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사무엘하 17장 - study

산호석 2022. 9. 6. 22:15

# Study

I. 후새의 활약 17:1-14
압살롬은 예루살렘을 무혈점령하고 왕궁을 차지하였다. 그의 선량한 아버지 다윗은 헤브론에서 기름부음을 받고 칠년이상이나 오직 유다지파 하나만을 다스렸지만 결코 자기의 정적을 멸하려고 서두르지 않았었다. 그의 왕권은 하나님의 약속위에 세워져 있었기때문에 그는 정해진 시기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렸다. 그러나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도읍을 천도하는데도 성급하였을뿐만 아니라 자기아버지를 멸하기전까지 인내하지 못했으며 아버지의 생명을 손아귀에 넣기전까지 자기의 왕좌에 만족할수 없었다. 또 그는 다윗뿐만 아니라 그에게 충성하는 모든자들도 없애버려야만 했다. 아무도 다윗의 개인적인 공적과 국가에 기여한 위업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다. 다윗이 없어져야 하는것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러므로 단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하면 다윗을 없앨수 있느냐 하는 것뿐이었다.
(1)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날랜 군사들로하여금 당장 이밤에 다윗을 추격하여 다윗만 죽이고 그군대를 분산시키면 다윗을 따르던 백성들은 자연히 압살롬의 수중에 떨어지게 될것이라고 조언하였다. 이러한 계책은 다윗에게 그야말로 치명적인 계획이 아닐수 없었다. 아마도 다윗이 이끄는 소수의 군대는 공격, 특히 야간공격으로 쉽사리 혼란과 무질서에 빠져 왕만 죽이는 것이 충분했을 것이다. 이를 대제사장 가야바의 음흉한 계획에 비교해 보라(가야바는 제2의 아히도벨이라 할수 있다). 가야바는 그리스도만 제거함으로써 그를 따르는 무리를 척결하고자 했다. '한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민족이 망하지 않게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줄로 생각지 아니하는도다'(요 11:50).
(2) 아히도벨이 급습하여 다윗을 제거하자고 조언하였을때 후새는 다윗을 너무 성급하게 추격하지 말고 전군을 소집하여 숫자상으로도 그를 능가하여 눌러버리자고 조언하였다. 이계략을 꾸밈으로써 후새는 실상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돕고있었다. 이는 자기가 진척시킨 일의 결과를 다윗에게 알릴시간과 다윗이 군대를 모아서 압살롬이 가장 관심을 쓰지않을만한 요단강 건너편 땅으로 장소를 옮겨 주둔할만한 시간을 벌게하려고 했던 것이다.
1) 압살롬은 공평하게 후새도 조언을 할수 있도록 초청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장로들은 아히도벨의 계책에 찬성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압살롬의 마음을 다스리시사 그가 후새와 의논하기 전에는 그계책에 따라 일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만드셨다.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저의 말도 듣자.
2) 후새는 자기주장에 대해 매우 그럴듯한 이유를 대었다.
① 그는 아히도벨의 계책에 반대하여 그의 안에 따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 후새는 다윗이 위대한 군인이며 훌륭한 덕행과 용기 그리고 경험을 겸비한 노련한 인물이므로 아히도벨이 생각하고 있듯이 그렇게 피곤에 지친 연약한 인물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또한 그가 예루살렘에서 철수한 것은 겁쟁이였기 때문이 아니라 신중을 기한 행동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였다.
㉡ 다윗을 수행하고 있는 호위병사들은 비록 소수이지만 '용사'(8절)이며 '방법에 익은 사람'(10절)이요, 전쟁의 모든기술에 정통한 사람들임을 강조하였다.
㉢ 그들은 이모든 불행의 원흉인 압살롬에 대하여 대단히 격분하고 있으므로 마음에 적개심이 가득하여 극도의 맹렬한 기세로 싸울 것이요 따라서 그들앞에 감히 나설 자가 없을것이며 압살롬의 군대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경험이 없는 병사들은 상대도 될수 없으리라고 말했다.
㉣ 그는 또한 다윗과 그의 부하들가운데 몇사람이 수풀속에 매복해 있거나,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거나, 다른 은밀한 장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압살롬의 군사들을 덮칠때 비록 소수일지라도 패배하게 된다면 나머지 모든군사들은 사기가 저하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들이 믿는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자요, 자기의 뜻대로 할수 있는 사람인 다윗을 대항하여 반역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그들의 양심을 괴롭히게 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9절).
② 후새는 자기의 의견을 말하고 그이유를 제시하였다.
㉠ 그는 압살롬에게 사실은 도움이 안되지만 그의 교만과 허영심을 만족시켜줄만한 것을 권하였다.
첫째, 이는 이스라엘 전체, 즉 모든지파들의 군사란 군사는 다 동원하라고 권하였다.
둘째, 자기는 압살롬을 아히도벨보다 더뛰어난 장수로 존경하고 있다는듯이 압살롬이 친히 전쟁을 지휘하라고 권하였다.
㉡ 그는 어떤 위험부담도 없이 분명히 성공할 것처럼 보이는 것을 권하였다. 만약 그들이 서로 약속한만큼 광대한 수의 군사를 일으킬수 있다면 다윗을 어디서 만난다하더라도 틀림없이 격파할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첫째, 만일 평지에서 만난다면 다윗과 함께 그부하 전부를 베어버릴수 있을 것이다(12절). 아마도 압살롬은 다윗의 일행중 어떤자들에 대하여 반감을 지니고 있었기때문에 그전부를 베어버리는 계획을 오히려 더 좋아했던것 같다. 이와같이 후새는 압살롬의 교만과 복수심리를 이용하여 뜻하던바를 성취하였다.
둘째, 혹 성읍에서 마주친다할지라도 그를 정복하는데 전혀 겁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압살롬의 편은 충분한 인원이 있으므로 그성을 밧줄로 묶어 강속에 끌어넣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13절).
③ 이계책으로 후새는 압살롬의 동의를 얻었을뿐만 아니라 최고 군사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찬성을 얻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후새의 모략이 아비도벨의 모략보다 낫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14절).

Ⅱ. 정보가 다윗에게 전해짐 17:15-21
후새는 군사회의에서 있었던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전하였다(15절). 그러나 그는 아히도벨의 계략이 수행될것인지 자신의 계략이 수행될것인지를 확인할수 없었으므로 혹 자신의 정보제공이 잘못됨으로인해 왕과 그 쫓는자들이 몰사하지나 않을까 대단히 염려했던것 같다(16절). 압살롬이 예루살렘의 모든길목을 삼엄하게 지켰으므로 대제사장들은 다윗에게 이 필수불가결한 소식을 전하기위하여 대단히 애를 먹었다.
(1) 소식을 전하기로한 젊은 제사장들은 은밀하게 급히 성읍을 빠져나와 에느로겔 가에 숨었다.
(2) 한 미천한 젊은여인이 그들에게 지시를 하였다. 이여인은 아마도 물을 길러온체하고 샘가에 나왔을 것이다(17절).
(3) 그러나 물샐틈없이 경계하고 있던 압살롬의 첩자들의 눈에 띄어 즉시 압살롬에게 보고되었다. 한소년이 저희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한지라(18절).
(4) 그들은 자신들이 발각되었음을 알아차리고 얼마전에 다윗이 쉬면서 기력을 회복했었던 바후림땅(16:14)에 있는 한동지의 집에 들어가 몸을 숨겼다. 이때 그들은 우물속에 숨었는데 마침 여름인지라 아마도 우물속은 말랐었을 것이다(18절). 그집의 안주인은 영리하게도 덮을것을 가져다가 그위에 덮고 다시 말릴곡식을 그위에 널어 쫓는자들이 그곳에 우물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추격해온 자들이 틀림없이 그우물을 수색했었을 것이다(19절). 이처럼 보호를 받은끝에 그 두사람은 다윗에게 이르러 지체하지 말고 요단강을 건너라는 후새의 충고와 기타 다른소식을 전달하였다(21절). 요단강은 아마도 당시 다윗이 머물고 있었던곳 가까이에 있었던 모양이다.

Ⅲ. 구사일생한 다윗 17:22-29
(1) 다윗과 그의 모든군대는 야밤에 요단강을 건넜다(22절). 그러나 아무도 그를 저버리지 않고 따랐다. 요단강을 건넌후 그와 일행은 갓지파의 영토내에 있는 레위족속의 성읍인 마하나임을 향하여 수마일 계속하여 행군해 나아갔다. 과거 이스보셋이 왕도로 정했었던 이성읍을 다윗은 자기의 사령부로 삼았다(참조, 2:8). 그곳에서 그는 반역군에 대항할 군대를 일으킬 시간을 벌었으며 자신의 군사들을 따뜻하게 대접하였다.
(2) 아히도벨은 자살하였다(23절). 그는 자기의 계략이 좌절되자 이를 원통하게 여겨 스스로 목을 매었다.
1) 그는 자신이 치욕을 당했으며 모사로서의 자기의 명성에 씻을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생각했다.
2) 그는 위험을 느끼고 자기의 목숨을 이제 시간문제라고 생각하고는 목숨을 끊었다. 그는 자기의 모략이 실패로 돌아갔기때문에 분명히 압살롬의 거사는 실패로 돌아가게 될것이며 그렇게되면 누구든지 다윗의 자비를 구해야 하리라 결론내렸다. 그리고 또한 자기는 중죄인으로서 특히 압살롬에게 그아비의 후궁들과 동침하도록 권고한 죄과가 있었으므로 다윗의 심판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리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리하여 다윗이 기도한대로 아히도벨의 모략은 어리석은 것이 되어버렸다.
(3) 압살롬은 선한 아버지를 왕국의 한 구속으로 몰아낸 것에 만족치않고 아버지를 완전히 죽일 결심을 하였다. 압살롬은 아마사를 자기의 군장으로 삼았다(25절). 이 아마사의 아비는 이스마엘 사람인 예델이었으나 개종하여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가 되었다(참조. 대상 2;17). 아마사는 다윗에게 있어서 요압과 같은 친척이었다.
(4) 다윗은 먼땅에서 후원자를 만났다(27-29절). 암몬의 젊은왕족 소비는 다윗에게 친절을 베풀었다(27절). 우리는 기회가 닿는대로 모든사람에게 선을 베풀어야 한다. 한모금의 물이라도 대접하는 자는 곤궁한 처지에 빠지게 될때 마찬가지로 도움을 받게될 것이다. 암미엘의 아들 마길은 다윗이 므비보셋의 뒤를 돌보아 주었던 사람이었다(9:4). 이제 다윗은 이 관후한 인물로부터 도움을 받게되었다. 바실래라는 사람은 앞으로 다시한번 나올 것이다. 이들은 오랜 행군에 지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깊이 동정하여 그들의 거처를 위하여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등 가구를 가져왔으며 그들의 양식을 위해서는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곡식' 등을 가져왔다(28,29절). 다윗은 전혀 강요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다윗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시로 스스로 의무감을 느껴 그가 당하고 있는 곤경에 필요한 모든것을 풍족하게 가져왔다. 여기에서 우리는 곤경에 빠진 모든사람들에게 능력에 따라 온정을 베풀며 손을 펴는것을 배우도록 하자.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이 가족들로부터 깊은 실망감을 맛보았을때 낯선사람들에게 위로를 받도록 만드시기도 한다.

# 핵심
17:1-29
아히도벨의 지략은 과연 뛰어났다. 그는 경황중에 피난길에 오른 다윗이 정신을 가다듬어 완벽한 대책을 세우기전에 급습하자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압살롬은 다윗을 돕기위해 자신을 위장하고 남아있던 후새의 의견을 채택했다. 그덕택에 다윗은 무사히 요단을 건너 마하나임에 당도하여 상황의 반전을 모색할수 있었다.
하나님의 작정(17:14)
“작정”(히, 차아)은 ‘명령하다’, ‘정하다’, ‘목적하다’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이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된 모든 복잡한 인간사중에서도 궁극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심을 함축한다. 하나님의 작정은 단순한 결정론과 다르며, 그분의 전지전능하신 속성에 바탕을 둔것으로 인간의 실패와 성공,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이루어지는 모든일들을 미리 아시고, 역사를 그정하신 목적을 향해 인도하심을 의미한다.

# 묵상
아히도벨의 공격계획 ( 17:1-4 )
아히도벨은 다윗이 곤하고 약할때 쳐죽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작전은 매우 훌륭한 것이었으나 하나님의 뜻은 여기에 있지 않았으므로 결국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사탄의 작전계획도 이처럼 훌륭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계획을 백지화시키셨음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아히도벨의 작전을 무효화시키는 후새 ( 17:5-10 )
후새는 다윗왕이 비록 쫓기고 있으나 용사이므로 소홀히 공격했다가 피해를 볼수 있음을 지적하며 아히도벨의 작전을 백지화시켰습니다. 후새의 지적은 다윗에게 무척 적절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다윗을 다시 일으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받은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후새의 모략을 따르는 압살롬 ( 17:14 )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후새의 모략이 더낫다고 생각하고 후새의 모략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된 근본적인 이유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의 눈을 어둡게 하시고,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도운 사람들 ( 17:15-22 )
다윗이 압살롬의 공격을 모면하도록 도움을 준 사람은 후새를 비롯해 요나단, 아히마아스, 계집종, 한여인 등이었습니다. 즉 많은사람들이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재치로 위기를 물리치며 각자의 현장에서 충성하였던 것입니다. 성도들도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내게 맡겨진 일은 최선을 다해 완수할줄 아는 책임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히도벨의 자살 ( 17:23 )
아히도벨은 자기모략이 시행되지 않자 사태가 압살롬에게 불리할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또 훌륭한 전략을 세울줄 아는 탁월한 지략가였으나, 하나님편에 서지않고 죄인편에 선결과 비참한 인생을 마감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재주를 악을 위해 쓰지말고 주님을 위해 써야할 것입니다.
다윗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 ( 17:27-29 )
마하나임에서 다윗에게 원조한 사람은 소비, 마길, 바르실래입니다. 이들이 원조해준 물질은 굶주림과 피곤에 지친 다윗과 그일행의 원기를 돋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한때에 이방인들을 통해 일용할 양식과 생활필수품을 공급해 주십니다.

# 해설
다윗을 죽이려는 압살롬 ( 17 )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의 일행을 기약없는 유랑길에 오르게 하였고 반역한 압살롬은 예루살렘탈취와 후궁들과의 동침으로 거의 성공직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다윗왕을 죽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군사회의를 열어 다윗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지혜로운 아히도벨의 간계가 거부되고 다윗의 첩자인 후새의 신중론이 채택되어 다윗의 생명은 보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1. 아히도벨의 모략
1) 다윗을 제거할수 있는 모략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도망중에 있는 다윗일행을 완전히 멸하기위해 즉시 출병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다윗일행은 당시 피곤에 지쳐있었고 피로로인하여 요단강도 건너지 못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또 그를 수행하고 있는자들 모두가 무사는 아니었기때문에 지금이 다윗을 죽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당시 다윗이 피곤한 몸으로 쉬고있는 장소는 예루살렘에서 하룻밤이면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는 요단강 근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히도벨의 모략대로 압살롬이 정예군을 급파하였다면 다윗은 꼼짝못하고 죽을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a.기회활용의 중요성(엡5:16)
b.곤비하게된 다윗일행(삼하16:14)
2) 다윗을 제거하고자 함
아히도벨은 기력이 쇠진한 다윗만 처치하면 같이있던 백성들은 모두 도망하리라는 것을 계산했습니다. 이같은 통찰력은 아주 정확한 것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신의와 하나님의 공의를 버린 자였습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주신 현명한 머리로 다윗을 배반하고 반역에 가담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린 처사였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선을 악으로 갚은 자였던 것입니다.
a.목자를 치면 양의 떼가 흩어짐(마26:31)
b.전쟁에서의 승리(삿11:31)
3) 백성들을 기만함
아히도벨은 다윗왕만 죽이면 모든백성들이 압살롬에게 돌아와 평안을 누리게 될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든백성들이 평안을 누리게 된다는 그의 제안은 백성을 기만하는 제안이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악한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악을 행하였으며 형제를 이간하는 자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그마음에 생각하는바 모든계획이 악을 생산해내는 불의함으로 가득합니다.
a.의뢰할 것이 못되는 인간(요2:24-25)
b.시대적인 평안(사33:6)
2. 아히도벨의 모략을 저지시키는 후새
1) 후새를 부르는 압살롬
아히도벨의 모략은 군사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은 갑자기 후새를 부릅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이 어리석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의 시작입니다(참조, 삼하15:31). 후새에게 압살롬은 아히도벨이 내놓은 모사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묻습니다. 후새는 압살롬에게 신임을 받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압살롬은 중요한 작전기밀을 후새에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a.다윗의 친구(삼하16:16)
b.다윗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감(삼하15:37)
2) 후새의 모략
후새는 압살롬에게 아히도벨의 모략은 선하지 않은 작전이라고 반박합니다. 그는 압살롬의 공격을 지연시키는 것이 다윗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공격을 중단시키려 한것입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의 지혜로운 모사를 반격하면서 다윗과 그를 따르는 자들이 용사라는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후새는 아히도벨의 모략이 실패했을경우 생기는 군사들의 사기저하까지 말하며 기습공격론을 반박하였습니다. 후새의 이와같은 논리는 아히도벨의 논리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후새는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총병력을 이끌고 전장에 친히 나가서 진두지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a.사울의 전략(삼상14:36)
b.후새의 기만에 넘어간 압살롬(삼하17:14)
3) 후새의 모략이 선택됨
압살롬은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더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후새의 모략을 채택하였습니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좋은모략을 선택하지 않고 그보다 못한 후새의 모략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화를 내리기위한 조치였습니다. 압살롬은 후새의 모략대로 기만에 넘어가서 이스라엘의 모든군대를 모으고 자신이 그선두에 서서 요단을 건넜습니다. 그는 다윗을 쫓아낸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완전히 제거하고자 하였습니다.
a.다윗이 기도함(삼하15:31)
b.일을 작정하시는 여호와(잠16:33)
3. 다윗의 피신
1) 정보를 알리는 후새
후새는 신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기에 지체하지 않고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정보를 전해줍니다. 다윗의 정보체계는 매우 조직적인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에게 전해진 정보는 계집종을 통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전해지고 다시 통해 다윗에게 들어갑니다. 후새가 다윗왕에게 보고한 내용은 첫째 압살롬진영의 군사회의 사항으로, 아히도벨의 모략과 자신이 낸 모략을 소상히 알렸습니다. 두번째의 보고내용은 광야나루터에서 자지말고 요단강을 건너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후새의 이같은 보고내용은 첩보원으로서 훌륭한 임무수행이었습니다.
a.능력의 원천이신 하나님(시62:11)
b.다윗의 지시대로 행함(삼하15:36)
2) 위기를 모면하는 다윗
후새의 정보가 다윗까지 전해지는 과정은 매우 극적이었습니다. 계집종과 제사장의 두아들 그리고 다윗까지, 정보가 전달되는 중간과정에 있어서 서로간에 적절한 연결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윗은 매우 연약한 상태에서도 연락병들의 말을 듣자 즉시 일어나 요단을 건넜습니다. 이로써 다윗은 위기를 극복했을뿐 아니라 군사력을 재정비할수 있는 여유를 가짐으로써 승리를 눈앞에 두었습니다. 반면에 아히도벨은 자기의 모략이 좌절된 것을 보고 압살롬의 반역이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목매어 자살했습니다. 이는 마치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회개하지 못한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룟유다와 같은 결과입니다.
a.소식을 기다리는 다윗(삼하15:28)
b 나루터에서 자지말도록 함(삼하17:16)
3) 다윗을 선대한 이방인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게서 쫓겨서 마하나임에 이르게 됩니다. 압살롬은 요압대신 아마샤를 자신의 군대장관으로 삼고 다윗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다윗과 그의 백성들은 마음이 조급했기때문에 안전한 은신처가 필요했습니다. 그때에 암몬족속에게 속한 여러이방인들이 다윗을 선대하였습니다. 이들은 다윗일행에게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우리의 형제가 어려움을 당할때 우리도 다윗을 선대한 이방인들처럼 그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a.다윗의 명령을 수행치 못한 아마샤(삼하20:4-5)
b.거부인 바실래(삼하19:32)
결론
본장에서 다윗을 제거하기에 적당하였던 지혜로운 아히도벨의 모략을 제거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깨닫게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도모가 결단코 성공하지 못하도록 간섭하신다는 것을 우리성도들은 깊이 명심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의 도모에 위축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