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서원제물에 관한 법 27:1-13
본문에 나오는 율법은 독특한 서원, 곧 어떤특별한 서원에 관한 율법이다. 비록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강조하시지는 않았다할지라도 만일 그들의 서원이 일반적인 계율에 일치하며 조화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뻐받으시려 하실 것이다.
(1) 사람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할 경우가 나타나있다(2절). 만일 어떤사람이 자신이나 자기자녀를 성소의 일에 바치기로하여 마루를 쓸고, 재를 버리며, 심부름하는 일 등과 같은 비교적 천한 일에 봉사하였다해도 그헌신은 여호와를 위한 것이 되며 하나님께서도 그 선한뜻을 기쁘게 받으셨을 것이다.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대하 6:8).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봉사를 성소에 대해 사용했다는 아무런 기록도 없는 것을 보면 한지파 전체가 그일을 하는데 동원되고 있었으므로 인력은 충분했던것 같다. 따라서 이와같이 서원한 자들은 값으로 속량하였으며, 그속량된 돈은 열왕기하 12:14절에 나타난바와 같이 성전보수나 다른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흠정역 열왕기하 12:14절의 난외주에서는 그것을 '그의 영혼을 계산한 돈'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계산명세서가 있어서 그것으로 제사장들은 그영혼의 값을 책정하였다). 가난한 자들은 그들의 능력에 따라서 전가될 것이다(8절). 그들도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려야했지만 그들의 능력에 지나도록 함으로써 그들의 신앙적 열심히 자신과 가족을 곤란에 처하도록 해서는 안되었다.
(2) 하나님께 짐승을 드리기로 서원할 경우가 나타나있다(9-13절).

Ⅱ. 부동산을 헌납하기로 서원했을 경우 27:14-25
특별한 서원으로 부동산을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드리기로 했을때의 규례가 나타나있다.
(1) 만일 어떤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하는 열망때문에 '자기집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면'(14절) 제사장이 그집의 값을 정하고 그집을 판돈을 성소의 비용을 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성소는 헌물로 점차 크게 부유하여 졌다(왕상 15:15). 만일 주인이 그집을 되찾고자 한다면 그는 다른사람이 산가격으로 그집을 사지못하고 그가격에 1/5을 더 추가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그집을 헌납하기로 서원하기전에 신중히 생각했어야 했기 때문이다(15절).
(2) 만일 어떤사람이 자기땅의 일부를 경건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위하여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리고자 한다면 헌납자에게 상속되어 온땅과 매입되어 헌납자에게 이전된 땅사이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

Ⅲ. 헌납된 예물과 십일조에 관하여 27:26-34
(1) 누구든지 처음난 것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헛되이 말함으로써 성물에 대해 농담을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처음난 것은 이미 여호와의 것으로 율법에 의하여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26절).
(2) 본문에서, 헌납된 예물과 사람은 단지 성별된 예물이나 사람과는 구별되고 있다.
1) 헌납된 예물은 여호와께 가장 거룩한 것이므로 상환하거나 양도할수 없다(28절).
2) 헌납한 사람은 죽음을 당해야 했다(29절). 이와같이 아이나 종을 죽음의 제물로 헌납하는 것은 어느부모나 주인의 권한에도 속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헌납된 자는 이스라엘의 공적을 의미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3) 십일조에 관한 율법이 있다. 십일조는 율법이전에 하나님께 경배드리기 위해 드려졌다. 이는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리고(창 14:20), 야곱이 십일조의 약속을 한것으로 보아 알수 있다(창 28:22). 여기에서 그들은 그들의 곡물, 열매, 가축 등 모든소득의 십일조를 지불하도록 정하여졌다(30,32절). 우리는 일반적으로 자기의 재물을 가지고 여호와를 공경하라는 가르침을 받고있다(잠 3:9). 그리고 특별하게는 자기의 사역자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나누라는 가르침을 받고있다(갈 6:6;고전 9:11). 하나님께서 이전에 정하신 십일조의 방법보다 더 타당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위의 일들을 할수 있는 방안은 있을것 같지 않다.
(4) 마지막구절은 레위기서 전체의 의미를 나타낸것 같다. 그것이 본서의 결론이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이니라(34절).
계명중 대부분이 도덕적이며, 영속적인 구속력을 갖는 것이다. 그외에 다른 것들은 의식적인 것이며 유대인의 경우에만 특정된 것이지만 영적인 중요성을 갖고있으며, 우리에게 그율법의 심오한 뜻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전체적으로 보아, 우리는 '우리가 이른곳은 시재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것이다(히 12:18).
1) 우리는 율법의 어두운 그림자아래 있지않고 오직 복음의 밝은 빛을 받고있다. 이복음은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위하여 율법의 마침'(롬 10:4)이 되셨다는 것을 밝히 보여준다. 중보자로 말미암아 된 하나님과의 화해의 교리는 번제물의 연기로 가리워져 있지않고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아는 지식으로 분명하게 되었다.
2) 우리는 율법의 무거운 멍에와 육체의 예법(사도바울은 이와같이 칭하고 있다. 히 9:10)아래 있지않다. 그것은 개혁의 때까지 숨겨진 것으로서 그들이나 그들의 조상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이다(행 15:10). 오직 우리는 복음의 편하고 쉬운 제도아래 있다. 이복음은 우리의 제사장, 성전, 제단, 정결케하는 것, 그밖의 모든것이 되시는 그리스도와 그의 이름을 통해서 '신령과 진정으로 아버지를 예배하는 자들이 참예배자'라고 선포한다.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19,22). 그리하여 보다 더 큰기쁨과 겸손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 핵심
27:1-34
레위기의 부록으로 서원에 관한 규례및 초태생, 헌물, 십일조에 관한 규례를 언급한다.
가옥과 토지의 헌납서원(27:14-25)
이스라엘의 서원제도 중에서 가옥과 토지의 헌납을 서원할 경우에는 그 헌납방법 및 소유관계에 따라 독특한 규례가 적용되었다. 땅 그자체를 드릴수 없기때문에 돈으로 환산하여 드렸다. 그리고 토지를 드리기로 서원한 자가 무르고자 할경우에는 유대인의 토지거래법에 따라 책정된 토지금액의 5분의 1을 더해서 지불해야 했다. 그리고 서원물로 바친 토지를 타인에게 팔았을 경우, 그토지는 희년이 되었을때 제사장의 기업으로 영원히 귀속되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실성을 강조한 규례이다.

# 묵상
서원한 경우의 값 ( 27:3-13 )
사람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에 정해진 값은 20-60세 남자는 은 50세겔이고, 여자는 은 30세겔이며, 5-20세 남자는 은 20세겔이고, 여자는 은 10세겔이며, 1개월-5세 남자는 은 5세겔이고, 여자는 은 3세겔입니다. 또 60세이상 남자는 은 15세겔이고, 여자는 은 10세겔입니다. 이러한 서원은 함부로해서는 안되며, 또한 한번 서원한 것은 끝까지 지켜야 했습니다. 서원자가 가난할 경우에는 그를 제사장앞으로 데려가고 제사장은 그서원자의 형편에 맞게 값을 정했습니다. 또 동물을 서원할 경우에는 생축을 드렸는데, 다른짐승으로 바꾸어 드릴 경우에는 이전에 서원한 짐승은 바쳐진 상태로 두고 새로운 짐승으로 또 드렸습니다. 부정한 생축은 제사장앞으로 데려가서 제사장이 값을 정했습니다. 그것을 무를 경우에는 정가에 5분의 1을 더해야 했습니다.
서원을 무르는 규례 ( 27:15-19 )
성경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갚아야한다고 말씀합니다(전5:4; 시15:4). 하지만 본문은 서원을 무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원한 물건은 제사장이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하여 내면 자기소유가 될수 있었고, 밭을 희년부터 드렸을 경우에는 그값을 땅주인에게 정한대로 쳐주었습니다. 서원을 무를 기회를 주었다는 것은 서원하여 바치는 것이 강제성을 띤 일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며, 부득이해서 서원을 철회해야할 경우에는 그것을 허용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서원을 남발하는 것은 죄이므로 서원하기전에 심사숙고하도록, 무를 경우에는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것 ( 27:26-30 )
생축의 첫새끼와 땅의 소출의 십분의 일은 본래부터 여호와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처음부터 여호와께 주어진 것으로서 사람들이 그것을 구별하여 바칠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것을 유용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또한 여호와께 바친 것을 다시 가져가면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이미 여호와께 바쳐진 것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너무도 쉽게 헌신의 서원을 하고, 이 서원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풍조에 대하여 이말씀은 커다란 도전을 줍니다.
여호와께 바친 물건 ( 27:28, 29 )
본문의 ‘아주 바친 물건, 사람’은 [헤렘]이라는 단어로, ‘저주받은 것, 멸절시킬 것’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헤렘전쟁은 전멸전으로서 사람과 짐승, 물건까지도 모두 전멸시키는 것을 가리킵니다(신 7:2),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우상숭배나 신성모독에 관계된 것으로, 반드시 없애버리거나 죽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바친 물건이나 사람은 결코 무를수 없는 것입니다.

# 해설
서원과 십일조 규례 ( 27 )
전장 즉 레26장은 레위기 전체규례의 결론이라고 할수 있고 본장은 레위기 전체의 부록이라 할수 있습니다. 본장의 내용은 서원에 관한 규례및 초태생, 헌물, 십일조에 대한 규례 등인데 레위기의 모든규례들을 서술한후 서원에 관한 규례를 추가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본장에 언급된 서원의 대상은 사람, 가축, 가옥, 토지 등입니다. 그리고 본장 후반부에는 소산의 십분의 일이 여호와의 것이라는 십일조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 서원에 관한 지침
1) 사람으로 서원하는 법
서원은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맹세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몸을 드리기로 서원하였으면 몸대신 속전을 바쳐야합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속전은 헌신하기로 서원한 사람의 노동력에 근거해서 성소의 세겔로 속전을 바칩니다. 서원자에 대한 속전을 보면 남자와 여자, 나이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극빈자에 대한 예외규정도 있었습니다.
a.한나의 서원(삼상1:10-11)
b.다 행해야 함(민30:2)
2) 생축으로 서원하는 법
사람이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생축은 다 거룩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므로 거룩하며 사람이 다시 바꾸거나 무를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바쳐진 것은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호와께 드리기로한 생축이 부정하여 예물로 드리지못할 생축이면 그생축을 제사 장에게로 끌어갈 것이며 제사장은 그생축의 가격을 돈으로 대신하게 했습니다.
a.서원물은 흠이 없는 온전한 것이어야 함(레22:21)
b.부정한 생축은 제사장에게 끌어가야 함(레27:11)
3) 가옥과 토지로 서원하는 법
사람이 자기집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기로한 경우는 제사장이 집을 돌아보고 그에 합당한 정가를 정하면 서원자는 그금액을 바쳐야합니다. 서원자가 자기밭을 드린 경우는 두종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서원물로 바친 땅의 가치를 값으로 환산하여 바치는데 그기준은 희년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둘째는 희년이 되어도 돌려받을수 없이 하나님의 것으로 남는 경우입니다. 남에게서 받았거나 구입한 토지를 하나님께 드렸을때, 제사장은 희년을 기준하여 땅값을 정하고 서원자는 일시불로 그날에 드려야합니다.
a.두락 수대로 정함(레27:16)
b.모든 정가는 성소의 세겔대로 함(레27:25)
2. 생축의 첫새끼와 헌물
1) 생축의 첫새끼
하나님께서는 선민들에게 서원예물을 드리는 규례를 가르쳐주시는 중에 생축의 첫새끼를 서원예물이나 제물로 드리는 일을 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든생물의 첫것은 이미 하나님께 바친 것으로 규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자, 첫곡식, 첫생축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믿음을 지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양, 소, 염소이외의 것은 부정한 짐승으로 규정되었기때문에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정한 짐승의 첫새끼들은 제사장이 정한 시가보다 오분의 일을 더얹어 성소의 화폐세겔로 드려야 했습니다.
a.초태생(출13:12)
b.초태생의 수컷은 여호와께 희생으로 드려야(출13:15)
2) 헌물
하나님은 오직 여호와께 아주 바친 물건은 사람이든지 생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바친 그물건'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렘'인데 이는 저주를 받은 것, 없애기위해 바쳐진 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는 이미 앞에서 언급한 서원예물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것으로 멸하기로 예정된 것을 말합니다.
a.즐거운 마음으로(출25:2)
b.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신16:17)
3. 십일조 규정
1) 곡식의 십분일
십일조는 모든재물이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고백하고 재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땅의 십분일은 토지자체의 십분일이 아니라 땅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물의 십분의 일을 의미합니다. 땅에서 나는 곡식이나 과실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드려야합니다. 곡식의 십일조는 다른십일조와는 달리 무를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용하셨습니다. 그것은 밭에 파종을 해야하거나 과수원을 다시 채우기위하여 씨가 더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경우에는 오분의 일을 추가로 더하여서 다른것으로 대신하기도 하였습니다.
a.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바침(창14:20)
b.토지소산의 십일조(신14:22)
2) 소나 양의 십분일
소나 양의 열마리 중에서 한마리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규정은 레위기이전에도 성경에 나타납니다. 아브라함과 야곱도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린 기사가 성경에 나타납니다. 이것을 십일조라고 합니다. 소나 양의 십일조는 짐승을 모아놓고 문으로 통과하게 하여 그열번째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드렸습니다.
a.양떼의 십분일(삼상8:17)
b.막대기 아래로 지나게 함(겔20:37)
결론
서원은 히브리어로 '네데르'입니다. 이말의 뜻은 맹세 혹은 다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서원은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맹세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서원을 하였을 경우에는 양심적으로 성실하게 지켜야합니다. 우리는 서원에 대한 깊은뜻을 깨닫고 경망스럽게 행동하지 말고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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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복종과 축복 26:1-13
(1) 여기에는 십계명중 제2계명과 제4계명이 반복되어 있다. 그것들은 가장 중요한 계명이며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순종을 요구하셨다.
1)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목상이나 주상을 세우지말며 너희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1절). 하나님의 존재, 통일성, 그리고 우주적인 권능 다음으로 우리가 알고 믿어야할 것은 그가 무한한 영이시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나타내거나 우상을 신성시하여 하나님을 그안에 제한시키는 것, 그리고 그우상에 절하여 그것을 하나님으로서 경배하는 행위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조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는 행위인 것이다(롬 1:23,25).
2)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2절). 우상을 섬기는 것보다 더신앙을 부패시키는 것이 없듯이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존중하는 것보다 더 신앙생활을 돕는 것은 없다. 이러한 것들은 신앙의 기능적인 면을 매우 잘 보충하여 주며 또한 이를 통하여 신앙의 본질적인 면이 보존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계명에 늘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큰격려의 말씀이 주어지고 있다. 세상정부는 세상의 법을 위반하는 것에 대하여 벌을 가함으로써 그들의 법률을 강요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를 찾고 섬기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히11:6)로서 알려지기를 원하신다. 그러면 이제 이 위대하고 귀중한 약속을 살펴보자.
1) 땅의 소산의 풍성함과 부요함이 있을 것이다. 땅은 철따라 알맞게 내리는 비와 하늘의 이슬에 의해 산물을 낼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타작하기전에 포도를 수확하게될 것이다. 또한 그들이 포도수확을 마치기전에 파종을 시작하게될 것이다. 수확기가 오래가는 것은 종종 일기가 불순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다. 그들은 새로운 곡식을 쌓아둘 곳을 마련하기위하여 곡간의 묵은 곡식을 가난한 자들에게 내어줄 정도로 많이 수확할 것이다.
2) 하나님의 보호아래 평화를 누릴 것이다. 너희땅에 안전히 거하리라(5절). 곧 어떤불안이 닥치든지 그들은 진실로 안전할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안에서 쉼을 얻을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6절 ; 참조. 시 4:8).
3) 그들은 집에서 평안과 안정을 누리는 동시에 밖에나가 전쟁을 할때 승리와 성공을 얻을 것이다(7,8절).
4) 그들 백성의 수효가 증가할 것이다. 너희로 번성케하고 너희로 창대케할 것이라(9절).
5) 모든 선의 원천인 하나님의 은총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권고하리라(9절). 우리의 믿음의 눈이 하나님께 향한다면 하나님의 은총의 눈은 우리에게 향할 것이다.
6) 의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그리고 거행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징표가 나타날 것이다. 내가 내장막을 너희중에 세우리라(11절).
7) 이모든 축복들의 샘이며 기초, 즉 즐거움과 보장이 되는 은혜로운 언약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나의 언약을 세우리라(9절). 그의 언약의 조건중에서 인간이 담당한 조건을 이행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을 이행하실 것이다. 모든 축복의 언약들은 언약관계 속에 요약되어 있다. 나는 너희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12절).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구속의 사실에 기반을 두고있다. 나는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 종된 것을 면케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13절).

Ⅱ. 불순종과 재앙 26:14-3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앞에 축복을 정하셨다. 그러나 동시에 저주도 놓아두셨다. 만일 그들이 불순종할 경우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 죽음과 죄악이 그것이다.
(1)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 그죄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그죄는 무지나 연약함때문에 짓는 죄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희생제사라는 제도를 마련해 주셨다. 또한 그것은 그들이 회개하고 버린 죄가 아니다. 그죄는 오직 고의적으로 범한 죄이며, 완고하게 계속 고집하고 있는 죄악이다. 그들에게 멸망을 초래할 두가지 죄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하나님의 계명을 경멸하는 행위(14절) : 그들의 죄는 단지 부주의, 게으름, 그리고 태만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① 나의 규례를 멸시하며(15절). 이것은 율법과 입법자를 멸시하여 그들에게 명령되어진 의무들과 명령하는 권위를 모두 경멸하는 행위이다.
② 마음에 나의 법도를 싫어하여(15절). 바로 그들의 영혼이 그법도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법도를 외면하는 자들은 법도를 대적하게 될것이며, 결국 법도를 배반하게 될것이다.
③ 나의 언약을 배반할진대(15절). 사람들이 계명을 멸시하고 싫어하다 보면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인하게 될것이며, 그와의 모든관계가 부정하게 될것이다. 계율을 거절하는 자들은 결국 언약을 포기하고 말것이다.
2) 하나님의 징계를 경멸하는 행위 : 하나님께서 징계로써 그들을 회심시키려 하실때, 그들이 그징계에 완고해지지 않고 뉘우친다면 그들은 과거의 불순종으로인해 멸망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문에는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세가지 경우가 있다.
① 너희가 그렇게 되어도 내게 청종치 아니하면(18,21,27절).
② 너희가 나를 거스려(21,23, 27절).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과 그의 진리와 율법과 충고와는 정반대로 행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더욱 그러하다.
③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면(23절).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사람들에게 죄악에 대한 깊은 뉘우침을 주시어 구원을 부르짖고 회개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으로도 개심하지 않을 자들은 그심판으로 멸망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각오해야 한다.
(2) 그러한 죄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초래될 불행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1) 하나님 자신이 그들과 대적하여 싸우시겠다고 하셨다. 이것이 그들의 모든 불행의 근원이며 원인이 된다. 하나님을 저버리는 자들이 하나님의 저버림을 당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완고하고 교만한 자들은 어려움이 닥칠때 다른 더 큰어려움이 올것을 예상해야 한다.
2) 모든 피조물이 그들을 대적할 것이다.
① 현세의 심판이 경고되어 있다.
첫째, 몸의 질병이 유행할 것이다.
둘째, 기근과 식량난을 당할 것이다.
셋째, 그들이 뽑은 장정들이 전쟁에서 죽을 것이며,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지배할 것이다. 이는 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다스리시는 것을 그들이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대하 12:8).
넷째, 사나운 짐승, 곧 사자, 곰 그리고 이리들이 그들을 덮칠 것이다.
다섯째, 포로됨과 민족 이산이 생겨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열방중에 흩을 것이요(33절). 그들은 대적의 땅에 거할 것이다(34절). 어제까지 어디에서도 그들처럼 그렇게 단합되고 결속되는 민족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죄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흩으셨으므로 그들은 이방인중에서 방황하게 되었다. 전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방민족과 구별시키는 은혜를 베푸셨으나 사악하게도 그들은 그들 스스로 저들과 혼합되어 버렸다.
여섯째, 그들의 땅이 완전히 파괴되고 황폐할 것이다. 그땅의 황폐가 너무나 현저하여 그들의 대적들도 그사실을 보고 놀랄 것이다(32절). 그들의 도성이 황폐할 것이며 그들의 성소는 폐허가 될 것이다. 또한 땅전체가 경작하거나 재배할수 없을정도로 황폐케될 것이다(34,35절).
일곱째, 그들의 우상이 파괴될 것이다. 내가 너희의 산당을 헐며(30절).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죄에서 떠나지 않으려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야 그죄에서 떠나게 된다. 그들이 그들의 산당을 파괴하려 하지 않았기때문에 하나님이 파괴하려 하시는 것이다.
② 또한 영적인 심판들이 여기에 경고되어 있다. 이심판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을 지으신 이는 원하신다면 그의 칼을 그마음에 꽂을수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경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 너희의 향기로운 향을 흠향치 아니하고(31절).
둘째, 그들은 전쟁에서 용기를 갖지못하고, 혼비백산하여 낙담하게될 것이다.
셋째, 그들은 죄의 용서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갖지못할 것이다(39절).

Ⅲ. 결론 26:40-46
본장은 그들이 회개할때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임하리라는 은혜스러운 약속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들의 죄가운데서 쇠잔하여지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사태가 아무리 악화되었을지라도 개선책은 있다. 이스라엘에는 여전히 소망이 있다.
(1) 어떠한 회개가 그들로하여금 이런 자비를 받게하는가가 설명되어 있다(40,41절). 그실례를 세가지로 들고 있다.
1) 고백이다. 이 고백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스스로는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죄를 고백할때 자기들의 죄가 하나님을 대항하는 가장 악한 것임을 고백해야 한다. 이러한 죄를 고백할때 그들은 특별히 비통해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2) 죄에 대한 가책과 경건한 애통이다. 그 할례받지 아니한 마음이 낮아져서(41절). 개전의 정이 없고, 불신하며, 겸손치 못하는 마음을 할례받지 않은 마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더 낯선 이방인의 마음을 지칭하는 것이다. 진정한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다(롬 2:29). 마음의 할례없는 육체의 할례는 아무소용이 없다(렘9:26). 겸손케하는 섭리아래서 되어지는 겸손한 마음은 구원과 참된 위로를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처사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정의에 순복하는 것이다. 그죄악의 형벌을 순히 받으면(41,43절). 즉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옳게여기고 자신의 죄과를 인정한다면 그때 그들은 진실로 회개한 자들이다.
(2) 회개하면 어떠한 자비를 받을수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
1) 그들은 버림받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나의 심판을 멸시하였다 할지라도 그 모든것 때문에 그들을 멸하지 아니할 것이다"(43,44절). 하나님은 자애로운 아버지처럼, 매우 뜻을 거스리는 아들이지만 부자의 관계를 단절해 버릴수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2)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실 것이다. 전에 맺은 약속을 근거하여, 자비로 그땅을 권고하실 것이다. 내 언약을 생각하며(42절). 같은 말씀이 45절에 반복되어 있다. 하나님이 그약속을 이행하실때, 그의 언약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진실로 그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여기에 언약이란 단어가 세번이나 나오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언약을 항상 마음에 두고 우리에게 그렇게 되도록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것때문에 가장 합당치못한 그후손들에게도 자비를 보이실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의 길로 행했던 자들이 진실한 회개로 하나님께로 돌아올때, 하나님은 비록 그들을 대적하여 심판을 하셨다할지라도, 다시금 구속과 은혜의 언약에 따른 특별한 자비의 길을 그들에게 보이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시기위해 주신바 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하고자 하시는데 반해 회개하려는 자는 없는 것이다.

# 핵심
26:1-46
본서의 결론부로서, 순종에 따른 축복과 불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저주를 선포한다.
가나안땅의 우상숭배(26:1)
가나안땅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하기 이전부터 본토의 신들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의 우상이 숭배되고 있었다. 그 주요 우상들은 엘, 바알, 아세라, 아스다롯, 다곤, 몰렉, 그모스 등이었다. 이 우상들은 가나안의 농경문화를 배경으로한 신들이었고, 이 신들을 숭배하는 과정에는 남녀간의 무절제한 성적접촉이 있었다. 남녀의 성관계를 통해 자신이 섬기는 신이 풍요와 다산을 부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가나안땅의 우상을 숭배하는 일을 엄중히 경고하셨다(신 11:28).
태양숭배(26:30)
가장 오래된 우상숭배 유형중 하나이다. 그자취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 인도, 헬라 혹은 중남미의 마야와 잉카 등의 문화에서 발견된다. 일례로 B.C. 8세기 앗수르의 진질리 비문에서 태양신인 샤마쉬와 관련이 있는 레쿠벨이 바알-하닷과 함께 언급된다. 앗수르인들은 태양신을 라킵 나르카바티라고 불렀다. 또한 애굽인들은 일찍부터 ‘레’라는 이름의 태양신을 숭배했다. 이와같은 이방의 우상숭배는 이스라엘에 여러모로 악영향을 끼쳤고(왕하 21:3-5), 하나님은 이런 우상숭배를 엄격히 금하셨다(신 4:19).

# 묵상
하나님 공경의 규례 ( 26:1, 2 )
백성은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말고, 목상이나 주상을 세우지말며,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경배하지 말며,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가장 경계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깨어지고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자격도 상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지키면 하나님께서 그들가운데 계시면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자의 재앙 ( 26:16-20 )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자는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해집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는 마음이 편할수 없고 편치 못한 마음은 육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하늘이 철과 같이 되어 비를 내리지않고 땅이 놋과 같이 되어 박토가 되므로 아무리 수고하여도 땅은 산물을 내지않고 나무는 열매를 맺지않게 됩니다.
징계를 거역하는 자의 징벌 ( 26:23-26 )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셔도 백성이 돌아오지 않을경우에는 7배나 더 강한 벌을 내리십니다. 즉, 이스라엘에게 칼을 들이대고 염병을 보내며 적의 손에 붙일뿐만 아니라 그들의 양식을 끊으실 것입니다.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돌이키기위해 하나님은 그들에게 더욱 강한 재앙을 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징계는 하나님께서 아버지로서 자녀를 징계하시는 행위인 것입니다(히12:5-14). 그리고 끝내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열방중에 흩어버리고 땅과 성읍을 황폐하게 하실 것이며 열방중에서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회개치않는 자는 결국 멸망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지는 이스라엘 ( 26:36 )
이말씀은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시게 되면 무력해져서 쓰러지고 만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힘이 하나님의 능력때문임을 알지못하고 오히려 교만해질때 이런 형벌을 받게됩니다.
죄를 자복하는 자의 축복 ( 26:40-45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을 생각하여 그땅을 권고하실 것입니다. 즉 회개하고 돌아서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임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는 예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자들이 귀환한 사건입니다. 돌아온 탕자를 아버지가 기쁘게 맞아주듯이(눅15:11-21),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기쁘게 맞아주십니다.
땅을 권고하심 ( 26:42 )
하나님의 징계를 깨닫고 순순히 받으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땅을 권고하십니다. 가나안땅은 비를 흡수하는 땅이기에 하나님이 권고하셔서 땅에 맞는 비를 내려주시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신11:11,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와 복은 우선적으로 땅과 관련되는 것입니다.

# 해설
축복과 저주 ( 26 )
본장은 레27장이 있지만, 레위기 전체의 실질적인 결론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즉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자에 대한 축복과 불순종하는 자에 대한 저수가 구체적이고 대조적으로 언급됩니다. 이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그대로 성취될 예언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1. 순종에 대한 축복
1)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에게 세가지 중요한 규례를 명하셨습니다. 첫째, 우상을 만들지말라는 것입니다. 둘째,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성소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여러가지 규례를 정하셨는데 특히 위의 세가지 규례를 더욱 귀중히 여겨 축복의 조건으로 제시하셨습니다.
a.헛된 우상(삼상12:21)
b.여호와의 집(렘28:5)
2) 순종하는 자에 대한 축복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며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복가운데는 땅의 산물이 풍성해지는 복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땅의 산물로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살수 있는 풍요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복과 함께 사회적인 복도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복을 주는데 이평화는 국가적 차원의 복입니다.
a.하나님의 법도(레18:4)
b.땅이 그산물을 냄(시85:12)
3) 창대케되는 축복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을 바로 섬길때 번성케하고 창대케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어떠한 대적도 능히 물리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성막을 통해 그들과 친히 함께계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a.여호와께서 함께하심(민14:9)
b.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세운 언약(왕하13:23)
2. 불순종에 대한 저주
1) 저주의 형태
하나님께서는 선민들이 하나님의 정하신 규례와 법도들을 멸시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이는 청종치않는 것보다 한층더 심화된 불순종의 형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질병의 재화가 미치며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두워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적에게 패망하여 소출은 대적이 먹고 또한 그들에게 다스림을 받게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a.마음이 완악한 연고임(마13:15)
b.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김(삼하12:9)
2) 가중되는 징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할때 속히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채찍으로 징계하시는 것도 저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돌아오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벌이 7배나 더하여집니다. 들짐승이 그들의 자녀를 잡아먹고 그들의 육축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키며, 기근의 재화을 보내시며, 땅을 황무케하고 멸망중에 흩으십니다. 이와같은 외형적인 저주는 곧 그들의 영혼의 안식과 평안을 사라지게 합니다.
a.칠배나 징치를 당함(레26:18)
b.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함(삼상12:15)
3) 이스라엘 멸망에 대한 예언
끝까지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불순종하는 백성에게는 더욱 가중한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일 가나안땅에 정착한후 그들의 더러운 풍속에 물들어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더러운 죄악을 행한다면 힘센 제국들을 동원하여 멸망시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a.허무한 것을 좇음(왕하17:15)
b.놀라고 망하게 됨(행13:41)
3. 참회하는 자에 대한 약속
1) 회개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권고
하나님의 징계와 재앙은 멸하시고자함이 아니라 뉘우치고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자신과 조상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자녀를 하나님께서는 버리지않으시고 용납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가증히 여기시는 것은 자신의 죄악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돌보아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a.허물을 자복함(레5:5)
b.땅에 은혜를 베푸심(시85:1)
2) 선조들과 세운 언약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이켜 회개할때 옛선조들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언약은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것을 요약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은 이관계에서 비롯됩니다.
a.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심(출2:24)
b.영원한 언약을 기억함(창9:16)
결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 두가지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축복 아니면 저주이며 선택하는 것은 인간 각자에게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받아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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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안식년 25:1-7
모세율법은 안식일에 큰강조를 두고 있다. 안식일 율법으로인해 일주일에 한번씩 지키는 안식일 의식이 새롭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안식년의 제도가 부가됨으로써 안식일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제칠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라(4절). 이 안식년은 추수기의 끝무렵인 9월에 시작하는데, 그들의 교회력으로는 7월이 된다. 안식년에 관한 율법은 다음과 같다.
(1) 수확기직후에 있는 파종기에 아무 곡식도 뿌리지말아야 한다. 또한 그들은 봄에 그들의 포도나무가지를 쳐주지 말아야하며, 따라서 다음해 수확철에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되었다.
(2) 그들의 농토에서 자생한 생산물이 있더라도 그소유권을 주장하거나 사용하지말고, 가난한 자, 종, 나그네, 그리고 가축 등을 위하여 내버려두어야 한다(5-7절). 안식년에는 땅이 안식해야 한다. 그해에는 땅을 이용하는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되며, 또한 땅으로부터 어떤소산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하는 노동을 제칠일에는 잠시 쉬는 것처럼 매년하는 농경을 제칠년에는 중지하여야 한다. 때때로 농경지를 쉬게하는 것은 땅에 대한 그들의 애정의 표시였으며, 또한(우리의 농부들이 말하듯이) 후손을 위하여 그땅을 보존키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후손들의 이익도 고려하도록 하시며 그땅이 한세대만을 위해 있는 것처럼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셨다.
(3) 이 안식년은 우리의 참 노아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신자들이 들어갈 영적인 안식을 상징하였다.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창 5:29)

Ⅱ. 희년 25:8-22
(1) 희년에 대한 일반적인 제도가 나타나 있다(8-13절).
1) 희년을 지킬 시기 : 일곱 안식년을 계산하여 그일곱째 안식년후 제50년째의 해를 희년으로 지켰다(8절).
2) 희년을 선포하는 방법 : 전국 각지에 나팔을 불어(9절), 모든사람에게 통고하고 그날의 기쁨과 환희를 나타내었다. 희년을 뜻하는 jobel 또는 jobilee 라는 단어는 여느 다른나팔과는 구분되는 어떤특별한 나팔소리를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그들은 그나팔을 속죄일이 끝날때에 불었다.
3) 그 희년에 특별히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땅을 온전히 휴식케하고-이것은 매안식년에 지켜야할 일이었다(11,12절)- 개인의 빚을 탕감하여 준것(신 15:2,3)외에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난 희년이후 양도받았던 모든 소유권과 자유를 법적으로 되돌려주어야 했다.
① 각사람이 분배받은 가나안땅에 대한 소유권을 양도할수 있는 것은 희년까지만이다. 그당시 이러한 제도때문에 매입자가 부당한 손해를 입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희년은 정해져 있어서 모든사람은 그해가 오는때를 알고 그것에 따라서 계약을 체결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이스라엘 백성은 땅을 팔 권한이 없었으며 다만 희년이 지나지않는 범위내에서 얼마동안 임대할수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이 지켜졌다. 지파간의 구별이 지켜졌을 것이다. 어떤사람이 다른지파에 속한 사람의 토지를 매입했더라도 희년에 가서는 도로 돌려주어야 했고 소유권이 환원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도 '가옥에 가옥을 연하여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사 5:8) 놓음으로써 지나친 부자가 될수 없었으며, 따라서 자기의 소유를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자기가 갖고있는 것을 경작하는데 전념하였다.
② 자유인으로 태어난 모든사람은 그자유를 팔았거나 박탈당했다 하더라도 역시 희년에 도로 찾게된다. 너희는 각각 그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10절). 다른가문에 팔려 자기가문에게는 외인이 되었던 자들도 이 대속의 해에는 자기가문에 되돌아 올수 있었다.
(2) 토지를 사고 팔때에 압제를 금하는 법이 있었다. 사는 자나 파는 자나 지나치게 욕심을 내어 속여서는 안되었다(14-17절). 땅의 년차 가치가 얼마인가를 분명히 정하고 희년까지 그땅에서 어느정도 수확을 올릴수 있는가를 따져보아야 했다. 희년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땅의 가치는 더 적을 것이므로 년수가 적으면 그값을 적게하여야 했다(16절).
(3) 희년을 지키는 것이 그들에게 손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이득을 주리라는 것을 확신시키고 있다(19-21절). 다음과 같은 것이 약속되어 있다.
1) 그들이 안전하게될 것이다. 너희가 그땅에 안전히 거할 것이라(18, 19절). 이것은 외적인 안전과 내적인 안심, 그리고 영혼의 만족을 의미한다.
2) 그들이 부유해질 것이다. 너희가 배불리 먹고(19절). 우리가 의무를 다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위안을 누릴수 있다.
3) 그들이 그해에 파종하거나 수확하지 아니해도 일용할 양식이 부족하지 아니할 것이다. 내가 명하여 제육년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소출이 삼년 쓰기에 족하게 할지라(21절). 이러한 사실은 모든시대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의무를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들의 염려를 그에게 맡겨버리도록 용기를 준다.

Ⅲ. 부동산에 관한 율법 25:23-38
(1) 가나안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실제사유지와 그양도에 관한 율법(23-34절) : 땅을 분배할때 받았던 분깃을 그가문에서 다른가문으로 영원히 팔아서는 안된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토지는 다 내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23절). 만일 어떤사람이 가난으로 말미암아 자기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자기 토지를 팔지 않을수 없었다하더라도 후에 능력이 생기게 되면 희년이 되기전에라도 다시 살수 있었다(24,26,27절). 그가격은 매매한 시기부터 희년전까지의 기간을 계산하여 그에 맞게 정해야 한다. 만일 땅주인이 그것을 다시 살수 없다면 그의 가장 가까운 친족이 살수 있었다. 그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것을 무를 것이요(25절). 그가까운 친족을 고엘(Goel), 즉 값을 무를 자라고 불렀으며(민 5:8; 룻3:9), 그 땅값을 상환할 권리를 갖고있었다. 이것은 인성을 취하사 우리의 혈족이 되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다. 희년이 되기전에 상환되지 못한 땅은 희년이 되면 그냥 본주인에게로 돌려주어야 한다.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28절). 이것은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를 향하여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하였고 우리의 첫조상이 불복종함으로써 쫓겨난 낙원에 다시 들어갈 자격을 얻게되었다. 성곽안에 있는 가옥과 성곽밖에 있는 땅 혹은 가옥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성곽안에 있는 가옥은 성곽밖에 있는 땅보다 더 큰수고에 의한 산물이라 할수 있다. 반면에 성곽밖에 있는 땅은 하나님의 은혜의 직접적인 선물이었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사람이 성내에 있는 집을 팔았으면 판지 일년안에 아무때라도 그것을 다시 살수 있지만 그기간이 지나면 영원히 매입자의 소유로 인정되었으며 희년이 되어도 결코 되돌려 받을수 없었다(29,30절). 이러한 규약은 이스라엘 백성중에 정착하는 나그네와 이방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가나안땅을 사서 유업으로 남길수는 없지만 성곽안에 있는 집을 매입할수가 있었다. 이러한 제규칙에 대한 하나의 예외규정으로서 레위인을 위한 한 조항이 추가되었다(32-34절).
(2) 가난한 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율법과 가난한 채무자들을 보호하는 관례를 두었다. 이러한 조치는 앞에나온 율법보다 더일반적이고 영원한 구속력을 갖는다(35-38절).
1) 가난한 자들은 구제를 받아야 한다(35절).
① 형제의 가난과 곤경이 가정되어 있다. 우리는 모든사람들을 형제로 여겨야하며 받아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아버지를 갖고있기 때문이다(말 2:10).
② 우리에게 부과된 다음과 같은 의무가 있다. 너는 그를 도와(35절). 즉 가난한 자에게 동정과 사랑을 베풀어줌으로써, 그리고 그들의 필요와 우리의 능력에 따라 그들의 쓸것을 공급하고 제공해줌으로써 그들을 도우라는 것이다.
2) 가난한 채무자들을 압제하지 말아야 한다(36,37절). "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자기가족의 필요를 공급하기 위하여 네게서 돈을 꾸고자 할경우에, 너는 양식이나 돈이든간에 그에게 이식을 취하지 말라."

Ⅳ. 종에 관한 율법 25:39-55
본문에는 노역에 관한 율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율법은 자유인인 유대민족의 명예를 보존하기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종되었던 집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와,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로 인도된 하나님의 장자들이다. 그율법을 살펴보자.
(1) 나면서부터 이스라엘인인 사람은 결코 영원한 종으로 삼지못한다. 만일 그가 빚때문에 재판을 받아 또는 범죄때문에 팔렸다면 6년간만 노역할 것이요, 7년째에는 풀려날 것이다. 이규정은 출애굽기 21:2절에 나타난다. 그러나 어떤사람이 너무 가난하여 자기의 생계를 유지할수 없을정도라서 자기동족 중 한사람에게 팔렸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다.
1) 그를 종처럼 부리거나(39절) 종으로 팔아서도 안되었으며(42절). 오직 고용된 품꾼으로 부려야했다. 그의 소유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구속하셨으므로 절대 그들을 종으로 팔아서는 안된다.
2) 그를 데리고 있는동안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했던 것처럼 그렇게 엄하게 부려서는 안된다(43절).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므로 적당한 일을 맡기고 대접해야 한다.
3) 희년에는 그와 그의 자녀가 함께 떠나가게 해야하며, 그본족에게로 돌아가게 해야한다(41절). 희년나팔을 불기전 10일동안, 희년나팔로 노역에서 풀려날 종들은 잔치를 베풀어 그들의 큰기쁨을 표현했으며, 그들의 머리에 화환을 쓰고 기뻐했다고 한다.
(2)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주변의 이방민족에게서 희년에 놓아주지 않아도 되는 종을 살수 있었다(44,46절).
(3) 만일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그들중에 체류하고 있는 한 부유한 개종자에게 종으로 팔렸을경우, 그가 이스라엘 동족에게 팔렸을때와 마찬가지로 혜택을 받게하며 어느면에서는 더 큰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했다.
1) 그를 종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품꾼으로서 일하도록 해야했다. 또한 희년에는 그를 놓아주어야 했다(54절).
2) 희년이 되기전에라도 다시 속전을 치루면 자유인이 될수 있도록 특혜를 주어야했다(48,49절).

# 핵심
25:1-55
안식년과 희년에 관한 규례이다.
희년(25:8-55)
7년주기로 찾아오는 안식년이 7회 반복된 그이듬해의 속죄일에 시작하여 다음해 속죄일까지 1년동안 지켰다. 희년에는 안식년에 적용되는 모든규정이 그대로 적용되었고 몇가지 은혜로운 규정이 첨가되었다. 즉 채무자의 모든빚이 탕감되었고 종으로 팔렸던 자가 자유인으로 해방되었으며 토지나 가옥이 본래 주인에게 되돌려졌다.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예언된바 있는(사 61: 1,2) 희년의 영적의미는 그리스도안에서 밝히 드러났다. 예수님은 사단의 사슬에 매인 죄인들을 영원한 자유와 평안으로 회복시키셨다.

# 묵상
안식년 규례 ( 25:3-7 )
안식년 규례는 6년동안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가꿔 열매를 수확하고, 7년째에는 땅을 쉬게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법입니다. 그이유는 자연을 쉬지않고 이용함으로인한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곧 한해를 휴경함으로써 그다음에 더많은 소출을 수확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편 안식년의 소출은 백성의 남종과 여종과 품꾼과 객과 육축과 들짐승의 것입니다. 모든땅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그땅에서 자연스럽게 나는 소출은 모든사람과 짐승이 나누어 먹어야 마땅합니다. 따라서 7년째 되는 해에는 인간들간에 고용과 피고용의 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희년 규례 ( 25:8-16 )
일곱번의 안식년이 지난후 속죄일에 제사장이 나팔을 붊으로써 희년이 선포되었습니다. 희년에는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사람이 자유를 얻어 각자 자기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희년법에는 하나님의 만민평등 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신분상의 차별, 인종상의 차별, 성별의 차별이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고전12:13). 하나님앞에서는 누구나 동등한 존재인 것입니다. 희년의 중요한 의미는 안식과 자유와 해방의 선포입니다. 따라서 희년은 모든것을 하나님께서 본래주신 그대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그리스도안에서의 영원한 안식과 자유를 상징합니다.
안식년과 희년의 식량 ( 25:20, 21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년과 희년을 잘준수하게 하기위하여 안식년 전해에 2년간 쓸 소출을 거두게 하시고, 희년이 있는 경우에는 안식년과 희년이 연달아 있으므로 3년간 쓸 양식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물질을 위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마6:3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며 그필요를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마6:25).
토지와 가옥매매 ( 25:23-30 )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영원히 팔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토지를 무를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토지를 넘겨주어야 합니다. 한편 토지는 돈을 주고 되사지 못할경우에 희년이 되면 원주인에게로 돌아가지만, 성내의 가옥은 일년안에는 무를수 있지만 그시기를 넘기면 영원히 돌려받을수 없었습니다. 이는 토지를 소유와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토지의 근본목적에 대해 생각케하는 규례가 아닐수 없습니다. 한편 토지의 원주인이 판 토지를 다시 살경우에는 그 판해를 따져서 남은 값을 산자에게 주고 돌려받았으며, 스스로 무를 힘이 없더라도 희년이 되면 그토지는 원주인에게 귀속되었습니다. 토지는 한정되어 있는 재화이므로 자칫 인간의 욕심의 온상이 될수 있으므로 하나님은 토지투기를 원천봉쇄하심으로써 인간의 욕심에 쐐기를 박으셨습니다.
이웃사랑의 규례 ( 25:35-40 )
가난한 형제에게 이자를 받고 돈이나 식물을 꾸어주지 말고, 돈을 받고 자기를 판경우에도 그를 종으로 부리지말며, 품꾼이나 우거하는 자처럼 함께있게 해야합니다. 그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이며, 또한 그들은 서로에게 형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아버지를 모신(말2:10) 형제들로서 서로 사랑하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주신 것처럼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종으로 취할 대상 ( 25:44 )
이스라엘 백성은 동족중에서는 종을 살수 없고 이방인에게서 사와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형제가 형제를 억압하거나 구속하는 일을 절대로 금하십니다(몬1:16).
이방인 종과 이스라엘 종 ( 25:46-54 )
이방인의 종은 영원히 종으로 삼을수 있지만, 이스라엘인 종의 경우는 종처럼 대하지말고 삯꾼처럼 여겨야하며 희년이 되면 자유를 주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죄의 종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자유를 누릴수 있습니다.
이방인에게 팔린 형제 ( 25:47-49 )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중에 우거하는 이방인에게 팔린 경우에는 그형제나 삼촌이나 사촌 혹은 근족중에서 누구든지 그를 속량시켜 줄수 있었습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종노릇하는 것을 원치않으시고 부득이하게 종이 된 경우에는 능력있는 친척이 그를 속량시킬수 있음을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대속의 개념은 현대의 핵가족 사회에서는 생소하게 여겨지지만 내형제, 내친척, 내이웃을 위해 나의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넘겨주는 사랑을 실천할때 비로소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의미를 깨달을수 있습니다.
자기 속량 ( 25:50-52 )
스스로 속량할 경우에는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의 연수를 계산하고, 몸값을 정할때에는 그사람을 섬긴날을 그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계수했습니다. 따라서 남은해가 많으면 연수대로 팔린 값에서 속하는 값을 그사람에게 주고, 희년까지 남은해가 적으면 연수대로 속하는 값을 그에게 도로주어야 했습니다.

# 해설
안식년과 희년 ( 25 )
레25장부터는 사회관계, 경제관계의 성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먼저 본장에서는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규례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안식년은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과 복종의 표본이었습니다. 그리고 희년은 여호와만이 이 땅에 대한 영영한 주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의 표상이었습니다.
1.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규례
1) 안식년
안식일이 7일중의 하루를 정해 안식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라면 안식년은 7년마다 한해를 안식년으로 삼아 그땅을 쉬게하는 해를 가리킵니다. 안식년의 제도는 오직 여호와만이 땅의 주인이시며 그땅에 대한 특별한 권한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재인식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해서는 물질에 대한 탐욕을 억제시키고, 피조물인 땅에게도 휴식을 줌으로써 지력을 회복할수 있게 합니다.
a.육년동안 파종하여 소산을 거둠(출23:10)
b.제칠년에는 갈지말고 묵여두어야 함(출23:11)
2) 희년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정착한 해로부터 매7년째 되는해는 안식년으로 지키며 안식년이 7번 반복된 그이듬해는 희년이 되었습니다. '희년'이란 말의 히브리어는 '요벨'인데 이는 울려퍼지는 나팔소리라는 뜻입니다. 희년이 시작될때에는 숫양의 뿔로 만들어진 나팔을 크게 불었기때문에 이러한 말이 생겨났습니다. 희년에는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사람뿐아니라 농토에 이르기까지 안식이 주어졌습니다. 종 되었던 자는 해방되고 자기기업을 잃었던 자들은 자기기업을 다시 찾게되며 먼곳으로 이주한 자는 다시 자신의 기업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와같이 오십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과 자연으로 하여금 본래의 위치와 구실의 회복을 할수 있게 하기위해 주어졌던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의 보혈로 대속의 은총을 받은 성도가 천국에서 영원히 안식을 누릴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a.안식년이 계수됨(신31:10)
b.여호와께서 갇힌 자를 해방시키심(시146:7)
2. 땅과 가옥
1) 축복이 되는 땅의 산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이 제정하신 법도와 규례를 잘지켜 행하면 그땅에 안전히 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정착의 축복과 외적으로부터 보호받는 축복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는 자에게는 천재지변도 없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땅이 풍성한 산물을 내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a.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자에게 장수를 허락하심(왕상3:14)
b.음식을 배불리 먹고 안전히 거함(레26:5)
2) 토지의 영원한 매매금지
하나님은 선민들에게 그들이 들어가 거하게될 가나안땅의 토지들을 팔고 살수 없음을 명하셨습니다. 그이유는 토지뿐아니라 모든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땅의 원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주지시키시고 그땅을 영영히 매매치 못함과 토지무르기 규례를 정하셨습니다.
a.여호와의 땅임(호9:3)
b.근족이 무름(룻2:20)
3) 가옥매매에 대한 규례
성내의 집을 팔았을지라도 일년안에는 무를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기간에 무르지 못하면 영영히 산 자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토지의 경우는 무르지 못할때에 희년에는 본래의 주인에게로 되돌아갔으나, 가옥의 경우는 희년에도 본래의 주인에게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레위인은 예외로 인정되어 언제든지 무를수도 있었고 희년에는 다시 되돌려 받았습니다.
a.기초석을 놓음(왕상5:17)
b.자기집을 무르려면 정가한 돈에 오분의 일을 더해야 함(레27:15)
3. 빈자와 노예에 대하여
1) 빈자를 위한 구제명령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형제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말씀하는 도움은 일시적으로 빈자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정도의 것이 아닙니다. 함께 기거하며 자립할수 있는 돈을 이식을 받지말고 꾸어주는 것이었습니다.
a.가난한 자들은 항상 함께 있음(막14:7)
b.이식을 취하지 말것(신23:19)
2) 노예에 대한 규례
하나님께서는 선민의 이웃중에 누가 부득이한 사정으로인하여 종으로 팔리게 됐을지라도 그를 결코 종이나 노예처럼 취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선민중에서 비천한 종의 신분을 지닌 자가 없도록 근본적으로 규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면의 이방인중에서는 종으로 취할수 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a.솔로몬이 이스라엘 자손은 노예로 삼지 아니함(왕상9:22)
b.희년이 이르면 기업으로 돌아감(레25:28)
3) 동족 노예에 대한 규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도 이방인에게 노예가 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통하여 속량해주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는 근족간의 속량제도를 의미합니다. 뿐만아니라 그들로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엄히 부리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십니다.
a.하나님을 모르는 자(살전4:5)
b.앗수르에서의 이스라엘(왕하17:6)
결론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모든 절기와 성회와 규례등은 모두 당신백성인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복을 주시려는 뜻에서 되어진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여 축복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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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등잔불과 진설병에 관하여 24:1-9
하나님의 집에서 등대와 상을 정중히 준비하도록 관심을 기울이라는 명령이 나타나 있다.
(1) 등잔에는 항상 불이 켜져있어야 한다.
1) 백성들은 기름을 준비하여야 했는데(2절), 최상품의 감람을 찧어만든 순결한 기름이어야 했다. 그것은 아마 두번을 걸러낸 기름일 것이다. 사역자들은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불타고 또한 빛나고 있는 등불과 같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등불을 위하여 기름을 공급했듯이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줄 의무가 있다. 수치스러운 생계는 수치스러운 사역자를 만든다.
2) 제사장들은 등불을 간수했다. 그들은 아침저녁으로 심지를 정리하여 등대를 깨끗이 하고 기름을 공급해야 했다(3,4절). 마찬가지로 복음사역자들의 임무도 생명의 말씀을 붙이는(빌 2:16) 것이다. 즉 새로운 등불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해명하고 전함으로써 그말씀의 빛을 분명히 하고 멀리 퍼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2) 상은 항상 진설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지시는 전에 내려졌는데(출 25:30), 여기에 다시 반복되었다.
1) 모든 지파를 위한 떡이 한덩이씩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 집에는 먹을 것이 많기' 때문이다. 열지파가 반란을 일으킨후까지도 이 떡덩이의 숫자는 변함이 없었는데(대하 13:11), 이는 각지파의 소수의 사람들이 여전히 그성전에 애착을 갖고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2) 한줌의 유향을 금접시에 담아 놓으라고 했다(7절). 떡이 제사장에게 건네어질때 이 유향은 겸손히 감사하는 표시로서 진설병대신에 기념으로 금제단에서 분향되었다. 그리고 모든 떡덩어리들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졌다.
3) 매안식일마다 새롭게 진설하였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은 매안식일마다 그리스도의 집을 위하여 새로운 떡을 공급하여야 한다. 즉 그들이 성경에서 얻은 신선한 연구의 결과를 제공하여, 모든 사람앞에 자신의 진보함을 드러내야 한다.(딤후 4:1,5).

Ⅱ. 불경죄의 처벌 24:10-23
악한 행실들이 좋은법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본문에서 어떤 무명의 이스라엘사람 혼혈아가 악한 행실을 범하고, 그로 말미암아 좋은법이 생겨나게된 기사를 보게된다.
(1) 범죄자는 애굽인 아버지와 이스라엘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10절). 그의 어머니는 단지파 사람이었다(11절). 그의 양친이 언급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였을 것이다.
첫째, 그가 휘말리게된 싸움이 일어난 원인을 암시해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아들은 그의 어머니의 권리로 단지파 중에 장막을 칠것을 제안하였으나, 그지파의 어떤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하였다. 즉 그의 아버지가 애굽인이기때문에 그는 장막을 칠 자격이나 몫이 없고 자신을 오직 나그네처럼 여겨야 했다는 것이다."
둘째, 그렇지않으면 그러한 잡혼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실제악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2) 그범죄의 원인은 다툼이었다. 한 이스라엘사람과 진중에서 싸우다가(10절).
(3) 그범죄는 신성모독과 저주였다.
1)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여(11절). 그범죄자는 이스라엘사람과 이방인사이에 구별을 둔 하나님의 법에 불만을 느껴 고의적으로 율법과 입법자를 비난하고 모욕했던것 같다.
2) 범죄자는 하나님을 직접 저주했거나 그가 싸운 사람을 저주했을 것이다.
(4) 그는 이러한 죄를 더이상 범하지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모세 자신은 급히 판결을 내리려 하지않고 이사건에 대해 하나님의 계시가 있기까지 그범죄자를 감금해 두도록 했다. 즉 그는 이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자했던 것이다. 그를 법관의 손에 처형되도록 하여야할지, 아니면 하나님의 심판에 맡겨야할지를 기다렸다.
(5) 하늘과 땅의 의로우신 재판장이 직접 이범죄자에게 심판을 내리셨다. 온회중이 그를 돌로 칠지니라(14절).
(6)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신성모독자를 돌로치라는 영구적인 법이 세워졌다(15,16절). 십계명을 지키는 관리자로서 법관은 공공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시키는 자들을 막는 것과 같은 열심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알아계심과 통치하심을 경멸하는 자들을 대적하여 싸워야 한다.
(7) 이 새로운 율법에 몇몇 다른율법들이 첨가되어 반복되고 있다.
1) 살인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17,21절).
2) 남의 신체에 해를 가한 자는 보복법에 의하여 같은 방법으로 처벌받아야 한다(19,20절). 이 법은 전에 주어졌었다(출 22:4,5). 이 율법은 지금 우리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율법, 곧 복음의 은혜와 죄의 용서를 계시해주는 신약의 율법보다는 율법의 근엄성과 죄의 대가를 말해주는 구약의 율법에 더욱 합치한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공의를 행하는 법관을 제재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개인적인 피해에 대한 보복을 금하시며, 우리가 용서를 받고 용서받기를 바라듯이 우리도 용서하도록 하시기위해 이율법을 폐기하신 것이다(마 5:38,39).
3) 이웃의 가축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힌 자는 보상해야 한다(18,21절).
4)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이율법들이 적용되었다. 즉 그들도 부당하게 고통을 받아서는 안되며, 악을 행했을경우엔 이율법에 따른 형벌을 받아야 했다.

# 핵심
24:1-23
성전에 비치되는 등잔과 진설병에 관한 규례, 여호와의 성호를 모독한 자를 돌로 쳐죽인 실례, 그리고 여러가지 살인죄 및 상해죄에 대한 배상법이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신성모독과 성령훼방죄(24:11-14)
하나님의 이름을 불경스럽고 망령되게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 20:7)는 제4계명을 범하는 죄로서 돌로 쳐죽이는 징벌을 받았다. 한편 예수님은 성령을 훼방하는 신성모독죄에 대해 말씀하셨다(마 12:31). 다른 죄와는 달리 성령훼방죄만은 사함받지 못한다. 성령훼방죄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성령의 사역을 사단의 일로 돌리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가증스러운 죄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묵상
등잔불을 정리하는 아론 ( 24:3, 4 )
대제사장 아론은 등잔불을 정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여기서 ‘정리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라크’는 ‘다루다’, ‘준비하다’, ‘공급하다’, ‘간검하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로서, 이는 등불을 켜고끄는 것은 물론 기름이 끊이지않게 항상 준비하고 등잔을 깨끗이 관리하는 일체의 업무를 의미합니다. 성도들도 복음의 등불이 꺼지지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저주한 사람 ( 24:14-16 )
외국인이든지 본토인이든지 가리지않고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고 하나님을 저주한 자는 돌로 쳐죽였습니다. 예수님도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용서받을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12:31). 우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 해설
등대와 진설병규례와 신성모독죄 ( 24 )
본장에는 등잔과 진설병에 관한 규례 및 여러가지 살인죄와 상해죄에 대한 배상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인 아비와 슬로밋이라는 유대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다가 징계를 받아 죽은 사실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성호를 훼방, 혹은 저주하는 일이 얼마나 큰 신성모독죄인가를 보여주고 또한 그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1. 회막안에서의 제사
1) 등잔불을 항상 켜라
성소에는 지성소를 가린 휘장쪽에 향단이 있고 그오른쪽에 진설병상이 있으며 왼쪽에는 등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성소안에 있는 등대는 일곱개의 가지가 나있고 그가지마다 등잔이 있어서 거기에 순결한 감람유를 부어 불을 밝혔습니다. 이 등불은 저녁부터 그이튿날 아침까지 켰는데, 제사장이 이를 항상 간검하여 정리하도록 명하였습니다. 등잔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불이 꺼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거부하는 행위가 되므로 결코 그런일이 없도록해야 했습니다.
a.보배로운 기름(왕하20:13)
b.등유(마25:3-4)
2) 진설병을 비치하라
성소안의 등대가 성소의 남쪽벽면에 위치하고 있다면 진설병상은 북쪽벽면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떡 상에는 고운가루로 만든 열두개의 떡을 여섯개씩 두줄로 진설해놓아야 했습니다. 이떡은 안식일마다 새것으로 바꾸어놓아야 했으므로 부패하지 않도록 누룩을 섞지않고 만들었습니다. 떡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동시에 이떡은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제물이 되어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진 것을 나타냅니다. 성도들은 물질과 시간과 재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두 주께 헌신해야 합니다.
a.무교병(출29:2)
b.상위에 항상 진설병을 두어야 함(출25:30)
2. 돌로 쳐죽이는 형벌
1)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한 자
유대인들은 '여호와'라는 칭호를 사용하기를 매우 두려워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감히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란 성호대신에 주란 뜻의 히브리어 '아도나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혼혈아인 이스라엘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하였습니다. 훼방한다는 것은 어떤것을 형편없이 망가뜨리는 행위이고, 저주하는 것은 악한 마음으로 그성호를 조롱하고 적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악행은 사형을 면치못하는 무서운 범죄행위가 됩니다.
a.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출20:7)
b.주를 비방하며 이름을 능욕함(시74:18)
2) 증인들의 안수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한 자는 하나님의 엄한 진노를 받게됩니다. 하나님은 이 자의 말을 들은 모든 자들로하여금 그에게 안수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그들의 증언이 진실임을 증거하는 것과 그들이 들었던 여호와에 대한 저주와 훼방의 책임을 그사람 자신에게 전가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a.사람을 죽일때는 증인이 먼저 손을 댐(신17:7)
b.안수하여 죄를 전가함(레17:4)
3) 돌로 쳐죽임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고 저주한 자에 대한 형벌은 회중에 의해서 공개적으로 집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독한 자를 이스라엘 진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죽인 것은 그가 이스라엘 백성에서 축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인해 이스라엘 진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한편 공개적인 처형방법을 택한 것은 신성모독죄가 얼마나 큰범죄인가를 보여주고, 또한 회중으로하여금 그러한 중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a.더러운 것은 진밖에 있어야 함(신23:12-13)
b.손대지 않고 돌로 쳐죽임(출19:13)
3. 상해죄에 대한 보복법
1) 살인에는 살인으로
고의적 살인자는 반드시 사형시킬 것을 하나님은 명령하셨습니다. 이러한 자는 하나님의 제단에 도피해도 반드시 끌어내 사형시킬 것을 명하셨습니다(참조, 출21:13-14). 하나님은 살인에는 반드시 사형이라는 극형이 적용되어야함을 명시하셨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고의적으로 살인하는 일처럼 인간의 죄성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산 증표는 없습니다.
a.생명은 생명으로(출21:23-25)
b.부지중에 오살할 경우를 위해 도피성이 마련됨(신4:42)
2) 상해에는 상해로
하나님은 선민사회에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에는 그피해나 손해를 입힌 내용대로 가해자에게 갚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이러한 보수법의 본의는 첫째, 범죄예방에 있습니다. 범죄에는 반드시 그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범죄를 미리 예방하려는 것입니다. 둘째, 선민사회에 공의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선민사회가 무질서상태가 되는 것을 방지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a.상하였으면 그 행한대로 행할 것임(레24:19)
b.짐승을 죽인 자는 짐승으로 갚아야 함(레24:18)
결론
십계명중에서 셋째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참조, 출20:7).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호를 훼방하거나 저주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그성호를 영화롭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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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안식일 23:1-3
(1) 본문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절기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 있다(2절). 절기가 거룩하게 될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지정하셨기 때문이다. 즉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그가 시간의 수레바퀴를 움직이기 시작하시면서 한날을 다른날보다 거룩하게 하시고 축복하셨던 것이다(창 2:3). 물론 인간이 스스로 한날을 지정하여 경축일을 삼을수도 있다(애 9:19). 그러나 한날을 지정하여 거룩한 날로 삼는 것은 하나님의 특권이다. 이제 여기에 제정되어 있는 거룩한 절기에 관하여 살펴보자.
1) 이날들은 절기(축제)라고 불리운다. 그중의 한날인 속죄일은 금식의 날이었으나 대부분의 날들은 기쁨과 즐거움의 날들로 지정되었으므로, 일반적으로 절기(축제)라고 불렸다. 일부학자들은 '여호와의 절기'라는 구절을 "여호와의 집회"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말은 오히려 "여호와의 제전"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나을것 같다. 절기를 이와같이 해석한다면 속죄일도 다른절기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큰제전인 것이다.
2) 이 절기들은 여호와의 절기('나의 절기')이다.
3) 이 절기들은 공포되어 졌다. 왜냐하면 이 절기들은 성소에 출입하는 제사장들뿐만 아니라 모든백성들이 다같이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4) 절기들은 성회를 통하여 신성하고 엄숙하게 지켜야했다. 그러므로 이 절기의 예식이 영광스럽고 엄숙하게 지켜지면 지켜질수록 백성들은 더욱더 결속될수 있었다.
(2) 먼저 안식일 율법이 반복되어 있다(3절). 매년 지키는 절기들이 성소에 전체가 참여함으로써 보다 중요시되었지만 그 절기들때문에 안식일의 광채가 가리워져서는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도 주간의 첫날에 그의 제사들을 만나심으로써 신약의 안식일 역시 성회로써 거룩하게 지켜야함을 명백히 보여주셨다. "너희는 성회로 모이게되든 모이지 못하게되든 여호와의 안식일을 너희의 지내는 각처에서 거룩하게 지키라." 이는 곧 우리의 가정생활 속에서도 안식일이 다른날들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Ⅱ. 유월절과 무교절 23:4-14
여기서 다시한번 절기들은 '여호와의 절기'라고 불리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이날들을 정하셨기 때문이다. 이날들의 대부분이 즐거움과 기쁨의 시간들이었다. 매주지키는 안식일이 그러하였고, 속죄일을 제외한 모든 제전이 그러하였다. 이렇게하여 하나님께서는 지혜의 길이 즐거움의 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셨고, 그들이 즐거움과 노래로써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셨다. 다음 7일은 엄격히 쉬는날이었으며 성회였다. 즉 무교절의 첫째날과 일곱째날, 칠칠절, 나팔절, 장막절의 첫째날과 여덟째날, 그리고 속죄일이다. 이중에 거룩한 즐거움을 위한 날이 6일이며, 거룩한 슬픔을 위한 날은 단하루뿐이었다.
(1) 유월절에 대한 율법이 반복되어 있다. 즉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구출해주신 것과 그들의 첫소생을 구별하여 보존케하신 것을 기념하여 해의 첫달 14일에 지켜야했다.
(2) 무교절의 둘째날에 첫이삭 한단을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첫날은 안식일로 지켜지기때문에 안식일이라고 하였다(11절). 그러므로 그이튿날에 이 제전이 거행되었다. 즉 첫이삭 한단 또는 한움큼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바친다는 표시로 그곡식단을 들어올려서, 온땅의 주인이신 여호와앞에서 이리저리 흔들었다. 이 제전은 그들의 밭을 곡식으로 덮어주심으로써 그들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자비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뢰,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감사제로서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곡식을 그들이 사용할수 있도록 보존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회중의 이름으로 드려지는 그 첫이삭 한단은 그들의 전체수확물을 거룩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 그땅에서 난 첫곡식단을 드린바로 그날에 만나가 중지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그 전날까지 그들은 묵은 곡식을 먹었었다(수 5:11). 그런데 이날 그들이 첫이삭을 드림으로써 새곡식을 취할수 있게 되었으므로(수 5:12), 만나는 더이상 필요치않았던 것이다. 이 첫곡식단은 잠든 자들의 첫열매로서 죽은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우리주 예수의 모형이었다(고전 15:20).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소산중에서 하나님의 몫을 하나님께 먼저 드리기까지 그들의 새곡식을 먹지 아니했다(14절).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 즉 우리의 날마다의 생활을 그와 함께 시작하고, 매식사를 그와 함께 시작하고, 모든일과 모든사업을 그와 함께 시작해야 한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Ⅲ. 칠칠절 23:15-22
여기에서 우리는 오순절 또는 칠칠절(신 16:9)의 제정을 대하게 된다. 이것은 유월절부터 7주가 지난후인 50일째 날에 지켜졌다. 이날은 수장절이라고도 불려졌다(출 23:16). 첫곡식단의 바침이 수확의 시작이요 곡물에 낫을 대라는 허락으로 여겨졌다면 이 오순절은 곡식의 수확을 완료했음을 알리는 절기였다.
(1) 그때는 그들이 보리 이삭 한움큼을 드렸지만, 이때엔 밀가루떡 두덩이를 바쳤다(17절). 이것은 유교병이었다. 유월절에는 무교병을 먹었지만, 오순절에는 유교병을 먹었다. 이렇게함으로써 그들은 그들의 일상 음식인 유교병으로써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감사하였던 것이다.
(2) 첫곡식단을 드릴때에는 번제로 어린양 한마리를 바쳤다. 그러나 이 첫곡식의 떡을 드릴때에는 7마리의 어린양과 2마리의 수양, 그리고 1마리의 소를 모두 번제로 드렸다. 그리하여 수확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던 것이다. 이외에도 그들은 속죄제물로 어린염소 한마리를 드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마리의 어린양을 화목제물로 드렸다. 그들은 이것을 그들이 거두어들인 곡식에 대한 축복을 비는 뜻에서 바쳤던 것이다.
(3) 그하루는 성회로 지켜졌다(21절). 그절기중 하루는 하나님이 지정하신 장소에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과 만나며, 그들이 서로 만났다. 일부학자들은 하나님께서 무교절을 위하여는 7일을 할당한 반면, 오순절 기간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년중 바쁜 시기였으므로 그들이 빨리 돌아가 일하도록 하기위해서 오순절을 위해서는 단하루만 지정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이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지 50일후에 시내산 위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제정되었었다. 그러나 오순절에 사도들에게 성령이 부어진 것이 이절기의 절정이요 완성이 되었다(행 2:1).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신지 50일후인 이날에 믿음의 율법이 주어진 것이다. 오순절 제정뒤에는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밭의 이삭을 남겨두며, 밭모퉁이에서 자라는 곡식을 남겨두라는 율법이 반복되어 추가된다(22절). 유대인들은 이 삽입구적 율법을 통하여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품으로써 수확의 기쁨을 그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다.

Ⅳ. 7월의 절기들 23:23-32
(1) 나팔절은 7월의 첫날에 지키도록 제정되었다(24,25절). 이절기에 특이한 것은 나팔을 불어 이날을 기념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월삭때마다 나팔을 불었다(시 81:3). 그러나 7월의 월삭은 일상 제전보다 더중요하게 거행되었다. 왜냐하면 해뜰때 나팔을 불기 시작하여 해질때까지 계속하였기 때문이다.
1) 본문에 이날을 기념할 날이라고 하였는데, 아마도 시내산에서 율법이 수여될때 들려졌던 그 나팔소리를 기념하는 것인 듯하다. 그것은 절대로 잊을수 없는 소리였다.
2) 유대작가들은 이날에 나팔소리를 울린 것에는 어떤 영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새해의 벽두에 나팔소리를 울림으로써 그들의 영적졸임을 떨쳐버리고 그들의 갈길을 재점검하라는 요청이었다는 것이다. 속죄일은 9일후에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지하고 성실히 회개함으로써 그날을 준비하도록 일깨움을 받았다.
3) 이날은 복음의 전파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 나팔소리에 의하여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에게 영적인 절기를 지키라는 부름을 받았다.
(2) 속죄일에 대한 율법이 반복되어 있다. 그것은 백성들에게 그만큼 중요하였기 때문이다.
1) 그들은 이날에 모든일에서 쉬어야 했다. 그이유는 그날이 속죄일이기 때문이다. 속죄일에 속죄를 하고자 하는 자는-마땅히 속죄해야 하지만-그밖의 모든일에 대한 생각을 물리칠 필요가 있다.
2) 그들은 그들의 영혼을 고통스럽게 해야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에 의해 끊어짐을 당하는 고통을 의미한다(27,29,32절). 그들은 몸을 괴롭히고 육체적인 식욕도 거부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의 육체가 저지른 죄에 대한 슬픔을 나타내는 표시요, 또한 그들이 죄가운데 거함을 괴로워하는 증거이다.
3) 그들은 그날 하루를 온전히 지켜야 했다. 그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32절).

Ⅴ. 초막절 23:33-44
1. 초막절의 제정(33-43)
초막절은 3대 절기중 하나였다. 그때 모든 남자들은 참석할 의무가 있었으며, 어떤 절기보다도 더기쁨으로 축하해야 했다.
(1) 이절기를 제정한 지시사항에 대하여 살펴보자.
1) 이절기는 속죄일이 지난지 5일후에 지켜져야 했다. 속죄일에는 다른 3대 절기처럼 모든사람이 참석할 의무는 없었지만 많은 경건한 유대인들이 초막절 수일전에 올라와서 속죄일을 참예했을 것이다. 속죄일에 영혼을 괴롭히는 것은 초막절의 기쁨을 예비하는 것이었다. 죄로인하여 근심하고 비천하게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더욱더 우리는 성령의 위로에 대한 준비를 잘갖춘 셈이다.
2) 이절기는 8일간 계속되어야 하며, 이절기의 첫날과 마지막날은 안식일로 지켜져야 했다.
3) 이절기의 첫 7일간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집을 떠나야 했다. 여인들과 아이들도 집을 떠나 울창한 나무, 특히 종려나무들로 지은 초막에 거하여야 했다(40,42절).
4) 그들은 이 절기동안 내내 하나님 여호와앞에서 즐거워하여야 했다(40절).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그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하나님께 찬송을 부름으로써 그들의 기쁨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2) 이절기의 의도에 대하여 살펴보자.
1) 그들이 광야에서 천막생활을 했던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2) 그날은 맥추절이었다(출 23:16).
2. 절기제도의 요약과 결론 (44)
하나님은 '안식일외에, …너희의 모든 낙헌예물외에' 이절기들을 정하셨다(37,38절). 하나님의 제도는 우리의 자유의사로 드리는 낙헌예물을 허용한다. 우리에게 선포된 여호와의 절기들은 그당시 유대인들에게 주어졌던 것처럼 그렇게 많지도 아니하고, 또한 그절기를 지키는 것이 그렇게 부담되거나 비용이 많이드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더욱 영적이고 의미심장하며 영원한 맥추절에 있을 영원한 잔치에 대한 보다 확실하고 은혜로운 보증이 된다.

# 핵심
23:1-44
이스라엘 백성이 성회(聖會)로 지켜야할 여호와의 절기에 관한 규례이다.
칠칠절(23:15-21)
칠칠절의 다른명칭으로는 맥추절, 오순절이 있다. 이날은 보리의 첫이삭을 하나님께 바친 날로부터 7주가 지난 다음날 밀의 처음 수확을 하나님께 바치는 이스라엘민족 최대의 농경제였다. 이날에는 성회를 공포하고 노동을 금지시켰으며 유교병의 소제와 속죄제, 화목제를 드렸다. 이는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제였으며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을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했다. 더욱이 신약시대에 놀라운 성령강림의 역사로인해 이날은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축제가 되었다(행 2:1).

# 묵상
안식일의 참뜻 ( 23:3 )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간 천지를 창조하시고 칠일째 되는날 쉬셨듯이, 사람도 6일간 열심히 일하고 칠일째 되는날에는 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는 안식일의 본래의미가 왜곡되어 형식적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사람을 얽매는 올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파하셨습니다(마2:27).
유월절의 상징적 의미 ( 23:5, 6 )
유월절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음을 기념하는 절기로서, 그상징적인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믿는 성도들을 죄악 세력의 굴레로부터 구원하셨음을 상기시킵니다.
추수때 드리는 제사 ( 23:12, 13 )
이스라엘 백성은 추수때에는 일년되고 흠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기름섞은 고운가루 에바 십분의 이를 여호와께 소제로 드리며, 포도주 힌 사분의 일을 전제로 드렸습니다. 이는 일년간 수고하여 얻은 곡식을 거두어들일때 그 첫이삭단을 흔들면서 여호와께 대한 전적인 헌신을 다짐하기위해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칠칠절 ( 23:15-18 )
칠칠절은 무교절의 안식일 다음날부터 50일째 되는날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칠칠절 제사의 규례는 에바 십분의 이로 만든 떡(유교병) 두개를 흔들고, 일년 되고 흠없는 어린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 숫양 둘,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고 일년된 어린 숫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렸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오순절이라하여 이날 성령이 강림하여 교회에 충만케된 것을 기념하였습니다(행2장).
나팔절 ( 23:24 )
유대의 종교력으로 7월 1일은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날입니다. 그래서 나팔을 불어 다가올 희망찬 새해를 기쁘게 선포했습니다. 이날 백성들은 지난 해의 묵은 잘못을 회개하고 새해의 헌신을 결단했습니다. 우리도 말씀의 나팔을 불어 주님이 다스리는 새해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속죄일 ( 23:27 )
7월 10일은 제사장과 백성의 죄를 속하기위해 매년 속죄제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속죄일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고난당하심으로써 완성하신 속죄를 예표합니다.
초막절 ( 23:34 )
초막절은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되었던 절기로, 토지의 수확을 거둔 것과 광야에서 40년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고 입히신 것을 기념하여, 집에서 떠나 일주일동안 오두막이나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지내는 절기입니다. 이때에는 일주일간 여호와께 화제를 드렸습니다.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 3대 절기중의 하나입니다.
노동을 금하고 성회로 모이는 날 ( 23:36 )
노동을 쉬고 성회로 모여야할 날은 안식일, 무교절 첫날과 마지막 날, 속죄일, 초막절 첫날과 마지막 날, 칠칠절, 나팔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절기들을 주신 이유는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시고 광야에서 돌봐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스라엘 백성으로하여금 그러한 은혜를 더욱 간구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절기들속에 담겨있는 영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 하나님이 베푸신 구속의 은혜와 무한하신 사랑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해설
절기에 관한 규례 ( 23 )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했던 여러 중요한 절기들에 관한 지침입니다. 그중 대부분은 이미 앞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언급된 절기들입니다. 다만 본장에서는 바벨론 포로시대에 제정된 부림절을 제외한 구약시대 이스라엘에서 지켜진 공식 절기들이 모두 종합적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여 성회로 삼는 3대 절기에 그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1. 안식일에 대한 명령
1) 여호와의 절기
안식일은 이스라엘이 지켜온 가장 최초의 절기이며 가장 오래된 절기입니다. 그것은 아담때부터 지켜온 하나님의 절기였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6일간의 천지창조가 끝나고 제7일에 하나님께서 안식하심으로부터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성별시키셨습니다(참조, 창2:2-3).
a.나팔을 불고(시81:3)
b.여호와의 절기(레23:1-2)
2) 엿새동안은 일해야 함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엿새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제7일에는 안식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계약 가운데서 노동과 결혼과 안식의 제도를 설정하시고 특히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6일간의 노동이 없다면 안식일의 의미도 사라지고 맙니다. 안식의 올바른 개념은 노동의 올바른 가치와 개념으로부터 출발됩니다.
a.하나님께서 일하심(창2:1)
b.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아야 함(살후3:10)
3) 반드시 지켜야할 안식일
안식일제도는 사람이 창안해낸 것이 아니라 창조시에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제정해주신 날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시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안식일은 단순한 휴식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날은 하나님의 창조와 축복, 그리고 그리스도에 의한 구속의 은총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거룩한 성일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날은 하나님께 헌신하고 봉사하여 하나님의 일을 촉진시키는 거룩한 시간으로 바쳐야하는 날입니다.
a.복주사 거룩하게 하신 날(창2:3)
b.여호와의 정하신 날(시118:24)
2.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1) 유월절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생활로 고통받던중 하나님께서 해방시켜주신 날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날은 해의 첫달인 니산월 십사일로, 영원이 지켜야할 명절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유월절이라는 것은 여호와의 영광을 위한 유월절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맞을때마다 고통과 압박의 세월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즉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감사의 절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a.유월절(출12:11)
b.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념함(출12:27)
2) 무교절
무교절은 니산월 십오일부터 이십일일까지 한주간동안 지내지는 절기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당시 속히 떠나야했으므로 부풀지않은 반죽의 떡을 먹었던 사건을 기념하여 축제로 보내는 기간입니다. 이절기는 후손들을 위한 것입니다. 즉 절기때마다 후손들에게 유월절에 대한 설명을 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은총을 인식시켜주는 것입니다.
a.무교병의 절기(출23:15)
b.칠일동안에는 누룩이 보여서는 안됨(출13:7)
3) 초실절
초실절의 절기는 무교절 기간중 안식일이 지난 다음날 실시되었습니다. 이절기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확한 보리의 첫단을 제사장에게 드려 요제로 바치고 아울러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렸습니다. 이 제사를 드리기전에는 그누구도 보리수확의 열매를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초실절의 대표의 원리에 적용시켜, 그리스도의 부활이 모든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는 부활의 첫열매가 된다고 규정했습니다.
a.기업으로 준 가나안땅(레14:34)
b.부활의 첫열매(고전15:20-24)
3. 오순절, 나팔절과 속죄일, 초막절
1) 오순절
맥추절인 오순절은 무교절, 수장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절기였습니다. 오순절은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위해 지켜졌습니다. 그리고 성령강림이후에는 추수감사제에서 성령강림제로 그의미가 바뀌었습니다.
a.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날(레23:14)
b.자원하는 예물을 드림(신16:10)
2) 나팔절과 속죄일
칠월 일일에 나팔이 울려퍼지고 나팔절이 시작되면 이스라엘 민족은 성회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날은 성회로서 모든 사람들이 생업을 중지하고 모여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쁨과 승리의 나팔을 불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칠월 십일은 속죄일입니다. 속죄일에는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자신을 괴롭게하며 속죄를 해야하는데 그방법은 금식하는 것입니다.
a.모든 사람이 일하지 않음(민29:1)
b.영원히 이 규례를 지켜야 함(레16:29-30)
3) 초막절
하나님께서는 칠월 십오일 즉 팔레스타인의 추수를 마친 시기에 초막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초막절에는 칠일간 빠짐없이 제사를 드려야합니다. 초막절에는 칠일동안 초막을 짓고 이스라엘백성 모두가 초막에 거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던때에 초막에 거하게 하신 것을 기념하였습니다.
a.수장절(출23:16)
b.가을에 지키는 절기(출34:22)
결론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하신 절기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침체는 과거의 은혜를 망각하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절기들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백성들로하여금 여호와 신앙을 고수하게 하기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절기의 뜻과 교훈을 늘 되새기면서 더욱 주에 충성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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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제사장들이 부정할 경우 22:1-9
선천적인 결함을 갖고있는 자들은 제사장의 일을 하지못하도록 금지되어 있었지만 성물을 먹는 것은 허락되었다. 그러나 유대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게을러지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벌레먹은 것을 골라내어 그것이 하나님의 제단에 바쳐지지 않도록 하는일을 맡았으며, 문둥병을 판단하는 일에도 기용되었다고 한다.
(1) 그러나 그들이 혹시 실수로인해서 결함을 갖게되어 의식상 부정하게 되었을때에는 깨끗하게 되기까지 성물을 먹을수 없었다.
(2) 이율법을 주신 의도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수 있다.
1) 제사장들이 주의를 기울여 자기들의 순수성을 지키며 혹시 자기들을 더럽히는 일이 있지않나 두려워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2) 백성들에게 성물에 대한 경외심을 갖도록하기 위함이다.

Ⅱ. 성물에 대한 율법 22:10-16
성물은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만이 먹을수 있었다.
(1) 외국인은 이 성물을 먹을수 없었다. 즉 제사장과 그에게 속한 가족들이외에는 어떤사람도 먹어서는 안되었다(1절). 제사장은 외국인들에게 성물을 먹도록 허용함으로써 성물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15절). 그리하여 그들이 성물을 먹음으로써 '그 죄로인하여 형벌을 받지'(16절) 않도록 해야한다. 주의할 것은 우리 자신이 죄를 짓지않도록 조심할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죄짓는 것을 막는 일도 해야한다는 것이다.
(2) 또 여기에는 제사장의 가족에게 속한 것으로 여겨야할 사람과 여기지 않아야할 사람을 밝혀주는 율법에 대한 설명이 있다.
1) 나그네와 고용된 품꾼은 영원히 그집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므로 비록 그들이 가족중에 머무르나 가족의 일원이 될수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물을 먹을수 없었다(10절). 그러나 그집에서 태어났거나 돈으로 산 종은 가족에게 상속되는 종이기때문에 비록 종이라고 하더라도 성물을 먹을수 있었다(11절).
2) 제사장 가족의 자녀에 대해서 : 아들에 관하여는 그들자신이 제사장이 될것이므로 논란할 필요가 없었지만 딸에 관해서는 구별이 있었다. 딸들이 아버지의 집에 머물동안에는 성물을 먹을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제사장이 아닌 자들에게 시집갔다면 그들의 권리를 잃었다(12절). 그들은 그결혼을 함으로써 제사장의 가계에서 끊어지기 때문이다.
3) 성물을 먹을 권리를 갖고있지 않으면서 무의식중에 먹은 자들은 그 먹은 것에 대하여 배상해야 했다(14절).
(3) 이율법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진설병을 먹은 것처럼 불가피한 경우에는 그벌을 면해주기도 했다(삼상 21:6). 우리 주님께서도 그러한 경우를 정당하게 여기셨고 그이유를 설명하신바 있다. 즉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마 12:3,4,7)고 하신 말씀은 우리가 그와 비슷한 경우를 당할때에 적용해야할 불변의 규칙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의식은 도덕에게 우선권을 양보하지 않으면 안된다.

Ⅲ. 완전한 제물 22:17-33
본문에서 제사에 관한 네가지 율법이 있다.
(1)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지는 것은 무엇이든지 흠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열납되지 아니한다. 또한 자원하여 드리는 낙헌제물과 서원하여 드리는 서원제물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23절). 이율법에 따라서 제물에 아무런 흠이 없도록 확실히 하기위해서 제물로 드려지는 모든짐승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교도의 제사장들은 자기들이 바치는 제물들에 대하여 이처럼 엄격하지 않았으며 수치스럽기까지 한 제물을 자기들의 신을 위하여 바쳤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렇게 섬김을 받지않으신다는 것을 이방인들에게 알려야했다. 우리가 영적제사를 드리는데 있어서 우리가 가진 최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라는 교훈이다. 만일 우리의 예배가 무성의하고 냉담하며, 하찮고 산만한 것으로 가득찼다면, 우리는 제사를 위하여 눈멀고 절름발이이며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된다.
(2) 어떠한 짐승도 8일이 지나기전에 제물로 바쳐져서는 안되었다(26,27절).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축중에서 처음난 것을 하나님께 헌물하려면 8일이 지나기까지 드려서는 안되었다(출 22:30). 너무어려 사람의 식탁에 적합치않은 제물은 하나님의 제단에도 좋지않다.
(3) 제물로 드리든 일반적인 사용을 위해서든 어미와 새끼짐승을 같은날에 죽여서는 안되었다(28절). 동시에 두세대를 죽이는 것은 마치 의도적으로 그종족을 멸하려는 것처럼 보였으므로 종족보존을 위하여 옳지못한 일로 여겨졌다.
(4) 감사제물의 고기는 제사들인 당일에 먹어야 했다(29,30절). 이것은 전에 언급한 내용의 반복이다(7:15;19:6,7). 본장은 종종 보아온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의 성호를 더럽히지 말라는 일반적인 명령으로 결론을 맺고있다(31,32절).

# 핵심
22:1-33
하나님께 바쳐지는 성물에 관한 정결규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서원제와 낙헌제(22:18)
서원제는 장차받을 은혜와 축복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서원하면서 드리는 제사였고, 낙헌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였으며 자원제라고도 한다. 이 두제사의 희생제물은 대개 화목제의 제물이었고 둘째날까지는 먹을수 있었지만 제3일에는 먹을수 없었다(7:16,17).

# 묵상
성물에 가까이한 부정한 자 ( 22:3 )
부정한상태에 있는 자가 성물에 가까이하면 하나님앞에서 끊어졌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거나 거룩한 물건을 만지려는 자는 먼저 정결케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는 마음에 거리끼는 일이 있거나 원망들을만한 일이 있거나 부정한 일이 있을때 먼저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야하는 것입니다.
성물먹는 자를 제한한 이유 ( 22:10-13 )
외국인,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 외국인에게 출가한 제사장의 딸은 성물을 먹을수 없고, 제사장이 돈을 주고 산 사람, 제사장의 집에서 출생한 자는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이유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함부로 깨뜨려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법은 거룩한 이스라엘과 외국인을 구별했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별을 없애고, 믿는 모든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는 만민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서원제와 낙헌제 ( 22:19, 20 )
서원제와 낙헌제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없는 수컷으로 드렸으며, 흠있는 짐승은 열납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할때 하나님은 그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서원제와 낙헌제는 감사제와 더불어 ‘화목제’의 일종입니다. 서원제는 소원을 이루어 주셨을때 드리는 제사로 감사제보다는 자의적이고 낙헌제보다는 조건적이었습니다.
어미와 새끼를 같은날에 잡지말라는 말씀의 ( 22:28 )
잔인하게 살육된 제물은 하나님께서 열납하지 않으십니다. 어미와 새끼를 함께 잡거나, 어미젖에 새끼를 삶는 행위(출23;19) 등은 이방종교 풍습이므로, 그풍습을 배제하고 하나님께 바쳐질 제물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하게 성별되어야 합니다.

# 해설
제물의 성결에 관한 규례 ( 22 )
전장에서는 제사장의 자격에 대해 정결하고 무흠한 자이어야함을 언급하였습니다. 본장에서는 성물에 관한 제사장의 태도와 하나님께 완전한 제물을 바칠 것에 관한 규례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 백성의 존엄성을 보존하기위한 하나님의 조치라고 할수 있습니다.
1. 성물을 먹을수 없는 자
1) 문둥병자와 유출병자
하나님은 제사장으로서 부정한 중에 성물에 접촉하는 것을 엄금하셨습니다. 성물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 되어 거룩하게된 것이므로 부정한 자가 이에 접촉하게 되면 이는 신성모독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으로서 부정하게 되는 자를 제시하셨는데, 그가운데 문둥병자와 유출병자가 있습니다. 제사장과 그아들들이라도 문둥병과 유출병에 걸려있는 자는 정결하게 될때까지 성물을 먹을수 없었습니다.
a.문둥병자(레13:2)
b.유출병자(레15:3)
2) 부정하게 된것과 접촉된 자들
문둥병자와 유출병자이외에도 시체로 부정하게된 자와 설정한 자, 그리고 부정한 벌레에 접촉된 자는 성물을 먹을수 없었습니다. 시체로인한 부정과 설정한 자와 부정한 벌레에 접촉함으로써 부정하게된 자들은 그들의 행동을 조심없이 한데에서 부정하게된 자들입니다. 이는 제사장으로서의 일상행동이 얼마나 조심성과 경건성을 필요로하는 것인가를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a.주검을 옮기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함(레11:24-25)
b.성도는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함(벧전1:15-16)
3) 하나님의 명을 욕되게 하는 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이방족속과 구별되며 안팎으로 깨끗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을 닳아가기 원하십니다. 부정한 상태로 성물을 먹는 제사장이나 금지된 짐승을 먹어 부정하게 된 자는 하나님께 죄를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계명에 불복종하는 경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받을수 없습니다. 어떤형태로든지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정결케 될때까지 성물을 먹을수 없었습니다.
a.법도로 명하심(시119:4)
b.영원히 지킬 규례(출28:43)
2. 성물을 먹을수 있는 자
1) 성결케된 제사장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성별된 제사장에 관한 규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사장은 백성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성물을 먹을때는 먹을만한 상태가 되어야 했습니다. 부정한채로 성물을 먹으면 그것은 부정하게 되며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더럽히는 것이 됩니다.
a.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음(레21:22)
b.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음(고전9:13)
2) 제사장이 돈으로 산 외국인과 종의 자녀
외국인이란 타국출신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고대세계에서는 종이나 노예를 돈을 지불하고 사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고대세계의 종은 그주인과 한식구라는 개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돈으로 산 외국인은 제사장의 성물을 먹을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사장과 한가족으로 인정하셔서 그성물을 먹을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제사장의 집에 종살이하다가 얻은 종의 자녀들도 성물을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종의 아내나 자식들은 다 그상전에게 속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a.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후에 먹음(출12:44)
b.자손의 음식으로 주신 것을 먹음(레10:14)
c.이스라엘 자손의 드리는 거제물과 요제물을 먹음(민18:11)
3. 예물에 대한 규례
1) 흠없는 것을 드려야 함
서원제나 낙헌제를 번제로 드릴때의 제물은 흠이 없는 수컷이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번제의 예물을 흠있는 생축으로 드리게 되면 오히려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흠없는 수컷이라는 말은 상처가 없는 완전한 동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최선의 헌신을 규정하는 말이며, 인간이 드리는 희생제물의 기본조건에 대한 규례입니다.
a.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엡1:4)
b.기뻐받으시는 제사(잠12:22)
2) 잔인함의 금지
하나님께 바쳐드리는 예물이 야만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준비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갓태어난 수소나 양이나 염소새끼를 최소한 7일동안 어미와 함께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미와 새끼를 같이 잡지말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이방족속들 사이에서는 미신적인 사상에서 혹은 식도락적 취미에서 어미와 새끼를 같이 잡았습니다. 긍휼과 자비를 속성으로 지니신 하나님께 이러한 행위는 합당치 않았습니다.
a.소의 첫새끼는 부리지 말아야 함(신15:19)
b.칠일동안 함께있게 함은 일례임(출22:30)
결론
거룩하다는 것은 부나 권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외모의 아름다움이나 화려함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의로운 관계로 요약될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두다 하나님앞에 거룩한 제사장들입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에게 특별히 요구하신 성결한 삶을 우리도 하나님앞에서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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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제사장들의 성결에 관한 규례 21:1-9
앞에서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10:10,11)할 규례를 백성에게 가르쳐야 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제사장들 자신도 그규례를 모두 지켜야할 것이 규정되어 있다. 제사장들은 백성중 어느누구보다도 하나님께 더가까이 나아가야 했으며, 성물과 더 친숙해야 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모든것에서 다른사람들보다 더 큰구별을 두도록 그들에게 요구하셨다.
(1) 제사장들은 죽은 자를 애곡하는 일로 자신을 욕되게 하지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의식법상 죽은 시체에서 2m이내로 들어오면 부정하게 되었다. 또한 죽은 사람이 누운 장막에 들어가는 자는 7일동안 부정하다고 되어있었다(민 19:14).
1) 제사장들은 자기의 골육지친이 죽은 경우가 아니라면 그러한 행위들로써 성소에 들어오는 자격을 잃지않도록 해야했다(1-3절).
2) 비록 골육지친이 죽었을때라도 애도의 표현을 지나치게 해서는 안되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이 하지말아야 했다.
첫째, 이방인의 관습에 따라 죽은 자들을 주재하는 가상적인 신(이방인들이 생각하는)의 영광을 위하여 머리털을 자르고 피를 흘리는 등의 미신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단지 죽은 친구들을 위하여 적당하게 애도해야 했다.
둘째, 애도의 표현이 격정적이고 무절제한 것이어서는 안되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고통가운데서 인내하는 것에 대하여 다른사람에게 본이 되어야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가장 가까운 친척의 죽음같은 매우 큰슬픔에 빠지게되는 경우에 접했을때 더욱 그러하다.
(2) 제사장들은 결혼할때에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7절). 제사장은 나쁜평판이 있는 여인, 즉 죄를 지었거나 부정한 사실이 있다고 의심이 가는 자와 결혼해서는 안되었다. 또한 이혼한 여자와도 결혼할수 없었다.
(3) 제사장들의 자녀들도 그들에게 욕이 되는 일을 행하지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9절) 그녀는 큰죄를 지은 것이다. 그녀는 더렵혀졌을 뿐만아니라 자신을 모독한 것이다. 다른여인들은 제사장의 딸이 갖고있는 그러한 명예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제사장의 딸들은 제사장의 가족의 한사람으로서 성물을 먹고 다른사람들보다 더많은 교육을 받았다고 간주되었던 것이다.

Ⅱ. 대제사장의 금기사항 21:10-15
제사장에게는 다른사람들보다 더많은 것이 기대되었다. 그러나 대제사장에게는 일반 제사장보다 더많은 것이 기대되었다. 왜냐하면 그의 머리에는 거룩한 기름이 부어졌기 때문이다. 그기름은 '하나님의 위임한 관유'(12절)라고 불려졌다. 왜냐하면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그것을 받는 모든 사람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기 때문이다(사 28:5). 이와같이 대제사장은 존귀하였다.
(1) 대제사장은 죽은 자로 인하여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되었다. '부모로 인하여도', 더구나 그의 자녀나 형제같은 그의 가장 가까운 친척을 인하여도 더럽혀져서는 안되었다(11절).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리의 고백을 들어주시는 위대한 대제사장이지만 야이로의 딸의 시신을 만지셨고, 과부아들의 관과 나사로의 무덤을 만지셨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심으로써 죽음의 성질을 변경시키시고 죽음의 공포를 제거하셨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 대제사장은 과부에게 장가갈수 없었다(다른제사장들은 가능했을지 모른다). 더구나 이혼한 여자나 창녀는 아내로 삼을수 없었다(13,14절).
(3) 대제사장은 그의 백성중에서 그자손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야했다(15절). 이것은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있어서 대제사장에게 주의를 촉구하기 위함인것 같다. 그는 자녀들을 합당치 못하게 결혼시킴으로써 자손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되었다. 사역자의 자녀들이 불신자들과 맞지않는 멍에를 멘다면 그것은 자신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Ⅲ. 신체적 결함이 있는 자들 21:16-24
제사장직은 특정가문에게 제한되어 있으며, 대대로 그가문에서 출생한 모든남자에게 세습되었다. 그런데 제사장 가계에서 태어난 사람중에는 선천적인 결함을 갖고있는 자나 불구자도 있었던것 같다.
(1)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자들에 대한 율법이 다음과 같이 주어졌다.
1) 결함이 있는 자들도 제단에서 나오는 것으로 살아갈수 있었다(22절). 그들은 다른제사장들과 희생제물을 먹을수 있었다. 심지어 진설병과 속죄제물과 같은 '지성물'과 아울러 십일조와 첫열매, 그리고 화목제물에 대한 제사장의 분깃과 같은 '성물'도 취할수 있었다. 그들은 신체적 결함때문에 일을 도울수 없었다할지라도 일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굶주려서는 안되었다.
2) 그러나 그들은 제단에서 직무를 수행할수 없었으며, 다른 제사장들을 도와줄수도 없었다(17,21,23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제단의 신성을 보존하고자 하셨으므로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어떤결함이 있는 자는 거기에 나아오지 못하도록 하셨다.
(2) 복음시대에서는 신체적 결함을 가진 자라도 하나님의 영적제사를 드릴수 있게되었다.
1) 그러므로 이러한 결점때문에 괴로워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영적제사를 드리는데서 제외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또한 신체적인 조건을 못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성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불구의 몸이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지니고있는 자들이 많다.
2)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어떤 부도덕한 악에 의해서 마음이 병들고 상한 자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열납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저들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울 자격이 없으며, 사역자로서 종사하기에 합당치 않다. 그들은 영적으로 맹인이며, 절름발이요, 곱사등으로서 그들의 죄가 그들을 추악하고 불구의 모양으로 만들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드리는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

# 핵심
21:1-24
성전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의 정결규례 및 그자격에 대해 언급한다.
제사장의 결혼(21:13-15)
제사장은 백성앞에서 언행의 모범을 보여야할 공인이란 점에서 결혼할 여인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했다. 제사장의 아내가 될수 없는 부류의 여자들은 기생, 부정한 여인, 이혼당한 여인 등인데 이들은 여성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미덕이나 순결을 저버린 자들이었다. 반면 제사장의 아내로서 합당한 여인은 육체적, 영적으로 순결하고 정숙한 품행을 갖춘 자였다. 한편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그아내는 교회를 상징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혼인한 정결한 처녀에 비유되기 때문이다(고후 11:2).

# 묵상
제사장의 금령 ( 21:5 )
제사장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같게 하거나 수염양편을 깎거나 살을 베지말아야 합니다. 머리털과 수염과 살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서 인간이 마음대로 할수 없으며 제사장은 그것을 몸소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풍습들은 각각 애굽, 아랍 등의 우상숭배에 따른 행위였기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신 것입니다. 비록 그 행위자체로는 문제가 없다할지라도, 그것이 악한 것과 연루되어 있을때에는 과감히 버려야하며, 특히 지도자들은 그부분에 있어서 본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제사장 딸의 행음 ( 21:9 )
제사장의 딸이 행음하면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그까닭은 성에서 간음이나 행음은 중벌로 다스려졌는데, 제사장의 딸이 간음했다면 이는 제사장이 가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므로 더욱 중한 벌로 다스려졌습니다.
시체와 대제사장 ( 21:11, 12 )
대제사장은 시체에 가까이말며 부모의 주검으로인해서도 더러워지게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시체는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제사장은 백성의 영적인 지도자로서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서는 안되었기때문에 부모의 시신이라도 가까이해서는 안되었던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신부감 ( 21:14 )
대제사장은 동족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은 백성의 영적인 지도자로서 영육간에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하고 후손 제사장들의 순결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부란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며 한번 맺어지면 돌이킬수 없는 관계이므로 그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했던 것입니다.
제사장의 결격사유 ( 21:17-23 )
육체에 흠이 있는 자, 즉 소경, 절뚝발이,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 부자유자, 곱사등, 난쟁이, 눈에 백막이 있는 자,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 불알이 상한 자는 제사장이 될수 없었습니다. 흠없는 제사장은 완전하신 그리스도의 표상입니다. 구약에서는 육체에 흠이 없는 사람만을 제사장으로 임명했지만, 그리스도안에서 택함받은 제사장들은 육체적인 흠이 아니라 영적인 흠이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해설
제사장의 직무에 대한 정결 ( 21 )
지금까지는 일반백성들이 거룩해지기 위해 취해야할 일상적인 삶의 태도에 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레21장부터는 제사장의 거룩을 위하여 필요한 지침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장은 제사장의 정결을 비롯한 자격및 행실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그 독특한 지위와 직무로인하여 보통사람들보다 더엄격한 정결의 법을 지켜야 했습니다.
1. 신체와 가정에 무흠한 자
1) 골육지친의 장례
하나님은 제사장이 일반백성의 시체에 접촉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골육지친의 시체에 접촉하는 것은 허용하셨습니다. 그 골육지친은 부모와 자녀와 형제, 그리고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친자매들로 국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같은 규례는 제사장이 비록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성직에 헌신하는 몸이라 할지라도 가정에서는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a.인간은 흙으로 돌아감(창3:19)
b.가족을 위하여는 더럽힐수 있음(겔44:25)
2) 머리털과 수염과 살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앞에서 봉사하는 자로 선택되어 임명된 자로서 그직임에 합당한 성결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같게 하지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염양편을 깎지말고 살을 베지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이교적 풍습을 따라 죽은 사람을 애도하기 위하여 머리와 수염을 깎고 살을 베는 것은 악한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a.대머리는 조롱의 대상임(왕하2:23)
b.죽은 자를 위해 살을 베어서는 안됨(레19:28)
3) 부정한 여인과의 접근금지
제사장들의 결혼대상 중에서 기생과 부정한 여인 그리고 이혼당한 여인은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제사장의 순결한 결혼을 통하여 그가정을 존귀케하려는 하나님의 뜻에서 기인합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진 이러한 교훈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a.창기(신23:17)
b.개같은 자(신23:18)
2. 대제사장에 대한 규례
1) 머리를 풀지말고 옷을 찢지말 것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머리를 풀지말고 옷을 찢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즉 친지의 상을 당하여 그애통함의 표시로 머리를 풀고 옷을 찢는 풍속마저도 대제사장은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든지 성직자들은 그종교적 경건성과 도덕적 순결성에 흠이 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a.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레4:5)
b.거룩한 옷을 지어(출28:3)
2)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하나님은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오지 말고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말씀은 제사기간 동안에 성막바깥에 출입하여 부정한 것과 접촉되는 일을 금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 죽음때에도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회막문에 나가지말라고 하셨습니다(참조, 레10:6-7). 즉 대제사장은 늘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염두에 두고 모든생활을 해야합니다.
a.회막문에 나가지 말것(레10:7)
b.성소는 지극히 거룩한 곳임(겔45:3)
3) 대제사장의 아내
대제사장의 거룩에 대한 규례는 결혼에 있어서도 예외가 될수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아내는 자기 백성중에서 택하되 반드시 처녀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처녀는 남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하고 출가하지 않은 여자를 가리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없이 온전해야 제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있기에 그의 아내또한 순결함을 잃지않은 처녀이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a.남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한 자(창24:16)
b.용모가 곱고 아리따움(에2:7)
3. 성소에 올수 없는 제사장
1) 흠이 있는 자
하나님께서는 흠이 있는 자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셨습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것들은 선천적인 흠과 후천적인 흠으로 나누어 볼수 있습니다. 소경, 지체가 더한 자, 곱사등이, 난쟁이, 불알상한 자 등은 선천적으로 생긴 흠입니다. 그리고 발 부러진 자, 손 부러진 자, 괴혈병, 버짐있는 자 등은 후천적으로 생긴 흠입니다.
a.소경(마9:27)
b.지체가 더한 자(레21:18)
2) 성소에 가까이 올수 없음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제사장의 반열에 속한 자라 할지라도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성소에 가까이 나아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제사장들에게 성소에 가까이 나아오지 못하게 하셨을뿐 제사장의 몫으로 할당된 하나님의 식물은 먹을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a.몸이 부정한 자(레22:3)
b.거룩한 자만이 가까이할수 있음(레10:3)
결론
제사장들은 그지위와 직무로인하여 일반사람들보다 더 엄격한 신체의 조건과 정결의 법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두다 하나님앞에 거룩한 제사장입니다. 우리도 거룩하신 하나님앞에서 성결한 삶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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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사형에 해당하는 죄 20:1-9
1. 사형에 해당하는 세가지 죄(1-6)
(1) 자기 자녀를 몰렉에게 제물로 바침으로써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의 죄(2,3절) :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자기 자녀를 귀중히 여겨야 된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못했으며 그들은 다음과 같이 엄한 명령을 들어야 했다.
1) 범죄자 자신은 살인자로서 사형에 처해져야 한다. 그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2절). 유대인 사회에서는 돌로 쳐죽이는 것을 가장 큰죄로 여겼다.
2) 이러한 일을 하도록 도운 모든 조력자들과 교사자들은 하나님의 의의 손에 의하여 마찬가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만일 그의 이웃이 그를 숨기고 그의 행동에 대한 증인으로 나서지않는다면-만일 법관이 그를 묵인하여 그에게 형을 내리지않고, 오히려 그의 불경건을 증오하기보다는 오히려 그의 어리석음을 동정한다면-하나님이 스스로 그들에게 갚으실 것이다(4,5절).
(2) 자녀들이 자기 부모를 저주함으로써 그들을 모욕하는 죄(9절) : 만일 자녀들이 자기 부모에 대해 악한 말을 하거나 그들이 병들기를 바란다면, 또는 부모에게 멸시나 앙심을 품고 행동한다면 재판관에 의해서 그죄악을 처벌받아야 했다. 이 재판관은 이러한 비인도적인 오만으로인해 침해당하는 하나님의 명예와 공공의 평화를 지키는 자로 임용된 자이다.
(3)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함으로서 자신을 더럽히는 사람들의 죄(6절) : 어떤일에 있어서나 마찬가지이지만 어떤사람은 이런짓으로 자기자신을 격하시키고 업신여기며, 속임으로써 자해한다. 정보를 얻기위하여 거짓말쟁이에게 가고 충고를 듣기위하여 적에게 가는 것보다 더 미친짓이 어디에 있겠는가? 마술을 쓰고 사단의 깊은 것을 아는 자들을 좇는 자들은 그런일을 하는 자들이다.
2. 이들 각율법 조항가운데 삽입된 일반적 총칙(7,8)
(1) 두가지 의무가 요구되어 있다.
1) 우리의 원칙, 관심, 그리고 목적에 있어서 우리는 거룩해야 한다. 너희는 스스로 깨끗케하여 거룩할지어다(7절).
2) 우리의 모든 행동과 우리의 모든 사회생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해야 한다. 너희는 내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무를 잘 길러라. 그러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2) 이러한 의무를 강요하는 이유가 설명되어 있다.
1)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그러므로 너희도 거룩하라. 그러면 너희는 나의 백성이므로 나를 본받게 될것이며, 나를 기쁘게 할것이다. 거룩함이 나의 집과 가정이 되느니라."
2) 나는 너희를 거룩케하는 여호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특권과 율법, 그리고 은혜를 주심으로써 거룩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모든 다른민족으로부터 그들을 구별하시고 하나님을 위하여 성별된 백성으로서 존귀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그의 말씀과 율례를 그들에게 주셨으며, 그들을 훈계하시고자 그의 거룩한 성령을 주셨다.

Ⅱ. 금지해야할 성범죄 20:10-21
제7계명을 범하는 죄인에 대해서는 가혹한 벌을 주라고 명령되어 있다.
(1) 남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것이다. 그죄에 빠진 남녀는 똑같이 다음과 같은 선언아래 있게된다.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0절).
(2) 결혼에 의한 것이든 아니든간에 근친상간의 관계도 죽임을 당해야 한다.
(3) 남색과 수간이라는 변태적인 색정(전율치 않고는 언급할수도 없는 죄) 역시 사형에 처해져야할 죄였다.

Ⅲ. 거룩한 백성이 될것을 명하심 20:22-27
마지막 구절에는 한 특정한 율법이 있다. 이율법은 있어야할 장소에서 생략된 것처럼 총괄적인 결론뒤에 나타나 있다. 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27절). 마귀와 연합한 자들은 사실상 죽음과 계약을 맺은 것이다.
그나머지 구절들은 앞에서 언급한 것들을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1) 그들의 존엄성 : 그들은 '하나님 여호와'(24절)를 모시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며, 그의 관심사이었고, 그의 선택한 자이며, 그의 보화이었다.
(2) 그들의 의무 : 이것은 그들의 존엄성에서 연유된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백성들보다 그들에게 더많은 일을 행하여 주셨으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그들에게서 더많은 것을 기대하셨다.
(3) 그들의 위험성 : 그들은 지금 죄악이 감염된 지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었다(24절). 내가 그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하리라. 그들이 만일 순전함을 지킨다면 그땅의 위로를 누릴 것이나 그곳은 우상과 우상숭배, 그리고 미신적인 관습으로 가득찬 땅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미 애굽에서 그런 모든것을 행할만한 이상한 관습 등에 빠져버릴 경향이 있었다.

# 핵심
20:1-27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적 삶을 파괴하는 죄악에 대한 형벌을 선고한다.
이스라엘의 사형제도(20:1-16)
사형에 해당하는 죄는 우상을 숭배하는 죄, 심각한 불효죄, 간음죄 등이었다. 사형집행 방법은 돌로 치거나 불로 태우거나 혹은 칼로 처형시키기도 했다(참조, 14절; 출 32:27,28; 신 21:20).

# 묵상
형벌과 거룩 ( 20:1-27 )
하나님께서 죄악에 대한 형벌과 거룩을 강조하신 까닭은 이스라엘백성이 선민으로서 타락한 가나안백성을 쫓아내고 그곳을 기업으로 물려받도록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그들이 이방인들의 악의 전철을 밟지않고 거룩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범죄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소극적인 것이고 적극적인 노력은 거룩해지려는 것입니다.
몰렉숭배 ( 20:2-5 )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우거하는 사람이든지 몰렉에게 자식을 바친 자는 돌로 쳐죽여야 했습니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친다는 것은 자식을 희생제물로 우상에게 바치는 것으로, 이는 곧 우상숭배를 뜻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 행위입니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행위를 그지방 사람이 못본척할 경우에는, 그사람과 그권속도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백성에게서 끊쳐지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죄악을 방관하는 것은 방조죄에 해당하므로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부모를 저주하는 자 ( 20:9 )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부모를 저주하였기에 그피가 그사람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부모를 저주하고 무시하는 것은 생명의 근원을 무시하는 행위로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이말씀은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의 타락으로 부모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오늘의 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성범죄에 대한 형벌 ( 20:10-21 )
간음과 행음은 중벌로 다스려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런 성적인 범죄가 존재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중벌로 다스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죄악이 오늘날에도 만연하는 까닭은 인간이 본래 타락한 존재로서 죄악된 행실을 자행하기 때문입니다. 백숙모와 동침하거나 형수나 제수와 동침할 경우에는 자식없이 죽게됩니다. 자식없이 죽는다는 것은 자신의 후사가 끊어지는 것으로서 영원한 형벌을 의미합니다. 이는 신앙적인 가족의 순결을 보호하기위해 내려진 하나님의 조처입니다.
신접한 자나 박수에 대한 처리 ( 20:27 )
신접한 자나 박수는 돌로 쳐죽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상숭배자들을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셨기때문에 그렇게해도 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런 자들은 자신은 물론 거룩한 백성까지도 죄악의 길로 인도하는 자들입니다.

# 해설
불순종에 대한 형벌 ( 20 )
본장은 앞서 18장, 19장에 이미 언급되어 있는 율법을 어겼을경우 그징벌에 대한 규례를 말하고 있습니다. 주요내용으로는 가증히 여길 우상숭배, 마술, 근친상간 등의 죄악을 경계하라는 경고이며, 더나아가 이경고들을 범한 자들에게 내릴 하나님의 형벌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처벌만이 목적이 아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요, 적극적인 구원의지의 표출입니다.
1. 우상숭배하는 죄
1) 몰렉제사
몰렉은 암몬족속이 섬기는 우상으로, 머리는 소와 같고 몸은 사람의 형상을 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이 몰렉제사의 특징은 어린아이들을 산채로 또는 죽여서 몰렉의 달아오른 두팔에 얹음으로써 제물이 되게하거나, 그 두팔사이로 아이를 지나게 합니다. 이는 정결케하는 정화의식이라 할수 있는데 잔인하기 이를데없는 것이었습니다.
a.밀곰(왕하23:13)
b.자녀를 불속으로 지나가게 함(렘32:35)
2) 반드시 죽일 것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제사하는 자를 돌로 쳐죽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몰렉에게 제사하는 자뿐만 아니라 그것을 보고도 묵과한 자를 몰렉숭배자로 간주하여 사형에 처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 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당신에 대한 반역이며 신성모독으로 간주하십니다.
a.돌로 치라(레20:2)
b.욕되게 하지말 것(레20:3)
3) 미신숭배자
성경에서 말하는 신접자는 오늘날의 무당을 가리킵니다. 박수는 일종의 귀신들린 점쟁이를 가리킵니다. 가나안땅에는 이와같은 무당이나 점쟁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신접자나 박수를 추종하는 자가 선민중에 생기면 그를 반드시 사형시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우상이나 미신숭배는 큰죄악으로서 하나님앞에 결코 용서받을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a.복술자와 무당(신18:10)
b.신접자와 박수(신18:11)
2. 불효와 간음죄
1) 불효의 죄
하나님은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듯이 선민사회에서 불효는 사형에 처할만큼 무섭고 큰죄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는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또한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부모에 대한 거역은 부모에게 위임된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거부인 것입니다.
a.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함(창28:7)
b.불효자는 저주를 받음(신27:16)
2) 여러가지 경우의 간음죄
음행과 간음은 하나님의 신성한 결혼제도를 파괴하는 것으로 사형에 해당되었습니다. 본문은 남의 아내를 간음한 간부와 음부, 계모와 동침한 당사자들, 자부와 동침한 당사자들, 남색한 당사자들, 처와 장모를 아울러 취한 당사자들, 짐승과 교합한 남녀, 경도하는 여인을 범한 자들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었습니다.
a.돌로 쳐죽이라(신21:21)
b.예수님의 인정(마15:4)
3) 성을 거룩히해야 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중에 남녀의 성은 거룩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 유지와 부부가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성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잘못사용함으로써 가정과 사회뿐 아니라 하나님께 무거운 죄악을 범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임을 알고 절대로 더럽히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a.영혼이 망하게 됨(잠6:32)
b.부끄러움을 당함(잠6:33)

3. 거룩한 백성

1) 약속의 땅에 거할 것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살기위해서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그대로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신 약속의 땅은 거룩한 백성만이 주인이 될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이방의 세속적이고 방탕한 죄악들을 좇아 행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약속의 땅에서 그들을 토해내시겠다고 하십니다.
a.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땅(사8:8)
b.땅을 약속받음(창13:15-16)
2) 거룩한 백성의 의무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속성은 거룩함입니다. 성도의 삶의 방향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거룩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먼저 그분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구별하여 먹도록 규정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신접자와 박수를 멀리하라고 하셨습니다.
a.하나님안에 거해야 함(렘4:1-2)
b.거룩한 백성(출19:6)
결론
하나님께서는 어느시대나 당시의 사람에게 바라는바가 있습니다. 누가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인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잘지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그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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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너희는 거룩하라 19:1-10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회중에게' 율법을 요약하여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2절). 여기에 주어진 계율의 대부분은 전에 받은 것이었지만 그들이 기억할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2절).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법이기도 하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5,16). 이스라엘은 모형과 그림자에 의하여 거룩하여졌다(20:8). 그러나 우리는 진리, 즉 그모든 그림자의 실체로 말미암아 성별된 것이다(요 17:17, 딛 2:14).
(2) 자녀들은 부모에게 복종해야 한다. 너희 각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3절).
1) 여기에서 요구하는 경외는 내적인 경외와 존경, 외적인 존중의 표현, 부모의 정당한 명령에 대한 복종,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편안하게 해드리려는 관심과 노력, 그리고 부모를 노하게 하고 슬프게할지도 모르며 불쾌하게 할지모르는 모든 것을 피하는 것을 포함한 것이다. 유대의 학자들은 질문한다. "아버지께 돌려야할 경외심이란 무엇인가" 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것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거나 아버지의 자리에 앉지아니하는 것이며,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을 반대하거나 흠을 잡지않는 것이며,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든 돌아가셨든간에 이름을 부르지않고 '나의 아버님' 또는 '그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가난하거나 기타 어려운 경우에 처했을때 그를 위하여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것이다."
2) 자녀들은 어른으로 성장한다 하더라도 이 의무에서 벗어났다고 스스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가 학식이 많은 자이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각사람은 자기 부모를 존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부모이기 때문이다.
3)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앞에 나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본문에서는 두분에게 똑같이 공경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 그리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부언되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의 율법으로써 부모의 영예를 보존하려고 생각하신다면 부모들은 하나님의 영예를 보존하기위하여, 특히 하나님의 안식일의 영예를 위하여 자기 자녀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사용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패망하는 것은 자기 부모를 경멸하고 안식일을 범하는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5) 이 두가지 계율에 대한 이유가 첨부되어 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즉 안식일이 여호와이며, 너희 부모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3)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우상에게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4절). 너희는 헛것을 위하지 말라. 곧 신들, 헛된 것들, 아무런 힘도 없는 것들,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 신이 아닌 신들에게 돌이키지 말라. 너희는 하나님의 손으로 만든 작품인즉 너희 손으로 만든 것을 신으로 예배하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된다.
(4) 화목제 희생은 언제나 율법에 따라서 드리고 먹어야 한다(5-8절).
(5) 그들은 가난한 자를 위하여 수확때의 이삭과 포도원의 열매를 조금 남겨두어야 한다(9,10절). 그들이 그들의 곡식을 거두어 들일때 밭모퉁이에 있는 일부 곡식은 남겨야한다. 유대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밭의 1/60의 분량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떨어진 이삭과 작은 포도송이들도 남겨두어야 한다. 이것들은 처음에는 행하지 못했던 것이다.

Ⅱ. 두번째 큰계명 19:11-18
(1) 우리는 모든 거래에서 정직하고 진실해야할 것이다(11절). 즉 우리가 세상에서 소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정직하게 입수하도록 해야한다. 왜냐하면 정직하지 않게 입수한 것으로는 참으로 부유할수 없고, 그 부는 오래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을 매우 존귀히 여겨야할 것이다(12절).
(3) 우리는 타인의 권리를 빼앗거나 압제하지 말아야할 것이다(13절). 우리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사취하거나 강탈해서는 안된다. 또한 남에게 속한 것을 압류해서도 안된다. 날품꾼이 일을 했다면 그가 요구할경우 그날 일을 끝내자마자 그의 임금을 지불하도록 해야한다.
(4)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돌볼수 없는 자들의 명예와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다(14절).
첫째, 귀먹은 자의 명예를 지켜주어야 한다.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즉 본래 귀머거리여서 전혀 들을수 없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자리에 없어서 들을수 없는 자들의 명예도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마찬가지로 우리는 맹인의 안전을 제공해야 하며, 그들앞에 걸림돌을 놓아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는 고통당하는 자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금령은 맹인을 돌보라는 계율과 그들의 길에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라는 계율을 함축하고 있다. 유대서기관들은 '소경앞에 장애물을 놓는' 야만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상징적으로 이해한다. 즉 간단히 쉽게 속임을 당하는 자들에게 나쁜꾀를 써서 손해를 끼치는 짓을 하지말라는 것이다.
(5) 재판관들과 권력을 갖고있는 자들은 편파성이 없어 공정하게 판결하여야할 것이다(15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출 23:3). 설혹 가난한 자에게 자선을 베푼다 할지라도 법적으로 정당하게 주어지는 권리가 아닌 것을 그에게 부여해서는 안된다. 또 과오에 대한 어떤 정당한 처벌을 가난하다는 이유로 면제해 주어서도 안된다. 유대인들의 말에 의하면 "재판관들은 이법에 따라서 다투는 무리중에 한편은 앉게하고 다른 한편은 서게하거나 또는 한편은 그가 마음대로 말하는 것을 허락하고 다른 한편은 짧게 말하게 하는 그러한 편파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참조. 약 2:1-4).
(6) 우리는 이웃의 명성에 어떤해를 끼치는 것은 모두 금해야할 것이다(16절).
첫째, 일반적인 대화의 경우 : 너는 네 백성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논단하는 자에 대해 사용된 단어는 행상인, 무허가 상인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고자질장이는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나쁜소문을 퍼뜨리고 서로간의 관계를 중상하기 때문이다. 이 죄가 정죄된 경우를 보라(잠 11:13;20:19; 겔 22:9).
둘째, 증언의 경우 : 만일 네이웃이 결백하다면 '네 이웃을 대적하여 증인이 됨으로써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말라.' 유대학자들은 더나아가 그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고소당한 자가 결백하는 증언을 해줄수 있는자는 이법에 의해 증언을 해줄 의무를 진다"(잠 24:11,12).
(7) 우리는 이웃을 사랑으로 견책해야할 것이다(17절).
첫째, 네 자신에게 피해를 끼친 것으로인하여 네이웃을 미워하지 말고 책망하라. 만일 우리 이웃이 우리에게 어떤 악한일을 한것을 알았을지라도 그에게 은밀한 원한을 품거나 멀리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그에게 공정하게 사리를 설명하여 그잘못을 깨우쳐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구주께서 보여주신 법칙이다(눅 17:3).
둘째,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범할경우 그를 책선하라. 왜냐하면 네가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우정어린 책망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책망을 하거나 받을때는 사랑으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리라'(시 141:15).
(8) 우리는 모든 악한 마음을 버리고 형제애를 실천해야할 것이다(18절).
첫째, 아무에게도 불만을 품지말아야 한다. 이웃 사랑하기를 네몸과 같이 하라. 우리는 자신이 받고자 하는대로 이웃에게 행해야하며 다른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수 있어야 한다(욥 16:4,5). 아니, 우리는 사도바울과 같이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우리 자신의 유익을 부정해야 하기도 한다(고전 9:19이하). 바로 이점에서 복음은 율법의 가장 우수한 계율까지도 능가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그의 생명까지도 버리심으로써 우리에게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라'는 교훈을 주셨으며 우리 자신보다 우리 이웃을 더사랑하도록 가르치셨기 때문이다(요일 3:16).

Ⅲ. 음행을 금함 19:19-29
1. 교합을 금하는 율법(19절)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그종류대로 육축을 지으셨다(창 1:2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질서가 가장좋고 충분하다는 사실을 믿고 순응해야 한다. 곡식의 씨앗을 섞어 뿌리는 일이나 면모교직된 옷을 입는 것을 금하였다. 이 모두가 이방인의 미신적인 습관이기때문에 그들자신이 이방인과 혼합되거나 이방인의 관습을 하나님의 규례에 섞지않도록 얼마나 주의해야할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있다. 에인즈워드는 이러한 사실로인하여 이스라엘의 종교가 그 단순함과 순수함을 유지할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2. 정혼한 여종과 간음한 죄에 대한 율법(20-22절)
비록 약혼이 맺어졌다하더라도 간음의 범죄로 처벌을 받아야했던 것은 결혼의 영예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노예인 여자를 더럽혔을때에는 자유한 여인을 더럽혔을때와 같은 벌을 받지는 않았다. 그것은 자유인의 명예 때문이었다. 그당시에는 노예와 자유인사이에 큰차이를 두었다(갈 4:30).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러한 차별을 하지않는다(골 3:11).
3. 과일나무에 대한 율법 (23-25절)
심은지 첫3년동안은 만일 그나무가 성장하여 그동안에 열매를 맺는다하더라도 그과실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였다. 따라서 일찍 열매맺는 것은 나무의 성장을 막기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때때로 정원사들이 하듯이 어린나무가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즉시 따버리는 관습이 있었다. 그동안에는 비록 과일이 완전히 익었다하더라도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되었다. 그러나 제4년째에 맺은 과일은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었다. 그중 1/5은 제사장에게 바치거나 여호와앞에서 즐겁게 먹도록 했다. 그후 모든것은 그들의 것이 되었다. 유실수에 대한 이 율법은 동물에 관한 율법과 비교할수 있을것 같다. 모든 피조물은 8일이 지나기까지 제물로 드려질수 없으며, 또한 그날까지 어린아이에게 할례를 줄수 없었다(참조 22:27).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나무의 첫열매를 갖고자 하셨지만 처음 3년동안은 8일이 되지못한 어린양이나 송아지처럼 보잘것없는 것으로 여기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취하지 아니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것을 가장 좋은때에 취하셔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것을 사용하는 것도 허락치 않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첫열매를 아직 드리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실과들을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서 즉 8일되지 아니한 동물로서, 사용하기에 온당치 못한 것으로 여겨야 했다.
4. 이방인이 미신적인 관습을 금하는 율법(26-28절)
(1) 이방인들은 자기들의 희생제물의 피를 그릇에 모아서 그들의 신을 위해 마셨는데, 그들처럼 피를 먹지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제물의 피는 제단에 뿌려져야 했으며, 그후 그제단의 발밑에 붓고 나머지는 밖으로 내어가도록 했다.
(2) 복술과 술주, 즉 행운의 때와 불운의 때를 점치는 미신적인 행위를 금했다. 이러한 괴상한 기술은 앞서 애굽제사장들에 의해서 창안되어졌던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맡은 자들이 마귀의 자문을 구한다는 용서할수 없는 일이며, 더욱이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내신바된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한다면 그것은 더악한 짓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은 마귀의 일을 멸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운수를 점쳐보고, 미래의 된일을 물어보며, 질병을 고치고 악령을 쫓아내기위하여 주문과 부적을 사용하며, 소금이 떨어지거나 토끼가 길을 가로지르는 것, 날을 가리는 것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은 주 예수께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이방종교와 우상숭배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 자신과 그들이 부르는 고귀한 이름에 수치를 가져오는 것이다.
(3) 그들의 옷차림에도 이방인들이 행하던 미신적인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본받아서는 안될 일이었다. 머리가를 둥글께 깎지말며(27절). 천체를 숭배하는 자들은 그것에 경의를 표하기위하여 그들의 머리를 깍아서 그들의 머리가 천체의 둥근 것을 닮게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풍속은 그자체로도 어리석은 것이며 그들의 거짓신에게 경의를 표하기위해서 행하는 것이므로 우상숭배적인 것이었다.
(4) 장례식때 이방인들이 슬픔을 나타내기위하여 행하는 의식과 예식을 본받지말아야 한다(28절). 즉 하나님의 백성은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몸의 살을 메거나 무늬를 놓아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지옥의 신들을 달래기위하여 그렇게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죽음의 개념을 바꾸어, 그것을 모든 참이스라엘 백성에게 참된 친구가 되게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죽은후에 우리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 필요가 없으며 또한 소망없는 자처럼 슬퍼할 필요도 없다.
(5) 자기 딸을 부정하게 매음시키는 것을 금하고 있다(29절). 이러한 행위는 이방인들의 우상숭배적인 예배에서 행해졌던것 같다.

Ⅳ. 다른 몇가지 도덕률 19:30-37
(1)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지정된 시간과 장소를 성별시키기 위한 율법(30절).
1)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2) 성소를 경외해야 한다. 지금은 이당시의 성막과 성전처럼 하나님의 제도로 규정된 거룩한 장소가 따로 없다. 그러나 이율법은 경건한 예배를 드리기위하여 모인 그리스도인들의 엄숙한 집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명한다. 이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중에 있겠다는 특별한 임재의 약속아래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들과는 일체 상종치말라는 경고의 율법이 있다(31절). "그들의 말을 믿지말고 그들을 따르지말라. 그들의 어떤 악한힘에 대하여 두려워하지도 말며, 그들에게서 나오는 어떤 행운에 대한 소망도 갖지말라."
(3) 젊은이들에게는 노인을 공경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32절). 하나님께서 장수의 일반적인 축복으로 영예롭게 하신 자들을 우리는 공경해야 한다. 연로하며 지혜롭고 선한 자들은 갑절의 존경을 받을만하다. 백성들은 마땅히 그들에게 명예를 돌리며 그들이 안락하게 여생을 누리도록 배려해줄 뿐만아니라 그들의 자문을 구하고 경청해야 한다(욥 32:6,7). 신앙은 훌륭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땅히 존경해야할 자들에게는 존경을 표해야함을 우리에게 명한다.
(4) 타국인에게 친절하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한 교훈 :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있는 타국인을 너희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하라(33, 34절). 타국인들은 과부와 고아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아래 있었다. 왜냐하면 의지할데 없는 자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시 146:9).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관대하고 경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유애인들에게 한가지 이유가 특별히 부언되어 있다. 너희도 애굽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그때에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은총을 베푸셨은즉, 이제 너희도 나그네에게 호의를 베풀도록 하라는 것이다.
(5) 도량형에서 공평을 기하라는 명령 : 이일에 어떠한 속임수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35절). 또한 매우 정확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36절).
(6) 일반적인 명령으로 본장은 끝을 맺음(37절) :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행하라.

# 핵심
19:1-37
이스라엘 백성이 일상생활 가운데서 지켜야할 구체적인 사회규범이다.
거룩(19:2)
성경에 나오는 ‘거룩’이라는 단어에는 두가지 뜻이 담겨있다. 첫째 ‘구별됨’, ‘다름’이며, 둘째 ‘순결’, ‘의로움’이다. 성부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분이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도 거룩하시다. 하나님은 자신이 거룩하시므로 자기 백성또한 거룩할 것을 요구하신다. 신약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일컫는 가장 일반적인 명칭은 성도, 곧 거룩한 무리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거룩해졌기에(고전 6:11) 죄로부터 분리되어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벧후 3:11).
모세율법과 고대근동의 법(19:35-37)
고대근동의 법문서로는 우르남무 법전(The UrNammu Code), 에쉬눈나 법전(The Eshnunna Code), 히타이트 법전(The Hittite Code), 함무라비 법전(The Hammurabi Code) 등이 있다. 이들 법전은 엄격한 신분상의 구별을 전제하고 있으며, 복수법을 강조한다. 그러나 모세율법은 평민에 대한 귀족의 압제 혹은 노예에 대한 주인의 압제를 금하며(출 22:21), 자비와 박애의 정신, 공정한 재판, 공정한 상거래 등을 통한 사회정의를 강조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구원을 목표로 삼고있다.

# 묵상
화목제 희생규례 ( 19:5-8 )
화목제 희생을 드릴때에는 열납되도록 드려야하며, 제물은 드리는 날과 이튿날까지 먹고 삼일째 되는 날에는 불살라야 했습니다. 만일 제3일에 먹을때는 벌을 받아 백성중에서 끊쳐졌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라야 하나님께서 열납하십니다(요4:23, 24).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 19:9, 10 )
하나님은 곡식을 벨때에 밭모퉁이까지 다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말며 포도원의 열매를 다따지 말고 떨어진 열매도 줍지말도록 하셨습니다. 그까닭은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먹고 살아갈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언약백성의 이웃사랑 ( 19:11, 12 )
언약의 백성은 이웃의 것을 도적질하지 말고 속이지말며 거짓말하지 말고 거짓 맹세를 하지말아야 합니다. 도적질과 거짓말은 사회적인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므로 그런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재판의 자세 ( 19:15 )
재판관은 불의를 행치말아야 하며 감정에 치우치거나 권세에 좌우되어 어느 한쪽편을 들어서도 안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공명정대하게 판결을 내려야합니다. 그렇게함으로써 이땅에서 천국시민의 생활을 연습해야 합니다.
정혼한 씨종과 행음한 사람 ( 19:20 )
두사람 모두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종의 신분일때는 간음자들이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남자는 속건제물을 바침으로써 여호와앞에 속죄해야 했습니다. 시민사회의 도래 이전까지만해도 종은 인간이 아니라 물건으로 취급되었기때문에 종과의 간음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이미 종과의 행음이라 하더라도 간음은 절대 용납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금령 ( 19:26-28 )
이스라엘 백성은 피를 먹거나 복술과 술수를 행해서는 안됩니다. 또 머리를 둥글게 깎지말고, 수염끝을 손상치 말아야하며, 죽은 자를 위하여 살을 베지말고 몸에 문신을 새기지말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방인들의 풍습으로서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에 걸맞지않는 행동을 금하신 것입니다.
타국인에 대한 태도 ( 19:33, 34 )
이스라엘 백성은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고 같은 동포로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들이 애굽에서 객이 되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여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학대하거나 업신여기지 말고 존중하라는 말씀입니다.

#해설
거룩한 백성들의 법도 ( 19 )
레19장에는 언약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지켜야할 전반적인 생활규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에 관한 규례, 도덕적인 의무, 공정한 재판과 상거래에 관한 규정, 약자와 타국인에 대한 보호규정, 성도덕에 관한 규례 등 입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일에 대해서도 어떤원칙에 따라 행동해야할지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1.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법도
1) 부모를 경외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중 대인관계의 첫번째 계명인 제5계명에서 네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출20:12). 이는 모든 대인관계에서 첫번째로 중요한 것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따를때 하나님께서는 장수하는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거룩(욜2:16)
b.말로만 말고(마15:5-6)
2) 안식일을 지켜라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째 되는날 쉬신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계명으로인해 지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속한 것이며, 아울러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명령으로서 지역이나 시대를 초월한 제도입니다(참조, 창2:1-3;출16:23-30).
a.복된 날(출20:11)
b.사람을 위한 날(막2:27)
3) 화목제 희생
하나님께서는 화목제의 희생을 드릴때에 열납되도록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열납되도록 드리라는 것은 의식에 따라 정성을 다해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께 서원 혹은 감사함으로 드리는 의미가 있지만, 속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제사장에게 돌아가야할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화목제물은 헌제자와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화목제 희생이 감사의 희생일때는 당일에 먹어야 했고, 서원이나 자원희생일 때는 이틀안에 먹어야 했습니다.
a.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욥22:21)
b.죄를 위하여(요일4:10)
2. 사회도덕의 표준
1) 가난한 자를 배려한 규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수할때 밭모퉁이의 곡식은 거두지 말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도윈의 추수때에도 포도열매를 다 춥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인 것입니다. 농경사회인 유대사회에서 땅이 없는 사람들은 먹고사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a.인색하지 않게(출22:25)
b.배려하는 마음으로(룻2:15)
2) 압제와 거짓말을 금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적질과 속이는 것과 거짓말을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짓맹세와 이웃을 압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행위또한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선을 행하도록 새로 지음받은 사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a.성령을 속이는 행위(행5:1-3)
b.주께서 미워하심(슥8:17)
3) 공정한 재판과 이웃을 사랑하라
재판관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의와 공평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거나 뇌물을 받음으로 판결을 굽게해서는 안됩니다. 이와같이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웃사랑하기를 내몸과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a.불의는 진리를 막음(롬1:18)
b.하나님이 상을 주심(잠25:21-22)
3. 여러가지 금지조항들
1) 구별된 삶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원주민들과 뚜렷이 구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동식물이나 옷감등을 서로 다른종류와 혼합시키는 것을 금하신 것은 바로 선민의 삶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종간에 음행을 금지하시고, 각종과목을 경작하는 규례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a.거룩하신 하나님(벧전1:16)
b.몸은 거룩해야 함(레11:44)
2)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라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미신적 관습을 구체적인 예로들어 금하셨습니다. 그런후에 딸을 기생되게 말것과 성소를 존중히 여길것과 신접자와 박수를 믿지 말것과 노인을 공경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타국인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웃사랑의 범위가 이스라엘안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정한 거래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a.점치는 자(겔21:21)
b.반드시 멸망함(미2:10)
결론
본장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진실과 자비에 근거한 윤리, 그리고 행동의 도덕적 원칙가운데서 마땅히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자세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고 성결되게 살아야함을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도와 인격에 맞추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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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이방인의 관습을 좇지말 것 18:1-5
여러가지 의식적인 제도를 지시하신후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도덕적인 계율의 시행을 다시 지시하신다. 전자의 의식적인 율법은 여전히 모형으로서 우리에게 유용하며, 후자의 도덕적인 계율은 율법으로서 여전히 구속력을 갖고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나타나 있다.
(1) 이 율법은 신성한 권위로써 제정되었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2,4,30절).
(2) 애굽의 우상들의 유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엄격한 경고가 주어졌다. 그들은 이전에 애굽에 거주하였고 지금은 가나안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제 그곳의 우상의 영향을 받지말라는 것이다(3절). 우리가 죄없는 완전에 이르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신실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의무를 다하는 길이 위로의 길인 것을 알게될 것이며,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될 것이다. 이사실은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롬 10:5)는 말과 '율법은 믿음에서 난것이 아니라'(갈 3:12)는 말에 대한 설명이 된다. 복음이 이룬 변화는 마지막말에 나타난다. 즉 율법을 행하는 자들은 살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생명을 줄수 없으며,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지킬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명을 얻은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때문이지 자기자신의 행위의 결과가 아니다(갈 3:21,22). 의인은 살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써 살것이며, 저들의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힘입어 살것이다.

Ⅱ. 근친상간을 금할 것 18:6-18
이 계명은 제7계명과 관련을 갖고있으며, 복음아래 있는 우리들은 지킬 의무가 있는 법이다. 그율법은 인간의 본성자체의 빛과 법에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1) 여기서 명시하여 금지한 것은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하체를 범치말라'는 것이다(6절).
1) 이것은 주로 친족간의 결혼을 금하려는 것이었다. 결혼은 신성한 제도이다. 그것은 인생을 위로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또한 인류가 올바르고 고귀하게 번성하도록 한것이다. 이점이 짐승의 본성과는 다른인간의 고귀한 본성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금지에는 명백한 권위로 제정된 것이라는 사실이외에 그제도 자체에 고도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고있다.
① 결혼으로 말미암아 두사람이 한육체를 이룬다. 그러므로 어떤의미에서든 전에 본능적으로 한 육체가 된 자들이라면 두사람이 한육체를 이루는 결혼이 필요없는 것이다.
② 결혼은 남편과 아내사이에 평등을 부여한다. 주인과 종, 귀족과 천민사이의 불평등은 사회적 동의와 관습에 근거하고 있다. 비록 그러한 것인 결혼의 평등성에 의하여 무시된다 하더라도 아무런 해가 되지않는다. 그러나 혈통이나 결혼에 의한 부모와 자식, 삼촌과 질녀, 숙모와 조카사이의 불평등은 근본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의 평등성에 의하여 무심될수 없다.
③ 대등한 친척들은 형제와 자매를 제외하고 금해지지 아니했다. 이것은 완전한 혈통이나 반정도의 혈통, 또는 결혼에 의하여 된것이다. 근친상간적인 혼합을 옹호하기위하여 결혼의식을 이용하는 것은 그관계를 정당화시키거나 그죄를 경감시키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의식을 모독하고 가장 고상한 목적을 위해 제정된 계획을 가장 비열한 것에 악용하는 죄를 더하는 것이다.
2) 전자와 마찬가지로 결혼하지 않고 친족중 한사람을 범하는 부정에 대하여서도 금하고 있다.
(2) 금지된 친족관계를 대부분 명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자신의 친척과 결혼하여 하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내의 친척과 결혼하는 것도 금하는 규칙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 두사람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형제의 아내와 결혼하는 것을 금하는 율법은 유대나라에서는 특별히 예외로 하고있다(16절). 그것은 만일 어떤사람이 자손없이 죽으면 그의 형제나 그다음으로 가까운 혈족이 그과부에게 장가가서 사망한 자에게 대를 잇게해야 했다(신 25:5). 그것은 그나라에 유익을 준다는 이유에서만 허락된 것이다.

Ⅲ. 짐승과의 교합과 우상숭배를 금함 18:19-30
(1) 부부생활의 명예를 보존하기 위한 율법이다. 부부생활을 때에 맞지않게 하거나(19절) 간음하는 자로 말미암아 침해되어서도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20절).
(2) 가장 변태적인 우상숭배를 금하는 율법이 있다. 이것은 그들의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하는 것이었다(21절). 몰렉이라는 신은(어떤학자의 견해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큰불인 태양을 숭배하는 가운데서 생겨난 우상이었다. 따라서 몰렉을 숭배할때 그들은 자기자녀를 이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 그앞에서 불태워 죽이거나 몰렉에게 귀의한 신봉자로 삼았다. 그렇게하여 어떤학자들의 견해와 같이 자녀를 두 불사이를 통과하게 했거나 하나의 불을 지나가게 했던 것이다. 이것은 이 거짓된 신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몰렉에게 이러한 방법으로 자기 자녀중 한사람만 성별하여 바치면 남은 모든 자녀들이 행운을 얻게된다고 생각하였다.
(3) 변태적인 성욕인 남색과 수간을 금하는 율법이 있다. 이것은 상상할수 있는 극도의 증오없이는 생각하거나 꺼내기도 어려운 죄악들이다(22,23절). 다른 죄들은 사람들을 짐승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만 이것은 짐승보다 훨씬더 낮은 곳에 빠지게하는 것이다.
(4) 이러한 죄와 기타 같은종류의 증오할만한 사악을 금하는 말씀이 있다.
1) 죄인들은 이러한 추행으로 그들 자신을 더럽히는 것이다. 모든죄는 양심을 더럽힌다. 그러나 이 죄들은 특별히 그 자체안에 비열성을 갖고있다.
2)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중에서 끊쳐지리라(29절). 육체의 정욕은 영혼과 싸운다. 만일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막아주지 않는다면 육체의 정욕은 영혼을 파멸시킬 것이 분명하다. 가나안 족속은 이러한 죄와 기타 비슷한 죄때문에 멸망당했던 것이다.
(5) 본장은 이러한 죄악의 물결을 막는 강력한 방파제로 결론을 맺고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명령을 지키고 너희 있기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좇음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30절). 하나님의 명령에 언제나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이 거대한 죄악의 물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뿐이다. 그은혜는 은혜라는 수단을 사용함으로써 기대할수 있다.

# 핵심
18:1-30
성도덕에 관한 규례이다.
이방의 성풍속(18:3)
고대근동의 성풍속은 정상적이지 못하고 변태적이고 문란한 성의 남용이 많았다. 그러한 성풍속은 타락한 제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며, 우상마다 각각 다른음란한 제의가 행해졌다. 특히 애굽인과 가나안인들은 일부다처제, 동성연애, 수간 등 온갖 충동적인 성적욕망으로 인해 신성모독적인 방종에 빠져있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순결성을 유지하기위해 이방인들의 성풍속을 철저하게 배격해야 했다.

# 묵상
이방의 풍습 추종금지 ( 18:1-5 )
이방의 풍습과 규례를 좇지말라고 하신 이유는 우상을 숭배하는 풍습을 좇다보면 자연히 우상숭배를 하게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나안의 풍습은 우상숭배적이며 매우 음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인들의 풍습을 본받지말라고 요구하신 것처럼 성도에게도 세상을 본받지말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자의 복 ( 18:5 )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자는 그로인하여 살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스라엘 역사를 볼때 그렇지않은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성도들도 세속의 풍습을 좇다보면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하는 일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때는 생명이 주께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금지된 성교 ( 18:6-18 )
성교를 금해야할 골육지친은 어머니, 계모, 자매, 손녀와 외손녀, 이복누이, 고모, 이모, 백숙모, 자부, 형수나 제수, 처제나 처형, 계모가 데려온 딸 등입니다. 근친성교와 결혼이 성행하고 심지어 장려되기까지 했던 고대사회에 이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육적순결을 위해 이와같이 고도로 발달된 규례를 제시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성적인 순결을 요구하심으로써 영적인 순결의 필요성을 가르치셨습니다.
비정상적인 성관계 ( 18:19-23 )
월경중의 여자, 유부녀, 동성연애, 짐승과 성관계하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령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어느시대, 어느민족의 성도에게나 해당되는 것입니다.
거민을 토하는 땅 ( 18:24-30 )
거민이 가증한 일을 행하여 땅을 더럽히면, 땅은 그거민을 토해냅니다. 인간과 땅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인간은 흙으로 지음 받았고(창2:7), 인간의 범죄로 땅이 저주를 받고(창3:17), 땅은 범죄한 인간을 저주하며(창4:11), 인간의 구원이 완성될때 피조계의 회복도 이루어집니다(롬8:19-20). 땅은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하지만 저주를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 해설
성적부도덕을 금한 규례 ( 18 )
레17장까지는 의식적인 율법들이 하나의 모형으로서 소개되었으나 본장부터는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규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장은 성도덕에 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성에 관한 문제가 가장먼저 언급된 것은 성적타락이 모든 윤리의 무너짐을 의미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1. 이방 악습에 대한 금령
1) 애굽땅의 풍습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이상의 오랜 애굽생활로 인해 그곳의 풍속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문화는 우상숭배와 성적타락에 젖은 문화였기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의 풍속을 본받지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a.가증한 풍속(레18:30)
b.음란한 우상숭배(출34:16)
2) 가나안의 풍습과 규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차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나안은 우상숭배와 더불어 음란한 성적행위가 극에 달해 있었으므로 선민들이 쉽게 죄악에 물들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땅에 들어가기전부터 가나안의 풍속과 규례를 좇지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a.자식을 학대하는 종교의식(렘32:35)
b.세상풍속(엡2:2)
3) 지켜야할 하나님의 법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당신의 법도와 규례를 지킬경우에는 더 큰축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주께서 명하시는 법(민19:2)
b.진리의 법(시119:142)
2. 모든 간음을 금하심
1) 가족간의 간음
하나님은 가장 먼저 가족간의 성행위를 금하셨습니다. 당시 애굽과 가나안에는 패륜적인 남매간의 결혼이나 모자간의 결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이스라엘은 이러한 패륜적 성범죄에 오염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미와의 성행위와 계모와의 성행위, 남매간의 성행위, 형수나 제수와의 성행위를 금지시켰습니다.
a.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창4:25)
b.하체를 범해서는 안됨(레18:7)
2) 친척간의 간음
하나님께서는 친척간의 성행위를 금하셨습니다. 고모와 백모, 그리고 숙모에 대한 간음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범하는 것과 동일한 패륜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자부와 손녀, 그리고 외손녀와의 성행위는 상위위계자로서 파렴치한 행위이며, 혈족간의 위계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인격적 권위와 윤리적 황폐를 초래하는 만행입니다.
a.사랑하고 도와줘야 함(딤전5:16)
b.성행위 금지(레l8:6)
3) 타인과의 간음
경도중인 여인과 성교를 금지하신 하나님께서는 타인의 아내와 통간하여 그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타인의 아내와 통간하는 행위는 주님께서 명하신 혼인의 순결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및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므로 철저히 금해야합니다. 이같은 행위는 돌에 맞아 죽을수밖에 없는 엄청난 죄악입니다.
a.성적인 부정임(레15:3)
b.남편에게 속한 자(고전11:9)
3. 스스로를 지켜 성별하라
1) 자녀를 몰렉에게 주지말라
하나님은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말도록 하셨습니다. 몰렉은 암몬민족의 국가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암몬신에게 자신의 자녀를 바치는 것은 이스라엘의 구속주요 왕이신 여호와께 대한 불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자녀를 바치는 죄에 대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a.가증한 행위임(레20:23)
b.멸망받음(고전3:17)
2) 가증한 일의 금지
하나님께서는 동성 또는 짐승과의 교합을 금하셨습니다.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본래적인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이 짐승과 교합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존엄성을 스스로 유린하는 반인간적인 죄악입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해진다고 하셨습니다.
a.짐승과의 연합(출22:19)
b.남색(고전6:9)
3) 가증한 풍속을 경계하라
하나님께서는 엄중한 경고로 선민들에게 가나안땅의 가증한 풍속을 멀리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행위와 풍습은 하나님께서 매우 미워하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선민들이 그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면 그들이 받을 죄악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a.하나님의 성민이므로(신7:6)
b.주께서 금하시는 것임(레18:6)
결론
성경은 타락한 성교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의 법과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죄라고 규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문명이 시작된이래 성적타락은 끊임없이 인류의 정신을 부패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규례들을 반드시 지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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