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민수기 28장 - study

산호석 2022. 6. 16. 21:57

# Study

I. 매일 드리는 제물 28:1-8
(1) 정한때에 여호와께 드려야하는 제물에 관한 일반적인 명령이 내려졌다(2절). 하나님은 다음의 세가지 이유때문에 지금다시 제사법을 반복하여 말씀하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여기셨다.
1) 이때의 사람들은 새로운 세대들로서, 그들중 거의 대부분이 율법이 수여됐을때에는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그때는 그들이 막 전쟁에 참가하려 하고있었던 때이므로 그들은 전쟁중에는 제사드리는 일을 하지않아도 될것이라고 쉽사리 생각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한창일때는 법에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 법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원수와 교전중일때에라도 하나님과 화평을 유지하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3) 이제 곧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될 것이고 거기에서 좋은 모든것을 풍성히 얻게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물에 관한 명령을 반복하심으로써 이렇게 말씀하신 듯하다. "자 네가 잔치를 베풀고 마음껏 즐기는 동안에도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일을 잊지 말아라."
(2) 매일 드려야하는 제사에 관한 구체적인 법을 명령하셨다. 어린양을 하나씩 아침과 해질때에 드린다는 이 제사는 날마다 일정한때에 항시 드리는 특성때문에 '상번제'(3절)라고 일컬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았을때 적어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엄숙한 기도와 찬송을 드려야함을 암시한다.

Ⅱ. 매안식일과 매월삭에 드리는 제물 28:9-15
월삭과 안식일은 유대교회에서는 아주 큰의식으로 본다. 월삭과 안식일의 제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해졌다.
(1) 안식일에 드리는 제물 : 매안식일에는 제물을 두배로 드려야했다.
(2) 월삭에 드리는 제물 : 혹자는 안식일이 세상의 창조를 기념하여 지켜졌듯이 월삭은 사계절을 위하여 달을 정하고 달의 변화에 따라 계절의 순환을 이끄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념하여 성별된 것이라고 말한다.

Ⅲ. 해마다 드리는 제물 28:16-31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제물에 관하여 지정하셨다. 여기서는 유월절양에 대해서가 아니라(유월절양에 관해서는 이미 충분한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뒤에 따라나오는(17-25절) 칠일동안의 무교절에 드러야하는 제물들에 대해서 주로 지시되었다. 그 칠일중 안식일로 지정된 첫째날과 마지막날을 거룩한 안식과 성회로 지켜야했다. 그리고 그 칠일중 각날에는 그들이 애굽에서 구출된 것에 대한 깊고 끊임없는 감사의 표시로써 제물을 풍성하게 드려야했다. 또한 여기서는 '칠칠절 처음익은 열매드리는 날'로 일컬어진 오순절에(26절) 드려야하는 제물도 정해졌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교절에 추수의 시작으로 보리의 '첫이삭 한단'을(그것은 그들에게 처음익은 열매였다) 제사장에게 가져갔다(레23:10). 그러나 이제 약 칠주후 추수의 끝날에 그들은 '여호와께 새소제'를 드려야했다. '성령이 강림하고'(행 2:1). 사도들의 설교를 통하여 수천명이 개종하여 '그의 피조물중 처음익은 열매'가 되어서 그리스도께 바쳐진때가 바로 이 오순절날이었다.

# 핵심
28:1-31
정기적으로 드려야할 제물과 절기에 따라 바쳐야할 제물을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 묵상
상번제 규례 ( 28:1-8 )
출애굽 2세대에게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제사규정을 명하신 적이 없기때문에 지금 가나안에 입성하여 드릴 제사규례를 주신 것입니다. 상번제란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제사로서 이때 어린양 한마리씩을 드리고 고운가루에 빻아낸 기름을 섞어서 소제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상번제는 하나님께 대한 매일의 헌신과 경건을 의미하는 제사이며,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경배하고 헌신을 다짐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표시였습니다.
상번제 제물의 두배인 안식일 제물 ( 28:9, 10 )
안식일의 제물이 상번제 제물의 두배인 까닭은 안식일은 육신의 일을 쉬고 여호와께 경배드리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도 주일에는 평일보다 더욱 경건하면서도 헌신적인 자세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유월절 제사규례 ( 28:16-25 )
유월절은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되던 날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출애굽 경험이 없는 2세대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무교절 준수방법 ( 28:17-25 )
이스라엘은 유월절 다음날인 정월십오일부터 칠일간을 무교절로 지켰습니다. 무교절 첫날과 마지막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런 노동도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노릇하던 애굽에서 나왔음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절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당하던 고통과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손길을 상기하였습니다.
성회 ( 28:18 )
성회란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신 날들을 말합니다. 히브리어로 ‘미크라 코데쉬’란 ‘거룩한 회집’이란 뜻으로 이날에는 안식일처럼 아무런 노동을 할수 없었습니다.
칠칠절 규례 ( 28:26-30 )
칠칠절 첫날에는 노동을 하지말고, 수송아지 둘과 숫양 하나와 일년된 숫양 일곱을 번제로 드리며,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소제로 드리고, 속죄제물로 숫염소 하나를 드려야합니다. 칠칠절은 처음익은 열매를 드리는 절기로서 무교절중의 안식일로부터 시작하여 50일째 되는날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확을 거두게 된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 해설
제물과 절기에 대한 규례들 ( 28 )
요단동편 모압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계수가 있은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켜 다시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켜야할 절기와 규례에 대해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여기 본장에서부터 30장까지는 모두 규례와 절기에 관한 교훈들입니다.
1. 상번제에 관한 규례
1) 매일 두차례 드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번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상번제란 매일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이제사는 하루에 두차례, 즉 아침 해뜰때와 저녁 해질때 드려졌습니다. 여기서 아침상번제는 우리성도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제일먼저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하루일과를 준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저녁상번제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잠자리에 들기전에 다시한번 하루일과를 돌이켜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상번제는 단순히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절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일상사에서 매일매순간 행해져야할 거룩한 절기인 것입니다.
a.새벽에 주를 만남(막1:35)
b.밤에 주를 묵상함(시63:6)
2) 흠없는 숫양을 드림
상번제 시에는 흠없는 숫양이 드려져야 했습니다. 여기서 흠없는 숫양이란, 신약에서 속죄양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위해 죽음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일상사가 항상 그리스도 예수와 더불어 행해져야함을 교훈합니다. 이렇게 주님과 늘 동행하는 삶, 바로 그것이 우리성도의 일상적인 삶이 되어야합니다.
a.하나님과 동행함(창5:24)
b.속죄양이신 그리스도(요1:29)
3) 화제로 드림
상번제시 제사는 화제로 드려져야 했습니다. 여기서 화제란 불에 태워드리는 번제를 가리킵니다. 즉 희생제물을 불에 태워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제사드리는 자가 자기몸을 온전히 불에 태워 헌신한다는 상징적의미를 지닙니다. 결국 화제는 헌신과 철저한 충성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화제를 드리듯이 매일매일을 주께 헌신, 봉사,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합니다.
a.충성을 다하라(고전4:2)
b.충성하는 자가 누릴 축복(계2:10)
2. 유월절에 관한 규례
1) 정월십사일에 지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절기는 정월십사일에 지켜야했습니다. 이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으로부터 받은바,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잘 간직하고 감사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구원은총을 기억하며, 구원받은 자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a.단번에 이루어진 구원(히9:28)
b.날마다 구원은총을 기억하고 감사하자(잠8:30)
2) 성회로 모이고 노동을 삼감
유월절 절기시에는 성회로 모이고 노동을 삼가야 했습니다. 즉 온전히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만 감사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예배를 드릴때의 자세가 바로 이러해야 합니다. 거룩한 주일 하루를 온전히 주께 드리며, 모든것을 주께 드리는 자세야말로 정녕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올바른 예배 자세인 것입니다.
a.노동을 삼감(레23:7)
b.올바른 예배자세(요4:24)
3) 1주일간 무교절로 지킴
유월절 다음날부터 1주일동안은 무교절로 지켜야했습니다. 여기서 무교절이란 출애굽시 무교병을 먹던 당시를 재연하며, 그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기 위한 절기였습니다. 한편 성경에서 누룩은 종종 죄악으로 상징되었습니다. 결국 무교절은 우리성도들이 일상사에서 항상 죄를 멀리하며, 죄의 요소를 제거하여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절기라 하겠습니다.
a.죄를 상징하는 누룩(고전5:8)
b.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라(레19:2)
3. 칠칠절에 관한 규례
1) 처음익은 열매를 주께 드림
이스라엘 백성들은 칠칠절이란 절기를 지켰습니다. 즉 무교절 기간중에 있는 안식일로부터 세어 50일째 되는날이 바로 칠칠절입니다. 이절기는 보리를 수확하여 그 첫소산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결국 봄철의 추수감사절기인 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절기를 요구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이시요,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소득을 얻고, 땅의 소산을 얻었으니 다른무엇보다 제일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이 마땅한 도리요, 본분인 것입니다.
a.수확에 감사함(잠3:9-10)
b.맥추절로 불리는 칠칠절(출23:16)
2) 속죄제를 겸하여 드림
칠칠절 절기를 드릴때는 속죄제도 겸하며 드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무슨일을 하든지 항상 회개하고 사죄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도 죄사함이 없이는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항상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신령한 교제가 이루어졌을때만이 진정한 감사가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a.회개하라(행3:19)
b.속죄제(레4:3)
결론
구약의 절기는 오늘날 현대의 우리성도들에게 영적으로 중요한 신앙적 교훈과 귄면을 줍니다. 우리는 구약의 절기를 통해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에 귀기울이며, 또한 그 영적교훈을 삶으로 실천해나가는데 게으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