미래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징계에서 영광스러운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성을 회복시키시고 이방 땅으로 쫓아 보냈던 백성을 모아들여 안전하게 살게 하실 것입니다. 다시 깨지지 않을 언약 관계를 회복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또한 '한마음과 한길'(39절)로 하나님만 향하게 해 다른 대상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그분만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기게 하실 것입니다. 경외함은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선택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누리는 복은 자신뿐 아니라 후손에게도 흘러갑니다.

* 하나님이 회복을 위해 '한마음과 한길'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마음과 한길'로 하나님만 구하기 위해 내려놓을 것은 무엇인가요?

 

2. 영원한 언약을 세우심 (40~44절)

언약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떠나지 않고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약속보다 소중한 약속은 없습니다. 언약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큰 재앙을 내리신 것 못지 않게 그날이 되면 약속하신 모든 복을 기쁨으로 내리실 것입니다. 또 친히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백성을 약속의 땅에 다시 심으시고 돌보실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회복의 증표로 하나멜의 밭을 샀던 것처럼(32:6~15), 가나안 땅에서 백성이 다시 밭을 사고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정상적인 토지 매매가 이루어짐은 일상의 삶이 회복된다는 신호입니다. 성도는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유다 땅에서 다시 토지 매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내게 기쁨으로 복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받는 위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완전한 폐허 가운데서도 완전한 회복을 약속하시고, 정성 다해 저를 새롭게 심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택하신 백성에게 복 주시고자 사랑의 매를 드시는 하나님 마음을 더 깊이 알게 하소서. 하나님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한마음과 한길로 평생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징계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한 구원자십니다

 

[예레미야 32장 16절~35절]

16절 -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7절 -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18절 -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19절 -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20절 - 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으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21절 - 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2절 -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23절 -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24절 -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25절 -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26절 -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절 -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28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길 것인즉 그가 차지할 것이라

29절 -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하게 한 집들을 사르리니

30절 -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하게 한 것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절 -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여움과 분을 일으키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32절 -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33절 -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34절 -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5절 -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예레미야가 밭을 샀는데 바벨론이 예루살렘성을 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으나 그들이 이를 잊고 다른 신을 섬기고 악을 행해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그들은 교훈을 듣지 않고 집에 가증한 물건을 세우며 자녀가 우상 앞을 지나가게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었습니다.

 

1. 예레미야의 기도 (16~25절)

고통스러운 현실에서도 성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멜의 밭을 산 후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며 애통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요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은혜를 망각하고 불순종한 백성은 결국 패망해 바벨론의 손에 넘겨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나 바벨론에 패망할 때나 변함이 없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고 그 행위대로 보응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복은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의 언약을 신실히 지키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렸나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내가 힘을 다해 의지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요?

 

2. 징계의 이유 (26~35절)

하나님은 그분이 받으실 영광과 찬송을 결코 우상에게 주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패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상 숭배였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겨 하나님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자녀들을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습니다. 왕.고관.제사장.선지자.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실로 하나님을 노엽게 한 역사였습니다. 이에 의로우신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백성을 정결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27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은 출애굽의 기적을 능가하는 회복의 은혜를 베푸실 전능자입니다.

*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바벨론 왕에게 넘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싫어하시기에 버려야 하는 물건 혹은 행실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저와 공동체 앞에 놓인 어려움을 보면 마음이 암울해집니다. 그러나 탄식만 하며 주저앉아 있지 않고,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께 이 문제를 가져갑니다. 말씀의 교훈을 무시하고 자행한 죄악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시고, 불순종으로 허물어진 영역을 회복시켜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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