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르무엘에게 주는 훈계 31:1-9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르무엘이 솔로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을 위한 자," "하나님께 바친 자"라는 뜻이다. 르무엘이란 이름은 그의 어머니가 그를 부르던 사랑스러운 이름인것 같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가 가르친 것을 우리에게 말한다고 했기때문에(4:4) 여기서 어머니가 훈계한 것을 말하는 사람을 솔로몬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르무엘은 이웃나라 왕자였고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여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녀에게 선한 일을 가르쳐 그것을 행할수 있게하며, 악한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악을 피할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도리이기도 하다. 자녀가 어리고 미숙할때에는 주로 어머니의 보살핌아래 있기때문에 어머니는 이때를 자녀의 마음을 잘 형성할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1) 어린왕자에게 주는 간곡한 타이름 : 그녀는 어떤 충고를 해야할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말한다. "너는 내게서 나왔느니라. 너는 내 태에서 난 아들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것은 부모의 권위와 사랑에서 하는 말이니라. 너는 나의 분신이라. 선하고 지혜롭거라. 그러면 내게 충분히 보답을 하는 것이라. 너는 내가 서원해서 얻은 아들이라. 내가 아들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그아들을 다시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약속했노라." 우리는 자녀를 세례를 통하여 하나님께 바쳤고, 자녀를 위해서 또 자녀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은 서원대로 얻은 자녀라고 불러도 마땅하다.
(2) "음란"과 "술취함"이란 두가지 멸망시키는 죄에 대한 경고 : "네 힘을 여자들에게 즉 이방여자들에게 쓰지말라." 그는 나약하고 여성적이어서는 안된다. 음란은 임금의 영예를 깎아내리며 임금을 천하게 만든다. 자기 욕망에 종노릇하는 자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는 자가 되겠는가? 만일 자기 백성을 음란에서 보호하려는 왕이 있다면 그는 자기부터 먼저 그귀감을 보여야한다. 왕은 포도주나 독주를 지나치게 마셔서는 안된다. 자신을 방종하게 내버려두는 것은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다. 그것은 왕의 존엄을 깔보는 것이며 왕관을 쓰고있는 머리를 혼란케함으로써 왕관을 모독하는 것이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계 1:6). 그러므로 과하게 마시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마땅치 아니하며 하나님왕국의 상속자이며 영적인 제사장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레 10:9). '포도주로인하여 비틀거리며 독주로인하여 옆걸음을 친다'(사 28:7)는 것은 바로 제사장과 선지자들에게 한 슬픈 불만이었다.
(3) 선을 행하라는 권면 : "너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음대로 마실수 있도다. 그것을 가지고 자신을 해치는 일을 하지말고 그것으로 남에게 유익한 일을 하여라. 그것을 병이나 고통때문에 꼭 필요한 자들에게 주어라. 다른 사람의 불행을 구제하기위해서 절약할수 있도록 욕망을 만족시키는 일을 절제해야 하느니라." 술은 강심제이다. 그러므로 방종하는데 쓸것이 아니라 그것이 필요한 자에게 사용해야 한다. 즉 디모데처럼 강심제가 필요한 자에게만 쓰여져야 한다. 디모데도 '비위와 자주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는 권면을 받았었다(딤전 5:23). 그는 자기가 가진 권세와 지식으로 선을 행하며, 조심성있고 용기있고 자비심을 가지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8,9절). 그는 공의로 재판해야 하며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공평하고 담대하게 판결을 내려야 한다. 입을 열지니라. 이말은 방백과 재판관들이 판결을 내릴때 꼭 있어야하는 언도의 자유를 의미한다. 그는 자신을 특히 압제받는 무고한 자들의 수호자로 여겨야 한다. 벙어리된 자들과 두려워서든, 검사가 너무 말을 많이 해서이든, 재판정의 분위기에 압도당해서든, 스스로 변호할줄 모르는 자들을 위해서 변호해 주어야 한다.

Ⅱ. 현숙한 여인 31:10-31
현숙한 아내에 대한 이 묘사는 여성들에게 어떤 아내가 되어야하고 남성들에게는 어떤 아내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부분은 22구절로 되어있는데 각절의 문구가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로 되어있다. 그래서 이를 르무엘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쓴 별개의 시이며 알파벳 순서로 되어있어 널리 암송되었던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신약에 이부분이 요약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딤전 2:9,10;벧전 3:1-6), 거기에서 아내에게 부과하고 있는 의무는 여기서 묘사하고 있는 어진아내의 모습과 일치한다.
(1) 그런 현숙한 여인을 찾아내는 것(10절) : 찾는 대상은 현숙한 여인 즉 강한 여인이다. 비록 연약한 그릇이지만 지혜와 은혜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강해진 여인을 말한다. 이는 선한 재판관의 덕성을 말하는데 사용한 단어와 똑같다(출 18:21). 현숙한 여인은 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여인이다. 즉 그는 자기 마음을 조정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도 다스릴줄 아는 여인이다. 현숙한 여인은 결심이 굳은 여인이다. 그는 선한 원리를 신봉하고 있기때문에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는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선한 여인은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결혼하려고 하는 자는 미모나 명랑한 성격때문에, 재산이나 문별때문에 옷을 잘입고 춤을 잘추기때문에 마음이 기울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해서 유덕한 여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훌륭한 아내가 흔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훌륭한 아내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2) 현숙한 여인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
1) 남편의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현숙한 여인은 남편이 전적으로 신뢰할수 있도록 처신한다. 남편은 그녀의 정절을 믿는다. 남편은 그녀가 만사에 사려깊고 분별있게 처신한다는 것을 믿는다. 그는 아내의 충실함을 신뢰한다. 그는 공무로 출타할때는 모든 가사를 아내가 처리하도록 맡긴다. 그아내는 남편의 실속을 채워주므로 그의 산업이 핍절치 아니할 것이며, 교만하고 집에서 낭비만 하는 아내를 둔 자처럼 밖에서 더 버느라고 혈안이 될 필요가 없다. 남편은 그런 아내로인해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므로 이세상의 재물을 다 가진 자라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이같은 아내가 있음으로해서, 그는 부족해도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여인은 남편을 미련하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려깊은 애정으로 남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좋은 말만 하고 악한 말은 하지않는다. 남편의 기분이 언짢을때도 악한 말은 하지않으며 남편이 건강할때나 병들었을때나 그에게 좋은 것으로 공궤하려고 애쓴다. 이러한 것이 그녀가 살아있는 동안에 마음을 쓰고있는 일이다. 처음에만 그렇게 하고 기분이 좋을때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않고 그렇게 한다. 그녀가 남편보다 오래사는 경우에도 그가 남긴 자녀와 재산과 명예를 돌보는가운데 남편에게 계속해서 선을 행한다. 그녀는 이세상에서 남편의 명성을 더한다(23절). 그는 성문에 앉으며 사람의 아는바가 되고 훌륭한 아내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그의 단정한 용모와 명랑한 성격으로인해서 그에게 상냥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그의 의복을 손질해주는 훌륭한 아내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수 있을 것이다.
2) 현숙한 여인은 자기가 마땅히 해야할 의무를 다하느라고 수고하며 거기서 즐거움을 느낀다. 그녀는 가만히 앉아 아무일도 하지않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한다(27절). 그녀는 일분일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해가 지면 그녀의 일거리는 집안에 남아있으며 그녀는 해를 연장시키는 등불을 켜고 일을 한다. 그래서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아니한다'(18절). 그녀는 밤이 새기전에 일찍이 일어나서 하인들에게 조반을 나눠줌으로써 일터로 즐거이 나갈수 있게 한다. 그녀는 한밤중까지 아니 아침까지라도 놀음을 하며 춤을 추다가 한낮이 기울도록 자는 그런 여인이 아니다. 그녀는 자기에게 알맞은 일에 전념한다. 그녀가 종사하는 것은 학자나 정치가나 농부의 일이 아니라 아낙네의 일이다. 그녀는 양털과 삼을 구하되 좋은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곳에서 구한다. 그녀는 양털과 삼을 충분히 비축하고는 이것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일을 시키고(이것이 선한 일이다), 자신도 몸소 부지런히 손으로 일한다. 그녀는 손으로 솜뭉치나 물레를 잡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는다(19절). 그러면서도 이 일때문에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시온의 딸들의 장식물이 저희의 수치로 여겨진 반면에(사 3:18이하) 여기서는 그녀가 잡고있는 솜뭉치와 가락을 그녀의 영예로 언급하고 있다. 그녀는 앉아서 하는 일이나 손가락을 놀려서 하는 일 즉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아니하고 하는 일만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야하는 일도 해낸다. 그것이 더많은 것을 소유하는 첩경임을 알기 때문이다.
3) 그녀는 자기가 한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자이다. 그녀는 물건을 사는 것보다 자기가 더품질이 좋은 것을 싸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녀는 토지를 매입하고 가족의 소유지를 확장시킨다(16절). 그녀는 '밭을 간품하여 산다.' 그녀는 밭을 살때 그밭이 가족에게 어떤 유익을 줄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한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말한만큼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그것을 위해 지불할만한 돈을 가지고 있는지를 고려해 보고서야 그것을 산다. 그녀는 또한 포도원을 심되 그손으로 번것을 가지고 심는다. 그녀는 자기 집을 잘가꾸며 자신과 가족에게 훌륭한 의복을 입힌다(22절). 그녀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방석을 짓되 그것은 다 자기가 손수만든 것이다. 그녀의 의복은 값지고 훌륭하다. 그것은 세마포와 자색의 옷이다. 그녀에게는 값진 옷이 있으며 그것을 또한 잘차려 입는다. 남편이 입고있는 장로의 의상은 그녀가 손수만든 것이며 돈을 주고 산 어떤 옷보다도 보기좋고 잘맞는다. 그녀는 또한 자녀들에게도 따뜻한 옷을 입힌다. 살을 에이는 엄동의 추위도 그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녀나 그녀의 가족에게는 옷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집 사람들은 다 홍색옷을 입으며 질기고 겨울에도 끄떡없으며 보기에도 좋은 옷을 입는다. 그녀는 자기 가족에게 필요한 이상으로 물건을 만들기때문에 가족에게 충분히 공급해주고는 '베와 띠를 상고에게 판다'(24절). 그러면 그들은 그물건을 두로나 열방의 시장이나 다른 무역 도시로 가져간다. 그녀는 장래를 위해 비축한다. 가족을 위해 충분히 비축해 두었기때문에 '후일에 웃으리라.'
4) 현숙한 여인은 가족을 돌보며 가사를 보살핀다. 그녀는 집안 사람에게 식물을 나눠주며(15절) 가사를 보살핀다(27절).
5) 현숙한 여인은 가난한 자에게 자비를 베푼다(20절). 그녀는 벌어들이는 것만큼 주는데도 열심이다. 그녀는 멀리있는 궁핍한 자들을 위하여 손을 내민다.
6) 현숙한 여인은 신중하며 수다스럽지 않고 험담하지 않으며 비꼬는 말도 하지않는다. 그녀는 말할때 신중하고 적절한 말만 한다. 그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인애의 법은 마음에 새겨져있지만 혀로 나타난다. 그녀에게는 경건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것은 그녀의 손이 세상 일에 분주할때도 그녀의 마음은 저세상의 것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7) 현숙한 여인의 특징을 완성시키는 것은 그녀가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이다(30절). 지금까지 열거한 좋은 면과 함께 그녀는 꼭 필요한 한가지를 빠뜨리지 않고있다. 여호와에 대한 경외심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영혼의 아름다움이다. 이 아름다움을 지니고있는 자들은 하나님께 은총을 받으며 이 아름다움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아주 귀중한 것이다. 이 아름다움은 영원히 지속되며 사망까지도 무시하게 된다. 사망은 육신의 아름다움은 소멸시키지만 영혼의 아름다움은 소멸시키지 못한다.
(3) 현숙한 여인의 행복.
1) 현숙한 여인은 마음에 평안과 만족을 얻는다(25절). 그녀의 마음은 확고하고 변함없으며 아무리 험한 난관과 절망도 능히 견디어 나간다. 바로 이것이 그녀를 아름답게 해줄뿐만 아니라 보호해주는 의복이 된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원만하게 대하며 후일에 웃게될 것이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서, 젊었을때 자기가 게으르고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었음을 회고하면서 위안을 얻게될 것이다. 다시말해서 그녀는 영원히 기쁨과 즐거움으로 웃게될 것이다.
2) 현숙한 여인은 친족들에게 축복이 된다(28절). 그자식들은 성장하여 이여인을 대신하게 되고 사례하게될 것이다. 남편도 그녀에게서 행복을 느끼며 기회있을때마다 그녀를 칭찬할 것이다.
3) 현숙한 여인은 이웃에게서 칭찬을 받는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것이다(롬 2:29). 그녀는 높이 칭송을 받을 것이다(29절).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값비싼 대가를 치른 열매들을 마땅히 칭찬해야 한다. 자녀가 본분을 지키며 그녀를 존경하면 그들은 그손의 열매를 그녀에게 돌리는 것이며, 그녀는 자녀에게 베풀었던 모든 수고의 대가를 거두는 것이다. 그녀가 행한 일이 그녀를 칭찬한다. 친척과 이웃은 잠잠하더라도 그녀가 행한 일이 그녀를 널리 칭찬해줄 것이다. 부녀의 행실을 칭찬하지 않는 것은 부녀들의 면경을 닫게하는 것이다. 면경을 열고 몸단장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하면 그들의 몸단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될 것이다.

#핵심
31:1-9
르무엘 왕의 모친이 그에게 통치자로서 갖추어야할 행실을 가르치기위해 교훈한 내용이다. 르무엘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이다. 따라서 솔로몬의 다른 이름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정확히 알수 없다. 애굽이나 바벨론의 왕가운데 한사람이었다는 해석도 있다.

# 묵상
르무엘을 향한 어머니의 훈계 ( 31:1-9 )
아들인 르무엘 왕을 향하여 그의 어머니가 훈계한 내용으로 왕이 가져야할 자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여자와 술을 삼가하고, 공의로 재판하며, 권좌에 있는 자들이 수많은 여인들과 향락에 빠져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을 기억하여 경계시켰습니다. 또한 술을 선한 것으로 찬양하거나 마실 것을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는 훈계입니다. 높은 지위와 세력을 얻게될수록 그사람은 하층계급의 연약한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권력으로 하층민들의 재산을 착취하는데 사용하게 된다면 그지위는 자신을 패망케하는 저주의 자리가 될뿐 아니라 그자리에 오르지 아니함만 못하게될 것입니다.
서원의 의미 ( 31:2 )
서원이란 인간이 하나님께 헌신하기위해 어떤 행위를 행하거나 금하겠다고 약속하는 일종의 맹세입니다. 서원은 모든 인간이 반드시 행해야만 하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자발적 의지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 ( 31:10-31 )
르므엘 왕의 어머니의 잠언은 계속해서 현숙한 여인이 주는 성실함에 대해 말해줍니다. 현숙한 여인은 매일의 생활을 근실하고, 품위있게 행하며, 가족들을 형통하게 보살피고, 장래의 영광을 소망하며, 오늘을 인내하고 웃으며 사는 여인입니다. 성도는 본문의 현숙한 여인과 같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맡은 일에 충성하여 칭찬듣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숙한 여인의 행복 ( 31:25-31 )
본문은 현숙한 여인이 얻게될 복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먼저 위로와 만족을 얻으며 자식들에게 사례를 받고, 남편에게 칭찬을 받으며,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게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은 현숙한 여인의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아 자신을 뒤돌아 볼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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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아굴의 신앙고백 30:1-6
아굴은 편집자였으며 수집가였고 다른 사람들이 지은 지혜의 말씀과 관찰을 집성한 자였다(3절).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으나 다른 지혜있는 자와 학식있는 자의 서기 또는 필기자였노라." 이디엘과 우갈이란 이름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중 하나일 것이다.
(1) 그가 가르쳤던 생도의 이름이다. 아마 이들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받아 기록한 것처럼 그가 구술하는 것을 기록했을 것이다.
(2) 그가 이야기하려는 주제이다. 이디엘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계시다"라는 뜻인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계시다"라는 뜻의 임마누엘을 변용한 것이다. 우갈은 "전능하신 자"를 의미한다. 즉 우리에게 도움을 베풀어주시는 분은 전능하신 분이다.
이 예언자는 여기서 세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1) 자기를 낮추는 것 : 아굴은 자기의 신앙을 고백하기전에 먼저 자신의 어리석음과 연약함과 이성의 부족함에 대해서 고백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신앙의 인도와 규제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른 사람들은 아굴을 누구보다도 지혜로운 자로 인정했으나 자신은 누구보다도 미련한 자로 생각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우리를 높이 평가한다하더라도 자신을 낮게 생각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다. 아굴은 자신에 대해서 진리와 지혜의 길로 자기를 인도해줄 계시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자연인이나 자연적인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성령에 관한 일들을 깨달을수 없으며 받지도 못한다.
2) 예수 그리스도와 안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높이는 것(4절) :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 누구인지. 이말씀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역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일은 비교나 측량이 불가능하다. 또는 이말씀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디엘과 우갈이신 그리스도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그와 겨룰 자가 있느냐고 도전하며 찾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아들의 이름도 되기 때문이다. 그아들의 이름이 무엇인가? 그는 이아들을 통하여 이 모든 일을 행하신다. 구약성도들은 메시야를 "복된 자의 아들"로 고대하였으며 여기서는 아버지와 분명히 구별되는 분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그의 이름은 밝혀져 있지 않다.
3)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확신시키고 권면하는 것(5,6절) : 아굴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일로 그가 가르침을 주기를 기대했다. 아굴은 말한다. "나는 도저히 당신들을 훈계할 능력이 없으니 하나님의 말씀에게로 가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오. 그안에는 거짓이나 부패한 것이 조금도 들어있지 않소." 말씀속에 계신 하나님, 약속가운데 계신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가 되어주시며, 확실한 보호자가 되어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충분하다. 그러므로 그말씀에 더해서는 안된다(6절). 우리는 하나님이 알맞다고 생각하셔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에 만족해야 하며 그이상으로 지혜롭게 되려고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Ⅱ. 아굴의 기도 30:7-9
아굴의 신조와 고백위에는 그의 기도가 따라나온다.
(1) 아굴의 기도의 서론 : 내가 두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우리는 기도하기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께 구해야만 할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2) 기도의 내용 : 그가 요구하는 두가지 일은 바로 충족한 은혜와 필요한 양식이다.
1) 영혼에 충족한 은혜 :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이말씀은 죄의 사유하심을 바라는 기도로 이해하기도 한다. 즉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실때는 그죄를 멀리 치워버리신다.
2) 육신에 필요한 양식 : "내게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만큼의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우리 주님이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실때도 이같은 뜻으로 하신 말씀이었던것 같다. 그는 지나치게 부하거나 가난하지 않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며. 그는 여기서 지혜롭고 선한 사람들이 중간적인 생활상태를 귀중히 여기고 있음을 말하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자기의 상태가 너무 존귀하지도 너무 비천하지도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그렇게 하는데 대한 경건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9절). "나로 부하게 되어 죄짓지 않게 하시며 또 가난하게 되어 죄짓지 않게 하소서." 이와같이 선한 사람들은 죄를 어떤 경우에서나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고 있다. 사람이 형통하게 되면 교만해지며 그들에게 하나님이 필요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망각하게 된다. 선한 사람은 또한 가난이 가져오는 시험도 두려워한다.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가난은 부정직하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유혹이 된다. 아굴은 이로인해서 하나님을 욕되게 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Ⅲ. 네종류의 악한 무리 30:10-14
(1) 다른 사람의 하인을 자기 하인처럼 학대하지 말며 그상전과 이간시키지 말라고 경고한다. 난외주에는 "네 혀로 종을 상하게 하지말라"고 되어있다. 혀라는 채찍으로 다른 사람을 은밀하게 치는 것은 아주 비열한 처사이다. 특히 우리와 상대가 안되는 종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2) 유덕한 자들에게 증오를 받아 마땅한 몇무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 부모를 학대하는 무리 : 그런 못된 성품을 가진 청년들은 끼리끼리 모여다니며 부모의 멍에를 견디지 못해서 그들을 애타게 한다.
2) 자신을 과대평가하면서 실은 그마음의 더러운 것을 씻지않는 무리.
3) 주위 사람들에게 거만한 자(13절) : 세상에는 그런 무리가 있는데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는 분께서 그런 자에게 수치를 쏟아부으실 것이다.
4) 가난한 자에게 잔인하며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 자에게 야만적인 행위를 하는 무리(14절) : 그들의 이는 쇠와 철이며 장검과 군도이며 잔인한 기계이다. 이로써 그들은 굶주린 자가 음식을 잘라먹듯이, 탐욕스럽게 그리고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궁핍한 자를 삼킨다.

Ⅳ. 만족을 모르는 네가지 30:15-17
앞에서는 가난한 자를 삼키는 무리에 대해서 말하였고(14절), 여기서는 그들이 이를 행하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들은 거머리에서 난 두딸과 같이 "다오 다오, 피를 다 다오, 돈을 더 다오"하고 소리친다. 피를 좋아하는 자들은 항상 피에 목마르며 피에 취한 자들은 더욱 취하고 싶어서 계속해 찾게되는 법이다.
(1) 그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네가지로 분류한다.
1) 수많은 사람이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더많은 사람이 들어가게될 음부 : 음부는 그사람들을 다 삼키고도 아무도 돌려보내지 않는다.
2) 아이배지 못하는 태 : 그것은 아이를 배지못하는 것을 참지못해 라헬처럼 "내게 자녀를 달라"고 외친다.
3) 가뭄에 물로 채울수 없는 땅(특히 열대지방) : 이러한 땅은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곧 흡수해버리고는 잠시후면 물을 더 요구한다.
4) 불 : 불은 많은 연료를 태우고도 타는 물질만 던져넣으면 계속해서 태워버린다. 죄인의 부패한 욕망도 이처럼 계속해서 태워버린다. 죄인의 부패한 욕망도 이처럼 만족할줄 모르며 그욕망을 마음껏 누리고도 만족하지 못한다.
(2) 불순종하는 자녀들에게 무서운 위협을 하고있다(17절). 그들은 부모를 굴욕스럽게 하는 사슬에 묶여달릴 것이다. 즉 선량한 부모를 거만하게 쳐다보던 그눈을 새들에게 쪼아 먹히게될 것이다. 악인의 시체는 밤새도록 매달아 놓을수 없게 되어있지만 밤이 되기전에 까마귀들이 와서 그눈을 다 파먹을 것이다.

Ⅴ. 알수 없는 네가지 일 30:18-23
(1) 심히 기이해서 완전히 알수 없는 네가지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 처음에 나오는 세가지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단지 마지막에 나오는 사례를 설명하기위한 비유로 등장하고 있다.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흔적은 찾지못한다. 독수리가 날아간 길도 찾을수 없으며 독수리가 얼마나 빨리 날아갔는지도 측량할수 없다. 모래위로 뱀이 기어간 흔적은 찾을수 있지만 단단한 반석위로 지나간 흔적은 찾을수가 없다.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자연계에는 불가사의한 일들로 가득차 있다.
2) 네번째 사례는 다른 어느것보다도 설명하기 어려운 불의의 비밀이다. 이것은 사단의 심오한 영역에 속한다. 즉 악한 간음자가 여인을 타락시키고 가증한 정욕의 희생물로 삼기위해 부리는 저주받을 술책과 악한 음녀가 자기의 악함을 숨기기위해 사용하는 저주받은 술책이다. 그녀의 밀회는 너무도 주도면밀해서 날아다니는 독수리처럼 그흔적을 발견할수가 없다. 그녀는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는 표가 나지않게 입을 씻는다. 그리고는 태연하고 뻔뻔스런 낯으로 "내가 악을 행치 아니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자기 양심에게까지도 잘못을 부인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악을 선하다고 하며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함으로써 영혼을 파멸로 이끌고 있다.
(2) 용납할수 없는 네가지 일에 대해서 설명한다. 즉 아주 괴로움을 주는 네가지 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말한다.
1) 누구보다도 무례하고 오만한 종이 권력을 잡게 되는 것.
2) 미련하고 어리석고 무례하며 난폭한 악인이 부자가 되어 식탁의 즐거움을 누리게되면 터무니없는 말을 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을 모두 성가시게 한다.
3) 악하고 심술궂은 계집이 남편을 얻으려고 하면, 사람들은 그녀가 교만하고 심술궂었기때문에 그녀를 미워하며 어느누구도 그녀를 사랑할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녀가 결혼을 하게되면 높은 신분을 얻게됨으로써 어느때보다도 더욱 거만하고 심술궂어지므로 참을수 없게 만든다. 유덕한 여자는 결혼을 하면 더욱 온유해지는 법이다.
4) 여주인의 재산을 물려받는데 성공한 늙은 계집 종은 차마 보지못할정도로 교만하고 심술궂어서 자기에게 무엇을 물려주든지 하찮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비천한 자리에서 존귀한 자리로 올라가게 된 자들은 교만하고 거만해지지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Ⅵ. 작고도 지혜로운 것 네가지 30:24-28
(1) 아굴은 지금까지는 대단해 보이지만 실은 경멸할만한 네가지 일에 대해서 분류했는데 여기서는 하찮은 것이지만 실은 아주 칭찬할만한 네가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이러한 교훈을 가르쳐준다.
1) 체구나 체력이나 신체적인 아름다움을 칭찬하지 말고 지혜와 행동, 근면과 열성이란 기준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라.
2) 극히 작고 보잘것없는 동물을 보면서도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하라. 코끼리에게서뿐 아니라 개미에게서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할수 있어야 한다.
3) 세상에 있는 약한 것들을 멸시하지 말라. 땅에는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들이 있다. 난외주에는 "그들은 지혜로우며 특수한 본능에 의해서 지혜롭게 된다"고 되어있다. 지혜로와서 구원에 이르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로와지는 것이다.
(2) 그가 여기에 열거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개미 : 개미는 아주 작고 약한 곤충이지만 거절한 시기인 여름철에 필요한 양식을 모아들이는데 아주 부지런하다. 이것은 대단한 지혜로서 우리는 여기서 미래를 대비해 지혜로와야 한다는 것을 배울수 있다(6:6).
2) 사반 : 아라비아 들쥐라고도 하는 이 약하고 겁많은 짐승은 아주 지혜로와서 몸을 잘 숨길수 있는 바위사이에 집을 짓는다.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과 연약함을 의식한다면 우리를 보호하고 붙들어주시도록 우리보다 높은 바위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갈수밖에 없다.
3) 메뚜기 : 메뚜기는 작고, 벌과는 달리 임금이 없지만 전투대형을 벌인 군대처럼 다 떼를 지어 나아간다(욜 2:25).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을 의식한다면 서로 손을 굳게할수 있도록 함께 뭉쳐야한다.
4) 거미(한글개역에는 '도마뱀'으로 나오나 매튜 헨리는 '거미'로 보고있다-역주) : 거미는 아주 훌륭하고 정확하게 거미줄을 치는 재주가 있으며 이것은 어떤 재주꾼도 따르지 못한다. 거미는 발로 잡고 아주 훌륭한 재주로 뱃속에서 실을 뽑아낸다. 거미는 가난한 자의 오막살이에뿐만 아니라 왕궁에도 있다.

Ⅶ. 위풍있는 네가지 30:29-33
(1) 위용을 갖추고 걸음걸이가 당당한 네가지를 여기서 나열하고 있다.
1) 짐승중에 가장 강하여 백수의 왕이라 일컫는 사자 : 사자는 무엇이 쫓아와도 물러가지 아니하며 진로를 바꾸지 않는다.
2) 허리에 띠를 매고 질주하기에 적합한 사냥개 또는 말.
3) 수염소 : 그가 앞장서서 걸으며 염소떼를 인도할때 그걸음걸이는 당당하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도 선한 길에 앞장서며 다른 사람들을 의로운 길로 인도할때는 그걸음걸이가 당당하다.
4) 왕 : 그가 위엄을 풍기며 나타날때에는 존경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며 그를 대적하여 일어날 자가 없다. 지상의 군주를 당할수 없다면 자기를 지으신 이와 다투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이말씀은 우리로하여금 덕을 행하는데 있어서 사자로부터는 용기와 강인함을 배워 어떤난관에 봉착해도 물러가지 않는 법을 배우며, 사냥개로부터는 신속과 민첩함을 배울수 있게하고, 수염소로부터는 가족과 우리가 책임지고 있는 자들을 보살피는 것을 배울수 있게하며, 왕에게서는 자녀를 근엄하게 복종시키는 것을 배울수 있게하고,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는 잘 다니는 법을 배워 안전할뿐만 아니라 당당하게 다닐수 있게 하는데 의도가 있다.
(2) 항상 어떤 자극을 받더라도 성질을 잘 조절하라는 경고를 하고있다. 정당하게 책망을 받을때는 언제나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자신의 결백을 고집하지 말라. 반대로 우리가 스스로 높은체한다면 그것은 미련한 짓이다. 단지 악을 생각만 했더라도, 마음속에 악한 계획을 품었다는 것을 알게되면 손으로 입을 막아야 한다. 즉 잘못행한 일로인해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또한 마음에 품었던 악한 생각을 발설하지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쁜 생각을 품는 것도 나쁘지만 그것을 발설하는 것은 더욱 나쁘다. 왜냐하면 그것은 악한 생각에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격발시키지 말라. 말과 행동이 지나치게 도발적이어서 노를 격동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노가 격동하는 곳에는 분란과 온갖 악한 일이 있다. 우유를 세게 저으면 우유에서 좋은 것이 분리되어 나오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것같이 노를 격동시키는 것은 육체와 영혼을 모두 소모시키며 그 사람안에 있는 선한 것을 모두 강탈하는 것이다. 강렬한 분노에 의해서 심령은 점차 열기를 더해가며 한마디의 성난 말이 제 2, 제 3의 성난 말을 가져와 결국은 화해할수 없는 반목으로 끝나게 된다.

# 핵심
30:1-33
아굴의 잠언이다. 그의 신원은 불분명하다. 역사에 알려지지 않은 현인으로 추정되며, 이디엘과 우갈은 그의 제자들로 생각된다.
두딸(30:15)
두개로 갈라진 거머리의 입을 가리킨다고 해석하기도 하고, 두마리의 새끼거머리를 가리킨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또는 거머리를 사후세계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해석하여 사후의 세계를 구성하는 낙원과 지옥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 정확한 의미는 알기 어렵다. 다만, 흡혈동물인 거머리를 등장시켜 인간의 끊임없는 탐심에 빗대고 있다.

# 묵상
하나님의 계시의 완전성 ( 30:5, 6 )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방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류가 없기때문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만을 계시하십니다. 따라서 억지로 말씀을 해석하거나 가감해서는 안되며, 오직 말씀에 대한 순종을 최선의 미덕으로 삼아야합니다.
죄의 표본인 네가지 죄목 ( 30:11-14 )
인간의 타락상은 일상생활속에서 구체적으로 발견됩니다. 먼저, 자신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존경하거나 친밀하게 대하지않는 불효의 죄입니다. 불효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명한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윤리도덕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위선은 자기자신을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 더러움을 씻지않는 죄입니다. 세번째, 교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이웃을 업신여기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입니다. 네번째, 탐욕은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중에서 삼키는 죄입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즐비하게 있는 죄악들입니다. 성도들은 이죄악들을 기억하고 이속에서 속히 벗어나야 합니다.
미물을 통한 교훈 ( 30:24-28 )
개미는 근면성과 준비성을, 사반은 자신의 은신처 마련의 지혜를, 메뚜기는 질서를, 도마뱀은 담대함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의 창조성을 거스리는 사람은 연약한 미물보다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연약한 미물도 창조의 본성을 따라 행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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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구장 29:1-27
1. 사악한 자의 완고함(1)
많은 악인들이 사악한 행실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은 크게 통탄할 일이다. 그들은 부모나 친구, 관리나 사역자에게 자주 책망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목이 곧다. 아마도 그들은 휭하니 뛰쳐나가 버리며 책망을 참을성있게 듣지않을 것이다. 충고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범죄하는 자들은 패망을 당할 것이다. 채찍을 듣지않으면 그다음에는 도끼 차례이다. 그들은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못할 것이다.
2. 의인과 악인의 영향(2)
이말씀은 28:12,28절에서 한 말씀과 같은 내용이다. 통치하는 자가 의인이냐 악인이냐에 따라서 백성이 즐거워할수도 있고 탄식할수도 있다. 의인이 권세를 잡으면 죄악을 처벌하며 억제할 것이다. 하지만 악인이 권세를 잡게되면 신앙과 신앙인을 박해할 것이므로 통치의 목적이 전도되고 말 것이다. 백성은 그들을 다스리는 자가 의인이냐 악인이냐에 따라 실제로 즐거워하거나 탄식하게 된다.
3. 지혜와 음란한 욕망(3)
유덕한 청년은 지혜를 사모한다. 그는 철학자(지혜를 사랑하는 자라는 뜻)이다. 또한 신앙은 최고의 철학이다. 그는 악한 교우를 피하며 특히 음탕한 여인을 멀리한다. 악한 청년은 지혜를 미워한다. 소문이 좋지않은 여인들과 사귀는 자는 영혼과 육체가 모두 파멸하게 된다.
4. 공의와 뇌물(4)
왕은 나라를 견고케하며, 기본법을 유지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평안케하며, 국민의 자유권과 재산권을 보장하여 번영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는 이러한 일들을 공의로 수행해 나가야하며 정실이 개재하지않은 사법권의 행사를 통해서 해야한다. 뇌물을 내게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킨다. 거룩한 것을 모독하거나 미신을 믿거나 뇌물을 받으면 아무리 극악한 죄인도 묵인해주고 뇌물이 없으면 무죄한 자도 못살게하는 통치자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
5. 아첨의 폐해(5)
실제로는 그렇지않거나 또는 그렇다고해도 말하는만큼 선한 것은 아닌데 이웃을 칭찬하고 찬사를 던지는 것은 이웃에게 아첨하는 자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것은 이웃의 발에 그물을 치는 것이다. 아첨은 아첨을 받는 사람들이 교만해져서 결국은 죄에 빠져들게 하는 그물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아첨을 하면 다른 사람도 자기를 칭찬해주고 아첨하는 말을 하게될줄로 기대하고 아첨하는 자들은 아첨하는 그사람에게까지도 비웃음과 미움을 당할 것이다.
6. 악인과 의인의 길(6)
한가지 죄는 또다른 죄를 유혹한다. 악한 자에게는 한창 범죄하고 있을때 환난이 올무처럼 갑자기 임한다. 악인의 범죄가운데 있는 올무는 그들의 기쁨을 전부 망쳐놓지만 의인은 이러한 올무에서 보호를 받으며 구출받는다. 그들은 마음대로 행하며 그러므로 늘 노래하고 기뻐한다.
7. 가난한 자에 대한 보살핌(7)
의로운 재판관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준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것은 누구나가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가난한 자의 재판은 재판하는 자리에 앉은 자들이 보살펴주어야 한다. 판사와 변호사는 가난한 자의 소송에 최대의 이익이 걸려있기라도 한것처럼 정의감에서 그일에 힘써야 한다. 악인은 가난한 자의 송사에서는 생기는 것이 없기때문에 그 진상에 대해 '알아줄 지식이 없다.' 악인에게는 가난한 자의 송사가 어찌되든 아무런 관심이 없다(욥 29:16).
8. 오만한 자와 슬기로운 자(8)
오만한 자들이 국가 일에 종사하고 있다면 그들은 일을 경솔하게 처리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깊이 생각하는 것을 우습게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법률이나 제도에 묶이는 것을 경시하며 자기가 한 약속에 매이는 것을 우습게 알기때문에 신의를 저버린다. 이러한 자들은 악한 행동으로 성읍을 요란케하거나 성읍을 불붙게 한다. 즉 백성들사이에 불화를 심고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그러므로 참지혜인 신앙을 장려함으로써 하나님의 노를 그치게 하고 사려깊은 계책으로 분쟁하는 파당을 화해시켜야 한다.
9. 지혜자와 우매자의 다툼(9)
지혜로운 자가 지혜로운 자와 다툰다면 서로 이해를 바랄수도 있고, 자기 편에 타당한 이유와 정당함이 있는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수도 있고 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할수도 있다. 하지만 미련한 자와 다투면 그침이 없다. 그는 다툼의 끝을 보지못할 것이다. 미련한 자는 자기에게 한말에 화를 내든지 무시하든지 그리고 그말에 욕을 하든지 조롱을 하든지 다툼은 그치지 않는다. 지혜로운 자가 미련한 자와 다투면 분명히 욕을 먹거나 조롱을 당하게 된다.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미련한 자를 진지하게 다루든지 농담으로 대하든지 아무소용이 없다.
10. 살인자의 행패(10)
악인은 자기의 가장 좋은 친구까지도 미워한다. 태초로부터 살인자였던 옛뱀의 후손들인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온전한 자를 미워한다. 특히 이들은 자기들을 억제하고 개선시키고자 하는 온전한 관리들을 미워한다.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정직한 자들은 그들의 영혼을 찾으며 그들의 회심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기꺼이 하려고 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셨던 바이다.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소서.
11. 신중함의 지혜(11)
노를 다 드러내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그는 어떠한 화제로 시작한다해도 재빨리 밑천을 드러내며, 화가나면 누가 상처를 받든지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떠오르는대로 지껄인다. 지혜로운 자는 노를 즉시 드러내지 않으며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갖고 현재의 생각을 위해서도 더 적절한때를 기다린다. 그는 계속해서 말하거나 거만하게 말하지않고 쉬어가면서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한 반대 의견이나 반응을 살핀다.
12. 통치자의 거짓말(12)
거짓말을 귀담아 듣는 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게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있어서 거짓말을 받아주는 자는 도둑질하는 것만큼이나 나쁘다. 그렇게하는 자는 하인들이 다 악하게 만드는 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인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하인들이 거짓말을 할것이기 때문에 그들도 악하다.
13. 하나님의 섭리의 공평함(13)
이말씀은 크신 하나님께서 다양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의 계획을 얼마나 지혜롭게 이루어 가시는가를 보여준다.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부지런한 자가 있는가하면 돈은 많지만 게으르고 속이는 자도 있다. 그들은 이세상의 일을 하면서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눈에 빛을 주신다. 그중 어떤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기도 한다. 가난한 자에게는 인내심을 주셔서 눈을 밝히시고 부자에게는 삭개오처럼 회개하는 마음을 주셔서 눈을 밝히신다. 가난한 자와 포악한 자를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아름답게 이루어 가신다.
14. 통치자의 의무(14)
부자는 스스로 신원할수 있다. 하지만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는 왕이 저들을 대신하여 보호하고(시 82:3) 신원해주어야 한다(잠 31:9). 이렇게 행하는 자들에게는 그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다.
15. 자식에 대한 징계와 방임(15)
부모된 자들은 자녀들에게 선과 악에 대해서 말해주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꾸짖고 징계해야 한다. 채찍없이 꾸지람으로 말을 들으면 다행이다. 하지만 채찍을 사용할때에는 반드시 이치에 맞고 근엄한 꾸지람을 동반해야 한다. 그러면 그것은 지혜를 줄것이다. 아도니야같이 제재를 가하지도 않고 책망하지도 않고 임의로하게 내버려두는 자식도 자기가 하려고만 하면 건전하게 행동할수 있다. 그러나 만일 그가 길을 잘못들면 가문을 욕되게 하며 어미를 욕되게할 것이다.
16. 악인과 범죄(16)
죄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죄는 많아진다. 옛세상에서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한때부터 사람들이 타락하고 부패하기 시작했다. 죄가 많아지면 멸망의 위협도 한층 급박해진다. 죄가 많아지고 죄인이 증가한다고해서 의인의 믿음과 소망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땅을 버리셨다고 말하지 말고 인내로써 기다리라. 범죄자들이 수치와 멸망으로 떨어질 것이다.
17. 부모의 위안이 되는 자녀(17)
자녀에게 한 선한 교육이 복된 결실을 맺는 것을 보고, 그들이 이 세상에서뿐만이 아니라 영원한 세상에서도 잘될 것같은 전망을 보는 것은 부모에게 참으로 기쁨이 된다. 이러한 자녀의 축복을 받아본 사람이 아니면 누구도 그즐거움을 알수 없다. 자녀는 마땅히 엄하게 양육해야하며 하고 싶은대로 허용해서는 안되며 잘못 행동할때 견책하지 않고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18. 묵시의 유익함(18)
묵시가 없다는 것은 율법을 설명할 선지자가 없고 여호와께 대한 선한 지식을 가르칠 레위인이나 제사장이 없으며 은혜의 수단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희소하여 보이지않는 것을 말한다(삼상 3:1). 이렇게되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 이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1) 백성들은 벌거벗게 된다. 의복을 벗어버려서 수치가 드러나게 되며, 갑옷을 벗어버려서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성경과 목사가 없는 곳은 얼마나 헐벗은 곳인가? 그곳은 얼마나 쉽게 영혼의 원수의 먹이가 되겠는가?
(2) 백성들이 반역한다. 하나님께뿐만이 아니라 군주에게도 반역하게 된다. 훌륭한 설교는 사람들을 훌륭한 국민이 되게한다. 설교가 없는 곳에는 백성들이 난폭해지고 파벌을 좋아하게 된다.
(3) 선생님이 안계실때 학생들이 놀기쉬운 것처럼 백성들은 게을러지고 놀게된다.
(4) 백성들은 소리쳐 불러모으는 주인을 알기때문에 목자없는 양처럼 흩어진다(막6:34).
(5) 백성들은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게 된다(호 4:6).
19. 악한 종의 특성(19)
무익하고 게으르며 악한 종은 양심이나 사랑에서 우러나 섬기는 것이 아니고 순전히 무서워서 섬긴다. 이들에게는 이치에 맞는 말도 소용이 없다. 이들은 정당한 방법으로는 고치기를 싫어하고 개선을 싫어한다. 험한 말로도 듣지않는다. 이들에게서는 이치에 맞는 말을 한마디도 들을수 없다. 그들은 고집이 세고 퉁명스럽다. 그들은 묻는 말을 알지라도 대답지 않는다.
20. 조급한 자의 결점(20)
생각이 경박하며 책은 빨리 읽어내지만 그것을 소화할 시간이 없는 조급한 사람을 볼수 있다. 재치있고 천재적 소질이 있으면서도 한결같지 않은 사람보다는 둔하고 굼뜨며 연구에 진도가 느린 자에게서 오히려 학자나 현인이 되기를 바랄수 있는 것이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라도 한것처럼 매사에 나서서 하기를 좋아하는 언어에 조급한 자를 보느냐? 이처럼 뽐내는 자보다 자기의 무지를 깨닫고 있는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것이 있다.
21. 종에 대한 적절한 대우(21)
주인이 잘해준다고해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은 종으로서 은혜를 모르는 짓이다. 겸손해진 탕자는 자기가 아들이라고 불릴만한 가치가 없는 자로 생각하고 종이 되는데 만족했다. 그러나 총애를 받은 종은 자신이 종으로 불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며 나중에는 아들인체하고 주인과 동등히 되려고 하며 아마도 상속자인체할 것이다.
22. 분노의 폐해(22)
분노와 격정과 혈기에 사로잡힌 마음은 사람들을 서로 노여워하게 만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도 노여움을 받게 만든다. 부당한 분노는 많은 죄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23. 교만과 겸손(23)
스스로를 추켜세우고 허풍을 치며 자화자찬함으로써 존경을 얻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리어 멸시를 받으며 명성을 잃고 그를 낮은 자리에 두신 하나님의 섭리를 욕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게된다. 스스로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지게될 것이며 그위엄이 든든해질 것이다.
24. 도적과 짝하는 자(24)
죄인의 유혹에 끌려가는 자는 죄악을 초래하게 된다. 강도나 사기꾼과 짝하는 자는 그들처럼 된다. 도적을 받아주는 자는 도적과 다를바 없다. 그에게 이끌려서 범죄에 가담했기때문에 범죄사실을 은폐하는데 가담하지 않을수가 없다. 아무리 무서운 위증과 위장을 해야한다하더라도 이를 피할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영혼까지도 미워하는 자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영혼에 피할수 있는 멸망을 가져오는 일을 일부러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5. 여호와께 대한 경외(25)
여기서는 인간의 힘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노예같은 두려움은 올무에 걸리게 한다. 즉 많은 모욕을 당하게 하거나 많은 시험을 당하게 한다. 아브라함은 사람을 두려워하여 자기 아내를 아내가 아니라고 하였고, 베드로는 주님을 배반하였으며 많은 사람이 하나님과 신앙을 배반하였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인간의 힘과 그에 대한 두려움이 미치지못하는 높은 곳에 자리하게 된다.
26. 여호와의 권세(26)
부귀를 얻으려고 하는 자들은 주권자의 은혜를 구한다. 솔로몬 자신이 주권자였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명에 열심을 내는 것이 자기의 은총을 받기위해서라는 사실도 알았다. 하만은 주권자의 은혜를 얻었으나 결국 아무유익이 없었다. 하나님을 우러러보고 주권자중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모든 사람의 일의 작정은 하나님께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이 주권자가 원하는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되는 것이다.
27. 불의한 자와 의로운 자(27)
이말씀은 선과 악사이에 존재하는 본래적인 모순에 대해서 말할뿐만 아니라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사이에 있어온 묵은 원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창3:15). 거룩하게 구별된 모든 사람들은 악과 악인에 대해 뿌리깊은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의 영혼에 호의를 가지고있으나 불경건한 자들의 행위와 길에 대해서는 미워한다. 이렇게 불의한 자는 의인에게 미움을 받으며, 의인이 그를 참지못한다는 것은 그가 이세상에서 받는 수치와 형벌의 일부분이 된다. 거룩하게 구별되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다 경건과 경건한 백성들에 대해 반감을 품고있다.

# 핵심
29:1-27
공의로운 국가통치, 징계와 교육의 유익,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과 같은 주제들을 비롯하여 갖가지 지혜로운 삶의 길을 가르치고 있다.

# 묵상
지도자의 책임 ( 29:4 )
지도자의 임무는 하나님의 공의를 적극적으로 실현시켜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지도자가 이러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의와 악행을 일삼는다면, 그영향은 심각하고 공의의 심판이 무섭게 임할 것입니다.
육적인 사람의 습성 ( 29:7 )
인간은 자신의 배가 부르면 다른 사람이 배고픈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이익에 혈안이 되어있는 사람은 빈궁한 자를 돌아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눅16:19-21). 그러나 구주되신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셨습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면서 사랑의 본을 보여야할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의무 ( 29:15-17 )
부모는 자식에게 행할바를 가르치고(22:6), 성경 말씀을 강론하며(고후12:14), 교훈과 훈계로 양육(엡6:4)해야 합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징계하고 훈계하는 행위는 당장은 마음이 아프고 자식으로부터 원망을 들을수 있지만, 결국 자식으로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른 길을 가게하는 지혜를 얻을수 있도록 인도하는 행위이기때문에, 부모는 자식을 향해 사랑의 채찍을 들줄 알아야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과 겸손 ( 29:23 )
교만이란 근거없는 우월감을 심중에 품고 언제나 모든 일에 자기중심이 아니고는 만족하지 못하는, 즉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인생과 우주에 대해 인간 자신의 주권을 방자하게 주장하는 언동을 가리킵니다. 이에 반하여 겸손이란 자신의 참존재를 깨달아 자신의 삶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언동을 가리킵니다. 겸손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미덕입니다. 성도는 겸손으로인해 높아지며 존귀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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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팔장 28:1-28
1. 의인의 담대함(1)
양심에 죄악이 있으면 사람들은 스스로 두려워하게 된다. 그래서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게 된다. 즉 빛을지고 도망하는 사람에게는 만나는 사람마다 빚쟁이로 보이는 것이다. 죄는 사람을 겁쟁이로 만든다. 의인은 사자같이, 젊은사자와 같이 담대하다. 아무리 위태한중에도 그들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신 것이다. 그러므로 땅이 요동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2. 나라안의 죄와 지혜(2)
나라에 죄가 있으면 나라에 혼란을 가져온다. 나라는 죄가 있으면 즉 나라전체가 하나님과 신앙에서 이탈하여 우상숭배와 신성모독과 부도덕에 빠지게 되면, 주권자가 많아지고 많은 삶이 동시에 통치권을 잡으려하며 그로인해 국민은 파당과 파벌로 사분오열해서 서로 물고 삼키게 된다. 혹은 하나님의 손이나 외세에 밀려 망하게 된다. 때로는 통치자가 백성의 죄때문에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지혜는 이러한 수난을 방지하거나 바로잡아 준다. 지식있는 사람 혹은 지식있는 백성에 의해 백성은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고, 사태는 수습되게 될것이다. 지혜로운 사람 하나가 위기에 처한 국가에 대해 이바지할수 있는 것은 상상하지 못할정도로 크다.
3.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3)
가난의 비참함을 피부로 느낀 자들은 마땅히 같은 고통을 당하는 자들에게 동정심을 가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그들에게 해를 입히는 자들은 말할수 없이 야만적인 인간이다. 가난과 고생끝에 권세를 얻은 자들은 대게 오만한 법이다. 가난한 사람이 군주에게 발탁되어 권력을 잡게되면 자기도 한때 가난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가난한 자를 누구보다도 학대하며 매우 잔인하게 착취한다. 그는 마치 밭에 있는 곡식을 쓸어가며 다자란 이삭을 눕히고 두들겨패서 곡식을 남기지않는 폭우와 같다.
4. 율법을 지키는 자(4)
악인을 칭찬하는 것은 자신이 율법을 저버리고 거스르는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은 악의 길에서 서로의 손을 굳게 잡는다. 그렇게함으로써 그들은 양심의 절규를 잠잠하게 하고 악마의 왕국을 위해서 기여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법을 참으로 의식하는 자들은 서있는 위치에서 죄와 힘차게 대치한다.
5. 공의를 깨닫는 자(5)
사람이 정욕의 지배를 받는 것은 깨달음이 어둡기때문이며, 깨달음이 어두운 것은 정욕의 지배를 받기때문이다. 그들은 악인이기때문에 공의를 깨닫지 못한다. 사람이 여호와를 찾는 것은 많은 것을 깨닫고있다는 증거이며, 또한 그것은 깨달음을 더하게하는 좋은 방법이다. 하나님을 찾는 것은 필요한 온갖 것을 깨닫게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의 뜻을 행하면 그의 가르침도 알게될 것이다(요 7:17).
6. 성실함과 사곡함(6)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경건한 사람은 악하고 불경건한 부자보다 나으며, 더좋은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더욱 평안하고, 세상에 대해서 더 큰축복이 되며, 훨씬더 명예와 존경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맹목적인 세상에 대한 하나의 역설로 제시하고 있다. 그의 상황이 더낫다는 것은 죽어서뿐만 아니라 이세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7. 율법과 방탕한 친구(7)
경건한 믿음은 참된 지혜로서 모든 관계에서 사람을 지혜롭게 만든다. 악은 죄인 자신에게 치욕이 될뿐만 아니라 그와 가까운 모든 사람들에게도 치욕이 된다.
8. 부정한 재물(8)
부당하게 얻은 재물은 아무리 많이 불어난다할지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고리대금과 사기로 단시일에 큰부자가 될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지속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을 위해 재산을 모았지만 그재산을 잃게될때는 그로인해 엉뚱한 다른 사람이 재산을 차지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불의하게 모은 재산을 다른 사람이 자비롭게 사용할수 있도록 섭리중에 조치하신다.
9.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9)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우리가 그율법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해서 듣기를 고대하신다. 또한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말씀드리며, 하나님이 그기도에 응답하시기를 고대한다.
10. 유혹하는 자와 성실한 자(10)
선한 사람들을 죄악과 재앙에 빠뜨리려고 하는 자들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질 것이며, 죄인으로뿐만 아니라 유혹자로 낙인까지 하나더해서 더심한 정죄를 받게될 것이다(마 23:14,15). 성실한 자는 악한 자가 꼬이는 악한 길에 빠지지않게 보호를 받을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와 위로도 받게될 것이다.
11. 가난한 자의 지혜로움(11)
부한 자들은 다른면에서는 아무리 무식하다하더라도 돈을 벌고 모으는 방법은 잘알고 있기때문에 자기를 지혜롭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이나 법과 같이 여겨지기를 기대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명성을 얻을 길이 없기때문에 지혜를 얻기에 고심참담한 가난한 자는 부자를 살펴서 그가 남들이 알고있듯이 그런 학자도, 모사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12. 나라안의 의인과 악인(12)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위로는 그들이 살고있는 나라의 영광이 된다. 의인이 득의할때 즉 그들에게 자유가 있고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며 박해를 받지않을때 그나라에는 큰영화가 있다. 악인이 귀하게 되는 일은 나라의 아름다움을 좀먹는 것이다. 악인이 일어나서 머리를 들게되면 신성한 것은 무엇이든지 머리로 받게된다. 그러면 '사람이 숨는다.' 즉 선한 사람은 초야에 묻히게 된다.
13. 죄의 참회와 고백(13)
죄에 빠지고 죄를 변명하며, 그것을 부인하며 가볍게 하려고하고, 은폐시키려고 하며, 죄에 대한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다윗도 자기 죄를 숨기는동안에는 끊임없이 마음이 쫓기고 있었다고 시인한다(시32:3,4). 환자가 자기 병을 감추고 있는동안에는 치료를 기대할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 자기 죄를 자복하고 다시는 죄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자들은 하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그들의 양심은 평안을 얻고, 멸망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다(참조. 요1:9;렘3:12,13).
14. 경건함과 주제넘음(14)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통은 전혀없고 그안에 최대의 만족이 들어있는 두려움이 있다. 언제나 거룩한 두려움과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을 품고있는 자, 항상 하나님을 노하시게 할까봐 두려워하는 자, 양심을 지키며 악이 나타날까봐 두려워하는 자는 복이 있다.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 두려워할줄을 모르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심판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그 주제넘음으로인해 파멸하게될 것이다.
15. 악한 지배자의 폐해(15)
'너의 백성은 관원을 비방하지 말라'는 말씀이 실제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통치자에 관해서 성경은 그를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통치자는 짐승같고 야만적이며 피에 굶주린 자로, 맹수로 취급하는 것이 마땅하다.
16. 무지한 압제자(16)
탐욕스런 통치자는 공의를 행하지도 않으며 자비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밑에 있는 백성들을 팔고사고할 것이다.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집권이나 평화가 오래갈 것이며 백성의 사랑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할 것이다.
17. 살인자의 운명(17)
이말씀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의 피를 흘릴 것이니라'(창9:6)는 고대법과 일치한다. 살인을 범한 자는 목숨을 구하기위해 도망할지라도 끊임없이 공포가 엄습하여 스스로 함정으로 달려가고,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게 되며, 가인처럼 스스로 고통을 이기지못할 것이다. 살인자를 방면해 주거나 그를 도와주려고 하는 자는 피흘린 죄의 공범자가 된다.
18. 성실함과 거짓됨(18)
정직한 자들은 항상 안전하다. 성실히 행동하며 생각하는대로 말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형제의 유익을 주목하는 순전한 눈을 가진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현재에도 안전하다. 성실함과 정직함으로인해 그들은 최악의 순간에도 거룩한 안보를 받게될 것이다. 그들에게도 해가 닥칠수는 있으나 상처를 입지는 않는다. 거짓되고 부정직한 자들은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
19. 부지런한 자와 방탕한 자(19)
자기 토지를 경작하며 상점을 보살피고 생업이 무엇이든간에 거기에 전념하는 자에게는 먹을 것이 많을 것이다. 그것은 자신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그것으로 가난한 자에게 자선을 베풀게 된다. 그는 자기의 손이 수고한 것을 먹게될 것이다. 게으르고 태만하며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자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하더라도 비참하게 사는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20. 충성된 자와 부정한 자(20)
여기서는 행복해지는 참된 길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그것은 거룩하고 정직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충성된 자는 여호와께 축복을 받을 것이다.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충성됨에 대한 상급이며 아주 좋은 상급이다. 행복에 이른다고 속이는 거짓된 길을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그것은 정당하게든 부정하게든 재산을 급히 모으는 것이다. 속히 부하려고 하는 자는 이웃에게 깨끗하다는 말을 듣지못하며 이웃에게 욕을 먹고 적의의 대상이 될 것이다. 잠언 기자인 솔로몬은 "그는 죄가 없을수 없다"고 말하지않고 다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발을 빨리하는 자는 범죄하여 엎드러지고 넘어질 것이다.
21. 공정한 판단(21)
사법권을 행사할때 정실을 개재시키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잘못이다. 사건의 시비곡절보다는 그사람이 신사나 동향인이나 아는 사람 혹은 소속이 같고 신조가 같다고해서 유리하게 해주고, 타향인이거나 가난한 자 경쟁자였던 자, 나에게 반대 투표를 했던 자라고해서 불리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근본적인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공정해야할 의무를 한번 깨뜨린 자들은 처음에는 큰뇌물을 받고 그랬을 것이 틀림없으나 양심이 타락했을때는 결국 '한조각 떡을 인하여' 양심에 거스리는 판결을 하게 된다.
22. 약한 자와 재물(22)
솔로몬은 여기서 부자가 되려는 자의 죄와 어리석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한시 바삐 부자가 되려고 한다. 그들에게는 악한 눈이 있다. 다시말해서 자기보다 더많이 가진 자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한 자들에게는 빈궁이 임할 것이다.
23. 경책과 아첨(23)
아첨은 일시적으로는 사람들을 즐겁게 할수 있으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는 아첨하는 자들을 혐오하고 경멸할 것이다. 책망하는 자들은 처음에는 불쾌한 존재가 될수 있다. 하지만 뒤에 노여움이 가라앉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면 그들을 사랑하고 존경할 것이다. 의사가 상처를 살펴볼때는 아프다고 소리치던 자도 치료가 끝나면 두둑히 하례하며 감사해야할 것이다.
24. 부모의 재물을 훔치는 자(24)
그리스도께서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의로 생각하지 않는 자는 악하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처럼(마15:5), 솔로몬은 여기서 부모의 돈을 약탈하고도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의 악함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강제로 하든, 감언이설로 하든, 협박으로 하든 또는 빚을 지고 부모에게 갚게하든 부모의 재산을 약탈하는 것은 죄이다. 이같은 일을 하는 자는 멸망케하는 자의 동류이며 노상강도나 마찬가지이다.
25. 다투는 자와 경건한 자(25)
거만하고 다투기 좋아하는 자들은 저절로 여위며 계속해서 불안하다. 왜냐하면 이들은 '풍족하게될 자'를 대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그의 은혜를 늘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저절로 살이찌며 편안하다. 즉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다시말해서 분쟁하는 대신 가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는 풍족하게 된다.
26. 자만심과 지혜(26)
미련한 자는 자기의 마음을 믿으며, 자기의 지혜와 자기의 힘과 자기의 공로와 자기 의를 믿으며, 자기를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지혜롭게 행하여 자기의 마음을 믿지않고 겸손하며 자신만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힘으로 나아가는 자가 구원을 얻을 자다.
27. 자비에 대한 권고(27)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가 그로인해서 더가난해지는 법은 없다. 그는 궁핍하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자들의 참상을 보면 마음이 흔들려서 구제품을 내놓게 될까봐 가난한 자들을 못본체하는 자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많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28. 악인과 의인의 권리(28)
이말씀의 취지는 12절 말씀과 같다. 권세가 악인의 수중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숨는다. 지혜로운 자들은 은밀한 곳에 칩거하며 악인밑에서 일하고 싶지않아 공직을 거절한다. 부자들은 재산을 뻬앗길까봐 피하고, 선한 사람들은 선을 행하기를 체념하고 부당한 취급을 당할까봐 두려워 도망한다. 악인이 수치를 당하고 권력을 빼앗기게 되면 의인이 많아진다. 즉 악인이 멸망하면 의인이 그자리를 대신한다.

# 핵심
28:1-28
악인과 의인을 대조하면서 그둘의 삶의 특성을 다루고 있다.

# 묵상
삶으로 드러나는 의인의 삶 ( 28:1-28 )
의인과 악인의 본질적인 차이는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의인이란 율법을 지키고 여호와를 찾는, 명철하고 정직하며 구제와 선을 베푸는 자를 가리킵니다. 반면에 악인은 하나님의 법을 알지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기때문에 자기중심적이고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갑니다. 결국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지만 악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다가 멸망에 이르고 맙니다. 진정한 의인이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행실로 드러내어 자신의 생활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지혜를 적용하는 자들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믿음을 삶에 적용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죄자복의 필요성 ( 28:13 )
죄를 숨긴다는 것은 죄에 탐닉해 있으면서도 그것을 가볍게 여기거나 변명하며 심지어 부인할뿐 아니라 그로인한 비난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까지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죄를 숨기는 자는 스스로 양심에 의해 끝없이 고통을 당하게 될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속죄의 은총을 얻을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속죄는 어디까지나 죄의 고백과 회개를 전제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기때문에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용서의 은총을 베푸십니다(잠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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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칠장 27:1-27
1. 내일을 예측하지 말라는 권면(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몇일후나 몇년후의 일은 더더욱 말할것도 없다. 이말씀은 내일을 예비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꼭 해야할 한가지 일, 회개라는 중대한 일만큼은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된다. 오늘, 오늘이라고 불리우는동안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여야한다. 하루동안에 무슨일이 일어날는지 알수 없으며 다가오는 시간속에 어떤 사건들이 들어 있는지 알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시게도 우리로하여금 장래 일에 대해서 모르게 해놓으심으로 우리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매사를 꾸준히 예비하게 만드셨다(행1:7).
2. 자화자찬하지 말라는 경고(2)
우리는 성문에서도 칭찬할만한 일을 한다(빌4:8). 하지만 칭찬받을만한 일을 행했더라도 스스로 칭찬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교만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해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수는 있지만 자신을 칭찬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3. 분과 투기(3,4)
흥분하면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의 분노는 큰돌덩어리나 모래한줌보다 더 거추장스럽다. 혈기를 억제하지 못하는 자는 그로인해 그밑에 가라앉게 된다. 미련한 자의 분노는 그가 화내는 대상도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를 화나게하지 말아야 하며 만일 화내게하지 않았어도 그가 화가 나있다면 그를 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뿌리깊은 악의는 더더욱 나쁘다. 분은 잔인하며 야만적인 짓을 많이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은밀한 적의,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에 대한 시기, 모욕당한데 대해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해가 크다. 다윗이 사울의 창날을 피했듯 갑작스런 열기는 누구나 피할수 있다. 그러나 사울의 경우처럼 그것이 쌓여서 어찌할수 없는 시기심으로 될때는 아무도 그앞에 설 자가 없는 것이다.
4. 책망과 아첨(5,6)
친구들에게 책망을 받고 잘못을 지적당하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하다. 친구의 책망이 당장은 상처를 입은것 같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그것은 신실한 것이다. 의사의 관심사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지 환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는데 있지않다. 원수의 애무와 아첨을 받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원수의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다. 요압과 가룟유다의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말씀을 "여호와께서 원수의 입맞춤과 거짓말하는 입술과 궤휼의 혀로부터 우리를 건지시느니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5. 부자와 빈자(7)
잠언서에 자주 등장하듯이 솔로몬은 여기서 가난한 사람이 어떤면에서는 부자가 갖지못하는 혜택을 가지고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가나한 자들은 즐거움을 더잘 만끽할수 있다. 시장이 반찬이다. 형편없는 음식이라도 식욕만 왕성하면 즐겁게 먹을수가 있다. 매일 좋은 음식만 먹는 자들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싫은 법이다. 간신히 먹을 양식밖에 없는 자들에게는 배부른 자가 쓰다고 하는 음식조차 그들에게는 달다. 그들은 형편없는 음식도 즐거이 먹고 소화시키며 거기서 힘을 얻는다. 그들은 더욱 감사하게 된다. 배부른 자들은 어떠한 진수성찬에도 감사할 필요를 못느낀다. 하지만 주린 자는 떡과 물로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6. 방황하는 자(8)
언제나 풍족해질지 모르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유리하기를 좋아하며 밖으로 나갈 구실을 기뻐하고 한곳에 오래 머물지를 못한다. 이렇게 지정된 자리를 버리고 유리하는 자들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다.' 그들은 언제나 요동하며 어디서나 안주하지 못하고 이가지 저가지 날아다니는 새와 같다. 새가 둥지를 떠나 방황하게 되면 둥지속의 새알과 새끼들은 버려지게 된다. 밖으로 나다니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집안 일을 하지않고 내버려두는 법이다.
7. 참다운 우정의 유익함(9,10)
친구 그리고 옛친구에게 신실하며 변함없이 대하라는 말씀이다. 우리에게 흉금을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가족과 친분이 있는 자들을 특별히 존중하는것 또한 유익한 일이다. "네 친구 그가 특히 네 아비의 친구였거든 그를 버리지 말라. 그는 믿을만한 친구이며 네 사정을 환히 아는 친구이니 그의 권고를 들으라." 부모가 세상을 떠난뒤에 부모의 친구들을 우리가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부모에게 대한 도리이다. 솔로몬의 아들은 아비의 친구가 베푼 권고를 저버림으로써 스스로 화를 입었다. 진정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데는 참으로 많은 기쁨이 있다. 그것은 기분을 돋구는 "기름이나 향"과 같다. 우정은 마음을 즐겁게 하며 친구에게 흉금을 털어놓고나면 무거운 근심의 짐도 덜어지게 된다. 하지만 우정의 아름다움은 마음의 기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충고, 충성된 권고에 있다. 이는 아첨이 섞이지않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의 권고이다. 또한 여기에서는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며 친척이라는 이유로 그들에게서 도움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오히려 절박할때 기꺼이 도와줄수 있는 이웃에게 찾아가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웃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다.
8. 자녀들에게 지혜를 얻으라는 권고(11)
자녀들은 부모의 위로가 되며 악한 날이 이를때에도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함으로써 부모의 노고에 보답할수가 있다(23:15). 자녀는 부모의 명예가 될수 있다. "그리하면 내게 자녀를 너무 엄하고 가혹하게 양육한다고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수 있겠노라." 경건한 교육을 받을수 있는 축복을 받은 자들은 젊은시절의 신앙심은 믿을수 없다는 말을 듣지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반대로 젊은시절의 신앙심이 나이들면서 더욱 깊어졌다는 말을 듣도록해야 한다.
9. 재앙에 대한 권고(12)
재앙은 예견할수 있는 것이다. 유혹이 있는 곳에 뛰어들면 거기에 죄가 있으리라는 것은 쉽사리 예상할수 있고 죄악을 무릅쓰고 행하면 거기에 형벌이 따르리라는 것도 쉽게 내다볼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하게 하시기전에 먼저 우리에게 경고를 하신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둔해서 화를 예측하지 못하거나 너무 고집이 세고 게을러서 그것을 피할 생각을 하지않는다.
10. 보증에 대한 경고(13)
가난을 재촉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그들은 생각이 없어서 누구든지 부탁만 하면 보증을 서주며 이방여인에게 빠져있는 자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신용이 통하는데까지 돈을 빌려 모은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은 자기에게 돈을 빌려준 이들을 속이게 된다. 아니 줄곧 그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11. 지나친 칭찬의 폐해(14)
누구에게나 합당한 칭찬을 해주고, 지식이 뛰어나거나 덕이 뛰어나거나 특히 유용한 사람들에게 갈채를 보내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할도리이며 친절을 받을때에 감사함으로 사례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것도 "이른 아침에 큰소리로" 하는 정도가 되어서는 안되며 늘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어느모임에서든지 친구앞에서일지라도 친구의 장점을 정도이상으로 과장해서는 안된다. 칭찬받는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적당히 칭찬을 하면 그칭찬은 유익하지만 칭찬을 지나치게 하면 도리어 그가치를 떨어뜨리며 지나친 칭찬이라는 비난을 듣게된다. 한사람을 지나치게 칭찬하면 다른 사람의 시기의 대상이 되기 쉽다. 무엇보다도 가장 위험한 것은 그사람으로하여금 교만에 빠지게하기 쉽다(고후 12:6).
12. 다투는 여인의 폐해(15,16)
솔로몬은 여기서 앞에서와 같이 괴퍅하고 성미가 급한 아내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 애통하고 있다. 도저히 피할도리가 없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것은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같은 것이다. 이웃의 다툼은 세찬 소나기같아서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피신할수가 있다. 하지만 다투는 아내는 계속해서 스며드는 비같아서 고칠방법도 없고 참는수밖에는 없는 것이다(참조. 19:13).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아내의 그러한 점을 감출수만 있다면 감추려고 할것이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강렬한 향냄새를 감출수 없듯이 그것도 감출수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패역하고 언쟁하기 좋아하는 자들은 친구들이 친절한 마음에서 그사실을 덮어주려고해도 스스로 자신의 수치를 광고하고 다닌다.
13. 교제의 유익함(17)
현명하고 유익한 담화를 통해서 사람은 기지를 닦게되며, 아무리 지식이 많은 자라도 회의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더 얻게되는 법이다. 선한 사람의 덕은 선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더빛나게 되며, 악한 자들의 정욕과 혈기는 쇠가 쇠로 특히 줄칼로 쇠를 날카롭게 하듯이 악한 자와의 교제를 통해서 더강렬해진다. 사람은 교제를 통해서 다듬어지고 부드러워지며 총명하게 되고 일할능력을 갖추게 된다.
14. 근면과 충실함(18)
아무리 고되고 천한 직업이라도 그것을 고수하는 자들은 그직업을 통해서 얻을만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될 것이다.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가난한 동산지기라하여 풀이 죽지말라. 무화과나무를 키우는데는 끊임없는 보살핌과 손질이 필요하며 다 자라고 난뒤에는 잘가꾸어 놓아야하고 철이 되면 무화과를 거둬들여야 한다. 하지만 그는 이런 수고에 대한 대가를 받게될 것이다. 그는 '그과실을 먹으리라'(고전 9:7). 아무리 보잘것없는 하인이라도 자기 주인을 시중하는 일에 부지런하며, 자기 주인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서 주인의 재산이 손실되지 않게 지키면 그는 영화를 얻고 칭찬을 받으며 상을 받게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신실히 섬기는 자에게 영광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인이시다(요 12:26).
15. 자신을 아는 길(19)
얼굴을 물에 비추면 반사되어서 얼굴을 볼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에는 사람에게, 즉 자신에게 비춰주는 거울이 있다. 자기의 양심과 생각과 취향과 의도를 살펴보라. 하나님이 법의 거울에 자기의 생긴 얼굴을 비춰보아라. 그러면 자기가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알게될 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 누구나 자기의 참모습을 아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사람의 얼굴과 물에 비친 얼굴이 같듯이 사람들의 마음도 서로 유사하다.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한결같게 만드셨다.
16. 사망과 죄(20)
만족할줄 모르는 두가지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하고있는 것들이다. 즉 사망과 죄이다. 사람은 싫도록 수고하지만 만족하지는 못한다. 항상 눈을 여호와께로 향하고 있는 자들은 여호와에게서 만족을 얻게되며 또 영원히 만족하게 된다.
17. 칭찬의 시련(21)
은과 금을 풀무와 도가니에 넣어 시련하듯이 사람은 칭찬함으로써 시련할수 있다. 칭찬을 받고 사람이 교만해지며 거만해지고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할 영광을 자기가 취한다면 그는 아주 어리석은 사람이며 참으로 칭찬받을만한 가치가 전혀없는 사람인 것이다. 반면에 사람이 칭찬을 받음으로해서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고 친구들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푸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낸다면 그는 참으로 지혜롭고 선한 사람인 것이다(고후 6:8).
18. 불치의 미련함(22)
솔로몬은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22:15)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때는 마음이 형성되는 단계이며 아직 악습이 뿌리를 내리지 않은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솔로몬은 아이때에 징계하지 못하면 그다음에는 징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떤 자는 극히 흉악해서 온건한 방법으로는 아무소용이 없으므로 거칠고 심한 방법을 써야할때가 있다. 그런 자는 절구에 넣고 찧어야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심으로써 이렇게 다루실 것이며, 위정자들은 그들을 법의 혹독함으로 이렇게 다룰 것이다. 이성이나 사랑으로 그리고 자신에게 유익한 방법으로 다스려지지 않은 사람에게는 폭력을 사용할수밖에 없다.
19. 부지런하라는 권고(23-27)
직업에 부지런하라는 권고를 농부와 목자들을 향해서 하고있으나 이것을 다른 모든 직업에도 확대시켜 적용해야 한다. 게으르게 살아서는 안된다. 하는 일을 잘알아야 하며 잘알지 못하는 일에는 손대지 말아야한다. 눈으로 양떼의 형편을 살펴야한다. 양떼를 살찌게 하는 것은 바로 주인의 눈인 것이다.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네 소떼와 양떼에 마음을 두며 농촌에 있는 재산과 가축을 잘 관리하라. 이것들은 중요한 상품으로서 상속을 통해 영원히 있게되는 반면 상업으로 얻은 재물은 그렇지 못하니라. 면류관조차도 네 가족에게는 소떼나 양떼만큼 확실성이 있지는 못할 것이라." 소떼나 양떼를 살피는데는 큰수고가 필요없다. 쟁기질이나 씨뿌리는 수고가 필요없다. 가축의 사료는 땅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산된다. 풀이 움돋는 여름에는 그곳으로 가축떼를 몰고 가기만 하면되고 겨울철을 대비해서는 꼴을 거두기만 하면된다. 하나님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셨다. "만약 네가 너의 할일을 행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자이며 하나님의 섭리에 보답하기를 거부하는 것이니라." 농사를 잘하면 가족에게도 유익하다. "네 양떼를 지켜라. 그리하면 네 양떼가 너를 지켜주리라. 너는 네 자녀와 종들에게 줄 양식, 즉 넉넉한 염소의 젖을 얻게되리라(27절). 족하면 잔치나 다름없느니라. 또한 의복도 얻게되리라. 즉 어린양의 털은 네 옷이 되리라. 또한 땅값을 지불할 돈을 얻게되리라. 팔려고 내놓은 염소가 네 밭을 사는 값이 되리라." 다시말해서 "너는 사는 자가 될 것이며 자녀에게 물려줄 땅을 사게되리라"(26절). 간소한 음식과 수수한 의복일망정 먹고 입는데 지장이 없다면 그이상 바랄것이 없는 것이다. "네가 네 양새끼의 털로 짠 옷을 입고 네 염소의 젖을 먹는다면 그것을 다행으로 여겨라. 네 집 사람의 식물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는 그것으로 네 식물을 삼아라. 멀리가서 비싸게 주고 산 별미를 바라지 말아라."

#핵심
27:1-27
지혜의 삶에 대한 다양한 권면과 부지런한 삶이 주는 유익을 말한다.

# 묵상
인간의 유한성을 깨닫는 지혜 ( 27:1-8 )
본문은 자기자랑에 대한 경고와 친구와의 진실된 우정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불확실한 존재이므로 한계성을 깨닫고 내일에 있을 일보다 오늘이라는 시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씀은 인간은 한계가 있으니 겸손하라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계획이 아무리 선하고,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조건이 그계획을 충분히 성취시킬수 있는 여건이 된다하더라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 성취여부를 확신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대인관계 ( 27:11-27 )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미련한 자의 말과 행동에 대항하지 말고, 모든 일을 사랑의 동기에서 행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을 형제의 사랑보다 더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며, 인격과 지성으로 이웃을 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도들이 서로 모여 교제할때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상호간의 인격을 성숙시키는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타락한 인간의 현상태 ( 27:20 )
아담의 타락이후 끝없는 욕망에 시달리는 인간에게 진정한 안식이란 없습니다. 타락한 영혼은 핍절가운데 있기때문에 피곤하며 참다운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마치 밑빠진 독에 물붓는 식의 공허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인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참만족이 되십니다. 성도들은 모든 상황에서 자족하는 비결을 체득하여 하나님앞에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청지기 직분 ( 27:23 )
청지기란 ‘직무를 맡은 자’,‘집을 돌보는 자’를 말합니다. 즉, 주인집에서 주인을 대행해 일꾼을 감독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자입니다. 원래 재물이란 물거품처럼 날아가 버릴수도 있기때문에 나태와 방종에 빠지지 말고, 재물이나 소득이 있을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도는 생명, 재산, 지식, 지혜 등 하나님께서 맡기신 기업을 주인되신 하나님의 뜻대로 지혜롭게 기쁨으로 관리하는 청지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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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육장 26:1-28
1. 미련한 자의 불명예(1)
기지도 덕도 없는 악인이 때로는 군주에게 사랑을 받으며 백성에게 갈채와 환호를 받는다. 이런 일은 매우 불합리한 일이다. 이는 여름에 눈이 오는것 같이 어울리지 않는 일이며, 일꾼들에게 방해가 되고 이제막 거둬들인 소산물을 망쳐놓는 추수때의 비처럼 해로운 일이다.
2. 까닭없는 저주(2)
까닭없이 저주를 받는 자는 맹렬한 분에 의해서든지 엄숙한 파문에 의해서든지간에 자기 머리위로 날아가는 새가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듯이 아무런 해를 받지않는다. 골리앗이 다윗에게 한 저주도 전혀 해를 입히지 못했다(삼상 17:43).
3. 악인의 말(3)
악인을 말과 나귀로 비유하고 있다. 그들은 짐승과 같아서 완력이나 협박이 아니면 다스릴수가 없다. 이렇게 죄는 인간을 짐승과 같이 격하시키고 말았다. 길들이지 않은 말을 길들이려면 채찍이 필요하고, 노새에게는 길을 벗어나려고 할때 그것을 제지하고 방향을 지시해줄 재갈이 필요하다. 이와같이 신앙과 이성의 인도와 규제를 받지않으려고 하는 악인에게도 채찍과 재갈을 물려야하며, 엄하게 꾸짖고, 더이상 범죄하지않도록 억제해야 한다.
4.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4,5)
성경의 문체가 언뜻 보아서는 모순인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않다. 지혜로운 자도 미련한 자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한 자를 다루는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즉 지혜는 어느때에 침묵하고 어느때에 말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다. 침묵하고 말하는데는 적절한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경우에는 지혜로운 자가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는데 자기의 기지를 사용하지 않아야 좋을때가 있다. "그가 자랑한다고해서 너도 욕설로 응수하거나 화내며 이야기하지 말라. 그가 거짓말을 한다고해서 너도 다른 거짓말을 둘러대지 말라. 그가 너를 희롱하더라도 너도같이 희롱하는 말을 하지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와 같을까 하노라. 그러나 미련한 자를 깨우쳐 주기위해 지혜로운 자가 지혜를 사용해야 할때도 있다. 즉 그가 말하는 것을 주의해 들어보고서 선을 행할 가능성이 보일때는 그렇게 해야한다. "네가 가만히 있는 것이 네가 연약하다는 표시가 될때는 그에게 대답하라. 그사람에 대한 답이 되게하라. 그의 무기로 그를 공격하라. 그러면 아주 요령있는 대답이 될것이다. 그가 논쟁 비슷한 말을 꺼내면 그에게 대답해서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며 승리를 자랑하지 못하게 하라."
5. 미련한 자의 해(6-9)
솔로몬은 여기서 미련한 자는 아무데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생각도 계획도 전혀 하지않는 얼빠진 자들이거나 생각이나 계획을 올바르게 한적이 없는 악인들이다. 그들은 어떤 일을 맡기기에도 적합치 않으며, 심부름 보내기에도 마땅치 않은 자들이다(6절). 조심성없고 주의력없는 '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자는 그전갈이 잘못 전달되었음을 알게될 것이며 차라리 자기의 발을 떼어버리는 것이, 즉 그를 보내지 않는 것이 더나을 뻔했다. 더구나 그러한 자를 보내는 자는 해를 받는다. 그러한 자를 보낸 것을 보고 주인을 판단하게 될것이다.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미친 사람의 손에 칼을 들려주는 것이다. 그것으로 자신에게 어떠한 화가 미칠지 모르며, 그것을 손에 쥐어준 사람에게까지도 화가 미칠 것이다. 미련한 자의 입에 있는 잠언은 이미 잠언이 아니라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저는 자의 다리가 힘없이 달려서 그걸음걸이가 보기 흉한것 같이 미련한 자가 경고를 말하며 충고하여 나서는 것은 꼴불견인 것이다. 그가 하는 훌륭한 말은 그를 추켜 세우지만, 그의 악한 생활이 그를 밑으로 끌어내리므로 그의 다리는 절게되는 것이다. 그는 가시나 예리한 물건을 손에 든 술꾼처럼 자신과 남에게 해를 입힐 뿐이다. 손에 들고있는 것을 사용할줄 모르기때문에 자신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힐 것이다.
6.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데 대한 경고(10)
이말씀은 원문과 난외주에서 달리 해석하고 있다.
(1) 선하신 하나님의 공경하심 : 크신 하나님은 태초에 온갖 것을 만드셨으며, 지금도 그것들을 무한하신 지혜로 다스리고 계시며, 각사람에게 행위대로 갚아주신다. 그는 몰라서 죄를 짓는 미련한 자에게는 적은 매로 보응하시고 고의로 범죄하는 범죄자에게는 많은 매로 보응하신다.
(2) 악한 통치자의 불의 : "장인이 모든 자를 근심하게 하나니, 그는 미련한 자를 고용하며 죄인도 고용함이라." 악인이 자력으로나 밑에 부리고 있는 미련한 자와 무뢰한 자의 도움으로 권세를 잡게 되면 자기 밑에 있는 모든 사람을 근심하게 하며 괴롭게 한다.
7. 미련한 자의 죄(11)
죄란 얼마나 가증한 것인가! 양심이 깨어나고 죄악의 고통을 맛보게 될때는 죄악을 싫어하며 죄악과 헤어지려는듯이 보인다. 죄를 깨닫기만 하고 회심하지 않은 죄인은 죄악으로 다시 되돌아가며 죄악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이었는가를 잊어버린다.
8. 미련한 자의 자만심(12)
영적인 질병은 바로 자만심이다.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며 별로 아는것이 없으면서도 그것을 자랑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고 독선적이며 비판적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사람보다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알고 그것을 인정하는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것이 있다.
9. 게으른 자의 두려움(13)
게으른 자는 길과 거리 즉 해야할 일이 없고 가야할 노정이 있는 장소를 두려워한다. 그는 거리에 있는 사자를 두려워하며 두려워하는 척한다. 세상일이나 신앙생활에 있어서 부지런하라는 압력을 받게될때 그는 이렇게 변명을 한다. 그는 거리에 사자가 있다고 한다. 즉 자기가 감당할수 없는 난관과 위험이 있다고 한다.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상상해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지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전 11:4).
10. 게으른 자의 안일함(14)
아직까지는 일하기를 두려워하는 게으른 자를 보았거니와 여기서는 안일에 빠져있는 게으른 자를 보게된다. 그는 침상에 한쪽으로 누웠다가 그쪽으로 눕는 것이 싫증나면 다른쪽으로 돌아눕고는 해가 중천에 떠서 일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침상에 누워있다.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않고 문짝이 돌쩌귀에 달려있듯 침상에 달려있는 것만이 보인다. 그는 일을 진척시키려고는 하지않고 조금 힘을 써보다가는 주저앉고 만다. 그는 늘있던 그자리에 있다.
11. 게으른 자의 손실(15)
이제 게으른 자가 마지못해 겨우 잠자리에 빠져나왔으나 차라리 잠자리에 그대로 누워있는 것이 나을 뻔하였다. 그는 추울까봐 손을 품속에 집어넣는다. 따뜻한 침상 다음으로는 따뜻한 품속인 것이다. 그는 구걸을 업으로 삼고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다리를 저는 시늉을 한다. 손에 아픈데가 생기면 그는 전날 일을 고되게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으르면 자기 자신이 해를 입는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굶주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는 손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한다. 즉 자기 배를 불릴 마음이 없는 것이다. 아주 작은 고통도 참지못하는 것은 세련된 과장법이며 죄를 더무겁게 하는 것이다. 신앙에 있어서 게으른 자들은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을 배불리하며 기도로 약속된 축복들을 가져오는 수고를 하기 싫어한다.
12. 게으른 자의 기만(16)
게으른 자는 자신을 일곱사람, 지혜로운 일곱사람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선히 대답할수 있는 사람들이다. 신앙생활에 힘쓰는 자는 그렇게 하는 이유를 잘 대답할수 있다. 그는 자기가 선하신 주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있다. 하지만 게으른 자는 그러한 사람 일곱보다 자기가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만심을 갖는 자는 누구보다도 게으른 자이다. 자기를 훌륭하게 평가하는 것이 게을러지는 주요원인이다. 그는 이미 충분할만큼 지혜롭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지혜를 얻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또한 그는 게으르기때문에 자기를 훌륭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을 살펴보려고 애쓴다면 자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13.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17)
여기서는 자기에게 상관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것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다. 우리가 불화하고 있는 사람들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할수 있으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한다. 하지만 남의 일로 분주하고 다른 사람이 싸우는데 끼어들어 편을 든다는 것은 괴로움을 자초하는 일이다. "그것은 으르렁거리는 개의 귀를 잡는 것과 같으니 그개는 네게 덤벼들어 너를 물것이라."
14. 이웃을 속이는 자(18,19)
전혀 거리낌없이 이웃을 예사로 속이는 자들은 횃불을 던지며 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과 같다. 그들은 교활한 것을 자랑하지만 사실은 미친 사람들이다. 이세상에서 고의로 죄를 짓는 것보다 더미친 짓은 없다. 사람들은 대개 악을 행하고는 농담으로 한것이라고 변명한다. 하지만 불을 가지고 장난을 하며 예리한 연장을 가지고 희롱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임이 분명하다. 희롱으로 죄를 지은 자는 심각하게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그 죄로인해 멸망하게 된다. 진리는 값진 것이어서 희롱으로 팔수 없는 것이며 이웃의 명성도 마찬가지이다.
15. 다툼에 대한 경고(20-22)
다툼은 불과 같다. 다툼은 마음에 불을 지르며 선한 것을 모두 태워버리고 가족과 사회를 화염에 싸이게 만든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없다. 그들은 분쟁의 불에 석유를 끼얹고다니는 자들이다. 즉 그들은 불에 잘타는 물질을 더함으로써 불길이 더퍼지게 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퍼뜨리는 이야기들은 곧 불덩어리이다. 교묘한 말로 남을 헐뜯고 비밀을 누설하며 남의 말과 행동을 그릇판단하는 자들은 마땅히 추방해야 한다. 그러면 기름이 다 떨어지면 불이 꺼지듯 분쟁도 틀림없이 종식될 것이다. 수군대는 자와 뒤에서 험담하는 자들은 용납할수 없는 선동자들이다. 그들은 사랑과 자비심에 상처를 입히며 우정과 기독교인의 교제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한다. 까다롭고 성미급한 자들과 사귀지말라. 그들은 다툼을 좋아해서 시비를 일으킨다(22절). 그런 자들과 관계를 갖지않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다툼을 좋아하는 자들과 다툼을 피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16. 악한 마음의 폐해(23)
이말씀의 의미는 두가지로 해석할수 있다.
(1) 난폭한 말을 하며 악의에 불타는 입술에 나타나는 악한 마음으로 해석할수 있다. 악한 말과 악의는 토기조각과 그위에 입힌 은처럼 서로 잘 어울린다. 토기가 깨져서 그위에 입힌 은이 떨어져나가면 쓰레기통에 버리게되는 것이다.
(2) 열렬히 사랑과 우정을 고백하는 불타는 입술로 가장한 악한 마음으로 해석할수 있다. 이는 마치 낮은 은을 입힌 토기같지만 지혜로운 자는 곧 속임수를 알아차리게 된다.
17. 감정있는 자(24-26)
우정을 말하지만 사실은 진실이 없고 그것을 악한 의도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는 일을 여기서는 흔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24절). 이웃에게 감정을 가지고 이웃을 해치려고 꾀하면서 입술로는 꾸미고 가인이 아벨에게 한것같이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속에는 궤휼을 품고있다. 즉 그는 마음속에 이웃을 해하려는 악의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말을 한다고해서 신임하지않도록 유의하라. 잘아는 사람이 아니면 선뜻 믿지말라. 왜냐하면 그마음에 일곱가지 가증한 것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잠시동안은 그럴듯하게 속일수 있지만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26절). 궤휼로 그감정을 감춘 자는 언젠가는 본색이 드러나게 되어있다. 사랑은 최상의 갑주이지만 최악의 외투가 되기도 한다. 아합이 그것을 걸치고있다가 망했던 것같이 위선자들이 가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18. 함정을 파는 자(27)
우정을 가장해서 자신의 저의를 숨기면서 다른 사람을 해치고 하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것은 함정을 파는 일이요 돌을 굴리는 힘든 작업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혈기와 복수심을 만족시키기위해 그일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난폭한 행동은 자기의 머리위로 돌아갈 것이다.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빠질 것이며 자기가 굴리던 돌에 치이게 될것이다(시 7:15,16;9:15,16).
19. 중상과 아첨(28)
경중을 가릴수 없을만큼 혐오스러운 거짓말이 두가지 있다.
(1) 중상하는 거짓말 : 거짓말하는 혀는 자기를 해한 자를 미워한다. 그들을 미워하기때문에 중상과 비방으로 해를 입힌다. 이 거짓말의 해악은 공공연하다. 그 거짓말은 해를 입히고 미워하며 그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사람이 그사실을 알게된다.
(2) 아첨하는 거짓말은 파멸을 은밀히 도모한다. 이 경우에는 사람들이 거의 눈치를 채지 못하기때문에 자기에게 던지는 칭찬과 찬사에 현혹되어 그만 자신을 배반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선전포고하면서 덤비는 중상모략가보다 입맞추면서 죽이려하는 아첨군을 더 두려워한다.

#핵심
26:1-28
지혜로운 삶과 반대되는 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의 삶의 특성을 다룸으로써 교훈을 준다.

# 묵상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 ( 26:1-28 )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또는 거룩한 자를 아는 것,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시라는 사실을 알고 그분의 경륜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이 참지혜입니다. 지혜자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겸손함과 경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상받을 복된 행위입니다.
‘우매’의 특징 ( 26:1-8 )
본문은 우매한 자들의 어리석은 행위와 그에 대한 경계심에 대한 내용으로 할수 있는대로 그들과 멀리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우매는 참인생의 경륜이 하나님께 있음을 부인하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일시적인 쾌락이나 육신의 안락과 배부름으로 만족해하는 것입니다. 우매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 죄를 짓는 행위가 되고 스스로 구렁텅이를 파는 결과를 낳습니다.
미련한 자의 특성 ( 26:11 )
미련한 자의 특성은 미련하게 죄를 지은후 큰고통을 당하고나서도 또다시 죄를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산 교훈을 얻지못하고 시행착오를 되풀이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된 일에 빠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반성하여 다시는 그릇된 전철을 밟지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성도가 세상을 살아나갈때 지켜야할 삶의 도리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경계사항 ( 26:13-28 )
지혜로운 자는 게으른 자와 다투는 자,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 거짓말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타인을 이유없이 비방하고, 사람사이를 이간시키며, 다툼과 분쟁을 유발시키고, 말을 과장하거나 사실을 은폐시킵니다. 이는 곧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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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오장 25:1-28
1. 솔로몬의 잠언(1)
이구절은 솔로몬의 잠언후반부에 관한 표제이다. 이를 편집한 자들은 히스기야가 율법과 계명에서 행한 많은 선한 일가운데 교회를 위한 이 선한 일을 하도록 임명받은 자들일 것이다(대하 31:21). 그들은 솔로몬 재위시의 기록에서 이들 잠언을 필사하여 전반부잠언의 부록으로 펴내었다. 오랫동안 빛을 보지못한채 감추어져 있던 사람의 작품을 출판한다는 것은 교회에 매우 유익을 가져오는 일이 될수 있다.
2. 하나님과 왕의 영화(2,3)
이는 하나님의 영화를 보여주는 한가지 예이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하나님의 판단은 측량할수 없을만큼 깊다(롬 11:33). 우리는 그가 행하시는 것을 보지만 그이유는 알지를 못한다. 일을 살피지않아도 다 아시기때문에 일을 살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화이다. 반면에 앞에 제시된 일을 살피며 애써 죄를 범한 자들을 심문하고 성급하게 판결하지 않는 것이 바로 왕의 영화이다.
3. 악을 제하고 선을 택하라는 권고(4,5)
악을 억제하고 백성의 도덕생활을 개선하려는 열심이야말로 군주가 자기의 통치를 견고히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악한 자들을 추방할뿐만 아니라 그들의 악한 전염병이 백성중에 창궐하지 못하게 그들을 두렵게함으로써 악한 행위와 악행하는 자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도록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위정자가 해야할 본분이다. 이것을 일컬어 "은에서 찌끼를 제한다"고 하는데 이는 불의 힘으로 되는 것이다. 조정의 혁신은 나라의 혁신을 촉진시킨다(시 101:3,8).
4. 왕앞에서의 겸손함과 정중함(6,7)
신앙은 미풍양속을 해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신앙은 우리에게, 마땅한 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가르친다. 신앙은 우리에게 겸손과 자기부인을 가르치는데 이는 미풍양속에서 가르치는 교훈보다 훨씬 월등한 것이다. 이는 주님께서 여기서 인용한듯이 보이는 비유(눅14:9)에서 보여주시는 것처럼 참으로 높아지게 되는 비결이다. 귀인앞에서 떠밀려 내려오는 것보다 자기의 요구나 기대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이 더사람에게 만족과 명예를 가져온다.
5. 다툼의 해결(8-10)
충분히 숙고해보거나 친구들과 상의해 보기전에는 성급히 고소하지 말라. 그사건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 보기전에는 소송을 제기하지 말라(9절). 이웃과 다투거든 개인적으로 변론만 하라. 그러면 서로를 보다 잘이해하게 될것이며 고소할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또한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복수심에서 상대편을 수치스럽게 만들지 말며, 비밀을 지켜야하거나 그사건과 하등 관계없는 일은 폭로하지 말라. 이처럼 법정에 나가는 일을 신중히 하라. 그렇지않으면 소송은 네게 불리해질 위험성이 있다. 만일 소송을 좋아하는 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면 아주 심한 비난을 받게될 것이다.
6. 합당한 말과 슬기로운 책망(11,12)
적절한때에 주어진 교훈이나 충고나 위로, 그리고 듣는 사람의 사정에 부합하며 말하는 사람의 인품과 일치하는 적절한 표현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담아 식탁에 내온 사과같이 생긴 황금공과 같다. 또한 금사과를 잘 볼수 있게 만들어진 소위 은갑이라는 은상자속에 담긴 황금공과 같다. 이것은 당시에 아주 유명했던 식탁 장식품이었음에 틀림없다. 슬기로운 자가 신중하게 책망하고 청종하는 귀로 잘받아들이면 그것은 금귀고리와 정금 장식같이 책망하는 자나 책망을 받는 자에게 다 은혜롭고 잘어울린다.
7. 충성된 사자(13)
종은 자기를 보낸 이에게 충실해야 하며, 실수든 고의든 보낸 자의 진심을 그릇 전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하면 주인은 크게 만족할 것이다.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가 일꾼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며 그날의 피로와 더위를 견디게 하는 것처럼 충성된 사자도 그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
8. 거짓 자랑하는 선물(14)
받은적도 준적도 없으면서 받은체 준체하는 자는 자기에게 큰업적이 있거나 선한 봉사를 한것처럼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지만 사실은 모두다 거짓이다. 그는 자기가 표방하고 있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 그런 자는 지나가는 아침 구름같아서 타는듯한 대지를 적시게 될까하여 비를 기다리던 자에게 실망만 안겨다준다. 즉 '물없는 구름'과 같은 자이다(유1:12).
9. 인내와 온화함(15)
다른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두가지 일을 권면하고 있다.
(1) 인내 : 이것은 열기를 터뜨리지 않고 참고있다가 적당한 기회를 기다려 이유를 설명하고 상대방으로하여금 생각할만한 시간적 여유를 갖게하는 것이다. 이렇게함으로써 방백까지도 설득할수 있다.
(2) 온화함 : 이것은 흥분하거나 화내지않고 말하는 것이다. 부드러운 혀는 뼈를 깎느니라. 부드러운 혀는 아무리 거친 마음이라도 진정시키며 아주 까다로운 사람도 녹이고 만다. 이는 마치 뼈는 깎으면서도 피부는 뚫지않는다는 번개와 같다.
10. 적당한 즐거움(16)
"꿀을 만났는가?" 꿀은 요나단의 경우와 같이 금지된 열매가 있다. 너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것을 먹을수가 있는 것이다. 족하리만큼 먹으라. 하지만 더는 말라. 우리는 꿀을 먹을때처럼 모든 쾌락을 즐길때 욕구를 적당히 절제해야 한다. 감각적인 즐거움은 과용하면 그맛을 잃게되며 꿀처럼 뱃속에 들어가서는 쓴맛으로 변한다.
11. 신중한 방문(17)
때때로 이웃을 방문하는 것은 예의라고 할수 있다. 친구를 방문할때 그들에게 폐를 끼치지않고 너무 자주 찾아가지 않으며 너무 오래있지 말고 식사시간을 피하며 그가정 일에 참견하지 않는 것은 예의일뿐만 아니라 지혜이기도 하다. 생선과 친구는 사흘만 되면 냄새가 나는 법이다. 너무 가까우면 경멸하기 쉽다. 다른 누구보다도 하나님은 좋은 친구이시다. 우리가 자주 찾아갈수록 하나님은 더욱 환영해 주신다.
12. 거짓증인의 폐해(19)
거짓증거는 위험 그자체이다. 그것은 막을 도리가 없는 방망이(혹은 때려서 사람의 혼을 빼놓는 곤봉)이며 도리깨이다. 그것은 가까이 있는 자를 상하게 하는 칼이며 멀리있는 자를 상하게 하는 뾰족한 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시 120:2)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13. 환난의 날의 의뢰(19)
믿을 만하게 생각했으나 실은 그반대인 진실치 못한 자를 의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못할뿐만 아니라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과 같이 고통스럽고 성가시다.
14. 비합리적인 처사(20)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이 부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큰슬픔에 잠긴 자들은 자기들을 동정해 주는데서 위로를 받을수 있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즐거워함으로써 그슬픔을 몰아낼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즐겁게하려고 애쓴다면 그것은 그릇된 방법을 택한 것이다. 추운 날에 옷을 벗기면 더추워지고 소다위에 초를 부으면 더끓게 된다. 이와같이 마음이 슬픈 자에게 즐거운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 이말씀을 반대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즉 추운날에 옷을 입는 자는 몸이 따뜻해지며, 소다위에 부은 초가 소다를 분해시키듯 근심하는 자에게 위로의 노래를 불러주면 그에게 용기를 주고 슬픔을 덜어주게 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15. 원수에 대한 자비(21,22)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아무리 부패하게 만들었다하더라도 형제를 사랑하며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계명은 새계명이었을뿐만 아니라 옛계명이기도 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원수되었을때 우리를 사랑하심으로써 몸소 본을 보이시고 새계명으로 주셨을지라도 그것은 이미 구약의 계명이었다. 제련사가 금속을 불위에 얹을뿐만 아니라 금속위에 숯불을 쌓아서 금속을 녹이듯이 우리도 원수를 달래야 한다.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비결은 그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16. 참소하는 혀의 해(23)
참소하는 자들의 말에 쉽사리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들도 쉽사리 말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친구를 불쾌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볼때에는 그사람에게 말을 하지못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다. 달리 책망할수 없는경우에는 표정으로 대신할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하여 '참소하는 혀'를 침묵시키고 멀리 몰아낼수 있을지 누가 알랴?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환심을 사고싶어서 남을 헐뜯곤 한다.
17. 다투는 여인의 해(24)
이말씀은 21:9절의 말씀과 동일하다. 어울리지 않은 인연을 맺고사는 자 특히 잔소리가 많고 다투기 좋아하는 남편이나 아내와 함께 사는 자들은 얼마나 가련한가! 이것은 양쪽에 다 타당한 말씀이다.
18. 좋은 기별의 유익함(25)
때때로 멀리서 오는 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릴때가 있다. 영혼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린다. 목마른 사람을 시원하게 해주는 냉수처럼 좋은 소식은 참으로 반가운 것이다. 천국은 아주 멀리있는 나라이다. 거기서 오는 소식을 듣게되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그것은 기쁜 소식을 뜻하는 영원한 복음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성령의 증거속에서 들을수 있다.
19. 악인에게 굴복하는 의인의 고통(26)
악인이 보는앞에서 의인이 죄악에 빠지게되면 그로인해 어떤 자들을 슬프게함으로 우물이 흐려지게 되고 또 어떤 자들에게는 악을 전염시켜 그와 같이 악을 행하는데 담대하게 만듦으로써 샘을 더러워지게 한다. 의인이 악인의 폭력이나 간교함으로 압제를 당하며 짓밟히는 것은 정의의 우물이 흐려지는 것이며 정의의 샘이 더러워지는 것이다(28:12,18;29:2). 의인이 비겁해져서 악인에게 굴종하는 것은 경건한 신앙에 대한 치욕이며 따라서 우물이 흐려지고 샘이 더러워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20. 감각적 즐거움과 영예의 헛됨(27)
인간의 즐거움이란 누릴만큼 누려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며, 무분별하게 마음껏 누리게 될때는 위험하다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이 자기의 영예를 구하며 박수가래를 동경하는 것은 영광이 아니라 치욕이다. 누구든지 그것을 보고는 조소할 것이다. 이렇게 해석할수도 있다. 꿀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못하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일을 구하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며 진정한 영광이다. 이일에 아무리 지나치다고해도 잘못하는 것이 아니다.
21. 마음을 제어하라는 권고(28)
지혜롭고 덕있는 자는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는 자이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악인은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 그는 사단의 온갖 유혹의 위험속에 있으며 쉽사리 먹이가 되고 만다.

# 핵심
25:1-28
왕앞에서 취해야할 바른처신, 이웃과의 바른관계, 자신의 마음과 삶을 조절하는 자기 통제적인 삶에 대해 교훈한다.
핀숯을 머리에 놓는 것(25:22)
두가지 의미로 해석될수 있다. 첫째, 시 140:10절 말씀대로 심판의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즉, 악을 선으로 대함으로써 그악에 대한 궁극적인 심판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이다. 둘째, 본문의 문맥과 롬 12:20절 말씀에 따른 해석이다. 이 해석에 의하면 본문은 악을 선으로 대함으로써 악한 사람의 마음에 숯불을 이는듯한 고통과 수치를 느끼게하여 그로 회개에 이르게 한다는 뜻이다. 어떤이들은 이비유를 회개했음을 나타내기위해 머리에 숯불을 이고 다녔던 고대 애굽의 관습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 묵상
그리스도인의 국가관 ( 25:1-7 )
성도는 국가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제도이므로 국가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 국가를 만드셨기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앞에서 교만하거나 무례하지 말며 의와 겸손을 지켜야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므로 국가통치에 맹목적으로 복종해서도 안되고 국가통치를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인간이 이해하는 하나님 ( 25:2 )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늘 신비와 오묘함속에 감추어진 존재이며, 경배와 찬양의 대상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실때의 인간은 자신의 일을 수행해 가시는데 들어쓰시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고 누구나 하나님의 귀한 일꾼들입니다.
지혜로운 언어생활 ( 25:8-15 )
다투는 말을 피하고, 남의 말을 누설치 말며, 경우에 합당하고 슬기롭고 진실하며, 신중하게 말을 해야만 합니다. 이는 인간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고 유익하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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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사장 24:1-34
1. 악인의 형통(1,2)
"신앙과 양심의 속박을 벗어버리고 관능적인 욕망에 마음껏 젖어서 마음껏 보고 마음껏 해봤으면 하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말라. 아니, 그런 자와 함께 있기도 원하지 말며 그들이 행하고 지내는대로 하고 싶어하지 말고 네 분깃을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하지 말아라." 그들과 함께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멸망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자와 관계를 맺지않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그들을 부러워해야할 이유가 전혀없다. 도리어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의 악한 행위에 분노를 느껴야 한다.
2. 지혜의 유익함(3-6)
정당하고 정직한 방법으로 사려깊은 경영을 함으로써 하나님이 그의 산업을 축복하셔서 재산과 가족을 일으킬수가 있다. 조금더 일찍 성공하는 자가 있다하더라도 이렇게 하는것이 훨씬더 오래간다. 참지혜를 가지고 있으면 외적인 일에 있어서도 번성하고 성공하게 된다.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견고히 되며(3절). 불의한 행위로 집을 건축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집은 견고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집의 기초가 썩었기 때문이다(합 2:9,10). 지식은 집을 부하게 하며 각종 기구로 채운다(4절). 지식으로 말미암아 영혼의 방은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인 성령의 위로와 은혜로 채워진다. 지혜는 집을 강하게 하고 성이 되게 한다. 지혜는 공격용이든 방어용이든 병기보다 낫다. 심령은 참지혜로 말미암아 신령한 일을 하고 영적전쟁을 감당할수 있도록 강화된다. 지혜는 대학을 창설하여 국무 회의를 주재한다. 지혜는 화평하게 하는데 유익하다.
3. 지혜있는 자와 미련한 자(7-9)
지혜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소질을 갖고 태어났다하더라도 그들이 미련하다면 즉 게으르고 수고하기를 싫어하며 악한데 마음을 두고 나쁜 친구를 사귄다면 그들에게 지혜는 너무 높아서 이르지못할 것이다. 또한 지혜가 없어서 그들은 나라를 섬기기에도 적합하지 못하다. 즉 그들은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한다. 그들은 의회나 행정부에 들어가지 못한다. 설사 들어간다하더라도 서있는 동상같이 아무말도 못한다. 왜냐하면 할말이 없기 때문이다. 악을 행하기를 꾀하는 것은 미련한 자의 생각이다(9절). 악을 행하는 것은 나쁘다. 하지만 악을 행하기를 꾀하는 것은 더나쁘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옛뱀의 간교함과 독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본문을 좀더 일반적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우리는 어리석은 행위로뿐만이 아니라 더이상 진전되지는 않는다하더라도 어리석은 생각으로도 죄를 짓게 된다. 마음속에 죄된 생각이 스쳐가기만 해도 그것은 죄이며 하나님을 거스리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회개하여야만 하며 그렇지않으면 우리는 망하게 된다. 사람들을 모욕하며 조롱하는데서 쾌락을 느끼는 거만한 자는 사람의 미움을 받는다.
4. 환난날에 담대하라는 권고(10)
환난날에는 낙담하며 의기소침하여 용기를 잃고, 일을 중단하며 구원에 대해서 절망적이기 쉽다. "그것은 네가 의지가 굳고 결단성이 있는 시중한 인물이 아니라는 표시이며 신앙이 전혀없는 사람이라는 표시이니라(왜냐하면 신앙은 영혼의 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담대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네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라."
5. 무죄한 자를 구해야 하는 의무(11,12)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중요한 의무중의 하나는 압제받고 있는 무죄한 자를 구하러 나서라는 것이다. 비록 그사람이 우리와 특별한 연고가 없다하더라도 정의를 위한 열심에서 그를 도와야한다. "우리가 그것을 알지 못했노라" "우리가 그것을 잊었노라"고 말함으로써 핑계하기는 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핑계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는 쉽지않다. 하나님은 마음을 통찰하시며 영혼을 지키신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귀중히 여겨야하며 최선을 다해서 그것을 보존하려고 해야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귀중히 보셨으며 은혜로이 그것을 지켜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각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되 악행을 한것뿐만이 아니라 성행을 하지않은 것도 보응하신다.
6. 유익한 지혜에 대한 권고(13,14)
지혜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우리는 꿀이 입에 달기때문에 먹으면 그때문에 꿀을 좋다고 하고 특히 송이꿀에서 맨처음 흘러나오는 것을 좋다고 한다. 가나안에는 젖과 꿀이 흘렀다고 하며 꿀이 흔한 식품이었고 아이들까지도 꿀을 먹었다고 한다(사 7:15). 이와같이 우리는 지혜를 먹고 살아야하며 지혜의 교훈을 맛보아야 한다. 진리와 경건의 능력을 체험한 자들은 이미 그 두가지의 즐거움을 만끽한 자들이며 단맛을 본 자들이기때문에 이세상의 무신론자들이 아무리 궤변을 가지고 꾀거나 불경한 자들이 무슨 말로 꾀어도 신앙의 지조를 변치않는 것이다.
7. 의인의 안전함과 확고함(15,16)
의인을 해치려는 악인의 음모는 은밀히 베풀어진다. 악인은 의인의 집을 엿본다. 그들은 의인의 처지가 비천하고 궁지에 몰려있으며 거의 영락한 것이나 진배없으므로 그처소를 헐게되리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파멸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의인은 일어난다. 의인도 넘어지며 때로는 일곱번이나 넘어지고 시험의 급습을 당하여 유약의 죄를 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회개함으로써 다시 일어나 하나님께 자비를 얻고 다시 평화를 얻는다. 의인의 파멸을 보려고 기대하여 그일을 도왔던 악인은 망하게 된다.
8. 악인의 불행을 기뻐하지 말라는 권고(17,18)
어떤 자가 우리에게 악을 행하였거나 단지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적의를 품고있을때 그들이 어떤 해를 당하게 되면 내심 그것을 기뻐하거나 만족해하기 쉽다. "사람들은 복수를 하거나 자기가 유리해지기 위해서 원수나 경쟁자가 망하기를 바라게 되느니라. 하지만 너희는 그처럼 비인간적인 사람이 되지말라. 원수가 엎드러질때에 기뻐하지 말라." 아무리 마음속으로만 몰래 기뻐한다고해도 여호와께서 이를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다른 사람이 징계받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고 있는 자식을 보고, 생각이 있는 아비라면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이 징계받는 것을 보면 마땅히 그것을 자신에게 필요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자기도 언제 같은경우를 당하게 될지 알수 없으며 그런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 경우도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9. 행악자의 종말(19,20)
아무리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이 있다하더라도 '분을 품지말며' 무슨 일이 있어도 눈을 찡그리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악인이 번영한다하더라도 그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려는 마음을 먹어서는 안된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거기에는 진정한 행복이 없다. '그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2). 이세상에서 분깃을 받고 살다가 그것을 다잃어버릴 자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시 17:14). 악인의 등불은 밝게 빛나나 곧 꺼질 것이다.
10. 반역에 대한 경계(21,22)
신앙심과 충성심은 반드시 병행한다. 우리를 창조하신 이를 영화롭게 하며 그를 경배하고 경외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해야할 본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위에 세워놓으신 정부에 충성하고 의무를 다하는 것은 상호이익을 위해 결합된 한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해야할 본분인 것이다(롬 13:1,2). 경건하지 않은 자들은 진정한 애국자가 될수 없다. 하나님께 거짓된 자가 어찌 군주에게 진실할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그 두가지가 경합하고 있는경우에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침착하지 못하고 당쟁을 좋아하며 난폭한 자들은 보통 부지중에 화를 자초하게 된다.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니.
11. 공정한 재판(23-26)
국민이 자기 의무를 다하며 위정자에게 복종해야 하듯이 위정자들도 백성들에게 정의를 행사함으로써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들은 사건의 시비곡직을 달아보아야 하며 당사자들을 이렇게 저렇게 고려해줌으로써 동요되어서는 안된다. 훌륭한 재판관이라면 진실만 알고 사람의 얼굴은 모른다. 친구라고 하더라도 옳지못한 사건에 연루되어 있으면 감싸주거나 도와주지 않을 것이며, 원수의 재판이라고하여 승소에 유리한 말이나 행위를 묵살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온갖 사기, 폭력, 부정, 부도덕을 물리치고 억제해야 한다. 관리나 목사나 능력이 있는 개인은 악인을 견책해야 한다. 그렇게함으로써 악인을 회개케하거나 수치감을 느끼게 할수 있다. 또 그렇게함으로써 견책하는 자들은 마음에 기쁨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적당한 말로 대답해야 한다. 다시말해서 법에 따라 의견을 진술하며 판결을 내리며 사건의 시비를 가려야 한다. 이렇게 행하는 자에게는 모든 자가 입맞출 것이다. 즉 누구든지 그를 사랑하며 존경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상생활가운데서도 적절하고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과 존경을 받게된다.
12. 가사 관리의 슬기로움(27)
이것은 가사를 슬기롭게 관리하는데 필요한 원칙이다. 편의를 위한 물품보다는 생활필수품을 중시하며 가족의 생계유지에 사용해야할 것으로 겉치레를 하는데 사용하지 말라. 집을 지을 능력이 생길때까지는 집지을 생각도 할 필요가 없다. 다시말해서 "먼저 밖에서 밭에 있는 일에 전심전력하라. 농사를 돌보아라. 거기서 벌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라. 거기서 충분히 거두었을때 비로소 집의 개축과 단장을 생각할수 있는 것이라."
13. 거짓증거와 보복의 금지(28,29)
"까닭없이 어떤 사람을 해롭게 하는 증언을 하지말라. 사실을 분명히 알고있고 또 증언해야할 의무가 있을때만 증언하라. 어느누구에게도 거짓증거하지말라." 이웃을 고발하거나 고소할 경우에라도 보복심리에서 하지말라. 악의를 품고 고소할때는 의로운 소송도 불익한 것이 되고만다.
14. 게으르고 지혜없는 자의 피해(30-34)
이는 솔로몬이 게으른 자의 발과 포도원에서 본 광경이다. 솔로몬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밭과 포도원에 눈이 미쳤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토양은 비옥한데 가시덤불과 거친풀만 자라고 있었다. 설사 열매가 맺혔다할지라도 담이 없으니 짐승이 다 먹어 치웠을 것이다. 그는 잠시 쉬면서 깊이 생각하고는 다시보고 거기서 훈계를 받았다. 그는 땅 임자에게 노를 발하지 않고 그것을 살핌으로써 자신에게 유익한 훈계를 받은 것이다. 플루타크는 다음과 같은 대 카토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바보가 현인에게서 얻는 것보다 현인이 바보에게서 얻는 유익이 더 많다. 왜냐하면 지혜로운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이 범하는 결점들을 피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로운 자들의 덕행을 본받지않기 때문이다." 게으르다는 것은 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일인가! 또한 가족과 자기 영혼에 얼마나 해로운가! 우리 영혼은 우리 모두가 돌보고 가꾸어야 하는 밭이며 포도원이다. 이밭과 포도원은 경작만 잘하면 얼마든지 개량할수가 있다. 종종 이밭과 포도원이 아주 불량한 상태에 있는경우가 있다. 즉 열매를 맺지못할뿐만 아니라 가시덤불과 거친풀(무절제한 요강, 혈기, 교만, 탐욕, 정욕, 악의 따위가 할퀴고 찌르는 가시덤불과 거친풀이며 성별되지 못한 마음에서 생겨나는 들포도이다)로 뒤덮여 있고 원수가 들어오지 못하게 경계하는 이도 없고 돌담은 무너져 있다. 게으르고 어리석은 죄인에게 할당되어 있는 곳이 바로 이러한 곳이다.

# 핵심
24:1-22
악인이 잘되는 이해할수 없는 현상이 세상에서 일어난다고해도 지혜를 추구하는 삶의 길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라는 권고이다. 지혜로운 의인의 궁극적인 승리가 하나님에 의해 보장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 묵상
악인의 삶 ( 24:1-22 )
악인의 삶은 일시적이며 쾌락적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죄악된 생각들이 그들로하여금 지혜를 거부하고 마음의 소욕대로 행하도록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시적인 악인의 번창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가지고 그 지혜안에서 부지런히, 조심스럽게 그 의를 행해야 합니다.
지혜의 역할 ( 24:14 )
지혜란 히브리어로는 ‘호크마’로서 총명, 재주의 뜻이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판단력’ 또는 ‘통찰력’을 뜻합니다. 때문에 지혜는 소유한 사람으로하여금 시험에 들지않게 하며(2:16), 모든 불의로부터 보호해주고(살후2:10), 영화롭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헛된 지혜를 구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미암은 참된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지혜있는 삶 ( 24:23-34 )
본문은 사회적 공의의 실행에 대한 권고와 게으름에 대한 경계를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혜자는 재판은 공정하게 할것이며 게으르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즉 지혜자는 재판과 포도원의 비유를 들어 지혜롭게 처리하라고 말합니다. 지혜란 어리석은 행동을 거두고 바른신앙을 지키는 일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공정한 재판에 관여하며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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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삼장 23:1-35
1. 사치와 육욕에 대한 경고(1-3)
우리는 이러한 죄악에 빠지기 쉬운 위험가운데 있다. 즉 "네 앞에 풍성한 식탁을 대하게 되며, 거의 본적이 없는 산해진미가 진설된 상을 받게되는때"이다. 아마 늘 풍성한 식탁을 대하던 자보다 그러한 잔치에 생소한 자들에게는 유혹이 더욱 강렬할 것이다. 절제하고 중용을 지키도록 주의하라. 다시말해서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즉 머리위에 칼이 달려있는 것처럼 자제하라.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뿌리에 도끼를 대어서 네게 큰세력을 행사하는 식욕을 억제하라."
2. 재물의 허무함(4,5)
먹을 것을 탐하는 자들이 있는가하면(2절) 재물을 탐하는 자들이 있다. 우리는 마땅히 안락하게 살며 가족들을 부양하기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분수에 넘치는 것을 구해서는 안된다. 부자가 되려고하며 부를 최고의 목적으로 삼는 자가 되지말라(딤전6:9). 네가 무엇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하든지간에 그것의 주인이 되라. 일찍이 일어나 늦게 누우며 근심의 떡을 먹으면서 부자가 되려고하는 자들과 같이 그것의 노예가 되지말라. 이세상에 있는 것들은 단지 겉치레일 뿐이요 그림자일 뿐이다. 그것은 그것을 신뢰하는 영혼에게 올무가 될뿐이다. 그토록 어리석은 짓을 하려는가? 이성적인 피조물인 네가 왜 그림자를 좇으려하는가? 부라는 것은 아주 불확실한 것이다.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날아가리라. 그날개는 바로 스스로 만든 것이다. 재물속에는 자기 스스로 녹스는 원리가 있다. 재물은 힘차게 날아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곳으로 날아가버리는 독수리같이(돌이킬 방법이 없다) 막을수도 없고 돌이킬수도 없게 사라져간다. 따라서 재물에 마음을 두고있다가는 슬픔과 고통만 남게된다.
3. 육욕과 사치에 빠진 자에 대한 경고(6-8)
친구들을 환영하는체하면서 실은 마음에도 없는 자들이 있다. 그런 자들에게는 아름다운 혀가 있으며, 그들은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도 알고있다. 즉 잔치를 베푼 주인은 마땅히 손님들에게 권해야 하기에 먹고 마시라 할것이나, 그들에게는 악한 눈이 있어서 손님이 먹는 떡 한조각도 아까와한다. 인색해서 친구들을 초대할 마음이 없다면 공연히 초대해 놓고는 위선의 죄까지 짓지않도록 하는것이 좋다. "그런 자의 음식을 먹지말라. 자기 혼자 차지하게 두라. 아무리 인심이 후한 사람이더라도 신세지지 말라. 특히 인색하고 진실하지 못한 자에게 신세지는 것을 삼가라."
4. 미련한 자에 대한 경고(9)
온갖 기회를 이용해서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마땅히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무슨일을 해도 다농담으로 듣는 자들이 있다. 지혜로운 자에게 "그런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지혜로운 자가 한말을 듣지않는다면 잠잠하고 그지혜를 존경하는지 여부만 살펴보라.
5. 아비없는 자식의 권리보호(10,11)
아비없는 자식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시며, 보수자이시며 친족이시므로 하나님이 그들편을 드시고 그들을 대신해 일어나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옛지계석을 몰래 옮긴다든지 강제로 밭을 침범함으로써 그들을 해롭게 하거나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6. 부모의 의무와 훈계(12-16)
부모는 마땅히 자녀가 자기의 본분에 대해서 배우도록 하기위해서 자녀를 설득해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한다. 인자한 부모에게는 자식을 징계하는 것이 마음내키지 않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자식의 유익을 위해서 채찍으로 때리며 따끔한 훈계를 하되 짐승에게 하듯 채찍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게 하는 것이다. 매를 맞아서 죽지는 않는다. 도리어 매를 맞음으로해서 악한 길에 빠져 죽게될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어렸을때 정직을 말하도록 가르침을 받은 자가 장성하면 정직을 행하게될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가 지혜롭고 선하며 경건하고 양심적이면 너희를 가르치느라고 수고한 모든 수고가 보답을 잘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늙을때까지 산다면 너희가 우리의 명예와 위로가 되고 너희가 너희 세대가운데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며 이세상에서는 평안히 살다가 저세상에서도 복된 삶을 누릴 것이란 소망으로 즐거워할 것이다."
7. 여호와에 대한 경외(17,18)
"네 마음으로 죄인을 부러워하지 말라. 악인이 죄를 지으면서 누리는 자유나 성공에 대해서 불평하지 말라. 그로인해 그들은 비싼 값을 치루게될 것이다. 그들을 부러워하느니 도리어 불쌍히 여겨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서 기쁨을 누려라. 악인의 자손에게는 끝장이 있을 것이니 그들을 부러워하지 말라(시 73:17). 너희의 고난도 끝이 있을 것이며 온전하신 사랑이 곧 두려움을 쫓아낼 것이며 상급을 기대하던 소망이 끊어지거나 실망을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무한히 이루어질 것이다.
8. 자녀에게 주는 부모의 충고(19-28)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라. 그러기에 네게 대하여 권위가 있으며 네게 대해 애정이 있고 너의 유익말고는 다른 아무런 생각이 없는 아비에게 청종하라." 우리는 마땅히 우리를 이세상에 존재하게 해준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해야 하며, 우리를 조성하시고 우리의 존재를 만드신 영들의 아버지께는 말할것도 없다. 어미 또한 하나님께 대한 의무감과 모성애에서 자녀에게 선한 교훈을 한다. 늙었다고해서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며 어미의 충고를 경히 여기지 말라. 진리를 사고서 팔지말며(23절). 마음을 다스리고 인도하는 것은 진리이다. 진리가 없이는 선함도 없다. 어떤 값을 치르고서라도 진리를 사야한다. 그것을 사고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재물을 얻기위해서 지식을 팔지말고, 도리어 지식을 얻기위해서 재물을 사용함이 옳다. 진리를 추구하느라 고심할때 그것은 진리를 사는 것이라 할수 있다. 하늘은 노력하는 자에게 모든것을 준다. 진리를 팔아서는 안된다. 쾌락이나 명예나 재물이나 이세상의 어떤 것과도 진리를 바꾸지말라. 이렇게 권면하시면서 하나님은 자식에게 하듯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아들 딸아 네 마음을 내게 다오. 너는 네 마음을 다하여 네 주 하나님을 사랑할지니라." 이런 요구에 우리는 즉시 "내 아버지여 내 마음을 있는그대로 받으시고 마땅히 되어져야할 바대로 만드소서. 내 마음을 소유하시고 그안에 좌정하소서"라고 대답해야 한다. 술을 즐겨하지 말라. 고기를 탐하는 자가 되지말라. 마시는데 있어서처럼 먹는데서도 지나친 것을 피하라. 솔로몬은 과식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적함으로써 이죄악을 공박하고 있다. 술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라고 말해주어도 그들은 고치지 않는다. 술취하면 잠이 오게된다. 술취하면 사람이 넋이 나가고 일에 부주의해져서 만사를 파탄나게 한다. 음행도 사람을 파멸케하는 죄악이다. 즉 음녀는 강도같이 매복하여 친한체하지만 실은 그가 가진 무기도 장신구도 빼앗으려고 한다. 다른 어느것보다도 나라안에 악과 부도덕이 만연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죄악이다. 음녀하나가 수없이 많은 귀중한 영혼들을 파멸시킬수가 있으며 마을전체를 타락하게 만들수가 있다. 그러므로 음란한 집은 전염병이 발생한 집과 같이 공중의 복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에 의해 철거되어야 한다.
9. 무절제에 대한 경고(29-35)
솔로몬은 여기서 전에 말한 내용을 더확실히 하기위해서 술취하는 죄에 대해 다시한번 경고하고 있다. 포도주는 붉고...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31절). 가나안에서는 붉은 포도주를 최상의 술로 여겼었다. 그러므로 그것을 "포도의 피"라고 불렀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을 탐하지 말며 겉에서 보기에는 즐거운것 같지만 사실은 해를 끼치는 것들을 신중히 경계하라. 술취하는 죄의 해로운 결과들은 무엇인가? 이것이 마침내 물 것이다(32절). 술취하는 자는 과음으로인해서 병에 걸리게 되고, 재산은 탕진하여 알거지가 되며, 특히 양심이 깨어나면 분노와 두려움이 없이는 자신을 바라볼수 없을 것이다. 술취하는 것은 사람을 다투게 만든다. 슬픔과 재앙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술취하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슬픔과 재앙을 만든다. 자기의 조국이나 조국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다가 입은 상처는 명예로운 것이다. 하지만 정욕을 추구하다가 받은 까닭없는 창상은 치욕이 될뿐이다. 술은 사람을 불순하고 무례하게 만든다(33절). 눈은 제멋대로 되어 욕정을 일게하는 이상한 여인을 보게해서 마음으로 간음하게 만든다. 혀도 또한 제멋대로 되어 엉뚱한 말을 많이하게 되며 그로인해 마음은 이성과 신앙과 공중도덕에 위배되는 망령된 것을 발하게 된다. 사람이 술취했을때 하는 이야기들은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비논리적인지 알수 없다. 술은 사람을 마비시키고 취하게 한다(34절). 판단력은 흐려지고, 돛대위에 누워자는 자처럼 꾸준하지 못하게 된다. 술취한 자를 차꼬에 채워보라. 그래도 그는 형벌받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감각이 없도다(35절). 술취하면 사람은 목석같이 변하여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고 살았으나 죽은 자이다.

# 핵심
23:1-35
음식과 재물을 탐하지 말고, 바른 교육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정직하며, 부모를 공경하고, 쾌락에 빠지지 말라는 교훈이다.
성경적인 효도(23:24)
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효행은 단순히 부모를 물질적으로 잘 봉양하는 것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의인의 아비”나 “지혜로운 자식”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는대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그분의 뜻대로 옳게 살아가는 자식이 진정한 효자라는 것이 성경의 관점이다. 그릇된 방법으로 얻은 물질을 가지고 부모를 즐겁게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다.

# 묵상
남의 친절을 받아들일때의 주의사항 ( 23:6-8 )
남의 친절을 받아들일때는 그것이 순수한 것인지 다른 의도로인한 것인지 살펴야합니다. 남을 대접하는 일에는 희생정신이 바탕을 이루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속마음이 다른데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남에게 친절을 베풀어야합니다.
옛지계석을 옮기지말아야 하는 이유 ( 23:10 )
지계석이란 땅의 경계를 표시한 것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기업의 분할선입니다. 따라서 이를 옮기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질서를 깨뜨리는 죄악이므로, 원성을 사게되고 결국 구속자이신 주님의 날에 복수를 당하게됩니다.
죄인의 형통을 통한 교훈 ( 23:17, 18 )
의인은 죄인이 형통하더라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인의 형통은 뿌리가 잘린 영화일뿐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결국 소망을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순간에 마음쓰기보다는 영원한 일을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노인 공경 ( 23:22 )
동양사람들이나 유대인들은 대체적으로 노인을 공경했습니다. 탈무드에는 진실로 하늘나라에 합당한 자는 ‘노인을 존경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노인은 경험자요, 전통의 전수자입니다. 때문에 백발은 영화로운 면류관이 됩니다. 가치관의 변동이 심각한 혼돈의 시대일수록 성도들은 성경으로 돌아가 노인에 대한 깊은 배려가 있어야합니다.
진리를 산다는 것 ( 23:23 )
진리를 산다는 것은 진리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보여진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영원히 변치않는 하나님의 성품과 의지를 표현할때 진리라 부릅니다(사65:16).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안에서 실현된 하나님의 구속사역 및 구속사역의 내용을 담고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켜 진리라 부릅니다. 진리는 이처럼 인간을 멸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영생의 복음입니다.
술의 폐단 ( 23:29-35 )
술은 인간의 정신을 흐트러뜨리고 영혼을 마비시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술에 취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에 취해야할 것입니다(엡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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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잠언 이십이장 22:1-29
1. 재물보다 나은 명예와 은총(1)
많은 재산을 얻고 늘리는데보다는 좋은 평판을 얻고 유지하는데 더주의해야 한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서는 다른 사람들의 육신적인 궁핍함을 구제해줄수 있지만 좋은 평판을 받게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권할수가 있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 은이나 금보다 낫다.
2. 빈부를 지으신 여호와(2)
이세상에서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식해야하며 아주 미천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복종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에게도 위대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라는 존귀함이 있는 것이다. 빈자와 부자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법정에서 서로 만나며 그들은 하나님앞에서 모두다 죄인이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앞에서 서로 만나며 가난한 자도 부자와 마찬가지로 환영을 받는다. 빈부를 위해서 한 그리스도가 계시며 한 성경과 한 성령이 있으며, 같은 약속의 언약이 있다. 가난한 성도에게도 부한 성도와 마찬가지로 같은 천국이 있다.
3. 재앙을 피하는 슬기(3)
슬기로운 자는 재앙이 오기전에 미리보고 숨어 피한다. 폭우가 내리려고 먹구름이 모이면 그는 그 징조를 알아차리고 견고한 망대이신 여호와의 성호밑으로 피한다. 어리석은 자들은 아첨하는 말은 무엇이나 귀기울이면서 경고하는 말은 하나도 듣지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참조. 출 9:20,21).
4. 겸손과 경외함(4)
신앙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하는데 있다. 즉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데 있다. 신앙으로 얻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세상에서는 하나님이 선하다고 보시는 범위안에서 주시는 재물과 영광과 평안과 장수이며, 은혜언약의 특권과 마침내 얻을 영원한 생명이다.
5. 패역한 자의 길(5)
구부러지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상반되는 패역한 자의 길에는 과거에 저지른 죄로인한 슬픔의 가시와 장차 죄에 빠뜨리게 하는 올무가 있다. 자기의 마음과 길을 주의깊게 살펴서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들 가시와 올무를 멀리한다. 즉 그의 길은 평탄하고 즐겁다.
6. 어린아이의 교육(6)
배울나이에 있을때 아이에게 가르치라. 교리를 가르치고 초보를 가르치라. 무기를 사용하고 대오를 지으며 상사의 명령에 복종하는 법을 배우는 군사와 같이 아이를 훈련시켜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들을 사랑한다면 그길로 가게 하라. 아이의 능력을 따라서 가르치라. 유모가 아이를 먹이듯이 부드러운 손길로 조금씩 그리고 자주 가르치라(신 6:7). 어려서 받은 좋은 인상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 법이다.
7. 빈부의 관계(7)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되' 종종 하나님과는 달리 교만하고 가혹하게 주관한다. 하나님은 크신 분이면서도 누구하나 업신여기지 아니하신다.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며' 때로 "나를 참아주소서"하고 애걸해야 한다. 자유를 팔아서 사치심을 만족시키는 자들도 있다.
8. 악을 뿌리는 자의 운명(8)
부당하게 취한 이득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득을 얻기위해서 불의를 행하고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라.' 권세의 지팡이가 분노의 지팡이로 바뀌고, 분별력이나 공공의 복리로 다스리지 않고 혈기로 다스린다면 권세는 오래가지 못한다(사 10:24,25).
9. 자비로운 자의 복(9)
자비한 사람에게 악한 눈(23:6)과 반대가 되며, 순전한 눈(마 6:22)인 '선한 눈'이 있다. 그눈은 자선을 베풀 대상을 찾으며 가난하고 비참한 사람을 보면 측은한 마음을 하는 눈이다. 그눈은 즐거운 표정으로 구제함으로써 그구제를 배나 기쁘게 만드는 눈이다. 자비한 사람에게는 또한 후한 손이 있다. 그는 자기가 먹으려고 준비한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준다.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실 것이다.
10. 거만한 자와 다툼(10)
거만한 자는 불화를 심는다. 화평을 해치는 다툼과 싸움의 대부분은 만사를 최악으로 해석하는 악한 해석자나 온인류를 헐뜯는데서 자만심을 가지는 사람들로부터 기인한다. 화평을 유지하고자 하면 거만한 자를 내쫓아야 한다.
11.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11)
공적인 일을 맡기기에 적합한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며,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고 모든 불결한 것을 미워하며, 기만과 위선과 악한 흉계에서 거리가 먼 자이다. 즉 공정하고 양심을 깨끗이 지키는데서 기쁨을 느끼는 자이다. 또한 그런 사람은 우아한 말로 이야기하며, 마구 지껄이거나 아첨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자기 마음만큼 깨끗한 언어로 전달하는 자이다. 임금이 만약 지혜롭고 선하며 자신과 백성의 이익을 생각하는 자라면 그의 친구가 될것이다.
12. 지식있는 자와 궤사한 자(12)
하나님은 지식을 보존하시기위해 즉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사람들가운데 계속되게 하심으로써 이세상에서 신앙을 유지하도록 특별히 배려하신다. 하나님은 지식있는 자와 선하고 지혜있는 자를 지키시며(대하 16:9) 특히 알고 있는바를 말하는 신실한 증인들을 지키신다. 하나님은 궤사한 자의 말을 패하게 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을 지키신다.
13. 게으른 자의 특성(13)
어려움을 가상하고는 실제로 해야할 일에 겁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게으른 자는 밖에 들에 할 일이 있는데도 거기 사자가 있다고 상상을 한다. 그는 밖에 있는 사자에 대해서 말하지만, 저와 함께 누워있고 게으름으로인해 자기를 죽일 저 우는 사자 즉 악마로부터 받을 진짜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는다.
14. 음란에 대한 경고(14)
이말씀은 모든 청년들에게 음란한 욕정을 억제하라고 경고하는 말씀이다. 영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음녀의 입을 주의하며, 그입맞춤(7:13)과 그매력과 유혹에 주의하라. 이들을 두려워하고 전혀 관계를 맺지말아라. 자신을 포기하고 이죄악에 빠지는 자들은 하나님도 포기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에게서 은혜의 굴레를 벗겨버리신다.
15. 아이를 징계하는 채찍(15)
죄악은 미련한 것이며 이성과 진정한 이익에 상반되는 것이다. 죄악은 마음에 있다. 마음에는 범죄하고 미련하게 말하며 행동하려는 내적경향이 있다. 그것은 마음에 있을뿐만 아니라 마음에 얽혀 있다. 그것은 마음에 붙어있으며, 악한 기질은 영혼에 바싹 달라붙어 있다. 그것을 고치는데는 징계가 꼭 필요하다. 그것은 고통스러울만큼 엄하고 혹독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징계를 받고 훈련을 받아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께 징계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히 12:6,7), 징계의 채찍을 달게 받아야한다.
16. 부자의 횡포(16)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부자에게 주는 부자들이' 종종 있다. 그들은 가난한 자를 구제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부자에게는(위대해 보이려는 허영심에서나 혹은 더한 것으로 되돌려받으려는 계산에서) 선물을 하며 큰잔치를 베푼다. 그러한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다. 미련하게 헤퍼서 가난해진 자는 허다하나 자선을 해서 가난해진 자는 하나도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자를 초대하라고 명하신다(눅 14:12,13).
17. 지혜로운 말씀의 권고(17-21)
솔로몬은 여기서 문체를 바꾼다. 10장에서부터는 교리적 진리를 기술하고 있으며 우리로 그것을 적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24장 끝까지는 이야기를 자기 아들, 문하생, 독자, 청중에게로 돌리며 개인에게 이야기하듯 말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대부분 생각을 한절에 함축했으나 여기서는 좀더 많은 구절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1) 기록된 것이나 설교를 통해서 지혜있는 자의 말씀에 귀기울임으로써 지혜와 은혜를 얻으라는 간절한 권면 : 이말씀과 지식에 귀를 기울이며 믿음과 사랑과 신중한 생각으로 이를 마음에 두어야 한다. 마음이 없으면 귀도 아무소용이 없다.
(2) 이 권면을 강조하는 말.
1) 솔로몬이 이책에서 우리에게 주는 것들은 하찮은 것이나 장난스러운 속담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 우리 영혼의 거룩함과 행복, 인류의 복지에 관한 것이며, 왕이 말하고 중신들이 들을만한 고귀한 것들이다.
2) 이말씀들은 명백하여 개개인에게 지시하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이말씀들을 "네게, 바로 네게 알게 하였으며, 마치 네 이름으로 보내는 편지같이 네게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너와 네 경우에 꼭 알맞은 말씀들'이다. 우리가 담화중에 그말씀들을 이용한다면 그말씀들은 매우 유익할 것이다. '네 입술에 적합할 것이다.'
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록해주신 아름다운 것들은 주인이 종에게 내리는 명령과는 다르다. 그런 명령은 모두가 주인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록해주신 것들은 스승이 제자에게 주는 가르침과 같다. 스승이 주는 가르침은 순전히 제자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길은 마땅히 행할바를 행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이유를 갖도록 마땅히 행할바에 대해서 배워야한다. 신앙이 지성적이며 합리적이 되고, 확신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진리의 말씀뿐만 아니라 그확실함까지도 깨닫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하면 그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온것임을 확실히 알리라'(요 7:17). 지식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그지식을 가지고 선을 행해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 등불에서 자기의 촛불에 불붙일수 있게하며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있는 처소에서 우리 세대를 섬길수 있게하자는 것이다.
18. 가난한 자를 학대하지 말라는 권면(22,23)
이같이 엄숙한 서론뒤에는 새롭고 놀랄만한 무엇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여기에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비인도적 처사를 금하라는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경고가 나온다. 그 죄악이란 가난한 자를 탈취해서 더가난하게 만드는 것이다. 누구든지간에 탈취하는 것은 나쁜 짓이다. 하지만 구제를 해야할 가난한 자를 탈취하는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곤고한 자를 압제함으로써 그들에게 곤고함을 더하게 하는 것은 비열하고 야비한 짓이며,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약자를 노략하는 것은 인륜에 어긋나는 일이며 짐승보다 못한 것이다. 가난한 자를 약탈하고 압제하는 자는 아주 위험한 일을 하고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압제당하는 자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어주시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19. 노를 품는 자를 피하라는 권고(24,25)
이말씀은 격정적인 사람과 사귀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화내기를 잘하고 분개하기 쉬우며 흥분하면 난폭해지는 사람은 친구로 삼기에 부적당하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에게도 화를 낼것이며,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처럼 화를 내야한다고 생각할터인데, 그렇게하면 우리는 범죄하는 것이 되기때문이다. 격정의 불꽃을 날리는 자들과 교제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를 흉내내고 따라하다가 나쁜 습관이 들지않게 하라."
20. 보증의 위험성(26,27)
우리는 갚을 것이 없으면서도 남과 손을 잡거나 남의 보증이 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돈을 취해서는 안된다. 부채를 갚을능력이 없어졌다면 그는 마땅히 동정을 받고 도움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갚을 재산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이나 물건을 받고 다른 사람의 보증을 서는 자는 실상 이웃의 주머니를 뒤지는 자이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동정은 필요하지만 법대로 처리되어 담보물로는 적당치 않은 침상을 빼앗긴다해도 그것은 자기 탓이다(출 22:26,27). 너무 가난해서 담보로 제공할 것이 전혀없다고 판명된 경우에는 면제를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부채를 회수하기위해서는 법을 엄하게 실시하여 침상같은 것마저도 탈취할수 있었던것 같다.
21. 옛지계석의 고수(28)
지계표나 정계석은 모든 사람의 권리를 밝혀주는 영구한 증거물이다. 이것들을 치우지말라. 왜냐하면 그렇게함으로써 전쟁과 다툼과 끝없는 분쟁이 오기때문이다. 또한 지계석을 네 이웃의 땅에서 너의 땅으로 옮기지말라. 이는 이웃을 약탈하는 것이며 거짓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장구한 세월을 헤쳐나온 민사상의 모든 규례를 존중해야 한다.
22. 사업에 근실한 자(29)
비록 비천하고 궁색한 것이라할지라도 자기 사업에 전념하는 참으로 재주있고 부지런한 사람을 여기서 칭찬하고 있다. 신속한 사람은 많은 일을 간결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안다. 지금은 비록 천한 자앞에 서있고 천한 자의 시중을 들고있을지라도 곧 출세하여 대사나 수상으로서 충분히 왕앞에 서게될 것이다.

# 핵심
22:1-16
삶가운데서 명예, 겸손, 정결을 선택하라고 교훈한다.
너를 보내는 자(22:21)
해석하기가 다소 어려운 말이다. 우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지혜와 지식을 배우도록 자식을 율법학교에 보낸 부모나 후견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런가 하면 ‘너에게 묻는 자’로 해석할수도 있다(참조, 공동번역). 율법학교의 생도들은 랍비들과 지혜자들로부터 삶의 행실에 관한 여러가지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그의 성취도와 성숙함을 입증받곤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 묵상
재물보다 소중한 명예와 은총 ( 22:1 )
재물보다 더힘써 택할 것은 명예와 은총입니다. 눈에 보이는 재물이나 은금보다는 명예가 소중하고, 사람의 명예보다는 하나님의 명예인 은총이 더욱 소중합니다. 그이유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멸되고말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내리실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총을 더욱 힘써 추구해야할 것입니다.
어진 사람과 친구가 되는 방법 ( 22:11 )
어진 사람과 친구가 되는 비결은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정결을 사모하는 자에게는 덕이 있으므로 어진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듭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은 바로 여기에 사용됩니다. 우리는 일방적으로 훌륭한 사람을 친구로 삼으려 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있는지 살펴보아야할 것입니다.
지혜자의 권면에 대한 순종 ( 22:17-21 )
본문에서 지혜자는 지혜와 은혜를 얻도록 간절히 권하고 있으며 지식에 귀를 기울이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아름다운 것으로 교만에서 떠나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하고, 믿게하고, 의뢰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지혜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함께 동행하지 말아야할 자 ( 22:22-25 )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는 것은 중요합니다. 노를 품은 자, 울분한 자들과는 동행하지 말아야합니다. 이런 자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세우기보다는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불평하며 자신의 고칠점을 생각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과 함께하면 그행위를 본받아 영혼이 올무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이와같은 해로운 친구를 사귀지않도록 지혜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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