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0장 - study
# Study
Ⅰ. 애굽을 의지한 죄 30:1-7
유다 백성들이 이웃 나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때 하나님을 바라고 그를 의뢰하는 대신에 또다른 이웃 나라의 원조를 구한 것은 그들의 실책이었고 어리석음이었다. 유다는 이스라엘을 치기위해 아람에게 도움을 청하였으며(대하16:2,3) 아람을 치기위해서는 앗수르의 도움을 청하였고(왕하16:7) 앗수르를 치기위해서는 애굽의 도움을 청하였다(왕하18:21).
(1) 그들의 죄에 대한 묘사 : 그들은 하나님께 논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계교'를 베풀면서 내게 조언을 구하지 않으며 더나아가서는 내 뜻을 받아들이려고도 하지않는도다." 나의 신으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이는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거짓 피난처임이 드러날 것이라." 그들은 '바로의 세력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였다.' '애굽의 그늘'(그것은 단지 그늘에 불과했다)이 바로 그들이 자신들을 감싸려했던 겉옷이었다.
(2) 이 죄의 악함 : 그들은 신앙고백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의지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이 패역한 자들로 낙인찍힌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들은 죄에 죄를 더하였다. 그들은 애굽인들을 자신들의 맹우로 만들기위해 무척이나 애를 썼다.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그들은 그리로가는 편한 길을 찾기위해 왔다갔다 하였다.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즉 하나님께서 그것을 용납하시는지의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일을 이루기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였다(6절). 그들은 그들의 재물을 '남방 짐승'(애굽에서 가져온 것으로 유다 남방에 있던 말)에 실었다. 두려워하는 자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그들은 자기들이 사는 곳보다 다른 곳이 더안전하리라고 생각했다. 혹은 그들은 바로의 조신들에게 뇌물로서 그재물을 보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값없이 도우셨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애굽에게 도움을 청할경우 그들은 상당한 대가를 치뤄야 하였다. 그들은 거칠고 곤고한 땅, 즉 가나안과 애굽사이에 위치한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사자와 불뱀이 있는(신8:15) 땅을 지나 애굽으로 그들의 보화를 운반하였다.
(3) 그 죄의 결과 : 애굽인들은 그사신들을 영접했을 것이며 환대했을 것이다. '그방백들은 소안에 있고' 그왕은 자신이 그들에게 보내줄 원조를 의지하도록 격려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기대한만큼의 성과를 얻지못할 것이다. 애굽인들은 그들을 유익하게 할수가 없었다(5절). 하나님께서는 애굽인들이 그들에게 '무익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시다(6절). 그들이 일으켜 주기로한 군대는 적합한 시기에 징집될수가 없었다. 혹은 애굽인들은 은밀히 앗수르인에게 붙었는지도 모른다. 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니라(7절). 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3절). "따라서 너의 자신이 애굽을 의지한 너희의 어리석음을 비난할 것이라. 그리고 네가 의지했던 '애굽의 그늘' 즉 '날개치는 소리나는 땅'(18:1)이 너희의 부끄러움이 될것이라." 동맹을 맺기위해 매우 힘쓴 이스라엘의 방백들은 '그들이 다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하며 수욕이 되게한 것임'을 알고 크게 부끄러워할 것이다(5절). 피조물을 의뢰하는 자는 조만간에 그것이 그들에게 치욕이 됨을 알게될 것이다. 창조주는 만세반석이지만 피조물은 상한 갈대이다. 우리는 사람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반면, 하나님께는 많은 것을 기대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에 대해 외쳤느니라. 그들의 세력은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라. 즉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른 피조물들에게서 도움을 구하려고 방황하지 않는 것이니라."
Ⅱ. 경고의 말씀 30:8-17
(1) 본문에 있는 서문은 매우 두려운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것을 기록하여 이 악한세대에 대한 영구적인 증거로서 보조하여야 했다. 서판에 기록하여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하라(8절). 그것은 당시의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기위하여 기록되어져야 했다. 즉 그들의 자녀들이 그것으로 유익을 얻을 것이다. 만일 백성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악한가를 알지못한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쓰시기전에 얼마나 공정한 방법으로 시험하셨는가를 알지못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이 너무 자기들에 대해 가혹하다고 생각하기가 쉬울 것이다. 이같이 기록케 한것은 먼후대와 먼곳에 떨어져있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서이다.
(2) 불경스럽고 사악한 유대인들에 대한 묘사가 나타나 있다.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9절). 즉 "그들은 자기들이 한말 곧 정당한 약속도 지키려하지 않는도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적하였다. "그들은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며 또 그것을 따르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3) 그들에게 내려진 선고는 두려운 것이다.
1) 그들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했다. 그들은 실제로 '선견자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고 하였다. 선지자들은 그들에게 그들의 과오를 말하면서 죄로인한 그들의 위험을 경고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그것을 견뎌낼수가 없었다. 선지자들은 그들에게 부드러운 말을 해주어야 했다. 아무리 옳고 참되다할지라도 부드러운 말이 아니면 그들은 들으려고 하지않았다. 속기를 바라는 자들이 속아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선지자들은 그들로하여금 죄악을 좇지못하도록 가로막았으며, 하나님의 진노의 칼을 손에 들고 발람의 길을 막았던 천사처럼 그들의 길을 막아섰다. 그들은 고집스럽게 마음에 정한바를 밀고나갈때 선지자들에게 '너희는 정도를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에 대해서, 그리고 그분이 얼마나 엄하게 죄인들을 벌하실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였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하려고 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부르지 못하게 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사악한 백성들이 대부분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그들에게 선고가 내려졌다(12,13절).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우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심을 말할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심판의 근거가 나타나 있다. 너희가 이말을 업신여기고. 여기서 '이말'이란 일반적인 의미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모든 말씀을 뜻하는 것일수도 있고, 혹은 특별한 의미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임을 선포하는 본문의 말씀을 뜻하는 것일수도 있다. 너희가...압박과 허망을 믿어. 즉 그들은 사기와 폭력으로 얻은 제물이나 그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택한 죄악된 방법을 믿었다. 그들이 이러한 것들을 의지했기에 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에게 심판이 내려졌다. 이 죄악이 너희로 마치 무너지게된 높은 담...같게 하리라. "너희가 의지하고 있는 이것은 모래위에 지은 집처럼 될것이라. 너희가 의지했어야할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사실이 너희가 의뢰하고 있는 다른 모든 것들을 불쑥 나온 담처럼 만들 것이라. 그리하여 그위에 조금만 무게가 가해져도 그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무너지고 말것이라." 경각간에 홀연히 무너짐같게 하리라. "너희와 너희가 의지했던 모든 것이 토기장이의 진흙처럼 약하게 될뿐만 아니라(28:16) '그릇의 훼파됨'처럼 산산히 파쇄될 것이라. 즉 사용하지 못할정도로 산산히 부서져서 물이나 불을 조금도 담을수 없는 토기처럼 되어질 것이라." 물, 불 이 두가지는 일상생활에 매우 필요한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대개 깨어진 그릇 조각에다 그것을 얻어오곤 했다.
2)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로운 인도하심을 무시하였다. 그들은 자기들 뜻대로 하려고 하였다(15-17절). 그들을 알고 계셨을뿐만 아니라 그들의 안녕을 바라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귀한 처방을 베풀어주셨다. 그것은 또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온갖 악한 재앙에서 구원받기를 원하는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즉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우리의 안식처인 그분안에서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위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과 우리의 의무가운데 거하자. 그것이 구원얻는 길이다. "애굽으로 내려가고자 하는 계획에서 돌이키라. 돌이켜(너희 마음과 생활을 철저히 개혁하여) 안연히 처하여야(너희 영혼을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시켜야) 구원을 얻을 것이라." 우리는 우리에게 부여된 일을 행할 힘을 얻었으면 하는가?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서 하시고자 하는일을 행하실수 있으리라는 확실한 신뢰를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것이 우리의 힘이 될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고가 자기들에게 아무리 유익된 것이라 할지라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자신들의 의사로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은 마땅히 병으로 죽게될 것이다. 그들은 지시된 처방대로 시도해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너희는 이르기를 아니라(16절)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지 않겠노라 하였노라." 우리가 말타고 도망하리라...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즉 "우리가 외국의 원조를 얻기위해 여기저기로 다닐 것이라." 산헤립이 유다의 요새화된 성읍들을 모두 점령했을때 저패역한 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참을성있게 하나님께서 이전에 그들을 위해 놀랍게 행하셨던 것처럼 이제도 행하실 것을 기다리라고 하는 권고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죄는 곧 그들의 형벌이 될것이다. "너희는 도망하리라 한고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너희가 전속력으로 달아나면 너를 추격하는 자들도 그리할 것이라." 개들은 빨리 달아나는 자들을 더욱 쫓으며 짖어대는 법이다. 정복자들은 가만히 앉아있는 자들은 보호해주었으나 달아나는 자들은 추격하였다. 그들이 쉽게 끊쳐질 것이 예언되어졌다(17절). "한명의 대적이 그들 일천명을 물리칠 것이며 다섯명의 대적이 한군대를 도망치게할 것이라. 단지 여기저기에 겨우 피신한 자들이 홀로 살아남아서 외떨어진 곳 즉 '산꼭대기의 깃대같이' 되리라.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기위해 남아있게될 것이라."
Ⅲ.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 30:18-26
어떤 이들은 앞의 마지막구절('너희 남은 자는 산꼭대기의 깃대같겠고')에 나오는 '남은 자'를 자비의 기념으로 보존되리라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본문의 첫구절을 댓구로 읽을수도 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1)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실 것이다. 그는 은혜를 베풀기위해 기다리실 것이다(18절). 즉 "그는 너희가 그에게로 돌이켜 그의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실 것이라. 그래서 그는 너희를 긍휼로 맞을 준비를 하실 것이라. 그는 너희를 구하시기위해 스스로 격동하실 것이며 일어나실 것이라. 그는 '그성소에서 일어나실' 것이라."(슥 2:13). 여호와께서...일어나시리니. 즉 "그는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 그가 너의 부르짖는 소리를 인하여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즉 위급한때의 곤곤한 부르짖음과 타는듯할때의 기도의 부르짖음을 말한다. 들으실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그가 들으신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도다. 첫마디에 그가 네게 응답하실 것이며 내가 여기 있노라고 말씀하실 것이라." 재산의 침해를 받았던 자들은 다시 안온히 자기의 소유를 누리게될 것이다. 위험이 지나가면 그들은 전처럼 '시온에', '예루살렘에' 거할 것이다. 그들은 악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거할 것이다. 시온 즉 거룩한 도성에 거하는 자들은 그곳이 그들의 눈에 있는 눈물을 씻기에 충분한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것은 두가지 큰진리에 근거하고 있다.
1)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는 그의 섭리의 모든 배분에 있어서 지혜로우시며 공의로우시고, 그의 말씀에 있어서 진실하시고, 그의 백성에 대해서 자애로우시다.
2) 그러므로 그를 기다리는 모든 자는 복이 있다. 즉 기도로써 그리고 소망을 가지고 그를 기다리는 자들은 복이 있다.
(2) 그들은 다시는 은혜의 방편의 부족을 겪지않을 것이다(20,21절). 그들이 다시는 '통곡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는 것이 약속되었다(19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실지도 모른다는 것이 여기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들의 눈이 그들의 '스승을 볼것'이라는 것이 약속되었다. 즉 그들이 신실한 스승을 얻을 것이며 그를 존경하게 될것이고 이전처럼 그를 무시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약속되었다. 그리고나면 그들은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더달게 받을수 있을 것이다. 옛청교도들 사이에는 "흑빵과 복음과 진수성찬"이라는 속담이 있었다. 그들의 스승들은 구석으로 쫓겨나 있었던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스승들을 구석에서 다시 부르시어 그들을 엄숙한 집회에 다시 세우실 기회를 찾으실 것이다. 그들이 공적인 것뿐만 아니라 사적인 경고와 충고를 하는 특전도 가지게 되리라는 것이 약속되었다(21절).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즉 "길을 잘못든 나그네를 부르듯이 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릴 것이라." 다시말해서 "네 두에서, 즉 그는 너를 보되 너는 그를 보지못하는 곳에서 들려올 것이라"는 뜻이다. "네 눈은 네 스승을 보고 있노라. 그러나 눈에 보이지않는 스승이 있으니 그는 곧 네 자신의 양심으로서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그것의 직임을 다하도록 일깨워줄 것이라." 그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이것이 정로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 "이말은 네가 우편으로 치우치든지 좌편으로 치우치든지 했을때 들려질 것이라." 좌편과 우편에는 과오가 있으며 각편의 덕에는 치우침이 있다. 그리고 유혹자는 우리를 곁길로 유인해 내기에 바쁘다. 그때에 신실한 사역자나 친구의 세심한 권고에 의해 혹은 양심의 저지와 하나님의 성령의 주장하심에 의해 우리가 옳은 길가운데 있게되고 잘못된 길로 가지않는다면 복된 일이다. "그것은 말하여질뿐만 아니라 네 귀가 또한 그것을 들을 것이라. 하나님께서 이전에 한번, 두번 말씀하셨을때 네가 그것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욥 33:14). 그러나 이제 너는 이 은밀한 속삭임을 주의하여 듣되 순종하는 귀로 들을 것이라."
(3) 그들은 그들의 우상숭배에서 치료될 것이다. 즉 우상에서 떠나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과 다시는 관계하지 않을 것이다(22절). 그들은 그들의 가장 사랑하는 죄와 결별할 것이다. 이전에 그들이 배교했던 날에 그들은 얼마나 미친가운데 떨어져 있었는가. 그들은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만들 우상에 올린 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금에다 채색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위에 덮개와 장식물을 올렸다. 즉 그들은 우상을 경배하는 일에 드는 비용은 조금도 아까운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들은 회개의 날에 그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심한 분노를 품었던가. 그들은 그들의 신상들을 격하시켰을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파손시켰고 또한 우상을 만든 금과 은을 심한 분노로 던져버렸다. 아마도 이것은 산헤립의 군대로부터 예루살렘이 구원받은후 우상숭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그것을 버린 많은 사람가운데서 성취되어진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때 성취되어졌다. 이는 그들이 그후로 우상을 가증히 여겼기 때문이다. 아울러서 이말씀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말미암아 영적인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으로 돌아오는 영혼의 회심가운데서 날마다 성취되고 있다.
(4)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온갖 좋은 것들을 풍성히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들의 스승들을 주시고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 그들의 마음을 드릴때,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든 것도 그들에게 더하실 것이다(마 6:33). 그리고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때, '땅은 그소산을 내며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시 67:5,6). 따라서 다음과 같은 말씀이 이어서 나타나고 있다. "네가 네 우상들을 버릴때 네가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실 것이라."(23절). 하나님께서는 비를 주셔서 우리가 뿌린 씨앗을 적셔주실 것이다.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즉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 영적인 소산을 내는 일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땅의 소산은 '살찌고 풍성케'될 것이다. 즉 소산들이 매우 살찌고 넉넉하며 충분할 것이다. 너의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곡식도 까지않은 겨채로는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고, '육지창으로 까불어' 훌륭한 곡식으로 주어지게 될것이므로 골짜기로 흘러내리는 '개울'과 '시냇물'이 잇게될 것이다(25절). '크게 살육하는 날'은 천사에 의해 앗수르 진영에서 있어질 일로 그때에는 그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기위해 세운 망대들이 무너질 것이다.
(5) 이모든 것의 결과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줄것이다(26절). 빛이 증가될 것이다. 즉 지식이 증가될 것이다(그 예언들이 성취될때 그들은 완전히 깨닫게될 것이다). 달빛은 햇빛같겠고 햇빛은 칠배가 되어 일곱날의 빛과 같으리라. 그때 '여호와께서 그백성의 상처를 싸매실 것이다.' 즉 이 침입으로인해 그들에게 행해진 상처들을 고치시고 모든 손실들을 보상하실 것이다. 복음은 흑암중에 앉아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빛을 가져다 주었다. 그것은 마치 햇빛이 달빛을 능가하듯이 구약의 빛을 능가한다.
Ⅳ. 앗수르의 멸망에 대한 예언 30:27-33
앗수르 군대의 멸망을 보여주는 이 두려운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약속의 한부분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앗수르로하여금 그와같은 일을 행하지 못하도록 막으실 것이다.
(1) 여기에 전능자 하나님이 그의 권능과 진노의 두려움으로 소개되어 있다(27절).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이름은 앗수르 사람들이 무시하던 이름이었다. 그는 진노의 사자이시다. 그의 진노가 불붙듯하여. '하나님의 입술'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방의 신들과 비교한 랍사게의 모독으로인해 '분노로 찼다.' 그혀는 맹렬한 불같으며. 그는 자신의 분노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장엄한 소리를 듣게하시며 혁혁한 진노로...명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30절).
(2) 여호와의 이러한 진노에 의해 다음과 같은 것이 나타났다. 여호와께서...그팔의 치심을 보이시되(30절). '주의 손이 높이 들리는 것을 보지않으려는'(26:11) 자들도 그팔의 내리침을 알게될 것이며 그심판의 중함을 발견하게될 것이다(27절). 여기에 다음 다섯가지의 심판이 나타나 있다.
1) 창일하여 목에까지 미치는 하수. 앗수르 군대는 이제까지 유다에 대해 '목에까지 미치는 창일한 하수'였었다(8:7,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분노의 호흡이 그들로 그와같이 당하게할 것이다.
2) 멸하는 키. 하나님께서는 이것으로 앗수르 군대를 이루고있는 열방들을 까부르려고 하셨다(28절). 그는 그들을 흔들어 서로를 치게하고 그들을 크게 놀라게하여 모두 없어지도록 그들을 까부를 것이다. 이는 그것이 '멸하는 키'이기 때문이다.
3) 자갈. 하나님께서는 자갈을 먹이시는데 이는 그들로하여금 악을 행하지 못하게하며 그들 자신들의 뜻과는 달리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봉사케하기 위해서이다(10:7).
4) 막대기...몽둥이. 심지어 '여호와의 목소리'까지 있다. 그목소리에 '앗수르가 낙담할 것이다'(31절). 그것을 피할수 있는 길은 없다. 앗수르 사람이 발견되는 모든 곳에서 여호와께서는 '그위에 몽둥이를 더하심으로서' 안식이 있게하실 것이다(32절).
5) 도벳은 이미 설립되었고...예비된 것(33절). 예루살렘에 인접해있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를 '도벳'이라고 불렀다. 그골짜기에 많은 앗수르인들이 진을 쳤던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거기서 그들은 멸하는 천사에 의해 살육당했다.
(3) 앗수르의 멸망은 곧 예루살렘의 승리이다(29절). 너희가...밤에와 같이 노래할 것이며. 즉 밤중에 여호와의 전에 서있는 자들이 노래하듯이 찬미의 시로 그의 영광을 노래할 것이다.
# 핵심
30:1-33
유다 멸망의 외적원인을 설명한다. 즉 유다는 앗수르의 침략을 막기위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과 동맹을 맺는 과오를 범했다.
남방짐승(30:6)
이에 대해 몇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 애굽의 상징적 동물인 물소나 하마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애굽 사람들을 지칭한다는 견해. 그러나 이것은 애굽에 구원을 청하는 유다의 헛된 시도를 책망하는 전후 문맥상 타당하지 않다. 둘째, 본절 하반절에 나오는 사자들과 독사, 기타 무서운 짐승들을 가리킨다는 견해. 이것역시 수용하기 어렵다. 셋째, 재물과 보물을 싣고가는 유다 사신들의 어린나귀를 가리킨다는 견해. 여기서 나귀는 그들의 주인인 유다의 사신들과 함께 경고를 받고있다. 문맥상 이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 묵상
죄에 죄를 더한 이스라엘 ( 30:1-2 )
죄는 그죄로만 끝나지 않고 또다른 죄를 유발시킨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한번 한것을 다시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죄는 습관화되어 그영향으로 죄를 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마귀를 대적하며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벧전5:8-9).
남방짐승 ( 30:6 )
델리취는 이짐승이 하마를 가리키며 애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주변 국가들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세력이 막강한 애굽의 도움을 구하기위해 많은 보물을 싣고갔으나 그것은 헛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때 가장먼저 그들을 보호하시는 여호와께 도움을 구해야 했습니다.
부드러운 말을 하라고 요구한 백성들 ( 30:10 )
책망과 심판을 선포하지말고 그들의 귀에 듣기좋은 소리 곧 복과 평강만을 외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잘못을 회개하는 소리보다는 복을 빌어주는 말을 좋아하는 것은 바로 기복신앙입니다. 많은 종교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평강을 빌어주지만 기독교는 진정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여호와를 외면하고 자기이익만 구하는 자에게는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래서 당시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의 이러한 요구에 따라 평강하다는 거짓을 선포했습니다.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 ( 30:20 )
극심한 곤궁과 재난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곧 구원의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려주는 표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표현은 그들이 당하는 비통의 때가 곧 끝날 것임을 확신시켜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날이 이르기전 재난의 시작이 있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마24:6-9).
백성들이 정도를 걷게되는 방법 ( 30:21 )
우편으로 치우치거나 좌편으로 치우칠때마다 뒤에서 ‘이것이 정로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있게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소리로서 사람들로하여금 좌편이나 우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걷을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원방에서부터 오는 여호와의 이름 ( 30:27, 28 )
여호와의 이름이나 여호와의 능력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표현은 앗수르를 치기위하여 먼나라인 바벨론에서 군대가 진군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미혹케하는 자갈을 통해 열방을 까부르면 그들은 어쩔줄 몰라 허둥대며 최후의 순간을 맞을 것입니다.
멸하는 키 ( 30:28 )
하나님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중 하나는 선과 악을 구분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날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시기 위해서 키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이유 ( 30:29, 30 )
유다를 잔혹하게 압제하던 앗수르가 멸망당하기 때문입니다. 앗수르의 멸망으로인해서 이스라엘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구원을 기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