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백성들의 회개 9:1-3
여기에 이스라엘 사촌이 실시한 공동 금식에 대한 객관적인 기사가 나와있는데, 이것은 느헤미야의 명령에 의해 실시된 것 같다.
(1) 이것은 사람이 정한 금식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날은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사 53:5)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백성들은 성진뜰에 서 베옷을 입고 머리를 땅에 대고 곡하는 상주의 차림으로 모였던것 같다.(1절). 전에는 울지말라고 명령받았지만(8.9절). 이제는 울라고 지시를 받았다.
둘째, 이날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었다(사 58:6). 금식하지 않으면서 베옷을 입고 새위에 앉는다는 것은 우스운 꼴에 지나지 않는다.
셋째, 이날은 하나님과의 교통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2) 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금식하였다.(슥 7:5). 왜냐하면
첫째, 기도로서 하나님께 아뢰었기 때문이다. 기도없는 금식은 영혼없는 몸, 즉 쓸모없는 시체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말씀을 통해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율법책을 읽었다. 우리는 율법의 거울을 통하여 우리의 추악함과 더러움을 보고, 무엇을 인정해야 하며 무엇을 고쳐야하는지 알수 있게된다. 그들은 시간을 쪼개어서 세 시간은 말씀을 읽고 강해하고 적용하는데 사용하고, 세 시간은 죄를 자백하고 기도하는데 사용했다. 이렇게 함으로 백성들은 여섯시간 동안 함께 모여있었으며, 모든 시간을 거룩한 행사에 보냈지만 "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라고 불평하지 않았다.
Ⅱ. 레위 사람들의 기도 9:4-38
본문에서 금식일에 행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설명이 잘 나와있다. 우선 진행자들의 이름이 나와있다. 이름은 반복되어 나온다(4,5절). 이들은 연속해서 기도했거나,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집회를 여덟개의 소집단으로 나누어 레위인 각사람이 하나의 소집단을 인도했을수도 있다. 다음으로 행사의 내용이 나와있다.
첫째,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죄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둘째, 하나님을 찬양했다. 찬양하는 일이 금식일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든 헌신에 있어서 이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 즉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이날의 기도를 요약하여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1) 완전하시고 영화로우신 분이며 만유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에 넘치는 경배(5,6) : 사회자는 백성들에게 일어서서 이 경배에 동의를 표시하라고 명하고, 자신은 하나님께 아뢴다.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는 것은(15절). 여기에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분으로 경배를 받으셨다.
첫째, 홀로 계시는 참하나님이시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둘째, 만유의 창조자이시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밀월성신과 땅과...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셋째, 모든 피조물의 보호자이시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지으셔서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십니다."
넷째, 모든 피조물의 찬양의 대상이시다.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6절).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2)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고백.
1)이제 많은 사실들을 순서대로 하나님께 아뢴다.
2)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특별한 실례를 회고하고 있다.
①아브라함을 부르심(7절).
②그와 그의 자손에게 더나은 나라에 대한 모형으로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언약(8절).
③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심(9-11절). 현재 이들이 바벨론으로부터 해방을 완성해가는 과도기에 살고있기 때문에 이 해방의 사건을 회고하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한 일이었다.
④광야를 통해서 그들을 인도하심.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이 갈 길, 이동 시기, 머물러 휴식할 시기와 장소, 그리고 그들의 모든 단계와 발걸음까지 지시하셨다.(12절). 이것은 그들을 인도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확연한 증거였다.
⑤광야에서 풍족한 양식을 주심. 이로써 그들은 굶어죽지 않았다.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반석에서 물을 내시고(15절).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붙드시고, 그들로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소유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하셨다. 그들은 여행할때는 수월하게 고기, 물, 음식을, 여행끝에는 좋은 땅을 얻게되었다. 무엇을 더 원할 것인가? 이 은혜는 그들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것으로 반복해서 말해진다(20,21절). 40년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⑥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심. 율법을 주신 분은 매우 영광스러운 분이었다(13절). "당신은 율법을 주셨을뿐만 아니라 친히 내려오셔서 저희와 더불어 말씀하셨습니다"(신 4:33). 해아래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나라가 어디있는가(신 4:8). 그리고 율법과 안식일과 함께 '선한 신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셨다'(20절).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외에 또한 모세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으로서 모세오경을 그들에게 영원한 교훈으로 주셨다.
⑦좋은 땅 가나안과 나라들과 족속들을 소유로 주심(22절). 그들을 번성하게 하셔서 그 들에 가득차게 하시고(22절), 정복하여 승리하게 하셨다(24절).
⑧이스라엘이 반역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자신들위에 쌓고 있을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위해 구속 역사를 하실 준비를 하심. 그후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면서, 죄로 자신들을 적들의 손에 팔아 넘겼지만, 그들이 굴복하고 겸손히 간구할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자를 주셨고(27절), 사사들을 통하여 멸망이 임박했던 그들을 위해 구원을 여러번 이루셨다.
⑨하나님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훈계와 때에 따른 경고를 주심.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통으로부터 건져내실때, 이 구원을 자신들의 악함을 간과하신 것인줄로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그 죄에 대하여 경계하셨다(28,29절). 선지자들의 증거는 선지자안에 있는 성령의 증거이며, 그들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영의 증거이다(벧전 1:10,11). 선지자들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는 사람들'의 자격으로 말하는 것이므로 그들의 말은 마땅히 준행되어야 했다.
⑩오래참으심과 책망을 경감하심. 여러해 동안 용서하시고(30절). 하나님께서는 벌하기를 싫어하시고, 그들이 회개하는지 보시면서 기다리셨다. 그리고 그들을 벌하실때에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셨다(31절).
(3) 그들 자신과 조상들의 죄에 대한 참회.
1)그들은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의 죄부터 고백하기 시작했다.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16절). 사람의 고집과 불순종은 자만심에서 나온다. 사람이 하나님의 규례나 섭리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할때,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지은 죄로서 여기에 두가지 큰죄가 특별히 명시되어 있다. 즉 돌아가기를 희망한 죄이다.
첫째, 마늘과 파를 먹을수 있는 애굽의 종살이를 약간의 어려움과 불편한 점이 있는 영광스러운 자유보다 더 좋아했다.
둘째, 애굽의 우상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이는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망발을 저질렀다.
2)다음으로 조상들이 가나안을 차지하고 난후의 반역을 애통해하였다.
3)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세대로 내려와 자신들의 죄를 슬퍼했다. 이 죄로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으며, 오랫동안 고통받았고 아직까지 일부밖에 해방을 얻지못한 상태에 있었다. 이 고통의 원인으로 그들 자신과 조상들의 두가지 죄악을 지적하였다.
①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율법에 대한 멸시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지혜의 명령,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권 요구를 거절하는 죄악을 범했다.
②하나님께서 주신 넓고 기름진 땅에 대한 멸시였다(35절). 따라서 자신의 땅에서 적들을 섬기게 되었다. 이것은 신 28:47,48절에서 경고하셨던 저주인 것이다.
(4) 자신들이 여러번 겪었고 지금도 겪고있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겸손한 태도.
1)이전의 심판을 기억하였다. 그들은 경고를 무시하였다. 따라서 적들이 저들을 괴롭게하였고 그들이 다시 악을 행하였을때,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붙이셨다(27절).
2)자신들의 비참한 상태를 하나님앞에 내어놓았다(36,37절).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자유인으로 태어난 이스라엘이 노예가 되었고, 그들이 하나님께 받았던 보다더 명예로운 땅은 바사 왕에게 예속되어 버렸고, 그 땅을 이제는 다시 바사 왕에게서 받고, 그들은 그의 봉신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이것이 다 자신들의 죄때문이라고 솔직히 인정하였다. 가난과 노예상태는 죄의 열매이다. 죄는 우리를 모든 비참속으로 몰아간다.
(5) 그들은 이 재난가운데서 하나님께 간구했다.
첫째, 하나님께서 이 고통을 작게 여기시지 말도록 간청하였다(32절). 이것은 이 모든 기도가운데서 유일한 간청이다. 이 고통은 전이스라엘 민족의 고통이었다. 즉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와 모든 백성에게 닥쳐온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 죄를 함께 지었기때문에(34절) 심판도 함께 당하는 것이다. 이 고통은 오래 지속되었다.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32절). 북왕국 열지파들은 앗수르에게 포로가 되었다. "주여 이 모든 것을 돌아볼 가치도 없는 작은 것으로, 구속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여기지 마옵소서."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하나님이 하실 일을 지정하여 요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맡겼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자신들의 죄에 비하면 실제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33절). 즉 자신들에게 이 모든 고통을 내리신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한 것이다.
(6) 모든 일에 대한 결론과 결과가 여기에 나와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공소사실을 이렇게 길게 나열한후 마침내 다음과 같은 결심을 하였다. "이 모든 일로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분명한 약속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곁을 자주 떠나갔지만 이제는 옛날의 어떤때보다도 굳게 자신을 하나님께 붙들어매기 원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죄때문에 너무 많이 매를 맞았으므로 이제는 결연히 죄에 대항할 결심을 하고자 합니다. 이제 더이상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중에서 몇사람을 그 집회의 대표로 뽑아 서명하고 인을 치게 하였다.
# 핵심
9:1-38
느헤미야 당시의 귀환자들은 민족이 범해온 죄과를 뉘우치며 거국적인 회개를 했다. 이들은 자기 민족의 거듭되는 죄악과 배교에도 불구하고 늘 구원을 베푸사 기회와 소망을 제공해 주셨던 하나님을 찬송했다.
하나님의 긍휼과 축복(9:17-35)
본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주제이다. 본문은 하나님의 긍휼과 축복이 죄사함, 오래 참으심, 의식주를 베풀어 주심, 대적하는 이들로부터 구원해 주심 등과 같이 영혼과 육체에 필요한 모든 방면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한다.
# 묵상
하나님 말씀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 ( 9:1-3 )
금식하며 자신들의 죄와 선조들의 죄까지도 자복하며 회개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들이 회개한 죄의 내용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들을 섬긴 불순종과 반역한 행위들이었습니다.
금식의 의의 ( 9:1 )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마6:16-18) 하나님앞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기 위한 것이며, 자기 의(義)의 표현이 아닌 경건의 훈련으로서, 의례적 행사가 아닌 국가적 재난이나 개인의 커다란 문제점이 있을때 하나님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개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위 ( 9:6-15 )
시를 지어 하나님을 송축하였는데, 그 내용은 이스라엘 역사속에 개입해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대한 송축입니다. 이 송축시는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며 살겠다고 하는 언약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성의 회개 운동 ( 9:7-38 )
이 회개 운동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초기역사를 회고하면서 이스라엘의 죄를 자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회개 운동은 성벽공사 완료후 하나님과의 언약을 재확인함으로써 그 절정을 이루는데, 이것은 언약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것은 이스라엘의 전역사를 볼때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의 은총과 언약에 대해 불성실했던 과거와는 대조적인 장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안에 있을때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 ( 9:19-21 )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길을 인도하셨고, 광야생활 40년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백성들을 먹이시고 메마른 광야에서 물을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능력으로 옷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습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필요를 채우셨고 광야 길을 안전하게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며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할때 성도는 의지할 자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게되며, 또한 환난중에 큰위로를 얻게됩니다.
하나님과 계속적으로 범죄한 이스라엘 ( 9:26-31 )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범죄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오랫동안 참으시고 선지자를 보내셔서 주의 신으로 그들을 경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경계를 듣지않고 불순종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열방의 손에 붙이시고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결국 긍휼을 베푸셔서 그들을 완전히 멸하거나 버리지않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깨달은 하나님 ( 9:32 )
이스라엘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신 언약의 주체로서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지극히 크시고 능력이 무한하시며 두려우시며 언약대로 반드시 이루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분임을 알게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이 환난을 당할때 그들을 위로하시며 도우시고 그들이 환난을 이길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악을 행하고 죄악중에 거하여 있을때에도 하나님은 끝까지 신실하게 행하셨습니다.
앗수르 침략후 선지자들의 선포 내용 ( 9:32-38 )
이스라엘의 단순한 회복보다는 미래의 영원한 메시야 왕국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즉 선지자들은 무조건적인 기복 신앙만을 말하지않고 역사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의 율법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뜻을 지킬 것에 대한 서약과 이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김으로 보다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로 나아가야할 것을 선포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