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장 - study
# Study
I. 사랑과 순종 11:1-7
"너희는 그명령을 항상 지키라."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에게 맡겨졌으며 그래서 책임을 져야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의식에 대한 명령을 지켜야 했다. 결국 이스라엘은 제사장들의 나라요 거룩한 백성들이었기때문에 이구절은 종종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직임에 관련하여 사용된다. '너희는 네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명령을 지키라'는 두말씀의 상호관계를 주목해보라. 이는 사랑으로만이 순종이 있을수 있으며 사랑의 원리에서 나오는 순종만이 받으실만한 것이기 때문이다(요일 5:3).
Ⅱ. 이방신들에 대한 주의 11:8-17
마치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킬때까지는 결론을 맺기가 싫다는듯이 모세는 여전히 똑같은 주제를 강조한다. "너희가 생명에 들어가게 되거든, 너희가 그생명의 예표인 가나안에 들어가 실로 그땅이 너희에게 좋은 땅임을 알게되거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너희의 모든심령을 다하여 그를 섬기라." 모세는 그들이 강성해져 가나안땅에 들어가 그땅을 소유하도록 하기위하여 어떻게 활을 당기며 어떻게 칼을 쓰며 위계질서를 지킬 것인지를, 즉 전쟁의 기술을 가르치기위하여 분주히 다닌것이 아니라 이스라엘로하여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도록 하였으니 이스라엘이 그계명에 신실한 동안에는 그들의 경건이 그들의 힘이 될것이요, 그들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었다. 죄는 개인의 연수를 짧게하며 한민족의 번영의 기한을 짧게하는 경향이 있지만 순종은 개인이나 국가의 평안을 연장시킬 것이다. 우리의 편리를 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외부적인 조건을 더낫게 예비하시면 하실수록 더욱 우리는 그분을 섬기는 일에 열심이어야 하며, 우리가 우리의 육신의 일에 덜 관계하면 할수록 더욱더 하나님과 우리영혼을 위하여 일해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를 주기위하여 모세는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일 그들이 '돌이켜 다른신들을 섬긴다면' 첫째, 자기자신들을 향한 여호와의 진노를 스스로 자극하는 것이요, 둘째, 좋은 것들이 다 그들로부터 사라져 하늘은 비를 내리지 않게 되어 당연히 땅이 소산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Ⅲ. 하나님의 말씀과 순종 11:18-25
(1) 모세는 이스라엘이 순종함에 있어서 지침이 되고 도움이 되기위해 말하였던 지시를 되풀이한다. 우리모두 여기에 주어진 세가지 법칙에 의해 지시를 받도록 하자. 첫째,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자.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말을 너희마음과 뜻에 두고(18절). 둘째, 우리의 눈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고정시키자. 이말씀들을 하나의 증거로서 항상 볼수 있도록 하자(사 49:16). 그것을 네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8절). 셋째, 우리의 입술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항상 얘기하도록 하자. 우리가 어느곳에 있든지, 특히 자녀들과 함께 있을때,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친밀한 대화의 주제가 되도록 하자.
(2) 모세는,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할경우 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약속한 번영과 성공에 대한 보장을 반복한다. 경건이 한 국가안에 굳건히 자리잡으면 그국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그 우호국가에서는 매우 귀하게 되며 그 적성국가에서는 큰두려움을 줄것이다. 그백성들을 위해주는 신을 섬기는 민족들을 누가 대항할수 있겠는가. 하나님께 신실한 백성들을 그하나님은 확실히 위해 주실 것이다(잠 14:24).
Ⅳ. 권면의 일반적인 결론 11:26-32
모세는 순종에 대한 일반적인 권고의 결론을 맺는다.
(1) 모세는 순종에 대한 그의 모든 논지를 '복과 저주'(26절)라는 두마디 말로써 요약한다. 이복과 저주는 영혼을 붙잡고 제어하는 두개의 손잡이인 소망과 두려움을 통제한다.
(2)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그들앞에 정해놓은 축복과 저주로 이루어진 엄숙하고 공개적인 선포를 그리심산과 에발산 위에서 하도록 지정한다(29,30절). 이러한 엄숙한 선포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방향은 27:11절이하에서 대할수 있으며 그실천은 여호수아 8:33절이하에서 대할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진입하자마자 즉시 행해져야 했으며 그렇게 행하여졌는데 이는 그들이 어떤조건하에 그땅을 차지할수 있었는가를 인식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핵심
11:1-7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광야여정 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회고하는 부분이다.
발로 물대기(11:10)
애굽은 강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나라였으므로, 부족한 물을 보충하기위해 인위적인 방법이 동원되었다. 경작지가 강둑에 가까울경우에는 수로와 인접한 경작지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었다. 물이 충분히 채워지면 그구멍을 발로 밟아 막았다. 나일강이나 그지류로부터 물을 끌어오기 위해 발로 움직이는 수차를 사용하기도 했다.
복(11:27)
성경은 영적, 내세적 차원의 복과 물질적, 현세적 차원의 복을 말한다. 구약시대에는 외형적이고 물질적이며 현세적인 차원의 복이 많이 강조되었다. 이것은 신정국 이스라엘이 영적 이스라엘의 모형이라는 측면에서 현세적인 복이 영적축복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계시가 확연히 드러났고, 하나님나라가 특정민족이나 국가가 아니라 영적실재로 존재하게 되었다. 따라서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축복보다는 영적이고 내세적인 축복에 더많은 강조점과 우선순위를 둔다.
# 묵상
이스라엘이 기억해야할 사항 ( 11:2-6 )
하나님 여호와의 징계와 위엄과 강한손과 펴신 팔과, 애굽에서의 이적과 기사, 그리고 홍해의 물로 애굽군사들을 덮어 멸하신 일입니다. 또한 광야에서 행하신 일과 다단과 아비람을 벌하신 일 등입니다. 이사건들을 기억해야 하는 까닭은 이사건의 배후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를 사랑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즉 후손들로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떠나지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삶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잊지말아야 하되, 무슨 거창한 기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삶의 작은부분에서 동행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손길이 더욱 중요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비를 흡수하는 땅 ( 11:10-12 )
일반적으로 가나안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부르지만, 그것은 주변의 건조한 사막지대에 비할때의 이야기고, 객관적으로 본다면 그리 좋은땅은 아닙니다. 애굽땅과 비교해 보아도, 애굽에는 물이 많아서 ‘발로 물을 대는’ 수도시설이 잘 활용되었지만, 가나안땅은 비를 흡수하는 땅이어서 수도시설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고, 파종기와 추수기에 내리는 이른비와 늦은비는 매우 중요한 것일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문에 하나님의 복과 저주도 하나님이 비를 제때에 내려주느냐 않느냐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순종에 따르는 땅의 복 ( 11:14, 15 )
하나님께서 이른비와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함께 내려주셔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히 얻을수 있게 됩니다. 또한 들에 풀이 무성하여 육축이 배불리 먹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연현상까지도 이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주셨듯이, 성도들도 하나님의 명에 순종할때 그의 소산과 땅에서 넘치도록 복을 받을 것입니다.
명령준행의 결과 ( 11:22-25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하신 일을 그대로 준행하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모든거민들을 쫓아내시고 이스라엘이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그들의 소유가 되게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되면 그들의 경계는 광야에서 레바논, 유브라데강에서 서해까지 이르게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어느누구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를 당할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면 어느누구보다도 강해질수 있는 것입니다.
복과 저주 ( 11:26, 27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을 들으면 복을 받고, 또 명을 거역하면 저주를 받게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진리는 또한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또 그대로 따르는 생활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에발산과 그리심산 ( 11:29 )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각각 남쪽과 북쪽에 위치하여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이 두산은 서있는 위치에 따라 하나는 복의 산으로, 다른하나는 저주의 산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느냐 그렇지않느냐에 따라 영생의 길과 영벌의 길로 나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해설
율법전형에 따르는 저주와 축복 ( 11 )
본장 역시 전장에 이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요구하는 모세의 설교입니다. 특히 11장은 12장부터 신26:19절까지에 이르는 율법의 규례들에 대한 서론에 해당하므로 중요성을 가집니다.
1. 능력과 축복의 하나님
1) 능력의 하나님
모세는 다시금 출애굽과 광야여정 중에서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큰능력에 대해 언급합니다. 7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모세의 표현대로 그것은 '여호와의 행하신 이모든 큰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큰역사중 출애굽에 관한 역사를 부모들에게 들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참여하였고, 광야의 여정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친히 체험하였습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사랑해야만 했습니다.
a.능력의 근원은 하나님의 말씀(히4:12)
b.하나님의 나라가 능력이 있음(막9:1)
c.능력의 여호와(엡1:19)
2) 축복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행할때 하나님께서는 풍요로운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모세는 장차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얻게될 땅에서 그축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그들의 날이 장구할 것이며, 세초부터 세말까지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들위에 있게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이말씀은 축복의 땅인 가나안땅에서 살게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보살핌을 하나님께서 친히 베풀어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a.창조후에 하나님이 복주심(창1:28)
b.홍수후에도 복주심(창9:1)
2. 여호와의 말씀을 지킴에 대한 결과
1) 여호와를 사랑하라
모세의 마지막 설교에는 반복적인 교훈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교훈입니다. 이말씀과 늘 병행적으로 나타나는 구절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그분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신6장에 나타나는 쉐마의 교훈을 다시금 언급하면서 말씀을 잘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a.여호와를 사랑해야 함(신6:5)
b.계명을 지켜 하나님을 사랑하라(수22:5)
c.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마22:37)
2) 말씀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
모세의 교훈의 또다른 특징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킬것을 권면한후 말씀을 순종한데 따른 축복을 열거하고 아울러 불순종에 따른 하나님의 저주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른비와 늦은비를 내리시고 풍부한 소산으로 축복하실 것이지만, 불순종하면 비가 내리지 않고 땅이 소산을 내지않아 여호와께서 주신 땅에서 비참하게 죽게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a.말씀으로 깨끗해짐(요15:3)
b.주의 말씀은 기쁨이 됨(렘15:16)
3. 명백한 축복과 저주
1) 말씀순종에 대한 축복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은 매우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모든 이방민족들을 멸망시킬 것이므로 더욱 강대한 나라들이라도 이스라엘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그들의 소유가 될만큼 넓은 지경을 가지게될 것입니다. 약속된 이스라엘의 지경은 광야에서부터 지중해연변을 따라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강까지로서 다윗과 솔로몬때에 구체적으로 실현되었습니다(참조, 삼하8:3;대하9:26). 이러한 넓은 지경을 가지게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든 이방민족들은 두려워할 것이며 이스라엘을 능히 당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a.말씀이 안위하심(시119:82)
b.말씀에는 구원하는 힘이 있음(롬1:16)
c.말씀은 방어하는 무기가 됨(엡6:17)
2) 말씀 불순종에 대한 저주
모세는 이스라엘앞에 축복과 저주가 놓여있다고 하면서 그 양자택일의 선택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행하면 그것이 이스라엘에 복이 될것이고 그것을 지켜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심각한 저주가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이후 역사를 통해 본 그저주는 주로 이스라엘이 그주변국들에게 당하는 전쟁을 통해 구체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명백한 축복과 저주의 대조를 의식화하여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슴속에 심기위하여 모세는 장차 가나안에 가서 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라고 명령합니다. 이의식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인식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의 말씀을 준수해야만 했습니다.
a.불순종의 결과는 패배(삿2:14)
b.말씀 불순종은 언약을 파기하는 행위(렘11:10)
결론
하나님께서는 능력과 축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큰능력의 오른팔은 또한 이스라엘을 향하신 축복의 손길로 다가오십니다. 이스라엘은 그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데, 그것은 구체적으로 말씀을 지키는 것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는 축복이,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주어지는 것이 공의로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이 공의의 법칙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의 말씀을 지켜행하는 자들임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