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죄로 죽었으나 은혜로 다시 살아난 존재 (엡 2:1~7)

산호석 2019. 12. 13. 20:17

죄로 죽었으나 은혜로 다시 살아난 존재

[에베소서 2장 1절~7절]
1절 -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절 -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절 -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절 -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절 -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절 -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절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우리는 세상 풍조를 따르고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을 따랐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일으키셔서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이는 오는 여러 세대에 하나님의 자비와 그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1. 본질상 진노의 자녀 (1~3절)
죄의 본질은 자기주장입니다. 창조 질서를 거스르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바울은 타락한 인간의 상태에 대해 '허물과 죄로 죽었던'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본래 하나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심에 미혹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죄인은 안으로는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행하고 밖으로는 세상 풍조를 좇아 마귀를 따라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거듭나기 이전의 우리 신분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멸망으로 이끄는 욕망이 죄를 따르지 않는 길은 내 뜻이 아닌 성령의 인도를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갈 5:16). 날마다 자기주장을 버리고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 인간은 본질상 어떤 존재인가요? 세상 풍조와 육체의 욕심을 따르지 않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2. 놀라운 구원의 역사 (4~7절)
구원은 우리 행위가 아닌 하나님 은혜의 결과입니다. 바울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가 살아난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분 아들로 우리 죗값을 감당하게 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이후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는 그리스도께 전가되고(함께 죽고), 대신 예수님의 의를 얻어(함께 살아나) 하나님 나라의 일원이 됩니다. 이러한 은혜를 베푸심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 세대에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복음은 우리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는 세대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성도의 사명은 복음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구원을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 자신과 우리 공동체는 다음 세대에 어떻게 하나님 사랑과 긍휼을 전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높아진 자아, 고집스러운 자기주장을 내려놓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제게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허락하신 인애와 긍휼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무 공로 없이 오직 믿음으로 의로움을 입게 하신 은혜를 헤아리며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