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말라기 3장 5절~12절]
5절 -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절 -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7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절 -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절 -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절 -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그들을 향해 특별한 목적을 갖고 계신다. 이스라엘은 이 목적에 근거해 열방 앞에서 특별한 역할을 맡는다. 그들은 깨끗한 제사로, 경건한 정의로, 온전한 봉헌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형식에 그치는 제사와 거짓 행위는 헛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그분이 정하신 날에 택함받을 것이다.


말라기 한눈에 보기

본문

1:1~5

1:6~2장

3장

4장

요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제사장의 죄, 백성의 죄

하나님을 속이지 말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저자

말라기. '말라기'는 '나의 사자'라는 뜻이다. 선지자의 이름일 수도 있고, 그가 맡은 직책일 수도 있다.

본류

예언서

연대

바벨론으로 잡혀간 사람들이 돌아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진, 구약 시대의 마지막 예언이다. 예언의 내용은 느헤미야가 두 번째로 예루살렘을 방문한 때의 상황을 반영하므로 주전 433년 전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말라기의 저자는 에스라, 느헤미야와 동시대 인물로 여겨진다.

목적

성전이 재건되고 제사가 재개되었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옛 죄악도 다시 등장했다. 하나님의 율법이 지켜지지 않고 규례들이 무시되어 백성은 불의와 탐욕으로 고통당한다. 스가랴와 학개가 예언한 영광은 나타나지 않았다. 성전은 그저 형식적인 의식을 거행하는 곳으로 전략했다. 말라기는 질문과 대답을 번갈아 하며 정연한 논리를 펼친다. 먼저 선포를 하고, 반대 의견을 끌어낸 다음, 그 반대를 잠재우는 일종의 교훈적 변증법을 구사한다. 말라기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종교 의식 자체는 별 유익이 없다는 점이다. 의식은 진실한 믿음의 표현일 때만 가치가 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1:1~5)
말라기는 이스라엘의 기억을 일깨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스라엘이 특별한 민족이 되도록 선택하신 하나님은 아직도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각각 에서와 야곱으로 대변되는 에돔과 이스라엘을 대조해 '에서' 대신 '야곱'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시며 그 사랑을 증명하신다. 바울은 훗날 이를 근거로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설명했다(롬 9:10~13). 하나님이 어떤 사람은 선택하시고 어떤 사람은 거절하신다는 것이다.
분명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사람들을 선택하신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신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모두 배제된다는 뜻은 아니다. 아마도 '에돔'은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들의 상징인 듯하다. 하나님은 악한 땅에 사는 악한 자들을 거절하신다. 말라기의 요점은 이스라엘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에돔과 같은 운명에 처하리라는 것이다.

제사장의 죄, 백성의 죄 (1:6~2장)
제사장들부터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제사를 멸시한다. 온전하지 못한 제물로 주의 제단을 더럽히고 그나마도 제사가 번거롭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나님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성의 없는 제사를 받기보다 차라리 성전 문을 닫아 버리길 원하신다. 성전에 간다고 해서 저절로 거룩함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음을 담은 예배만이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길이다. 하나님은 성의 없는 의식을 내치시는 분이다. 마지못해 제물을 가져온 이들의 얼굴에 가축의 배설물을 바르고 그들을 오물 더미에 내동댕이치실 정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순결을 지켜야 한다. 한 아내를 통해 경건한 자손을 얻어서 믿음을 지켜 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방 여인과 결혼해 그 여인의 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를 위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 진실한 여호와 신앙을 저버리고 이방 신과 희희낙락한 것이다. 왜 세상에 정의가 없는지, 왜 하나님이 행악자를 징벌하시지 않는지 묻기 전에 자기 집안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하나님을 속이지 말라 (3장)
하나님은 정의가 세워지는 날이 곧 온다고 확정하신다. 백성의 머리 위로 세워질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점치는 자, 배우자를 속이는 자, 거짓말하는 자, 속이는 자, 훔치는 자,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는 자, 나그네를 학대하는 자를 징벌하실 것이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약한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며, 삶에서 정직하고 배우자에게 신실하며, 사술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공경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온 나라가 십일조와 봉헌물을 속이고 도둑질하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헛되고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유는 자신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사람들을 하나님도 아끼실 것이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4장)
하나님은 진실을 아신다.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사람들과 함께하실 것이다. 심판의 날은 올 것이다. 그날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타오르는 화염에 멸망될 것이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구원과 치료의 광선이 임할 것이다. 그 전에 하나님이 보내신,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마 11:13~14; 눅 1:17)을 가진 이가 와서 백성을 가르칠 것이다.

말라기 이후 400년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와 신약의 첫 책인 마태복음 사이에는 400년 정도 간격이 있다.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은 고향으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한다. 하지만 강대국의 지배와 그 영향력은 계속된다. 페르시아에 이어 그리스가 등장하고, 젊은 알렉산더 황제는 정복한 나라마다 헬라 문화를 이식하는 정책을 폈다. 알렉산더가 죽고 난 후에는 네 명의 장군이 영토를 나눠 가졌다. 그중에서 프톨레마이오스와 셀레우코스 왕조가 이스라엘에 큰 영향을 끼친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이집트에 정착해 100년 넘게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뒤를 이어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헬라화 정책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다. 유대교 신앙을 제거하는데 목표를 두고 모세오경의 사본을 훼손하는가 하면 제우스에게 제사를 드리라고 강요했다. 가장 끔찍한 일은 군대를 이끌고 성전으로 진격해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부정한 돼지를 희생 제물로 바친 것이다. 이런 조치에 항거해 마카베우스를 지도자로 한 봉기, 즉 마카비 혁명이 일어난다. 셀레우코스 왕조는 물러나고 유다는 100년간 독립을 누린다.

그 후 강력한 로마 제국이 등장한다. 주전 63년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는 3개월간 시온 산을 포위한 끝에 예루살렘을 함락시킨다. 그는 제사장들을 학살하고 지성소를 짓밟는다. 주전 37년, 후에 헤롯 대왕으로 알려지는 이가 로마 제국의 도움으로 예루살렘 왕이 된다. 헤롯은 순수한 유대인이 아니라 남부 이두매(에돔) 사람으로, 유대교로 개종한 명목상 유대인이었다. 그는 이런 열등감 때문에 예루살렘에 화려한 성전을 짓는가 하면, 사마리아에 신전을 짓고 도시 이름을 세바스테로 개명해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헌정하기도 한다. 헤롯은 대제사장들을 조종하고, 건축물들을 세우기 위해 높은 세금을 부과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무거운 세금과 이방인 황제의 통치에 고통당하며 자신들을 구원할 메시아를 고대한다.



매 순간 여호와의 날을 준비하십시오

[말라기 4장 1절~6절]
1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절 -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3절 -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절 -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5절 -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절 -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임해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지푸라기같이 사르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치료의 광선을 비출 것입니다.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셔서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실 것입니다.

1. 여호와의 날에 (1~3절)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심판의 날을 선포하십니다. 여호와의 날에 악인에게는 징벌이, 의인에게는 보상이 임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불같이 임해 그들의 모든 악행을 불살라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의 광선, 즉 구원이 임해 그들은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기뻐하며 회복될 것입니다. 그들은 악인을 밟고 승리의 개가를 부를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회복과 승리가, 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패배와 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의로운 하나님이 그분의 때에 이 일을 이루십니다.
* 묵상 질문
여호와의 날에 악인과 의인은 각각 어떻게 되나요?
* 적용 질문
의인에게 임하는 회복과 승리를 누리기 위해 버려야 할 교만이나 악은 무엇인가요?

2. 메시아를 맞을 준비 (4~6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받은 백성으로서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 사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기억하고 그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장차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날이 임하기 전에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돌이키는 사역을 합니다. 그를 통해 아버지가 자녀를 돌보고 자녀가 아버지에게 순종하는 관계의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에 대한 예언은 훗날 세례 요한을 통해 성취됩니다. 하나님은 심판과 구원의 날이 이르기 전에 사자를 보내 사람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잘 듣고 회개와 순종의 삶을 살면서 매 순간 심판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심판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행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심판과 구원의 날인 예수님의 재림 때를 기다리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지금은 손해 보고 무시당하고 비웃음거리가 되더라도, 결국 기쁨과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깁니다. 오늘도 회복의 은혜를 주실 주님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거침없이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꿋꿋하고 거룩하게

[말라기 3장 13절~18절]
13절 -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절 -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15절 -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라
16절 -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17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절 -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완악한 말로 여호와를 대적하면서 여호와를 섬겨도 유익이 없고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한다고 불평하는 백성에게 여호와는 그분을 경외하는 자를 기념책에 기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에 그들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고 아들처럼 아끼실 것입니다.

●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꿋꿋하고 거룩하게
이스라엘이 불신앙의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까닭은 현실에서 교만한 자가 잘되고 악인이 번성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명령을 지키고 그분을 섬겨도 유익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경건한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이들을 기념책에 기록해, 그들이 믿는 대로 갚아 주고 그들을 특별한 소유로 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삶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어떤 보상을 약속하셨나요?
* 적용 질문
세상 부조리에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 약속 위에 굳게 서기 위해 어떤 훈련이 필요한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감사로 드리면 기쁨으로 받습니다

[말라기 3장 7절~12절]
7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절 -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절 -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절 -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스라엘은 어떻게 해야 여호와께 돌아갈 수 있는지 묻습니다. 주의 것, 즉 십일조와 봉헌물을 도둑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토지소산과 밭의 열매를 보호하시며 땅이 아름다워져 온 이방인의 칭송을 듣게 하실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것을 훔침 (7~9절)
하나님께 소득의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오랜 세월 하나님을 떠나 있었다고 책망하시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책망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난 증거는 온전하지 못한 십일조입니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않는 백성은 곧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 이스라엘이 십일조를 속임으로써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는 자신의 소유 전부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것 중 일부를 돌려 드리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 묵상 질문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무엇을 제시하나요?
* 적용 질문
온전한 십일조와 봉헌을 드리기 위해 어떻게 더 애쓰면 좋을까요?

2. 십일조의 축복 (10~12절)
성도는 하나님만이 모든 물질과 소유의 주인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백성에게 큰 복을 약속하시며 그 복이 임하는지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늘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생업을 위협하는 메뚜기 떼의 습격을 막아 주시고 포도나무의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는 땅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셔서 그들이 그 땅에서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실 것입니다. 주변의 모든 이방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복을 받았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축복의 씨앗이 됩니다. 인색하게 혹은 억지로 드리지 말고 감사와 기쁨으로 십일조와 헌금을 드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왜 온전한 십일조를 요구하실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받은 것과 내가 드린 것을 헤아려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오늘의 기도
모든 소유를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면서도 마치 제 것처럼 움켜쥐고 아깝게 여겼던 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기쁘게 드리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놀라운 복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공의로 심판하시고 사랑으로 회복하십니다

[말라기 2장 17절]
17절 -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말라기 3장 1절~6절]
1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2절 -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절 -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4절 -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5절 -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절 -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여호와를 괴롭힌 줄 모르고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지 반문합니다. 여호와께서 보내신 사자가 길을 준비하고, 백성이 사모하는 주께서 성전에 임하셔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악한 자를 심판하러 임하실 것입니다.

1. 하나님에 관한 오해 (2:17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오해합니다. 하나님에 관한 무지의 말로 하나님을 괴롭게 하면서도 자신들의 무지와 죄악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오직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사람도 기뻐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고 반문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공공연히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악을 미워하시고 선을 기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원인은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오해로 하나님을 괴롭게 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을 더욱 잘 알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2. 언약의 사자와 심판 (3:1~6절)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을 위해 언약의 사자를 보내십니다. 언약의 사자는 심판주로 임하셔서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세탁하는 자의 비누처럼 백성을 정결하게 하실 것입니다. 심판주가 레위 자손을 금과 은같이 연단해 깨끗하게 하시면, 그들은 비로소 하나님께 공의로운 제물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을 받으십니다. 성결해진 레위인들이 드리는 제물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사자가 임하시면, 간음하고 사회적 약자를 압제하던 악인들은 심판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야곱의 자손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택하신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언약의 사자가 임하시면 무슨 일을 행하시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고 산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삼가고, 바꾸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가 알고 싶은 것만 알려 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루하루 '사랑의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고, '공의의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 마지막 날인 것처럼 거룩하게 살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신실함과 정직함으로 가정을 힘써 지키라

[말라기 2장 10절~16절]
10절 -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절 -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절 -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13절 -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14절 -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15절 -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6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한 아버지 하나님을 둔 유다와 이스라엘은 거짓과 가증한 일을 행하며 이방 신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의 봉헌물을 받지 않으시고 그를 야곱의 장막에서 끊어버리십니다. 여호와께서 부부 사이에 증인이 되심에도 그가 아내에게 거짓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1. 이방 여인과의 결혼 (10~13절)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 된 성도들은 서로 화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께 지음받고 그분을 한 아버지로 섬기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형제가 형제에게 거짓을 행함으로써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했습니다. 또 거짓과 가증한 일을 행해 하나님의 성소를 욕되게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방 신을 섬기는 여인들과 그들이 결혼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자기 아내를 버리는 악한 행위까지 더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의 제단을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악행을 일삼는 이들의 봉헌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그 어떤 제물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고 참된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이스라엘 백성이 형제에게 행한 악행들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형제자매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의를 행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결혼의 목적 (14~16절)
누구든지 결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가꿔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신을 섬기는 여인과 결혼하려고 아내를 버리는 거짓을 행했습니다. 부부는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아 상대방과 언약을 맺으며 시작된 소중한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중해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기관이며, 하나님이 결혼 제도를 만드신 것은 언약 백성의 결혼을 통해 경건한 자손을 얻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소중한 가정을 파괴하는 부정행위를 미워하십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 특히 가정 안에서 거짓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15절을 볼 때, 하나님이 결혼을 통해 의도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가정과 부부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죄를 죄가 아닌 것처럼 속이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가정을 향해 기대하시는 바를 깨닫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의 선물인 배우자와 자녀를 신실하게 사랑하고 섬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생명과 평강의 언약

[말라기 2장 1절~9절]
1절 -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2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3절 -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4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절 -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6절 -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7절 -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8절 -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9절 -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 여호와께서 제사장들을 저주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그 저주의 내용은 어떤 것이었나요? (2~3절)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고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입니다. 그들의 자손을 징계하시며, 절기 희생의 배설물로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밖으로 버려질 것을 암시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백성의 죄악을 지적하기(2:10~3:15) 전에 제사장들의 죄와 그들에 대한 저주를 먼저 언급하시는 것은 신앙 공동체에서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 줍니다. 제사장들의 회개는 개인적 회복의 문제이기 이전에 이스라엘 전체의 존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은 첫째로 여호와의 명령을 들어야 했고, 둘째로 여호와의 명령을 마음에 두어야 했으며, 셋째로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했어야 합니다. ‘듣는다’는 것은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순종한다는 뜻이며, ‘마음에 둔다’는 것은 마음에 새겨 예전과 다르게 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듣고 마음에 새긴다’는 말의 전체적인 뜻은 이전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제사장들의 내적, 외적 삶이 변화되는 것, 즉 적극적인 회개와 성결의 삶을 가리킵니다. 제사장들이 이렇게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전심으로 직분을 수행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불순종한다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저주하실 것이고, 그 자손에게까지 징계가 미칠 것이며 절기 희생의 배설물이 얼굴에 칠해지고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할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될 것이라는 심각한 저주입니다.

* 하나님이 원하시는 본래 모습에서 벗어난 제사장들처럼, 내 삶 속에 하나님 뜻에서 벗어난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여호와의 제사장’은 오늘날 목회자나 선교사와 같이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직분의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생각해 본다면 모든 그리스도인 또한 세상에 대해, 그리고 교회 성도들 서로에 대해 영적으로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 2:9). 따라서 본문의 내용은 모든 성도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주신 첫 번째 부탁이자 명령은 그분의 말씀에 성실하고 진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여호와의 말씀에 무지하다면 그분의 백성들을 지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목회자뿐 아니라 주 안에 있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성실하게 듣고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대로 날마다 변화되어야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불순종하는 제사장을 향해 그의 자손에게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저주하십니다. 이것은 그들의 후손이 말씀으로 견실하게 양육되지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지속적인 영적 부실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수치로 이어질 것입니다.

2. 여호와께서 레위와 세우신 언약은 무엇인가요?(4~5절) 이러한 언약을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5~7절)
여호와께서 레위와 세운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입니다. 이 언약을 주신 이유는 레위 제사장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들이 진리의 법을 말하고, 화평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떠나게 하며, 지식을 지키고 백성에게 율법을 베풀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저주를 언급하면서까지 심각하게 제사장들을 꾸짖는 이유는 레위와 맺은 그 언약이 파기되지 않고 지속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레위와 맺었던 언약을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와 맺은 언약(민 25:12~13)을 뜻합니다. 둘째로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중 레위 지파에게 축복한 내용(신 33:8~11)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자는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고, 후자는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법도와 율법을 가르치며 주께 분향하며 제단을 섬기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내용 모두 레위와 맺은 언약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언약을 주신 목적은 백성들과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시켜 생명과 평화를 이루게 하기 위함인데, 이는 먼저 레위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 때 성취됩니다. 제사장들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불의한 언어를 금하고 진리의 법을 말하며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죄악에서 떠나게 하고 지식과 율법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입니다.

* 현재 나는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 참조)답게 살고 있나요? 영적 제사장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의 제사장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단지 정서적인 상태로만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적극적으로 진리의 법을 말하고 불의한 언행을 삼가는 것입니다. 또한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때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제사장들은 지식을 지켜야 했습니다. 여기서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을 말하고, 그들의 입술이 그 지식을 지킨다는 것은 계시된 진리를 올바로 해석하고 보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단지 백성에게 진리를 가르칠 뿐 아니라 그 교훈을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그들의 입으로부터 율법을 구하게 해야 했습니다.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말씀의 양식을 나누어 주어야 할 책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처럼 그리스도인 또한 하나님께 부름받은 영적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본문에서 레위와 세운 하나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평화’로 번역된 ‘샬롬’은 ‘완전하다’, ‘건전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 ‘샬렘’에서 나왔습니다. 이 어근은 ‘분쟁이 없는 상태’라는 소극적인 의미뿐만 아니라(왕상 4:24),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이루어지는 ‘충만’, ‘완전’, ‘조화’, ‘온전한 상태’라는 적극적인 의미도 있습니다(민 32:17). 이 표현은 모세 시대 싯딤에서 있었던 모압 여인과의 음행 사건에서 기인합니다(민 25:1~13). 이스라엘이 음란에 빠져 타락한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를 극적으로 회복시킨 비느하스의 행동으로 인해 ‘평화의 언약’이 언급되었던 것입니다. 비느하스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직접 죄인들의 피를 흘렸습니다. 이로 인해 속죄 및 하나님과의 화해가 가능해졌고 비느하스가 깨어진 언약을 회복시켰으므로 그에게 영원한 평화의 언약이 주어졌던 것입니다. 결국 ‘평화의 언약’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기초하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샬롬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생명’입니다. 제사장이란 바로 ‘생명과 평강’을 위해 여호와와 언약을 맺은 여호와의 사자인 것입니다(7절).

 

‘여호와의 제사장’은 여호와의 뜻과 계획을 성취하는 대리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마음에 두고 계속 변화와 새로움을 지향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님과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맺어 불의를 거부하고 진리의 법을 말하며, 화평과 정직으로 하나님과 동행해 많은 영혼을 죄악의 길에서 떠나도록 이끄는 사람들입니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주 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도록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해야 할 중요한 언약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저를 영적 제사장으로 세우셨음에도, 하나님 뜻에서 벗어나 제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삶을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주를 영화롭게 하며,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해 주의 생명과 평강을 이어 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순전한 마음으로 순전한 예배를 드리라

[말라기 1장 6절~14절]
6절 -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절 -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절 -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14절 -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께서 제사장들에게 어찌 나를 공경하지 않느냐고 하시자, 그들은 주의 이름을 멸시하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러운 덕과 병든 제물을 바치고 여호와는 차라리 성전 문을 닫기 원하십니다. 이방 민족이 여호와를 깨끗한 제물로 섬길 것입니다.

1. 하나님을 멸시하는 제사장 (6~10절)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제사장들을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아버지이자 주인이십니다. 하지만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은 채 직분을 이행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단에 드리는 제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지만 당시 제사장들은 저는 것, 병든 것을 제물로 바치고, 하나님의 제단에 더러운 떡을 올려놓았습니다. 보통 세상 권세자에게도 흠 있는 예물을 바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제사장이란 사람들이 이렇게 행한 것입니다. 성도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이런 정성스러운 태도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 묵상 질문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최고의 예물을 드리기 위해 어떤 정성을 더 들여야 할까요?

2. 경외함 없이 드리는 제물 (11~14절)
하나님은 세상에서 홀로 높으신 만왕의 왕입니다. 이스라엘을 넘어 온 열방이 섬겨야 할 크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번거롭게 생각하고 가볍게 여겼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마음 자세가 올바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또한 병들거나 훔친 것으로 부정했습니다. 이방인도 자신의 신에게는 최고의 제물을 드리건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겼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이 가져오는 봉헌물을 결코 받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언제나 최선의 섬김과 최고의 예물로 나아가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제사장들의 봉헌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신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을 경외함 없이 봉사를 하거나 예물을 드려 왔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몸만 드렸던 예배, 입술로만 구했던 기도, 생색만 가득했던 예물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제 믿음을 무너뜨리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기도, 예물 그리고 제 삶을 드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나를 사랑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말라기 1장 1절~5절]
1절 -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2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절 -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절 -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절 -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했다고 하시자 이스라엘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느냐고 반문합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사랑했고 에서는 미워했다고 답하십니다. 에돔은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입니다.

1. 야곱에 대한 사랑 (1~3절)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어떻게 사랑하였는지 반문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을 의심하는 백성에게 야곱과 에서의 예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부모 아래서 태어난 두 아들 중에서 야곱을 사랑하셨습니다. 야곱이 완벽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이 에서를 미워하셨다는 것은 그를 택하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야곱을 향한 사랑처럼 무조건적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했다고 말씀하신 의도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을 의심하게 되는 때는 언제인가요?

2. 에돔의 교만 (4~5절)
성도는 그 어떤 것도 스스로 세우거나 헐 수 없는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에서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에돔 족속은 교만해져서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과신했습니다. 스스로 서려다가 무너뜨림을 당했으면서도 황폐된 것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에돔이 아무리 다시 쌓을지라도 하나님은 이를 반드시 헐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나아가 에돔이 많은 사람에게 조롱받으며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으로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멸망시키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에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며 낮추십니다. 우리는 이 점을 기억하고 자신을 항상 낮추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에돔은 자기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 과신했고, 하나님은 에돔을 어떻게 다루셨나요?
* 적용 질문
내 능력과 자원으로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일은 무엇이며, 내 힘을 과신하는 대신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가 원하는 때, 제가 원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하나님은 최선의 것을 하나님의 때에 주시는 분임을 확신하고 그 주권적 사랑을 신뢰하며 겸손히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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