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민수기 34장 - study

산호석 2022. 6. 19. 21:08

# Study

I. 가나안땅의 경계 34:1-15
본문은 가나안땅 사방의 경계에 대한 상세한 도안이다. 그들에게 약속된 땅은 훨씬더 넓었었다. 만일 그들이 복종했더라면 유브라데 하수까지 이르는 그모든 땅을 합당한 때에 차지할수 있었을 것이다(신 11:24). 그리고 사실 다윗과 솔로몬시대에는 이스라엘의 통치권이 바로 거기까지 미쳤다(대하 9:26). 그러나 여기서 묘사된 이경계는 오직 아홉지파 반의 몫으로 배당된 가나안 땅뿐이다. 왜냐하면 두지파 반은 이미 땅을 배당받았기 때문이다(14,15절). 이제 가나안땅의 경계에 관해서 살펴보자.
(1) 그땅은 일정한 경계로 제한되어 있었다.
1) 이로인해서 그들은, 그들이 쫓아내야할 자들이 누구이며 그들에게 내려진 명령이 어디까지 미치는가를 알수 있었다(33:53).
2) 이로인해서 그들은 그들에게 배당될 땅이 얼마나 될것인가를 기대할수 있었다.
(2) 그땅의 영역은 매우 좁았다. 그땅은 본문에서 경계지어진 것에 의하면 길이가 약 160마일 폭이 약 50마일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도 그것은 영국땅의 절반정도밖에 되지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땅은 믿음의 조상에게 약속된 땅이었고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가 된 땅이었다. 그곳은 오랫동안 또한 오직 그곳에서만 '하나님이 알린바 되셨으며 그이름이 크셨던'(시 76:1) 작은 장소였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을 알게된다.
1) 하나님이 세상에서 자신을 위하여 차지하신 부분은 얼마나 작은가!
2) 하나님이 이세상에서 종종 자기백성에게 주시는 몫은 얼마나 작은가!
(3) 그땅의 경계와 한계가 어떠했는가는 주목할만하다.
1) 가나안 자체는 '영화로운 땅'(단 8:9)이었다. 그러나 그땅은 광야와 바다에 접해있고 여러가지 쾌적하지 못한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2) 땅의 경계들은 대부분이 그땅의 방벽으로, 곧 천연적인 요새로 되어있었다.
3) 그땅의 경계는 '애굽시내를 지나 바다까지'(5절) 이르렀다. 그래서 그들이 스스로 살펴본 그땅의 광경은, 그들에게 애굽에서의 속박과 그곳으로부터의 놀라운 구출을 생각나게 할 것이었다.
4) 그들의 경계는 '염해끝에서 시작하여'(3절) 염해에서 끝이 났다(12절). 그 영화롭고 비옥했던 계곡은 이제는 어떤바람이 불어도 물결치지 않으며 배도 다니지 않는 호수가 되었다. 그호수는 고기가 전혀 살지않고 어떤종류의 생물도 결코 발견되지 않기때문에 사해라고 불렸다.
5) 그들의 서편경계는 오늘날 지중해라고 불리는 '대해'(6절)였다.

Ⅱ. 기업분배 책임자의 임명 34:16-29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가나안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배해줄 책임자를 임명하신다. 이같이 그땅에 대한 단한번의 공격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땅의 정복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1) 오늘날의 치안판사에 해당하는 최고감독관으로는 엘르아살과 여호수아가 임명되었다(17절).
(2) 엘르아살과 여호수와외에도 땅분배가 불공평하다는 불평이 일어나지않도록 하기위해 각지파의 족장 한사람씩을 임명하여, 이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자기가 섬기는 지파가 조금도 손해를 입지않도록 돌아보게 하였다.

# 핵심
34:1-29
이스라엘이 정복할 가나안땅의 경계 및 그땅을 분배할 각지파의 대표명단을 언급한다.

# 묵상
가나안 입성전에 땅의 경계를 정하신 이유 ( 34:2 )
이는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고, 그땅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으로하여금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게 하기위해서 입니다.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이스라엘 영토 ( 34:6-12 )
이스라엘의 영토경계는 대해, 호르산, 하맛어귀, 스닷, 시브론, 하살에난, 스밤, 리블라, 아인, 긴네렛, 요단, 염해를 잇는 선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방이 바다나 적으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여호와의 돌보심이 아니면 죽음과 굴복(우상숭배)을 당할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온땅에 주권을 행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변에 위험과 장애물을 두신 이유는 우리로하여금 말씀에 절대순복하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복된 것임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요단서편 땅을 차지할 지파 ( 34:13 )
갓과 르우벤지파를 제외한 아홉지파와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서편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분배받을 땅이 확정되었습니다. 즉, 요단동쪽에 있는 바산과 아모리족의 영토와 이곳에 제시된 요단서쪽의 땅이 이스라엘의 영토로 확정되었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한 땅분배 ( 34:13-15 )
제비뽑기를 통해 땅을 분배한 이유는 원소유주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고, 자기들에게 분배된 땅에 대해 불만을 가질수 없게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분깃이나 소유물에 감사하고 주신 것에서 자족하는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기업분배에서 배울수 있는 교훈 ( 34:17-29 )
각지파에게 공정하게 땅을 분배하고 백성의 불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분배자들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중대사를 결정할때에는 회중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불만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것이 교회를 위해 바람직합니다.

# 해설
가나안땅의 경계지 ( 34 )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차지할 땅의 사방경계를 정하고, 또 가나안땅에서 차지할 각지파들의 분깃을 정하기위한 제비뽑기 과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차지할 영토분배의 모든과정을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시겠다던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그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1. 가나안땅의 경계를 정해주심
1) 하나님이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가나안땅의 사방경계를 정해 주셨습니다. 이는 곧 가나안땅이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생활터전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터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모든삶의 공간과 생활터전을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하고 그분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a.창조주 하나님(창1:1)
b.항상 감사하라(살전5:18)
2) 하나님이 언약을 이루심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 사방경계를 확정해 주셨습니다. 이제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순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옛날 450여 년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모든 열악한 환경을 물리치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이제 주기로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하신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이루십니다.
a.아브라함과 약속하심(창12:1-2)
b.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신4:31)
2. 가나안땅의 사방경계
1) 각 경계끝은 광야와 바다가 있음
하나님이 정하신 가나안땅의 사방경계는 사막과 바다와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이는 곧 외적의 침입을 막을수 있는 자연방호벽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택한 백성이 살아갈 거처를 정해주시되,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도록 온갖 조처와 배려를 다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상하며, 세심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울타리를 넘어 스스로 어려운 상황으로 뛰쳐나가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요, 인도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보호자이신 하나님(시18:6)
b.자비하신 하나님(애3:22-23)
2) 경계밖에는 이방족속들에게 둘러싸여 있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차지할 영토사방에는 이방나라들이 둘려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장차 세상을 살아가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항상 믿음을 지키며, 거룩하고 신령한 성결의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이들 이방나라들로부터 항시 좋지못한 관습과 유행을 본받아 큰죄악에 빠졌고 이로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삶은 오늘날 불신세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우리 성도들의 현실을 보는 듯합니다. 성도들은 이런 불신세력들의 좋지못한 유행이나 관습을 삼가고 성결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긴장을 늦추지말아야 합니다.
a.악한 풍습을 삼가라(창34:1-2)
b.항상 경성하고 경계하라(마25:13)
3) 가나안땅은 훗날 완전히 이스라엘의 땅이 됨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가나안의 경계는 훗날 다윗과 솔로몬시대에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모세가 받은 이경계는 아직 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받은 천국약속도 아직은 완전하게 성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약속이 확실히 성취될 줄로 믿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완전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성취됩니다.
a.참된 믿음(히11:1)
b.솔로몬시대의 가나안의 경계(대하9:26)
3. 제비뽑을 각지파 족장들
1) 각분깃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나누어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땅을 제비뽑을 각지파의 족장들을 선임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각지파의 족장들이 뽑은 결과를 놓고 각지파의 영토위치가 결정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각지파의 위치를 정하기위한 매우 합리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제비뽑기의 결과를 주관하신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신이나 불평없이 가나안땅의 각지파별 위치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는 이런 공평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a.제비뽑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잠16:33)
b.제비뽑기를 하는 이스라엘 족장들(수14:1)
2) 각분깃의 성읍은 인구수에 비례하여 나누어짐
이스라엘 각지파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각지파에게 할당되는 성읍의 수, 즉 영토의 크기는 인구수에 비례하여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많은 유다지파는 많이 할당되었고, 또 인구가 적은 지파는 다소 적은 성읍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토를 나누고 또 성읍을 분배하는데 매우 지혜롭고 합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a.지혜롭게 처신하라(마10:16)
b.공동체 의식(고전12:12)
결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해주신 가나안땅의 경계는 하나님의 구원언약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근거가 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과의 구원약속을 지키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택한 백성들과 맺으신 구원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