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의 심판에서 사랑의 열정을 보게 하소서

[이사야 26장 8절~21절]
8절 -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 주를 기억하려고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9절 -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10절 -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자의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11절 -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오나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들을 사르리이다
12절 -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13절 -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4절 -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그들을 멸하사 그들의 모든 기억을 없이하셨음이니이다
15절 -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16절 - 여호와여 그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17절 -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
18절 - 우리가 잉태하고 산고를 당하였을지라도 바람을 낳은 것 같아서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세계의 거민을 출산하지 못하였나이다
19절 -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20절 -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다
21절 - 보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라 땅이 그 위에 잦았던 피를 드러내고 그 살해 당한 자를 다시는 덮지 아니하리라

선지자는 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구합니다. 백성을 위하시는 그분의 열성을 보면 악인이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환난과 징벌 가운데서 부르짖음이 헛되어도, 하나님의 진노가 지나가면 죽은 자들이 살아날 것입니다.

1. 자기 백성을 위하시는 주님의 열성 (8~15절)
정직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은 그분의 구원과 의로운 심판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어두운 밤과 같은 환난의 때에 주님을 전심으로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면, 온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은 주님이 은총을 베풀어 주셔도 의의 길로 돌이키지 않고, 심판이 임박함도 깨닫지 못한 채 계속 불의를 행합니다. 하지만 심판을 통해 자기 백성을 위하시는 주님의 열성을 본다면 스스로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때로 성도는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로부터 이방 신을 섬기도록 강요받으며 핍박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 악한 세력과 우상을 멸하심으로써 그분의 백성에게 평강을 주십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이루시는 주님의 열심이 세상을 굴복시켜 그분의 나라로 만드십니다.
* 하나님이 '우리'와 '악인'에게 어떤 일을 행하시나요? 자기 백성을 위하시는 주님의 열성을 묵상할 때, 우리 공동체와 내 삶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요?

2. 간절한 기도와 부활의 은혜 (16~21절)
구원과 회복은 오직 주님께로부터 옵니다.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 백성이 해산하는 듯한 고통을 겪으며, 거기서 벗어나고자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 소득 없는 헛된 몸부림일 뿐이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죄악의 사슬을 끊을 수도, 구원을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죽음의 권세를 무력하게 하시는 생명의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 능력이 임하면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무너진 것들이 일어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심판이 지나가기까지 주님을 앙모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가 환난 중에 할 수 있는 최상의 신앙 표현입니다.
* 극심한 고통과 인간적인 수고 후에 얻은 것이 없을 때 무엇을 깨닫나요? 주님의 부활 능력이 임하도록 간구해야 할 영역은 어디인가요?

오늘의 기도
죄의 종이 되어 죽음에 처한 저를 부활 능력과 사랑으로 살려 내신 주님! 저를 위한 주님의 열심과 일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간절히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어 보일 때에도,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부활 역사가 주님을 통해서 일어날 것을 믿고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견고한 신뢰 위에 부어지는 하늘의 평강

[이사야 26장 1절~7절]
1절 -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구원을 성벽과 외벽으로 삼으시리로다
2절 -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지어다
3절 -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4절 -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5절 -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6절 -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7절 -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그날에 유다 땅에서 부를 노래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성벽과 외벽으로 삼으신 견고한 성읍에,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올 것입니다. 주를 신뢰하기에 심지가 견고한 자를 그분이 평강으로 지키시며, 정직한 의인의 길을 평탄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밟히게 하십니다.

1. 심지가 견고한 자 (1~4절)
평강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악한 세력에 대한 심판이 끝난 후,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견고한 성읍을 노래할 것입니다. 그 성읍은 하나님이 구원 능력으로 친히 둘러싸시기에 대적의 침입이 불가능한, 안전한 성입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옴으로써 회복된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궁극적으로는 종말에 구원받은 백성이 거할 영원한 도성 곧 새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을 지킨 이방인도 그곳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마음으로 굳게 신뢰하는 자는 이 땅에서 평강을 잃지 않도록 그분이 지켜 주시며, 또한 영원한 평강의 나라로 인도해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상활에도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반석 되신 여호와를 붙잡아야 합니다. 그로 인해 언제나 평안할 수 있는 것이 심지가 견고한 자가 누리는 축복입니다.
* 구원이 성벽인 견고한 성읍에 누가 들어갈 수 있나요? 어떤 사람이나 문제 때문에 평강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평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2. 교만한 자와 의인의 다른 길 (5~7절)
최후 심판 날은 의인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승리의 날이요 역전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만한 무리와 나라는 모두 심판을 받아 낮아집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무시하고 억압하던 하나님 백성의 발밑에 깔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반면에 의인은 정직하신 주님이 기뻐하시는 곧은 길로 인도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의 꾀를 따르거나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말고(시 1:1), 주님의 성품을 따라 늘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심판 날에 의인과 악인의 구분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날에 낮춤과 수치를 당하기 전에 지금 낮추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세상의 사상누각들을 추구하지 않고 반석이신 하나님만 신뢰함으로 평강의 은혜를 누리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실에서 득세하는 행악자들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높이실 하나님! 그 역전의 날을 바라보며, 하나님 뜻에 정직하게 순종하는 의인의 길을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만민을 위한 구원 잔치

[이사야 25장 1절~12절]
1절 -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2절 -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3절 -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4절 -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5절 -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6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절 -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절 -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9절 -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10절 -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모압이 거름물 속에서 초개가 밟힘 같이 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11절 - 그가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폄 같이 그 속에서 그의 손을 펼 것이나 여호와께서 그의 교만으로 인하여 그 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누르실 것이라
12절 - 네 성벽의 높은 요새를 헐어 땅에 내리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시리라

[배경 이해하기]
이사야는 ‘예수아’(구원)와 ‘야’(하나님)의 합성어로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사야서는 택하신 백성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만민에게 주권을 행사하시는 하나님의 장구한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교차하며 다룹니다. 특히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이 겪게 될 세계적인 심판은 폐허, 약탈, 지진, 홍수, 염병, 전쟁, 파괴, 혼돈과 같은 종말적 재난들인데, 이 같은 일들이 물리적인 영역에서만 일어나지 않고 영적인 영역에서도 일어나게 될 것을 강조합니다. 심판은 잠시 잠깐 고난으로 임하지 않고 인류의 존재 근거가 되는 땅 자체가 흔들리고 깨어져서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이렇게 온 땅에 임하게 될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과 종말론적 하나님의 통치를 24장까지 언급한 이사야는 25장 본문을 통해 포학한 세상 권세를 심판하시고, 만민을 위해 구원의 잔치를 베푸시며, 사망의 권세를 영원히 멸하실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합니다. 이 모든 예언은 예언 당시에 일어날 일들과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나님이 견고한 성읍을 황폐케 하시니 포학한 나라가 어떻게 변화되나요?(2~ 3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어떻게 지키시나요?(4~5절)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케 하시니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고 포학한 나라의 성읍이 주를 경외합니다. 하나님은 빈궁한 자와 환난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습니다.
돌무더기는 그곳이 폐허가 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철저히 궤멸되는 것을 목격한 강한 민족들과 포학한 민족들은 자기 힘을 과시하며 잔인하게 행하던 모습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나라들로 변화될 것입니다. 견고한 원수들의 성읍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바라본 강하고 포학한 민족들은 하나님의 크고 강력하신 능력에 두려워 놀라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포학자가 자기 백성을 압제할 때 그것으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은 네 가지 영역으로 표현됩니다. 첫째, 주님은 빈궁한 자의 보장이 되어 주십니다. 둘째, 빈핍한 자의 보장이 되어 주십니다. 셋째, 주님은 폭풍 중에 피난처가 되십니다. 넷째, 주님은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사막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머리 위로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는 가히 살인적인 것이어서 막막한 사막 가운데서 만나는 서늘한 그늘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백성의 생명을 보존해 주십니다.
적용과 나눔
폭풍 같은 포학자의 기세에서 보호받은 경험이 있나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이 내게 어떤 위로와 격려가 되는지 나누어 보세요.
우리가 겪는 환난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는 때로 예기치 못한 시간에, 상상을 초월하는 신비로운 방법으로 펼쳐집니다. 산불이 났을 때 맞불을 놓아 불길을 잡는 것처럼, 그분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은 때로 전혀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찾아옵니다. 갑작스런 재정의 필요로 인해 사업을 정리한 이들이 곧이어 시작된 경기 침체로 큰 피해를 면하기도 합니다. 사고를 당해 입원했던 환자가 몸 안에 자라고 있던 작은 암세포를 우연히 발견해 치료받는 일도 있습니다. 통행에 불편함이 없었던 도로가 갑자기 막히는 바람에 가까이 있는 식당을 멀리 돌아서 한참 후에 도착했더니, 예약했던 그 식당에 화재가 나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선교사님의 간증도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다고 인생의 모든 환난과 고통이 우리를 빗겨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은 어떠한 환난 가운데에도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소망 가운데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2. 전 세계적인 심판이 있은 후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6~8절) 하나님을 기다린 백성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나요?(9절)
전 세계적인 심판이 있은 후 만민을 위한 연회가 베풀어질 것이며, 세상에서 죽음의 권세가 사라지고, 구원받은 백성의 수치가 제거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백성은 자신들에게 베풀어진 구원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의 시온 산에서 펼쳐질 놀라운 잔치의 큰 특징은 그 대상이 ‘모든 만민’이라는 사실입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주권자로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나라나 민족, 남녀노소,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주님의 천국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오래된 포도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이 잔치가 매우 풍성한 자리가 될 것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구원 잔치에 참여한 민족들의 앞을 가리고 있던 면박들과 휘장이 제거될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무지’가 사라지게 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는 말씀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또 믿지 않는 이들로부터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온갖 수치와 멸시를 당하던 성도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씻어지며, 수치가 제거되어 잃어버렸던 명예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랫동안 기다리며 길이 참았던 이들은 베풀어진 구원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겠지만, 악인들은 심판을 당하여 거름더미 속의 지푸라기처럼 짓밟힘을 당할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지금까지 어떤 잔치가 가장 즐거웠나요? 인내하며 믿음을 지킬 때, 하나님이 훗날 어떤 잔치와 은혜로 위로해 주실지 나누어 보세요.
우리는 가까운 친구나 친지들이 생일을 맞거나 결혼을 할 때 초대장을 받습니다. 잔칫집에 가면 주인공의 직장 동료, 학교 친구와 선후배 등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그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통성명을 하기도 하고, 각자가 알고 있는 주인공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들과 재미난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합니다. 잔칫집에 모인 주인공의 지인들은 어떤 차별도 받지 않습니다. 마지막 날에 벌어질 천국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도 이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준비된 이들은 누구든지 천국 혼인잔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때 신랑 되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면사포를 들어올려 주실 것인데, 그때 우리는 비로소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고후 3:18) 보게 될 것입니다. 또 주님에 대한 모든 오해가 벗겨지고, 그분에 대해 온전한 지식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즐거운 상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치고 낙심되어 그만 믿음의 경주를 포기하고 싶을 때 큰 희망을 줍니다.


* 하나님은 그분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모든 이의 위대한 구원자요 보호자가 되십니다. 그분은 겸손히 주님을 경외하는 빈궁한 자, 환난당한 가난한 자를 위해 일하시며 폭풍과 같고 폭양과 같은 포학자의 기세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경영은, 이 땅의 권세를 심판하심으로 모든 나라가 경고를 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신 후 만민을 초청해 연회를 베푸시며 죽음과 슬픔과 수치를 제해 버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자는 누구나 그분이 예비하신 모든 좋은 것을 누릴 것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저희를 힘들게 하는 포학자도 주님의 주권 아래 있으니, 환경에 매이지 않고 오직 주님을 찬양하며 담대하게 하소서. 만민을 위해 하나님이 베푸실 잔치를 소망하며, 인내와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구원받은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연회

[이사야 25장 1절~12절]
1절 -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2절 - 주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만드시며 견고한 성읍을 황폐하게 하시며 외인의 궁성을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원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3절 -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4절 -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5절 -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
6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절 -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절 -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9절 -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10절 -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모압이 거름물 속에서 초개가 밟힘 같이 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11절 - 그가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폄 같이 그 속에서 그의 손을 펼 것이나 여호와께서 그의 교만으로 인하여 그 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누르실 것이라
12절 - 네 성벽의 높은 요새를 헐어 땅에 내리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시리라

선지자는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시는 주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그분은 환난을 당한 백성에게 요새가 되시고, 폭풍과 폭양 같은 포학자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그날에 시온 산에서 만민을 위해 연회를 베푸실 것이며, 주를 기다린 자들은 구원을 기뻐할 것입니다.

1. 찬양의 이유 (1~5절)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그분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실하게 행하시는, 진실하신 분입니다. 이것이 선지자와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찬송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분의 백성을 압제하던 민족과 나라가, 견고한 성읍마저 황폐하게 하는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고 그분을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포학한 자도 잠잠하게 길들입니다. 불의를 행하는 권력자들의 기세가 폭풍과 같이 거셀지라도 하나님은 든든한 요새가 되어 성도를 보호해 주십니다. 악한 자들이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처럼 괴롭힐 때, 성도는 그늘 되시는 하나님께 피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가 '주는 나의 하나님'(1절)이시라고 고백했듯, 여호와는 억압과 환난 가운데 있는 자, 심령이 가난한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 이사야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괴로울 때 도피처로 삼는 대상은 누구(무엇)이며, 하나님께 올려 드릴 고백은 무엇인가요?

2. 주님이 베푸시는 연회 (6~12절)
우리에게 가장 찬란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 만민 중에서 구원받은 이들을 위해 하나님이 연회를 베푸십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입니다(계 19:7~9 참조). 주님은 그분을 바라고 기다린 이들의 눈물을 닦으시며 참된 위로와 기쁨을 주십니다. 기다림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대적의 핍박 속에서 구원을 기다린 성도를 주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대적을 진멸하십니다. 그날에는 모든 악이 제거되고, 죄로 인한 고통과 사망이 더는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방해물도 없이 주님을 온전히 알게 됩니다(고전 13:12 참조). 구원받아 천국 잔치에 참여하는 기쁨,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되어 친밀히 교제하는 기쁨만큼 큰 기쁨은 없습니다.
*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베푸시는 연회는 어떤 것인가요? 구원의 주님이 내 모든 눈물을 씻겨 주심을 믿는다면, 역경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인생의 폭풍이나 폭염을 만날 때, 주님 날개 아래로 피하는 것만이 살길임을 믿습니다. 포학한 원수의 공격과 압제에서 건져 주시고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며, 고난 가운데 인내와 믿음으로 승리하는 가정과 교회, 나라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최후 심판 날은 권능과 영광의 날입니다

[이사야 24장 14절~23절]
14절 -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15절 -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6절 -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배신자들은 배신하고 배신자들이 크게 배신하였도다
17절 -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18절 - 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19절 -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20절 -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21절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22절 -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23절 -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무리가 여호와의 위엄을 크게 외치며 바다에 있는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러나 땅 위의 죄악이 중해 땅의 주민은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에 걸립니다. 그날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 달과 해가 수치를 당하고, 여호와께서 하늘의 군대와 땅의 왕들을 벌하십니다.

1. 구원받은 무리의 찬송 소리 (14~20절)
심판은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성품을 반영합니다. 심판 날에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며 찬양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모든 민족 가운데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고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최후 심판 날은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심이 세상에 드러나는 날입니다. 심판 날에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심판의 두려움을 언급하며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는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고, 함정을 벗어나면 올무에 걸리고 맙니다. 그러나 하늘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흔들리는 두려운 심판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파기되지 않습니다.
* 종말에 들리는 '노래하는 소리'(16절)와 '두려운 소리'(18절)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훗날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느낄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2. 진정한 왕의 영광 (21~23절)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을 통해 그분이 왕 중의 왕이심을 온 세상에 알리십니다. 그날에는 악한 영의 무리와 세상의 패역한 권력자들이 깊은 감옥에 갇혔다가 최종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날에 달과 해의 빛이 무색하게 됨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이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을 비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통치자이신 주님이 사탄과 그 추종자를 다 물리치시고 새 예루살렘의 왕으로 좌정하셔서 그분의 영광을 온 성도 앞에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해지는(합 2:14) 그날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최후 승리를 선포하며 당당히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 그날에 하늘과 땅에서 누가 벌을 받고, 누가 최종적으로 왕이 되나요? 주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나타나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은 어떤 소망을 주나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형벌과 상관없도록 저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온 세상에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는 날을 고대하며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하소서. 제 주의 사람들 또한 복음의 진리를 받아들여 인생의 종말을 두려움이 아닌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온 땅에 심판이 임하는 날 사라지지 않는 기쁨을 누리려면

[이사야 24장 1절~13절]
1절 -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2절 - 백성과 제사장이 같을 것이며 종과 상전이 같을 것이며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
3절 -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4절 -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5절 -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6절 -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도다
7절 -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8절 -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절 -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10절 - 약탈을 당한 성읍이 허물어지고 집마다 닫혀서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11절 -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도다
12절 -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13절 -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고 황폐하게 하시며 사람들을 흩으십니다. 사람들이 율법을 범하고 언약을 깨뜨려 땅을 더럽히므로 저주가 땅을 삼키고 사람들이 정죄함을 당합니다.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지고 땅의 기쁨이 소멸됩니다.

1. 온 땅에 임하는 심판 (1~6절)
하나님이 정하신, 피할 수 없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은 하나님이 땅을 공허하게 하시고 온 지면을 뒤엎으시며 세상 질서를 무너뜨리시는 격동과 혼돈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 찾아옵니다. 온 땅에 심판이 임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따르는 자들은 심판 앞에서 구원받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종말이 언제 오든 두렵지 않도록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모습으로 그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 온 땅이 황폐해지고 극도로 혼란스러워지는 날이 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온 땅에 심판이 임하는 날에 담대히 서기 위해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요?

2. 심판의 결과 (7~13절)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세상적인 즐거움이 끊어집니다. 방탕하게 술 마시고 쾌락에 빠진 자들에게는 쓰디쓴 괴로움이 찾아옵니다. 세상이 주는 헛된 기쁨은 완전히 사라지고, 성읍은 약탈과 파괴 속에 버려집니다.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같이 사람이 넘쳐 나던 땅에는 적은 사람만 남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저주가 땅을 삼켜 사람들이 불에 타 버리기 때문입니다(6절). 마치 감람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거의 남기지 않는 것 같고, 포도를 수확할 때 조금만 남기는 것과 같은 두려운 일들이 임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구원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킨 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하고 영원한 기쁨을 누립니다.
* 세상이 주는 즐거움은 심판 날에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 밖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 적은 없는지, 어떻게 참기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오늘의 기도
향락에 빠져 살다가 고통 속에 하나님의 심판을 맞는 사람들과 구별되게 하소서. 거룩하게 살면서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죄의 결과가 죽음임을 잊지 않고,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죄와 싸우며 승리의 기쁨을 얻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회복의 증거, 재물의 주인을 인정하는 삶

[이사야 23장 1절~18절]
1절 - 두로에 관한 경고라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요 이 소식이 깃딤 땅에서부터 그들에게 전파되었음이라
2절 - 바다에 왕래하는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너희 해변 주민들아 잠잠하라
3절 - 시홀의 곡식 곧 나일의 추수를 큰 물로 수송하여 들였으니 열국의 시장이 되었도다
4절 - 시돈이여 너는 부끄러워할지어다 대저 바다 곧 바다의 요새가 말하기를 나는 산고를 겪지 못하였으며 출산하지 못하였으며 청년들을 양육하지도 못하였으며 처녀들을 생육하지도 못하였다 하였음이라
5절 - 그 소식이 애굽에 이르면 그들이 두로의 소식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으리로다
6절 - 너희는 다시스로 건너갈지어다 해변 주민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7절 - 이것이 옛날에 건설된 너희 희락의 성 곧 그 백성이 자기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머물던 성읍이냐
8절 - 면류관을 씌우던 자요 그 상인들은 고관들이요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던 두로에 대하여 누가 이 일을 정하였느냐
9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것을 정하신 것이라 모든 누리던 영화를 욕되게 하시며 세상의 모든 교만하던 자가 멸시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0절 - 딸 다시스여 나일 같이 너희 땅에 넘칠지어다 너를 속박함이 다시는 없으리라
11절 - 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그의 손을 펴사 열방을 흔드시며 여호와께서 가나안에 대하여 명령을 내려 그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게 하시고
12절 - 이르시되 너 학대 받은 처녀 딸 시돈아 네게 다시는 희락이 없으리니 일어나 깃딤으로 건너가라 거기에서도 네가 평안을 얻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13절 - 갈대아 사람의 땅을 보라 그 백성이 없어졌나니 곧 앗수르 사람이 그 곳을 들짐승이 사는 곳이 되게 하였으되 그들이 망대를 세우고 궁전을 헐어 황무하게 하였느니라
14절 -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으라 너희의 견고한 성이 파괴되었느니라
15절 - 그 날부터 두로가 한 왕의 연한 같이 칠십 년 동안 잊어버린 바 되었다가 칠십 년이 찬 후에 두로는 기생의 노래 같이 될 것이라
16절 - 잊어버린 바 되었던 너 음녀여 수금을 가지고 성읍에 두루 다니며 기묘한 곡조로 많은 노래를 불러서 너를 다시 기억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17절 -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시리니 그가 다시 값을 받고 지면에 있는 열방과 음란을 행할 것이며
18절 -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그 무역한 것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가 배불리 먹을 양식, 잘 입을 옷감이 되리라

두로에 관한 경고입니다. 바닷길을 왕래하며 무역을 통해 부를 쌓던 교만한 두로가 황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바다 위에 손을 펴 열방을 흔드시며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신 것입니다. 잊혔던 두로가 다시 활동하는 때에는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이 여호와 앞에 사는 자들을 위한 것이 됩니다.

1. 두로에 관한 경고 (1~12절)
재물은 결코 구원을 보장해 주지 못하며, 때로 사람들을 영적 무감각에 빠뜨립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 국가 두로는 시돈 상인들과 해상 무역을 하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부유함으로 인해 교만해져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한때 바다를 누비며 유명세를 떨쳤던 무역 상인들의 자랑거리는 모두 사라지고, 멸시와 치욕만 남습니다. 세상은 재물이 많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대우해 줍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재물이 많다고 안하무인으로 거만하게 사는 것은 영적 무지를 드러내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재물은 참생명을 만들 수도, 영혼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재물의 힘은 심판주 하나님의 권능 앞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던 두로가 슬픔의 국가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보다 많은 재물을 선택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2. 두로의 회복 (13~18절)
어떤 사람이나 국가와 교류하는 것보다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두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황무해져 사람들에게 잊힙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인 70년이 찬 후, 두로는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회복되어 본업인 무역을 여러 나라와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17절). 여기서 주목할 것은 두로가 그의 뛰어난 무역과 상거래 능력을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을 포함해 하나님 백성에게 두로의 재물이 흘러갈 것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대신 하나님 나라를 든든히 세우기 위해 재물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거룩하게 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회복된 두로는 무역의 이익을 어떻게 사용하나요?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풍요로울 때 제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고 주님과의 관계를 더 친밀히 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기술, 재물, 목소리와 오감까지 모든 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며, 세상이 씌워 주는 면류관이 아닌 주님만을 유일한 자랑으로 내세우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내게 맡기신 권세,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이사야 22장 15절~25절]
15절 -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가서 그 국고를 맡고 왕궁 맡은 자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16절 - 네가 여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내었도다
17절 -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 같이 세게 던지되
18절 -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 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 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으리라
19절 -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리니
20절 -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21절 -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 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22절 -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23절 -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24절 - 그의 아버지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니라
25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이 국고와 왕궁 맡은 자 셉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이익과 영광만 추구하는 그는 관직에서 쫓겨나 광막한 곳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이 엘리아김을 부르셔서 셉나가 맡았던 자리를 대신하게 하시고, 유다 집과 백성의 모든 책임을 그에게 맡기실 것입니다.


● 셉나와 엘리아김

권력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셉나는 국고 관리라는 중책을 맡았으나, 직권을 남용해 나랏돈을 '자기를 위해' 마음대로 씁니다. 이에 하나님이 셉나를 가차 없이 쫓아내기로 하십니다. 그리고 셉나에게 주신 모든 권력을 엘리아김에게 옮기겠다고 하시며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22절). 이는 요한계시록 3장 7절에 동일하게 나오는 말씀이며, 엘리아김은 메시아를 예표하는 인물로서 견고한 권세를 얻습니다. 하지만 그도 유다의 영원한 소망이 되진 못합니다. 우리가 모든 소망을 걸고 의지할 대상은 오직 그리스도뿐입니다. 성도는 '열면 닫을 자가 없는 그리스도의 권세'가 삶에 임하길 간구하며, 맡겨진 사명을 청지기 정신으로 겸손하고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왜 셉나를 광막한 곳에 던져 버리겠다고 하시나요? 하나님은 직임을 감당하는 내 마음과 태도를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동역을 원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62장 6절~7절]
6절 -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절 -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에스겔 36장 37절]

37절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어떤 분은 '왜 전능하신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들지 않았으면 될 걸, 그 나무를 만들어서 못 따먹게 하고 범죄하는 요인을 만들고, 또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느라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기까지 했습니까?' 하는 질문을 합니다. 선악과를 두신 이유는 첫째,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인간 사이에 분명한 구분을 두신 것이며 동시에 천하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기 위함이요, 둘째로는,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한 나라는 법이 있고 국민은 그 법의 테두리 안에 살아야 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셋째로, 못먹게 하는 나무가 있으므로 다른 모든 생명 나무 과실에 대하여 감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악과를 주신 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하나님을 반역할 수도 있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길 수도 있는 자유의지라는 엄청난 선물을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을 조작하는대로 움직이는 로봇과 같이 만들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자유의지를 가진 피조물 중의 최대의 걸작품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유의지를 부여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을 물건이나 기계나 로봇 다루듯이 하시지 않고, 인간의 뜻과 자유의지를 존중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자발적으로 동역해 주길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특별히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길 원하실까요?

1. 하나님은 기도로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의지를 존중히 여기시고 무엇이나 하나님 독자적으로 하시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무엇이나 자기의 뜻대로 다 하실 수 있지만 인간이 기도함으로 동의하고 간구함으로 그분의 뜻을 이루시기를 더욱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떤 뜻이 계실 때 그것을 성령으로 인간에게 계시하사 사모하는 마음과 필요들을 느끼게 하셔서 성도들이 기도를 통해 그 뜻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할 때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정욕으로 내 소망을 이루려고 기도해선 안되고,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아서 그의 뜻 안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할 때 하나님은 응답해 주시고 그 일을 완성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일을 이루시기를 원하시지만 사람이 기도로 동의할 때까지 보류하고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에스겔 36:37절에 보면 "나 주 여호와가 이르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인수로 양떼같이 많아지게 하되"라고 하셨는데,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양떼처럼 많게 해주고 싶으시지만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해주시지, 기도하지 않으면 주고 싶어도 못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찬성하고 원해야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가령, 하나님은 멸망할 인간의 영혼 하나가 구원받는 것을 온 천하를 얻는 것보다 더 귀중히 보시고 기뻐하시므로 어찌하든지 많은 영혼이 구원받고 교회가 크게 부흥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시지만, 우리가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 부흥을 위해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부흥이 일어나지 않고 많은 영혼이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기도하지 않는 죄가 얼마나 큰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지체시키고 방해하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 62:6,7절에 보면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치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파수꾼으로 하여금 종일종야 잠잠치 말고 부르짖어 기도하여 하나님이 쉬지 못하시고 역사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계속 쉬지 않고 기도하여 아뢰기를 원하십니다.
어떤 분이 하나님의 역사는 기차와 같고 우리의 기도는 철로와 같다고 했습니다. 기차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달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차길이 놓인 곳에만 갈 수 있지 다른 곳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우리의 기도에 따라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시고,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풀거나 매는 것을 하나님이 하늘에서 마음대로 하시지 않고 우리가 기도로 요청해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의지에는 하나님의 의지(뜻), 사단의 의지, 사람의 의지가 있는데 하나님은 사단의 뜻을 멸하는 데에도 단독으로 하시지 않고 사람의 의지와 합하여 합동 작전으로 멸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신 것은 이미 요엘서에 예언하신 것이며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열흘 동안 그 약속을 믿고 계속 기도한 다음에야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고 능력이 임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성도들의 자발적이고 간절한 기도가 병행되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로 기도하여 동의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뜻을 이루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기도를 적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동역하기를 원하시지만 구하지 않아서 얻지 못하거나, 정욕으로 잘못 구하거나, 지속적인 기도를 못하여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2. 하나님은 물질로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인간이 하나님을 앞세우며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하나님과 동역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마치 에덴 동산에서 모든 나무의 열매를 다 먹을 수 있으되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신 것처럼, 천하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요 다 인간에게 주셨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특별한 것을 하나님의 몫으로 구별해 드리면서 하나님과 동역해 주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하거나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인간의 관심과 정성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많이 벌면 많이 적게 벌면 적게 일정한 양을 하나님의 몫으로 바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기본 원칙이 바로 십일조입니다. 하나님이 많이 주셨든 적게 주셨든, 그 중에 제일 먼저 10분의 1을 하나님의 몫으로 정확히 구별해 바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동역하시면서 우리 인간에게 더욱 크게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나하고 동역좀 하자. 정확하게 주인된 내 몫을 떼어다오. 그렇게 하면 너희에게 하늘 문을 열고 부어주마.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내게 가져오면서 나와 동역하며 내가 복을 주나 아니 주나 시험해 보려무나'하고 간곡히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만물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제쳐놓고 제 욕심만 채우려고 합니다. 기껏 동역하자고 해놓고는 약속을 안지키고 혼자 다 먹어 버리는 괘씸한 인간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죽했으면 하나님이 '도적질하는 놈들'이라고 했겠습니까?(말 3:7-10)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우리로 하여금 물질로 동역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요,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받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동역하려면 틀림없이 하나님의 몫을 돌려 드리시기 바랍니다. 아낌없이 물질을 드리며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시기를 바랍니다. 결국 그것은 손해가 아니고 축복입니다.

3. 실천적인 행동으로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누구나 다 천국에 들어가기를 애타게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것도 벼락치는 소리나 천둥 소리를 내어서 '이놈들 회개하지 않으면 다 멸망한다'고 위협하는 방법이나 억지의 방법을 쓰시지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구원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이에 하나님은 독생자로 육신을 입고 세상에 보내사 십자가에 못박혀 피를 다 쏟아 주시기까지 하시면서 누구나 회개하고 이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요 5:40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하시면서 탄식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구원도 우리가 원해야 됩니다. 강제로 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귀중한 구령 사업을 하늘의 천사들에게 맡기시지 않고 우리 인간에게 맡기셨습니다. 어찌하든지 한 영혼이라도 더 많이 구원받기를 애타게 원하시지만 그것도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전도의 사역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인간 구원을 독자적으로 하시지 않고 억지로 하시지 않습니다. 먼저 믿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함으로써 더 많은 구원을 이루십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실천적인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동역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영혼이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책임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해 갈꼬"(사 6:8)라고 하시며 탄식하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안타깝게 그분과 동역해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시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됩시다. 우리와 같이 연약하고 비천한 자들을 동역자로 삼아주신다는 일이 얼마나 황송하고 감사한 일입니까? 기도로, 물질로, 그리고 실천적인 노력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 멘-

하나님을 찾지 않고 스스로 포기하는 죄

[이사야 22장 1절~14절]
1절 -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
2절 - 소란하며 떠들던 성, 즐거워하던 고을이여 너의 죽임을 당한 자들은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전쟁에 사망한 것도 아니라
3절 - 너의 관원들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을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들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4절 -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망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5절 - 환상의 골짜기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이르는 소란과 밟힘과 혼란의 날이여 성벽의 무너뜨림과 산악에 사무쳐 부르짖는 소리로다
6절 - 엘람 사람은 화살통을 메었고 병거 탄 자와 마병이 함께 하였고 기르 사람은 방패를 드러냈으니
7절 - 병거는 네 아름다운 골짜기에 가득하였고 마병은 성문에 정렬되었도다
8절 -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 그 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9절 - 너희가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랫못의 물도 모으며
10절 -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도 하며
11절 -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2절 -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 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13절 -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14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이르시되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입니다. 예루살렘의 패망은 여호와께로부터 이른 것입니다. 그들은 적의 공격에 대비하려고 애쓸 뿐, 이를 행하신 여호와를 앙망하지 않습니다. 명령대로 회개하지 않고,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 그들의 죄악을 하나님이 용서하지 못한다 하십니다.

1. 다가오는 심판 (1~4절)
하나님은 죄에 대해 엄중하게 심판하십니다. 택하신 백성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본문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단정할 수 없으니 당시 유다 백성은 안일함과 향락에 빠져 있었습니다. 머지 않아 이들에게 큰 심판의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그날에는 백성을 돌보아야 할 관원들이 비겁하게 도망했다가 포로로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쾌락과 방종에 자신을 내어 주면, 죄의 종이 되어 끌려다닙니다. 영적으로 묶여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할 수 없습니다. 이사야는 비침하게 무너진 예루살렘의 환상을 보고 가슴 아파하며 통곡합니다. 우리는 악의 세력에 사로잡힌 가족과 동족을 위해 애끓는 심정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 이사야 선지자는 무엇 때문에 통곡하나요?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 민족의 죄악상을 볼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2. 회개를 거부한 백성 (5~14절)
하나님의 징계는 회개로의 부르심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혼란의 날이 임할 때에야 비로소 유다 백성은 상황의 긴박함을 깨닫습니다. 그런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성벽을 보수하며 인간적인 대책을 강구할 뿐,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적군의 침공을 허락하신 것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앙망하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이키기는커녕 어차피 죽을 것이니 오히려 마음껏 즐기자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경고의 메시지를 무시하며 끝까지 자기 마음대로 행한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외면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 유다에 혼란의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징계의 때에 내가 자포자기하고 허무와 쾌락에 빠지는 것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오늘의 기도
승리와 은혜를 경험하고 형통한 나날을 보내면서 하나님을 잊은 채 세상 즐거움에 빠진 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축복을 맛보는 때일수록 더 거센 시험이 닥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마음을 더욱 낮추게 하소서.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회개의 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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