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예수님을 통해 계속됩니다 (요 5:10~18)

산호석 2020. 1. 16. 15:24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예수님을 통해 계속됩니다

[요한복음 5장 10절~18절]
10절 -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절 -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절 -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절 -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절 -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절 -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절 -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절 -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유대인들은 병 나은 사람에게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합니다. 병 나은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신 예수님이 그에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하고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신 것 때문에 더욱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1. 안식일 치유 사역의 정당성 논쟁 (10~13절)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말씀에 초점을 맞추어 안식일 계명을 이해하려 했습니다(출 20:8~11 참조). 그래서 어떤 것이 '일'이냐 아니냐가 늘 논쟁거리였습니다. 안식일에 무엇을 들고 걸어가는 것은 '일'이었습니다. 안식일 계명 준수에 위배된다는 유대인들의 지적에, 치유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의 명령에 따라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초점은 그러한 명령을 한 사람이 '누구'냐로 바뀝니다. 11절에서 병자를 '낫게 한 그'는 창조자라는 뉘앙스가 배어 있습니다. 즉, 병자를 낫게 한 것이 계속되는 창조 행위며(천지 창조 때와 같은 헬라어 동사 '포이에오'를 사용함), 창조자만 그런 명령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주일)을 하나님의 창조가 계속되는 날로 이해해야 합니다.
* 유대인들이 치유받은 사람에게서 문제 삼은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지 못하고 내 기준에서 정죄하고 판단한 일은 무엇인가요?

2. 예수님 창조 사역의 정당성 (14~18절)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치유 사역을 행한 것이 '일'이냐 아니냐 하는 논쟁을 넘어서십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행한 치유의 정당성을 하나님 아버지와 자신이 동등함에서 찾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창조를 해 오시기 때문에 자신이 창조를 계속하는 것도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창조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고치시는 사역을 계속하십니다. 예수님의 임무는 바로 하나님의 그 일을 이 땅에서 계속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계명 준수의 위배여부는 하나님의 계속되는 창조 행위와 부합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지금도 안식일(주일)에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그리스도인은 안식일 계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지켜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창조자의 손길이 아니면, 죄로 인해 깨어지고 망가진 이 세상이 회복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창조자로 고백하며 의지하니, 깨어진 제 삶을 회복시키시고 연약한 제 육신을 치유해 주소서. 창조자의 능력을 경험한 후에는 거룩함으로 그 은혜를 이어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