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의 고난이 악인의 형통보다 낫습니다


[예레미야 11장 18절~23절]
18절 -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19절 - 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20절 -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21절 -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22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23절 -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예레미야 12장 1절~6절]
1절 -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2절 -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3절 -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4절 -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주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5절 -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6절 -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것을 싫어한 아나돗 사람들이 그를 죽이려 꾀합니다. 예레미야가 원통함을 아뢰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하십니다. 예레미야가 악인이 형통한 까닭을 묻자 하나님은 말과 경주할 때와 요단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며 사람들을 믿지 말라 하십니다.


1. 아나돗 사람들의 핍박 (11:18~23절)

사명의 길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따르는 길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처지가 마치 '도살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양'(19절)과 같다고 고백합니다. 고향 아나돗 사람들이 공모해,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면 죽이겠다고 그를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공의로 판단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원통함을 호소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엄벌하시고 그 자녀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그를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 성벽'(1:18)이 되게 해, 사명을 완수하기까지 보호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사명의 길에는 핍박과 고난이 뒤따릅니다. 그때 자신의 힘으로 직접 맞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을 소망하며 인내로 기도하는 것이 사명자의 태도입니다.

* 고향 사람들은 하나님 심판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어떻게 대했나요? 하나님 일을 하면서 억울하게 고난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악인의 형통에 대한 질문 (12:1~6절)

하나님의 통치 원리는 공의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아무리 불의하고 불공정한 세상이라도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실현됩니다. 예레미야는 악인들이 승승장구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이유를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공의가 곧바로 실현되지 않음에 낙심하고 불평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현재 상황을 '보행자'와 달리는 것에, 미래 상황을 '말'과 경주하는 것에 비유하시며 장차 닥칠 더 큰 고난을 견디기 위한 훈련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또한 사람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명하십니다. 성도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의의 하나님 앞에 악인의 등불은 꺼지고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잠 24:19~20).

* 예레미야가 불평하며 하나님께 드린 질문은 무엇인가요? 의인이 고난받고 악인이 형통하는 사회에서 성도가 취할 바른 마음가짐과 행동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악한 사람이 세상에서 잘나가는 모습을 볼 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믿음이 흔들리기도 하는 저를 붙들어 주소서. 말씀에 순종해 사명을 감당할 때 고난을 인내하며 이기게 하소서. 장래 하나님의 일을 위해, 연약한 저를 강하게 훈련하심에 감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긍휼을 베푸실 때 죄악을 버리십시오

[예레미야 11장 9절~17절]
9절 -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10절 -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11절 -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12절 -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고난 가운데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리라
13절 -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대로 그 수치스러운 물건의 제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쌓았도다
14절 -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5절 -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음모를 꾸미더니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려느냐 거룩한 제물 고기로 네 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 그 때에 네가 기뻐하겠느냐
16절 - 여호와께서는 그의 이름을 일컬어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17절 -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 반역하고 다른 신을 섬김으로써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이며, 그들이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악한 음모를 꾸미고 바알에게 분향한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 하십니다.

1. 피할 수 없는 재앙 (9~13절)
언약 파기의 대가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입니다. 두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아래 있지 못합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선조의 악행을 따라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유다 백성이 섬기는 우상은 그들의 성읍 수만큼 많았습니다. 유다는 북 이스라엘보다 더 깊이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이 죄로 인해 하나님은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선언하십니다. 아울러 재난 중에 그들이 아무리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않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유다 백성이 섬기는 우상은 무능하기에 결코 그들을 돕지 못합니다. 재앙의 날에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헛된 신에게 인생을 의지하는 것은 미련한 일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며 그분 안에 거하는 것이 최선의 삶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섬긴 유다 백성에게 어떻게 행하시나요? 하나님과의 언약을 변치 않고 신실하게 지키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2. 거부당한 기도 (14~17절)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한 분이십니다. 하지만 거듭된 죄악에는 긍휼을 거두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깊어 많은 비누를 사용해도 씻기지 않기 때문입니다(2:22). 그들은 가증스럽게도 이방신을 섬기면서 하나님께도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많은 제물로 화려한 제사를 드려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경외함과 사랑이 없는 제물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합니다. 한때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16절)였다 해도 쓸모없는 나무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거듭된 경고에도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긍휼은 심판으로 바뀝니다.
*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만 예배하지 않고 우상도 섬기는 이들을 어떻게 권면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만 예배해야 하는 언약 백성임에도, 다른 것을 높이며 신뢰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우상과 죄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제 마음을 지키게 하소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 세상을 푸르게 하는 인생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언약대로 받는 복, 경고대로 받는 저주

[예레미야 11장 1절~8절]
1절 -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절 -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3절 -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4절 -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5절 -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6절 -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7절 -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8절 -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언약을 위반한 유다 백성은 저주받을 것입니다. 출애굽 때 맺은 그 언약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그들은 하나님 백성이 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받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지만, 백성은 그분의 끊임없는 경계에도 하나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1.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1~5절)
언약은 계약자 간의 신실함으로 유지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후 시내산에서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안에는 약속과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면 약속하신 복을 오랫동안 누리지만,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4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5절)라고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눈동자처럼 보호하시고(신 32:10) 가나안 땅에서 풍요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셨습니다. 이에 유다 백성도 언약에 신실할 의무가 있습니다.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반드시 누립니다.
* 하나님이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맺으신 약속은 무엇인가요? 내가 굳게 붙들고 신실하게 지켜야 할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2. 언약에 불순종한 백성 (6~8절)
언약을 지켜 행하는 것이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온 유다 성읍과 예루살렘거리로 나아가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6절)라고 선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7절; 출 23:21~22, 신 13:4)라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반복하시는 것은 그 말씀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외면하고 악한 마음을 좇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경고하신 대로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킬지 말지는 우리가 선택할 것이 아닙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에 목숨 걸고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면, 결국 능력의 말씀이 지켜 주는 삶을 살게 됩니다.
*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거듭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반복해서 말씀하시는데도 내 고집대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죄 많은 저를 구원해 주셨을 뿐 아니라 온갖 좋은 복을 주고자 순종을 명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요! 미련하고 고집 센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간절히 권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완악함을 버리고 신실한 순종으로 화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절망의 때에 드리는 자비와 긍휼의 간구

[예레미야 10장 12절~25절]
12절 -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13절 -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4절 -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5절 -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16절 -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17절 -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8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9절 -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20절 -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21절 -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22절 -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23절 -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24절 -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25절 -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우상을 만든 이들은 하나님의 징벌로 멸망할 그 헛것으로 인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만물의 조성자이신 하나님은 그분의 기업인 백성을 내던지시고 괴롭게 하셔서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북방에서 몰려오는 적군의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께 너그러이 징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 (12~16절)
하나님은 권능과 지혜와 명철로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십니다. 그분은 말씀 한마디로 혼돈과 공허의 상태에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피조 세계를 만드셨습니다. 그 결과 푸른 하늘이 생겨나고, 구름이 피어오르며, 번개가 치고, 바람이 불어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창조 세계를 질서 정연하게 보존하십니다. 반면에 우상은 도울 힘이 없는 헛되고 거짓된 신에 불과합니다. 인간과 세계에 실제적인 영향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수치를 당합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요 우리는 그분이 사랑으로 택하신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생명 없는 무능하고 우매한 우상에게 현혹되지 말고 전심으로 주님만 사랑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권능과 지혜와 명철로 지으신 것들은 무엇인가요? 내 마음속에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우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예레미야의 눈물과 간구 (17~25절)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대개 지도자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유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으니, 결국 나라는 패망하고 백성은 흩어지고 맙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따르는 유다 백성을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실 것입니다. 비참한 포로 생활의 고통을 통해 잘못을 깨우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고난을 미리 내다보고 비통해하며 밤낮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무너져 내리는 예루살렘 성읍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징계 중에도 너그러움과 긍휼을 베푸셔서 멸절되지 않게 하시길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성도는 절망의 때일수록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바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의 길과 운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고 겸손히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 예레미야는 포로로 잡혀갈 유다 백성을 위해 무엇을 간구했나요? 우리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내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이 시대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없이는 바른길로 갈 수 없고, 사람들을 인도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전심으로 주님을 찾고 따르게 하소서. 먼저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참된 예배자로 서서,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주님 앞에 바로 세우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우상과 비교할 수 없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예레미야 10장 1절~11절]
1절 -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3절 -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4절 -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5절 -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6절 -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7절 -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8절 -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뿐이라
9절 -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10절 -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11절 -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방 사람들의 길을 배우지 말라 명하십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백성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고, 화복을 주지 못하는 은금 장식한 나무 우상을 섬깁니다. 오직 하나님만 참되시고 살아 계시며 영원하신 왕입니다.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멸망할 것입니다.

1. 거짓된 우상의 초라한 실체 (1~5절)
피조 세계와 사람이 만든 우상은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마치 우상이 화를 주고 복을 내릴 권세가 있기나 한 것처럼 우상을 두려워하며 추종했습니다. 그들은 해, 달, 별 같은 천체의 징조를 관찰해 자신들의 미래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조각해 금과 은을 입힌 우상들은 듣지 못하고 말도 못 하며, 사람이 늘 메고 움직여야 하는 무능한 신입니다. 우상은 인간 탐심을 반영하는 도구일 뿐이며, 우리의 모든 필요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채우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을 우상화해서 자신의 미래를 묻고 맡기는 것은 실로 어리석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미래는 오직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하나님이 배우지 말라고 명하신 여러 나라의 길과 풍습은 어떤 것일까요? 나는 건강, 진로, 결혼, 재정, 자녀, 노후 문제 등에 관해 누구를 의지하나요?

2. 참되신 하나님의 위대한 권능 (6~11절)
무능한 우상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유일하고 광대한 분이시며 영원한 왕이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에는 권능과 권세가 있어 그 누구도 감히 대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만 다스리시는 분이 아니라 이방 사람들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절대 주권자시며, 그분은 때가 되면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거짓 신들을 이 땅에서 모두 제거하실 것입니다. 이렇듯 곧 사라져 버릴 무능한 우상에게 인생을 거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명철입니다. 하나님은 창세로부터 영원까지 다스리시는 최고 왕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날마다 '나의 왕'으로 고백하는 성도에게는 참된 평안과 소망의 미래가 기다립니다.
* 예레미야는 우상과 비교해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소개하나요? 살아 계신 하나님, 왕이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세요.

오늘의 기도
살아 계시며 영원하신 하나님! 인간이 탐욕과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우상은 사람을 현혹하다가 하나님의 진노 앞에 사라질 거품일 뿐임을 분명히 알고 또 알리게 하소서.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크신 권능의 하나님만 경외하며 섬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헛된 우상, 능력의 하나님

[예레미야 10장 1절~11절]
1절 -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3절 -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4절 -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5절 -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6절 -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7절 -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8절 -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뿐이라
9절 -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10절 -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11절 -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배경 이해하기]
농경과 목축, 사냥을 주업으로 삼았던 고대인들은 일월성신(日月星辰)이 기후와 환경을 주관하며 풍요와 다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그것들을 섬기곤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와 같은 우상을 가리켜 더러운 것(행 15:20), 가증한 것(겔 7:20), 아무것도 아닌 것(고전 8:4), 말 못하는 것(고전 12:2),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것(계 9:20)이라고 말합니다. 가나안 족속과 유다 주변국이 섬겼던 우상을 보면 실상 인간이 자신들의 욕망과 두려움을 투영해 자기 손으로 지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에서 우상 숭배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는 므낫세의 통치기였습니다(BC 697~642). 므낫세의 뒤를 이은 요시야왕이 성전을 수리하고 또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후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펼쳤지만, 백성의 삶에 깊이 파고든 우상 숭배 관행을 뒤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요시야왕의 뒤를 이은 여호야김왕 때 다시 우상 숭배가 성행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난 시기는 우상을 숭배하는 시기와 일치합니다. 인간은 반드시 누군가를 주인으로 섬기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본장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우상의 무력함을 네 차례에 걸쳐 반복해 대조 설명하면서,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방 사람들의 길(풍습)을 배우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1~5절)
이방 나라의 풍습은 헛된 우상 숭배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산에서 베어 낸 나무로 기술공이 만든 것으로, 은과 금으로 꾸며서 못과 망치로 고정시킨 것이기에 아무런 능력이 없는 존재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방 나라들이 혜성의 출현, 일식과 월식 등의 일상적이지 않은 천체 현상들을 바라보며 자연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그것들을 신으로 숭배하는 모습을 지적하며, 그것들은 아무런 생명도 능력도 없는 허무한 우상에 불과함을 강조합니다. 천지 만물은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으로, 천체도 그분의 주관 아래에 있는 한낱 피조물일 뿐입니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창조된 존재로, 창세로부터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만드신 피조물들일 뿐입니다(롬 1:20). 우상은 사람이 삼림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기술공이 도끼로 모양을 만들고, 은과 금 따위로 꾸민 다음 못과 장도리로 단단히 고정시켜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우상은 사람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상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를 맡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는 것(시 115:4~8)이기에 우리 삶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헬라의 철학자들조차도 이 세상 만물의 근원이 되는 영원불멸의 ‘실재’(이데아)가 저 위 어딘가에 있는데, 그것의 그림자 혹은 모방품처럼 이 땅에 존재하는 ‘현상’을 ‘비실재’ 곧 ‘우상’이라 했습니다. 
적용과 나눔
오늘날 사람들이 하나님 대신 가장 많이 의지하는 대상은 무엇일까요? 그중 내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우상’으로 번역된 헬라어 ‘에이돌론’은 ‘경배를 위한 형상, 이방 신상, 숭배, 우상’이라는 뜻을 갖는데, 이는 ‘보이는 것, 외모, 인물 형태, 형상, 외견’의 의미를 가진 ‘에이도스’의 파생어이며, ‘에이도스’는 ‘보다’, ‘쳐다보다’, ‘느끼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에이도’의 파생어입니다. 한편 ‘에이도’는 ‘경험으로 알다’, ‘마음으로 알다’에 해당하는 ‘블레포’와 달리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리하면 ‘우상 숭배’란 어떤 형상을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착각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며 하나님처럼 경배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기대하며 섬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우상 숭배라 하면 무의식적으로 그 옛날 무지했던 고대인들이 섬긴 석상이나 마을 성황당 같은 것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현대의 우상은 더욱 교묘하고 다양하게 또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와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섬김을 받으며 우리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예배하는 장소는 더 이상 높은 산이나 제단이 아니라 은행, 헬스클럽, 정부 기관, 학교, 실험실, 스튜디오, 서점, 심지어 교회 안까지 참으로 다양합니다. 돈, 건강, 권력, 학력, 과학 기술, 외모, 지식, 사람들의 인정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것들이 오늘 우리의 우상이 되고 있습니다. 

2. 우상에 비할 수 없이 뛰어나신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인가요? 천지를 짓지 않은 거짓 신들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6~11절)
여호와는 크시고 살아 계신 참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왕이십니다. 천지를 지으셨으며 그분의 진노를 당할 사람이 없습니다. 천지를 짓지 않은 거짓 신들은 결국 망합니다.
예레미야는 우상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유일성과 실제성을 강조합니다. 무력하기 짝이 없는 우상과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권능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위인들은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해 무언가 다른 존재의 힘을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좋은 집안 출신이거나 유명한 스승에게 배웠거나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며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누구의 권위도 빌릴 필요가 없는 유일무이한 분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6절)라고 고백합니다. 또 애굽, 바벨론과 같은 당대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두려움에 떨던 유다에게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10절)라고 선포합니다. 예레미야는 다시금 썩어질 우상을 숭배하지 말고 온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여호와에 대한 신앙으로 돌아올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적용과 나눔
사람들이 우상을 좇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어떤 경우에 하나님 외의 다른 것에서 도움을 얻으려 하나요?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의 깊은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동기는 ‘자기 사랑’입니다. 사탄은 우상을 좇는 자들의 귀에 속삭입니다. “이것은 너의 행복을 위하는 길이야, 이것을 소유하면 넌 정말 만족할 거야.” 그래서 실상은 자기를 숭배하는 행위인데 마치 고상한 종교 행위인 것처럼 위장해서 행하게 합니다. ‘바알’이라는 남신과 ‘아세라’라는 여신을 섬긴 가나안 족속들이 비를 얻으려 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신전 여사제와 행음하면서 바알과 아세라의 관계를 자극하는 해괴망측한 짓을 한 것도 그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아시아에 기독교 전파가 더뎠던 이유도 오랜 세월 동안 자신들이 만든 우상의 세계에 갇혀 참된 신앙이 전파될 때 그것을 거부하고 핍박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우상 숭배하는 자들의 마음에 역사하는 것은 하나님께 반역하도록 부추기는 불순종의 영이라 밝힙니다(엡 2:2). 우상과 하나님 사이에 중립은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를 섬기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말한 대로 우리는 바로 오늘 나와 내 가족이 섬길 자를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수 24:15).


* 하나님은 생명 없는 우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 살아 계신 참신입니다. 우상 숭배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이 반영된, 자기 숭배의 속성을 가진 죄악입니다. 오늘날 우상은 부·권력·명예·성(性) 등 더 그럴듯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런 우상을 따르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믿음의 길에 중립 지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충성된 종으로 쓰임 받든지 우상의 종이 되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으면서 우리를 교묘하게 속이는 우상이 아닌, 열방의 창조주요 통치자이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경배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우상이 되기 십상인 제 욕망에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 영광을 구하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자비로 모든 필요가 채워지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 원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주님을 참되게 아는 길, 사랑과 공의의 삶

[예레미야 9장 17절~26절]
17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해 보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18절 -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19절 - 이는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기를 우리가 아주 망하였구나 우리가 크게 부끄러움을 당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떠난 것은 그들이 우리 거처를 헐었음이로다 함이로다
20절 -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21절 - 무릇 사망이 우리 창문을 통하여 넘어 들어오며 우리 궁실에 들어오며 밖에서는 자녀들을 거리에서는 청년들을 멸절하려 하느니라
22절 - 너는 이같이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의 시체가 분토 같이 들에 떨어질 것이며 추수하는 자의 뒤에 버려져 거두지 못한 곡식단 같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23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24절 -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26절 -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살면서 살쩍을 깎은 자들에게라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백성에게 곡하는 부녀를 불러 그들을 위해 애곡하게 하라 하십니다. 사람은 지혜.용맹.부가 아닌 하나님을 알고, 그분이 사랑.정의.공의를 행하심을 깨닫는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할례받지 못한 이방 민족과 마음에 할례받지 못한 이스라엘을 모두 벌하실 것입니다.

1. 나라를 위해 애곡하라 (17~22절)
말씀에 불순종한 삶은 결국 수치와 후회와 애통으로 귀결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시온에는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고 백성은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자녀들과 청년들도 멸절하니, 백성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사람들의 시체가 들판에 쌓이고, 버려진 곡식 단처럼 도처에 나뒹굽니다. 하나님과 율법을 버린 결과는 참혹한 심판과 슬픔의 눈물입니다. 이러한 심판은 장차 바벨론의 침략으로 현실화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버림과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임을 기억하고(2:19), 항상 그분을 경외하며 말씀의 길로 행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게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통과 사망이 이르기 전에 내가 속한 공동체가 버릴 죄악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 (23~26절)
이 세상의 자랑거리는 심판 날에 우리를 구원해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의 지혜와 용맹과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세상에서 높아지고 떵떵대며 사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그분과 동행하면서 이웃에게 정의와 공의의 통로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 백성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통로이자 공의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뜻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참되게 아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온 땅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롭게 실현될 것입니다. 육적 할례를 받고도 마음의 할례를 받아 삶이 변화되지 않으면,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인들과 다를 바 없이 멸망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심판 날에 세상의 모든 자랑은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 땅에서 행한 사랑과 공의의 행적만이 하나님께 인정받을 것입니다.
* 성도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무엇이어야 하나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가지고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불순종으로 인해 고난을 겪는 이들을 정죄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죽음의 세력이 안방까지 들어와 자녀들을 멸절하려 함을 보고 가슴 찢으며 울게 하소서.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된 힘임을 경험하도록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이끄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생명의 법을 버리고 멸망의 독을 마시는 백성

[예레미야 9장 10절~16절]
10절 - 내가 산들을 위하여 울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라
11절 - 내가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겠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12절 -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절 -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5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16절 -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예레미야는 불에 타 사람도 짐승도 없는 산과 광야를 위해 애곡하며, 지혜가 있어 이 일을 깨닫고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자가 누구인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시고, 하나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않고 바알을 따른 완악한 백성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 선지자의 슬픈 눈물
선지자의 애통하는 눈물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 마음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산들과 광야 목장을 위해 울며 탄식합니다. 그는 삶의 터전이 모두 불타서 사람도 가축도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될 유다 땅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우매한 백성은 그 땅에 곧 다가올 멸망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 뜻을 전하는 선지자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조상들처럼 풍요의 신 바알을 섬겼습니다. 자기 욕심을 따르면서 하나님 말씀에 무관심하거나 불순종하면, 점점 죄에 둔감해져 무질서와 부도덕과 완전한 타락에 이릅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준행하면 복과 생명을 누리지만, 불순종하면 쑥과 독한 물, 즉 멸망과 죽음에 다다릅니다.

* 유다의 산들과 광야 목장이 불에 타서 황량하게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순종할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겉과 속이 다르면, 주님의 연단이 따릅니다

[예레미야 9장 1절~9절]

1절 -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2절 -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 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4절 -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5절 - 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치거늘
6절 - 네가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도다 그들은 속이는 일로 말미암아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8절 -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9절 - 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는 죽임당할 유다 백성을 위해 울며, 간음하고 반역하는 백성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혀를 놀려 서로 속이고 비방하고 그분 알기를 싫어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말하며 해칠 마음을 가진 백성을 벌하시고 그들에게 보복하실 것입니다.

1. 진실이 없는 거짓된 혀 (1~6절)
하나님은 참되고 의롭고 진실한 분이십니다. 반면에 유다 백성은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합니다. 예레미야는 외식과 위선이 가득하며 진실이 사라진 백성의 삶을 보면서 눈물 흘리며 탄식합니다. 그곳을 떠나 광야에서 홀로 머물고 싶을 정도로 유다에는 거짓과 불신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활을 당겨 쏘듯이 이웃과 형제들을 향해 속이는 말과 비방의 말을 쏘아 대니 신뢰와 존경, 사랑과 용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십계명 중 제9계명이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출 20:16)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에게 거짓을 가볍게 여기는 죄악의 길은 필연입니다. 진실함과 의로움과 선함은 하나님을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신앙생활의 여정은 부단히 말씀의 길로 행하며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예레미야가 백성을 위해 주야로 눈물 흘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입술에서 끊어 버릴 거짓 혹은 비방의 말은 무엇인가요?

2. 죄악을 다루시는 하나님 손길 (7~9절)
겉과 속이 다르면 하나님의 연단과 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유다 백성은 입으로는 평화를 말했지만, 속으로는 이웃을 해칠 계략을 꾸몄습니다.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같이 이웃의 영혼을 사냥하고 병들게 했습니다. 이웃에게 거짓과 악을 행하는 것은 탐욕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금속을 단련하듯 유다 백성을 환난으로 연단하실 것입니다. 즉, 바벨론 포로 생활이라는 고난의 용광로를 거쳐 죄악의 불순물을 정화하고 그들을 단련하실 것입니다.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이 보배롭지만,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습니다(잠 10:20). 하나님은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 본성을 고난의 풀무로 연단해 그리스도의 성품과 형상을 닮도록 이끄십니다.
* 유다 백성의 죄악을 정화하기 위해 하나님이 마련하신 용광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내 죄성을 정화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방편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결국 거짓말하는 것과 같음을 깨닫습니다. 인간을 결코 속이지 않으시며 진실하게 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게 하소서. 사람을 죽이는 말이 아닌 살리는 말을 하도록 제 마음과 혀를 다스려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지금 돌이키지 않으면 구원의 기회를 잃습니다

[예레미야 8장 13절~22절]
1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니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
14절 - 우리가 어찌 가만히 앉았으랴 모일지어다 우리가 견고한 성읍들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멸망하자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멸하시며 우리에게 독한 물을 마시게 하심이니라
15절 - 우리가 평강을 바라나 좋은 것이 없으며 고침을 입을 때를 바라나 놀라움뿐이로다
16절 - 그 말의 부르짖음이 단에서부터 들리고 그 준마들이 우는 소리에 온 땅이 진동하며 그들이 이르러 이 땅과 그 소유와 성읍과 그 중의 주민을 삼켰도다
17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너희 가운데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하시도다
18절 -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19절 -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20절 -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21절 -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22절 -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해 안전한 곳을 찾으려 하나 찾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그들은 평강을 바라나 좋은 것이 없고, 고침을 바라나 놀랄 뿐입니다. 선지자는 멸망으로 부르짖는 백성의 소리를 들으며 슬퍼하고 근심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산 백성은 구원도, 치료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1. 축복의 상실 (13~17절)
하나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와 복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바로 우리 죄악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죄를 범한 백성의 삶이 결국 전쟁과 기근으로 폐허가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지도자들은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대응책을 내놓습니다. "우리가 견고한 성읍들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멸망하자"(14절). 그들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앞에서 '견고한 성읍'을 피난처로 삼습니다. 반석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스스로 멸망의 길을 택하는 백성에게는 진정한 평강과 치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피할 수 없습니다. 죄의 결과로 찾아오는 징벌과 환난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 철저한 심판으로 인해 삶이 폐허가 된 백성에게 유다 지도자들은 어떤 대안을 제시했나요? 극심한 고난의 때에 나는 무엇을 피난처로 삼아야 할까요?

2. 예레미야의 애통 (18~22절)
영적 지도자는 공동체의 죄를 애통해하며 중보 기도하는 자입니다. 예레미야는 백성이 겪는 재앙의 참상과 상처로 인해 슬퍼합니다. 멀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백성은 "하나님이 시온에 계시는데 어찌 재앙이 일어난 것인가?"라고 묻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이유를 명확히 알려 주십니다. 유다 백성이 겪는 재앙은 하나님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우상 숭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치시면, 약과 의사가 있어도 회복될 길이 없습니다. 구원의 기회는 항상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시고 기회를 주실 때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구원의 기회를 상실하고 맙니다.
* 예레미야가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나라의 상황과 교회의 모습을 볼 때, 내가 애통해하며 중보 기도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죄 때문에 절망하는 지체들의 상황도, 탄식하시는 주님의 마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앞에 놓인 현실에만 파묻혀 있었습니다. 예레미야처럼 상하고 찢긴 가슴으로 공동체의 죄를 끌어 안고 함께 회개의 눈물을 쏟으며, 치료자요 위로자 되신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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