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잠언 20장 - study

산호석 2021. 1. 1. 14:15

# Study

Ⅰ. 잠언 이십장 20:1-30
1. 술취함의 폐해(1)
포도주는 거만케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하는 것이라. 그러한 것들은 처음에는 미소를 짓지만 나중에는 물어뜯는다. 술로인해 양심은 어지러워지고 신체는 떠들썩해진다. 술이 있는 곳에서 분별력은 사라진다. 그러면 사람은 타고난 기질에 따라 바보처럼 거만을 떨거나 미친 사람처럼 떠들게 된다. 술취하는 것은 사교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사람을 사회에 적합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든다. 술주정뱅이는 미련한 자이며, 미련한 자가 되기에 안성맞춤이다.
2. 왕의 진노(2)
지혜와 사랑으로 통치하는 자들은 하나님처럼 다스리는 것이며, 오직 협박과 강압으로 다스리는 자는 숲속의 사자처럼 야만적인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자들과 대항해서 다투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자들이다. 하물며 왕중의 왕을 노하게 하는 자들은 말할것도 없다.
3. 다투는 자에 대한 경고(3)
모욕을 당하면 금방 화를 내고, 자기의 명예나 권리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자들은 자신을 현명한 것처럼 생각하나 그렇게함으로써 불필요한 고민거리만 생기게 된다. 실은 다툼을 멀리하고, 논쟁을 중단하며, 잘못한 것을 용서해주고 친구가 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 된다.
4. 게으른 자(4)
게으르면 제철에 밭갈고 씨뿌리는 일도 못하게 된다. 게으른 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일을 면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날씨가 춥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영적인 일에서도 부주의한 자가 수없이 많다. 파종기에 밭갈지 않는 자는 추수기에 수확을 기대할수 없다. 부지런한 자들이 기쁨에 차서 볏단을 집으로 나를때 그들은 틀림없이 먹을 것을 구걸하게 된다.
5. 지혜의 효능(5)
사람이 자기의 모략과 계책을 아주 주조면밀하게 감추어서 마치 아무도 측량할수 없는 깊은 물과 같다하더라도 아주 교묘한 질문으로 그들이 행한 것과 행하고자 하는 것을 다 캐내는 자들이 있는 법이다. 조언을 잘할수 있고 할만한데도 묻어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든것은 많이 있는데 밖으로 나타내기를 싫어한다. 명철한 사람은 술단지에서 술을 퍼내듯 '그것을 길어내느니라.'
6. 진실로 충성된 자(6)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선과 환대와 경건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진실로 친절하고 후하며, 칭찬받으려는 이상으로 행하며, 궁지에 처할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7. 의인의 후손이 누리는 복(7)
선한 사람은 선한 양심을 지키며 거기서 위로를 받는다. 즉 그것이 곧 그의 기뻐하는 것이다. 그들은 궤휼을 행하는 자가 빠지기 쉬운 걱정에 빠지는 법이 없다. 그는 가족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한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의 후손을 위해 자비를 예비하고 계시다.
8. 선한 통치자의 심판(8)
왕은 보좌에 앉은 자라고 불릴만한 자격이 있다. 그보좌는 자기 안일을 취하고 다른 사람들로하여금 멀리 떨어져있게 하는 존귀의 자리가 아니라, 공의를 베풀고 피해자를 구제할수 있는 심판의 자리이다. 군주가 친히 송사를 살핀다면 그아래 있는 신하들은 악행을 삼갈 것이다. 권세자들이 선하며 권력을 가능한한 바르게 사용한다면, 얼마나 선한 일을 행하고 얼마나 악을 방지할수 있겠는가!
9. 죄많은 인간(9)
여기서 나오는 질문은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하는 자들에게 대한 도전일뿐만 아니라 인류의 타락에 대한 탄식이기도 하다. 이처럼 불완전한 상태에서 누가 죄없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자신을 마땅히 선할만큼 선하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그렇게 말할수 없으며 진실로 선한 자들도 그렇게 말하려하지 않으며, 감히 말하지도 못한다.
10. 거짓을 싫어하시는 여호와(10)
당시에는 보통 금전거래를 저울을 사용해서 했는데 사람들은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를 가지고, 돈을 낼때는 무게가 덜나가는 저울을 사용하고 돈을 받을때는 무게가 더나가는 저울을 사용하며, 또한 물건을 사고 팔때는 한결같지 않은 말을 사용해서, 물건을 팔때는 부족한 말로 되고 살때는 더 큰말로 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상업과 무역에서 행해지는 온갖 사기와 속임수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이와같이 하나님은 정의를 유지하는 신의를 깨뜨리는 자를 미워하신다.
11. 어린아이의 기질(11)
나무는 아무리 어린나무라도 열매로 알아볼수 있고, 어린아이는 그동작으로 알아볼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을 드러낸다. 어린아이의 기질은 곧 알수 있다. 부모된 자들은 자녀의 소질과 성격을 발견해서 그것들을 잘보살펴 좋은점은 고착시키고 잘못되고 있는점은 뽑아내 버릴수 있도록 자녀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12. 여호와의 창조와 섭리와 은혜(12)
하나님은 자연의 하나님으로서, '눈을 만드시고 귀를 지으신 자'도 하나님이시다(시94:9). 듣는 것과 보는 것은 배우는데 필요한 감각이다. 특히 그가운데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시인하도록 하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귀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 눈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즉 지각을 열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13. 안일하고 게으른 자(13)
잠을 자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하기를 싫어하는 자들처럼 잠자기를 좋아하지는 말라. 잠자체를 위해서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며 다음의 활동을 위해 잠을 자라. 그리고 깨어서는 위를 보며 기회를 놓치지 말라. 일에 전념하라.
14. 거짓된 흥정의 모습(14)
흥정을 잘해서 물건을 싸게 하기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재주를 부리는지 모른다. 귀중한 물건임을 알면서도 물건을 흠잡는다. '물건이 좋지못하다 좋지못하다' 소리지르고, 여기저기 흠이 있고 너무 비싸다고 하며, 다른 곳에서는 더좋고 싼물건을 살수 있다고 하고, 또 전에 더좋고 싼것을 산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파는 사람은 물건을 과대선전하고 물건값이 합당한 것이라고 우기기때문에 양쪽에 다 잘못이 있다. 파는 사람을 체념하게 해놓고 돌아와서는 아주 좋은물건을 싸게 샀다고 자랑한다.
15. 보배로운 지혜의 입술(15)
지혜로운 입술(입술을 주장하고 지식을 전파하는 선한 명철)은 금이나 홍옥보다 더귀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것은 아주 희귀하며 얻기가 매우 어렵다. 그것은 하나님과 선한 일에 부유하게 만들어준다(딤전 2:9,10).
16. 보증의 신중함(16)
누가 부탁하든지간에 보증을 서주고, 게으른 친구들을 위해서 경솔히 보증 서는 자들은 오래가지 못한다. 방탕한 여인들과 사귀는 자들은 순식간에 알거지가 되고만다. 적당한 담보물이 있을때라야 신용대부를 해주라.
17. 죄의 즐거움과 그 대가(17)
죄악이 주는 쾌락과 이익은 모두 '속이고 취한 식물'이다. 그것은 훔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금단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을 속인다. 왜냐하면 그것은 약속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잠시동안은 맛있는 떡조각처럼 입에서 녹을 것이다. 하지만 후에는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빵에다 모래를 섞어줌으로써 죄인들을 벌하던 나라도 있었다.
18. 신중한 의논과 모략(18)
하나님께 조언을 구하고 지시해주시도록 청하라. 성급하고 경황없이 행한 일은 한가할때는 후회하게 된다. 특히 전쟁할때에는 신중해야 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전쟁을 시작해야할지 아니면 하지않아야할지를 신중히 생각하고 조언을 받으라. 그리고 일단 전쟁을 시작한뒤에는 어떤 전술을 사용해야할지를 심사숙고하라. 즉 전쟁에서는 전술이 용기만큼이나 필수적이다.
19. 한담하는 자와 아첨하는 자(19)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자들은 파렴치한 자들이다. 그들은 두루돌아다니며 이야기를 옮기고 이웃과 친척들사이를 이간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위정자나 목사로 서로에 대한 시기심을 조장하고 비밀을 누설한다. "그런 자들과 사귀지 말라.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말라. 그들이 언젠가는 너의 비밀도 누설하며 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다닐것이 분명하다." 아첨하는 자들은 대개 소문을 잘퍼뜨리는 자들이다.
20. 불효한 자식의 결말(20)
불효한 자식은 점점더 악해지게 된다. 그는 부모를 멸시하는 것으로 시작하나 마침내는 부모를 저주하고, 이러한 행위를 아주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절정에까지 이르게 된다(출 21:17;마 15:4). 불효한 자식은 결국은 아주 비참하게 되고 만다. 그 등불이 유암중에 꺼짐을 당하리라. 그의 명예는 온통 티끌속에 묻히게 될것이다.
21. 부정한 축재(21)
어떻게든 부자가 되고 싶어서 부모까지도 속이며 자기나 가족이 먹는 음식까지도 아까와하는 사람들이 있다. 갑자기 불어난 재산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기 쉽다. 이는 빨리 더워지는 방이 빨리 식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22. 여호와의 구원(22)
우리는 복수해서는 안된다.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라. 복수할 생각도 말아라. 믿음으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할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말하지 말며, 복수할 생각에서 할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말하지 말라." 하나님을 의뢰하고, 우리의 사정을 변호하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며, 우리에게 부당한 짓을 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적당한 방법으로 적당한 시기에 처리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겨드려라.
23. 거짓에 대한 여호와의 증오(23)
이말씀은 10절말씀과 동일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속이는 저울은 좋지못한 것이니라'는 말씀을 추가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러한 행위가 하나님께 가증한 것일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유익하지 못함을 암시하는 것이다. 실은 속이는 저울로는 아무런 이득도 얻을수가 없다. 속이는 장사는 결국에는 손해를 보게된다.
24. 여호와의 섭리에 복종함(24)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다. 우리의 일반적인 활동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있으며, 영적인 활동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만드신 이상은 아니다. 우리는 장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지 못한다. 그러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수 있으랴!' 우리는 자신의 길에 대해서 거의 아는바가 없으므로 어떤것이 자신에게 유익한지를 알지못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 의탁하지 않을수가 없다.
25. 신성모독(25)
거룩한 것을 따로 구별해서는 자기의 목적에 맞게 변용시키는 신성모독 행위를 여기서는 "살핀다"고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서 드려진 것은 본래의 의도대로만 사용하여야 한다. 거룩한 소임(기도와 설교)을 서두르는 자들은 거룩한 것을 살피는 자들이라고 말할수 있다. 하나님께 서원한뒤에 그것을 면할방법을 모색하고, 그것을 위반할수 있는 구실을 찾는다면 그것은 사람에게 올무가 된다. 서원한 일이 미심쩍거나 표현이 모호하다면 그것은 자기의 잘못이다. 좀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서원했어야 한다.
26. 통치자의 소임(26)
통치자는 동맹하고 있는 악인을 흩어야 한다. 그러려면 '타작하는 바퀴로 그위에 굴리는' 수밖에 없다. 즉 악인에 대한 일벌백계의 법을 실시하고, 그들의 권세를 꺾으며,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야 한다.
27. 영혼의 위대함(27)
사람의 영혼은 거룩한 빛이다. 그것은 여호와의 광명의 등불이며 그의 등불이다. 귀한 기능으로 봉사하는 양심은 영혼속에 있는 하나님의 대리자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켜신 등불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빛을 발하는 등불이기도 하다. 양심의 도움으로 우리는 자신을 알게되는 것이다. 사람의 영은 자의식을 갖고있다(고전 2:11). 그것은 영혼의 기질과 취향을 살펴서 좋은점은 칭찬하고 나쁜점은 비난한다.
28. 선한 왕의 미덕(28)
선한 왕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며 어떤 위선도 배격하고, 진리를 옹호하고 장려한다. 또한 그는 온유와 긍휼을 가지고 다스린다. 이러한 미덕은 그를 편하고 안전하게 하며 백성의 사랑을 받게한다.
29. 젊은 자와 늙은 자의 이로운 점(29)
젊다는 것이나 늙었다는 것에는 다 유익한 점들이 있다. 그러므로 서로 경멸하거나 시기할 필요가 없다. 젊은 사람들은 힘이 있고 행동이 민첩하며 난관을 극복할수가 있다. 노인은 신중하며 생각하는데 적합하고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없지만 더풍부한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30. 엄한 매의 필요성(30)
엄한 매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법과 사회 정의의 엄중함을 뼈저리게 느껴야할 사람들이 있다. 온유한 방법으로는 그들을 다스릴수가 없다. 그들은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맞아야한다. 소독약이 상처의 치료에 유용하듯이 교만한 육체에 파고드는 엄한 견책이 때로는 매우 유익하다.

# 핵심
20:1-30
삶의 모든 영역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앞에서 성도가 어떤 삶을 살아야할 것인가를 교훈하는 내용이다.

# 묵상
깊은 물같은 모략을 긷는 사람 ( 20:5 )
깊은 물같은 모략을 긷는 사람은 명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과 지혜는 쉽게 드러나지 않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내하며 기다릴줄 아는 명철한 사람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청결하고 정직한 품행 ( 20:11 )
사람의 됨됨이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드러나는 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행위을 지켜볼줄 알아야하고, 또한 우리의 믿음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되어야합니다.
지혜로운 입술의 귀중함 ( 20:15 )
지혜로운 입술은 보석보다 희귀하고, 금은보화를 얻는 것보다 힘듭니다. 이러한 입술은 풍요하고 아름다우며 확실하게 보장된 삶을 살게합니다. 그 이유는 지혜가 사람의 인격을 고상하게 만듦으로써 다른 사람들로하여금 외모를 장식하는 보화보다 훨씬더 그가치를 인정할수 있게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지혜의 입술을 소유하기위해 마땅한 수고를 해야합니다(마13:45).
복이 되지않는 산업 ( 20:21 )
속히 잡은 산업이 복이 되지않는 이유는 쉬얻은 것은 귀한줄 모르기에 쉽게 잃게되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정당한 노력에 의해 획득한 재산이 아닌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산업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오히려 본인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방탕케하여 화를 자초하게 합니다. 본서는 정당한 노력과 수고를 통해서 얻은 재물만이 사람에게 유익을 준다는 것을 교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