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경외하는 마음에 임하는 용서의 은혜 (레 10:12~20)

산호석 2019. 8. 29. 14:44

경외하는 마음에 임하는 용서의 은혜

[레위기 10장 12절~20절]
12절 -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 엘르아살에게와 이다말에게 이르되 여호와께 드린 화제물 중 소제의 남은 것은 지극히 거룩하니 너희는 그것을 취하여 누룩을 넣지 말고 제단 곁에서 먹되
13절 -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인즉 너희는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으라 내가 명령을 받았느니라
14절 - 흔든 가슴과 들어올린 뒷다리는 너와 네 자녀가 너와 함께 정결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으로 주신 것임이니라
15절 - 그 들어올린 뒷다리와 흔든 가슴을 화제물의 기름과 함께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너와 네 자손의 영원한 소득이니라
16절 -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17절 - 이 속죄제물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냐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18절 - 그 피는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는 것이었으니 그 제물은 너희가 내가 명령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했을 것이니라
19절 -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20절 -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화제물 중 소제의 남은 것, 화목제물 중 흔든 가슴과 들어 올린 뒷다리는 제사장 몫입니다. 아론의 남은 두 아들이 성소 안까지 피를 안 들여온 속죄제물을 먹지 않고 불사른 일로 모세가 화냅니다. 그러자 두 아들의 심판을 겪은 아론이 이를 먹었다면 하나님이 좋게 여기지 않으셨을 것이라 합니다.

1. 제사장의 음식 먹는 규례 (12~15절)
예배자의 기본자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를 먼저 마음 깊이 새기는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후 모세는 아론과 엘르아살, 이다말에게 제물 먹는 법을 다시 말합니다. 제사장은 화제물 중 남은 소제물을 취해 누룩을 넣지 말고 반드시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 화목제물 중에서 흔든 가슴(요제)와 들어 올린 뒷다리(거제)는 거룩한 곳에서 제사장과 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받은 명령을 다시 주지시키며(6~7장 참조) 하나님 섬기는 일을 맡은 제사장들이 더는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지 않으려면 그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항상 기억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 모세가 제사장의 음식 규례를 반복해서 설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일을 신실하게 감당하기 위해 내가 기억할 말씀은 무엇인가요?

2. 모세의 책망과 아론의 대답 (16~20절)
성도는 항상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속죄하기 위해 제물의 피를 회막 안으로 가져온 속죄제물은 모두 불살라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속죄제물은 반드시 제사장이 먹어야 합니다(18절). 이는 단순히 먹는 차원을 넘어 제물을 드린 사람을 속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17절). 그런데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먹어야 할 속죄제물을 먹지 않고 불살랐습니다. 모세는 규례를 어긴 제사장들을 책망합니다. 아론은 두 아들이 죽은 상황에서 그 속죄제물을 먹는 것을 하나님이 좋게 여기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론의 대답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기에 모세는 그의 말을 듣고 좋게 여겼을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겸손히 그분 뜻을 살피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 아론과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속죄제물을 먹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항상 하나님이 좋게 여기시는 결정을 하려면 무엇을 살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하심을 받을 때, 가난하고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돌보시며 다시 일으키시는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징계 가운데 있는 가족과 형제, 공동체가 있다면 판단과 비난 대신 눈물과 무릎 꿇음으로 함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