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의 수호

[아가 2장 8절~15절]
8절 -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9절 -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10절 -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절 -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절 -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절 -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절 -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15절 -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작은 여우를 잡아라!

[아가 2장 15절]
15절 -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내 사랑아!

[아가 1장 1절~17절]
1절 - 솔로몬의 아가라
2절 -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절 -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절 -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5절 -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절 -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7절 -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 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
8절 -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9절 -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10절 -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11절 -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12절 -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절 -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14절 -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15절 -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16절 -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17절 -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죽음같이 강한 사랑의 힘

[아가 8장 1절~14절]
1절 -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절 -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절 -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절 -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5절 -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절 -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절 -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절 -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절 -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0절 -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절 -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절 -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절 -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절 -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배경 이해하기]
아가서는 남녀간의 사랑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탈무드」와 함께 전통적인 유대 사고방식에서는 신랑과 신부를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로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이후 어거스틴이나 존 웨슬리는 이를 예수님과 신자들의 사랑의 관계로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잠언을 ‘성전 뜰’에, 전도서를 ‘성소’에, 아가서를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지성소’에 비유합니다. 아가서가 신앙의 진수를 시적 언어로 아름답게 묘사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에 아가서를 읽었는데,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가서 8장은 사랑의 본질과 위대함과 가치가 어떠한지 보여 줍니다. 죽음같이 강하고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6절), 많은 물이나 홍수로도 끌 수 없는 사랑의 불길(7절), 사람이 온 가산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사랑(7절)은 사랑의 위대함과 가치가 어떠한지를 알게 합니다. 바로 이것이 로마서에서 언급하는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관찰과 묵상]
1.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술람미 여인의 소망은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무엇을 부탁하나요?(1~4절)

사랑하는 사람이 오라비와 같았다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입을 맞추어도 업신여길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며,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사랑하는 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머니의 젖을 함께 먹은 오라비와 같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어디서나 거리낌 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친밀한 사랑의 감정을 나타냅니다. 공공연한 애정 표현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한집에 살고 싶다는 의미로 오라비는 결국 신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7:10절부터 등장하는 들과 동네, 포도원 등은 아름다운 장소이고 향기로운 꽃들과 열매가 가득한 곳이지만, 그들에게 만족을 주지는 못하는 곳입니다. 여인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오랫동안 가족처럼 자유롭고 스스럼없이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그분의 사랑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엡 3:18~19). 주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성도는 그분과 더 친밀한 교제를 원하게 됩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송이꿀처럼 달게 여기며 사모하게 됩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은 사람들에게도 흘러 부부관계, 부모 자녀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적용과 나눔
가슴 뛰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기억을 나누어 보세요. 연애할 때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내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성장기를 통해 인생을 배울 때도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첫사랑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첫사랑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랑하는 대상이 자리를 잡습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사용해도, 돈을 써도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아깝지 않습니다. 헤어지지 못해 문 앞에 오랫동안 서서 이야기만 나눠도 행복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예수님은 우리와 결혼한 신랑입니다. 우리와 함께하기 원하셔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오셨고, 승천하신 후에는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거한다’는 단어는 ‘함께 살다’, ‘머무르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뜨겁게 사랑하며 연애하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중심, 주일 중심, 예배 중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연애편지를 읽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묵상의 차원이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고, 또 성경을 가장 잘 이해하는 태도는 그분과 연애하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2.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왕에게 무엇을 요청하나요? 여인이 경험한 사랑은 어떤 것인가요?(6~7절)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도장같이 마음에 품고 팔에 두라고 합니다. 여인이 경험한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며, 불길같이 타오르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사랑에 대한 요구에 주도권을 갖고 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은 가부장 사회로서 모든 것이 남성과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여인은 친정아버지 집을 떠나 남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사회적 상황을 거스르는 행동을 보입니다. 여인의 사랑은 강렬하고 간절합니다. 그 사랑은 죽음같이 강합니다. 사랑은 인간의 행복을 위협하는 요소들인 죽음, 무덤(스올), 불, 강물을 극복하게 해 줍니다. ‘사랑’은 히브리어로 ‘아하바’로, 사람에게 성적 욕망이 느껴지는 사랑과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사랑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사랑은 파괴하는 힘이 됩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은 잘못된 사랑으로 이복누이 다말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삼하 13:1~20).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죽음과 같은 강한 사랑입니다. 죽음보다 강한 진정하고 완전한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의 아들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적용과 나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적이 있나요? 진정한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아름다움은 사랑함으로 희생하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희생하면서도 고통스럽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사랑하기에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넘어 데이트를 나눈 커플의 이야기, 사랑하기에 결혼 허락을 위해 주말마다 먼 지방까지 내려가 상대방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기들은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줍니다. 사랑하기에 가장 멀리,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오신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그 어떤 사랑보다 뜨겁습니다. 구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알다’(히브리어 ‘야다’, 암 3:2)라는 단어는 지식적인 앎을 넘어 성적인 친밀함을 통한 온전히 앎을 의미합니다. 부부가 친밀하게 만나듯 ‘야다’로 자기 백성을 만나기 원하셨던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예비 신부로서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혼인잔치(계 19장)를 기다리며 정결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 솔로몬왕을 향한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강렬합니다. 죽음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그 사랑은 두 사람 사이를 가르려는 모든 방해 요소를 극복하게 합니다. 그것은 남녀가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마음껏 누리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된 사랑입니다. 결혼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경험하면서 이웃을 향한 사랑도 성숙해 갑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대신 죗값을 치르신 사랑이었고, 그 사랑은 죽음을 이겼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도 사랑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배워 가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모든 관계의 기초로 삼는 성도가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삶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사랑이 모든 것을 이깁니다

[아가 8장 1절~14절]
1절 -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절 -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절 -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절 -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5절 -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절 -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절 -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절 -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절 -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0절 -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절 -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절 -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절 -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절 -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여인은 남편에게 어디서든 사랑을 표현하기 원합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자신을 도장처럼 마음에 품고 팔에 새기라고 말합니다. 그 무엇도 그들의 사랑을 중단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아내는 현숙한 여인이 되어 남편을 만족하게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1. 사랑의 힘 (1~7절)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 때문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은(요일 3:16) 사랑이 목숨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두려움도 쫓아낼 만큼 강합니다(요일 4:18).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스올처럼 잔인하며, 많은 물도 끌 수 없고, 홍수라도 삼킬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은 세상 어떤 힘보다 사랑의 힘이 강함을 잘 드러내 줍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분을 사랑하는 성도 또한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순교의 역사를 이루어 왔습니다. 성도는 그 어떤 것보다 강한 주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입니다.
* 여인은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나요? 죽음도 뛰어넘는 예수 그리스도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어떻게 주위에 전할 수 있을까요?

2. 어린 사슴처럼 속히 오라 (8~14절)
주님의 재림은 성도에게 가장 큰 소망입니다. 고난을 통과하고 사랑을 지켜 낸 여인은 '화평을 얻은 자'라고 불립니다. 친구들도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녀는 남편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남편이 다시 오기를 소망합니다. 남편에게 노루처럼 사슴처럼 빨리 오라(Come away, 14절 참조)는 말은 여인이 청혼할 때도 했던 말로(2:17), 여기서 '향기로운 산'은 여인 자신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아가서의 마지막은 남편에게 빨리 와 달라는 요청으로 끝이 납니다. 남편이 이미 자기 곁에 있음에도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기다림으로 끝나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구원받은 우리도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의 진정한 남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기뻐하되, 또한 그분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고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 남편을 향한 아내의 마지막 요청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한다면 지금 내 삶에서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온몸을 던져 사망의 늪에서 저를 건지신 주님! 모든 장벽과 죽음마저 뛰어넘는 사랑의 극치를 보여 주시니 가슴이 떨립니다. 주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할 그날까지 주님을 마음에 깊이 품고 사랑하며, 주님의 완전한 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삶의 최우선순위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랑하면 온전히 따릅니다

[아가 6장 11절~14절]
11절 -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절 -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절 -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14절 - (없음)
[아가 7장 1절~13절]
1절 -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절 -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3절 -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절 -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절 -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절 -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7절 -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절 -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절 -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10절 -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11절 -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12절 -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13절 -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왕은 술람미 여인의 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그녀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그는 여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그를 행복하게 하는지, 고백하며 즐거워합니다. 여인은 남편의 사랑을 깨닫고,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 유숙하며 자신의 사랑을 주겠다고 합니다.

1. 존귀한 아내 (6:11~7:9절)
성도는 스스로의 어떠함이 아닌, 주님으로 인해 존귀한 존재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11~12절). 이전에는 남편이 아내의 몸으로 상징되는 '동산'으로 내려갔다면, 이제 아내가 남편의 몸으로 상징되는 '호두 동산'으로 내려갑니다. 이러한 여인의 적극적인 사랑 표현은 불편하게 여긴 사람들이 여인을 군영(마하나임)에서 춤추는 천박한 여인 취급을 하자, 남편은 아내의 존귀함을 노래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귀족이나 왕족이 아닌 농가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남편인 솔로몬왕으로 인해 '귀한 자의 딸'로 불리며, 그녀의 머리카락은 왕을 상징하는 자줏빛으로 묘사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해 자격 없는 죄인인 우리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이자 의인이 되었습니다.
* 한 여인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과 남편의 시선은 어떻게 다른가요? 그리스도와 만나고 연합함으로 나의 어떤 것들이 달라졌나요?

2. 참된 사랑의 고백 (7:10~13절)
참된 사랑은 자발적인 순종을 가져옵니다. 여인은 세 번째로 사랑을 고백합니다(7:10). 여기서 '사모'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테슈카'는 '통치'라는 뜻을 지닙니다. 첫 번째 고백에서 '당신은 내 것'이라는 소유의 의미가 강했다면(2:16), 두 번째 고백에서는 '나는 당신의 것'이라는 헌신이 강조됩니다(6:3). 그런데 이번 고백에서는 소유적 측면에서 완전히 벗어나 '그의 통치가 내 위에 있기를 원한다'고 한 것입니다. 이는 주님이 나의 헌신에 보상해 주지 않으실지라도, 혹은 믿음으로 살다가 고난을 당한다 해도 여전히 그분의 선한 통치를 간구하는 믿음의 단계로 발전한 것과 같습니다. 성숙한 신앙은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의 통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습니다.
*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주님을 향한 나의 고백을 돌아볼 때 어떤 면이 가장 강조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비천한 저를, 왕이신 주님과 연합되게 하셔서 '존귀한 자'로 높여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조롱받고 무시당하던 인생에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늘 기억하고 찬양하며, 저를 위해 각 양 좋은 것을 예비해 두신 주님의 다스림에 저를 온전히 의탁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랑이 깊어지면 헌신합니다

[아가 6장 2절~10절]
2절 -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절 -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절 -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절 -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절 -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절 -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절 -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절 -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절 -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여인은 동산에서 양 떼를 먹이는 남편을 향해 자신이 사랑하는 자에게 속했다고 고백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예루살렘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하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완전한 여인은 아내 하나뿐이며, 다른 여자들이 그의 아내를 향해 복된 자라 하고 칭찬합니다.

1. 언약의 갱신 (2~3절)
성숙한 사랑은 상대에게서 무엇을 얻으려 하기보다 상대에게 헌신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애타게 찾던 솔로몬왕과 재회하고 처음 사랑을 회복합니다. 첫날밤처럼 남편은 동산으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아내는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했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했다."라고 고백합니다(3절). 과거에는 '당신은 내 것'이라는 고백이 먼저였다면(2:16 참조) 이제는 '나는 당신의 것'이라는 고백이 먼저입니다. 남편을 향한 아내의 언약은 이전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새로워졌습니다. 관계의 위기를 통해 삶의 우선순위가 바뀐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지면, 자기중심적이었던 신앙이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는 참신앙으로 변화됩니다.
*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와 맺은 첫 언약(2:16)과 두 번째 언약(6:3)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지금 나는 주님을 향한 처음 마음이 어떻게 달라져 있나요?

2. 내 완전한 자 (4~10절)
신앙은 성장해 가야 합니다. 신앙에서 정체란 제자리걸음이 아닌 퇴보입니다. 남편은 다양한 비유를 통해 아내의 아름다움을 또다시 칭송합니다. 그 내용의 일부는 첫날밤 신부의 모습을 연상시키지만, 일부는 첫날밤 신부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가장 큰 도시인 예루살렘과 디르사(초기 북 이스라엘의 수도)에 비유합니다. 관계의 위기를 넘어선 남편의 눈에 아내는 다시 첫날밤 신부처럼 아름다운 대상인 동시에, 예루살렘과 디르사의 성벽처럼 더 견고한 사랑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이 한층 성숙해졌듯, 아내를 향한 남편의 마음도 한층 넓어지고 깊어졌습니다. 주님과의 사귐이 깊어질수록 그분을 향한 성도의 믿음과 사랑은 커져 갑니다.
* 남편은 아내의 변화된 모습을 어떻게 묘사했나요? 주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지고 있음이 내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께 속한 자, 주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정체성이 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말해 주는 것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왕의 신부로 특별히 선택되는 엄청난 복을 받은 사람이니,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최고의 헌신과 사랑을 주님께 바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신부가 애타게 찾는 한 사람, 온전히 사랑스러운 신랑

[아가 5장 2절~16절]
2절 -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절 -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절 -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절 -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절 -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절 -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절 -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절 -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절 -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절 -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절 -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절 -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절 -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절 -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절 -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아가 6장 1절]
1절 -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문을 두드리며 사랑을 고백하는 신랑을 신부가 문전 박대 합니다. 신랑이 문틈으로 손을 내밀자 신부가 일어나 문을 열지만, 신랑은 이미 가고 없습니다. 불러도 응답 없는 신랑을 찾다가 봉변까지 당한 신부는 예루살렘 딸들에게 신랑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며, 신랑의 더 나은 점을 알려 줍니다.

1. 떠나 버린 신랑 (5:2~8절)
신앙의 위기를 넘어설 때 주님을 향한 믿음은 한층 성장합니다. 신랑과 신부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밤새 거리를 헤맨 신랑은 머리에 밤이슬이 가득합니다. 문을 두드리며 신부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그에게 문을 열지 않던 신부는 문틈으로 들이민 신랑의 손을 보고 마음이 움직여 일어나 보지만, 신랑은 이미 떠난 후입니다(4, 6절). 거리로 나와 신랑을 찾는 신부는 신랑은 만나지 못한 채, 믿었던 사람들에게 해를 당합니다(7절). 성도 역시 때로는 주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주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낭만적이기만 하던 부부의 사랑이 여러 굴곡을 함께 겪으면서 단단해지듯, 신앙의 위기 역시 견고한 믿음을 빚어내기 위해 겪어야 할 과정입니다.

* 신부는 신랑이 문을 두드릴 때 왜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나요? 신앙의 위기를 성숙의 기회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신랑을 기리는 신부 (5:9~6:1절)

주님과 소원해진 관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이 어떤 분인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신부는 예루살렘의 여인들에게 신랑을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다른 남자보다 특별한 점이 무엇이냐는 여인들의 질문에 신부는 신랑의 뛰어난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묘사합니다. 이 말을 들은 예루살렘 여인들은 함께 그를 찾아보자고 말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신부가 신랑과의 관계를 회복하기에 앞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되새겼다는 점입니다. 고난과 위기를 만났을 때 주님이 어떤 분인지를 기억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됩니다. 주님이 응답하지 않으시고 떠나 버리신 듯이 느껴질지라도, 주님의 성품과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 신부는 신랑의 훌륭한 점을 어떻게 드러내나요? 예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려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과 멀어졌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문제가 생길 때면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지 않나 봐.'하며 주님께 등 돌리고 담을 쌓았습니다. 주님과 처음 만났던 때의 감격을 회복하고, 더욱 친밀하게 교제하도록 은혜를 부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흠이 없는 신부, 연합의 기쁨

[아가 4장 1절~16절]
1절 -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2절 -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절 -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절 -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5절 -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6절 -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7절 -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8절 -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9절 -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10절 -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11절 -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12절 -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13절 -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14절 -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15절 -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16절 -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아가 5장 1절]
1절 -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아무 흠 없는 아름다운 신부에게 한눈에 마음을 빼앗긴 신랑은 신부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진하다고 고백합니다.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 같습니다. 신랑은 각종 과수와 귀한 향품과 생수를 내는 존재와 같은 신부로 인해 흡족해하며, 친구들에게도 그 풍성함을 나눕니다.

● 하나 됨의 기쁨
성도의 가장 큰 특권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입니다. 구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첫날밤을 묘사한 본문은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것인지 잘 보여 줍니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신랑은 그녀와 하나 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해, 신부가 있는 산으로 가겠다고 말합니다(6절). 신랑과 하나 되려면 신부는 산꼭대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8절). 익숙한 환경에서 떠나 신랑과 함께 가는 모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순결한 신부와 신랑의 하나 됨으로 인한 기쁨과 행복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됩니다(5:1).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날마다 그분과 하나 됨을 경험하는 성결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거룩한 기쁨과 진정으로 유익한 복이 세상에 흘러갑니다.


* 본문에 묘사된 순결한 신부의 아름다움은 주님의 신부인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주님과 하나 됨의 기쁨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나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신랑을 찾는 간절한 소망, 신랑 왕의 장엄한 행차

[아가 3장 1절~11절]
1절 -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2절 -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3절 -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4절 -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5절 -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6절 -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7절 -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8절 -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9절 -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10절 -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깔개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구나
11절 -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신부는 신랑을 찾아 성 안을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그를 만나 어머니 집으로 함께 옵니다. 신랑인 솔로몬의 가마는 이스라엘 용사들이 허리에 칼을 차고 호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나무로 된 가마는 은기둥과 금바닥으로 되어 있고, 신랑은 그의 어머니가 씌워 준 왕관을 썼습니다.

1. 포기하지 않는 소망 (1~5절)
어떤 역경이 와도 관계 안에 머무는 것이 언약적 교제의 핵심입니다. 지금 신부는 악몽 같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신랑이 사라진 것입니다. 신랑을 찾아 도시를 헤매며 그 이름을 불러보지만 도무지 발견하지 못합니다. 성 안을 순찰하던 사람들에게 묻지만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더는 찾을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순찰자의 말에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를 찾습니다. 드디어 신랑을 다시 만나게 된 그녀는 이제 그를 절대 놓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듯한 시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변 사람들의 말도 아무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어둠이 더 짙게 느껴질 때일수록 빛 되신 주님께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 신부는 왜 성 안을 순찰하는 사람을 만나나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2. 신랑의 행차 (6~11절)
주님은 우리 삶의 자리로 찾아오십니다. 본문은 신랑의 행차 모습을 묘사합니다. 행차 행렬이 내는 먼지가 기둥처럼 높이 솟고, 멀리서도 향기가 납니다. 행렬이 가까이 오자 더 큰 장관이 펼쳐집니다. 가마를 둘러싸 호위하는 60명의 용사들이 보입니다. 모두 전쟁에 능한 사람들입니다. 신랑이 탄 가마도 최고급 재료와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화려한 것은 가마 안에 있는 신랑입니다. 그의 머리에는 어머니가 씌워 준 왕관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신랑 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를 연상시킵니다. 포기하지 않고 언약을 신실히 지킨 신부를 만나러 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장차 누릴 영광은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롬 8:18).
* 신랑이 신부의 집에 오는 모습은 어떻게 묘사되나요? 예수님이 오늘 내 삶의 자리에 찾아오신다면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신앙의 항해 중에 칠흑 같은 어둠과 풍랑의 위협을 만나도 언약의 등대 되신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기 원합니다. 주님은 결코 신부를 떠나지 않는 신랑이심을 믿습니다. 마음 깊이 사모하는 주님을 기쁘게 만날 날을 고대하며, 험난하고 두려운 현실을 극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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