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역대하 26장 - study

산호석 2022. 11. 27. 22:40

# Study

Ⅰ. 웃시야의 즉위 26:1-15
본문은 웃시야왕에 관한 사실이 두가지로 나누어 기록되어 있다.
(1) 웃시야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그렇다고해서 여호와를 구하는 열심으로 충만하여 만세에 모범이 될만한 인물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4절). 그는 그의 부친 아마샤처럼 참하나님을 순전히 섬겼는데, 아마샤가 말년에 했던것처럼 우상을 섬기지는 않았다. 웃시야는 '스가랴의 사는날에 하나님을' 구하였다(5절). 몇몇 학자들은 이사람이 웃시야의 조부 요아스의 명으로 죽임을 당한 스가랴의 아들일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한다. 아무튼 스가랴는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사람중의 하나로서 웃시야의 행적에 큰영향을 미친 인물이었다.
(2) 웃시야는 나라를 다스리면서 형통하였다.
1) 웃시야가 믿음을 가지고 여호와를 구할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다.
2) 그다음으로는 구체적인 예를들어 웃시야가 형통한 생활을 했다는점이 나타난다.

① 웃시야는 전쟁을 할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 하나님이 도우사(7절). 웃시야는 블레셋사람과 싸워 여러성읍을 취하였는데 이를 헐어버리고 그자리에 유다의 군대가 머무를수 있는 요새를 건축하였다(6절). 뿐만아니라 암몬사람의 조공도 받게되었다(8절).

② 이렇게되자 사방에서 웃시야의 이름을 높이고 칭송을 하였다. 심지어 멀리 애굽변방에까지 그이름이 퍼져 이웃의 모든나라들이 웃시야를 우러러 보았다(8절). 웃시야는 하나님을 잘섬기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일에 힘을 쏟음으로써 훌륭한 왕이라는 명성을 누리게된 것이다.

③ 그는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유다의 여러성읍들을 보수하고 견고하게 하였다. 그는 이웃한 여러나라를 쳐서 취하는동안에도 안으로 방비를 든든히하여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적군의 침략에 대비해 두었다. 그는 예루살렘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였다(9절). 예루살렘 성벽은 웃시야의 부친 아마샤의 말년에 이르러 많이 부수어졌었다(25:23). 성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그러나 그가 예루살렘 성읍을 지킬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그앞에 경배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예루살렘 성읍만 보수하지 않고 성읍바깥 거친땅에도 망대를 세워 그곳에 사는 거민들이 약탈자의 말발굽아래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였다(10절; 21:16).

④ 웃시야는 사람을 두고 농사를 지었는데 해마다 많은 소출을 얻었다. 그는 농사를 좋아하여 포도원과 좋은밭을 가지고 있었고 평지에는 육축을 많이 길렀다(10절).

⑤ 그는 유다의 병력을 정비해두되 군사를 둘로 나누어 각기 다른임무를 맡겼다.

첫째, 멀리 이웃나라에까지 나가서 싸우는 군사가 있었다. 떼를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11절). 유다나라는 예전부터 이웃의 침공을 받아 물건을 약탈당하고 사람까지 잃어버린적이 많았는데 이제 그보복으로 싸우는 자를 내보내는 것이었다.

둘째, 또 한무리의 군사는 나라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웃나라가 침입해올때 왕을 도와 대적을 물리치는 임무를 맡았다(12,13절). 이렇게 군대를 정비하면서 한편으로는 병기제작소를 세워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돌을 준비하게 하고 이를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었다(14절). 여기서 칼을 나누어주었다는 기록은 없는데 이는 아마도 병사들이 누구나 칼을 소유하고 있었기때문에 굳이 나누어줄 필요가 없었던것 같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솜씨가 뛰어난 공장으로 하여금 기계를 창작하게 하였는데 이는 망대와 성곽위에 두어 살과 큰돌을 발사함으로써 적군의 침입을 막는 것이었다(15절). 인간이 더러운 욕심을 이기지 못해 이웃과 싸우고 큰전쟁을 일으키는 것만해도 슬픈일인데 솜씨가 뛰어난 공장을 동원하여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기계까지 만들어 냈다하니 실로 서글픈 생각을 금할수 없다.

Ⅱ. 웃시야가 병들어 죽음 26:16-23
이제 웃시야가 어떤일로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1) 웃시야는 제사장의 직분을 침범한 죄를 지었다. 웃시야 이전에는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24:18) 우상의 제단앞에 나아가 분향함으로써(25:14) 득죄하는 왕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반면 웃시야는 제사장을 대신하여 자기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분향하려고, 제사장이외에는 아무도 들어갈수 없는 거룩한 장소를 침범하였다.
1) 웃시야의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이와같은 죄를 범하게 된것이다(16절). 웃시야가 강성하여지고 부와 권세를 한몸에 지니는 영광을 누리게 될때까지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도우심으로 함께하셨다(15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오히려 그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함으로써 진노의 채찍을 맞게되었던 것이다.
2) 웃시야의 죄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것이었는데 짐작컨대 아마도 그날은 웃시야가 특별히 여호와의 은혜를 간구하기 위해서 제사를 드리려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① 그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전에 봉사해야할 제사장들이 자기의 직분을 제대로 감당해 내지도 못하는 것을 보고 자기자신이 그보다 더 잘해낼수 있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② 어릴때부터 주변에 우상을 숭배하는 왕들이 있어 이들이 직접 자신이 섬기는 신앞에 분향하는 것을 보아왔기때문에 감히 그와같은 죄를 범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웃시야의 부친 아마샤나 북방 이스라엘을 세운 여로보암은 우상의 단앞에 나아가 직접 분향하였었다(왕상 13:1). 이들에 비하면 웃시야는 하나님의 제단을 지키겠다는 결심이 확고히 서있던 사람이라 하겠다. 다만 자신도 직접 분향하고 싶다는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그들의 행동을 흉내내려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제사장이 아닌자가 분향을 한다는것은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는 일이었다. 대제사장 아사랴는 다른제사장들과 함께가서 여호와의 단에 분향하려 하는 웃시야를 만류했다(17,18절). 그때 아사랴를 비롯한 여러제사장들은 각기 자신의 직분을 따라 왕을 위해 분향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어두고 있었다. 이상태에서 갑자기 웃시야가 직접 분향을 해야겠다고 나서자 제사장들은 그일이 왕에게 속하지 않았다는점을 분명히 깨우쳐 주었다. 뿐만아니라 제사장이 아닌자가 분향을 한다는 것은 무서운 범죄로서 장차 큰화를 입게되리라는 점도 충분히 설명하였다.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이 왕의 할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의 할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아론과 그자손들이 율법에 따라 분향하는 직분을 맡았다는 것은 출애굽기30:6; 신명기 33:10; 역대상 23:13절을 통해서 분명히 알수 있는 일이다. 이스라엘의 훌륭한 왕 다윗은 백성들을 축복하기도 하였고 그아들 솔로몬과 여호사밧은 많은 무리를 모아놓고 설교하거나 기도한 일은 있었다. 그러나 여호와의 전 향단에 분향하는 일은 제사장에게 속한일로서 이를 대신하는 것은 큰죄악이었다. 일찍이 고라와 그를 추종하던 무리들은 레위사람이었으나 제사장은 아니었기때문에 분향을 하려하다가 무서운 징벌을 받았던 것이다(민 16:35). 오늘날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기도는 인류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들리운 향로속에 담기워지게 된다. 그렇지않으면 하나님께 기도가 상당될수 없는 것이다(계 8:3). 웃시야는 자신을 만류하는 제사장들을 향해 무섭게 노를 발하였다(19절). 그리고 끝까지 손에 쥔 향로를 놓지않았던 것이다.
(2) 이일로 인하여 웃시야는 인간의 힘으로 고칠수 없는 문둥병에 걸리는 벌을 당하였다.
1) 웃시야가 제사장과 논쟁하는동안 왕의 이마에서부터 문둥병의 증세가 나타났다. 이를 본 제사장들은 담대하여져서 웃시야를 전밖으로 내어쫓았다.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20절). 결국 웃시야는 자신의 병이 여호와의 진노하심을 나타내는 특별한 표적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그가 속히 나간것은 이제부터 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을 피하고 여호와의 제단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숨어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웃시야의 범죄로인한 형벌인 문둥병은 죽는날까지 계속되었다. 웃시야왕이 죽는날까지 문둥이가 되었고(21절). 이내용을 읽다보면 마치 거울에 비친 형상과도 같이 죄의 결과는 그만한 벌로 고통을 당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① 웃시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낮추사 수치를 당하게 하셨다.

② 제사장을 경멸하고 그직분을 빼앗아 대신하려 했기때문에 하나님은 문둥병으로 웃시야를 치셨던 것이다. 문둥병을 판별하는 일은 제사장들의 처분에 속해있었으므로 웃시야 역시 그들의 감독을 받으며 시키는대로 따르는수밖에 별도리가 없게 되었다(신 24:8).

③ 웃시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쫓겨남을 당한것은 제사장이외에 아무도 가까이 갈수 없는 곳까지 억지로 들어가려 했기 때문이다. 그수하의 가장 미천한자라 할지라도 절차를 밟아 정결함을 입으면 들어갈수 있는 장소에서도 쫓겨남을 당한 것이다.

# 핵심
26:1-23
웃시야왕도 요아스나 아마샤처럼 처음에는 신앙적으로 통치했지만, 말년에는 스스로 교만해져 율법을 어기고,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려 했다. 이일로 문둥병에 걸려 비참한 종말을 맞았다.

# 묵상
웃시야의 초기행적 ( 26:4, 5 )
웃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스가랴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웃시야도 왕위에 오른뒤 처음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정을 베풀었지만 그런마음이 끝까지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성도는 처음신앙을 끝까지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귀한 은총을 놓치는 어리석은자가 되지말아야 합니다.
웃시야의 군사정책 ( 26:11-15 )
그는 군사훈련을 시키고 군사와 무기들을 충분히 준비한데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막강한 군사력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들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할때 강한힘을 얻고 대적들과 싸워 이길수 있습니다(엡6:11, 13).
웃시야의 잘못 ( 26:16-19 )
웃시야는 제사장과 레위인외에는 들어갈수 없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제멋대로 제사를 드리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모세에게 제사규례를 주셨으며 그대로 제사드릴 것을 명했지만 교만해진 웃시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했던 것입니다. 규례를 무시한 웃시야를 제사장 아사랴가 꾸짖자 웃시야는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 제사장을 꾸짖은후 그의 직무까지 찬탈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웃시야에게 문둥병을 발하게 하심으로 인간은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웃시야의 최후 ( 26:21 )
문둥병에 걸린 웃시야는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지고 별궁에 격리되었으며 왕위는 아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문둥병은 죄에 대한 형벌로 간주되었으며 문둥병에 걸리면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부정한 자로 여겨져서 격리수용되었습니다. 성도들도 하나님을 멀리함으로써 영적인 문둥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항상 깨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해설
웃시야의 강성과 교만 ( 26 )
유다의 제10대왕 웃시야의 등극과 그의 신앙과 통치의 일대기가 본장의 주요내용입니다. 웃시야는 선왕 요아스와 아마샤처럼 초기에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말기에는 교만해져서 하나님앞에 범죄하였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금지된 분향을 하려다가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문둥병에 걸려 비참한 생을 살다가 죽었습니다.
1. 웃시야의 형통
1) 여호와앞에 정직히 행함
웃시야는 아마샤왕이 죽자 16세의 나이로 유다왕위에 올라 52년간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유다를 55년이나 통치한 므낫세 다음으로 오랫동안 유다를 통치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스가랴 선지자가 사는날동안 하나님을 구하였습니다.
a.하나님앞에서의 선행(왕하12:2)
b.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함(대하26:3-4)
2) 하나님께서 헝통케 하심
웃시야는 훌륭한 선지자 스가랴가 생존하여 자신의 고문으로 있는동안 하나님을 구하였습니다. 웃시야가 하나님을 구할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형통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할때 형통의 복이 임하고, 이방신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떠날때 재앙이 임한다는 것은 성경의 진리입니다.
a.형통한 삶의 비결(시1:1-3)
b.여호와를 구할동안 형통함(대하26:5)
3) 인접국을 정벌함
웃시야는 이스라엘민족과 오랜 적국이었던 블레셋을 정벌하여 가드성과 야브네성과 아스돗성을 함락시키고 거기에 유다의 성읍들을 건축했습니다. 그리고 유다남동쪽 경계선의 구르바알이라는 곳에 거주하던 아라비아사람과 마온사람까지 공략하였습니다. 또한 요단동편에 있는 암몬족속까지 정복하여 암몬족속에게서 조공을 받았습니다. 웃시야의 명성은 애굽변방에까지 퍼졌습니다. 웃시야가 이방과의 전투에서 승승장구 한것은 하나님이 그를 형통하게 하심의 한 방편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능치못하심이 전혀없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a.택하신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사41:10)
b.다윗의 종이된 모압(삼하8:2)
2. 웃시야의 정책
1) 건설과 농업정책
인접국들을 정벌한 웃시야는 이제 내치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성 모퉁이문과 골짜기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유목민들에 의한 가축들의 강탈을 방지했습니다. 또한 웅덩이를 많이파서 용수를 공급하여 육축을 많이 기르도록 하였으며 여러산과 좋은밭도 개발하여 농업과 목축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웃시야의 정책들은 백성의 생활을 윤택하고 안정되게 만들었습니다. 웃시야는 그자신이 농사를 좋아했기에 다른왕들과는 달리 강력한 농업정책을 펼친 것이었습니다.
a.농업이 나라를 살찌움(느9:25)
2) 군사정책
웃시야는 농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강력하게 농업정책을 펼쳤을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군사정책을 세워 실시했습니다. 웃시야의 군대는 하나냐를 지휘관으로 여이엘과 마아세야를 부관으로한 장교가 2,600명, 총병력이 307,500명이나 되는 큰군대였습니다. 이는 아마샤의 군대보다 7,500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또한 웃시야는 그군사들을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돌로 중무장시켰습니다. 그리고 성곽위에서 살과 큰돌을 쏘는 대포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웃시야는 군대의 조직을 정비하고 그들을 무장시킴으로써 국방을 강화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정책은 크게 성공하여 먼지방에까지도 그의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웃시야가 다방면에서 훌륭한 정치를 할수 있었던 까닭은 스가랴라는 훌륭한 스승이 그의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장에 나오는 스가랴는 다른곳에는 언급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아는 자였습니다.
a.성벽은 곧 국방을 의미(왕하14:13)
b.싸움에 능한 자들(왕하24:16)
3. 웃시야왕의 교만
1) 교만해진 웃시야
웃시야왕의 초기선정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형통함에 있었습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기이한 도움을 입음으로 크게 강성해졌습니다. 그런데 강성해진 웃시야는 교만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제사장만이 행할수 있도록 하나님의 법에 정해진 성전의 분향을 자신이 직접하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금지된 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다왕 웃시야가 그리하였고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가 또한 그리하였습니다. 웃시야는 왕으로서 제사장의 직분까지 침범함으로 자신의 권위를 절대화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완전히 무시하는 무서운 범죄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을 웃시야의 행위를 통해서도 알수가 있습니다. 교만은 원죄를 낳게하였으며 인류를 파멸로 인도한 무서운 죄악입니다. 잠 16:18절을 보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라고 하였습니다.
a.세력이 강해진 르호보암(대하12:1)
b.살찌게된 여수룬(신32:15)
2) 문둥병에 걸림
웃시야는 그가 어렵고 힘든때는 하나님을 의존하였지만 그와 그의 나라가 부강하고 기반이 튼튼하게 서나가자 과거의 일을 잊어버리고 교만해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직접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사랴의 80인의 제사장들이 이를 말리자 오히려 웃시야는 노를 발하였습니다. 웃시야가 제사장들에게 노를 발함은 제사장들의 권위를 인정치 않는것은 물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웃시야가 제사장들에게 노할때에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그이마에 문둥병이 발하였습니다. 여호와께 범죄한 웃시야는 이제 저주받은 비참한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a.월권을 행사하려했던 아하스(왕하16:12-13)
b.삼가야할 분량밖의 자랑(롬12:3)
3) 웃시야의 죽음
이마에 문둥병에 걸린 웃시야를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내어쫓았습니다. 웃시야는 문둥병에 걸림으로인해 별궁에 홀로 거하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웃시야의 시체는 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앞에 교만히 행하여 범죄함으로 인해 생전뿐 아니라 사후에도 수치를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a.진밖에서 독처해야 함(레13:46)
b.웃시야의 죽음(대하26:23)
결론
우리는 웃시야의 행적을 통해 교만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천사가 교만하여 마귀가 되고 여호와앞에 정직히 행하던 웃시야가 교만하여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종일관 주앞에 겸손하여 항상 주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