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슬로브핫 딸들의 기업에 관한 문제 36:1-4
본문은, 최근에 슬로브핫 딸들의 기업에 관해 명령이 내려졌던 것을 계기로 므낫세지파의 두령들이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에게 겸손히 요청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1) 므낫세의 자손들은 슬로브핫 딸들에게 내려진 이전의 명령을 공정하게 진술한 다음, 그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제소하지 않고 오히려 그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인다(2절).
(2) 그들은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지파로 시집가게 되면 이에따라 발생할 폐단을 진술한다(3절). 그들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를 이루기위하여 진술하고 있다.
1) 기업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보존하기 위해서였다. 만일 슬로브핫 딸들이 다른지파로 시집감으로써 므낫세지파 기업의 상당부분이 다른지파에게로 넘어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2) 자손들간의 시비와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만일 다른지파 사람들이 그들가운데 들어오게 된다면 그로인해서 어떤다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Ⅱ. 기업문제의 해결 36:5-13
(1) 슬로브핫의 딸들과 므낫세지파의 나머지 사람들사이에 발생한 이문제는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에 의해 해결되었다. 므낫세지파 두령들의 탄원은 승인되었고 그들이 염려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가 취해졌다. 요셉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5절).
1) 슬로브핫 딸들에게 결혼대상자로서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아버지의 지파안에서는 그대상자들을 충분히 선택할수 있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만 시집갈지니(6절).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의 권위를 인정해야 하며 부모의 뜻을 어긴채 결혼해서는 안되듯이, 부모들은 자녀들을 결혼시키는 문제에 있어서 그들의 감정을 물어야하고 그들이 사랑할수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결혼시켜서는 안된다. 강제 결혼은 축복이 되지 않는다.
2)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기업이 다른가문에게로 넘어가지 않게하기 위해 그들의 친척들하고만 결혼해야 했다.
(2) 이 특별한 경우에 대해서 규정된 그법은 영구적인 것이 되었다.
(3)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명령에 복종하였다.
(4) 이 민수기서 전체의 결론은 이 민수기서 후반부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를 통하여 우리를 어떤 새로운 환경으로 인도하시든지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그 새로운 곳에서 해야할 우리의 의무를 가르쳐달라고 구하며, 그일을 감당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함으로써 우리가 그날의 일은 그날에, 그곳의 일은 그곳에서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 핵심
36:1-13
아들이 없는경우 딸이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받을수 있는 규례는 이미 27:1-11절에 언급되었다. 본문에서는 아버지의 기업을 받은 딸이 다른지파의 남자와 결혼했을경우 그기업의 소유권이 어디로 가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 묵상
기업을 지키는 딸들 ( 36:5-9 )
기업을 상속받은 딸들은 기업을 지키기위해 반드시 자기조상 지파에 속한 사람에게 시집을 가야합니다. 이는 각지파의 기업이 다른지파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의 편중을 막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을 소중히 잘 관리하도록 하기위해 이런제도를 시행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원하신 기업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고 신앙의 유산을 잘 관리,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입니다.
# 해설
여자상속법의 보완 ( 36 )
지금까지 이스라엘 11지파와 레위지파의 분깃에 대해 말한 모세는 이제 본장에서 여자상속자들의 영토소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즉 본문에서 모세는 슬로브핫 딸들의 영토분배와 상속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더 명확하게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경우 발생할 문제, 즉 여자상속자가 시집가서 그분깃이 남편지파에게로 넘어갈 경우에 대비하여 여자상속자의 혼인문제에 대해서도 올바른 시행규칙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1. 여자 상속법
1) 이스라엘의 상속법
이스라엘의 상속법은 원래 장자들에게 국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장자들만이 아버지의 재산과 명예를 상속하였고, 차지의 경우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는 비율은 극히 미약하였습니다. 이런제도는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 모든제도가 남성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신약의 복음시대가 도래하기 이전까지 모든제도나 규범은 다소 편협하고 남성에게 유리한 일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a.장자의 권한(창49:3)
b.남자들만 계수에 넣음(민1:2)
2) 상속법의 예외적인 경우
남자상속법에는 다소 문제가 있었습니다. 슬로브핫 집안의 경우는 딸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칫 슬로브핫의 가문은 가나안에서 분깃을 할당받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여자들만 있는 집안에서는 여자들에게도 재산을 상속하고, 영토를 할당받을수 있도록 예외적인 규례를 마련하였습니다.
a.신령한 하늘지혜를 덧입어라(고전2:12)
b.지혜를 사모하라(마10:16)
2. 여자상속자가 결혼할 경우
1) 분깃이 남편에게로 넘어감
그런데 여자들이 재산을 상속받았다 하더라도 한가지 문제가 남았습니다. 즉 재산을 상속받은 여자가 다른지파의 남자에게로 시집갈경우 이여자의 재산과 소유는 모두 남편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모든 땅과 재산들은 남편지파의 재산으로 귀속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이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모세는 자기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전지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했던 것입니다.
a.하나님을 의지하라(시37:5)
b.지혜의 근본(잠1:7)
2) 희년제도
당시 이스라엘에는 희년제도가 있었습니다. 일곱번째 안식년이 되는해, 즉 50년마다 돌아오는 이 희년에는 노예가 석방되고, 부채가 탕감되며, 땅이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려지는 그런 자유와 해방의 해였습니다. 따라서 슬로브핫 딸들이 다른지파에 시집가서 기업무르는 절차를 통해 그땅을 원래 자기지파가 되찾는다 하더라도 희년이 되면 이땅은 역시 시집간 지파의 땅으로 되돌려져야 했습니다. 말하자면 희년제도가 원래는 좋은의도에서 마련된 것이지만, 슬로브핫 딸들의 경우만은 오히려 좋지못한 결과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사이에 만들어진 제도는 항상 모든사람들을 만족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이는 죄악가운데 태어난 인생이 유한하고, 또한 인간의 타락으로 이세상이 부패하고 부정해진데 그원인이 있습니다. 정녕 영원한 하늘나라에서만이 모든사람이 완벽하게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a.희년제도(레25:10)
b.기업무를 자(룻3:9)
3. 모세의 해결책
1) 상속받은 여자는 자기지파에서만 결혼하게 함
모세는 슬로브핫의 딸들 상속문제로 큰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일단 여자상속도 예외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영토분배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여자들이 다른지파에 시집갈경우 이영토는 다른지파에 넘어갈 염려가 있어 이또한 문제였습니다. 이문제로 고민하던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재산을 상속받은 여자들은 자기지파의 남자들에게로 시집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슬로브핫의 딸들도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자기마음에 맞는 남자를 골라 자유롭게 결혼할 자유도 있었지만, 이결혼이 하나님이 정하신 영토분배원칙과 상충하여 문제가 발생하기에,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자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배우자와 혼인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혼인이 하나님의 뜻과 공의를 이루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안에서 다소 조정되어야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혼인제도를 제정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입니다.
a.혼인의 제정자이신 하나님(창2:22-24)
b.신앙안에서의 혼인(고후6:14)
2)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
모세는 본서의 결론을 맺으면서 본서의 모든내용은 하나님께서 모세자신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례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결국 모세자신이 한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세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일차적인 저자는 인간이지만, 성경의 참된저자는 성령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을 단순한 인간저작물로 볼것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인 것으로 확실히 알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이말씀을 가까이하며, 이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가르침에 귀기울여야 할것입니다.
a.성경의 저자인 성령(딤후3:16)
b.성령의 말씀에 귀기울이라(계2:11)
결론
우리는 모세를 통해 3,500년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이명령과 규례와 제도들은 오늘날 문자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구약의 제사나 규례, 절기제도 등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령한 영적교훈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교훈들을 오늘날 가감없이 순종하고 지켜야합니다. 비록 시대와 세대가 변모하였지만, 택한 백성을 향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가르침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영원하며 불변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녕 하나님은 우리 백성들이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날마다 경성하며 경계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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