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절로 구하는 엘리사

 

[열왕기하 2장 1절~18절]
1절 -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절 -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절 -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4절 -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5절 -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절 -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7절 -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절 -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절 -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절 -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절 -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12절 -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절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절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절 -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절 -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절 -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절 -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엘리야의 겉옷

 

[열왕기하 2장 13절~15절]
13절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절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절 -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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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열왕기하 2장 1절~12절]
1절 -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절 -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절 -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4절 -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5절 -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절 -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7절 -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절 -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절 -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절 -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절 -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12절 -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한눈으로보는 성경 - 열왕기하 ②

멸망의 이유를 생각해 보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는 하나님이 진노를 멈추실 수 없을 만큼 가득 찼다. 하나님은 심판을 경고하시면서도 계속해서 돌이킬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과 말씀을 버린 민족은 망하고 백성은 사로잡혀 본토를 떠난다.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도 하나님은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 소망의 빛을 주신다. 37년간의 감옥살이에서 해방된 여호야긴 왕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표한다.

이스라엘을 학대하는 아람(13:1~13, 22~23)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가 죄를 범하자 하나님은 이방 민족을 보내 심판하신다. 하지만 학대로 고통받는 이스라엘의 간구에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 주신다(13:5). 이 구원자는 우선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왕일 가능성이 있다. 요아스가 벤하닷을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의 영토를 회복하기 때문이다(13:25). 하지만 아람을 괴롭힌 더 큰 세력, 곧 앗수르의 왕일 수도 있다. 하나님은 죄가 관영한 이방을 심판하시기 위해 또 다른 이방을 사용하기도 하신다. 하나님이 온 세계의 왕이시기 때문이다(사 45장 참조).

 

엘리사의 죽음(13:14~21, 24~25)

열왕기하의 중심인물인 엘리사 선지자가 죽음을 맞는다. 엘리사는 죽음 후에도 능력을 과시한다. 엘리사의 무덤에 던져진 시체가 그의 뼈에 닿자 회생해 일어선 것이다. 엘리사의 예언대로 요아스는 아람을 세 번 쳐서 이기고 성읍들을 회복한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전쟁(14:1~22)

유다 왕 가운데 반역으로 죽임을 당한 부자(父子)가 있다. 요아스는 밀로 궁에서 신복들 손에 죽고, 그의 아들 아마샤는 예루살렘에서 반역을 일으킨 무리에게 쫓기다가 라기스에서 죽는다. 아마샤는 어리석게도 이스라엘 왕 요아스를 도발했다가 벧세메스에서 크게 패하고 사로잡혀 예루살렘에 돌아온다. 이후 15년을 더 살지만 결국 반역자에게 살해된다.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14:23~29)

여로보암 2세는 이스라엘을 41년간 통치한 이스라엘 최장수 왕이다. 게다가 그는 아밋대의 아들인 요나 선지자의 예언대로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 즉 레바논에서 사해까지 영토를 확대한다(14:25). 이런 왕에 대해 열왕기는 고작 일곱 절로 진술을 마친다. 성경의 관심은 세상적 업적이나 성취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모스와 호세아 선지자는 번영한 여로보암 2세 시대의 이스라엘 부패상을 통렬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이스라엘을 통치한 반역의 왕들(15:1~31)

유다 왕 아사랴(웃시야) 통치 52년 동안 이스라엘 왕조에는 수많은 반역자와 구데타가 일어난다. 스가랴를 반역한 살룹, 살룸을 죽인 므나헴,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를 죽인 베가, 베가를 죽인 호세아 등이다. 반역의 배후에는 아람과 앗수르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다. 므나헴은 자신의 반역을 지지하지 않은 딥사(15:16; 수 17:7~8, 므낫세 지파의 땅인 답부아)를 초토화하면서 부족한 정통성을 무마하기 위해 앗수르에게 은 1,000달란트를 주고 지원을 받는다. 이 앗수르 왕이 '불'이라고도 불리는 디글랏 빌레셀 3세다(주전 745~727년). 딥사와 친족인 길르앗 사람들은 베가를 도와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를 죽이고 반역한다(15:25). 이때 브가히야와 함께 죽은 이들은 왕을 지키는 친위대인 듯하다. 호세아가 베가를 죽이고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된다.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15:32~16:20)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의 군대가 유다를 친 것은 요담(15:37)과 아하스 왕(16:5)의 왕권 교체기였을 것이다. 당시는 요즘과 달리 군사를 동원해 달려오는 데만도 수개월이 걸렸기 때문이다. 유다 왕 아하스는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 지나가게 할 정도로 악독한 우상 숭배자였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앗수르 왕에게 공물을 바치고 아람과 이스라엘의 포위에서 벗어난다. 또 앗수르 왕을 영접하기 위해 다메섹에 갔다가 앗수르의 제단 구조에 감명을 받고는 그것을 그려 와 하나님의 성전을 앗수르 식으로 개조한다.

 

이스라엘의 멸망(17:1~41)

앗수르는 이스라엘 마지막 왕 호세아에게 무거운 조공을 요구한다. 호세아는 앗수르를 버리고 애굽을 택한다. 애굽 왕이 '소'(So)라고 소개되는데, 이 이름은 지명이다. 사이스(Sais)라고도 하는 소(So) 지역을 다스린 바로는 24왕조의 테프나크트(Tefnakht)로 알려져 있다(17:4). 호세아의 배신에 분노한 앗수르의 살만에셀 5세는 3년 동안 이스라엘을 침공해 전 국토를 파괴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앗수르로 끌려가고, 이방인들이 사마리아에 와서 정착했다. 열왕기 저자는 이스라엘이 가치 없는 우상들을 섬기고 악한 왕들을 선택하느라 하나님을 등졌기에 결국 망했다고 요약한다(17:35~41).

 

 

 

 

살아남은 유다(18:1~19:37)

유다의 희망은 아버지 아하스와는 전혀 다른 아들 히스기야였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18:5).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앗수르를 배반하자(18:7), 앗수르 왕 산헤립이 전쟁에 나선다. 산헤립의 유다 침공은 크게 세 부분이다. 히스기야가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다는 내용(18:13~16), 랍사게의 육성 도발(18:17~19:7), 편지를 통한 산헤립의 두 번째 위협(19:8~37)이다. 첫번째 본문이 종합적 요약이고, 둘째와 셋째 본문은 전쟁의 세부 사항으로 보인다. 유다는 산헤립에게 항복했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예루살렘을 지킨다. 서둘러 돌아간 산헤립은 자식에게 암살당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히스기야의 회복과 실책(20:1~21)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는 극적으로 살아나지만,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단이 보낸 사자들에게 왕궁의 모든 것을 내보인다(20:12~13). 약 140년 후 앗수르와 유다를 멸망시킬 강대국 바벨론은 당시에는 앗수르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가 자랑한 유다의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왕의 아들이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라 말씀하신다. '환관'으로 번역한 단어는 아카드어(고대 메소포타미아어)에서 온 '사리스'로, 그 우두머리는 왕의 최측근인 랍사리스다(18:17). 우리말은 이를 환관장으로 옮긴다(단 1:3). 훗날 다니엘과 세 친구가 이 지위에 오른다.

 

므낫세의 죄(21:1~26)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12세에 왕이 되었고, 아버지와 달리 모든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해 유다 멸망의 주범이 된다. 특히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린다. 그런데도 므낫세는 55년이나 왕위에 머물며 남북 왕조를 통틀어 최장수 왕이 되었고 심지어 제명에 죽는 복까지 누린다. 므낫세의 태평성대(?)는 앗수르가 가신국들을 압도하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것과 관련이 깊다. 앗수르의 왕 앗수르바니팔은 동쪽의 엘람과 바벨론에서부터 서쪽의 아람과 유다, 나아가 애굽까지 제압했다. 앗수르가 쇠약해진 것은 므낫세의 아들 아몬이 왕위에 올랐을 때다. 유다 궁중에도 세력 다툼이 전개되면서 반앗수르 세력이 일어나 아몬 왕을 죽인다. 하지만 반역은 '그 국민'(암 하아레츠)에게 진압되고(21:24) 유다의 마지막 전성기 요시야 시대가 열린다.

 

요시야의 개혁(22:1~23:37)

8세에 왕이 된 요시야는 31년간 유다를 다스린다. 그는 재위 18년에 성전을 보수하게 하는데, 대제사장 힐기야, 서기관 사반 등이 왕을 돕는다. 이때 하나님의 율법책이 발견되는데, 그 내용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신명기와 흡사하다고 본다. 율법책의 말씀을 들은 요시야는 마음을 다해 모세의 율법을 따르기로 하고 유다 전역에 걸쳐 개혁에 돌입한다. 이방 신전을 부수고 유월절을 지키고 벧엘의 제단을 무너뜨린다. 이처럼 여호와를 따른 왕은 요시야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23:25). 하지만 개혁은 성공하지 못한다. 당시 요시야를 도와 여호와께 돌이키라고 선포한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응답은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렘 11:14)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 대한 노여움을 풀지 않으신 것이다. 한편 경건함과 개혁 의지는 요시야에게 있었지만 군사력이 미약했다. 결국 요시야는 애굽 왕 바로 느고의 길을 막다가 므깃도에서 죽고 만다. 바로 느고는 차기 왕으로 세워진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잡아가고 요시야의 다른 아들인 여호야김(엘리아김)을 왕으로 세운다.

 

유다의 멸망(24:1~25:26)

주전 612년 앗수르의 니느웨가 멸망한다. 신흥 바벨론은 주전 605년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꺾는다. 애굽 왕은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했고 애굽 강에서 유브라데 강까지 애굽의 영토는 바벨론이 차지한다(24:7). 여호야김(엘리아김)도 바벨론을 섬겼지만 3년 후 반역을 일으키고, 바벨론은 여호야김을 제거하기 위해 전쟁에 나선다. 이때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유다는 바벨론에게 항복한다. 결국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사람은 석 달간 통치한 여호야긴이었다. 유다 백성과 지도자는 물론, 성전과 왕궁의 보물까지 전부 바벨론에 강탈당하고 오직 비천한 자만 그 땅에 남는다. 마지막 왕인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맛다니야)는 이름뿐인 나라를 지탱하라고 바벨론이 세운 허수아비 왕이다. 하나님은 시드기야에게 예레미야 선지자를 보내 바벨론을 섬기는 것이 최선임을 알려 주셨지만, 시드기야는 명분을 좇아 바벨론을 배신한다. 바벨론은 9년 만에 돌아와 예루살렘을 포위한다. 결국 성은 함락되고, 도망치다 붙잡힌 시드기야는 자기 아들들이 처형되는 장면을 보고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간다.

주전 586년 예루살렘은 최후를 맞는다. 이때를 열왕기는 시드기야 제11년, 느부갓네살 제19년 아브월(다섯 번째 달, 양력으로 7~8월) 7일이라 하고(왕하 25:8), 예레미야는 같은 해 탐무즈월(네 번째 달, 양력으로 6~7월) 9일이라고 한다(렘 39:2). 예레미야가 말한 날짜는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고 침투한 날로(왕하 25:3), 당시 왕궁 시위대 감옥 뜰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에게 멸망의 의미를 생생하게 각인시킨 날이다. 열왕기가 기록한 날짜는 느부사라단, 즉 바벨론 왕의 사절단이 예루살렘에 들어와 공식적으로 성을 접수한 날이다. 성전이 무너지고 모두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간 후, 바벨론은 사반의 손자 그달리야에게 유다를 관할하게 한다(25:22). 하지만 애굽을 추종하는 자들이 일어나 그달리야를 살해한다.

 

여호야긴의 회복(25:27~30)

북 이스라엘처럼 남 유다도 철저히 파괴된다. 성전은 폐허가 되고, 예루살렘은 잿더미가 된다. 약속의 땅에 대한 대망은 이렇게 끝난 듯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잊지 않으신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지내던 백성은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다. 주전 562년, 바벨론으로 잡혀 온 지 37년 만에 여호야긴은 옥에서 나와 일평생 바벨론의 보살핌을 받는다. 머지않아 하나님이 바벨론에 옮겨 놓으신 자들도 고토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출처 : 생명의 삶

한눈으로보는 성경 - 열왕기하 ①

불완전한 왕들의 역사
열왕기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과 선한 왕의 역사가 반복된다. 대부분이 아버지의 악행을 답습하는 악한 왕이다. 어떤 왕은 산당을 없애지 못하고 어떤 왕은 바알을 숭배해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 어떤 왕은 하나님을 잘 의지하다가 나중에 이방의 힘을 의지하기도 한다. 이 땅의 불완전한 왕들은 우리로 하여금 완전한 왕을 사모하게 한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열왕기하 한눈에 보기

본문

1:1~13:21

13:22~17:41

18:1~20:21

21:1~25:30

1:1~2:18

2:19~8:6

8:7~13:21

13:22~16:20

17:1~41

18:1~19:37

20:1~21

21:1~26

22:1~23:30

23:31~25:26

25:27~30

요점

엘리야의 승천

엘리사의 기적

엘리사와 왕들

전쟁하는

나라들

이스라엘 멸망

살아남는 유다

히스기야의 실책

므낫세

요시야

유다 멸망

여호야긴의 회복

주제

엘리사

이스라엘 멸망

히스기야

유다 멸망

저자

미상. 열왕기 저자는 신명기에 매우 능통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는 왕들의 역대지략과 선지자들의 금 등 많은 사료를 조사해 열왕기를 기록했다.

연대

유다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후 기록되었다.

목적

열왕기 후반부는 멸망으로 치닫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상황을 담고 있다. 북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앗수르에게, 남 유다는 주전 586년 바벨론에게 멸망한다. 하나님은 엘리야에 이어 엘리사,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아모스, 호세아 등의 선지자를 보내 계속 경고하신다. 하지만 두 왕조의 멸망은 막을 수 없었다. 열왕기 마지막에 남 유다가 간신히 살아남았음이 암시된다.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 원년(주전 562년)에 사로잡혀 간 지 37년 된 유다 왕 여호야긴이 옥에서 나왔다는 것이다(왕하 25:27~30). 여전히 포로 신분이긴 했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여호야긴은 바벨론 왕의 은혜를 입는다.

분류

전기 예언서, 역사서


엘리야의 승천(1:1~2:18)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난간에 떨어져 병이 들자,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사자을 보내 자신의 병이 낫겠는지 묻게 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대신 우상을 의지한 것이다. 엘리야는 왕이 보내는 사자들을 만나 왕이 죽을 것이라 예언한다. 왕은 엘리야를 잡아 오도록 오십부장과 군사 50명을 보내지만, 엘리야는 두 번이나 불을 내려 그들을 살라 버린다. 세 번째로 오십부장과 군사 50명이 오자 엘리야는 그들과 함께 왕에게 가서 직접 왕의 죽음을 선포한다. 아들 없이 죽은 아하시야에 이어 아합의 다른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된다. 이 사역을 마지막으로 엘리야는 하나님께 올라간다. 엘리야의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은 엘리사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에게 임한 능력의 갑절을 달라고 청한다. 엘리야는 하늘로 올라가고, 엘리사는 능력을 받고 돌아와 기적을 행한다.

엘리사의 기적(2:19~8:6)
엘리사는 아합 왕 때 부름받아 50여 년에 걸쳐 이스라엘 여섯 왕의 치세 동안 활동한다. 엘리사는 많은 이적을 행했다. 곤경에 처한 과부를 돕기 위해 기름을 공급했고,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기도 했으며, 나병(한센병) 환자인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을 고쳤다. 쓴 물을 고치고, 독이 든 국을 해독하고, 보리떡 20개와 채소로 100명을 먹이기도 했다. 제자가 물에 빠뜨린 도끼를 떠오르게 한 것처럼 개인적인 일에도 개입했지만, 요아스 왕이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왕하 13:14)이라 했듯이 국가 대사에 관여하며 모압과 아람 군대를 격파하고 국제 정제를 좌우하기도 했다. 번번이 이스라엘 정복에 실패한 아람 왕은 첩자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다가 엘리사의 능력을 알게 된다. 엘리사를 잡기 위해 군대를 보내지만, 여호와의 군대가 호위하는 선지자를 당할 수 없었다.

 

선지자를 조롱하는 벧엘의 아이들(2:23~25)

선지자와 관련된 일 중에는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종종 있다. 이사야는 애굽과 구스가 앗수르에 정복되고 수치를 당할 징조로서 벗은 몸과 벗은 발로 3년을 지냈다(사 20:1~6). 예레미야는 유다 땅에 임할 멸망의 징표로서 결혼하지도, 자녀를 낳지도 않았다(렘 16:2). 그런데 선지자의 행위에 자기희생적 면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조롱하는 아이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해 42명이나 암곰 둘에게 찢겨 죽게 했다. 지나친 보복이 아닌지 의아한 대목이다. 우선 사건이 일어난 곳이 벧엘임을 주목해야 한다. 당시 벧엘은 우상 숭배의 본진이었다. 그곳에서 자란 '작은 아이들'(23절, '네아림 크타님', 청소년을 뜻함)이 하나님을 경외할 리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도 존중하지 않았다. 엘리야가 요단 강에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우습게 여기고,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에게도 "어디 한번 올라가 봐라."하며 조롱했던 것이다. 이때 엘리사의 외양이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엘리사의 대머리는 여호와의 징계로 여겨지던 나병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비난하면 안 되었다.

 

이스라엘 vs 모압(3:1~27)

양치기 출신 모압 왕 메사는 아합이 죽은 후 이스라엘을 배신한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유다 및 에돔과 동맹을 맺고 모압을 치기 위해 올라간다. 사실 유다가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과 연합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광야에서 마실 물이 떨어졌다. 이에 유다 왕 여호사밧은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은 외면했지만 유다 왕을 위해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모압을 그들 손에 넘겨주신다는 것이다. 모압 왕 메사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자기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다.

 

엘리사의 기적 사역(4:1~44)

엘리야의 사역 중심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선지적 기능이었다면, 엘리사의 사역에서는 하나님의 긍휼을 드러내는 목회적 기능이 강조되었다. 빚진 과부를 위해 계속 채워진 기름병 기적, 수넴 여인의 아들이 다시 살아난 기적, 독이 든 국물이 가루를 넣어 해독한 기적, 보리떡 20개와 채소로 100명을 먹인 기적 등은 경건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의 손길이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스라엘 vs 아람(5:1~7:20)

아람과 관련된 두 사건은 나병 환자와 연관이 있다. 첫 번째 사건은 엘리사가 나병에 걸린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을 고쳐 준 일이다. 나아만 장군은 치유되고, 탐욕을 부린 게하시가 대신 나병을 얻는다. 두 번째 사건은 아람이 사마리아를 포위했다가 하나님의 징계로 물러간 일이다. 포위된 이스라엘 백성은 식량이 바닥나자 서로 자녀를 잡아먹는 절망적 상황에까지 이른다. 왕은 이 일이 엘리사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엘리사를 죽이려 한다. 네 명의 나병 환자는 생존을 위해 아람에 항복하려다가 아람 병사들이 진영을 버리고 도망한 것을 먼저 알고는 이 아름다운 소식의 전달자들이 된다.

 

수넴 여인(8:1~6)

수넴 여인은 앞서 4장에 등장한 바 있다. 그녀는 엘리사의 배려로 기근을 피해 블레셋 지방으로 이주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다. 그런데 소유권에 문제가 생겼고, 이를 호소하러 왕에게 나아간다. 때마침 게하시가 왕 앞에서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수넴 여인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게하시의 보증 덕분에 집과 밭을 도로 찾는다. 우연한 일 같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가장 정확한 시간에 일하시는 분이다.

 

아람 왕 벤하닷과 하사엘, 유다 왕 여호람과 아하시야(8:7~29)

 

 

분열왕국

 

벤하닷과 하사엘(8:7~15)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자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내 자신이 병에서 살 수 있을지 묻는다. 엘리사는 하사엘이 장차 왕이 될 것임을 알린다. 하사엘은 죄로 가득 찬 본 성에 따라 자기 손으로 왕을 시해하고 아람 왕이 된다.

 

여호람과 아하시야(8:16~29)

모압과 아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돔은 약소국이었다. 그런데 유다는 그런 에돔조차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 여호람은 아버지 여호사밧이 아직 살아 있을 때 왕이 되었다. 여호사밧이 아팠거나 왕권이 확고하지 못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여호람의 8년 통치가 끝나고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된다. 하지만 아하시야는 고작 1년을 통치하고 예후에게 살해된다. 열왕기 저자는 여호람의 아내이자 아하시야의 어머니가 아합의 딸 아달랴인 점을 상기시키며 이런 집안이 제대로 될 리가 없음을 보여 준다.

아합 왕 때부터 길르앗 라못은 이스라엘과 아람의 격전지였다. 유다는 동맹을 맺은 이스라엘 편에서 싸웠다. 이스라엘 왕 요람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부상 당하고 치료를 위해 별궁이 있는 이스르엘로 돌아간다. 패전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유다 왕 아하시야도 병문안차 이스르엘을 방문한다. 친정을 염려한 어머니 아달랴의 성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반정을 위해 조성된 환경이었다.

 

예후의 반정과 지리적 특징(9:1~10:36)

길르앗 라못(9:1~37)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 선포하신 대로 아합의 가문이 모두 멸망한다. 이 일을 맡아 행한 사람은 군대 장관 예후였다. 엘리사는 제자 중 하나를 길르앗 라못으로 보내 아람과 대치하고 있는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아합의 집을 치라 전하게 한다. 다른 장관들 눈에 선지자의 제자는 그저 '미친 자'로 보였지만, 예후는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삼으셨음을 믿고, 신속히 병거를 몰아 아합의 아들 요람이 요양하고 있는 이스르엘로 향한다.

 

이스르엘(9:21~37)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는 병거를 타고 가 나봇의 토지에서 예후를 맞는다. 요람은 나봇의 토지에서 죽고, 아하시야는 예루살렘을 향해 도망치다가 이블르암 근처에서 공격을 받는다. 예후가 두 왕을 처단하고 이스르엘 궁에 돌아오는 것을 이세벨이 창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예후의 명을 받은 내시가 이세벨을 창밖으로 내던지니 엘리야가 전한 말대로 이루어진다.

 

사마리아(10:1~11)

이제 예후는 아합의 아들 70명이 있는 사마리아 성으로 향한다. 먼저 장로들과 아합의 아들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아합의 아들 중 하나를 왕으로 세우고 맞서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예후의 의도를 파악하고 서둘러 충성을 맹세한다. 아합의 아들들 70명을 죽여 그 머리를 예후에게 보낸 것이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아합에 속한 모든 자가 죽었다.

 

유다(10:12~14)

아합과 동맹한 유다도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 아하시야의 형제 42명은 이스라엘의 왕자들에게 문안하러 가다 예후에게 모조리 살해된다.

 

바알 신당(10:15~36)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손을 잡는다. 여호나답은 반바알 운동의 지도자로서, 그의 자손은 훗날 레갑 사람들로 불린다(렘 35:6~10). 예후의 마지막 개혁 작업은 바알 선지자들을 모조리 처단하는 것이었다. 먼저 바알 선지자들을 제사에 초대하기 위해 자신이 바알 숭배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처럼 꾸민다.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한 명도 빠짐없이 신전에 몰려 들었고 근위병 80명이 이들을 모두 죽이고 바알 목상들을 불사른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아합 집을 멸망시킨 예후는 4대에 걸쳐 왕권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여로보암의 죄에서는 떠나지 않는다. 이때부터 아람 왕 하사엘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땅이 잘려 나가기 시작한다.

 

아달랴의 유다 통치(11:1~21)

아합의 딸 아달랴는 자기 아들 아하시야가 죽자 남은 왕의 후손을 죽인다. 예후가 죽인 왕자 42명 외에 왕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왕의 자손을 죽이고, 다윗 집에만 허락된 유다의 왕권을 찬탈하고 스스로 여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린다. 하지만 남은 자가 있었다.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가 유모와 함께 살아남았다. 요아스는 아달랴가 통치하는 6년 동안 성전에서 숨어 지낸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와 남편인 대제사장 여호야다였다. 아합과 이세벨이 그랬던 것처럼 우상 숭배에 공을 들이던 아달랴로서는 여호와의 성전에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6년 후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성전에서 아달랴를 대적하는 반정을 일으키고, 어린 요아스를 왕위에 앉힌다. 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삼을 때 율법책을 준다. 아달랴는 백성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 위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간다. 백성은 아달랴는 물론 바알의 제사장 맛단까지 처형한다.

 

유다의 정통성을 회복한 요아스(12:1~21)

성전에서 자란 요아스 왕은 성전 수리에 공을 들인다. 요아스는 비교적 선한 왕이었지만 나라에는 외우내환이 닥친다. 의지하던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우상 숭배에 빠져 아세라를 섬기기 시작한다(대하 24:17~19). 나라는 다시 아람의 공격을 받고, 아람 왕 하사엘에게 조공을 바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요아스는 아버지 아하시야처럼 살해된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왕조(왕하 1~12장)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열왕기하 23장 1절~8절, 21절~25절]
1절 - 왕이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모으고
2절 - 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3절 -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4절 -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부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5절 -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6절 -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절 - 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8절 - 또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으니 이 산당들은 그 성읍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대문 어귀 곧 성문 왼쪽에 있었더라

21절 -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절 -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절 -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24절 -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5절 -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말씀을 다시 찾았습니까?

[열왕기하 22장 3절~20절]
3절 -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며 이르되
4절 -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산하여
5절 -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
6절 -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7절 - 그러나 그들의 손에 맡긴 은을 회계하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니라
8절 -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
9절 -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돌아가서 보고하여 이르되 왕의 신복들이 성전에서 찾아낸 돈을 쏟아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맡겼나이다 하고
10절 -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11절 -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12절 -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3절 -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절 -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15절 -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16절 -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절 -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18절 -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절 -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절 -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하나님의 일과 인간의 탐욕

[열왕기하 5장 19절~27절]
19절 -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20절 -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라 하고
21절 -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서 내려 맞이하여 이르되 평안이냐 하니
22절 - 그가 이르되 평안하나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23절 - 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24절 - 언덕에 이르러서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받아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
25절 -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6절 -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27절 -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믿음의 자세

[열왕기하 5장 15절~19절]
15절 -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16절 -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17절 -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절 -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19절 -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우상과 경고

[열왕기하 1장 1절~12절]
1절 -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2절 -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3절 -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절 -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5절 -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하니
6절 - 그들이 말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7절 -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올라와서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한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더냐
8절 -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9절 -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절 -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절 -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절 -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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