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간청

[에스더 8장 1절~17절]
1절 -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2절 -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3절 -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4절 -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5절 -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절 -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
7절 -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절 -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9절 -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절 -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1절 -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절 -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절 -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절 -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절 -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절 -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절 -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악한 일을 꾸미는 자

[에스더 7장 1절~10절]
1절 -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절 -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절 -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절 -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절 -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절 -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절 -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절 -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절 -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절 -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에스더

배후에 계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은 세상의 질서를 붙잡고 계시므로, 하나님 백성에게 일어나는 위기 또한 잘 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구원의 시작이다. 하나님 백성이 살아가는 데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도움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에스더 한눈에 보기

본문

1:1~2:18

2:19~23

3장

4~5장

6~7장

8:1~9:19

9:20~10:3

요점

왕비가 된 에스더

왕을 구하는

모르드개

하만의 음모

에스더의 반격

모르드개의 영광,

하만의 몰락

새로운 조서,

유다인의 승리

부림절의 유래

저자

누가 저자인지 알 수 없다. 정황상 도성 수산에 사는 유다인일 것이다.

연대

주전 460년경

특징

이야기책 같은 분위기에서 궁정의 음모와 사건이 전개된다. 유다인인 에스더는 바사(페르시아)의 왕비가 되고 하만의 손에서 자기 민족을 구한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아 과거에 정경으로 인정되는 데 문제가 있기도 했고, 학자들 중에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히브리어 표기가 머리글자 형태로 책 속에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역사의 씨줄과 날줄을 엮어 나가신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분류

역사서


왕비가 된 에스더 (1:1~2:18)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Xerxes)라고도 불린다. 다리오 왕의 뒤를 이어 주전 485~465년에 걸쳐 통치했다. 세상에서 못 할 일이 없는 절대 권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재위 3년째에 큰 잔치를 베풀던 중, 자신의 명을 거역한 왕후 와스디를 폐위한다. 와스디는 훗날 자신의 아들 아닥사스다 왕이 다스릴 때 모후로서 다시 역사에 등장한다. 와스디를 대신해 왕후 자리에 앉은 여인이 에스더다. 에스더는 고아에 유다인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녔지만, 아름다움과 주변 사람들의 협조로 왕의 마음에 들 수 있었다.

왕을 구하는 모르드개 (2:19~23)
에스더의 사촌 모르드개가 왕을 음모에서 구한다. 왕을 암살하려는 내시들의 음모는 모르드개의 고발로 수포로 돌아가고, 이 사건은 왕실의 공식 문서에 기록된다.

하만의 음모 (3장)
주전 539년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소수 민족에게 자기 땅으로 돌아갈 기회를 준다. 덕분에 많은 유다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여전히 메대와 바사의 도시에 거주하는 유다인들이 있었다. 타국에서 하나님을 믿으며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만은 이인자 지위를 거들먹거리며 태연히 사람들에게 절을 받는다. 그런데 유다인이자 왕후 에스더의 사촌인 모르드개만이 이 명령을 거부한다. 결국 하만은 이를 빌미로 유다인 전부를 몰살하기로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다인을 학살하려고 제비를 뽑아 정한 날짜가 아달월 13일이었다. 하만은 이 계획에 대해 왕의 승인을 받을 때 학살할 대상이 유다인임을 밝히지 않고 '한 민족'(3:8)이라고 얼버무린다.

에스더의 반격 (4~5장)
모르드개는 베옷을 입고 왕궁으로 가서 동족에게 벌어질 일을 에스더에게 알리고 구원을 요청한다. 왕후라고 뾰족한 수는 없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왕 앞에 나아간다. 에스더는 왕과 하만을 잔치에 청한다.

모르드개의 영광, 하만의 몰락 (6~7장)
뜻밖에도 하만이 계획한 유다인 멸절의 날이 오기 전에 모르드개는 존귀함을 입는다. 과거에 모르드개가 반역 음모를 알려서 왕을 구했지만,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왕은 하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의 처우에 대해 상의한다. 그 사람이 자신이 미워하는 모르드개인 줄 몰랐던 하만은 그 상이 자기에게 돌아올 줄 알고 최상의 존귀함을 청한다. 결국 하만은 모르드개를 칭송하는 행렬을 이끌게 된다.
이후 에스더의 지략으로 왕 앞에서 하만의 온갖 죄가 드러난다. 에스더는 하만의 계획을 막기 위해 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고, 결국 하만은 자신이 모르드개를 처형하려 한 방식 그대로 나무에 달려 죽는다.

새로운 조서, 유다인의 승리 (8:1~9:19)
하지만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유다인을 진멸하라는 왕의 조서가 이미 제국의 각 지방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왕은 에스더에게 다른 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이는 유다인을 위협하는 자들을 멸할 수 있게 한 법으로, 결국 하만의 명령을 무효화하는 것이다.
아달월 13일, 제국의 전역에서 유다인이 대적들을 치기 시작한다. 도성 수산에서는 하만의 열 아들을 비롯해 500명을 진멸한다. 하지만 원수들의 재산에는 손대지 않는다. 에스더는 수산의 유다인을 위해 14일 하루를 더 원수를 멸하게 해 달라고 청한다. 왕의 허락을 받아 수산의 유다인은 14일에도 애적 300명을 도륙하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단다. 유다인은 원수를 진멸하고 난 다음날, 잔치를 베풀고 서로 예물을 주고받는다. 이 때문에 아직도 일반 도시에서는 부림절의 첫 번째 날인 아달월 14일을, 성벽이 있는 도시에서는 부림절의 두 번째 날인 아달월 15일을 기념하고 있다.

부림절의 유래 (9:20~10:3)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 위해 제비, 즉 '부르'를 뽑았으나 유다인은 왕후 에스더의 기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을 기념해 부림절이라고 한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에스더서만이 부림절에 관해 언급한다. 부림절이 유다인 절기로 지켜졌다는 문헌상 기록은 2세기에야 나타난다.

성경에 나오는 주요 절기

절기

유대력

현대력

관련 구절

내용

유월절

니산월 14일

3~4월

레 23:5

출애굽 때 이스라엘 장자의 죽음을 면케 하신 것을 기념.

무교절

니산월

15~21일

3~4월

레 23:6~8

유월절과 함께 출애굽의 구원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절기, 7일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음.

초실절

니산월 16일

3~4월

레 23:9~14

해가 시작되어 첫 수확한 보리를 하나님께 드림.

오순절

(칠칠절)

시완월 6일

5~6월

레 23:15~22

유월절 축제 때 보릿단을 바치고 난 후 50일 되는 날 시작. 이날부터 처음 익은 열매의 봉헌이 시작됨.

나팔절

티슈리월 1일

9~10월

레 23:23~25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며, 달이 가장 클 때 나팔을 붊. 속죄일 준비로 성회를 열어 거룩하게 지킴.

속죄일

티슈리월 10일

9~10월

레 23:26~32

1년에 한 번, 대제사장과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날.

초막절

(장막절)

티슈리월

15~22일

9~10월

레 23:33~44

7일 동안 즐거워하며, 40년 광야 생활을 기념해 초막에 거함(수장절).

수전절

기슬르월 25일

11~12월

요 10:22

더럽혀진 성전을 청결히 하고 수리한 것을 8일간 기념.

부림절

아달월 14, 15일

2~3월

에 9:18~32

하만의 유다인 말살 계략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


공동체를 살리는 희생과 용기의 사람

[에스더 9장 29절~32절]
29절 -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30절 -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절 -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절 -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에스더 10장 1절~3절]
1절 -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절 -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절 -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둘째 편지를 써서 각 지방 유다 사람에게 보내 부림일을 지키게 합니다. 에스더의 명령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했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모르드개를 높이니, 그가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 공동체를 살리는 희생과 용기의 사람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부림'에 대한 두 번째 편지를 씁니다.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나라 곳곳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보내 통곡의 날이 잔칫날이 된 부림일을 기억하고 지키게 합니다. 특히 유다인이 함께 금식하며 부르짖었던 것도(4:3) 부림일 행사로 지키게 합니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음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르드개는 제국의 이인자가 되어 존경과 사랑을 받고 백성의 안위를 도모합니다. 이처럼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희생과 용기는 이웃과 공동체를 살리고 평화를 가져오는 씨앗이 됩니다.

* 묵상 질문
부림의 절기에 금식하며 기도한 것까지도 기념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다시 기억하고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할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구원의 기쁨을 기억하고 확장하라

[에스더 9장 17절~28절]
17절 -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절 -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절 - 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20절 -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절 -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절 -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절 - 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절 -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절 -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절 -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절 -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절 -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해마다 아달월 14일과 15일에 대적에게서 벗어난 것을 기념해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명합니다.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기 위해 제비 뽑은 날이 도리어 길한 날이 되었으므로 이날을 부림이라 하고 후손들이 계속 기념하게 합니다.

1. 기쁨과 잔치의 날 (17~22절)
원수의 손에서 벗어난 유다인은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을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그래서 이웃과 음식, 선물을 나누며 잔치를 벌입니다. 모르드개는 이 일을 기록하고 모든 유다인에게 해마다 이날에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축제를 열라고 전합니다. 대적의 손에서 극적으로 구원받은 날, 슬픔이 변해서 기쁨이 되고 애통한 날이 변해서 좋은 날이 된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 축제는 모든 유다인이 참여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생계 걱정을 접어 두고 함께 즐거운 잔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르드개는 이날에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라고 합니다. 이는 구원의 기쁨이 내게서 끝나지 않고, 내 주변에 있는 지체들에 대한 사랑과 실제적인 나눔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보여 줍니다.
* 묵상 질문
원수의 손에서 벗어난 유다인은 서로 어떻게 축하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로서 구원의 기쁨을 사람들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2. 부림일을 지켜 기념함 (23~28절)
모르드개의 명령대로 유다인은 살아남은 감격을 해마다 기념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본래 의미를 잊고, 먹고 즐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부림일의 취지를 기록하고 이날을 절기로 제정한 의의를 글로 남깁니다. 이 기록에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부르(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멸하려 했던 일,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 하만의 악한 꾀를 뒤집어 오히려 하만 일가를 멸한 일이 언급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유다인은 부림일의 구원 사건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임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성도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신앙의 진리를 반복해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구원의 의미와 감격을 늘 기억함으로써 신앙의 초심을 지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부림일은 유다인이 무엇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인가요?
* 적용 질문
날마다 구원의 감격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무뎌졌던 구원의 감격을 회복해 그 기쁨을 날마다 노래하게 하소서.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원수의 손에서 저를 건져 천국으로 옮겨 주신 주님의 은혜를 전하고 소유를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이 땅에서 천국 잔치를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그날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공의

[에스더 9장 1절~16절]
1절 -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2절 -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절 -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절 -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절 -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6절 -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진멸하고
7절 -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절 -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절 -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절 -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1절 -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절 -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13절 -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절 -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절 -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16절 -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달월 13일에 유다인이 자신들을 해하려는 자들을 진멸합니다. 유다인이 모든 대적을 죽이지만 그 재산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수산에서는 대적 하만의 열 아들과 500명을 죽입니다. 왕후가 왕에게 청하자, 왕은 수산 유다인에게 하루 더 조서대로 행하게 허락합니다.

1. 유다인이 대적을 도륙함 (1~10절)
마침내 아달월 13일이 됩니다. 이날 유다인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적에게 진멸당할 운명이었던 유다인이 오히려 대적을 무찌른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민족도 유다인 편에 서서 그들이 칼로 대적을 진멸하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백성의 삶에는 반전으로 승리를 거두는 일이 일어납니다. 가장 위대한 반전은 심판받는 죄인에서 구원받는 의인으로 바뀐 것입니다. 따라서 고난이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난은 앞으로 다가올 영광과 승리의 전주곡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유다인은 대적의 재산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이 싸움은 개인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유다인이 대적의 재산에는 손대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알려 주나요?
* 적용 질문
악을 제어하는 공의가 실현되도록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2. 하만의 아들들이 나무에 매달림 (11~16절)
그날에 수산에서 대적 500명과 하만의 열 아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바사 제국의 수도에 살았을 수많은 사람을 생각하면, 유다인의 공격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이 에스더에게 다시금 소원을 묻자, 에스더는 도성 수산 안에서 조서의 효력을 하루 더 연장해 주기를 간청합니다. 또한 하만의 아들들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이는 나머지 대적에게 엄중히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왕의 허락이 떨어지자 유다인은 다음 날에도 수산에서 300명을 도륙합니다. 하만의 아들들을 처형한 것은 대적의 저항 의지를 꺾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악인은 멸절됩니다.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 깨닫고 돌이켜야 살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하만의 아들들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해 달라고 청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일, 경고를 보고 돌이켜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앞에 서는 그날이 불신자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성도에게는 영광과 승리의 날임을 확신합니다. 두려움이 아닌 사모함으로 그날을 기다리며 날마다 죄악과 싸우고, 거룩하신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은혜

[에스더 8장 11절~17절]
11절 -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절 -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절 -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절 -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절 -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절 -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절 -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왕은 유다인에게 스스로 생명을 보호해, 그들을 치려는 자들을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라고 조서를 내립니다. 모르드개가 조복을 입고 금관을 쓰고 왕 앞에서 나오자 수산 성이 기뻐합니다. 어명이 이르는 곳마다 잔치를 베풀고, 본토 백성 중에 유다인 되는 자가 많습니다.

1. 유다인의 자기 방어권 (11~13절)
왕의 전권을 위임받은 모르드개는 새로운 조서를 쓰게 합니다. 이는 아달월 13일에 발효되며, 같은 날 발효되는 하만의 계략이 담긴 조서를 무효화하는 것입니다. 모르드개가 왕의 이름으로 내린 새로운 조서는 유다인의 자기 방어권을 보장합니다. 즉, 유다인을 해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정당방위로 먼저 공격하고 진멸할 수 있게 허락해 준 것입니다. 유다인에게 이런 권리를 준다는 것은 그들을 향한 하만의 음모가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의 손에서 그분 백성을 보호하시며 살길을 열어 주십니다. 원수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을 때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며 말씀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왕이 반포한 새 조서의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적용 질문
그리스도인이 영적인 면에서 자기 방어권을 써야 할 때는 언제인가요?

2 유다인에 대한 호의 (14~17절)
새로운 왕의 조서는 각 민족 언어로 번역되어 제국 구석구석까지 신속히 전달됩니다. 모르드개는 의관을 갖추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왕 앞에서 나옵니다. 이는 하만이 제국의 이인자가 되었을 때와 대조적인 광경입니다. 하만 앞에서는 백성이 머리를 조아리고 숨을 죽여야 했지만, 모르드개 앞에서는 모두 기뻐하며 환영합니다. 모르드개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유다인도 영광스럽게 됩니다. 또 유다인에 대한 두려움이 백성 사이에 퍼지면서 유다인을 죽이라는 하만의 명령이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할례를 받고 유대교를 신봉하며 유다인이 되려고 자청하는 사람이 많이 생겨납니다. 하나님 백성의 영향력을 통해 결국 세상 가운데 하나님이 높아지며 영광 받으십니다.
* 묵상 질문
많은 사람이 그동안 배척해 온 유다인이 되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는 이웃과 친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오늘도 제게 호흡 주셔서 이 땅에서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저를 쓰시기 위함임을 깨닫습니다. 제게 주신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넓혀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더 큰 법이 오면 작은 법은 물러갑니다

[에스더 8장 1절~10절]
1절 -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2절 -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3절 -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4절 -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5절 -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절 -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
7절 -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절 -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9절 -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절 -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왕은 하만의 집을 왕후에게, 하만의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줍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지만 이미 왕의 반지로 인 친 조서를 철회할 수 없으므로 왕은 이를 대신해 유다인에게 조서를 써서 각 지방으로 보냅니다.

1. 에스더의 격상된 영향력 (1~2절)
아하수에로 왕은 처형된 하만의 재산은 에스더에게, 하만에게서 거둔 왕의 반지는 모르드개에게 줍니다. 하만의 특권이 모르드개에게 넘어가고, 모르드개는 왕 다음의 서열에 오릅니다(10:3). 이는 역모를 밝혀 왕을 구한 모르드개의 공로와 왕의 총애를 받은 에스더의 영향력 때문일 것입니다. 에스더는 하만이 죽자 모르드개가 자신의 사촌임을 밝혔고, 그가 위기에 빠진 유다 민족을 살릴 적임자라 생각하며 왕에게 천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왕은 인장 반지를 내줌으로써 모르드개에게 큰 권한을 줍니다. 에스더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사용했듯이, 우리도 자신이 받은 지위와 은사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복음 전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에스더가 모르드개와 자신의 관계를 왕에게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주신 영향력과 은사를 복음 전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2. 새로운 조서 작성 (3~10절)
하만은 죽었지만 하만이 왕의 이름으로 선포한 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달월 13일이 되면 유다인은 멸절당할 것입니다. 왕의 조서는 일단 선포되면 결코 철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에스더는 왕 앞에 눈물로 나아갑니다. 그러자 왕이 유다인을 살릴 묘안을 알려 줍니다. 왕의 조서는 철회될 수 없으므로, 그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조서를 선포해 이전 조서를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유다인을 살릴 다른 조서가 선포됩니다. 이는 율법과 복음에 대한 비유가 될 수 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반드시 죽어야 하는 죄인인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은 사랑으로 새로운 법을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한 구원입니다.
* 묵상 질문
철회될 수 없는 왕의 조서 때문에 죽게 된 유다인을 살릴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 적용 질문
잘못인 줄 알면서도 자존심이나 체면 때문에 꺾지 않고 있는 고집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멸망당할 수밖에 없던 유다 민족을 살리신 것처럼 죽을 수밖에 없던 저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하심에 감사합니다. 결코 취소되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힘닿는 대로 알려 많은 영혼을 살리는 인생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용기가 만나면

[에스더 7장 1절~10절]
1절 -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절 -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절 -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절 -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절 -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절 -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절 -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절 -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절 -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절 -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왕이 왕후의 잔치에서 다시 소원을 묻습니다. 왕후가 자신과 자기 민족을 살려 달라며 원수는 하만이라고 합니다. 이에 왕이 노하고, 왕후 앞에 엎드린 하만을 보자 그가 왕후를 강간하려는 줄로 압니다. 왕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 세운 나무에 하만을 달게 합니다.

1. 에스더가 하만을 고발함 (1~6절)
왕은 둘째 날 잔치에 와서 다시 에스더에게 소원을 묻습니다. 에스더는 그때서야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히고 자신과 동족의 생명을 구해 주길 요청합니다. 왕이 하만을 신뢰하기에 이미 그에게 높은 지위를 주었고, 하만의 유다인 말살 계획은 왕의 승인 아래 이루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혔다가는 위험에 빠질 수도 있지만, 에스더는 민족을 구하고자 용기를 내고 하만의 계획을 고발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에스더에게 향하게 하셔서, 그의 애정이 유다 민족에 대한 긍휼과 유다의 원수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게 하십니다. 용기를 내야 할 순간에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용기를 내어 시작한 그 일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로 이어집니다.
* 묵상 질문
에스더가 드러내지 않고 있던 자신의 출신과 민족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믿지 않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임을 용기 있게 드러내고 본이 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하만이 처형됨 (7~10절)
하만의 계략을 알게 된 왕은 화가 나서 후원으로 갑니다. 자신이 내린 조서 때문에 하만을 벌할 수 없으므로 진퇴양난에 빠져 고민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바사의 법에 따르면 왕외의 남자는 왕후에게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왕이 돌아와 보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의자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하만은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고 있었지만 왕의 눈에는 왕후를 욕되게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크게 노한 왕은 원래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세운 나무에 그를 처형합니다. 왕과 하만의 관계로 볼 때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렇듯, 아무리 풀릴 것 같지 않은 일도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한순간에 풀릴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하만이 남을 해하려고 만든 처형 도구에 자신이 처형당한 것은 어떤 교훈을 주나요?
* 적용 질문
지금 남을 향해 품고 있는 미움과 분노가 내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요?

오늘의 기도
악인의 길은 결국 망한다는 진리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인의 길을 걷게 하소서. 믿음의 길을 가로막는 시험과 고난을 만날 때 말씀을 붙잡게 하시고, 절망을 뒤집어 승리로 바꾸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우연 속에 깃든 하나님 손길

[에스더 6장 1절~14절]
1절 -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절 -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절 -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절 -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절 -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절 -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절 -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절 -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절 -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절 -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절 -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절 -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절 -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절 -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1. 본문에는 우연처럼 보이는 세 가지 일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것은 무엇인가요?(1, 2~ 3, 4절)
‘그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않아 역대 일기를 가져다 읽은 일(1절), 역대 일기를 통해 두 내시가 왕을 암살하려던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했지만 아직 그에게 상을 베풀지 않았음을 알게 된 일(2~3절), 왕이 모르드개에게 상을 주기 위해 자문을 구하려는데 마침 하만이 도착한 일(4절)입니다.
본문은 연이어 일어나는 세 가지 사건을 기록합니다. ‘그날 밤’은 왕후 에스더가 첫 번째 잔치를 베푼 밤입니다. 또한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기로 작정한 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민족 멸절의 위기를 벗어나고자 모르드개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들이 금식하며 기도하던 밤입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 하만은 각자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밤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하수에로 왕 역시 그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우연히 역대 일기를 가져다 읽게 합니다. 하필이면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 일을 모르드개가 고발했다는 부분을 우연히 읽게 됩니다. 그리고 공을 세운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보상도 해 주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왕이 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자문을 구하려 할 때 우연히 뜰에 와 있던 신하는 하만이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나무에 매달기 위해 왕의 허락을 받으려고 찾아온 참이었습니다. 이런 우연의 반복은 보이지 않는 손이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합니다.

* 보이지는 않지만 삶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우리는 우연히 어떤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우연히 어떤 사건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삶에 있었던 수많은 ‘중요한 우연들’을 생각하다 보면, 인생이 우리의 계획과 생각대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님을 고백하게 됩니다. 겉모습은 ‘우연’이지만, 사실은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순간을 다스리고 계신 것입니다.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하나님은 살아 계시지도 않고 일하시지도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에스더서에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인생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신뢰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이 사실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이고 간섭하심입니다. 각자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이 선한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할 수 있고 실제로도 하나님이 그렇게 행하실 것입니다.

2. 아하수에로 왕이 모르드개에게 뜻밖의 상을 베풀자 모르드개와 하만은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12절)
하만은 자신의 생각이 큰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고, 대적 모르드개를 성중 거리에서 높여 주는 일을 직접하게 되자 그 일로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모르드개는 기대하지 않았던 왕의 상을 받았지만 자신이 일하던 대궐 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6절)라는 왕의 질문에 하만은 그 대상이 자신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왕과 같은 최고의 명예를 그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자신의 현재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왕처럼 높아지고자 했습니다. 하만은 이미 바사 제국 신하들 중 최고의 자리에 있었고 부도 누리고 있었으므로(5:11~12),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백성들에게 받는 존경과 명예였습니다. 하만은 자신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모르드개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상태였습니다(5:9). 이번 기회에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신에게 무릎 꿇지 않은 모르드개를 제거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 명예를 받을 사람은 모르드개였습니다. 하만은 유다인을 말살하려는 자신의 계획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음을 깨닫고 크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보상을 받고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킵니다. 그는 그런 것에 상관없이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예상하지 못한 성공 혹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 때,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 보고 나누어 보세요.
모르드개와 하만의 극적인 대조는 6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하만은 왕과 같은 명예를 누리고자 하는 헛된 욕심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하만은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굴복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무릎 꿇지 않는 모르드개 한 사람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다 민족 전체를 말살하려는 음모를 향해 달음질합니다. 그의 명예욕이 하나님을 대적하게 한 것입니다. 헛된 것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은 자신이 조종할 수 없는 것들을 조종하려다가 인생을 허비하고 맙니다. 그리고 기대한 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반면 모르드개는 최고의 명예를 얻고도 교만해지거나 성급한 낙관주의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 맡겨진 일을 묵묵히 감당합니다. 그는 자기 민족이 멸절당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것처럼 왕의 영예를 누리고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생각지 못했던 위기 상황에서도, 또 기대하지 않았던 영예로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4절에서 아하수에로 왕은 “누가 뜰에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왕의 신하들은 예고 없이 하달되는 왕명을 받들기 위해 항상 왕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때 마침 왕궁 바깥뜰에 하만이 와 있었습니다. ‘그때’는 왕이 잠을 이루지 못했던 한밤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하만이 왕의 총애를 받는 신하라고 하더라도(3:1), 새벽 혹은 한밤중에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왕의 침소를 찾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왕은 거의 밤을 새워서 역대 일기의 낭독을 청취하다가, 새벽녘이 되서야 모르드개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들었고 내관들에게 그 질문을 하게 된 것은 이른 아침이었을 것입니다. 1절에서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읽히더니’로 번역된 ‘니크라임’은 분사로 사용되어 역대 일기의 낭독이 장시간 계속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한시라도 빨리 모르드개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아침 일찍 왕을 찾아간 하만의 열심은 밤새도록 왕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열심 앞에 무력화되고 만 것입니다.


인생은 우연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연속된 우연의 이면에는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필연적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우연은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시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성도는 보이지 않지만 삶 속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성도는 인생을 역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오늘 주어진 삶에 묵묵히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사람은 갑작스러운 성공에 도취하지 않고, 어느 날 불현듯 찾아오는 불행에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님의 온전하신 뜻을 구하며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내딛을 뿐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일지라도 여전히 저희 삶을 붙드시고 친히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 세상의 명예와 환호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어떤 어려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신앙 인격을 소유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