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에스라 6장 - study

산호석 2020. 4. 6. 21:01

# Study

 

Ⅰ. 성전건축을 위한 다리오 왕의 조서 6:1-12

 

(1) 성전건축을 위한 고레스 왕의 조서가 반복됨 : 고레스 왕의 조서를 찾아보도록 명령이 내려졌다. 그것은 바벨론 서적 곳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1절) 마침내 메대도 악메다 궁에서 발견되었다(2절). 그 내용이 본문 3-5절까지에 기록되어 있다.

1)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3절) :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이러이러한 규모로 그리고 이러이러한 재료로 건축하라.

2) 건축경비는 왕실에서 내리라는 명령(4절) : 우리는 유대인들이 여기서 명해진 것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아볼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궁중에서의 일의 형세는 변하기 때문이다.

3) 느부갓네살이 가져왔던 성전의 모든 기명들을 가져다가 각기 본처에 둘 것(5절)과 제사장들, 곧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전안에서의 자신들의 직무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였다.

(2) 그 명은 다리오 왕의 조서에 의해서 확고하고 견고하게 되었으며 실행케되었다.

1) 다리오 왕의 조서는 매우 명백했으며 만족할만한 것이었다.

①그는 그의 신하들에게 성전건축을 막지말도록 명했다. 본문에 나타난 표현방식으로 볼때 그는 그들이 성전건축을 방해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있었던듯 싶다. "너희는 그곳을 멀리하여(6절)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하게 하라(7절)."

②그는 그 자신의 세금으로 다음의 것들에 대해 건축하는 자들을 돕도록 그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건축하는 경비(8절) :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고레스 왕의 본을 따르고 있다(4절).

㉡그것이 건축되어진후 그곳에서 드릴 제물(9절) : 여기서 그가 다음의 것들에 대해 어떻게 영예롭게 했는지 보도록 하자.

첫째,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 : 그는 그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다.

둘째, 그의 사역자들에 대해 : 그는 신하들에게 제사장들의 소청대로 성전을 섬기는데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도록 명하였다.

셋째, 기도에 대해 :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10절).

③그는 형벌로써 그의 조서를 강화시켰다(11절).

④그는 이 전을 헐고자하는 모든 왕들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있기를 기원했다(12절).

2) 열왕의 마음은 하나님의 수중에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가 원하시는대로 그 마음을 주관하신다. 그들이 왕된 것은 왕중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왕으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교회에 대하여 자비로운 목적을 성취시키실때가 되면 그는 전혀 기대되지 않았던 것들을 통해서 그의 뜻을 성취시키실 것이다. '땅이(때로는) 여자를 도와'(계12:16). 이와같이 거의 신앙을 가지고 있지않은 자들이 신앙을 지키기위해 사용되어지기도 한다. 유대인의 적들은 다리오 왕에게 호소함으로써 유대인들을 억압하라는 명령이 내리기를 바랐다. 그러나 오히려 그들은 유대인을 도와주라는 명령을 받았다.

 

Ⅱ. 성전건축을 끝마침 6:13-22

 

1. 유대인의 적들이 친구가 됨(13)

그들이 왕으로부터 이러한 명을 받게되자 그들은 그들의 전임자들이 그 역사를 중지시키려고 애썼던만큼이나 열심히 그 역사를 도와주며 힘이 되어주었다(참조. 4:23).

2. 성전건축이 곧 마쳐짐(14,15)

이제 '유다 사람의 장로들'은 즐거이 건축을 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에 의해서 그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그들은 이 전에는 고레스 왕, 지금은 다리오 왕, 그리고 얼마후에는 아닥사스다 왕 등 이방 왕들의 명에 의해 그 일을 하게된 것이 그들에게 수치임을 알았다. 그들은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에 의해 그 일을 하는데 힘을 얻게 되었음을 알았다. 이제 그 역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갔으며 4년후에 완성을 보게 되었다. 영적인 성전이라고 할수 있는 복음교회는 건축되어 온지 오래다. 그러나 그것은 마침내 끝마쳐질 것이며 그때 우리의 몸은 신비스러운 몸으로 완성되어질 것이다. 모든 신자는 살아있는 성전으로 그의 가장 거룩한 믿음안에서 건축되어 가고있는 것이다. 물론 사단과 우리 자신의 부패라고 하는 많은 방해가 이 역사에 개입된다. 또한 우리는 진지하지 못함으로 우리가 진행해야하는 건축작업에 중지와 지체를 겪는다. 그러나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 일을 이루실 것이다. 그리고 심판하여 이기게 하실 것이다.

3. 성전봉헌(16-18)

오직 신앙적인 목적을 위해 계획된 그 성전이 건축되어졌을때 그들은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어져야 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패트릭 감독의 말에 의하면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어져야 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다"라는 말이 '봉헌'의 원뜻이라고 한다. 그들은 엄숙하게 그 일을 행했다. 그리고 아마도 세속적인 일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경배하는데에만 성전을 사용한다고 하는 공적인 선포와 함께 그 의식을 행했을 것이다.

(1) 이 의식을 행한 자들은 의식을 집행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 즉 열두 지파의 사람들이 있었고 비록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주였다할지라도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도 있었다.

(2) 이때 드린 제물들은 번제와 화목제로서 '수소, 수양, 어린양'이었다(17절).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당시에 드렸던 것을 생각할때 수적으로 비교가 되지않았으나 그들의 현재 능력에 따라 드린 것이기에 그 제물들은 열납되어졌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수백 마리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렸던 수천 마리보다 훨씬더 값진 것이었다.

(3) 이 의식은 즐거이 행해졌다.

(4) 그들은 성전을 봉헌할때 성전봉사를 정착시켰다. 비록 그들의 빈곤으로인하여 성전봉사가 이전처럼 아주 화려하고 풍복하게 행해질수는 없었다할지라도 아마도 그것은 전처럼 아주 성결되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처음 제정하셨던 것에 가장 가깝게 행해졌을 것이다. 성결은 성전봉사의 참된 영광이었다. 어떤 아름다움도 거룩함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4. 중건된 성전에서 유월절을 지킴(19-22)

이제 바벨론의 속박에서 새롭게 구원받은 그들이 애굽의 속박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일은 매우 적절한 일이었다. 새로운 자비는 이전의 자비를 기억케해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유월절은 그들이 성전건축을 마치고 봉헌한 그 다음달에 있었으며 그들은 이 유월절을 기쁘게 지켰다(19절). 여기서 다음 내용을 주목하자.

(1) '유월절 양을 잡은'(20절)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케함에 대해서 : 그들은 일제히 준비를 갖췄다. 이는 그들이 서로 도와줌으로써 단 한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들 모두가 정결케되기 위해서였다. 사역자들의 정결은 그들의 사역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주며 그들의 단합 역시 그러하다.

(2) 그들과 함께 이 규례를 행한 개종자들에 대해서 : 스스로 구별하여 자기땅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21절). 그들은 자기 나라와 그곳의 미신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자기들의 운명을 함께한 자들로 우상숭배와 음란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함께 유월절 양을 먹었다.

(3) 무교절을 지키며 있었던 큰기쁨과 만족(22절) :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기뻐할 이유와 함께 기뻐할 마음을 주셨다.

 

# 핵심

 

6:1-22

성전재건에 관한 고레스의 칙령이 확인되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거행했다.

바사 왕들의 조서(6:14)

본문에서 아닥사스다를 언급한 것은 문맥에 맞지않는것 같다. 왜냐하면, 아닥사스다는 성전재건 이후에 왕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에스라서의 저자가 이미 지나간 역사적인 사실들을 모두 염두에 두고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7장을 보면, 아닥사스다가 에스라를 인솔자로 삼아 제2차 포로귀환을 명령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경의를 표시했음을 알게 된다. 결국, 저자는 바사 왕들이 성전에 대해 취한 태도를 통합적인 역사서술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 묵상

 

고레스 왕과 다리오 왕의 비교 ( 6:2 )

고레스는 바사 제국의 초대 왕(주전 558-529)으로 메대 왕 아스타게스의 통치하에 있던 얀샴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는 메대와 바벨론을 물리치고 주전 539년에 바벨론 전역을 정복하여 바사를 최대 제국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다리오는 고레스의 치하에 있던 바벨론의 통치자로서 주전 539년 10월 갈대아 사람 벨사살 왕이 죽은후 왕이 되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그는 성전건축을 지원하였고 아울러 거기에 소용되는 건축경비까지도 지불하였습니다.

다리오 왕의 조서 ( 6:8-12 )

고레스 왕의 조서에다 추가된 다리오 왕의 조서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매일 필요한 번제물의 공급 명령과, 자신의 명령을 변개하는 자와 그 가문은 엄벌에 처할 것, 그리고 성전을 허무는 자를 여호와께서 벌하시기를 원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증거요, 언약을 성취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성전 봉헌식과 유월절 준수 ( 6:16-22 )

성전건축을 시작한지 20년만에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주전 536-516). 백성들은 수소와 숫양을 화목 제물로 바치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의미하는 숫염소 열두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쳤습니다. 비록 이 성전이 솔로몬의 성전보다는 못하지만(왕상8:63),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으로 성전을 충만케하셨고(학2:2-9), 건축하는데 충성한 유대 백성을 복 주셨습니다(학3:19). 또한 백성들은 성전 봉헌후 가장 먼저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들이 유월절을 마지막으로 지킨 것은 요시야 왕때(주전 640-609)였으나, 그후 약 80년만에 다시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바벨론의 포로에서 풀려난 유대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