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에스겔 45장 - study

산호석 2022. 12. 13. 20:02

# Study

Ⅰ. 거룩한땅을 구별하심 45:1-8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한후에 땅을 나눌것에 대하여 지시되어 있다.
(1) 성소를 위한 땅이 예비되었다. 그 한가운데에 성전이 지어질 것이었다(1절). 본문에는 그땅을 '여호와께 예물'로 드려야한다고 기록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그 도를 널리 전하는데에 바쳐진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드려진 것으로 간주하시기 때문이다. 이 거룩한 한구역의 땅의 규모와 경계가 정해졌다. 성전에 수종들기 위하여 가까이에 살아야만 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이구역에 살아야 했던 것이다.
(2) 성소를 위한 땅 다음에는 성읍을 위한 땅이 예비되었다. 그안에 거룩한 성이 건설되어야 했다. 그리고 그성의 거민들은 그성에서 나오는 수익과 이익으로 생활해야만 했다(6절).
(3) 성소와 성읍을 위한 땅 다음에 할당된 땅은 왕의 땅이었다(7,8절). 그땅의 한쪽 끝은 성소를 위한 땅에, 그리고 다른한쪽 끝은 성읍을 위한 땅에 접하였다고 기록되었는데, 이는 왕들이 그재산과 권세로 위의 두가지를 보호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치리자들을 평화롭게 하시고 세리들을 정직하게 하실것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느헤미야는 이전왕들과는 다르게 치리한 사람이었다(느 5:15,18).
(4)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지파대로' 나뉘어져야 했다.

Ⅱ. 공의의 규례 45:9-12
치리자들과 백성에게 주는 여러가지 공의의 규례가 기록되어 있다.
(1) 왕들은 백성을 압제하지 말고 정당하고 신실하게 백성들사이에 공의를 행해야만 했다(9절). 그들은 '강표를 제하여 버리고' 과중하게 부과된 세금을 없앰으로 백성을 편안하게 해야만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에 따라 '공평과 공의'를 시행해야만 했다.
(2) 이웃간의 상거래에서 상대를 속여서는 안되었다(10절). 너희는 공평한 저울...을 쓸지니. 이것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모든거래를 정직하고 공평하게 행하며 모든 세무관계에 정확하고 확실하게 이행해야 하는것을 의미한다. 그이유는 만일 그렇지않다면 그들이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한다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람들앞에서의 명성에 손상을 입게되기 때문이다.

Ⅲ. 예물에 대한 규례 45:13-25
인간들을 향하여 공의 규례를 말씀하신후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신앙의 표출에 대하여 몇가지 지시를 하신다.
(1) 여호와께 예물을 드려야한다는 지시가 내려진다(13절). '이땅 모든 백성'은 예물을 드려야만 했다(16절). 그들은 자기들의 땅, 곧 '거룩한 땅'을 예물로 드렸었다(1절). 그러나 이제 그들은 자기들의 재물 즉 동산중에서 예물을 드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2) 예물로 드려야하는 비율이 여기에 규정되었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에는 없는 것이다.
1) 곡식은 60분의 1을 드려야 했다(13절).
2) 기름은 100분의 1을 드려야 했다(14절).
3) '떼'중에서는 200마리당 '한 어린양'을 드려야 했다(15절). 그런데 그것은 '이스라엘 윤택한 초장'에서 먹여진 것이어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드릴 번제와 감사제물로 그들이 가진것 중에서 가장 살찌고 좋은것으로 드려야 했다. 이 희생들은 그들에게 속죄제물이 되어야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속죄제물이 되사 우리를 하나님과 다시 화목케 만드셨다.
(3) 이예물은 '이스라엘 왕에게' 드려야 했다(16절, 흠정역에는 '왕을 위해'로 되어있다-역주). 어떤이들은 이것을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께, 아버지께 바쳐야할 예물들을 바쳐야하기 때문이다. 또는 이부분을 '왕과 더불어' 바쳤다고 이해하기도 한다(17절). 백성들은 자기들의 예물을 왕에게 가져오고 왕은 그것들을 성소로 가져가 자기예물의 부족한 양을 메꾸었던 것이다.
(4) 몇가지 특별한 의식에 관하여 본문에 기록되어 있다.
1) 정월초하루에는 연례적으로 성소를 정결케하는 의식이 있다.
① '정월초하루'에는 성소를 정결케 하기위한 희생을 바치면서(18절) 앞으로 일년동안 성소안에서 보다 직무수행을 잘할수 있기를 간구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제사는 성전에서 수종하는 제사장, 레위인, 그리고 일반백성들의 죄와, 심지어 직무수행중에 저질렀던 죄에 대한 속죄제사도 겸한 것이어야 했다. 그들은 그달 초하루에 이일을 하도록 지정받았는데 이는 유월이 그달 14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유월절은 구약의 모든 절기중에서 그리스도와 복음의 은혜에 대한 내용을 가장많이 포함하고 있는 절기이다.
② 이제사는 '그달 칠일에도' 되풀이되어야 했다(20절). 그것은 '모든 그릇범죄한 자와 부지중 범죄한 자'들의 속죄를 위한 제사였다. 그와같은 죄들은 무지나 실수 또는 부주의로 지은 죄를 의미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2) 유월절은 정해진때에 경건하게 지켜져야만 했다(21절).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신 '유월절 어린양'이시다. 우리는 성찬식에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신 예수를 기억하고 찬양해야 한다. 성찬식은 우리에게 유월절만찬인 셈이다.
3) 초막절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25절). 본문에는 오순절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오순절은 유월절과 초막절사이에 있다. 죄에 대하여 율법에 기록된 희생은 많지 않다. 따라서 그제사는 자주 반복되었다. 즉 매년이 아니라 매절기에, 또한 절기중 매일 드려졌다. 여기서 우리는 같은 종교의식을 자주 되풀이할 필요성을 알수 있다. 비록 속죄의 희생은 단한번으로 완전히 끝났지만, 우리의 상한 심령과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제사 즉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께 받아들여질만한 영적인 제사들은 우리가 매일 드려야 한다.

# 핵심
45:1-25
성전의 외부인 거룩한 땅의 분배와 지도자들의 의무 그리고 성전제사와 이스라엘의 각종절기들에 관한 규례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마네(45:12)
이 화폐단위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첫째, 1마네란 20세겔+25세겔+15세겔=60세겔에 해당한다. 둘째, 1마네를 60세겔로 계산하는 것은 바벨론식이고, 이스라엘에서는 50세겔을 1마네(므나)로 간주했다. 셋째, 본절에 언급된 세가지 세겔이 금, 은, 동으로 주어진 세가지 단위의 마네를 가리킨다. 이중 두번째 견해가 가장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묵상
백성을 압제하지 않게될 왕 ( 45:7, 8 )
왕이 백성을 압제하지 않도록 하려면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면 됩니다. 본문에 언급된 서편 국경까지와 동편 국경까지의 방대한 토지는, 왕이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주어진 땅입니다.
공평과 정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 45:10-12 )
이렇게 할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밧을 쓰는 것입니다. 여기서 에바는 곡식과 같이 마른것을 재는 도량형이요, 밧은 액체를 재는 것으로써, 밧의 경우 약 22리터가 1밧이었습니다. 중량을 재기위해서는 게라, 세겔, 마네가 사용되었는데, 마네는 약 60세겔입니다. 즉 하나님은 경제적 정의가 삶의 근본임을 아시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이처럼 구체적으로 지시하신 것입니다.
유월절 ( 45:21 )
정월 14일부터 7일동안 계속되는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에는 누룩없는 떡을 먹었는데, 이는 출애굽시 급히 떠나기위해 그떡을 만들어 먹은것을 기억하고 그때의 고난의 삶을 잊지않기 위한 것입니다. 출애굽은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가장 큰사건이므로, 이스라엘에서는 3대 절기중 하나로 간주되어 모든 사람들이 이날을 기념해야 했습니다. 한편 이절기는 신약에서 그리스도에게로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종종 하나님의 어린양, 유월절양으로 지칭되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약의 모든절기와 제사는 오직 한분 그리스도 예수의 구원사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해설
하나님께 드려야할 것들 ( 45 )
앞장에서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며 그것을 충실히 수행할때 어떤상급을 받게되는가 하는 내용이 다루어졌습니다. 이어지는 본장에서는 일반백성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바쳐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께 바쳐야하는 것은 그의 소유물과 성의와 시간과 정성입니다. 즉 성도는 하나님께 그가 가진 모든것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본장은 말하고 있습니다.
1. 땅
1) 성전을 위한 땅
땅은 인간의 생활을 영위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간입니다. 인간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참조, 창2:7;창3:19). 인간은 공간의 제약을 받고사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 있어 땅은 가장 중요한 필요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땅을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드릴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과 몸전체를 거룩을 위해 바칠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a.중앙에 세워질 성소(겔48:10)
b.성전되신 하나님(계21:22)
2) 제사장을 위한 땅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위해 수고하는 제사장을 위해서도 땅을 바칠것을 요구하십니다. 이것은 제사장이 그의 온능력과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바치기때문에 자신을 위해 일할수 없으므로, 그의 제사 수직활동과 생계를 위해 그에게 경제적 뒷받침을 제공하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에도 목자들은 양들을 위해 경성합니다. 따라서 양들은 그들이 복음전파에 전념할수 있도록 경제적 뒷받침을 해주어야 합니다.
a.레위지파에게 주어진 땅(수21:41)
b.제사장에게 주어지는 땅(겔48:11)
3) 왕을 위한 땅
왕역시 하나님께로부터 권세를 이양받아 백성의 안녕과 평강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따라서 백성된 자들은 그러한 수고를 하는 왕들에게 그임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하는 재물을 바쳐야 합니다. 알기쉽게 말하면 세금을 거짓없이 내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왕이 세금을 공의롭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옳지않은 일이지만 어쨌든 백성된 자는 일단 세금내는 일을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a.왕에게 주어질 땅(겔48:21)
b.선을 이루는 자(롬13:4)
2. 치리자가 드려야할 것
1) 공평과 공의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치리자는 백성의 안녕과 평강과 풍요를 누리도록 하기위해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은 자들입니다. 백성의 안녕과 평강과 풍요는 하나님의 공의와 공평을 실행하는데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치리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권세를 가지고 백성을 다스릴때 공평과 공의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그사회는 무너지고 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치리자는 강포와 불법을 버리고 반드시 공평과 공의도 치리해야 합니다.
a.공평을 지키라(사56:1)
b.성문에서 세울 공의 (암5:15)
2) 자비와 긍휼
공평과 공의에서 더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은 백성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인간은 완벽할수가 없습니다. 치리자가 아무리 정의의 편에 서려해도 반드시 왜곡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치리자의 그러한 부족함을 메워줄수 있는 방법이 자비와 긍휼로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있을때 치리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다스림을 베풀어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사회를 바로 인도할수 있습니다.
a.피차에 베풀 긍휼(슥7:9)
b.자비는 성령의 열매(갈5:22)
3) 공적제사
치리자라고해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일에서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치리자는 백성의 대표자로서 백성들보다 더욱 빈번히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그럴때에야 비로소 치리자는 하나님앞에 거룩하고 온전한 지도자의 길을 걸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리자는 백성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공적제사를 자주 드려 자신을 하나님앞에 바로 서게하고 백성을 영적으로 바로 인도해야 합니다.
a.모이기를 힘씀(행2:46)
b.장로들의 경배(계7:12)
3. 백성이 드려야할 것
1) 공적제사를 위한 제물
제사장과 마찬가지로 왕도 스스로 제사와 생계를 위한 벌이를 할 여가가 없습니다. 그가 맡은 직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성들은 그가 공적제사를 드리고 국가를 운영하며 생활해 갈수 있도록 세금을 내야합니다.
a.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마22:21)
b.공세(롬13:6-7)
2) 성전제사를 위한 제물
앞에서는 성전을 위한 땅을 바칠것을 말하였고, 여기서는 성전제사를 위한 제물을 바칠것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거룩함을 위해 자신의 삶과 몸을 바쳐야할 뿐만아니라 물질도 바쳐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교회가 이세상에서 운영될수 있으며 목자가 살아갈수 있게되기 때문입니다.
a.재물을 아낌없이 바침(행4:32)
b.십일조(느10:39)
3) 절기제물
한해를 살아가노라면 여러 특별한 날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날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주신 날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줄 아는 성도라면 그날에 마땅히 감사의 예물을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표를 나타내야 합니다. 이것은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최소한 감사의 표식입니다.
a.절기제사(겔46:9)
b.범사에 하는 감사(살전5:18)
결론
하나님은 값없이 은혜를 주십니다. 그은혜를 받기만 하고 나누어주지 아니하면 사해처럼 썩어버리고 맙니다. 은혜가 감사로 흐르지 아니하면 부패하여 은혜가 은혜로 남지 아니하고 해로운 것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성도된 자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그은혜를 하나님께는 감사함으로 나타내고, 사람에게는 같은 은혜를 베풂으로써 나타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