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바벨론의 침입을 받음 36:1-10
본문에서 우리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점진적으로 파멸되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회개할수 있는 시간과 자극을 주시며 또한 그들이 자비로운 자들이 되기를 기다리셨다. 이 여러왕들의 통치의 역사는 열왕기하의 마지막 세장에 더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1) 여호아하스는 국민에 의하여 왕으로 세움을 입었지만(1절) 바로느고에 의하여 폐위당하고 애굽에 포로로 끌려갔다(2-4절). 이 젊은왕에 대하여 우리는 더이상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
(2) 여호야김이 애굽왕에 의하여 왕이된후 11년간을 다스렸다. 유다의 오랜원수인 애굽의 왕이 자기의 기뻐하는 자에게 그나라를 주고,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왕위를 주다니, 유다는 얼마나 가련한 자리로 떨어졌는가(4절). 그는 엘리아김을 왕으로 세우고나서는 그에 대한 자기의 권위의 표시로 그를 여호야김이라고 불렀다. 여호야김이…악을 행하였더라(5절). 우리는 그가 행한 모든 가증한 일(8절)에 대하여 읽을수 있다. 애굽왕에 대하여는 더이상의 기록이 없으나 이제는 바벨론왕이 쳐들어와 여호야김을 붙잡아 바벨론으로 끌고가려고 하였다(6절). 그는 바벨론왕의 제후로 임명되는 굴욕을 겪었거나 아니면 바벨론으로 끌려가기전에 죽었을 것이다. 어쨌든 가장 훌륭하고 고귀한 성전기구들이 이제는 바벨론으로 옮겨가서 거기에 있는 느부갓네살의 신전에서 사용되었다(7절). 이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옮겨가면서 예루살렘의 재앙이 시작되었듯이, 벨사살이 함부로 그기구들을 모독했을때 바벨론에 죄악이 가득차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가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면서 그잔으로 술마실때에 벽에 나타난 글씨가 그의 운명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단 5:3). 여호야김에 관하여는 '그 심술'이라는 말이 기록되어 있는데(8절) 이것은 아마 그가 바벨론왕을 향하여 품고있던 반역의 의도를 의미하는 듯하다. 어떤유대의 학자들은 그것을 그의 시신에서 발견된, 자기의 우상을 받드는 어떤 개인적인 표지나 문신으로(이런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다, 레 19:28) 생각한다.
(3) 여호야김의 아들인 여호야긴 즉 여고냐가 아비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는데, 그도 자기의 악한성향을 드러낼수 있을만큼 충분히 오래 다스렸다. 그러자 석달 열흘만에 바벨론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아가면서 성전의 귀한 기구들을 더 가져갔다.

Ⅱ.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 36:11-21
갈대아인에 의해 유다왕국과 예루살렘이 파괴되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사 자신과의 언약과 교통의 관계로 부르실때, 하나님의 친구 아브라함은 바로 그나라 갈대아우르에서 부르심을 받고 나왔다. 그러나 이제 그의 타락한 씨들이 그나라로 다시 끌려들어갔다는 사실은 그들이 자기들의 조상때문에 지금까지 그들과 함께한 하나님의 돌보심을 상실했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1. 이런 황폐를 가지고 온 죄악들(11-16)
(1) 이 파멸이 임한때의 왕이었던 시드기야는 자신의 어리석음때문에 이 파멸이 임하게 만들었다.
1) 만약에 그가 하나님을 자기의 친구로 만들기만 했다면 멸망은 방지되었을 것이다. 예레미야는 그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성경은 그에 대하여 '그가 예레미야앞에서 겸비치 않았다'고 말한다. 이렇게 그는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거부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대적의 노예가 되게하셨다.
2) 만약 그가 바벨론왕과의 언약을 충실히 지키기만 했다면 멸망은 방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바벨론왕의 충실한 봉신이 되겠다고 맹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배반했다(13절). 바벨론왕이 그를 그렇게도 가혹하게 대했던 것은 바로 이때문이었다. 시드기야를 파멸시킨 것은, 그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은 것뿐만이 아니라 그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하며 마음을 강퍅케했기 때문이며, 그결과 그는 회복할수 없었고 살수가 없었다.
(2) 이파멸을 초래한 가장 큰죄는 우상숭배였다. 우상숭배를 반대했어야할 제사장들과 대제사장이 우상숭배의 주모자들이었다.
(3) 그들의 죄를 가장 크게 악화시킨 것은, 그들에게 회개를 요구하려고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에 대한 그들의 학대였다(15,16절).
1)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심으로써 나타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 :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그들을 구하려고 애를 쓰신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과 자기처소를 아끼셨으며, 선지자라는 수단을 통하여 파멸을 방지하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목회자들을 통하여, 양심을 이용하여, 섭리를 통하여 죄인을 회개시키려고 취하시는 방도들은,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아무도 멸망받기를 원치 아니하시는' 그의 바램의 실례이다.
2) '그백성은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선지자를 욕하여' 마치 자기들의 원수처럼 여겼다. 그시대에 살고있었던 예레미야에 대한 그들의 가혹간 처사와 그의 예언서속에서 우리가 많이 발견하는 내용들이 바로 그 실례이다. 이런 행동때문에 그들에게 치유불능의 진노가 떨어졌는데, 이는 그들의 그런행동이 치료를 거부하는 죄악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실한 사역자들에 대한 학대보다도 더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일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행해진 일을 당신 자신에게 행해진 일로 간주하시기 때문이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로마에 의한 최후의 멸망을 예루살렘에 가져다준 죄가 바로 핍박이었다. 마태복음 23:34-37절을 보라.
2. 파멸 그자체와 몇몇 세부사항(17-21)
우리는 이것을 열왕기하 25장에서 더 자세하게 읽을수 있다.
(1) 심지어 그성전에서도 많은사람이 칼에 붙여진바 되었다(17절). 그런데 이성전은 바로 그장소의 거룩함이 자신들을 지켜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들이 피난처로 삼은 곳이다. 갈대아인들은 성전을 존중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연약한 여자나 노인들에게까지 당연한 동정심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2) 성전에 남아있던 크고작은 모든기구들과, 하나님의 집 소유물인 구별된 보물들과, 왕과 왕자의 보물들이 약탈당해서 바벨론으로 옮겨졌다(18절).
(3) 성전은 불탔고, 예루살렘의 벽들은 헐렸으며, 집들은(여기서는 궁전들이라고 불리움, 시편 48:3절이 이렇게 불렀는데, 그것들은 부유하고 값진 것이었다) 재로 변했고 여기서 '그모든 귀한 기명'이라고 부른 기구들은 파괴되었다(19절).
(4) 백성중에서 칼을 피하여 남은 사람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고생하며, 노예가 되고, 모욕당하며, 낯설고 야만스러운 땅의 모든 비참함을 겪어야했다. 이제 그들은 바벨론강가에 앉아서 눈물로 강물을 적시고 있다(시편 137:1). 그런데 거기서 그들의 우상숭배는 치유된것 같지만, 선지자 에스겔이 주목했던바와 같이, 선지자에 대한 조소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5)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동안 땅은 황폐한채로 버려져 있었다(21절).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할수 있다.
1) 이 황폐는 그들이 이전에 땅을 남용한 것에 대한 정당한 형벌이다. 그들은 그땅의 열매로 바알을 섬겼다. 그러므로 땅은 그들로인하여 저주를 받았다. 이제 땅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대로 안식년을 누렸다(레 26:34).
2) 이사실은 일정한 시기가 되면 그들이 그땅으로 다시 돌아오리라는 어떤희망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만약 다른 누군가가 와서 그땅을 차지했다면 그들은 그땅의 회복에 대하여 절망적인 생각을 갖게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황폐하게 남아있는동안 땅은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Ⅲ. 고레스의 칙령 36:22,23
이책의 이 마지막 두절은 이중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
(1) 이말씀을 예레미야의 예언을 회상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22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70년이 지난후의 포로의 귀환과 예루살렘의 재건을 약속하셨다. 그런데 시온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로 정한때가 마침내 임했다. 길고 어두운 밤이 지나고 높은 곳으로부터 그들에게 새벽이 찾아왔다.
(2) 이말씀은 이 두절의 반복과 함께 시작되는 에스라의 역사를 내다보고 있다. 이말씀은 즐거운 이야기의 서론으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말씀은 여기서는 매우 슬픈이야기의 결론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교회는 비록 쫓겨날지라도 끊어지지는 않으며, 그의 백성은 비록 교정을 위한 교육을 받더라도 포기되지는 않고, 용광로속에 던져지더라도 잃어지지는 않으며, 불순물이 제거되는 기간이 지나면 더이상 거기에 남아있지 않는다는 것을 배운다. 그것은 길수도 있지만 소망이 실현되는 정해진때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그때를 기다리자.

# 핵심
36:1-23
역대서기자는 요시야의 세아들, 여호아하스(살룸), 여호야김(엘리아김), 시드기야와 요시야의 손자 여호야긴왕의 통치를 간략하게 언급한다. 이들 모두는 악을 행하여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을 재촉했다. 끝으로, 본서는 포로귀환을 허락하는 고레스의 조서를 소개하는 소망적인 내용으로 마감된다.
시드기야와 유다의 멸망(36:11)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다(B.C. 597-586). 엄밀히 말하면, 왕이라기보다는 바벨론의 봉신역할을 수행하는 섭정왕이었다. 초기에는 바벨론을 섬겼지만, 곧 주변나라들과 연합하여 바벨론에 대항하려 했다. 특히 애굽의 도움을 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당시 바벨론의 예루살렘공격은 2년에 걸쳐 진행되었다(왕하 25:1,2).

# 묵상
여호아하스의 치적 ( 36:1-4 )
여호아하스는 국민의 지지를 받아 왕위에 올라 석달동안 치리하다가 애굽으로 잡혀갔습니다. 이시기는 유다가 매우 허약한 시기로 애굽과 바벨론의 간섭을 차례로 받으며 불행한 역사를 거듭했습니다. 요시야가 애굽에 패하자 백성은 반애굽적 성향을 띤 여호아하스를 옹립하지만 애굽왕이 쳐들어와 그를 폐하고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여호야김의 치적 ( 36:5-8 )
여호야김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는 친애굽적 성향을 띠었으며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 있었습니다. 결국 악정으로 일관한 여호야김은 바벨론왕에게 붙잡혀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애굽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여호야긴의 치적 ( 36:9, 10 )
여호야긴은 악을 행하다가 바벨론에 잡혀갔습니다. 유다왕들이 차례로 애굽과 바벨론에 잡혀간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에게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는 것을 가장 무서운 일로 알아야할 것입니다.
시드기야의 죄악 ( 36:12-16 )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않고 우상으로 여호와의 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돌이키도록 하셨으나 도리어 비웃고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주위에도 강퍅한 심령을 가진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앞에서 충성을 다하며 이들이 돌이키도록 힘써야할 것입니다.
범죄한 유대의 종말 ( 36:17-20 )
남녀노소가 죽임을 당하거나 사로잡혀가고 하나님의 전이 불타며 모든기물들이 탈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앞에는 아무것도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 36:21-23 )
하나님의 심판의 배후에 작용하는 뜻은 안식과 사유의 은총입니다. 유다땅은 황무하여 칠십년간 안식하고, 포로로 끌려간 백성은 회개함으로 하나님은 마음을 돌이켜 그들을 구원할 종을 일으키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환난을 당할때 낙심치말고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고 연단을 통해서 새사람으로 만드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으로 남은자의 구원반열에 참여해야할 것입니다.
고레스의 조서를 통한 교훈 ( 36:22-23 )
하나님께서는 고레스의 조서를 통해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께 대한 거역과 불순종으로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언약의 백성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해설
남왕국 유다의 멸망 ( 36 )
유다왕국의 말기에 통치한 왕들과 그행적들이 본장의 주요내용입니다. 본장에서 우리는 요시야가 애굽왕 느고와의 싸움에서 전사한후 그 찬란했던 종교적 광명이 급격히 어두워지며 결국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이러한 유다왕국의 멸망은 네왕들의 통치때마다 행하여진 국가적인 범죄로 말미암아 재촉되어진 것입니다.
1. 핍박받는 유다왕들
1) 애굽의 포로가 된 여호아하스
유다왕 요시야가 므깃도전투에서 전사하자 그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선왕 요시야의 정책을 받들어 반애굽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러자 애굽왕 느고는 여호아하스를 왕위에 오른지 석달만에 그위에서 폐하였습니다. 애굽왕 느고는 여호아하스를 감금하고 유다로하여금 은 일백달란트와 금 한달란트를 벌금으로 내도록 했습니다. 느고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여호아하스를 애굽땅으로 잡아갔습니다.
a.왕위에서 물러나는 여호아하스(대하36:3)
b.하나님께 불경했던 왕(렘36:23)
2) 바벨론의 포로가 된 여호야김
여호아하스를 폐위시킨 애굽왕 느고는 그형제 엘리아김을 왕위에 앉히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이라고 바꿨습니다. 애굽왕 느고에 의해 유다왕이 된 여호야김은 애굽왕에게 은금을 주기위해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여 늑봉하였습니다. 이렇듯이 애굽을 섬기던 여호야김은 그후 신흥강국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바벨론을 섬겼으며 바벨론이 애굽을 침범하다가 패하자 다시 바벨론을 배반하였습니다. 이에 바벨론왕은 유다를 침략하여 여호야김을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갔습니다.
a.행위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롬2:6)
b.여호야김의 죽음(왕하24:6)
3) 바벨론의 포로가 된 여호야긴
여호야김이 죽자 그아들 여호야긴이 십팔세의 나이로 유다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석달의 짧은기간동안 치리하면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야긴의 악행을 보시고 심판의 강도를 늦추지 않으시고 바벨론으로 다시 유다를 침략하도록 하셨습니다.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과 그가족들을 바벨론으로 끌고갔으며 또한 성전기구도 약탈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왕은 여호야긴의 왕위를 폐하고 시드기야를 새왕으로 임명했습니다.
a.드러나는 각사람의 행위(고후5:10)
b.철저히 배타해야할 악(살전5:22)
2. 시드기야와 백성들의 패역
1) 시드기야의 악행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왕이 된 시드기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습니다. 그는 전왕 여호야긴의 숙부로서 요시야왕의 셋째아들입니다. 그는 21세에 왕위에 올라 11년동안 유다를 치리하면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을 멸시하여 그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시드기야에게 애굽을 의지하고 말고 바벨론을 섬겨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않으면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입니다.
a.여호와를 인정치 아니함(렘5:12)
b.하나님을 격노케 함(스5:12)
2) 범죄하는 백성들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을 무시한 시드기야와 같이 백성들도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고 선지자를 욕했습니다. 또한 이방의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며 여호와의 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선민으로 뽑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그분에게 영광을 돌려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하나님을 속이고 만홀히 여기며 악을 행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유다의 범죄는 '모세와 사무엘이 내앞에 섰다할지라도 내마음은 이백성을 향할수 없나니 그들을 내앞에서 쫓아내리라'(렘15:1)는 공의의 심판을 야기케 하였던 것입니다. 시드기야와 함께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의 타락은 남왕국 유다의 멸망의 때가 도래했음을 보여줍니다.
a.교훈을 멸시함(잠1:25)
3. 유다의 멸망과 포로귀환
1) 유다의 멸망
하나님께서는 남왕국 유다를 진노의 심판에서 피하게 하기위해 선지자들을 보내어 끝까지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러나 왕을 비롯하여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남왕국 유다는 더이상 하나님의 진노를 지체할수 없도록 만들었던 것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는 법이 없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각사람에게 상급을 주시든지 형벌을 주시든지 그근거를 그들자신의 행위에 두십니다. 이법칙은 불변하는 절대적 법칙입니다. 그리하여 이법칙에 의해 유다는 결국 바벨론군대에 의하여 무참하게 짓밟히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유다의 청년들은 성전에서 죽음을 당해야 했으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도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성전보물과 왕궁보물과 방백들의 보물은 다 약탈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과 모든궁실은 불태워지고 예루살렘성은 헐리었습니다. 또한 목숨을 부지한 자들은 바벨론에 끌려가서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a.부지런히 선지자를 보내심(렘7:13)
b.법도와 규례를 무시한 대가(레26:43)
2) 고레스의 칙령와 포로귀환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다백성이 70년후에 유다땅으로 귀환할 것임을 예언했습니다(참조, 렘25:11;렘29:10-14). 유다의 포로생활 70년이 차자 하나님께서는 바사왕국을 일으키시어 바벨론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리고는 바사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어 유다백성들을 예루살렘에 귀환시켜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성취시키시는 분입니다.
a.하나님의 도구인 고레스(사44:28)
b.내신말을 성취하시는 하나님(렘33:14)
결론
하나님의 은혜로 유지되던 남왕국 유다는 하나님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죄악을 행하여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선민이라해도 죄악을 범하면 징계받는다는 사실을 본장은 우리에게 깨우쳐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 주앞에 칭찬듣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5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4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3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2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 Study

Ⅰ. 유월절의식을 행함 35:1-19
요시야가 우상과 우상숭배를 파괴한 일은 열왕기에 더광범위하게 기록되어 있고 여기 역대기에서는 앞장에서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었을 뿐이다(33절). 그런데 열왕기에서는 간단히 언급만 하고 지나간, 요시야왕이 유월절을 엄숙히 지킨 이야기(왕하 23:21)가 여기 역대기에서는 매우 자세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의식법이 지정한 여호와의 절기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유월절이 으뜸이었다. 위대한 두개혁자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이 유월절의 기념속에서 그들의 종교를 부흥시켰다. 주의 만찬의 의식은 유월절과 유사한 것이다. 그리고 이 의식을 합당하게 지키는 것은 교회의 순결과 아름다움 그리고 각 그리스도인들의 경건과 헌신의 성장을 위한 수단이 된다. 히스기야의 유월절에 대한 기록속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큰열정과 경건한 열심을 관찰할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정신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킨것은(17,18절) 그들 자신속에 어떤 큰이끌림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저 왕의 뜻을 따른 것이었다. 이런 신앙의 형태속에서 그들은 어느정도의 자랑스러움을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안에 있는 능력에서 기쁨을 느끼는 일은 거의 없었다.
(1)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이 엄숙한 의식속에서 자기들의 직분을 담당하도록 왕은 그들을 고무하고 지도했으며, 또한 촉구하고 격려했다. 이 선한왕이 이경우에 그들의 성직자를 어떻게 대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왕은 모세의 율법이 그들에게 지정해준 직무와(6절) 다윗과 솔로몬이 그들에게 내린 명령을 그들로하여금 수행하도록 했다.
2) 왕은 언약궤가 제자리에 위치하게 했다.
3) 왕은 그들에게 여호와와 그백성 이스라엘을 섬길것을 명했다(3절).
4) 왕은 그들에게 스스로 거룩하게 하고 그들의 형제들을 준비시키도록 명했다(6절). 교역자의 사역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역은 가정에서 끝이나서는 안된다. 그들은 권고, 가르침, 권면, 재촉, 그리고 위로 등을 가지고 그들의 형제를 준비시키기 위하여 할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해야한다.
5) 왕은 그들을 격려하여 사무를 행하게 했다(2절). 그는 히스기야가 했던것처럼 그들을 위로했다(대하 30:22).
(2) 히스기야의 모범을 따른 왕과 방백들은 유월절의식에 필요한 비용을 관대하게 기부했다. 요시야는 자신이 비용을 부담한 유월절양과 다른제물들을 회중에게 주어서 7일간의 성회기간에 바치도록 했다. 요시야가 백성에게 한것과 같이 대제사장도 제사장들의 비용을 충당해주기 위하여 재산을 기부했다.
(3)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그들의 직책을 기꺼이 수행했다(10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그들자신이 유월절음식을 먹음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14절).
(4) 노래하는 자들은 회중의 기쁨을 노래로 표현했고, 문지기들은 누구도 함부로 침입하지 못하게 주의함으로써 회중이 부정케되거나 소란하게 되는것을 방지했으며, 예배가 진행되는동안에 누군가가 물건을 훔쳐서 달아나는 것을 막기위하여 아무도 성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5) 전체의식은 율법에 따라서 진행되었으니(16,17절), 사무엘시대 이래로 그와 같은적이 없었다(18절).

Ⅱ. 요시야의 죽음 35:20-27
요시야는 그 유명한 유월절예식이 있는지 13년후에 죽었다. 이 기간동안 그의 왕국안에서는 모든일들이 잘 되어나갔으며 종교는 번성했다. 우리가 요시야에 대하여 듣는 다음소식은 그가 40세도채 되기전에 죽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열왕기하 23:29,30절에서 이 슬픈이야기를 접한다.
(1) 요시야는 매우 훌륭한 왕이었지만, 그가 이유도없이 애굽왕을 대항하여 전쟁에 참여한 경솔함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열왕기에도 나타나듯이 그가 자기와 상관도 없는 분쟁에 간섭한 것은 상당히 좋지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 역대기에는 그것이 더 나쁜일로 이야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애굽의 왕이 요시야의 이일을 경고하기 위하여 사신까지 보냈기 때문이다(21절).
1) 애굽왕은 다음과 같이 요시야에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했다.
① 그는 정의의 원리에 입각해서 이야기했다. 설사 의인일지라도 그가 만일 불의한 동기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는 번영을 기대할수 없다.
② 그는 종교의 원리에 입각해서 이야기했다. "하나님이 나를 명하사 속히 하라하셨은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리지 말라." 요시야가 이말을 듣고 단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애굽왕이 짐짓 이말을 꾸며냈다고 볼수는 없다. 왜냐하면 여기 성경에 느고의 이말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왔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22절).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생각될만한 꿈이나 강한 충동에 의하여, 혹은 예레미야나 다른 어떤선지자에 의하여, 하나님께서는 느고에게 앗수르의 왕에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키라고 명령하였다.
③ 그는 정책의 원리에 입각해서 이야기했다.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더좋은 군대와 더좋은 대의를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편들어 주시는 자를 대항하는 것은 그대에게 위험한 일이다."
2) 그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오직 한마음을 가지고 있던 요시야는, 그 외식하는 국가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속에서, 그정신이 엉뚱한 곳에 팔려서, 이 합당한 주장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의 일을 포기하는데로 나아가지 못하고 말았다. 그는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직접 나가서 므깃도 골짜기에서 애굽군대에 대항하여 싸웠다(22절). 이일에 있어서 그는 그의 선조 다윗의 길로 행치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만약 다윗이 요시야의 처지에 처했더라면 그는 여호와께 나아가서 '내가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저들을 내손에 붙이시겠나이까'라고 물어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이백성은 악한 백성이었지만 그들이 요시야의 죽음을 슬퍼했다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모든 유다의 예루살렘이, 그 우둔하고 무감각한 백성이, '요시야를 슬퍼했다'(24절). 국가시집의 모음속에 그들의 애가가 삽입되었다(그가사는 애가속에 기록되어 있다). 이로부터 다음의 사실이 나타난다.
1) 그들은 그들의 훌륭한 왕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비록 그들은 왕이 하는 모든일에 대하여 마음으로 순종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크게 높이지 않을수 없었다.
2) 이제 그가 죽자 그들은 위험을 어느정도 느끼게 되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방패였던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많은사람들이 자기들의 어려움때문에 눈물을 흘리겠지만, 죄를 떠나지는 못한다.

# 핵심
35:1-19
요시야왕도 히스기야왕처럼 성전을 정결케하고, 우상을 제거한뒤에 유월절을 지켰다.
언약궤를 메지말라는 명령(35:3)
왜 이런명령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정황이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몇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첫째, 므낫세왕이 언약궤를 성전에서 옮겼다는 것이고, 둘째, 요시야왕이 성전수리를 위해서 언약궤를 임시로 다른곳에 옮겼다는 것이다. 셋째, 성전건축이후에 레위인들이 수행해야할 본분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새롭게 일깨워주기 위해 단지 수사적인 강조어법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갈그미스 전투(35:20)
갈그미스는 알레포북동쪽 100km 지점, 유브라데강을 건널수 있는 여울목에 위치한 도시였다. 이곳은 본래 헷왕국에 속했지만, B.C. 717년에 앗수르에 합병되었다. 느고왕 당시 앗수르는 신흥바벨론 세력에 의해 궁지에 몰린 상태였다. 따라서 애굽이 앗수르를 돕기위해 갈그미스로 북진하였다. 느고는 요시야의 방해를 뚫고, 갈그미스로 전진했지만, 전략상의 차질로인해 바벨론에게 패배당했다(참조, 렘 46:2). 바벨론은 이 승리로인해 근동의 새로운 패권자로 등장했다.

# 묵상
유월절의 의미 ( 35:1 )
35장의 유월절준수 기사의 특징은 왕하 23장에서는 간단히 언급되었으나 여기서는 매우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역대기기자의 강조점이 제사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유월절제사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행위와 성찬을 예표합니다.
우리의 중심이 되시는 하나님 ( 35:3 )
법궤를 제자리에 두고 이리저리 옮기지말라는 뜻은 성전이 세워지기 전에는 성막이 옮겨감에 따라 법궤도 옮겨졌고 성전이 세워진후에도 악한 왕들이 우상을 두기위해 법궤를 치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중심으로 살아야지 내중심이 아닌 하나님중심으로 맞추어 살아야합니다.
유월절의 어린양 ( 35:11 )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단한번 뿌림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상징합니다. 구약의 제사에서는 매번 제사를 드릴때마다 어린양의 피를 뿌렸지만, 이는 그림자에 불과하며 그실체는 그리스도의 피뿌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인해 하나님앞에 나아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월절의 지침 ( 35:12 )
요시야의 유월절제사 거행지침은 모세의 책에 기록된 말씀이었습니다. 이는 모세오경중에서도 특히 신명기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율법책(신명기)의 발견으로 요시야 종교개혁의 결정적 지침이 제시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복음의 말씀에 따라 교회와 우리의 심령을 갱신해야 합니다.
번제물을 드린후의 고기와 성물 ( 35:13, 14 )
굽고 삶아 모든 백성에게 분배하고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독점되거나 사람들에게 걸림이 되지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도 제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만한 일이 생각나면 먼저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후에 와서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5:23, 24).
유월절준수의 의의 ( 35:16-18 )
요시야의 유월절준수의 의의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연결해서 드렸다는 것과 온이스라엘이 율법에 명한대로 함께 준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무엘이후로 가장 온전한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 합니다(롬12:1, 2).
요시야의 전사 ( 35:20-25 )
요시야는 바벨론의 남하를 저지하기위해 앗수르를 도우려고 갈그미스로 향하는 애굽왕 느고의 말을 듣지않고 애굽과 싸우다가 전쟁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애굽왕 느고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알수 있는 방법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면 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반애굽적 성향을 띠지않는다는 이유로 그의 말은 거부되었습니다. 요시야는 신생 강대국인 바벨론을 의지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 해설
요시야의 대대적인 유월절행사 ( 35 )
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요시야왕은 그개혁의 일환으로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본장은 유월절행사에 대한 내용과 요시야의 죽음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기자는 요시야왕의 유월절행사를 병행기사인 열왕기에 비해 매우 상세하게 싣고 있습니다.
1. 유월절 준비
1) 유월절을 준비하라
요시야는 성전수리중에 발견된 율법책으로인해 더욱 개혁의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그개혁의 일환으로서 유월절을 지키도록 한 것입니다. 그는 유월절을 지키기위해 제사장들에게 그직분을 맡기고 면려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사무를 행하게 하였습니다. 요시야는 레위인들에게 여호와의 궤를 솔로몬 성전가운데 두고 다시는 어깨에 메지말고 하나님과 그백성 이스라엘을 섬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서 궤를 다시는 어깨에 메지말라는 말은 법궤를 솔로몬성전에서 다른곳으로 옮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던 언약궤를 지성소의 제자리에 안치한 것은 유월절준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아니한 유월절이란 있을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a.힘써서 지켜야할 말씀(약1:22)
b.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말씀(시119:105)
2) 말씀을 좇아 행하라
요시야왕은 레위사람들에게 다윗과 솔로몬의 글에 기록된대로 준행하여 차서대로 성소에 서서 유월절을 예비하되 율법의 말씀을 좇아 행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았으므로 유월절을 하나님의 법대로 지키고자 한 것입니다. 모든예배 및 봉사는 주의 규례를 좇아서 지켜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경험보다 앞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인물들이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기의 주장대로 고집하고 살았지만 그것은 결국 회개의 제목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인간의 야망과 이론으로는 결코 목적을 달성할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사랑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a.주의 입이 명하신 말씀(사34:16)
3) 왕과 백성들의 제물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명령한 요시야는 자기 소유중에서 어린양과 어린염소 삼만과 수소 삼천을 내어 백성들에게 유월절제물로 주었습니다. 요시야가 솔선수범하여 유월절제물을 바치자 곧이어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자신의 소유중에 유월절제물을 드렸습니다. 이렇듯이 요시야왕과 이스라엘백성이 여호와께 유월절예물을 즐거이 드린모습을 오늘날 우리성도들은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a.주의 모범을 따른 바울(행20:35)
b.우리의 모범이신 그리스도(고전11:1)
2. 성대한 유월절행사
1) 유월절을 지킴
유월절행사를 위한 모든준비를 마친후에 요시야왕은 백성들에게 유월절행사를 거행하도록 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은 자기처소와 반열대로 서고 제사장들은 유월절 양을 잡아 피를 뿌리고 레위사람들은 짐승의 가죽을 벗겼습니다. 또한 그 번제물을 족속의 차서대로 모든백성에게 나누어주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대로 하였습니다.
a.규례대로 자기처소에 섬(대하30:16)
b.유월절 양을 불에 구워(대하35:13)
2) 바르게 유월절을 지킴
요시야의 유월절의식은 언약책에 기록된대로 매우 정확하게 행해졌습니다. 그리고 많은백성들이 유월절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지킨 유월절은 기쁨이 충만하였으나 하나님의 규례에 어긋난 점들이 있었습니다(참조, 대하30:1-27). 그러나 요시야의 유월절행사는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했었기때문에 올바르게 시행될수 있었습니다.
a.제사보다 나은 순종(삼상15:22)
3) 전무후무한 유월절행사
역대기기자는 요시야왕때의 유월절행사가 선지자 사무엘이후로 이스라엘가운데서 전무후무한 규모였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석자들의 수와 제물의 수 등에서 월등한 행사였던 것입니다. 요시야는 유월절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또한 율법의 규례에 따라 엄숙히 준수함으로써 그규모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나 가장 훌륭한 유월절을 지키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a.요시야왕 십팔년(왕하23:23)
b.전무후무한 유월절행사(대하35:18-19)
3. 요시야의 죽음
1) 애굽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함
근동의 강자였던 앗수르제국이 쇠퇴함에 따라 애굽왕 느고는 앗수르를 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배권을 회복하고 그지역의 패권을 잡기위해 유브라데 하수로 올라갔습니다. 요시야왕은 애굽왕 느고가 앗수르를 치려고 유브라데 하수로 올라가자 애굽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그길을 막고 방비하였습니다.
a.앗수르왕을 치고자 함(왕하23:29)
b.유브라데 하숫가(렘46:2)
2) 요시야를 충고하는 애굽왕 느고
애굽왕 느고는 유다왕 요시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자신이 공격하고자 하는 나라는 앗수르이지 유다가 아니므로 자신의 길을 막지말 것을 충고했습니다. 또한 느고는 자신의 출정이 하나님의 명을 받아 이루어졌음을 밝히면서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시므로 자신에게 대적하면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렇지만 요시야왕은 느고가 자신을 속이려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의 길을 막았습니다.
a.요시야에 대한 느고의 충고(대하35:21)
b.느고의 충고를 거부함(대하35:22)
3) 요시야의 죽음
느고의 충고를 거부한 요시야왕은 전투에 나갔습니다. 사실 요시야는 애굽왕 느고로 더불어 전쟁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느고를 대항하여 군사행동을 감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므깃도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요시야왕이 죽자 예루살렘과 온유다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a.주께서 귀중히 보시는 성도의 죽음(시116:15)
b.예루살렘의 큰애통(슥12:11)
결론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과 훌다의 예언을 통해 유다가 반드시 멸망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요시야는 종교개혁과 함께 대대적인 유월절행사를 거행하였습니다. 그는 비록 돌이킬수 없는 암담한 현실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 이같은 요시야의 모습을 우리는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내일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할지라도 오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6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4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3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2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 Study

Ⅰ. 요시야의 개혁 34:1-7
요시야는 매우 어렸을때 왕이 되었는데, 겨우 여덟살때에 왕이 되어서 31년간 통치했다(1절). 그가 처음 왕이 되었을때에는 많은일들이 그의 선왕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그가 아직 어린아이였으므로 일의 주관을 다른사람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혁은 그가 왕이된지 12년이 되었을때부터 비로소 시작되었다(3절). 그의 통치는 훌륭했으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고, 다윗의 길로 행하면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다. 그가 아직 어렸을때, 그러니까 약 16세가 되었을때, 그는 하나님을 구하기 시작했다(3절). 그의 재위 12년이 되었을때 아마 그는 이때부터 행정의 모든업무를 완전히 관장하기 시작한 듯하다. 그는 자기의 나라를 모든 남아있는 우상들로부터 정결케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상에게 제사하는 곳과 여러우상들, 제단들, 우상숭배에 쓰이는 모든도구들을 파괴했다(3,4절). 그는 므낫세처럼 그것들을 내다버리기만 한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산산조각을 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었다. 이런우상의 파괴가 여기 역대기에서는 그의 재위 12년이라고 기록되었지만, 다른곳에서는 그의 재위 18년이라고 말하고 있다(왕하 23:23). 아마 그는 재위 12년에 개혁을 시작하여 우상을 제거하기 시작한것 같다. 그러나 이 선한일이 반대에 부딪혀서, 그로부터 6년후 율법책이 발견되고서야 비로소 그는 그일을 철저하게 수행했다.

Ⅱ. 성전을 정결케하라는 명령 34:8-13
왕은 성전을 보수하려는 명령을 내렸다(8절). 그집에서 모든 어려움을 제거한후에 그는 그집에서 마땅히 행해져야할 예배에 합당하도록 그집을 수리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의 집에 거하기를 기뻐할 것이다. 레위인들이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성전수리를 위한 돈을 거둬들였는데 그돈은 여기 언급된 세명의 징수자에게로 보내졌다(8절). 그들은 그돈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로 가져갔고(9절), 힐기야와 그들 세사람은 그돈을 일꾼들, 곧 감독자와 공장에게 주었다(10,11절). 그들은 열심이고, 정직했다고 기록되었는데, 실제로 그들은 성실하게 그일을 했다(12절). 감독자들이 재능있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또한 암시되어 있다. 왜냐하면 악기에 익숙한 모든사람들이 이일을 감독하도록 고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고용된 것은 그들의 음악솜씨가 건축에 어떤도움이 되어서가 아니라 음악솜씨가 그들이 감수성과 재능을 갖춘 사람이라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를 필요로 했으며, 작업에는 그양편의 사람들이 다 필요했다. 감독들이 일꾼을 무시해서도 안되며, 봉사하는 자들이 시키는 자에게 불평해서도 안될 것이다. 도리어 각자는 사랑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섬겨야 하며, 그로인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는 감독자와 봉사와 양편의 서로 다른은사들과 성향들의 유익을 얻도록 해야할 것이다.

Ⅲ. 율법책이 발견됨 34:14-28
본문은 열왕기하 22:8-20절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거기서 우리가 살펴본것 이외에 여기서 덧붙여진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많은 성경책들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것들이 모든사람들 손에 들어갈수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다. 성경책은 보석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것들은 희귀하지 않다. 성경에 포함된 여러가지 것들이 여기 요시야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새로운 것으로 느껴진다면 분명히 성경은 보통때 주던 것보다도 더깊은 감동을 우리에게 줄것이다. 그러나 비록 성경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성경은 가벼운 것이 아니며, 따라서 우리가 그것을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죄를 자각하고 있고,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위에 있을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여쭈라는 지시를 여기에서 받는다. 그래서 요시야도 그렇게 했다(21절). 성경은 우리에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절에서 사도들이 그랬듯이)라고 물으며 나아가서 더욱 구체적으로 (죄수와 같이)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묻기를 원하고 있다(행 16:30). 하나님께 감사하자. 우리에게는 이런질문들에 답해주는 생생한 하나님의 말씀들이 있지 않은가. 이구절은 요시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앞에서 스스로 겸손해지고 그를 찾을것을 우리에게 권한다.

Ⅳ. 율법준수의 언약 34:29-33
본문은 요시야가 율법을 낭독하는 것을 듣고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낸 메시지를 받은후에 자기나라의 개혁을 위하여 취한 행동에 대한 설명이다. 그런 왕을 가진 백성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들은 좋은 가르침을 받았다. 요시아는 자기가 먼저 백성들을 가르치기전에 강제로 그들에게 의무를 이행시키지 않았다. 그는 큰자와 작은자, 젊은이와 노인, 부자와 가난한자, 높은자와 낮은자, 곧 모든 백성을 한곳으로 불러모았다. '들을 귀있는 자는 언약의 책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왕이 직접 백성에게 그책을 낭독해 주었다(30절). 왕과 백성은 그들이 명철한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어야 한다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의 계약조항이 낭독되자 그항목들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왕은 거기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 그언약에 참여하게 하고(32절) 그들 모두로하여금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도록 했다(33절). 그들은 사는날동안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요시야는 온힘을 기울여서 백성들이 다시 우상에게로 달려가지 않도록 그들을 막았다. 그의 생애는 백성들을 어거하는 나날들이었다. 그러나 이사실은 그백성들 손에, 비꾸러지려는 경향 곧 우상으로 향하는 강한 성향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요시야는 자기의 일에 진정으로 충실했지만 백성의 전체적인 경향은 그것을 거스렸으며, 여전히 우상을 갈망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셨으며 그래서 사람들이 영구적인 안정과 평화의 기초가 놓였다고 생각하던 바로 그때부터 그들을 파멸시킬 하나님의 판결이 그들에게 떨어졌던 것이다.

# 핵심
34:1-33
유다의 요시야왕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다윗이래로 하나님앞에서 신앙적으로 가장 훌륭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의 탄생은 이미 300년전 여로보암시대때부터 예언되었다(왕상 13:2).
신앙생활의 길잡이-성경말씀 (34:14-21)
요시야는 발견된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고서 죄와 심판에 대해 그리고 회개와 개혁의 중요성을 깨달을수 있었다. 성경은 성도의 합당한 삶에 대해 알려주며(딤후 3:16,17), 때로는 영혼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한다(히 4:12).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올바로 분별하여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말씀을 사모하는 열심이 필요하다. 체험적인 신앙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말씀에 바탕을 두지않은 신앙체험은 자칫하면 맹목적 신비주의에 빠져들게 한다.

# 묵상
요시야의 종교개혁 ( 34:6, 7 )
요시야왕때 단행한 종교개혁은 남유다는 물론 북쪽에 있던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가담하여 우상들을 제거하고 단들을 훼파했습니다. 요시야왕의 종교개혁으로 남북이 믿음안에서 하나가 되었듯이 한국교회가 개혁되어 남북이 믿음안에서 통일되어야 합니다.
성전수리 ( 34:8-13 )
요시야왕은 종교개혁의 일환으로 성전을 복구하고 수리했습니다. 그는 성전수리를 위해 그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고, 선정된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대로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했습니다. 또 성전수리 비용은 이스라엘과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에게서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러자 온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의 종교개혁운동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금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해야하며 교회에서 어떤일이 있을때 서로 협동하여 일하는 것과 자신의 재능대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만 합니다.
율법책의 발견 ( 34:14 )
사람들은 여호와의 전에 연보한 돈을 꺼내다가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신명기’ 또는 ‘모세오경’으로 보이는데, 그동안은 분실되어 있었고, 백성들은 악에 악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시야왕이 종교개혁을 단행하면서 이 율법책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율법책의 발견으로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타락한 유다백성들의 모습을 명백하게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잊어버린채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앞에서 자신을 비추어보고 하나님앞에 늘 바로서는 하늘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요시야가 받은 복 ( 34:28 )
요시야는 평안히 묘실에 들어가게 되어 하나님이 내리는 재앙을 눈으로 보지않는 복을 받았습니다. 고대인들은 아무 염려없이 평안히 무덤에 묻히는 것을 대단한 복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요시야는 역대왕들 중에서 가장 큰복을 받은 왕이었습니다. 평안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가장 고귀한 복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제자들에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14:27)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시야처럼 하나님의 일을 찾아 행하므로 평안의 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요시야 ( 34:29, 30 )
요시야왕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장로와 유다사람과 예루살렘거민과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율법책을 낭독했습니다. 율법은 어느 한사람이 대표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사람이 각자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처럼 개인적인 것이지 대리적인 것이 아닙니다.

# 해설
요시야의 종교개혁과 율법책 ( 34 )
본장에서부터 대하35장까지는 유다의 3대 성군중 마지막왕인 요시야의 통치행적에 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몬을 이어 남왕국 유다의 제16대 왕이된 요시야가 벌인 종교개혁이 본장의 주요내용입니다. 8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등극한 요시야는 젊은날동안 종교개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일대 신앙부흥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나라안의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고 성전을 수축하였습니다.
1. 요시야의 종교개혁
1) 다윗의 길로 행함
부친 아몬이 신복들의 손에 피살되자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8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유다 제16대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8세에 왕위에 올라 31년간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요시야는 선왕인 아몬의 극심한 우상숭배를 개혁하고 철저하게 하나님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윗의 길은 여로보암의 길과 대조되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간 왕들의 척도기준으로 성경에서 애용되는 말입니다.
a.다윗에 대한 주의 평가(왕상15:5)
b.계명을 지켜 좌우로 치우치지 말것(수1:7)
2) 유다에 있는 우상을 제거함
요시야는 재위 8년 되는해에 그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후 4년째 되는해 즉 그의 나이 20세 되던해부터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우상을 제거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는 유다에 있는 바알들의 단을 훼파하고 단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세라목상들과 부어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거기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렸습니다. 이같은 행위는 우상을 근절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얼마나 철저했는가를 보여줍니다.
a.바알의 단을 훼파한 기드온(삿6:25)
b.아세라상을 불사름(왕하23:6)
3) 이스라엘에 있는 우상을 제거함
요시야왕의 종교개혁은 유다에만 머물지않고 앗수르의 통치가 미약해진 이스라엘에도 미쳤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우상숭배로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앗수르에게 이미 오래전에 멸망을 당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앗수르는 요시야 당시 국력이 쇠약하여 북이스라엘을 통치권의 공백상태로 두었던 것입니다. 이틈을 이용하여 요시야는 북이스라엘에 있는 우상들도 제거하게 됩니다.
a.벧엘의 가증한 우상들을 제거(왕하23:15)
b.사마리아의 가증한 것들을 제거(왕하23:19)
2. 성전수리와 율법책 발견
1) 성전수리
요시야는 즉위한지 18년에 그동안 더럽혀졌던 성전을 정결케 한후 수리하려고 했습니다. 요시야왕은 성전수리를 위해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부윤 마아세야와 서기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를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보냈습니다. 힐기야는 요시야의 서기관에게서 돈을 받아 그 돈을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는 자의 손에 붙여 성전수리사역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성전수리에 참여한 사람들은 진실하게 성전일을 하였습니다.
a.요아스의 성전수리(왕하12:12)
b.히스기야의 성전수리(대하29:3)
2) 율법책 발견
성전수리사역을 감당하던 대제사장 힐기야는 여호와의 전에서 연보한 돈을 꺼내려다가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율법책을 발견한 힐기야는 서기관 사반에게 이사실을 알리고 왕께 보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율법책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요시야의 개혁정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준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율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못하고 있던 요시야로서는 천만다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개혁을 추진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될 것인지 그목표와 과정이 확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던차에 율법책의 발견은 이제 그말씀에 근거하여 개혁운동의 박차를 가할수 있게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백성들로 하여금 말씀을 준행하도록 요구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행복을 위함입니다. 그리고 참되고 영원한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왜냐하면 율법의 근본목적은 하나님 경외하기를 가르치는데에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참조, 잠1:7).
a.성도를 위하는 연보(고전16:1)
b.모세로 세우신 규례와 법도(레26:46)
3. 예언과 언약갱신
1) 훌다의 예언
서기관 사반은 요시야왕에게 율법책을 발견한 사실과 그경위를 설명하고 왕앞에서 그율법책을 읽었습니다. 사반이 낭독하는 율법의 내용을 들은 유다왕 요시야는 이내 자기옷을 찢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나라가 어떤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을때 그지도자들이 옷을 찢는 예들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이것이 때로는 형식화, 의식화되기도 했지만 대개는 마음을 찢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요시야가 이렇게 옷을 찢으면서 애통해 한것은 이스라엘 열조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음과 여호와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불순종과 패역에는 형벌이 따르는 법이며, 이형벌은 아무도 피할수가 없습니다. 그가 옷을 찢은사건은 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경고해줍니다. 그리하여 유다왕 요시야는 신하들에게 유다의 앞날에 대해 여호와께 묻도록 지시했습니다. 요시야왕의 명을 받아 유다의 앞날에 대하여 물으러간 자들은 여선지 훌다를 찾게됩니다. 훌다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면서 요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을 선포했습니다.
a.자세히 읽어야할 주의 책(사34:16)
b.주를 거역함의 두려움(삼상15:23)
2) 요시야의 언약갱신
여선지 훌다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요시야왕은 모든 백성앞에서 율법책의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게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요시야왕은 모든백성이 보는중에 자신이 먼저 여호와앞에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후 백성들도 그언약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이와같이 한후 요시야왕은 죄악에 물들어있던 이스라엘과 유다 전지역에 걸쳐 개혁을 단행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시야의 사는날동안 백성들은 여호와를 섬기게 됩니다. 요시야의 개혁이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계획을 취소시키지는 못했지만 유다의 영적부흥을 가져왔습니다. 그리하여 바벨론의 70년 포로기간동안 여호와께 대한 신앙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을수 있었던 힘이 되었습니다.
a.언약을 세움(대하34:31)
b.제사보다 나은 순종(삼상15:22)
결론
유다왕 요시야는 조부 므낫세와 부친 아몬왕의 그릇된 길을 과감히 버리고 의로운 길을 걸은 선왕이었습니다. 우리는 요시야의 삶을 통해 환경이 인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줄수 없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볼수있듯이 요시야를 비롯한 훌륭한 사람들은 환경을 변화시킨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경이나 다른사람을 탓하지말고 모든 악조건을 자신의 발전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6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5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3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2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 Study

Ⅰ. 므낫세의 통치 33:1-10
본문에는 므낫세의 악정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여기 기록되어 있는 사실은 열왕기하 21:1-9절에 기록된 내용과 거의 같다. 이 어리석은 어린왕은 그의 아버지가 보여준 선한모범과 교육에도 불구하고 불경스러운 것에 몰두하였으며 '이방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았다(2절). 즉 그는 아버지가 세워놓은 백성들의 신앙심을 파괴하고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개혁사업을 중단하였으며(3절) 하나님의 전을 우상숭배로 더럽혔을뿐만 아니라(4,5절) 자녀를 몰록에게 바치고 마귀의 거짓된 가르침을 자기의 길잡이와 모사로 삼았다(6절). 우리는 여기서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접하게 된다. 그말씀하시는 것을 듣지않으려는 그들의 완악함과 선하심을 외면하려는 그들의 사악함이 극심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시게도 그선하심을 거두지 않으셨다. 그래도 여전히 그들은 돌아오기를 싫어했던 것이다. 신앙생활의 타락은 곧 치유된 것처럼 보이더라도 재발하기 쉬운 교회의 병이다. 이세상의 신은 인간의 마음을 교묘하게 속이고, 그의 포로가 된 자들에게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그렇지않고는 그신이 인간의 가장좋은 친구이신 하나님으로부터 그들을 끌어내어 그들의 불공대천의 원수에게 의지하도록 할수 없는 것이다.

Ⅱ. 므낫세의 회개 33:11-20
사악한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가 이루어놓았던 선한사업을 망쳐놓았다. 그러나 그는 회개함으로써 그자신이 저질렀던 악행을 중단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유하시는 자비의 풍성함과 새롭게 하시는 은총을 더하시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1) 므낫세가 회개하게 된것은 그가 당한 환난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한 이방의 적을 들어 그를 치셨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던 그의 아버지에게 아첨을 했었던 바벨론왕이, 이제 므낫세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떠나버리자 그를 공격하였다. 본문에서는 그가 '앗수르왕'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는 그가 스스로 앗수르의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산헤립의 군대가 패배하여 예루살렘앞에서 멸망함으로써 보다 쉽사리 그자리를 차지할수 있었다. 앗수르왕의 군대장들로…저희가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11절). 아마도 그는 자기정원의 덤불사이에 숨어있었을 것이다. '군대장관들은 가시나무 사이에 있던 므낫세를 사로잡았다'(한글개역에는 나타나지 않음―역주). 이것은 그가 자신의 계획을 혼돈하고 자신의 일에 대해 당황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우리가 흔히 말하듯이 가시방석에 주저앉아 어쩔줄 모르고 있었으므로 앗수르의 군대장관들에게 쉽사리 잡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이사야가 예언했던대로(왕하 20:17,18), 므낫세의 집을 약탈하여 마음내키는대로 빼앗아갔음은 물론이다. 히스기야도 그가 교만하게 되었을때는 그들의 먹이였다. 그들은, 아마 자신이 저지른 죄악의 끈으로 묶여있던 므낫세를 포박해서 바벨론으로 잡아갔다.
(2) 그는 자신의 회개를 다음과 같이 나타내었다(12,13절). '그가 환난을 당했을때' 그는 그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환난을 당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볼 충분한 시간을 갖게되었다.
1) 그는 여호와만이 살아계신 참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만일 그가 바벨론궁에서 방백으로 지냈었더라면, 그는 아마도 자신의 우상숭배를 굳건히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바벨론감옥에 포로로 잡혀감으로써, 그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우상숭배에서 마음을 돌이켰다.
2) 이제 그는 '그의' 하나님께 의탁하였다. 즉 그는 모든 다른신들을 물리치고 그열조의 하나님이시며 그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만 매달릴 결심을 하였다.
3) 그는 하나님앞에서 크게 겸비하였다.
4)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용서하사 그의 은총을 다시 베풀어주실 것을 구하였다. 이것은 훌륭한 기도이며, 그내용에 있어서 깊이 참회하는 마음가짐이 엿보인다. 이기도는 위경들가운데 "유다왕 므낫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갔을때의 기도"라는 제목의 책에서 찾아볼수 있다.
(3)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도 그의 회개를 받아주셨다. 하나님이 그기도를 받으시며 그간구를 들으시사(13절). 비록 환난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는하나 우리가 성심으로 그를 찾으면 그는 우리를 거부하시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환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에게로 이끌기위해 일부러 보내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죄인이라도 절망하지 말라. 므낫세 자신도 회개했을때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심의 본을 보여주셨던' 것이다(딤전 1:16; 사 1:18).
(4) 므낫세는 자기나라로 돌아온후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다(15,16절). 그는 이방신들과 그주상들, 그리고 자신이 여호와의 전안에 매우 장엄하게 세워놓았던 우상(그것이 무엇이건간에)을 제하였다. 그는 자기직분으로 돌아왔다.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그는 이 단에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기위해 화목제를 드렸고 또 자기를 구원해주신 것을 찬미하기위해 감사제를 드렸다.
(5) 그는 회개후 어느정도 번영할수 있었다. 그가 자신의 본분을 행함으로써 하나님께로 돌아오자, 하나님은 그에게 자비로 보상하셨던 것이다. 요세푸스는, 그가 더 선하게 변모하였으므로 그의 남은 생애는 매우 행복하였다고 말한다.

Ⅲ. 아몬의 통치와 죽음 33:21-25
아몬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타난다.
(1) 그는 몹시 사악하였다. 그는 므낫세가 배교했던 시대에 행한대로 행하였다(22절). 므낫세는 그가 우상을 제할때, '우상들을 불사르라'(신 7:5)고 이스라엘에게 명한 율법대로 그것들을 완전히 도말시키거나 파괴하지는 않았다. 이경우를 볼때 율법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알수 있다. 그 '아로새긴 우상'들을 던져버리기만 하고 불사르지 않았기때문에, 아몬은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곧 그것들을 세우고 거기에 제사하였다. 본문에는 다음과 같은구절이 덧붙여져 있다. 이 아몬이 그부친 므낫세의 스스로 겸비함같이 여호와앞에서 스스로 겸비치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더니(23절). 그는 자기부친처럼 죄악에 빠졌지만, 부친과 같이 다시 일어서지는 못했다. 사람이 죄를 짓고 그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더큰 죄를 짓는 것이다.
(2) 그는 빨리 파멸했다. 그는 단지 두해를 다스리고는, 반역한 신복들의 손에 살해되었다(24절).

# 핵심
33:1-20
므낫세왕은 신앙적으로 타락한 악한 왕이었다. 그는 자신의 죄악에 대한 심판을 받아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회개하고 구원을 얻은후에는 비교적 신실한 삶을 살았다.
체험을 통한 믿음(33:13)
므낫세는 뼈저린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죄값을 치르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렸고, 기도응답을 받았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깨달음은 사색이나 철학적인 논리에 의해 연역하거나 확연히 결론 지을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체험을 요하는 것이다.

# 묵상
므낫세의 행적 ( 33:1-7 )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고 단을 쌓고 아세라목상을 만들고 여호와의 전 마당에 일월성신을 위한 단들을 쌓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아들들을 불가운데로 지나가게 하고 점치고 사술과 요술을 부리며 박수와 무당을 등용하고 목상을 하나님전에 두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무리 모범적인 신앙인일지라도 아들이 그신앙을 본받지 않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자녀들의 신앙에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배교의 결과 ( 33:11 )
므낫세의 배교로인해 앗수르가 침공하여 므낫세를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지 못하고 마치 천하를 다 얻은것처럼 굴던 므낫세는 하나님의 권능앞에서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왕의 우상숭배의 결과는 국력의 쇠퇴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우상숭배가 사람의 마음을 미혹시켜 허탄한 일을 사모하도록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왕위에 복귀한 므낫세 ( 33:12-16 )
바벨론으로 끌려간 므낫세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얻었습니다. 그후 왕위에 복귀한 므낫세는 군사를 정비하고 이방신들과 우상들을 제하고 단들을 다 던져버리고 여호와의 단을 세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은 죄악의 결과는 민족의 멸망을 가져왔습니다(왕하24:3, 4). 성도들은 비참한 지경에 이르기전에 곧 일상생활속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써 환난을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 ( 33:14-17 )
므낫세는 자신의 죄악을 자복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곧 유다의 방위를 위해 수고했으며, 우상시설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우리주님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3:8). 참된신앙은 행함이 있는 신앙입니다. 한편 그의 회개가 아들인 아몬에게는 큰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이전삶이 이미 아몬의 사고를 지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몬의 행적 ( 33:22, 23 )
아몬은 여호와앞에서 악을 행하고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불신앙적인 행동이 아들에게 영향을 미쳐 아들이 더욱 악한길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임을 명심하여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도록 애써야 합니다.
아몬의 범죄결과 ( 33:24, 25 )
계속적인 아몬의 범죄는 결국 모반을 불러 일으켰으며 후에는 모반자들도 처형당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한사람의 죄악이 그사람 자신은 물론 가정과 교회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 해설
므낫세와 아몬 ( 33 )
본장은 유다왕국의 제14대왕 므낫세와 그의 뒤를이어 15대 왕이된 아몬의 통치행적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로 국가적 재난을 당한 역사의 교훈들을 익히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므낫세는 선왕 히스기야와 달리 우매한 길을 걸었습니다. 이러한 므낫세를 이어 왕이된 아몬도 악을 행하다가 반란으로인해 죽음으로써 일생을 마쳤습니다.
1. 므낫세의 우상숭배
1) 유다왕이 된 므낫세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삶을 살았던 히스기야가 죽자 그아들 므낫세가 1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유다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5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유다를 통치하여 20명의 유다왕 중에 가장오래 왕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므낫세는 선왕 히스기야와는 전혀 다른 악한길을 걸었습니다.
a.므낫세가 왕이 됨(대하32:33)
b.오십오년간 통치함(대하33:1)
2) 악행으로 여호와의 진노를 격발함
왕위에 오른 므낫세는 부친 히스기야의 선한행실을 본받지않고 이방사람의 가증한 죄악을 본받았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표출된 것이 곧 그의 우상숭배입니다. 그는 심지어 성전안에까지 온갖 우상을 채웠을뿐만 아니라 유다백성들을 이방신에 빠지도록 유도하여 적극적인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일월성신을 숭배하고 여호와의 전에 단을 쌓고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격발케 하였습니다.
a.이방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음(대하28:3)
b.여호와의 진노를 격발케 함(대하33:6)
3) 이방족속보다 더욱 악행함
역대기기자는 므낫세의 우상숭배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겨 이스라엘을 통하여 멸하신 이방족속보다 더욱 심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부친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악행을 범했던 것입니다. 그는 거룩해야할 하나님의 성전에 온갖 우상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백성들이 오히려 이방족속들보다 더열심히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하였습니다.
a.여호와 전의 우상(대하33:15)
b.악행이 심해지는 하나님의 백성(대하33:9)
2. 므낫세의 깨달음
1) 여호와의 징계
므낫세와 유다백성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치않고 우상숭배의 가증한 행위를 계속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앗수르왕의 군대장관들로 하여금 유다를 침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일로 왕 므낫세는 사로잡히고 쇠사슬에 묶인채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이 죄악을 행할때 이방나라를 들어 징계의 채찍으로 사용하십니다.
a.주의 도구인 구산리사다임(삿3:8)
b.주의 도구인 미디안(삿6:1)
2) 깨닫는 므낫세
일국의 왕이었던 므낫세는 바벨론에 끌려가서 온갖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난속에서 므낫세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므낫세는 환난을 당했을때 그의 조부인 아하스왕과는 달리 더이상 범죄하지 않고 자신의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의 겸비함과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어 그를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려보내 왕위에 앉도록 하셨습니다.
a.마음의 교만을 뉘우침(대하32:26)
b.악한길에서 떠나 겸비함(대하7:14)
3) 므낫세의 개혁
바벨론에서 돌아와 다시 유다왕위에 앉은 므낫세는 지난날의 죄악을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위해 개혁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섬겼던 우상들을 제거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종교개혁은 철저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백성에게 하나님만 섬기라고 명하여 백성이 하나님을 섬겼으나 산당에서 여전히 제사를 드림으로써 그개혁의 한계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a.이방신들과 성전 우상제거(대하33:15)
b.여호와의 단을 중수함(대하15:8)
3. 아몬의 치세
1) 악을 행하는 아몬
므낫세가 죽자 그의 아들 아몬이 므낫세의 뒤를이어 유다의 제15대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2년간 통치하였는데 므낫세의 행함같이 악을 행하고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아몬이 우상숭배를 다시 하게된 것은 하나님께 대한 범죄일뿐만 아니라 하나님만 섬기라는 부친 므낫세의 명령을 어긴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범죄로인해 커다란 고통을 당했던 므낫세는 바벨론에서 돌아와서는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크게 겸비해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말년에 여호와의 신앙을 고수하면서 그아들 아몬에게 하나님만 섬길것을 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몬은 그아비의 명령까지 거부하면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악인은 아무리 선한충고와 좋은여건이 주어져 있다고해도 끝까지 그릇된 길을 고집하는 것을 아몬을 통해서도 알수 있습니다.
a.철저히 버려야할 악(살전5:22)
b.여러민족이 섬기는 아로새긴 우상(왕하17:41)
2)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함
아몬은 므낫세의 행위중에서도 악한 것만을 본받아 행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므낫세는 온갖 우상들을 만들어 숭배하는 악행을 일삼았지만 말년에는 회개하여 하나님의 징벌로부터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철저하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종교개혁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몬은 선왕 므낫세와는 달리 죽는 순간까지 회개하지 아니하고 더욱 악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사람이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기회를 부여하십니다. 모든사람들은 사도바울과 같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삶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a.아하스의 행위를 답습함(대하28:3)
b.회개는 죄를 사함받는 통로(요일1:9)
3) 반역으로 죽음을 당함
20세에 유다왕이 된 아몬은 악행을 일삼다가 결국 신하의 반역으로 궁중에서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몬왕을 죽인 신복들도 백성들의 손에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아몬이 하나님의 진노로 죽자 이스라엘백성은 그의 아들 요시야로하여금 왕위를 계승하도록 했습니다.
a.주인을 죽인 시므리(왕하9:31)
b.아마샤에 대한 반역(대하25:27)
결론
선한길이 있음에도 유독 악한길을 고집하여 패망하는 사람들과 국가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수가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도 이와같은 사람중에 한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비록 나중에 깨달았다고 하지만 그가 끼친 죄악은 많은사람들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어리석은 행위로인해 다른사람들이 실족하는 일이 없도록 바른길을 걸어야 합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5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4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2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0장 - study  (0) 2022.11.28

# Study

Ⅰ. 산헤립의 침입 32:1-8
(1) 산헤립은 히스기야의 왕국을 치려는 가공할만한 계획을 세웠다. 산헤립은 그후의 느부갓네살과 마찬가지로 그지방 일대에서 몹시 두렵고 괴로운 존재였다. 그는 이웃나라를 모두 파멸시켜 광대한 군주체제를 세울 결심을 하고있었다. 그의 선조 살만에셀도 최근에 이스라엘왕국의 주인이 되어 열지파를 포로로 사로잡아 갔었다. 산헤립도 그런식으로 유다를 손아귀에 넣고자 하였다. 후에 땅위에 있는 왕들을 지배하게된 로마가 바로 이시기에 로물루스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산헤립은 유다가 종교를 재정립하자마자 쳐들어왔다. 이모든 충성된 일후에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1절). 아마도 그는 자신이 신봉하고 있던 우상을 파괴해버린 히스기야를 정벌하려고 했는지 모른다. 어떤사람은, 이들이 완전한 평화를 누리며 아무도 이 거룩한 은총을 입기에 합당하게 된 백성들을 감히 괴롭히지 못하리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이후에 접하게된 소식은 파괴적인 군대가 그땅에 들어와 온통 황폐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산헤립은 자신이 유다로 들어갔을때 별저항을 받지않자 이모든 것이 그의 것이 되리라고 상상했다. 견고한 성읍들을…쳐서 취하고자 한지라. 또한 그는 예루살렘을 칠 계획을 세웠다(2절; 참조. 왕하 18:7,13).
(2) 히스기야는 그를 위협하는 이 폭풍우를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그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고(3절). 그는 다음과 같은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1) 그는 산헤립이 그땅에서 물을 찾을수 없게하여 그에게 불리한 환경을 만들어놓도록 하였다. 모든 사람들은 즉시 '모든 물근원과 땅으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는' 작업을 하였다. 이러한 전략은 오늘날에도 침략군에게 득이될 우려가 있는 것들을 파괴키는데서 종종 이용되고 있다.
2) 그는 성읍이 산헤립에게 괴로운 것이 되도록 했다. 이일을 하기위해 그는 성을 중수하고 망대를 세우며 병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어 놓았으며(5절) 또한 군대장관들을 세웠다(6절).
(3) 그는 이 환난가운데서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하며 그의 백성들을 격려하였다. 그는 그들을 광장에 모아 '말로 위로하였다'(6절). 그는 백성들과 특히 장관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말을 들려주었으며, 말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였다.
1) 그는 그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7절). "이 성이 함락되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마지막 한사람까지 이 성을 지킬 결심을 하라." 이와같이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들을 격려하였다(사 10:24). '앗수르사람을 두려워말라.'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그렇게 말한다.
2) 그는 그들에게 믿음을 불어넣어 그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고자 애썼다. "산헤립은 그를 좇는 온무리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거늘 우리의 힘이 얼마나 더 하겠느냐? 우리의 적이 의지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지만 우리와 함께하는 자는 여호와이시다. 우리 하나님의 권능은 아무도 대적할수 없으며 그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 우리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자들로하여금 그두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날수 있게 하신다. 학대자의 분노를 두려워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자 여호와를 잊어버린 사람이다(사 51:12,13). 아마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사 그의 권능으로 그들을 구해주실 것에 관해서 더많은 이야기를 하였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과 군사된 자들도 이와같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편이 되시거늘 어느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오?"라고 담대히 말할수 있어야 한다.

Ⅱ. 앗수르군대의 멸망 32:9-23
본문에는 산헤립의 분노와 불경스러움, 히스기야의 기도와 앗수르군대의 멸망으로인한 예루살렘 구원의 기사가 나타난다(참조. 왕하 18,19장).
(1) 산헤립은 전력을 다해서 라기스를 포위 공격하였다(9절). 그러나 그때 그는 히스기야가 예루살렘을 굳게 방비하여 백성들을 고무하여 성을 사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친히 공격하려 내려오기전에 편지와 사자들을 보내었다. 이는 히스기야와 온백성으로 하여금 성이 함락될까 하는 두려움에 빠지게하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는 히스기야를 영예로운 사람으로 대우하지도 않았고, 정당한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단지 비열하고 야비한 술책을 써서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하여 히스기야를 버리도록 종용했던 것이다. 그는 히스기야가 그들을 꾀어 '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하려 하며(11절), 산당과 단을 제하여 버림으로써(12절) 이미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게 하였다고 말했다. 이 교만한 신성모독자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신 위대한 여호와를 열방의 더러운 신, 곧 사람의 손으로 만든 물건에 비교했으며, 열방의 신들이 그것들을 경배하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만큼 여호와는 그를 경배하는 자들을 구원하실수 없다고 생각했다(19절). 그는 무한하고 영원한 성령이 한개의 돌이나 나무조각보다도 지혜나 권능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자기가 열방의 신들을 이긴것을 자랑했다. 즉 그신들이 그것들을 섬기는 백성들을 전혀 구할수 없었다는 사실을 자랑했던 것이다(13-15절). 그래서 그는 마치 여호와가 모든 열방의 신들보다 열등하다는 것처럼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손에서 건져내겠느냐'고까지 말하였다. 이 모든것은 그백성들을 두렵게하여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소망을 버리게 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렇게 그들은 그성을 지키려는 자들을 무력하게 함으로써 그것을 빼앗으려 하였다. 사단은 우리를 유혹할때 하나님의 충만가운데 있는 우리의 믿음을 파괴시키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가 그믿음을 파괴시킬수만 있다면 자기목적을 이루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우리믿음이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견고히 설수 있는 것이다(눅 22:32).
(2) 환난날에 해야할 의무는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며 부르짖는 것이다. 히스기야가 그렇게 하였으며 선지자 이사야 또한 그렇게 하였다(20절). 이렇게 왕과 선지자가 기도에 동참하는 것은 복된 일이었다.
(3) 하나님의 권능과 선하심이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적들이 아무리 의기양양해 하더라도 그들을 마음대로 통제하실수 있으며, 또한 아무리 그의 친구들이 보잘것 없더라도 그들을 구원해내실수 있다.
1) 하나님은 불경스런 대적들을 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신 32:27), 기도하는 그의 백성들의 편이 되어 주신다. 앗수르군대는 한천사의 칼에 살육되었다. 특히 용맹스러운 자들이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 이러한 수치를 당한 앗수르왕은 자기자식들의 칼에 살해되고 말았다.
2) 하나님께서는 이 놀라운 역사를 통해 그의 백성의 보호자로서 영광받으셨다. 이로서 하나님은 산헤립의 손에서 뿐만아니라 다른 '모든적국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22절). 즉 그에게는 쌓아둔 많은자비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하나의 보증으로서 그구원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가 '그들을 보호하셨다.' 즉 그들을 사면에서 지켜주셨다.

Ⅲ. 히스기야의 죽음 32:24-33
이제 히스기야에 관한 몇가지 기록으로 그의 이야기를 끝맺는다.
(1) 그는 병을 얻었으나 다시 회복되었다(24절). 그의 병에 관한 기사는 본문에는 단지 짤막하게 언급되어 있을뿐이며, 자세한 이야기는 열왕기하 20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의 병은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한 극한상황에서 기도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응답하사 해그림자를 십도 물러가게 하심으로써 그가 회복되리라는 징표를 보여주셨다.
(2) 그는 범죄하였으나 회개하였다. 이 이야기 역시 열왕기하 20:12절이하에 더욱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그무렵 바벨론왕이 히스기야에게 높은지위에 있는 사자를 보내어 그가 병에서 회복된 것을 축하했다. 그런데 본문에는 사자들이 와서 '그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어'보았다고 덧붙여져 있다(31절). 즉 그이적이란 앗수르군대가 멸망한 사건이었거나 해그림자가 뒤로 물러간 사건이었다. 앗수르는 그들에게도 마찬가지의 적이었기때문에 그들은 앗수르와 싸워서 이기고자하여 히스기야에게 그들을 어떻게 이겼는가를 물으러 온것이다. 또한 태양은 바벨론의 신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신이 히스기야에게 보여준 은총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그들도 그들의 신이 은총을 내린 히스기야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하였다(31절). 히스기야의 죄는 '마음이 교만하여졌다는' 것이었다(25절). 그는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경우에 베풀어주셨던 영예와 이웃나라에서 선물을 바치면서 표했던 경의로인하여 교만하여 졌었다. 게다가 이제는 바벨론왕마저 그에게 사자를 보내어 아첨하고 환심을 사려하니 이모든 것들은 그를 더할나위없이 자긍하도록 만들었다. 히스기야는 다른사람들의 우상숭배를 타파한후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우리는, 비록 받은은혜에 대하여 똑같이 갚거나 대응할만한 것으로 보답할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그은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라도 하여야 한다. 그는 이죄를 회개하였다.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16절).
(3) 본문에는 그가 생전에 누렸던 영광이 나타나있다.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한지라(27절). 그의 위대한 업적들중에서도 기혼수로를 만든 것이 언급되어 있다(30절). 이 수로는 산헤립이 침공하였을때 만들어졌다(3,4절). 그물은 원래 옛못(사 22:11)과 윗못(사 7:3)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있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성의 보다나은 편의를 위하여 아래못(사 22:9)이라 불리는 다른장소로 그물을 끌어모았다. 저의 모든일이 형통하였더라(30절). 왜냐하면 그가 한일들은 선하였기 때문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의 생애와 통치, 곧 그의 행적과 선한일 혹은 경건함에 대하여 기록했다(32절). 온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그의 죽음에 존경함을 표하였더라(33절). 백성들은 그를 '묘실중 높은곳'에 장사하였고 아사왕이 죽었을때처럼 많이 분향하였는데, 더욱 명예로운 사실은 요시야왕이 죽었을때처럼 크게 애도하였다는 점이다.

# 핵심
32:1-23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했던 역사적인 사실에 관한 기록이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기도로 이위기를 모면할수 있었다. 본문에 해당하는 내용이 왕하 18:17-19:37절에 보다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산헤립(32:1)
B.C. 705년에 앗수르의 왕이되어, 주변나라들에 대한 정복에 나섰다. 산헤립의 연대기를 보면 그는 베니게, 블레셋, 유다, 애굽을 공격하여 모두 46개의 성읍과 셀수 없을정도로 많은 소규모 마을들을 정복했다고 한다. 거기에서 산헤립이 히스기야를 새장에 갇힌 새처럼 예루살렘에 가두어 놓았다고 자랑하는 내용도 눈에 띤다.
이사야(32:20)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는 뜻의 이름. 그는 웃시야왕이 사망한 해부터(사 6:1),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시대에 걸쳐 활동했던 유다의 대선지자다. 예루살렘에 살았으며, 유대전승에 의하면 왕족이었다고 한다. 본문에 기록된 산헤립의 예루살렘침공 관련기사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역사에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전승에 의하면, 히스기야의 뒤를이은 악한 므낫세왕에 의해 톱으로 잘려 순교당했다고 한다.

# 묵상
앗수르의 침입 ( 32:3-6 )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기위해 유다를 쳐들어오는 난국에 처했을때 히스기야는 방백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어려운 일에 처해서 독단적으로 행하지않고 여러사람의 조언을 구한것은 그의 선정의 비결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또한 물의 근원과 땅으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고 퇴락한 성을 중수하고 군대장관으로 백성을 인솔하게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막강한 군사력을 동원한 산헤립의 무력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하게 전투준비를 진행했습니다. 히스기야같은 믿음의 용기를 가질때 우리도 어떤난국이 닥쳐와도 능히 해결할수 있습니다.
백성을 권면하는 히스기야 ( 32:7, 8 )
히스기야는 전쟁을 앞둔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말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고 위로했습니다. 유다왕 히스기야가 낙심에 처해있는 백성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와 성도들도 낙심에 처해있고 곤경에 빠져있는 믿음의 형제들을 권면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능욕하는 산헤립 ( 32:13-15 )
산헤립이 유다를 비방했던 근거는 지금까지 열방의 신들이 자기를 물리치지 못했는데 유다가 믿는 여호와라고 별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칼의 힘만 믿고있는 산헤립은 자신의 능력으로 하나님까지도 물리칠수 있다는 교만함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칼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칼로 망하고 맙니다.
산헤립의 전략 ( 32:14, 15 )
유다를 함락시키기위해 산헤립은 히스기야를 비방함으로써 히스기야와 백성사이를 이간시키려고 했습니다. 사탄들도 성도를 하나님과 분리시키려고 갖은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깨어있지 않으면 사탄의 술수에 빠질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히스기야 ( 32:18-20 )
산헤립의 신하가 백성을 교란하자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조상들과는 달리 어려움에 처했을때 선지자에게 조언을 구하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성도들도 해결하기 어려운일에 부딪치면 하나님의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 32:22 )
히스기야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은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거민을 앗수르의 손에서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곤경에 처한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성도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교만을 뉘우치는 히스기야 ( 32:26 )
불치의 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이적으로 15년동안 생명을 연장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이유를 깨달은 히스기야는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칩니다. 인간은 나약하기때문에 누구든지 죄를 범할수 있지만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금방 뉘우치는 사람이야말로 참신앙인입니다.

# 해설
히스기야의 승리와 영광 ( 32 )
본장은 히스기야의 행적에 대한 마지막부분으로 앗수르왕 산헤립의 침략에 대한 유다왕 히스기야의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후 히스기야가 누린 부와 영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영예로운 승리는 모두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소유한 막대한 재산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1. 앗수르의 침입과 방어
1) 앗수르의 침입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군대가 이번에는 남왕국 유다를 침략하였습니다. 유다를 침입해온 앗수르왕 산헤립은 살만에셀 5세에 이어 사마리아 함락을 완료시켰던 사르곤 2세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군사지도자로서의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많은 원정을 했습니다. 산헤립당시 앗수르는 근동지방에서 막강한 군사력을 갖추고 주변의 많은나라들을 침략하였습니다.
a.유다성읍들을 공략하고자(왕하18:14)
b.산헤립의 침입(대하32:1-2)
2) 물근원을 막음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입하자 유다왕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침입에 대처하기위해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여 내놓은 묘책은 성밖의 모든 물근원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성밖에 있는 모든물의 근원을 막아서 산헤립의 군대로하여금 식수난에 부딪히게 하였습니다. 이 작전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묘책이었던 것입니다.
a.기혼의 윗샘물을 막음(대하32:30)
b.넵도아 물근원(수18:15)
3) 백성을 위로하고 안심시킴
성밖의 모든 물근원을 막은 히스기야는 이제 백성을 이끄는 군대장관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먼저 그는 마음을 강하게하며 담대히 하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왕과 그군대로인해 두려워하며 놀라지말라고 했습니다. 또한 더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안심하라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이말은 눈앞에 닥친 앗수르의 침공으로 두려움에 떨던 백성들에게 큰위로가 되었습니다.
a.말로 위로함(호2:14)
b.마음을 강하게하고 담대히 할것(신31:6)
2. 히스기야의 기도와 하나님의 구원
1) 앗수르군대의 신성모독
히스기야가 예루살렘을 방비하고 백성들을 격려했다는 소식을 들은 앗수르왕 산헤립은 신복들을 예루살렘에 먼저 보내어 히스기야와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외치도록 했습니다. 산헤립의 신복들은 참신이신 하나님을, 열방의 신들처럼 무력하고 공허한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방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의 신들과 같이 취급하여 유다백성을 그들의 손에서 구해낼수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것입니다.
a.왕과 백성사이를 이간함(대하32:15)
b.주를 향한 비방(시74:22-23)
2) 히스기야의 기도
앗수르왕 산헤립의 신복들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유다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말을 들은 히스기야는 하늘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또한 히스기야는 혼자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아니라 기도의 동역자로 이사야 선지자를 세웠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보낸편지를 하나님앞에 펴놓고 여호와를 훼방한 원수를 고발하며 구원을 강청하였습니다(참조, 왕하19:14-19).
a.가까이 계신 하나님(사41:10)
b.구하고 찾는 기도(마7:7)
3) 패배하는 앗수르군대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한천사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로 말미암아 앗수르군대 185,000명이 하룻밤에 멸망하였습니다(참조, 왕하19:35). 앗수르군대가 전력상 큰타격을 입게되자 앗수르왕 산헤립은 얼굴이 뜨뜻하여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앗수르로 돌아간 산헤립은 자신이 신봉하던 그신전에서 아들들에 의해 피살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유다가 앗수르를 이기자 유다근방의 이웃나라들은 히스기야에게 예물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a.부르짖을때에 응답하심(렘33:3)
b.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낸 천사(민20:16)
3. 히스기야의 행적과 죽음
1) 병에 걸린 히스기야
앗수르왕 산헤립의 침략을 물리친후 히스기야는 중병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는 질병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알고 즉시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치료를 위해 간구하였습니다. 즉 낯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눈물을 흘리면서 통곡하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기도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죽을수밖에 없었던 히스기야의 중병을 치료해 주시겠다는 약속과 더불어 그의 생명을 15년간 더 연장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참조, 왕하20:5-6). 뿐만아니라 히스기야가 안타까워하던 다윗왕국에 대한 보호의 약속까지 확인하셨습니다. 이와같이 기도는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가 됩니다. 능력있는 기도는 이처럼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기도, 역사하는 기도입니다. 히스기야와 같이 강청하는 기도, 믿음의 기도가 반드시 하나님께 응답을 받게됩니다.
a.불치의 병(왕하20:1)
b.눈물로 기도함(왕하20:3-5)
2) 히스기야의 실수와 죽음
중병에 걸린 히스기야가 고침을 받았다는 사실은 널러퍼져 바벨론왕과 백성들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바벨론 방백들은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 그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묻게 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유다의 보물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참조, 왕하20:10-13). 세상사람들에게 있어서 자랑거리가 많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나 성도들에게는 그것이 도리어 위험신호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것들이 있다고할지라도 오직 주님만 자랑하고 의지해야 하는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그런데도 히스기야는 중병에서 다시 회복되는 이적을 체험하고도 그의 마음이 점차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감사할 줄을 모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떠나셨고 그후 히스기야는 죽고 말았습니다. 유다왕 히스기야가 죽자 유다와 예루살렘의 거민들은 그를 다윗자손의 묘실중 높은곳에 장사하여 그의 죽음에 존경을 표했습니다.
a.히스기야의 실수(대하32:31)
b.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창3:19)
결론
정도를 행한 히스기야는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모든일이 형통할때에 바벨론 사신에게 자신의 교만을 드러내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사람은 절대적 의미에서 강자가 될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매사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4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3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0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29장 - study  (0) 2022.11.27

# Study

Ⅰ. 히스기야의 개혁 31:1-10
본문에는 유월절후에 어떤일이 행하여졌는가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이전에 유월절의식을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모자랐던 것들이 이제 많이 나아졌으며 개선되었다.
(1) 그들은 모든 우상숭배의 유물들을 파괴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였다(1절).
1) 이일은 유월절이 지난후 곧 시행되었다. 만일 예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불붙는다면, 타오르는 영혼을 오염된 쓰레기들을 태워 없앨 것이다. 이스라엘왕 호세아는 우상숭배를 금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열의에 충만한 그들은 호세아의 왕국에 있던 우상들까지도 파괴하였다. 적어도 에브라임과 므낫세지파에서 유월절을 지키기위해 온 자들은(많은사람들이 왔다. 30:18) 그들이 가지고있던 주상과 목상을 모조리 부숴버렸으며, 이일은 더많은 사람들이 이같이 하게끔 하였다.
2) 그들은 모든우상을 파하였다. 아무리 오래되고 값비싸며 아름답고 잘 수호되어 왔던 우상들이라도 모두 파괴되어야 했다.
(2)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반차를 부활시켜 다시 시행토록 하였다. 이 반차는 다윗이 정해놓았던 것이지만 최근에는 지켜지지 않고있었다(2절). 이들은 모두 '여호와의 영문' 혹은 '뜰'에서 섬겼다. 성전은 여기서 장막으로 불리우고 있는데(한글개역에는 나타나지 않음―역주) 이는 성전의 특권이란 가변적인 것이며, 또한 이 성전은 곧 옮겨질 것이었기 때문이다.
(3) 히스기야는 왕실의 수업의 일부로써 제단을 유지하고 후원하는데 충당하였다. 그것은 너그럽고 경건한 행위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하나님의 충성스런 종으로서 그리고 백성들의 온화한 아버지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들의 편리를 염두에 두었던 것이다.
(4) 히스기야는 먼저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명을 내렸다(4절). 그러나 이명령은 '유다 여러성읍'에까지 퍼졌고, 이로써 그들은 율법대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그들의 몫을 조심스럽게 바쳤다.
(5) 그후 백성들은 매우 즐거이 십일조를 가져왔다. 그것으로 제사장들과 그가족들이 사용할 것을 충당하고도 남게되어 '더미를 이루었다'(6절). 추수기간내내 땅의 소산을 거둠에 따라, 더미는 점점 불어났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모든 것들부터 자신의 몫을 받으셔야 하기 때문이었다. 추수가 끝나자 그들은 더미쌓기를 그쳤다(7절).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에게 왜 그들이 받은것을 사용하지않고 그렇게 쌓아두느냐고 물었다(9절). 이물음에 대해 그들은 그들자신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과 겨울양식을 모두 충당하고서도 이렇게 많이남아 넘치게 되었다고 대답하였다(10절). 그들은 탐욕스러운 마음때문에 이더미들을 쌓아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마련하신 풍족한 양식을 보이고자 함이었다. 왕과 방백들은 그사실을 인정하였다(8절). 그들은 그들에게 가져올만한 것을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와 그것을 바칠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은총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Ⅱ. 제사장의 부양 31:11-21
(1) 교회일에 관한 히스기야의 배려가 본문에 두가지로 나타난다. 십일조와 그외 지성물이 들어왔을때 그는 다음과 같이 예비하였다.
1) 그는 그것들을 잘 보관하도록 하였으며, 그것들이 무더기로 방치되어 낭비되거나 횡령되는 일이 없도록 준비했다. 그는 성전뜰 안에 방을 준비하여(11절) 봉헌물을 그안에 들여놓으라고 지시하였다.
2) 그는 그들이 사용하려고 계획하였던대로 그것들을 합당하게 꺼내 쓰도록 하였다. 교회의 제물들은 그것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도 더 오랫동안 쌓아두어서는 안된다. 여호와의 예물은 다음과 같이 분배되었다.
① 여러성읍들의 제사장들에게 분배되었다(15절). 이들은 그형제들이 예루살렘에 가 있는동안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여호와에 대한 선한지식을 가르쳤다.'
②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는' 자 곧 족보에 기록된 3세이상의 모든자들에게 분배되었다. 남자아이들은 나이가 어리더라도 부모와 함께 성전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었으므로 그들도 자기들 몫을 분배받았던 것이다(16절).
③ 20세이상된 레위사람들에게도 분배되었다(17절).
④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아내와 자녀들도 그예물들을 나누어 받아 안락한 생활을 하게되었다(18절). 목회자들을 부양하는데 있어서는 그들의 가족들까지 보살펴주어야 한다.
(2) 히스기야가 백성들의 신앙심을 북돋우기위해 행한 일의 성격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20,21절).
1) 그의 경건한 열심은 온나라 안에 퍼졌다. 온유다에 이같이 행하되(20절).
2)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진심으로 원하여 자신이 하는 모든일을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하였다.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행하였으니.

# 핵심
31:1-21
성전청결과 유월절행사로 불이 붙은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은 나아가 유다와 북이스라엘 일부지역의 우상숭배를 척결하였다. 히스기야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직무와 역할을 새롭게 했고, 십일조를 비롯한 재정을 마련하여 성전관리와 예배를 위해 사용케 하였다.

# 묵상
이스라엘 백성의 태도 ( 31:1 )
유월절을 지킨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상을 깨뜨리고 아세라목상을 찍고 산당과 단을 없애 버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왕과 지도자 차원에서 종교개혁이 단행되었다면, 이제부터는 백성가운데서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국교회에도 지도자와 일반성도들 모두의 바른신앙회복을 위한 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재산을 헌납하는 히스기야 ( 31:2, 3 )
유월절이후에 히스기야는 종교개혁의 차원에서 레위인과 제사장들로하여금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도록 했으며, 자기재산의 일부를 아침저녁의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의 번제때 사용하도록 내어놓았습니다. 제도적인 차원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히스기야는 그다음 단계로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된 생활방식을 제시했습니다. 제도나 구조가 변한다해도 의식과 관습이 바뀌지 않으면 완전한 개혁을 이룰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의 말씀에 조금이라도 위배되는 일이 있다면 즉시 개혁하겠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기쁨으로 드리는 십일조 ( 31:4-10 )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응식을 주어 세속적인 일에 신경쓰지 않고 저희로 여호와의 율법을 힘쓰게 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따른 백성들도 기쁨으로 십일조를 드림으로 그들의 삶은 족하게 먹고 남음이 있었습니다. 성도라면 자기소출의 십분의 일인 십일조를 반드시 드려야합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드림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최선의 표시’로 드려져야 합니다.
헌금관리 ( 31:11-21 )
히스기야는 백성이 가져온 십일조와 예물을 레위인으로하여금 관리하도록 하였고 그것을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께 바친 십일조를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사용하고 다른용도로 전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신실하게 헌금을 관리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앞날이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재정을 맡은 성도들도 이와같이 신실하게 헌금을 관리하고 헌금을 본래의 목적대로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 해설
히스기야의 신앙부흥 운동 ( 31 )
본장은 영적 개혁운동의 결과로 나타난 신앙부흥에 대한 기록입니다. 회복된 유월절 절기를 통해 여호와의 신앙을 회복한 백성들은 축제를 마치고 자신들주변에 널려있는 우상들과 산당들을 파괴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종교개혁과 국민각성 운동은 이로써 성공하고 있음을 본장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히스기야의 종교개혁
1) 우상을 제거함
유월절 절기를 마친 이스라엘 무리는 나가서 유다 여러성읍의 주상과 아세라목상을 타파했고 사마리아 지방에까지 걸쳐있는 산당과 제단들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각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히스기야의 성전개혁으로 시작한 이스라엘의 개혁은 예루살렘과 온유다와 이스라엘 전역으로 퍼져나갔던 것입니다.
a.헐어버려야할 산당(레26:30)
b.주상을 타파할 의무(출23:24)
2)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직분을 회복함
히스기야는, 다윗이 정해놓았으나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반차를 회복시켜 그직임대로 행하게 했습니다. 즉 히스기야는 성전일을 하는 사람들로하여금 각자 주어진 일과 직책, 차례, 그리고 각자의 요망사항 등을 알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모든 일은 히스기야의 여호와를 향한 열심에서 말미암았습니다.
a.반열을 나눔(대상23:6)
b.배나 존경할 자로 알아야 함(딤전5:17)
3) 십일조 예물을 드림
히스기야왕이 백성에게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의 응식을 주도록 명하자 백성들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처음것과 모든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여호와께 바친 십일조는 매우 많아서 더미를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응식이 많이 쌓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앙이 충만한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a.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임(느13:12)
b.하나님집의 양식(말3:10)
2. 십일조의 공정한 관리및 분배
1) 십일조와 예물을 관리함
히스기야는 성전안에 방을 예비하여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십일조와 예물을 저장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관리할 책임자로 고나냐와 시므이를 임명하고 그들을 도와줄 사람 10명을 지명하였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매우 중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 창고에 보관된 십일조와 예물을 관리하는 일은 하나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a.성전의 방과 곳간(대상9:26)
b.충성이 요구됨(고전4:2)
2) 성물을 나눠주는 자
십일조와 예물을 관리하는 자를 임명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바친 성물을 나눠주는 자를 임명하였습니다. 임나의 아들 고레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성물을 나눠주는 직무를 감당했습니다. 또한 고레의 수하에는 6명의 레위인들이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관리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나눠주는 자들의 임무도 막중한 것이었습니다.
a.날마다 양식을 나누어 줌(느11:23)
b.정직하게 행함(왕하18:3)
3) 성물을 받는 자들
하나님께 바쳐진 성물을 받는 자들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가문에 속한 모든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성결하여 충실히 그직분을 다하는 자였습니다. 제사장은 3세이상, 레위인은 20세이상이었으나 아내와 자녀에게도 나누어주어 모두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가족의 생계문제로인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차질이 없도록 규례를 정하였던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에게 성물을 분배하였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씀을 전하는 선교적인 사역을 위해 성물을 사용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a.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자(대상23:24)
b.직임맡은 레위사람들(대하31:17)
3. 히스기야의 형통
1)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함
히스기야의 치세에 대한 역대기기자의 평가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행위에서 나타난 선과 정의와 그진실함은 단순한 윤리적 의미에서 악과 대치되는 선, 불의에 대한 정의, 혹은 비진리에 대한 진실함이 아닙니다. 그는 선과 정의와 진실함의 모든근거를 여호와를 향한 믿음에 두었습니다. 즉 히스기야의 모든행위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것이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는 마음가짐으로 개혁의 박차를 가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하찮은 작은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진정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a.선하게 행함(왕하20:3)
b.일심으로 명령을 준행함(대하30:12)
2) 하나님께서 헝통케하심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던 히스기야를 하나님은 형통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형통하였다는 말은 곧 넘치는 축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히스기야왕과 같이 일심으로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모든일에 형통의 복을 받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a.주께서 함께하심(수1:9)
b.요셉의 형통(창39:3)
결론
성령에 충만한 사람은 주의 일에 열심을 내게 마련입니다. 유월절 절기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만끽한 백성들은 자신들 주변에 있는 우상의 요소들을 다 척결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성령에 충만한 성도가 되어 주를 위해 헌신할뿐만 아니라 죄악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자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3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2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0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29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8장 - study  (0) 2022.11.27

# Study

Ⅰ. 유월절 준비 30:1-12
(1) 이제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지키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그런데 이러한 결정을 실천에 옮기려하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막연할 뿐이었다. 어쩌면 그해에는 유월절을 지키지 못할것 같기도 했다. 게다가 '성결케한 제사장'도 부족한 실정이었다(3절). 여러가지 조건으로보아 한해쯤 연기할수밖에 없을것 같았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모세의 율법을 읽다가 한가지 조건을 찾아내게된 것이다. 모세의 율법은 정월에 부정하게 된자는 이월십사일 해질때에 유월절을 지켜야한다는 점을 밝혀놓았다(민 9:11). 이구절을 보는순간 히스기야는 자신과 온이스라엘 백성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하여 '이월에' 유월절행사를 지키기로 한 것이다.
(2) 히스기야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명을 발하여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명심하여 지키라고 선포하였다.
1) 일찌기 유다를 배반하고 떠나간 북방 열지파에게도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거룩한 행사에 함께 참여하자고 권유하게 하였다. 또한 에브라임과 므낫세지방 각성에는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유월절을 지키라고 강력히 권하기도 했다. 히스기야는 북방 열지파까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순전한 뜻에서 이렇게 한것이었다. "비록 왕은 자신들의 뜻에 맞는 사람으로 세운다해도 오로지 하나님 한분만이 참으로 주가 되신다는점은 부인할수 없다"는 것이 히스기야의 생각이었다.
① 그편지의 내용을 보면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과 아울러 북방 이스라엘왕국의 번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여호와께 돌아오라.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과 교통하려면 먼저 그와 맺은 언약을 지켜야하기 때문이라." 여기서 돌아오라는 권유는 "여호와께 손을 내밀라"는 뜻을 담고있다. 즉 여호와께서 명하신대로 묵묵히 순종하라는 권유와 같다. "이제 성전의 문을 열었으니 이스라엘 사람은 누구나 들어올수 있다. 예전과 같이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니 이스라엘의 형제들이 참석하겠다면 기꺼이 맞이하겠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돌아오라고 애타게 부르시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분은 일찍이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지나자 너희조상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죄를 짓다가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 그들의 멸망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것에 대한 징벌로서 지극히 당연한 결말이었다(7절). 이제 스스로 남은자 곧 앗수르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라는 것을 자각할때가 되었다(6절). 이스라엘 백성들아, 오늘날 여호와께로 돌아와 맡은바 직분을 행하면 다시금 예전과 같은 은혜를 입게될 것이다." 히스기야는 편지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권유로 일관하였다(6,9절). 이보다 더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만큼 감동적인 내용이 어디 있겠는가? 이보다 더 훌륭한 주장이 어디 있겠는가?
② 북방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히스기야가 보낸 보발군을 맞아들여 그들이 전하는 글을 읽어보았다.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호세아도 자기백성들이 히스기야의 권유를 따르지 못하도록 막지는 않았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유월절행사에 동참할수 있었다. 이는 호세아가 악을 행하기는 하였으나 '그전 이스라엘 여러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음'을 나타내주는 증거이다(왕하 17:2).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소식을 듣고도 가볍게 흘려버리고 귀를 기울이려 하지않았다. 히스기야의 보발군은 각성에 두루다니면서 이소식을 전하였으나 '사람들이 저희를 조롱하며 비웃기만' 하였던 것이다(10절). 결국 이일로 미루어보아 북방 열지파의 멸망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로부터 이삼년뒤에 앗수르왕이 사마리아를 쳐서 짓밟고 많은사람을 포로로 잡아가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다만 몇몇사람은 보발군이 전하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최악의 상태에서도 믿는자 몇사람을 남겨두셨다. 이경우에도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중에서 몇사람이 '스스로 겸비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여기 몇몇지파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으나 에브라임가운데 회개한 자가 나왔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18절).
2) 히스기야는 유다 온백성에게 명을 내려 유월절행사에 참여하라고 하였다. 그런데 유다사람은 모두 순종하여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12절). 이들은 온마음으로 왕의 명령을 따랐다. 다만 그원인은 하나님께서 '유다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일심으로' 왕의 명령을 준행케 해주신데 있었던 것이다.

Ⅱ. 유월절을 지킴 30:13-20
어느덧 이월이 되어 유월절을 지키기로 한때가 이르자 예루살렘에는 큰회중이 모여들었다(13절).
(1) 예루살렘에 모여든 무리는 유월절행사를 지키기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두었다. 그들은 여호와의 전안을 포함하여 예루살렘 곳곳에서 발견되는 우상의 제단과 향단을 모두 제하여 버렸다(14절).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성도들역시 죄악을 버리고 영혼의 우상을 제함으로써 복음의 유월절을 맞을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2) 드디어 유월절행사를 거행할때에 백성들이 서로 열심을 내어 많은제물을 가져오자 제사장과 레위사람은 부끄러워하였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스스로 성결케하고 제사에 임하였던 것이다(15절).
(3) 유월절행사를 거행하는 도중에 백성들가운데 규례를 어기는 일이 일어났다.
1) '레위사람이 유월절 양을 잡아' 부정한 자를 성결케 해준일이 있었는데 이는 제사장만이 할수있는 것이었다(17절).
2) 많은사람이 율법에 정해진 규례를 따라 자신을 깨끗게 하지않고 유월절양을 먹었다(18절). 그로티우스는 이사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율법의 규례가 많은사람의 편의와 이익에 장애물이 될때에는 격식을 깨고 지키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4) 히스기야는 백성들이 규례를 어긴것에 대해 기도하여 하나님의 사하심을 구하였다.
1) 기도의 내용은 지극히 간결하였으나 그목적은 분명하고 뚜렷하였다.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18절). 이는 백성들이 비록 제사에 필요한 준비를 다 갖추지 못하여 허물이 있더라도 모두 마음으로 준비하여 모였으니 하나님께서 용서해달라고 간청한 것이었다. 예배에 참석하는 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할 조건은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전심으로 여호와의 은혜를 구하고 그영광을 나타내기위해 애써야한다는 뜻이다. 사람이란 원래 부족한 존재로서 이렇게 마음을 다하고 성실한 마음을 지니려고 노력한다해도 수시로 헛점을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헛점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고쳐주실때에야 비로소 없어지게 된다. 여호와의 규례를 다지켜 행하지 않는것 역시 죄악이다. 즉 중간에 허물이 있으면 처음부터 규례를 행치않은 것과 똑같은 죄악이 된다. 이죄를 용서받는 길은 오로지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는 것뿐이다.
2)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다.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20절). 하나님은 그들의 허물을 탓하시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부족한 상태에서 바친 제사를 기쁘게 받아주셨다. 백성들을 고치셨다함은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사 6:10; 시 103:3), 그마음에 위로와 화평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므로(사 57:18; 말 4:2) 저들의 제사를 받으셨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Ⅲ. 무교절을 지킴 30:21-27
유월절이 끝났는데도 백성들은 흩어지지 않고 다시 칠일동안을 무교절로 지켰다.
(1) 이 절기동안에 백성들은 많은짐승을 끌고나와 여호와께 화목제물을 바쳤다. 짐승을 화목제물로 드린것은 백성들이 여호와를 인정하고 그은총을 입으려고 간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였다.
(2) 화목제를 드리는동안 많은사람이 몰려들어 선한기도를 올렸다(22절). 그곳에 모인 백성들은 한마음으로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함으로써 화목제의 뜻을 제대로 실행한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3) 한편 하나님의 선한말씀을 전파하는 자도 많았다. 레위사람들은 '주의 법도와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쳤다(이일은 레위사람들의 맡은바 직분이었다. 신 33:10). 히스기야왕은 백성들앞에 나서서 직접 설교를 하지는 않았지만 말씀을 전파하는 일맡은 '레위사람에게 위로하였다.' 다시말해서 왕의 신분으로 몸소 말씀을 전하는 자리를 찾아다니며 레위사람의 부지런함을 칭찬하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사 함께하실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일을 하였던 것이다.
(4) 모든사람이 기쁜마음으로 함께 찬송하면서 칠일을 보냈다(21절). 레위사람과 제사장들은 날마다…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5) 이렇게 경건한 절기를 칠일동안 지낸후에 '온회가 다시 칠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그대로 행하였다(23절). 다시 칠일을 지키기로 결의한 것은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이들은 오랫동안 제사를 드리지 않았으며 하나님 섬기는 일을 등한시하는 죄를 범하다가 모처럼 큰회중이 모여 참되고 경건한 생활의 의미를 맛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언제 또다시 이런기회를 가지게 되려는지 확실히 알수가 없었으므로 무교절 절기를 다시한번 지키기전에는 헤어지지 않겠다는 결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면 무조건 얼굴을 찡그리면서 지겨워하거나 "도대체 안식일은 언제쯤이나 지나갈 것인가"하고 불만을 토로하던 무리가 이렇게 변하였으니 실로 놀라운 일이라 아니할수 없다.
(6) 이들은 칠일을 더 지키면서도 즐거워했다(23절). 모든사람이 기쁨을 누렸으나 특별히 나그네들은 더 즐거워하였다(25절). 그리하여 예루살렘에 큰희락이 있었다(26절). 이러한 일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봉헌식을 거행한이래로 한번도 없었던 것이었다.
(7) 온회중은 축복의 기도가운데 각기 제갈곳으로 돌아갔다(27절).
1) 성회가 끝날무렵 제사장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다. 백성들을 위하여 축복하는 일은 원래 제사장들이 맡은 직분이었다(민 6:22,23).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파하는 직분을 맡고있었다. 그런데 축복을 선포함으로써 두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냈던 것이다. 이처럼 한곳에 모인 무리가 해산할때에 축복의 면류관을 씌워보낸다는 것은 몹시 흐뭇한 일이다.
2) 한편 하나님은 '아멘'으로 제사장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성도의 기도가 하늘보좌에 상달이 되면 곧 축복의 소나기가 되어 다시 땅위의 사람들에게로 내려오는 것이다.

# 핵심
30:1-27
히스기야가 행한 종교개혁의 2차단계는 거국적인 유월절 행사였다. 그는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 사람들에게까지 참여를 종용했으며, 그결과 성대한 유월절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 묵상
유월절 준수명령 ( 30:1 )
히스기야 이전왕들은 범죄하였고 백성또한 죄악가운데 머물면서 하나님을 멀리하였기때문에 절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위하여 유월절준수를 명하고 이를 온백성들에게 반포했습니다. 유월절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해 주신일을 상기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행위와 성찬을 예표합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2월에 지켜지는 유월절 ( 30:2-4 )
원래 유월절은 1월 14일부터 지키도록 율법에 정해져 있지만(출12:18) 유월절을 지키려면 성결케된 제사장이 있어야 하고 백성들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준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때문에 2월에 지키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킬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민9:6-11) 한번에 걸쳐 유월절을 유예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히스기야의 호소 ( 30:5-10 )
유월절을 지키기위해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이 분열되기전, 솔로몬시대때 전국토를 상징하는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온이스라엘에 유월절을 지킬것을 반포했으며 보발군들이 온이스라엘과 유다에 이 명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정치적인 노선은 다르지만 믿음안에서는 모두 한형제임을 히스기야는 널리 전했습니다. 그리고 조상들처럼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말고 여호와께로 돌아와 여호와를 섬김으로써 그진노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습니다. 성도들도 작은일에서 서로 의견차이를 보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는 모두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의 반응 ( 30:10, 11 )
보발군이 히스기야의 말을 전했을때 대부분의 이스라엘백성들은 그말을 듣고 조롱하고 비웃었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소돔성에 의인이 50명, 아니 10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18:24).
무교절을 위한 정결작업 ( 30:14 )
무교절을 지키기위해 백성은 예루살렘성을 깨끗케 했습니다. 그래서 무교절 첫날에 백성은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들과 향단들을 모두 제하여 기드론시내에 던졌습니다.
중보자 히스기야 ( 30:18, 19 )
죄악으로 말미암아 깨어진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히스기야는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중보자 히스기야는 부정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허물을 사하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죄인과 하나님사이의 언약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준수할 기간 ( 30:22, 23 )
이스라엘은 7일간 유월절을 지킨 다음에 7일을 더 연장하기로 결의하고 14일간을 유월절 절기로 지켰습니다. 예배시간이 길다고 불평하거나 예배가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해설
히스기야왕의 유월절준수 ( 30 )
오랫동안 지켜지지 않고있는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이 히스기야왕에 의해서 다시 기념되는 축제로 복원되는 것이 본장의 주요내용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기념하여 지켜온 민족전통의 절기였습니다. 히스기야에 의해 복원된 유월절 절기행사는 솔로몬이래 볼수 없었던 큰기쁨이 넘치게 했습니다.
1. 유월절행사의 준비
1) 유월절을 지킬것을 명함
유다왕 히스기야는 성전제사 제도의 회복에 이어서 오랫동안 지켜지지 아니한 유월절준수의 시급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어 예루살렘전에 와서 유월절을 지킬것을 명했습니다. 유월절을 지킬것을 명한 히스기야는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회중과 의논하여 유월절을 다음달로 연기하여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이유는 성결케한 제사장이 부족하고 백성들이 그시기에 예루살렘에 다 모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a.유월절을 지켜야할 의무(민9:10)
b.주의 말씀대로 좇음(대하29:15)
2) 최선을 다하는 보발군
유월절을 지키기로 결심한 히스기야왕은 보발군들을 통해 자신의 편지를 이스라엘과 유다 각처에 보냈습니다. 히스기야의 편지내용은 유월절준수에 대한 왕의 반포령의 취지와 목적을 상세히 밝히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명을 전하러 다니는 보발군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곧 온이스라엘 지역을 두루다녀 스불론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반응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a.조서를 맡은 역졸(에3:13)
b.왕의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감(에8:14)
3) 포고문에 대한 반응
최선을 다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한 포발군들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왕의 포고문 즉 유월절소식에 응하기는커녕 그것을 전하는 자들을 조롱하며 비웃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월절초대를 거부했지만 그초대를 받아들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셀, 므낫세, 스불론중에서 몇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겸비하여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이스라엘사람들과는 달리 유다사람들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온전히 한마음 한뜻으로 순종하고 호응하였습니다.
a.주의 사자를 비웃는 자들(대하36:16)
b.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자들(삼상10:26)
2. 유월절행사를 거행함
1) 우상의 제단을 제거함
유월절 절기를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모인 무리는 예루살렘성읍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하여 기드론시내에 던져버렸습니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구석구석에 아하스가 설치해둔 제단들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예루살렘을 성결케 했습니다. 이에 앞서 레위인과 제사장들은 성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제거했습니다. 유월절 행사준비를 완료한 백성은 드디어 유월절양을 잡았습니다.
a.아하스가 쌓은 단(대하28:24)
b.모든 가증한 것을 제한 요시야(왕하23:24)
2) 백성들의 부정함을 위한 왕의 기도
히스기야가 전국에서 백성들을 불러모아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때 많은무리가 자기를 깨끗케하지 아니하고 유월절양을 먹음으로써 규례를 어기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는 부정한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니님께서는 그백성을 고쳐 주셨습니다.
a.성켤케하고 제사에 참여해야 함(삼상16:5)
b.죄를 자백하는 일이 중요함(요일1:9)
3) 찬양과 화목제를 드림
부정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유에 은총을 입은것은 유월절행사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큰기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게된 이스라엘백성은 악기를 연주하며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유월절 행사기간 동안에 하나님께 예배와 찬양을 드릴뿐 아니라 함께 먹으며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a.사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겔18:23)
b.모든악기를 울리며 주를 찬송함(대하5:13)
3. 성대한 축제
1) 축제를 연장함
이스라엘 회중은 유월절행사를 마치게되자 한주더 연장시켜 2주 연속으로 절기를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그냥 집으로 돌아갈수 없었기에 절기를 연장하여 지키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유다사람들뿐 아니라 이스라엘에 속했던 모든지파들이 이와같이 특별 절기로 모이는 일이 그리 쉽지않았기 때문입니다. 절기가 연장되자 히스기야왕은 백성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일천과 양 칠천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방백들도 수송아지 일천과 양 일만을 내놓았습니다. 이와같은 히스기야왕과 방백들의 헌신은 절기에 참여한 백성들의 기쁨을 더욱 배가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모인 무리들은 모두 14일에 이르는 긴절기를 지켰고, 유다사람이건 이스라엘사람이건 가리지않고 함께 즐거워하였습니다.
a.축제연장 결의(대하30:23)
b.솔로몬의 십사일 축제(왕상8:65)
2) 예루살렘에 임한 큰희락
유월절축제의 기쁨과 환희는 유월절행사에 참석한 모든회중에게 충만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놀라운 부흥운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에 대한 열의가 그들로하여금 세속적인 일을 잊게하였고, 하나님이 주시는 큰평안과 희락으로 충만토록 하였습니다. 역대기기자는 히스기야왕이 지킨 유월절 절기행사때 백성에게 임했던 희락은 솔로몬시대 이후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역대기기자가 비교한 솔로몬때의 기쁨은 성전봉헌식때 있었던 것을 가리킵니다. 솔로몬이 7년간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고 난뒤, 봉헌할때 있었던 백성들의 기쁨이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는지는 성경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 성전봉헌식때의 큰기쁨이 있고난 뒤에 히스기야가 지킨 유월절의 기쁨이 그다음이라는 것은 히스기야때에 지킨 유월절행사가 얼마나 큰기쁨이 되었는가를 능히 짐작하게 합니다.
a.주께서 주시는 기쁨(요15:11)
b.은혜를 인하여 기뻐함(대하7:10)
결론
훌륭한 신앙인은 하나님께서 하지말라는 것을 안할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하라는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유월절을 반드시 지키라고 하셨는데도 유다왕들은 오랫동안 지키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사람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명하신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것들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의 계명과 율례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2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29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8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7장 - study  (0) 2022.11.27

# Study

Ⅰ. 히스기야의 즉위와 통치 29:1-11
(1) 히스기야는 이십오세의 나이로 왕위에 나아갔다. 일찍이 두 악한왕의 뒤를이어 왕이 되었던 요아스는 즉위할 당시 나이가 단지 일곱살에 불과하였다. 요시야 역시 타락한 길로 나아갔던 두사람의 뒤를이어 왕이 되었는데 그때의 나이는 여덟살이었다. 따라서 유다왕국의 잘못된점을 고치는 일도 즉위후 몇년쯤 지나서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완전히 성인이 된후에 왕이 되었으므로 먼저 백성들의 폐습을 고치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2) 히스기야는 다음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히스기야가 그조상 다윗의 모든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2절). 물론 히스기야이외에도 정직하다는 평가를 받은 왕이 몇사람 있지만 그들도 다윗의 모든행위와 같이 정직히 행하였다고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는 그들이 다윗의 열심과 성실한 마음을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문에서 언급된 히스기야는 일찍이 다윗이 남긴 행적을 따라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언약의 궤를 진실로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3) 히스기야는 왕위에 오른뒤 가장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풍토를 되살리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우선 그동안 닫아두었던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는 일에 착수하였다(3절). 그는 유다왕국의 힘이 약해져서 백성들의 살림살이가 형편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지만 백성들의 살림살이를 돌보는 일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기풍을 세우는데 힘을 쏟았던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일생의 여정을 시작하는 사람은 올바른 목적을 지니고 있게 마련이다.
(4) 다음으로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이들을 향해 자기의 뜻을 선포하였다. 히스기야의 훈계는 레위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일으킬만한 것이었다.
1) 그는 유다의 온거민이 오랫동안 하나님 섬기는 일에 소홀하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로 말미암아 나라의 형편이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였다(6,7절). 우리열조가 범죄하여. 특별히 히스기야는 다음과 같은일을 안타깝게 여겼다.
① 하나님의 전이 버림을 받아 황폐케 되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② 하나님앞에 제사드리는 일이 제대로 행하여지지 않았다는점을 안타까와 하였다. 여호와의 전을 밝혀야할 등불은 꺼지고 성소에서의 분향은 중단되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는 말씀을 때맞추어 읽지않는다거나 기도와 찬송을 하지 않는경우에 이러한 책망을 받게된다는 점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때를따라 말씀을 읽는행위는 여호와의 전에 등불을 켜는것과 한가지이며 기도와 찬송은 그제단에 분향하는 일과 같은 것이다.
2) 히스기야는 유다백성들이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처참한 지경에 빠지고 말았다는점을 지적하였다(8,9절).
3) 그는 경건한 기풍을 되살려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도록 백성들을 인도해가겠다는 결심을 분명히 밝혔다(10절).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맹렬한 노로 우리에게서 떠나게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오로지 그앞에 경배를 드릴 각오가 되어있다는 말이다. 이언약은 하나님 홀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백성들과 더불어 맺으신 것이었다.
4) 마지막으로 히스기야는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이 자기의 맡은바 직책을 잘 수행하도록 권고하였다. 히스기야의 훈계는 이러한 권고로 시작되었고(5절) 마무리 지어졌던 것이다(11절). 이렇게 훈계하면서 히스기야는 하나님앞에서 맡은바 직분을 감당하라는 뜻으로 '레위사람'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가 다시 자신과 그들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내아들들아'하고 부드럽게 부르기도 하였다. 히스기야는 레위사람들이 아버지를 따르는 아들들처럼 열심을 다해 온 나라안에 하나님을 섬기는 풍조를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① 레위사람들은 먼저 그동안의 게으름을 회개하고 스스로 성결케 함으로써 하나님과 새언약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히스기야의 주장이었다. 그리고 난후에 하나님의 종의 위치에 서서 더럽혀졌던 '전을 성결케하여' 제사를 드리기에 합당한 장소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② 히스기야는 이일을 한시 바삐 행하여야 한다고 권고하였다(11절). 어떤역본에는 이부분에 '다시는 속지말라'는 표현이 나와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게을리하면서 그불꽃같은 눈길을 속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자신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는점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이들은 하나님의 기대를 받아 선택된 사람들이었다. 이 택함의 목적은 가만히 앉아 권세를 누리며 무엇이든 남에게 맡겨도 된다는데에 있는것이 아니라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수종드는 일을 하라는 뜻이었다.

Ⅱ. 예루살렘 성전을 정돈하고 성결케 함 29:12-19
여호와의 전을 깨끗하게 하는일은 시급히 시행할 필요가 있는 선한 사업이었다.
(1) 먼저 이일을 맡아 진행하게된 사람들은 제사장과 레위인이었다. 이들은 본래 성전을 깨끗게할 직분을 맡아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다. 본문에는 레위사람을 대표할만한 집안으로서 고핫과 게르손, 므라리의 자손에 더하여 전통적으로 노래하는 일을 맡아온 아삽, 헤만, 여두둔족속에서 각기 두사람씩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이들이 가장 열심이었고 활동적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언급해둔것 같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뜻이 있었더라면 당장에라도 이일을 통괄할만한 위치에 앉은 자를 내세워 책임을 맡기셨을 것이다. 그러나 지위가 높고 신분이 고귀한 인물이라고해서 반드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적임자라 할수는 없다.
(2) 이들이 하는일은 '여호와의 전을 깨끗게' 하는 것이었다.
1) 성전의 문을 닫아둔동안 그안에는 온갖 더러운 것이 가득히 쌓이게 되었는데 이를 제거하였다. 이들은 우선 먼지와 거미줄을 걷어내고 기구에 낀 녹을 제거하여 깨끗이 하였다.
2)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전안에 있던 우상과 그제단을 완전히 없애버렸다는 점이다. 이들이 없앤 우상과 그제단이야말로 온 성전안에서 나오는 쓰레기 전부보다도 더 성전을 더럽혔던 화근이었다. 그런데 앞장서서 이일을 해낸 제사장들의 이름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다만 '여호와의 전안에 들어가서 깨끗게 할'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제사장들 뿐이었다. 제사장이 아니라면 여호와의 전안에 들어갈수도 없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지성소를 깨끗게 한 사람은 틀림없이 대제사장이었을 것이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안에 들어가서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내어 뜰에 쌓아두면 레위사람들이 취하여 기드론 시냇가로 옮겨놓았다.
(3) 제사장들과 레위사람이 이일을 시작한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의 출발을 다짐하는 정월초하루에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는일에 착수하였다. 이로써 복된 한해를 맞이하게된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와같이 잘못을 바로잡음으로써 한해를 시작해야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해를 보낼때에는 진실한 회개로 모든 더러움을 말끔히 정리해 버려야 한다. 이들은 정월초하루부터 팔일동안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하고 난후에 다시 팔일동안 낭실을 치우는 일을 하였다(17절).
(4) 마지막으로 이들은 히스기야앞에 나아가 기쁜소식을 전하였다(18,19절). 이들은 선한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제단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면서 그앞에 나아와 경배하는 날을 몹시 기다린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제단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을 모두 정돈하여 성결케 해두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언제라도 제사를 드릴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하였다. 또한 그들은 아하스왕이 '위에 있어 범죄할때에 버린' 기구들까지도 모두모아 성결케하여 '여호와의 단앞에' 두었다는 소식을 전함으로써 히스기야를 기쁘게 해주었다.

Ⅲ. 히스기야 왕이 번제를 드림 29:20-36
히스기야왕은 제사장들이 들어와 준비가 다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바로 그다음날 아침에 사람들을 불러 경건한 예배를 드렸다. 왕의 부름을 받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기쁜마음으로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고 외쳤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시 122:1).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두었다는 소식을 듣고나자 히스기야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그동안 계획해오던 일에 착수하였다. 다음날 아침 여느때보다도 풜씬 일찍 일어난 히스기야왕은 서둘러 여호와의 전으로 올라갔다. 이로써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얼마나 마음을 쏟고 있었는지 밝혀진 것이다.
(1) 히스기야는 먼저 부왕 아하스가 생전에 지은죄에 대하여 속죄를 받으려고 하였다. 이일은 단순히 애통하고 회개하여 죄를 끊어버리겠다고 결심을 하는것만으로는 충분할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속죄의 제물을 드리게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찍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기때문에(즉 예수께서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이 되셨기때문에) 그안에서 사하심을 입어 회개하고 돌이켜 옳은길로 나아갈수 있게 되었다는점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없으면 아무리 눈물로 회개를 해도 헛된일이 되고 만다.
1) 히스기야가 바친 속죄의 제물은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한 것이었다(21절). 이제물을 통해서 제사장과 방백들과 백성들의 죄악을 사함받고자 하였다. 그동안 유다의 거민들은 모두 타락해 있었기때문에 먼저 속죄의 제물을 드릴수밖에 없었다. 모세의 율법은 한민족의 죄로인하여 무서운 심판을 받지않으려거든 반드시 온회중을 위해 속죄의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점을 명시해두고 있다(레 4:13,14; 민 15:24,25).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은 각사람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실뿐만 아니라 위대한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지말아야 한다.
2) 율법은 규례로 정해진 속죄일이나 특별히 용서받아야할 일이 있을때에는 수염소 한마리를 잡아 제물로 바치도록 정해놓았다(레 16:15; 민 15:24). 그런데 히스기야는 수염소 일곱을 끌어다가 속죄의 제물로 바쳤다(21절). 이는 무리가 그만큼 오랜세월에 걸쳐 많은죄를 범하였다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일곱이란 완전을 나타내는 숫자이다. 다만 십자가상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한분뿐이었으나 '완전'하셨으므로 영원히 성결케하는 권세를 얻게되신 것이다.
3) 히스기야왕과 그곳에 모인 회중은 '속죄제물로 드릴 수염소' 위에 손을 얹고 안수하였다(23절; 이일로 미루어 여기서 회중이라함은 그들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말하는 것임을 알수 있다). 제물에 안수하는 행위는 자신들의 허물이 그위에 옮겨질 것을 바란다는 표시로 하나님앞에서 그동안 지은죄를 인정한다는 뜻이라고 볼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손을 얹어놓으면 죄사함을 얻게될 것이다(롬5:11).
4) 속죄의 제물이외에도 번제로 드릴 짐승으로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과 어린양 일곱'을 바쳤다. 번제를 드린이유는 이스라엘과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고자 함이었다. 오로지 하나님 한분만이 그백성의 진정한 주가 되시기때문에 허물을 용서받기 위한 속죄의 제물과 아울러 많은짐승으로 번제를 드린것은 지극히 합당한 처사였다. 제사장들은 번제물의 피도 속죄제물의 경우와 같이 단에 뿌림으로써 그은혜가 유다 두지파 뿐만아니라 온이스라엘에 미치게 하였다(22,24절). 이로써 온이스라엘이 하나님과 화목함을 얻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온세상의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화목제물이 되신 것이다(요일 2:1,2).
5) 번제로 드린 제물이 제단에서 타오르는동안 레위사람은 다윗과 아삽이 지어서 전해준 여호와와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악기를 울렸다(27,30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성전에서 악기를 사용토록 명하셨으나 오랫동안 실천에 옮기지 않고 있었다(25절). 죄로인한 애통함이 아무리 크다고하여도 하나님을 찬양하려는 마음을 꺾을수는 없는 것이다.
6) 한편 왕과 그 함께있는 자가 '다 엎드려 경배함'으로써 하나님을 찬송하는 소리에 동조한다는 뜻을 나타내었다. 그내용은 28-30절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2) 이날의 엄숙함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물론 여호와의 전에서 드리던 예배는 옛날의 모습 그대로 계속 수행하기로 다짐하였다. 제물을 드리는 일이 끝나자 히스기야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말을 하였다(31절). 너희가 이제 몸을 깨끗케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아와 제물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전으로 가져오라. 그는 백성들에게 그들이 제물을 드려 죄사함을 얻었고 하나님과 언약을 다시 세워 화목함을 누리게 되었으니 이제 정성을 다해 섬기는 것이 옳다고 일깨워 주었다. 그러므로 먼저 몸을 깨끗이하여 여호와께 드린다음에 찬송과 기도, 헌금을 예물로 바쳐야 한다. 여기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수 있다.
1) 백성들의 마음이 온유하여 제물을 바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히스기야왕의 부름을 받자 이들은 제물로 쓸 짐승을 많이 가지고 왔다. 물론 한껏 풍부한 생활을 하던 솔로몬시대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이들이 믿음을 버리고 타락한 나머지 궁핍하게 살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것을 바쳤던 것이다.
① 그들은 번제로 쓸 제물을 넉넉하게 바쳤다. 이제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질 것으로서 바친사람들이 꼭 그렇게 해야할 의무를 지녔다고 볼수는 없는 일이다.
② 어떤사람들은 화목제와 감사제로 드릴 짐승을 가져왔다. 이짐승들은 기름을 제단위에 바친후 고기는 제사장과 함께 나누어 먹을 것이었다(35절).
2) 제물이 너무나 많아 제사장이 부족할정도에 이르렀다(34절).
3) 제사장이 부족하여 일이 늦어지자 레위사람들이 나서서 거들어 주었다. '레위사람이 성결케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기' 때문에 제사를 위한 준비가 훨씬 빨리 이루어지면서도 소홀함이 없었다. 이와같이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그에 대한 상급으로 제사장들의 일을 거드는 영광을 누리게 된것이다. 레위사람들은 제사장들을 도와 '짐승의 가죽을 벗기었다.' 물론 이일이 율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레 1:5,6). 그러나 필요에 따라서는 다소간의 파격도 인정이 되어왔다. 그렇게함으로써 열심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레위인들은 위로를 받고 자신과 직분을 게을리했던 제사장은 수치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4) 그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즐거워하였다. 히스기야왕과 많은 백성들은 유다왕국이 다시금 경건해진 것을 보고 이일이 축복의 계기가 되리라고 믿어 모두들 기뻐하였다(36절). 이렇게 기뻐한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수 있다.
① 우선 이일은 잠시동안에 이루어졌기때문에 모든사람이 기뻐한 것이다. 이일이 갑자기 되었을지라도. 즉 짧은 시간안에 어떤반대에 부딪힐 새도없이 쉽사리 이루어졌다.
②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셨다는 사실로인하여 그렇게 기뻐하였다.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은혜를 베푸사 '하나님이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기때문에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상의 제단에 분향하던 무리중 많은사람이 돌이켜 여호와의 전을 사랑하게 되었다.

# 핵심
29:1-36
히스기야왕은 부친 아하스가 훼손한 성전을 새롭게 복구하고 신앙을 개혁하는 등 선한업적을 남겼다. 성전을 복구한뒤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과 함께 기뻐하며 감사했다.
히스기야시대(29장)
히스기야의 통치시대(B.C. 715-686)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역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던 시기였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에게 멸망당했고(B.C. 722), 오직 남유다만 남았다. 히스기야는 이때를 이용해 남북왕국을 재통일하려 했으며,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금 남북의 중앙성소로 회복시키기위해 힘썼다. 말하자면 솔로몬시대의 번영을 회복시키려 했던 시기였다. 이런점에서 역대서기자는 히스기야에게 역대 그어떤 유다왕에게보다도 더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성전 재봉헌의 신학적 의미(29:20-30)
히스기야는 성전을 중건한후 속죄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찬양하며 성전을 재봉헌했다. 그것은 솔로몬의 성전봉헌에 비해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방편이 되었다는 점에서(10절) 많은교훈을 준다. 당시의 성전을 향한 신앙은 오늘날 성도들이 지닌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비견된다. 왜냐하면 영적인 측면에서 볼때 그리스도께서 바로 성전자체가 되시며(요 2:19), 모든 성도들역시 성전의 일부를 구성하는 존재로서(엡 2:20-22) 성별과 헌신의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 묵상
히스기야의 즉위 ( 29:3-5 )
히스기야는 즉위한 직후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했으며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불러모아 성소에서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아버지시대에 유다가 혼란스러웠던 이유를 정확히 간파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성도들도 자신을 바로 살펴보고 마음속의 온갖 더러운것을 제거하는 신앙의 개혁을 단행해야 합니다.
히스기야의 분석 ( 29:6-9 )
히스기야는 유다가 곤경에 처한이유를, 여호와께 범죄하며 성소를 등지고 낭실문을 닫고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않고 번제를 드리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유다를 내어버리셨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곤경에 처했을때 성도들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지않은지 반성해보아야 하겠습니다.
히스기야의 결단 ( 29:10-16 )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살길이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굳게믿고 결단하여 하나님의 전을 청결케하는 작업을 단행했습니다. 이때 백성은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합심하여 여호와의 전을 깨끗이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히스기야왕 한사람이 중심을 잡고 종교개혁을 단행하자 백성도 왕을 따라 종교개혁에 가담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도 한사람이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으면 다른성도들도 그믿음을 본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 ( 29:24-28 )
먼저 백성의 이제까지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한 속죄제를 드린다음 여호와께 대한 헌신을 상징하는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때의 제사양식은 레위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섰으며, 번제를 드리기 시작할때 여호와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온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도 죄를 범한때에는 먼저 용서를 구하고 난후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결단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각자 맡은바 은사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드려야 하겠습니다.
자원하는 백성 ( 29:32-34 )
백성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제물을 바쳤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을 아까워하지 않는마음은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자발적인 헌신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고후9:7).

# 해설
성전을 정화하는 히스기야 ( 29 )
본장에서부터 32장까지는 남왕국 유다의 제13대 왕이었던 히스기야의 통치행적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유다의 3대 성군 즉 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야중의 한사람입니다. 본장은 그에 대한 기사중 첫째부분입니다. 히스기야왕은 선왕의 부패와 악정을 익히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말로와 그로인한 재앙도 교훈으로 받아들여 성전을 깨끗케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힘썼습니다.
1. 히스기야의 개혁
1) 다윗의 길로 행함
극심한 우상숭배자였던 아하스가 죽자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유다의 왕들가운데서 가장 특출한 개혁자였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앞에서 가장 성실하고 정직하게 행했던 왕인 다윗의 길을 따랐습니다. 유다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 열왕가운데 다윗왕이후로 가장 의롭고 경건하게 살았던 사람은 히스기야와 요시야 두사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a.주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함(대하30:12)
2) 성전정화를 명함
히스기야는 유다왕국의 파국이 무엇때문인지 잘알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부친 아하스가 폐쇄해버린 성전의 문들을 다시열고 정성을 다해 안팎을 정결케 수리하도록 명했습니다. 그과정에서 우선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인을 모았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제사장들과 레위인을 성전앞 광장에 불러모은 히스기야는 개혁의 당위성과 그에 따른 행동지침을 하달했습니다.
a.주께서 그이름을 두신 곳(왕상9:3)
b.성전문을 닫은 아하스(대하28:24)
3)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까닭을 상기함
히스기야는 성전정화에 앞서 개혁의 주체세력이 될 레위인들에게 자신의 열조가 저질렀던 죄악상을 들추어내었습니다. 그는 지금 유다가 당하는 환난과 치욕의 원인을, 빈약한 군사력이나 왕들의 현명치 못한 통치때문이 아니라 여호와의 신앙을 파괴한데서 비롯되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는 과거에 대한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까닭없이 매로 때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모든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행위에 따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a.여호와의 전을 등짐(겔8:16)
b.우상을 숭배(대하24:18)
2. 성전정화
1) 호응하는 레위인들
히스기야로부터 성전정화의 필요성을 들은 레위인들은 적극 호응하였습니다. 그들은 레위지파의 세가문(그핫, 므라리, 게르손)에서 각 2명씩 6명, 엘리사반의 가문에서 2명, 음악을 맡은 세가문(아삽, 헤만, 여두둔)에서 각 2명씩 6명으로 구성되어졌습니다. 이들 레위지파의 14명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그가계에 속한 모든 레위인들이 성전정화 작업에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a.그핫의 자손(대하29:12)
b.엘리사반의 자손(대하29:13)
2) 자신을 성결케 함
하나님의 성전을 성결케 하기에 앞서 먼저 이일을 해야할 레위사람들의 성결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레위인들은 먼저 자신을 성결케 하였습니다. 교회가 충분한 영적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자들과 봉사자들이 성결케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들이 부패하면 교회갱신은 기대할수가 없을 것입니다.
a.성결케한 레위사람들(대하29:34)
b.몸을 성결케한 성직자들(스6:20)
3) 성전정화를 완수함
자신을 성결케한 레위인들은 곧 성전에 들어가 성전정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성전정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레위인들은 성전외부와 건물전체를 성결케하였고, 제사장들은 내부 즉 성소와 지성소를 성결케 하였습니다. 처음 8일간은 성전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성결케하여 약 16일만에 성결케하는 일을 마쳤습니다.
a.여호와의 말씀대로 준행함(대하30:12)
b.성소안의 더러운 것(대하29:5)
3. 히스기야의 성전제사
1) 속죄제를 드림
성전의 복구와 정화작업이 끝나자 히스기야는 각종 제사제도의 회복을 시도합니다. 그는 일찍이 일어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과 숫염소를 준비하여 제사장들에게 속죄제를 드리게 했습니다. 히스기야왕이 하나님께 드린 속죄제는 과거의 민족적인 죄, 곧 하나님을 떠나서 음란하듯이 우상을 섬겼던 죄에 대한 속죄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죄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앙의 시작이요, 목적이며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다른 부차적인 것에 매달리거나 마음을 쏟을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문제에 대해 가장 심각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a.회중을 위한 속죄제(레4:14)
b.범한죄에 대한 속죄(레4:26)
2) 여호와께 찬양과 경배를 드림
속죄제를 드릴때 히스기야는 악기와 시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했습니다. 희생제물이 타는동안 레위사람은 다윗과 아삽이 지은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할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사용하도록 명한 악기를 동원하여 찬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마친후에는 왕과 모든사람이 엎드려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와같이 히스기야왕이 행한 예배의 모습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며 경건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심령의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이상적인 신앙의 모습은 히스기야의 경배와 같이 어디까지나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에 따르는 것이어야만 합니다.
a.다윗이 전에 명한것(대하8:14)
b.신령한 노래를 위해 구별된 자들(대상25:1)
3) 기뻐하는 히스기야와 백성
하나님의 규례를 따라 찬송과 악기소리와 함께 속죄제를 드린후 히스기야는 회중에게 마음에 원하는대로 감사제물을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닫혀있던 성전의 문을 열어 정결케한후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제사는 실로 감격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감격스러운 분위기가운데서 히스기야의 말을 듣고 회중이 갖고온 제물은 그수효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이는 히스기야와 백성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던가를 말해줍니다.
a.마음에 원하는 자(출35:5)
b.하나님의 예비와 백성의 기쁨(대하29:36)
결론
위대한 역사는 마음으로 원한다고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길에 서서 올바른 목표를 향해 몸소 나아가야만 성취할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바로 그와같은 사람이었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훌륭한 역사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히스기야의 삶과 신앙을 본받아 이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1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30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28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7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6장 - study  (0) 2022.11.27

# Study

Ⅰ. 요담의 아들 아하스의 즉위 28:1-5
일찍이 아하스처럼 훌륭한 통치를 펼수 있는 시기에 때맞춰 왕위에 오른 인물도 없었다. 이부분에 나타난 아하스의 행적은 다음의 몇가지로 정리해 볼수 있다.
(1) 아하스는 타락한 자로서 형편없이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훌륭한 부모밑에서 올바른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커녕 오히려 무섭고 흉악한 죄악을 더많이 범하였던 것이다. 아하스는 일생동안 하나님께 죄를 얻고 자신의 영혼을 파멸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소행만 저질렀다. 뿐만아니라 가나안사람이나 북방 이스라엘의 패역한 왕들과도 같이 부어만든 우상을 세워놓고 섬기는 어리석은 짓을 하였다. 물론 하나님의 전을 버리고 각처에 있는 산당을 찾아다니면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을 하였다. 높은산에 오르면 하늘과 가까워지기라도 할것처럼 열심히 돌아다녔다. 또한 하늘의 힘과 보호를 상징한다는 이유로 푸른나무가 눈에 뜨이기만하면 그 그늘을 찾아서 제단을 쌓고 분향하였던 것이다. 아하스는 이처럼 경건함과 거리가 먼 인물이었으며 인간이면 본능적으로 소유하게 마련인 사랑의 감정조차도 완전히 메마른 상태에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자녀를 불살라' 몰록에게 바치는 만행까지 저질렀던 것이다.
(2) 아하스는 패하여 큰수모를 겪게되었다.
1) 아람왕이 아하스를 능욕하였다. 이싸움에서 이긴 아람왕은 유다백성 중의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가고 말았다.
2) 똑같이 우상숭배에 열중하던 이스라엘왕이 아하스를 징계하는 하나님의 채찍으로 사용되었다. 아람군대가 한차례 지나가고 난뒤에 이스라엘왕이 들어와 '크게 살육하였다.'

Ⅱ. 선지자가 이스라엘군대를 책망함 28:6-15
(1) 이제 유다나라는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므로 그섭리하심에 따라 징계의 채찍을 맞게되었다. 유다나라가 세워진이래 같은 피를 나눈 형제 이스라엘의 손에 의해 많은사람의 목숨을 빼앗긴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악한길로 유혹하여 함께 죄를 짓게 만들었던 장본인을 들어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신 하나님은 실로 공의로우신 분이라 하겠다. 아무튼 이스라엘의 군대와 맞붙어 싸운 유다는 형편없이 패하고 말았다.
1) 싸움터에 나온 이스라엘 군대가운데 특별히 사람을 많이 죽이는 자가 있었다. 이사람은 혼자서 너무나 많은생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는데 그중에는 왕의 아들과 같이 중요한 인물도 포함되어 있었다(6절). 그무렵 이스라엘왕국의 힘이 굉장히 강력했던 것은 아니지만 날로 타락해가는 유다를 무너뜨릴정도의 능력은 보유하고 있었다.
2) 많은 유다사람의 '아내와 자녀'가 사로잡혀 끌려갔다(8절).
(2) 싸움에 이기고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사자를 통하여 크게 책망하는 말씀을 들었다.
1) 하나님은 선지자로하여금 돌아오는 군대를 영접하고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그런데 말씀의 내용은 용맹하게 싸웠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어떤과오를 범하였는지 깨우치려는 훈계로 일관되어 있었다.
① 이스라엘 군대를 맞이한 선지자는 이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승리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얻게된 것인지 깨우쳐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싸움에서 얻은 승리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쫓아내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임을 분명히 일러주었다(신 9:5). 아울러 '높은 마음을 품지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말로 훈계하기도 했다(롬 11:20,21).
② 선지자는 이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세를 제멋대로 이용하여 유다의 거민들을 괴롭혔다는 점을 책망하였다. 이들이 책망을 받은이유는 다음의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수 있다.
㉠ 싸움터에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았다는 점에서 질책을 당하였다. 물론 전쟁을 하면 적군의 피를 흘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형제를 증오하는 악한 마음으로 노기충천하여 살육하였다는 사실이 무서운 죄가 된다는 뜻이다. 인간의 분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로우신 뜻이 이루어질수는 없는 일이다.
㉡ 포로로 끌려온 유다사람들을 오만하게 대하였다는 점도 책망의 원인이 되었다. 똑같은 이스라엘 사람으로 자유롭게 태어난 형제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삼거나 팔아넘김으로써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압제하려 하였다는점을 책망한 것이다.
③ 이어서 유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진노를 살만한 죄악을 범하였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10절). 이질문은 다음과 같은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 한번 승리했다고 자만에 빠지지 않게하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도 역시 죄인이니 교만한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옳지못한 일이다. 하나님의 전을 소유한 무리도 징계의 채찍을 맞는데 하물며 금송아지따위나 섬기는 처지에 앞으로 어떤종말을 맞이할지 모르는 일이니 자중해야 한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형제 유다를 가혹하게 대하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것이었다. 똑같은 죄인의 위치에서 처지가 곤란한 형제에게 잔악한 일을 행하는 것은 더욱 나쁜일이다. 선지자는 그들이 이미 많은죄와 허물에 빠져있다는 점을 깨우쳐주면서 이제 더이상 악한길로 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④ 이와같은 훈계를 한뒤에 선지자는 사로잡아온 포로를 놓아 돌아가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11절). 선지자는 "너희가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임박하였느니라. 이 진노를 피할길은 형제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뿐이니라" 하는말로 그들을 설득하였다.
2) 에브라임 자손의 두목 몇사람은 선지자의 훈계를 듣고 사로잡힌 자들을 억류해두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일어나서 승리감에 젖어 전장에서 돌아오는 자를 막으며 사로잡은 자들을 사마리아땅으로 끌고 들어오면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선언하였다(12,13절).
3) 한편 병기를 가진 사람은 그의견을 받아들여 포로와 노략한 물건을 내려놓았다(14절). 이로써 그들은 많은사람을 사로잡을때보다도 더크고 참된용기를 보여준 것이다.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고 이성과 믿음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처럼 한인간에게 참된명예를 가져다주는 일은 없다. 이스라엘의 방백들은 불쌍한 포로들이 본국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온갖 편의를 제공하는 관대한 면모를 보여주었다(15절).

Ⅲ. 유다왕 아하스의 종말 28:16-27
(1) 아하스의 범죄함으로 인하여 유다왕국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다.
1)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심이라(19절).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다왕국은 부와 권력을 소유한 나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유다를 낮추실 방법을 찾으사 예전에 누렸던 영광에 상응할만큼 비천한 처지로 만들어 버리셨던 것이다.
2) 아하스는 유다왕국을 황폐한 땅으로 만들었다. 유다의 백성들은 아하스의 죄로 말미암아 예전의 명성을 잃게되었을 뿐만아니라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왕의 죄로인하여 나라안의 모든백성들이 수치와 모멸을 당하게 된것이다. 이런일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마치 발가벗은채 밖으로 나온 사람처럼 수치심에 온몸을 떨고 있을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아하스는 유다왕국을 큰 위험속에 빠지게 하였다. 아하스의 죄로 말미암아 유다백성들은 무장하지도 못한채 적군의 공격을 받게되었다(출 32:25). 죄를 지으면 사람은 무방비 상태에 빠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하필이면 이때에 에돔사람이 와서 유다를 치고 그백성을 사로잡아 갔다(17절). 그들은 예전에 유다왕 아마샤의 잔혹한 행위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은데 대하여 보복을 한것이었다(25:12). 또한 블레셋사람들도 군대를 일으켜 국경지방에 있는 성읍과 평지를 비롯하여 여러동네까지 빼앗아 갔다. 이로써 그들은 일찍이 웃시야에게 침략당했던 일에 대해 보복을 한 셈이다(26:6).
(2) 아하스는 유다왕국을 도탄에 빠뜨렸을뿐만 아니라 그백성들로 하여금 날마다 더큰 죄를 짓도록 유도하였다.
1) 이렇게 열방의 침공이 계속되자 아하스는 이방인의 도움을 얻으려는 생각으로 일을 꾸미다가 오히려 더큰 재난을 불러 들였다. 에돔사람이 지나간뒤에 블레셋군대의 침공을 받게되자 아하스는 '앗수르왕에게 보내어 도와주기를 구하였던' 것이다(16절). 아하스는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곳간을 뒤지고 그것도 모자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취하여 앗수르왕에게 갖다 바쳐서라도 도움을 얻어보려고 동분서주하였다(21절). 그렇다면 그가 앗수르왕에게서 무슨도움을 얻을수 있었는가. 앗수르왕 디글랏빌레셀이 이르렀으나 돕지 아니하고 도리어 군박하였더라…유익이 없었더라(20,21절). 앗수르군대가 와서 진을 쳤으나 유다왕국의 형편은 점점 어려워졌고 힘을 잃어갔던 것이다.
2) 아하스가 저지른 죄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방인이 섬겨온 신들의 도움을 얻어 유다를 구해보겠다고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음까지 범하였다.
① 아하스는 하나님의 전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을 모아 훼파함'으로써 그곳을 더럽히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로써 제사장들은 필요한 기구가 없어서 제대로 격식을 갖추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된것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여호와의 전문들을 닫아' 걸고 백성들의 출입을 막기까지 하였다(24절).
② '예루살렘 구석마다 단을 쌓음'으로써 아하스는 여호와의 제단에 맞서는 죄악을 범하였다. 어떤선지자가 남겨놓은 말처럼 '그제단은 밭이랑에 쌓인 돌무더기'와도 같았다(호 12:11). 아하스는 유다 각성읍에 산당을 세워놓고 백성들로하여금 분향케하여 이방인의 신을 기쁘게 하려하였다. 이는 마치 의도적으로 '그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려는것 같았다(25절).
③ 아하스는 마땅히 섬겨야할 하나님을 떠나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하는' 죄까지 범하였다(23절). 그는 다메섹 신들이 적국의 군대를 도와주었다고 여겨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자기도 다메섹 신들을 끌어들여 도움을 얻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일의 결과가 어떠하였는가. 아람사람이 섬기던 신들도 앗수르왕처럼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 오히려 '그신이 아하스와 온이스라엘을 망케'하였을 뿐이다. 결국 이일은 백성들을 타락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유다백성들의 우상숭배 습관은 그다음 세대에 이르러 바르게 하고자하는 노력을 통해서도 고칠수 없을정도였다. 이습관은 결국 바벨론에 끌려가서 비참한 포로생활을 겪고난 뒤에야 간신히 없앨수 있었던 것이다. 아하스는 아마도 끝내 회개하지 않은채 치욕속에서 죽은것 같다. 이는 백성들이 그를 '이스라엘 열왕의 묘실에 들이지 아니한' 것을 보아 짐작할수 있는 일이다.

# 핵심
28:1-27
유다의 제12대왕 아하스는 부친 요담의 믿음을 본받지 않았다. 그는 우상숭배에 빠졌고, 그결과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으며, 앗수르왕에게 시달리며 초라한 죽음을 맞았다. 그는 유다의 역대왕들 가운데서 신앙적으로 가장 타락했던 인물이다.
디글랏빌레셀(28:20)
앗수르의 왕으로서 ‘불’로 불렸다(왕하 15:19). B.C. 745-727년경에 통치했다. 그의 시대에 앗수르는 가장 강력한 국가로 부상했다. 그는 남진정책을 펴서 아람과 베니게와 북이스라엘을 압박했고 유다의 아하스왕은 앗수르에 의지했다. 디글랏빌레셀은 B.C. 733년에 아람의 수도 다메섹과 북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약탈하고 많은사람을 포로로 잡아갔다. 유다의 아하스는 앗수르의 봉신이 되었다.

# 묵상
아하스의 범죄 ( 28:2-4 )
유다의 12대왕인 아하스는 바알의 우상을 부어만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할뿐만 아니라 이방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녀를 불살라 제사했으며 산당과 산에서 분향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신실한 왕들에게 많은 복을 내리셨는데도 불구하고 아하스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성도들도 과거에 받은복을 잊은채 불의를 일삼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상숭배의 결과 ( 28:5 )
아하스가 극악한 우상숭배을 행한 결과 유다는 아람에게 패하고 그다음에는 이스라엘에게 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다윗과 솔로몬에게 약속하신대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아하스 당시의 국제정세 ( 28:17, 18 )
아하스의 집권당시 유다는 에돔과 블레셋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아하스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국력이 약화된 틈을타서 주변국들이 유다로 쳐들어왔던 것입니다. 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망각하고 무시할때 이처럼 예상치못한 어려움과 곤경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유다를 배신한 앗수르 ( 28:20 )
에돔과 블레셋이 유다를 침략해오자 아하스는 앗수르왕에게 지원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왕은 도와달라는 아하스의 요청에 도와주지는 않고 오히려 유다를 괴롭혔습니다. 유다가 곤경에 빠지게 된것은 여호와께 범죄했기 때문인데 아하스는 원인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이방나라에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더욱더 죄악의 굴레속으로 빠져들어간 것입니다. 성도들도 어려움에 처할때 그어려움의 근본원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지혜를 얻어야 하겠습니다.
끝까지 깨닫지 못하는 아하스 ( 28:22-25 )
아하스는 자신의 죄로인하여 심한 징벌을 당하고나서도 여호와께 범죄하는 것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하스는 계속해서 우상을 섬겼으며 유다성읍에 산당을 세워 분향하고 여호와의 전 문들을 폐쇄했습니다. 아하스는 자기뜻대로 일이 풀리지않자 더욱더 죄악의 길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하며,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지 못한 일들이 있는지 성찰해보아야 합니다.

# 해설
아하스왕의 범죄 ( 28 )
우상을 숭배하고 악정을 일삼는 아하스왕의 통치를 본장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하스는 유다의 왕들중에서 가장 극심한 우상숭배에 빠졌던 인물입니다. 신앙을 떠나 폭정과 우상숭배에 광적이었던 아하스 까닭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고통과 고난에 신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하나님께 반역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1. 아하스의 악정
1) 왕위에 오른 아하스
요담이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자 그아들 아하스가 유다 제12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역대 유다 열왕중에 가장 타락한 왕가운데 한명입니다. 그는 20세에 왕이되어 16년간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아하스는 선조인 다윗과 같이 여호와를 의뢰하며 통치자가 행할 마땅한 도리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도모했습니다.
a.이십세에 왕이 됨(대하28:1)
b.기업을 욕되게 하는 사람들(사47:6)
2) 가증한 죄악을 저지름
아하스는 지금까지 유다왕국을 다스린 왕들가운데서 가장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유다 열왕가운데 최초로 우상을 부어만드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만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는 것은 물론 자기자녀까지 불살라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인신제사 행위는 여호와께 극도의 악한행위로 규정된 것입니다(참조, 왕하17:17). 그리고 모세율법에서 사형에 해당되는 가증한 죄악이었습니다(참조, 레20:1-5). 우리는 이러한 아하스의 가증한 죄악을 통해 악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게됩니다.
a.이방의 행위를 본받는 므낫세(대하33:2)
b.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라(신18:9)
3) 하나님의 심판
유다왕 아하스의 죄악이 극도에 이르렀을때에 하나님께서는 유다주변에 있는 원수들을 일으켜 유다를 침략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하스의 가증한 죄악을 심판하시기위해 아람왕 르신과 북이스라엘왕 베가를 보내 징벌케 하셨습니다. 그들의 공격으로 하루동안에 십이만명이라는 유다 용사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왕자를 포함한 궁내대신과 총리대신도 살해되는 참극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또한 심히 많은무리가 다메섹으로 포로되어 갔습니다. 지도자의 범죄는 이처럼 유다전체에 큰불행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a.르신과 베가의 침공(사7:1)
b.아하스를 에워쌈(왕하16:5)
2. 선지자 오뎃의 책망
1) 이스라엘 군사들의 지나친 행위
유다를 침략한 이스라엘 군사들은 형제관계인 유다백성 20만명을 포로로 잡아갈때 그아내와 자녀들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재물까지 약탈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이미 유다와의 전쟁에서 유다백성을 12만이나 살육한바 있는데, 이러한 포로와 재물약탈 행위는 지나친 행위였습니다.
a.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스9:6)
b.자비를 베푸는 일(롬12:20)
2) 선지자 오뎃의 책망
하나님의 선지자 오뎃은 수많은 포로와 노략물을 잔뜩 싣고 의기양양하여 돌아오는 이스라엘군대를 향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책망하였습니다. 오뎃은 북이스라엘이 동족인 유다백성을 잔인하게 살육하고 포로로 삼은것이 잘못임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포로들을 놓아 돌아가게 해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다를 진노하셨던 하나님이 이스라엘도 진노하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a.악한 행실과 큰죄(스9:13)
b.형제중에서 사로잡아(대하28:11)
3) 유다의 포로를 귀환시킴
유다의 포로를 돌려보내라는 오뎃 선지자의 말을 들은 에브라임자손의 두목 4명은 그말에 동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포로들을 사마리아로 데려와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징벌받을만한 죄범한 것을 인정하며 범죄를 더하지 말자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오뎃과 네방백들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군사들은 포로와 노략물을 유다로 돌려보냈습니다.
a.대접하여 돌려보냄(대하28:15)
b.원수에게 행할 올바른 태도(잠25:21-22)
3. 아하스의 불신앙과 죽음
1) 앗수르왕에게 도움을 청함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침입으로 유다는 매우 미약했습니다. 이틈을 타서 당시 유다의 속국으로 있던 에돔과 주변의 블레셋 유목민들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아하스왕은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침략에서도 도움을 청했던 앗수르왕에게 또다시 사신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아하스는 하나님의 성전과 자기의 궁전, 그리고 자기의 부하들에게 있는 온갖재물을 다 취하여 앗수르왕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였습니다. 아하스의 정성을 다한 요청으로 앗수르왕은 아하스를 돕기위해 군대를 이끌고 왔습니다. 그러나 앗수르군대는 아하스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심한 괴로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아닌 인간을 의지하는 것은 도움의 손길이 아닌 압제와 멸망의 길을 자초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a.아하스의 친앗수르 정책(대하28:16)
b.성전과 왕궁의 은, 금을 취해 보냄(왕하16:8)
2) 아하스의 범죄와 죽음
아하스는 하나님께서 징계의 채찍을 내리칠수록 하나님께 무릎을 꿇기는커녕 더욱 하나님을 떠나 헛된 것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는 스스로 망령되이 행하여 하나님께 범죄함으로써 이방에돔에게 맥없이 공격을 받고 그들에게 사로잡혔습니다. 여호와께 망령되이 행한 아하스의 범죄는 유다백성들로 하여금 에돔백성에게 사로잡혀 가게 하였을뿐만 아니라, 블레셋사람들로 하여금 유다곳곳에 와서 기거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아하스는 이러한 징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오히려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하나님의 전의 기구를 훼파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남겨주신 회개의 시간을 스스로 없애버렸던 것입니다. 이같은 그의 행적은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케 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죽게되었고 열왕의 묘실에 묻히지 못하고 예루살렘성에 장사되는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a.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함(대하28:22-23)
b.행위에 따르는 보응(롬2:6)
결론
우리는 유다 열왕중에 아하스와 므낫세의 삶을 통해 악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게됩니다. 아하스는 조부 웃시야의 신앙과 부친 요담의 선한행위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악한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므낫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길을 걸은 히스기야의 신앙과 삶을 보았으면서도 악한길을 걸었습니다. 우리는 악은 그모양이라도 버리는 철저한 신앙관을 확립하여 선한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30장 - study  (0) 2022.11.28
역대하 29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7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6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5장 - study  (0) 2022.11.27

# Study

Ⅰ. 요담의 즉위 27:1-9
본문에는 웃시야의 뒤를이어 왕위에 오른 요담의 행적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1) 요담은 통치를 잘하였다. 요담이…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2절). 그하나님 여호와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6절). 요담은 한평생 살아가는동안 흔들림이 없이 꾸준하게 자기의 직분을 감당하였다. 즉 그는 앞서간 유다의 왕들과는 달랐다. 이전의 왕들도 때때로 선한면모를 보이기는 했으나 가다가 마음이 변하여 정도를 떠남으로써 후세에 모범을 보일수 없었던 것이다. 요담의 행적에 관한 사실은 다음의 두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다.
1) 그는 부친 웃시야의 행적가운데 잘못된 부분을 바르게 하였다(2절).
2) 그러나 백성들의 사악한 행위까지 바로잡지는 못하였다. 백성은 오히려 사악을 행하였더라.
(2) 요담이 왕위에 머무는동안 유다는 크게 번영을 누렸다.
1) 유다 각지방에서 건축을 많이 하였다. 그중에서도 제일먼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이와같이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는 일을 마무리한뒤에 오벨성을 많이 증축하고 유다 산중에 성읍을 건축하는 등 큰역사를 벌여 나갔다(3,4절).
2) 요담은 이웃나라를 정복하였다. 일찍이 여호사밧시대에 유다를 침입했던 암몬사람들도 요담의 손에 의해 평정되었다(20:1).
3) 그리하여 마침내 부와 권세를 한몸에 누리는 인물이 되기에 이르렀다. 요담이…점점 강하여졌더라. 유다와 이웃한 나라들은 요담의 명성을 듣고 두려움을 품은 나머지 그의 분노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화친의 사절을 보내오곤 했다. 물론 이모든 일은 '요담이 그하나님 여호와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 누릴수 있는 축복이었다.
(3) 유다의 여러왕들에 비하여 요담은 비교적 단명한 편이지만 영광중에 일생을 마쳤다. 그는 마흔 한살에 죽었다(8절). 비록 짧은기간동안 왕위에 있었으나 요담은 나라안팎을 잘다스려 그모든 전쟁과 행위가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었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에도 오르는 영광을 누렸던 것이다(7절).

# 핵심
27:1-9
유다의 제11대 왕인 요담은 비교적 바른신앙으로 유다를 통치하였다. 하지만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사회적인 부패를 근절하지는 못했다.

# 묵상
요담의 치적 ( 27:3-9 )
웃시야의 아들 요담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오벨성을 증축하였으며 성읍과 영채와 망대를 건축했습니다. 하나님께 신실한 왕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백성을 평안히 살도록 하는데 힘을 씁니다. 요담도 백성이 외적에게 시달리지않도록 국력을 길렀습니다. 뿐만아니라 비록 백성이 사악하게 굴었어도 요담이 하나님의 길을 따랐기때문에 그가 다스리는동안에는 나라가 평안하였습니다. 요담은 죽을때까지 신실했습니다.

# 해설
정도를 행하는 요담 ( 27 )
선왕 웃시야가 여호와의 징계로 문둥병에 걸려 격리되자 국정을 대리하게된 요담은 16년동안 유다왕국을 다스렸습니다. 요담은 부친 웃시야의 옳은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선한인격과 바른신앙에도 불구하고 이시대는 백성들이 사악하여 왕의 지도력에 장애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1. 건설공사에 힘씀
1) 유다왕위에 오른 요담
요담은 부왕 웃시야가 문둥병에 걸려 별궁에 거할때부터 섭정왕으로 즉위하여 12년간 유다를 통치한후, 웃시야가 죽자 정식으로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요담은 교만해지기전의 웃시야의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잘못한 것은 여호와의 전을 가까이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a.이십오세에 왕이 됨(대하27:1)
b.모든행위를 익히 아시는 하나님(시139:3)
2) 백성들의 범죄
왕위에 오른 요담의 유다통치는 선하였습니다. 전국의 산당들을 일소하지 않은것을 제외하고는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시기는 오히려 백성들이 사악하게 행하였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한 것을 의미합니다(참조, 왕하15:35). 백성의 부패와 타락이 산당이라는 장소를 통해 발생한 것을 볼때 요담은 마땅히 우상숭배의 온상인 산당을 제해버렸어야 했습니다.
a.사악을 행한 자들(호6:9)
b.땅끝까지 살피시는 하나님(욥28:24)
3) 요담의 건축사업
요담은 부친 웃시야의 건축정책을 이어받아 건축에 힘썼습니다. 그는 먼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또 오벨성을 많이 증축했습니다. 오벨성은 다윗성이 있는 언덕의 북동지점에 위치해 있는것으로, 후기 유다왕들이 요새화하려 했을만큼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다산중에 성읍들을 많이 건축하였습니다.
a.오벨을 둘러 높이쌓은 므낫세(대하33:14)
b.느디님사람이 오벨에 거함(느3:26)
2. 암몬과의 전쟁
1) 국방을 튼튼히 함
요담은 산중에 영채나 망대를 구축하여 외적을 방어하려는 정책을 썼습니다. 영채는 많은 군사들이 숙영할수 있는 요새로서 수풀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적의 관찰로부터 보호받으며 기습적인 전투를 벌이기에 유리한 곳이었습니다. 망대는 적의 동태를 감시하여 적의 침공을 미리알아 효과적인 방어를 하기위해 설치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요담은 왕으로서 나라의 국방을 튼튼히하고자 힘썼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넉넉지못한 생활가운데서도 필요한 것을 절약하면서까지 저축을 하는것은 알찬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인생도 미래를 위해서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자는 신앙인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매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을 불신앙의 관점으로 보는데 이는 매우 그릇된 생각입니다. 올바른 신앙인은 자신이 해야할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a.세겜 망대(삿9:46)
b.이스르엘 망대(왕하9:17)
2) 암몬과의 전투
요담은 유다를 괴롭히던 암몬자손의 왕과 더불어 싸워 정복하여 그들을 부리면서 조공의 부담을 지웠습니다. 이러한 요담의 승리는 그가 평소에 국방을 위해 힘을 많이 쏟은 결과였습니다. 암몬사람들은 요단강 동쪽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원래 이스라엘과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이들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둘째딸과의 불륜의 관계에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참조, 창19:38). 이들은 성격이 잔인무도하여 원수의 눈을 빼고 잉태한 여인의 배를 가르는 일을 서슴없이 저질렀습니다(참조, 암1:13). 또한 사나운 족속으로서 이스라엘을 수없이 많이 괴롭히기도 했습니다(참조, 삿3:13). 암몬을 정복한 것은 요담이 정도를 걸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강해지는 비결은 주님께서 기뻐하고 원하시는 길로 행하는데 있습니다.
a.모압사람의 조공(삼하8:2)
3) 요담에게 공물을 바치는 암몬
본장에는 전쟁의 원인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요담은 암몬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리하여 암몬자손은 요담에게 공물을 바쳤습니다. 당시 전쟁에서 패한자들이 승리한 나라에 공물을 바치는 것은 일반적인 관례였습니다. 암몬자손들은 전쟁을 치른 그해에 요담에게 은 일백달란트와 밀 일만석과 보리 일만석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제2년과 제3년에도 조공을 바쳤습니다.
a.암몬의 공물(대하27:5)
3. 정도를 행한 요담
1) 정도를 행함
길에는 정도가 있고 사도가 있는 것입니다. 요담은 부친이 보여준 좋은 모본은 충실히 따랐으나 옳지못한 것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는 여호와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습니다. 이세상에는 좋은것은 버리고 악한것만 배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담과 같이 좋은것을 본받고 악한것을 철저히 멀리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a.율례와 법도를 지킴(수1:7)
b.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살전2:4)
2) 강성해지는 요담
본문 6절에 보면 요담이 여호와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역대기기자의 평가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술하면서 면면히 이어내려오는 독특한 역사관입니다. 축복과 재앙은 하나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으로서 정도를 걷는자에게 축복하시고 부정한 길을 걷는자에게는 재앙이 임하는 것입니다.
a.점점 강성해짐(대하27:6)
b.주께 지혜를 구할 것(약1:5)
3) 열조와 함께잠든 요담
요담은 하나님앞에서 정직히 행하므로 강성해지는 복을 받았지만 부친 웃시야처럼 교만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간직한 가운데 열조와 함께 잠들어 다윗성에 장사되었습니다. 요담이 열조와 함께 잠들자 그아들 아하스가 유다왕이 되었습니다.
a.피할수 없는 죽음(히9:27)
b.신속히 지나가는 날들(시90:10)
결론
선왕 웃시야가 교만하여 성전에서 분향을 하려다가 문둥병에 걸린것을 본 요담은, 웃시야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힘썼습니다. 우리말에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도들은 사람을 통해서나 주의 말씀을 통해 많은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실수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바른길을 걸어갈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교만하거나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앞에 서있다는 인식하에 겸손과 온유로 모든일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하 29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8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6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5장 - study  (0) 2022.11.27
역대하 24장 - study  (0) 2022.11.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