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0장 - study
# Study
I. 사사 돌라와 야일 10:1-5
돌라와 야일 이 두사사들이 다스린 동안은 평온하고 태평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이 사사기에서도 매우 조금 기록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둘 다 사사로서 나라에 봉사하도록 하나님의 세우심을 입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즉 그들은 아비멜렉이 했던 것처럼 왕의 위엄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영예를 구하지도 않았으나 그 자리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것이다.
(1) 돌라는 이스라엘을 지키기위해 아비멜렉의 후에 일어난 자라고 기록되었다(1절). 하나님께서는 이 선한 사람에게 신을 부어주사 아비멜렉의 권력 강탈로인해 그 나라에 빚어진 악습을 교정하고 우상숭배를 제지하며 분쟁을 가라앉히고 상처를 치유하도록 일으켜 세우셨다.
(2) 야일은 그 다음 계승자인 입다와 같이 길르앗 사람이었는데 둘 다 요단강 저편에 위치한 므낫세 반지파에 속하였다. 이 야일에 있어서 특히 주목할만한 사실은 그의 가족의 번성과 영예로움이다. 그에게 아들 삼십이 있어(4절).
1)그들은 훌륭한 지위에 있었다. 어린나귀 삼십을 탔고. 즉 그들은 순회 재판관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대리인들로서 재판을 하기위해 나귀를 타고 여러번 순회하면서 이곳저곳으로 다녔던 것이다.
2)그들은 많은 재산을 가졌었다. 즉 그들은 각기 성읍을 하나씩 갖고있었는데 그 성읍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이름과 같은 선조의 이름을 따서 '하봇야일'(야일의 동리)이라 불렸다. 그렇지만 그 동리들은 '성읍들'이라 불리운다. 아무리 작은 동리라 하더라도 그것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성읍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Ⅱ.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한 고통 10:6-9
돌라와 야일 두사사들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동안에는 만사가 형통하였다.
(1) 그러나 그후 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 돌아섰다.
1)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신들을 섬겼다. 즉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이 섬겼던 낯익은 귀신들인 바알들과 아스다롯뿐만 아니라, 마치 그들의 우매함을 그들의 모든 이웃나라들에게 선포하려는듯이 아람과 시돈과 모압과 암몬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까지도 섬겼던 것이다. 마치 모든 나라들로부터 신들을 수입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주요 무역이었던 것처럼 보일정도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사악한 술책으로써 자기의 우방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나라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의해 이스라엘의 적이요 압제자가 되었다.
2)이스라엘은 그들의 하나님을 그들이 섬기는 많은 신들중의 하나로 여기려고 조차도 하지않고 그분을 완전히 저버렸다. 하나님과 맘몬(Mammon) 즉 재물을 한꺼번에 섬기려고 생각하는 자들은 곧 하나님을 완전히 저버리고 오직 맘몬만을 섬기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온마음을 차지하지 않게 되면, 얼마 안되어서는 하나님께서 계시지않는 마음이 될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대적들의 압제하에 있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또다시 심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가운데 어떤 성읍이라도 우상숭배로 하나님께 반역하면 그 나머지 성읍들은 그 성읍 거민들과 싸워 그들을 칼날로 진멸하는 이스라엘 인근의 나라들을 사용하사 그들의 배교를 징치하셨다. 롯의 자손인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다.
1)암몬 사람들의 압제는 매우 길었다. 그것은 십팔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2)암몬 사람들의 압제는 매우 가혹했다. 그들은 요단 저편의 그들 땅옆에 있는 이스라엘의 지파들부터 압제하기 시작했다. 그 지파들이 살던곳이 본문에서는 '아모리 사람의 땅'(8절)으로 기록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증스럽게 타락하여 이방인들과 같이 되었고 풍습에 있어서 완전히 아모리 사람과 같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겔 16:3). 암몬 사람들은 점점 이스라엘로 침입해 들어와서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중 가장 유명한 세 지파인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을 침략하였다(9절).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저버린 연고로 이와같이 모욕을 당했으나 침략자를 저지할수 없었다.
Ⅲ. 이스라엘의 회개 10:10-18
(1) 환난에 빠진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겸허한 마음으로 회개하였다(10절). 그들은 이제 자기들의 태만과 범죄를 고백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범죄하였나이다(10절). 즉 "우리가 바알들을 섬김으로 어리석고 신실치 못한, 그리고 매우 사악한 짓을 저질렀나이다."
(2) 하나님께서는 즉시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오만한 콧대를 꺾어놓은 메시지를 주셨다. 이 메시지가 천사를 통해서 전해졌는지(2:1) 아니면 선지자를 통해서 전해졌는지는(6:8) 확실치 않다. 이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1)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극심한 배은망덕을 책망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베푸셨던 위대한 일들을 그들에게 상기시키신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써 그들을 징계하셨으며 자비로써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두려움때문이건 사랑때문이건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리라고 당연히 기대되었다.
2)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을 그들이 섬겨왔었던 신들에게 버려두심으로써 멸망하도록 버려두시는 것이 얼마나 정당한 일인가를 보여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하여금 철저히 회개하고 회심하도록 일깨우시기 위하여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하신다.
①바알들을 섬긴 그들의 어리석음 :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14절). 즉 "이제 그 신들이 너희들에게 해줄수 있는 것을 하게 해보라." 참된 회개에는, 그러한 모든 우상들이 우리들을 도와주기에는 전적으로 무능력하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몹시 좋아하는 감각의 쾌락이나 우리가 몹시 갈망하는 세상의 부가 우리를 만족케 할수 없으며, 하나님안에서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행복과 안락을 누릴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②하나님을 버림으로써 빚어진 그들의 불행과 위험.
(3) 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공의에 겸손히 순종하며 더불어 그의 자비를 겸손히 구했다. 그들은 참회를 반복했다.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15절).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다음과 같이 했다.
1)그들은 하나님의 공의에 복종했다. 주의 보시기에 좋은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2)그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했다.
(4)이어서 그들은 복받을만한 개혁에 착수하였다. 그들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다. 자기 가운데서 이방신들을 제하여 버리고(16절). '이방신들'이란 말은 이방인들의 신들을 가리킨다. 여호와를 섬기매. 이것은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일뿐만 아니라 죄로부터의 진정한 회개이다.
(5)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사 다시 은혜를 베푸셨다. 이 하나님의 은총이 본문에는 매우 부드럽게 표현되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16절).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맺으신 그의 백성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 백성들의 아버지가 되심을 기뻐하신 것만큼 자녀들을 향한 아버지의 자비로써 그의 선하심을 백성들에게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빛의 아버지이신 것과 같이 자비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6) 이제 이스라엘을 암몬 자손의 압제로부터 구원하기위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17,18절).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이스라엘에게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었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은 과거의 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새롭게 변화된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이었다.
1)암몬 자손들은 자신들의 파멸에 무감각하였다. 그들은 하나로 뭉쳤으므로 일격에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다(계 16:16).
2)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의 구원에 활기를 띠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모였다(17절). 이스라엘은 십팔 년간이나 이전과 같은 노예상태로 적들에게 짓밟혀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가 되려고 하지않았기 때문이었다. 각 집안, 성읍, 지파들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독자적으로 행동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을 결합시킬 공동의 이익을 위한 책임감의 결여로인해 그들 모두가 압제자들에게 쉽게 약탈당했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든지 그들이 뭉치기만 하면 잘해 나갈수 있었다. 그들은 여기서 그렇게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공동의 유익을 증진하기위해 그리고 공동의 적에 대항하기위해 하나가 될때, 그들앞에 어떤 난관이 있을수 있겠는가?
# 핵심
10:1-5
사사기에는 바락을 제외하고 모두 열두명의 사사들이 등장한다. 돌라와 야일은 입산, 엘론, 압돈과 함께(12:8-15) 상세한 업적이 기록되지 않은 ‘소사사들’(minor judges)에 속한다.
# 묵상
사사 돌라와 야일 ( 10:1-5 )
사사 돌라는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이자 부아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을 구원한뒤 23년간 이스라엘의 사사로 봉사하였습니다. 또한 사사 돌라는 길르앗 사람으로, 22년간 사사로 봉사했는데 그는 본문에서 볼수 있듯이 높은 지위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와 그 결과 ( 10:6-9 )
이스라엘이 저지른 범죄는 첫째, 이방의 여러신들을 섬긴 것이며 둘째, 여호와를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첫째,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둘째, 아모리 사람에게 18년동안 학대를 당했으며 셋째, 암몬 자손의 침략으로인한 가난과 기근으로 백성들이 심히 고생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황폐하게 되어 몸과 영혼이 모두 피폐하게 됩니다. 그것은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할일은 오직 여호와께 도움을 구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자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 10:13 )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결코 포기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는 아버지로서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다시 구원을 허락하십니다(사1:18, 19).
하나님의 근심 ( 10:16 )
하나님은 성도가 당하는 고통을 보고 안타까워하시며 그로인해 근심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징계와 아울러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기인한 것입니다(히12:3-11). 그분은 직접 인간의 고통을 체험하셨기에 인간의 약함을 이해하시고 상처를 치유해 주십니다(히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