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슬로브핫 딸들의 기업에 관한 문제 36:1-4
본문은, 최근에 슬로브핫 딸들의 기업에 관해 명령이 내려졌던 것을 계기로 므낫세지파의 두령들이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에게 겸손히 요청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1) 므낫세의 자손들은 슬로브핫 딸들에게 내려진 이전의 명령을 공정하게 진술한 다음, 그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제소하지 않고 오히려 그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인다(2절).
(2) 그들은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지파로 시집가게 되면 이에따라 발생할 폐단을 진술한다(3절). 그들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를 이루기위하여 진술하고 있다.
1) 기업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보존하기 위해서였다. 만일 슬로브핫 딸들이 다른지파로 시집감으로써 므낫세지파 기업의 상당부분이 다른지파에게로 넘어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2) 자손들간의 시비와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만일 다른지파 사람들이 그들가운데 들어오게 된다면 그로인해서 어떤다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Ⅱ. 기업문제의 해결 36:5-13
(1) 슬로브핫의 딸들과 므낫세지파의 나머지 사람들사이에 발생한 이문제는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에 의해 해결되었다. 므낫세지파 두령들의 탄원은 승인되었고 그들이 염려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가 취해졌다. 요셉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5절).
1) 슬로브핫 딸들에게 결혼대상자로서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아버지의 지파안에서는 그대상자들을 충분히 선택할수 있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만 시집갈지니(6절).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의 권위를 인정해야 하며 부모의 뜻을 어긴채 결혼해서는 안되듯이, 부모들은 자녀들을 결혼시키는 문제에 있어서 그들의 감정을 물어야하고 그들이 사랑할수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결혼시켜서는 안된다. 강제 결혼은 축복이 되지 않는다.
2)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기업이 다른가문에게로 넘어가지 않게하기 위해 그들의 친척들하고만 결혼해야 했다.
(2) 이 특별한 경우에 대해서 규정된 그법은 영구적인 것이 되었다.
(3)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명령에 복종하였다.
(4) 이 민수기서 전체의 결론은 이 민수기서 후반부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를 통하여 우리를 어떤 새로운 환경으로 인도하시든지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그 새로운 곳에서 해야할 우리의 의무를 가르쳐달라고 구하며, 그일을 감당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함으로써 우리가 그날의 일은 그날에, 그곳의 일은 그곳에서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 핵심
36:1-13
아들이 없는경우 딸이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받을수 있는 규례는 이미 27:1-11절에 언급되었다. 본문에서는 아버지의 기업을 받은 딸이 다른지파의 남자와 결혼했을경우 그기업의 소유권이 어디로 가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 묵상
기업을 지키는 딸들 ( 36:5-9 )
기업을 상속받은 딸들은 기업을 지키기위해 반드시 자기조상 지파에 속한 사람에게 시집을 가야합니다. 이는 각지파의 기업이 다른지파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의 편중을 막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을 소중히 잘 관리하도록 하기위해 이런제도를 시행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원하신 기업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고 신앙의 유산을 잘 관리,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입니다.

# 해설
여자상속법의 보완 ( 36 )
지금까지 이스라엘 11지파와 레위지파의 분깃에 대해 말한 모세는 이제 본장에서 여자상속자들의 영토소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즉 본문에서 모세는 슬로브핫 딸들의 영토분배와 상속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더 명확하게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경우 발생할 문제, 즉 여자상속자가 시집가서 그분깃이 남편지파에게로 넘어갈 경우에 대비하여 여자상속자의 혼인문제에 대해서도 올바른 시행규칙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1. 여자 상속법
1) 이스라엘의 상속법
이스라엘의 상속법은 원래 장자들에게 국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장자들만이 아버지의 재산과 명예를 상속하였고, 차지의 경우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는 비율은 극히 미약하였습니다. 이런제도는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 모든제도가 남성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신약의 복음시대가 도래하기 이전까지 모든제도나 규범은 다소 편협하고 남성에게 유리한 일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a.장자의 권한(창49:3)
b.남자들만 계수에 넣음(민1:2)
2) 상속법의 예외적인 경우
남자상속법에는 다소 문제가 있었습니다. 슬로브핫 집안의 경우는 딸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칫 슬로브핫의 가문은 가나안에서 분깃을 할당받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여자들만 있는 집안에서는 여자들에게도 재산을 상속하고, 영토를 할당받을수 있도록 예외적인 규례를 마련하였습니다.
a.신령한 하늘지혜를 덧입어라(고전2:12)
b.지혜를 사모하라(마10:16)
2. 여자상속자가 결혼할 경우
1) 분깃이 남편에게로 넘어감
그런데 여자들이 재산을 상속받았다 하더라도 한가지 문제가 남았습니다. 즉 재산을 상속받은 여자가 다른지파의 남자에게로 시집갈경우 이여자의 재산과 소유는 모두 남편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모든 땅과 재산들은 남편지파의 재산으로 귀속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이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모세는 자기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전지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했던 것입니다.
a.하나님을 의지하라(시37:5)
b.지혜의 근본(잠1:7)
2) 희년제도
당시 이스라엘에는 희년제도가 있었습니다. 일곱번째 안식년이 되는해, 즉 50년마다 돌아오는 이 희년에는 노예가 석방되고, 부채가 탕감되며, 땅이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려지는 그런 자유와 해방의 해였습니다. 따라서 슬로브핫 딸들이 다른지파에 시집가서 기업무르는 절차를 통해 그땅을 원래 자기지파가 되찾는다 하더라도 희년이 되면 이땅은 역시 시집간 지파의 땅으로 되돌려져야 했습니다. 말하자면 희년제도가 원래는 좋은의도에서 마련된 것이지만, 슬로브핫 딸들의 경우만은 오히려 좋지못한 결과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사이에 만들어진 제도는 항상 모든사람들을 만족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이는 죄악가운데 태어난 인생이 유한하고, 또한 인간의 타락으로 이세상이 부패하고 부정해진데 그원인이 있습니다. 정녕 영원한 하늘나라에서만이 모든사람이 완벽하게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a.희년제도(레25:10)
b.기업무를 자(룻3:9)
3. 모세의 해결책
1) 상속받은 여자는 자기지파에서만 결혼하게 함
모세는 슬로브핫의 딸들 상속문제로 큰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일단 여자상속도 예외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영토분배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여자들이 다른지파에 시집갈경우 이영토는 다른지파에 넘어갈 염려가 있어 이또한 문제였습니다. 이문제로 고민하던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재산을 상속받은 여자들은 자기지파의 남자들에게로 시집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슬로브핫의 딸들도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자기마음에 맞는 남자를 골라 자유롭게 결혼할 자유도 있었지만, 이결혼이 하나님이 정하신 영토분배원칙과 상충하여 문제가 발생하기에,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자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배우자와 혼인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혼인이 하나님의 뜻과 공의를 이루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안에서 다소 조정되어야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혼인제도를 제정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입니다.
a.혼인의 제정자이신 하나님(창2:22-24)
b.신앙안에서의 혼인(고후6:14)
2)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
모세는 본서의 결론을 맺으면서 본서의 모든내용은 하나님께서 모세자신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례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결국 모세자신이 한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세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일차적인 저자는 인간이지만, 성경의 참된저자는 성령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을 단순한 인간저작물로 볼것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인 것으로 확실히 알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이말씀을 가까이하며, 이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가르침에 귀기울여야 할것입니다.
a.성경의 저자인 성령(딤후3:16)
b.성령의 말씀에 귀기울이라(계2:11)
결론
우리는 모세를 통해 3,500년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이명령과 규례와 제도들은 오늘날 문자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구약의 제사나 규례, 절기제도 등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령한 영적교훈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교훈들을 오늘날 가감없이 순종하고 지켜야합니다. 비록 시대와 세대가 변모하였지만, 택한 백성을 향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가르침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영원하며 불변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녕 하나님은 우리 백성들이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날마다 경성하며 경계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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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레위인의 성읍 35:1-8
십일조와 제물에 관한 율법은 레위인들의 생계를 위해 아주 풍부하게 규정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자, 전에 광야생활에서처럼 레위인들 모두가 성막근처에서 사는 것은, 이스라엘의 공익을 위해서도 좋은일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레위인들이 편안하게 그리고 다른지파들에게 유익을 주며 살수 있도록 그들의 거주지를 마련하기위해 어떤조치가 취해져야 했다. 이제 레위인들의 거주지를 위한 배려가 다음과 같이 지시되었다.
(1) 성읍들과 그성읍들 사방의 들이 그들에게 배당되었다(2절). 그들에게 경작할 땅은 필요없었다.
1) 레위인들에게 성읍들이 배당되었으므로 그들은 가까이에서 함께 살수 있게되었고, 율법에 관해 서로 담화하여 의심스러운 경우가 있을때는 서로 의견을 물을수 있게되었다.
2) 그들에게는 성읍들과 그들의 가축들을 방목하기 위한 들이 함께 분배되었다(3절). 성벽으로부터 일천규빗은 그들의 가축을 들여놓기 위한 곳간을 위해, 이천규빗은 그들의 가축을 방목하기 위한 들로 이용하도록 그들에게 배당되었다(4,5절).
(2) 레위인들이 거할 성읍들은, 각지파들이 얻은 기업중에서 그들에게 배당되어야 했다(8절).
1) 이렇게 함으로써 각지파는 하나님께 감사를 표할수 있게되었다.
2) 이렇게 함으로써 각지파는 그들가운데 거하는 레위인들에게서 여호와의 선한지식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혜택을 누릴수 있게되었다.
(3) 레위인들에게 배당될 성읍의 수는 도합 사십팔 성읍으로서, 모든 지파들이 각각 네성읍씩을 준 셈이다.

Ⅱ. 도피성에 대한 규례 35:9-34
여기에서는 도피성의 규례에 관한 명령이 내렸다. 이 도피성의 규례에는 선한 율법과 순수한 복음에 관한 것이 많이 있다.
(1) 살인과 고살죄에 관한 훌륭한 법이 나와있다.
1) 고의적인 살인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했다. 그리고 그경우에는 도피성이 허락될수 없고 배상금이나 감형이 결코 용납될수 없었다. 잘못을 범했을경우에는 반드시 그잘못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주어야 했다. 그러나 살인자의 경우에는 그가 불법적으로 빼앗아간 생명은 다시 반환해 줄수가 없기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대신 내어주어 처형당해야 했는데, 이것은 어떤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죽은 사람의 영혼이나 망령을 달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율법과 국가의 공의를 만족시키기위해 그리고 다른 모든사람들로 하여금 그렇게 하지않도록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살인자에 대한 고소뿐만 아니라 살인자를 처형하는 일도 피살자의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위탁되었다. 즉 그에게는 피살된 친족의 재산이 저당잡혀 있다면 그것을 도로 찾아주어야할 책임이 있듯이 그친족이 살해당했다면 그피를 보수해야 하는 책임도 있었던 것이다.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친히 죽일 것이니(19절).
2) 그러나 만일 살인행위가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이지 않다면, 즉 '원한없이 우연히' 혹은 '기회를 엿봄이 없이'(22절), 또한 '보지못하고' '해하려한 것도 아닌'(23절)데도 살인이 발생했다면(이런것을 우리 법에서는 과실치사 혹은 불운한 살인이라고 부른다), 이런경우에는 살인자가 그리로 도망할수 있도록 정해진 도피성들이 있었다. 영국법에 의하면 이러한 경우에는 재산을 몰수당하게 된다. 그러나 특별한 사실이 발견되면 사면될수도 있다. 도피성에 관한 율법은 다음과 같다.
① 만일 어떤사람이 사람을 죽였다면 그는 회중앞에서 즉 공개법정에서 재판을 받을때까지는 이 도피성에 있음으로써 율법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지낼수 있었다.
② 만일 재판을 통해서 그것이 고의적인 살인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 도피성은 더이상 그를 보호해주어서는 안되었다. 그것은 이미 정해진 사실이었다. '너는 그를 내 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출 21:14).
③ 그러나 만일 그것이 실수나 우연에 의한 살인이었으며 그리고 그를 친것이 그사람의 생명이나 다른 어떤것을 노린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판명되면 그살인자는 도피성에서 계속 안전하게 지낼수 있었다. 그렇게해서 피를 보수할 자가 그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했다(25절). 그곳에서 그는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자기집과 가산에서 추방된 상태로 머물러 있어야 했다. 여기서 다음 몇가지 점을 살펴보자. 첫째,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살인자의 생명을 보존하심으로써 그들의 죄라기보다는 불행이라고 할수 있는것 때문에 사람이 죽음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하셨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살인자를 그본래 살던 성읍에서 추방하여 도피성에 가두어 두심으로써, 피흘리는 죄에 대해 두려움을 품고 생명을 매우 소중히 여기도록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하셨다. 셋째, 범죄자의 추방기간을 대제사장의 죽기까지로 제한함으로써 그신성한 직책을 명예롭게 하였다. 도피성은 모두가 레위인의 성읍들이며 대제사장은 레위지파의 우두머리이므로 그성읍들에 감금된 자들은 대제사장의 포로로 간주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대제사장이 죽으면 그들은 마땅히 해방되어야 했다.
(2) 도피성의 모형과 상징아래에는 복음에 대한 것이 많이 들어있다. 사도가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며 가는 우리'(히 6:18)라고 말한 것이나, '그리스도를 얻고 그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8,9)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 도피성들을 암시하고 있는것 같다.
1) 여러 도피성들을 두어 그나라의 여러지역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살인자가 이스라엘땅 어느곳에 살든지간에 반나절이면 그중 어느하나에 도착할수 있도록 했다. 비록 우리가 도피할수 있도록 정해진 그리스도는 오직 한분 뿐이지만,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간에 그는 가장 가까이 계시는 피난처이시며 즉시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이다. 왜냐하면 '말씀이 우리 가까이에 있고' 그리스도는 말씀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2) 살인자는 이 도피성들중 어느곳에서도 안전하였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에게로 피하여 그안에서 안식하는 신자들은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3) 도피성은 모두 레위인들의 성읍들이었다.
레위인들이 불쌍한 죄수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환영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이와같이 불쌍한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영접하고,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들을 돕고 권면해주는 것이 복음사역자들의 할일이다.
4) 이스라엘 본태생이 아닌 타국인과 우거하는 자들까지도 이도피성의 혜택을 받을수 있게했다(15절). 이와같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는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차별이 없다.
5) 도피성의 들이나 접경까지도 그범죄자들에게는 충분히 안전한 범위였다(26,27절).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옷 가장자리조차도 불쌍한 죄인들을 치료하고 구원하기에 효력이 있었다.

# 핵심
35:1-34
레위인을 위한 성읍을 지정하고, 억울한 죽음을 면케하는 도피성제도를 설명한다.
레위인의 전국분산(35:2)
레위지파는 땅을 별도로 분배받지 않은 대신 각지파들로부터 48개의 성읍을 할당받았다. 이로써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전역에 분산거주하면서 이스라엘의 신앙생활을 주도할수 있게되었다. 가나안 정착이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절기나 제사를 중앙성소에서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대 절기때에는 모든남자들이 성소로 올라갔지만, 그외에는 각처에 흩어진 레위인들이 종교생활을 인도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온백성을 여호와 신앙안에서 단합시키는데 큰역할을 감당했다.
도피성 제도(35:11-15)
우발적으로 혹은 정당방위로 사람을 죽인자를 보호하기위해 마련한 성이다(신 4:42). 도피성은 모두 여섯개가 있었다. 이들은 요단서편의 게데스, 세겜, 헤브론 그리고 요단동편의 베셀, 길르앗라못, 바산골란이다(수 20:7,8). 도피성은 이스라엘 전역에 고르게 자리하여 오살자로하여금 쉽게 도피할수 있게 했다(신 19:3). 또한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도피성’이란 푯말을 설치하고, 길을 넓게 닦아놓아 도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도피성에는 모든 생필품을 갖추어놓아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 묵상
레위인을 위한 배려 ( 35:1-8 )
레위인은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된 자들이었으므로 땅의 기업분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주하고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기업중에서 성읍과 들의 일부를 그들의 것으로 규정하심으로써 세속적인 문제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는일이 없도록 배려하셨습니다.
도피성 ( 35:11-14 )
이스라엘은 요단동편과 가나안땅에 세성읍씩 도피성을 지정함으로써 우발적인 살인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실수나 정당방위 등의 우발적인 살인자가 회중앞에서 정당한 판결을 받을때까지 보복자로부터 도피할수 있었습니다.
고살 ( 35:16-21 )
고살이란 고의적인 살인을 말하는 것으로, 철연장으로 사람을 죽인 경우, 사람을 죽일수 있을만큼 큰돌로 사람을 죽인 경우, 죽일만한 나무연장으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우발적 살인과 고살의 기준이 애매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명문화한 것입니다. 피의 보수자가 고살자를 죽이는 것은 법으로 허용한 것으로서 죄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원리(탈리오 법칙)가 적용된 것입니다.
우발적인 살인자 처벌규정 ( 35:22-28 )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도피성으로 피하면 살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머물다가 대제사장이 죽은다음에는 자기기업으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우발적인 살인이라도 살인은 살인이므로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았던 것입니다.
살인자 처벌 ( 35:31, 32 )
고살자의 경우는 생명의 속전으로 죄가 속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죽여야 했습니다. 도피성으로 피한 자의 경우는 대제사장이 죽기전에는 생명의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려보낼수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에 대해 하나님은 고살이든 우발살인이든 엄중히 벌하십니다.
더럽히지 말아야할 땅 ( 35:33, 34 )
땅을 더럽히지 말라는 의미는 하나님은 이스라엘가운데 거하시므로 그백성은 거룩한 백성이며, 그들이 살고있는 땅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성소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땅안에서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파괴하는 모든것들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성을 파괴하는 것들로 가득찬 오늘날의 생활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과 거룩에 힘써야 합니다.

# 해설
레위지파의 성읍과 도피성 ( 35 )
전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깃에 대해 가르치신 하나님은 이제 본장에서 레위인들의 분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실 레위인들은 하나님을 분깃으로 삼아야했기에 지정된 영토가 없었습니다. 여기서는 레위인들이 거할 거처로서 42성읍과 도피성 6성읍에 대한 내용이 언급됩니다.
1. 레위인의 분깃
1)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성읍을 얻음
레위인들에게는 생계에 필요한 땅이나 영토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이유는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의 분깃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레위인들은 분깃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거주지에 적합한 몇몇 성읍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레위인들이 분깃을 얻지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 뿔뿔이 흩어져 살게된 것은 이들이 성막을 섬기고, 또 종교의무을 수행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치고 교훈하는데 그목적이 있었습니다.
a.가르치기에 힘써야할 지도자(딤전3:2)
b.레위인의 분깃은 하나님(신10:9)
2) 성읍수에 따라 레위인에게 성읍을 제공함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지파별로 레위인들의 거처를 위한 성읍을 제공해주어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성읍을 할당받은 지파는 많은 성읍을, 적은 성읍을 제공받은 지파는 적은 성읍을 레위인들에게 주어야 했습니다. 즉 받은바 은혜에 적합하게 성읍을 제공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는 곧 자신이 받아 누리는 은혜만큼 또한 이웃형제에게 베풀어야함을 교훈합니다. 우리는 받은바 은혜를 기억하고 그은혜 갚는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a.은혜받은 성도(롬6:14)
b.은혜를 갚으라(벧전4:10)
2. 도피성 규례
1) 도피성을 설정함
레위지파는 동족들로부터 받은 48개 성읍가운데 6개의 성읍을 도피성으로 지정해야 했습니다. 이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임시로 도피하여 정당한 재판을 받기까지 기거할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즉 허물이 있을망정 무고하게 보복당하지 않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벌을 받도록 생명을 보장하기위한 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렇게 율법은 비록 죄인일망정 함부로 죽음을 당하거나 살해되지않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고귀한 존재로서 살인이 곧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하는 무서운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a.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창1:26)
b.살인하지 말라(출20:13)
2) 요단강 좌우에 각각 세곳을 정함
도피성은 요단강 서편에 3개, 요단강 동편에 3개가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도피성에 쉽고 재빠르게 피신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처소에 있든지 누구나 법의 혜택을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율법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우리성도들 역시 이와같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골고루 입고 사는자 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이렇게 받은바 은혜를 함께 나눔이 마땅합니다.
a.요단서편의 도피성(수20:7)
b.요단동편의 도피성(수20:8)
3) 타국인에게도 적용됨
도피성제도는 이스라엘에 사는 외국인에게도 적용되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에 귀화한 외국인들도 만약 부지중에 살인하는 실수를 범했다면 도피성으로 도망하여 생명을 건짐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구원의 법이 신분이나 국적, 민족에 차별이 없음을 교훈합니다. 오늘날 우리성도들이 주의 복음을 듣고 구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것도 모두 이렇게 하나님의 차별없는 은혜 덕분입니다.
a.차별이 없는 복음(롬3:22)
b.값없이 얻은 구원은혜(엡2:8)
3. 고살자에 대한 규례
1) 고살자는 도피성으로 피할수 없음
고의적으로 살인한 자는 결코 도피성으로 피신할수 없었습니다. 이런자는 도피성으로 피신했다해도 다시 끌려나와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의도적으로 살인한 자는 그에 상응하는 살인죄의 형벌을 받아야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살인은 죽음으로 그죄값을 갚아야합니다. 그만큼 살인죄는 무서운 죄악입니다.
a.살인하지 말라(롬13:9)
b.형제를 미워하지 말라(마5:22)
2) 도피성을 벗어난 자는 살인을 면할수 없음
부지중에 살인하여 도피성에 피신한 자라 하더라도 만약 도피성 바깥으로 나온자는 죽음을 면할수 없었습니다. 이는 곧 영적으로 우리의 참구원자요, 피난처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품에서 떠난자는 영원한 사망이요, 죽음에 사로잡힐수밖에 없음을 교훈합니다. 그러므로 주의 은혜로 구원을 입은 우리성도들은 피난처요, 도피성되신 우리 주님을 끝까지 붙들고 그가운데서 영원한 생명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a.피난처이신 주님(시18:2)
3) 사형시에는 두명이상의 증인을 세워야 함
고살자는 사형에 해당하였습니다. 그런데 비록 고살자일망정 그를 사형시킬때는 반드시 두명이상의 증인이 요구되었습니다. 이는 분명하게 사실을 심리하여 행여라도 무고하게 사형을 당하는 불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한 특별한 조치 였습니다. 이렇게 모든재판은 항상 공정하고 정당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a.두명의 증인(신17:6)
b.공정한 재판(신25:1)
결론
도피성제도는 죽을수밖에 없는 우리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다시 새생명을 얻게된 영적원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도피성에서 그생명을 건짐받듯이 성도들이 영원한 생명을 받는 유일한 길은 도피성되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밖에 없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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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가나안땅의 경계 34:1-15
본문은 가나안땅 사방의 경계에 대한 상세한 도안이다. 그들에게 약속된 땅은 훨씬더 넓었었다. 만일 그들이 복종했더라면 유브라데 하수까지 이르는 그모든 땅을 합당한 때에 차지할수 있었을 것이다(신 11:24). 그리고 사실 다윗과 솔로몬시대에는 이스라엘의 통치권이 바로 거기까지 미쳤다(대하 9:26). 그러나 여기서 묘사된 이경계는 오직 아홉지파 반의 몫으로 배당된 가나안 땅뿐이다. 왜냐하면 두지파 반은 이미 땅을 배당받았기 때문이다(14,15절). 이제 가나안땅의 경계에 관해서 살펴보자.
(1) 그땅은 일정한 경계로 제한되어 있었다.
1) 이로인해서 그들은, 그들이 쫓아내야할 자들이 누구이며 그들에게 내려진 명령이 어디까지 미치는가를 알수 있었다(33:53).
2) 이로인해서 그들은 그들에게 배당될 땅이 얼마나 될것인가를 기대할수 있었다.
(2) 그땅의 영역은 매우 좁았다. 그땅은 본문에서 경계지어진 것에 의하면 길이가 약 160마일 폭이 약 50마일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도 그것은 영국땅의 절반정도밖에 되지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땅은 믿음의 조상에게 약속된 땅이었고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가 된 땅이었다. 그곳은 오랫동안 또한 오직 그곳에서만 '하나님이 알린바 되셨으며 그이름이 크셨던'(시 76:1) 작은 장소였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을 알게된다.
1) 하나님이 세상에서 자신을 위하여 차지하신 부분은 얼마나 작은가!
2) 하나님이 이세상에서 종종 자기백성에게 주시는 몫은 얼마나 작은가!
(3) 그땅의 경계와 한계가 어떠했는가는 주목할만하다.
1) 가나안 자체는 '영화로운 땅'(단 8:9)이었다. 그러나 그땅은 광야와 바다에 접해있고 여러가지 쾌적하지 못한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2) 땅의 경계들은 대부분이 그땅의 방벽으로, 곧 천연적인 요새로 되어있었다.
3) 그땅의 경계는 '애굽시내를 지나 바다까지'(5절) 이르렀다. 그래서 그들이 스스로 살펴본 그땅의 광경은, 그들에게 애굽에서의 속박과 그곳으로부터의 놀라운 구출을 생각나게 할 것이었다.
4) 그들의 경계는 '염해끝에서 시작하여'(3절) 염해에서 끝이 났다(12절). 그 영화롭고 비옥했던 계곡은 이제는 어떤바람이 불어도 물결치지 않으며 배도 다니지 않는 호수가 되었다. 그호수는 고기가 전혀 살지않고 어떤종류의 생물도 결코 발견되지 않기때문에 사해라고 불렸다.
5) 그들의 서편경계는 오늘날 지중해라고 불리는 '대해'(6절)였다.

Ⅱ. 기업분배 책임자의 임명 34:16-29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가나안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배해줄 책임자를 임명하신다. 이같이 그땅에 대한 단한번의 공격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땅의 정복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1) 오늘날의 치안판사에 해당하는 최고감독관으로는 엘르아살과 여호수아가 임명되었다(17절).
(2) 엘르아살과 여호수와외에도 땅분배가 불공평하다는 불평이 일어나지않도록 하기위해 각지파의 족장 한사람씩을 임명하여, 이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자기가 섬기는 지파가 조금도 손해를 입지않도록 돌아보게 하였다.

# 핵심
34:1-29
이스라엘이 정복할 가나안땅의 경계 및 그땅을 분배할 각지파의 대표명단을 언급한다.

# 묵상
가나안 입성전에 땅의 경계를 정하신 이유 ( 34:2 )
이는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고, 그땅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으로하여금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전쟁에 임하게 하기위해서 입니다.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이스라엘 영토 ( 34:6-12 )
이스라엘의 영토경계는 대해, 호르산, 하맛어귀, 스닷, 시브론, 하살에난, 스밤, 리블라, 아인, 긴네렛, 요단, 염해를 잇는 선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방이 바다나 적으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여호와의 돌보심이 아니면 죽음과 굴복(우상숭배)을 당할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온땅에 주권을 행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변에 위험과 장애물을 두신 이유는 우리로하여금 말씀에 절대순복하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복된 것임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요단서편 땅을 차지할 지파 ( 34:13 )
갓과 르우벤지파를 제외한 아홉지파와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서편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분배받을 땅이 확정되었습니다. 즉, 요단동쪽에 있는 바산과 아모리족의 영토와 이곳에 제시된 요단서쪽의 땅이 이스라엘의 영토로 확정되었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한 땅분배 ( 34:13-15 )
제비뽑기를 통해 땅을 분배한 이유는 원소유주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고, 자기들에게 분배된 땅에 대해 불만을 가질수 없게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분깃이나 소유물에 감사하고 주신 것에서 자족하는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기업분배에서 배울수 있는 교훈 ( 34:17-29 )
각지파에게 공정하게 땅을 분배하고 백성의 불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분배자들을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중대사를 결정할때에는 회중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불만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것이 교회를 위해 바람직합니다.

# 해설
가나안땅의 경계지 ( 34 )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차지할 땅의 사방경계를 정하고, 또 가나안땅에서 차지할 각지파들의 분깃을 정하기위한 제비뽑기 과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차지할 영토분배의 모든과정을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시겠다던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그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1. 가나안땅의 경계를 정해주심
1) 하나님이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가나안땅의 사방경계를 정해 주셨습니다. 이는 곧 가나안땅이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생활터전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터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모든삶의 공간과 생활터전을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하고 그분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a.창조주 하나님(창1:1)
b.항상 감사하라(살전5:18)
2) 하나님이 언약을 이루심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 사방경계를 확정해 주셨습니다. 이제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순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옛날 450여 년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모든 열악한 환경을 물리치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이제 주기로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하신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이루십니다.
a.아브라함과 약속하심(창12:1-2)
b.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신4:31)
2. 가나안땅의 사방경계
1) 각 경계끝은 광야와 바다가 있음
하나님이 정하신 가나안땅의 사방경계는 사막과 바다와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이는 곧 외적의 침입을 막을수 있는 자연방호벽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택한 백성이 살아갈 거처를 정해주시되,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도록 온갖 조처와 배려를 다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상하며, 세심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울타리를 넘어 스스로 어려운 상황으로 뛰쳐나가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요, 인도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보호자이신 하나님(시18:6)
b.자비하신 하나님(애3:22-23)
2) 경계밖에는 이방족속들에게 둘러싸여 있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차지할 영토사방에는 이방나라들이 둘려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장차 세상을 살아가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항상 믿음을 지키며, 거룩하고 신령한 성결의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이들 이방나라들로부터 항시 좋지못한 관습과 유행을 본받아 큰죄악에 빠졌고 이로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삶은 오늘날 불신세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우리 성도들의 현실을 보는 듯합니다. 성도들은 이런 불신세력들의 좋지못한 유행이나 관습을 삼가고 성결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긴장을 늦추지말아야 합니다.
a.악한 풍습을 삼가라(창34:1-2)
b.항상 경성하고 경계하라(마25:13)
3) 가나안땅은 훗날 완전히 이스라엘의 땅이 됨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가나안의 경계는 훗날 다윗과 솔로몬시대에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모세가 받은 이경계는 아직 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받은 천국약속도 아직은 완전하게 성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약속이 확실히 성취될 줄로 믿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완전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성취됩니다.
a.참된 믿음(히11:1)
b.솔로몬시대의 가나안의 경계(대하9:26)
3. 제비뽑을 각지파 족장들
1) 각분깃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나누어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땅을 제비뽑을 각지파의 족장들을 선임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각지파의 족장들이 뽑은 결과를 놓고 각지파의 영토위치가 결정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각지파의 위치를 정하기위한 매우 합리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제비뽑기의 결과를 주관하신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신이나 불평없이 가나안땅의 각지파별 위치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는 이런 공평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a.제비뽑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잠16:33)
b.제비뽑기를 하는 이스라엘 족장들(수14:1)
2) 각분깃의 성읍은 인구수에 비례하여 나누어짐
이스라엘 각지파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각지파에게 할당되는 성읍의 수, 즉 영토의 크기는 인구수에 비례하여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많은 유다지파는 많이 할당되었고, 또 인구가 적은 지파는 다소 적은 성읍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토를 나누고 또 성읍을 분배하는데 매우 지혜롭고 합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a.지혜롭게 처신하라(마10:16)
b.공동체 의식(고전12:12)
결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해주신 가나안땅의 경계는 하나님의 구원언약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근거가 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과의 구원약속을 지키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택한 백성들과 맺으신 구원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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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노정 33:1-49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를 지나온 노정에 대한 회고이며, 간단한 기술이다.
(1)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진행한 노정에 대한 기록이 보존되었다.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노정을 따라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2절). 자신들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기사나, 자신들이 경험한 자비의 일들, 특히 자신들의 생애가운데서 나타난 두드러진 전환과 변화를 기록으로 보존해두는 것은 개개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히 공적인 위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크게 유익할 것이다. 우리의 기억력은 잘못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기록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록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동안에 우리로 광야의 길을 걷게하신 것'을 기억할수 있게되는 것이다(신 8:2).
(2) 그기록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기록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광야를 통과하는 행진으로 계속되다가, 현재 진을 치고 있는 모압평지에서 끝이난다.
1) 그들이 애굽을 떠나올때에 관한 몇가지 사실들이 주목되고 있다. 이사건을 그들은 결코 잊을수 없는 놀라운 일로서 언제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기를 든 군대처럼 횡렬과 정렬을 맞추어 나왔다. 그 항오대로 애굽땅에서 나오던 때의 노정이(1절). 그들은 비밀리에 도망가지 않았으며(사 52:12) 오히려 그들의 원수들의 목전에서 떳떳이 나왔다. 그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의 원수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게하셨으므로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항할수도 없었고 대항하려고도 하지않았으며 감히 대항할 엄두도 내지못했기 때문이다.
2) 가나안으로 향하는 그들의 노정에 관한 몇가지 사실들이 다음과 같이 주목되고 있다.
① 그들은 계속해서 이동했다. 이세상에서 우리의 상태도 그와같은 것이다. 이세상에서 사는동안 우리에게는 영원히 거할 도성이 없다.
② 그들의 여정의 대부분의 길은, 사람이 살지않고 길이 나있지 않으며 인간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조차 갖추어져 있지않은 광야길이었다. 이사실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욱 크게 나타내준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놀라운 지도와 후하심으로 말미암아 그같은 황무지에서도 사십년동안이나 생존했을뿐만 아니라 적어도 그들이 광야에 들어갔을때만큼의 많은수가 살아서 활기있게 그곳을 빠져나왔던 것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광야끝에'(6절) 진을 쳤으나 나중에는 그중심부에다 진을 쳤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보다 적은 어려움들로써 보다 큰일을 위해 준비시키신다.
③ 광야에서 그들은 미궁에서처럼 이리저리 앞뒤로 이끌려 다녔다. 그러나 그가운데서도 내내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지도를 받으면서 다녔다. 하나님께서 자기백성을 자기에게로 이끄시는 길은 비록 그것이 우리에게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길이 아닌것처럼 보일지라도 언제나 가장 좋은길이다.

Ⅱ. 가나안 거민에 대한 경고 33:50-56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었던 동안에는, 다른 모든민족과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기때문에 우상숭배에 빠질수 있는 유혹의 길에서는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요단을 건너게 되자 그들은 다시 그유혹을 받을 우려가 있게되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그들은 다음과 같은 지시를 받게되었다.
(1) 그들은 우상의 모든잔재를 철저하게 파멸하라는 엄한 명령을 받는다.
(2) 그들은, 만일 그들이 그렇게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로하여금 약속의 땅을 전부 차지하게 하시리라는 보증을 받는다(53,54절).
(3) 그들은, 만일 그들이 우상이나 우상숭배자들을 다 멸하지않고 남겨두면 그들 스스로 채찍에 맞을 것이며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반드시 형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우리가 죄를 쫓아내지 않으면 죄가 우리를 쫓아낼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정욕을 죽이지않으면 우리의 정욕이 우리의 영혼을 죽일 것이다.

# 핵심
33:1-56
이스라엘이 애굽을 출발한 때로부터 약 40년후 요단강에 인접한 모압평지에 도착하기까지의 긴여정을 숙영지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 묵상
모세의 광야여정 회고 ( 33:1-49 )
모세가 광야여정을 회고하는 목적은 국가적인 대사업을 수행하기에 앞서 과거의 모든잘못을 회개하고 그것을 믿음의 초석으로 삼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회고의 중심을 흐르는 맥은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진행했으며,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여호와께서 큰권능을 베푸셨다는 것, 즉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중심으로 회고된 것입니다.
출애굽의 날 ( 33:3 )
이스라엘은 정월십오일, 곧 유월절 다음날에 출애굽하였습니다. 완악하고 광포한 바로의 압제하에서 허덕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구원을 얻고 애굽에서 탈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죄악의 굴레를 벗고 출애굽한 날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애굽에서 모압까지의 여정이 주는 교훈 ( 33:5-49 )
이스라엘 백성은 쉽게 가나안땅으로 들어갈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기에 적합한 믿음과 자세를 갖추고 있느냐에 달려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시키고 훈련시키기위해 먼 우회로를 택하신 것입니다. 우리성도들도 이처럼 천국에 들어가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걸맞게 살수 있는 믿음과 자세를 간직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하나님께서 시행하시는 신앙훈련을 잘받아야 할것입니다.
호르산의 역사적 사건 ( 33:38-40 )
이스라엘이 애굽땅에서 나온지 40년 5월 1일에 제사장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론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가나안사람 아랏은 이스라엘이 쳐들어오기위해 호르산에 진을 치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한시대가 지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모압평지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 ( 33:50-53 )
여호와는 모압평지에서 가나안땅의 거민을 다 몰아내고, 새긴 석상과 부어만든 우상을 다 파멸하고, 산당을 훼파하고 그곳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해야할 일을 몇차례에 걸쳐 일러주셨으며, 이번에는 그땅의 불순한 것들을 모두 없애버릴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가나안인이 멸망당한 가장 큰이유가 우상숭배였던만큼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지않게 하기위해서 여러번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가나안땅의 분배방법 ( 33:54 )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가나안땅을 가족을 따라 제비뽑기로 결정했고 가족수에 맞게 땅을 분배했습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외에는 아무도 그결과를 알수 없기때문에 그결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비록 땅의 넓이를 지파의 크기에 맞추었으나, 그들의 위치를 제비뽑기로 정한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것으로 인정하고 불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해설
애굽에서 모압평야로의 여정 ( 33 )
본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는 순간부터 모압평원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소상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여정을 가만히 살펴보노라면, 참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와 불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1주일이면 갈수 있는 가나안을 그들의 불신과 불의로인해 무려 40년만에야 당도하게 된 것입니다. 하늘가나안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우리성도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교훈을 주는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1. 출애굽 여정
1)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출애굽함
본서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시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애굽을 벗어나게 되었노라고 술회하였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절대권력과 능력이 아니었으면, 이스라엘은 영원히 애굽의 종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절대능력은 출애굽직전의 10가지 재앙과 그후 홍해 도하사건, 광야 40년동안의 갖가지 이적 등에서도 잘나타납니다. 이는 곧 우리성도들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으로 이루어졌음을 다시한번 실감케합니다.
a.절대능력자이신 하나님(욥37:23)
b.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애5:19)
2) 하나님께서 애굽신에게 벌을 내리심
모세는 출애굽당시 하나님께서 애굽신들에게도 벌을 내리셨다고 회상하였습니다. 사실 애굽왕 바로는 자기들의 신들을 믿고는 끝까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항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애굽사람들은 자기들의 장자들까지 모두 잃는 큰재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신들도 애굽의 장자들을 구원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절대능력자이시며, 그분앞에 존재할만한 세상신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결코 하나님과는 비교할바가 되지못하는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a.유일하신 하나님(출8:10)
b.우상을 숭배하지 말라(출20:4)
2. 광야생활 여정
1)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음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반도 남단의 시내산 방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향하기에 앞서 그들이 장차 약속의 땅에서 지키고 따라야할 율법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는 것도 중요했지만, 약속받은 백성으로서 어떤삶을 살아야하는가는 더욱 중요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분이 가르치신 계명과 율례를 준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이런 하늘나라의 법에 합당한 삶을 살고있는지 돌이켜보아야 하겠습니다.
a.주의 법을 마음에 새겨야 함(신6:6)
b.하나님이 주신 계명(출20:6)
2) 광야를 40년간 방황함
시내산에서 가데스바네아로 향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탐꾼을 파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돌아온 12명중 10명의 정탐꾼이 가나안은 무서운 땅이요, 거인족속이 살고있어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크게 두려워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그죄의 결과 이스라엘은 40년동안 광야를 방황해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주의 언약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자는 이렇게 천국을 가더라도 수없이 고생하고 험난한 인생여정을 걷게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a.가데스바네아 사건(민14:34)
b.주의 약속을 확신하라(빌1:6)
3) 아론의 죽음
광야생활 마지막해인 40년 5월에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불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는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인 모세도 가나안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출애굽 1세대들은 하나하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세와 대제사장 아론의 죽음은 하늘가나안은 결코 율법으로 들어가지 못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교훈한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놀라운 진리를 분명히 깨닫고 또한 우리의 신앙고백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구원은 결코 자기힘으로 이루지못하며, 때문에 결단코 자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a.율법이 아니라 은혜(엡2:8)
b.값없이 얻는 구원(롬3:24)
3. 요단서편 땅의 분배
1) 우상을 훼파하라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가나안에 들어가면 이방우상들을 철저하게 훼파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것은 이들을 통해 영광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들이 우상을 숭배한다면 이는 곧 하나님의 구원목적에 배치되는 매우 심한 불경죄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우상숭배적인 요소가 없는지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꼭 손으로 만든 신상이 아니라도,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욱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들이 있으면 그것은 모두 우상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하나님만을 섬기라(출20:3)
b.우상을 숭배하지 말라(출20:4)
2)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가면, 가나안 족속을 철저하게 진멸하라 명하셨습니다. 이는 곧 가나안 족속들이 너무 타락하고 부패하여 이들과 더불어 공존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악의 요소들은 주변에서 철저하게 제거해야만 성결의 삶을 살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a.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심(신7:2)
b.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결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불신하고 의심한 결과 40년동안이나 광야를 헤매야 했습니다. 고난을 자초한 셈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다보면 스스로 자초하여 고난을 겪는경우가 허다하게 있습니다. 우리는 지혜롭게 처신하고, 믿음가운데 살아감으로써 이런 어리석은 고난의 삶을 자초하지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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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르우벤지파와 갓지파의 요청 32:1-15
이스라엘은 모압평지에 장막을 치고 있었다. 그들이 여기서 잠시 쉬고 있는동안 이미 정복한 땅의 처분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결정은 하나님의 어떤특별한 명령이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두지파의 특별한 제의와 요청으로 결정한 것이었다. 그리고 모세는 그요청에 대해 많은 논쟁을 거친후에 동의하였다.
1. 르우벤지파와 갓지파의 제안(1-5)
르우벤지파와 갓지파의 제안은, 최근에 점령하여 이스라엘의 공동소유가 된 땅을 그들의 기업으로 할당해달라는 것이었다. 세상의 일반적인 욕구들인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 2:16)은 이 지파들로하여금 이러한 선택을 하게했고 그땅에 대해 그러한 제안을 하도록 만들었다.
(1) '안목의 정욕' 이 작용했던 것이다. 그들이 탐내는 이땅은 위치가 아름답고 보기에 좋을뿐만 아니라 식량, 곧 가축을 위한 식량도 풍부한 곳이었다. 이 두지파는 다른지파들보다 가축떼가 심히 많았다. 사실 그들은 이처럼 많은 가축떼를 소유하고 있었기때문에 그에 알맞는 땅을 탐낸 것이었다.
(2) '이생의 자랑'이 작용했던 것이다. 필시 그들의 이러한 제안에는 다소간 '이생의 자랑'이 작용했던 것이었다. 르우벤은 이스라엘의 장자였지만 장자권을 상실하였다. 그래서 그는 비록 그땅이 가나안밖에 있으며 성막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첫번째 분깃을 얻으려고 애쓴 것이다. 갓지파는 실바의 장자의 후손들이며 르우벤지파와 같은 요구를 하였다. 므낫세도 장자였지만 그의 어린동생 에브라임에게 뒤쳐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래서 그도 역시 우선권을 갖기를 몹시 원했다.
2. 이 제안에 대한 모세의 반응(8-15)
모세는 신실한 통치자요 선지자로서 이 제안을 싫어했으며 그에 대해서 엄한 책망을 하였다.
(1) 그제안은, 특별히 그청원의 마지막말은 언뜻 보기에도 악한 것임에 틀림없었다. 우리로 요단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5절). 그말은 약속의 땅을 멸시하는 악한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말에는 또한 탐심이 있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땅이 그들의 가축에게 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제안은 또한 이스라엘이야 어떻게되든 자기들만 잘살게 되면 된다는 그들의 형제를 무시하는듯이 보이는 제안이었다.
(2) 그러므로 모세는 그들에 대해 매우 분노하였다.
1) 모세는 그들에게 이 제안에서 악하다고 여겨지는 점을 지적하며, 그것이 그들의 형제를 낙담케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6,7절).
2) 모세는 그들의 열조들이 지금의 그들처럼, 막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을때 그들의 불신앙과 소심함으로인해 당하게된 치명적인 결과를 그들에게 상기시킨다. 그는 그이야기를 아주 상세하게 말한다(8-13절).
3) 모세는 그들이 이스라엘진에서 떨어져 나감으로써 초래될 재앙에 대한 올바른 경고를 그들에게 내린다. 즉 그들은 회중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내리게 하고 백성들로 다시 급히 광야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위험을 초래하려고 한다는 것이다(14,15절).

Ⅱ. 청원에 대한 해명과 승낙 32:16-27
여기서는, 르우벤지파와 갓지파가 요단이편에 정착하는 문제에 대해서 모세와 그들사이에 조정이 이루어짐을 볼수 있다. 그들은 합의를 하여 그들의 형제들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에 그들의 군사들이 가서 돕되 그들의 가족과 가축은 이땅에 남겨놓고 떠나겠다는 제안을 가지고 모세에게 돌아왔다. 이렇게해서 그들의 제안은 수락될수 있었다.
(1) 그들의 이 제안은 매우 공정하고 관대하여 그들의 형제를 낙담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격려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제안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1) 봉사하기에 합당한 군인들은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 행하며'(17절) 가나안땅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2) 그들은 그들의 가족과 가축을 뒤에 남겨두고 떠나겠으며(그렇지않으면 그것들은 그들의 진군에 방해거리만 될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 그들의 형제를 더욱더 잘 돕겠다는 것이다(16절).
3) 그들은 가나안정복을 마칠때까지 그들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이다(18절).
4) 게다가 그들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그땅에 대해서는 어떠한 몫도 전혀 기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 이에 대해 모세는 그들이 그제안을 지키리라고 생각하여 그들의 요청을 수락하였다.
1) 모세는 그들의 형제가 무기를 놓기전에는 그들이 결코 무기를 놓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매우 강조하였다. 그들은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앞에서 행하겠다고 약속하였다(17절). 이에 대해 모세는 '너희가…무장하고 여호와앞에서 가서 싸우되'(20,21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싸움은 그들의 형제들을 위한 싸움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을 위한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2) 모세는 이러한 조건으로 그들에게 이땅을 차지하도록 허락하였다.
3) 모세는 또한 그들이 그약속을 파기할때의 위험을 그들에게 경고한다.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줄 알라(23절). 죄는 틀림없이 조만간에 죄인을 찾아내리라는 것을 주의하자.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죄가 우리를 찾아내어 파멸과 당혹함에 빠뜨리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죄를 찾아내어 그것을 회개하고 버릴수 있도록 해야한다.
(3) 그들은 그허락의 단서와 조건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엄숙한 서약으로써 약속이행을 보증한다. 우리 주의 명대로 종들이 행할 것이라(25절).

Ⅲ. 요단동편 기업의 수여 32:28-42
(1) 모세는 가나안정착이 완료될때까지 살지못할 것을 알고, 이문제를 엘르아살과 자기 후계자가 될 여호수아와 함께 결정했다(28-30절). 그는 르우벤지파와 갓지파에게 조건을 전제로 그땅을 수여하되, 만일 그들이 조건을 이행하면 그땅을 틀림없이 그들의 것으로 공표하도록 여호수아에게 지시한다. 이에 대해 르우벤지파와 갓지파는 그들의 형제들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한다(21,32절).
(2) 모세는 그들이 구한 땅에 그들을 정착시킨다. 여기서 그들과 함께 이땅에서 한몫을 얻기위해 나오는 므낫세 반지파에 대한 언급이 처음으로 나온다. 이 지파들의 정착에 관하여 다음 두가지 점을 살펴볼수 있다.
1) 그들은 성읍을 건축하였다. 즉 성읍들을 보수하였다.
2) 그들은 성읍들의 이름을 바꾸었다(38절). 왜냐하면 그성읍들의 이름은 느보와 바알로써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부르는 것조차도 금지된 이름들이었기 때문이었다(출 23;13). 그들은 이성읍들의 이름을 바꿈으로써 그우상들을 망각속에 묻어버리려고 애썼다.

# 핵심
32:1-42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이 요단동편의 땅을 분깃으로 받는 장면이다.
길르앗(32:1)
북쪽으로는 야르묵강 근처까지 이르고, 서쪽으로는 요단강과 접했다. 동쪽으로는 얍복강지류 및 아라비아 사막과 남쪽으로는 아르논강과 접했다. 이 명칭은 요단동편에 거주한 이스라엘 백성의 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사용되었다. 이지역은 물이 많고 삼림이 울창하여 지금도 참나무와 지중해 소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포도와 감람나무 등의 유실수와 목초지로도 유명하다. 북부 길르앗에는 B.C. 23세기경부터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모압과 암몬이 이스라엘보다 먼저 이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 묵상
르우벤지파와 갓지파의 요구 ( 32:1-5 )
르우벤지파는 가축떼가 심히 많고 풍요했으므로 야셀과 길르앗땅을 분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부를 측정하는 기준이 가축이었습니다. 그들은 더이상 모험을 하거나 어려움을 겪지않고 현실에 안주하고자 했으며, 자신의 이익에만 급급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요단동편 땅을 차지하지만 요단서편을 차지한 다른지파들에 비해 많은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르우벤과 갓지파에 대한 책망 ( 32:6-11 )
이 두지파에게 모세는 ’너희로 말미암아 형제들이 기업’으로 주어진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도 상관이 없겠는가 하고 물으며 책망했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이기적인 주장을 고집할경우,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이 무사안일적이고 이기적인 보고를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을 낙심케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셨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그세대를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던 것을 예로들어 이들의 이기적인 요구도 결국은 온이스라엘을 멸망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개인의 이기적인 요구와 주장으로 말미암아 낙심하고 시험에 드는 형제가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이기심은 더큰 이기심을 부른다는 사실도 명심하여 하나님의 백성답게 감사하고 용납하는 자세를 지녀야할 것입니다.
두지파의 회개 ( 32:21-27 )
모세는 형제들의 기업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다른지파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헌신하면 죄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할경우에는 여호와께 범죄하는 것이라고 모세는 말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나 약속은 아무소용이 없는 것입니다(약2:14). 이에 두지파는 회개하며 한때의 잘못을 시인하고 모세의 명령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였고, 처자를 남겨두고 정복전쟁의 선발대로 앞장서 싸우기로 했습니다. 성도들의 회개에는 반드시 진실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두지파에 대한 모세의 선포 ( 32:29, 30 )
모세는 갓과 르우벤이 함께 싸워서 가나안땅을 정복하게 되면 길르앗땅을 그들에게 산업으로 줄것이고, 그들이 무장을 하지않으면 길르앗땅을 주지않고 가나안땅에서 기업을 마련해 주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이 선포에는 기업을 확보해둠으로써 긴장을 풀고 건성으로 싸움에 임하는 그런자세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모세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두지파가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경우에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요단동편 땅을 차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조처는 두지파의 특권이 아닌 이스라엘 내분을 방지하기위한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해치지않는 일이라면 어떤경우에도 분열될수 없습니다.
길르앗땅 ( 32:33-42 )
길르앗땅은 르우벤지파 등이 소유한 요단동편 땅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입니다. 초기에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땅은 요단서편이었으나, 바산과 아모리땅을 정복하면서 기업으로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땅은 외적의 침입이 많았습니다. 블레셋, 미디안, 아말렉, 암몬, 다메섹 등은 계속해서 길르앗 시민들을 압박하였습니다(삿10:7, 8; 암1:3). 그러나 초기에는 그곳을 정복하고 새이름을 주는 등 통치권확립에 힘썼습니다.
요단동편 땅을 기업으로 취한 므낫세 반지파 ( 32:39 )
므낫세 반지파는 요단동편 땅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열심히 싸워 길르앗을 정복하고 아모리인들을 쫓아낸 공로로 모세는 그땅을 준 것입니다. 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맡은바 임무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 해설
요단동편을 요구한 르우벤과 갓자손 ( 32 )
이스라엘이 요단동편 모압평지에 머물며 요단강을 도하하기 직전의 일입니다. 수많은 가축떼를 지닌 르우벤과 갓지파는 요단동편 땅이 탐이 났습니다. 넓은 목초지와 평원으로 뒤덮인 요단동편 땅은 목축에 더없이 훌륭한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두지파는 요단동편 지역에 머물게 해달라고 모세에게 요구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낙망하였고 모세는 분노하였습니다. 신앙공동체의 단결력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본문은 이런 신앙문제에 직면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지혜롭게 처신하고 있는지를 소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요단동편 땅을 요구함
1) 가축이 많은 르우벤과 갓자손
르우벤지파와 갓지파는 다른지파에 비해 더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들지파는 수많은 가축떼를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가축떼를 소유하게 된것은 모두가 천하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은혜의 결과였습니다. 우리가 만약 많은재물과 소유를 가지고있다면 이역시 하나님의 말할수 없는 축복이요,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a.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창1:1)
b.물질적 축복(창30:27)
2) 두지파가 요단동편 땅을 요구함
풍성한 가축과 재물을 소유한 르우벤과 갓자손들은 요단동편의 비옥한 목초지를 바라보자 그만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정도의 목초지면 아무런 걱정없이 수많은 가축떼들을 먹일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이 두지파 자손들은 요단강을 건너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르우벤과 갓자손들은 모세에게 요단동편 땅을 자신들의 분깃으로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를 보존하기위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저버리고, 또한 동족마저도 저버리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물질로인해 유혹을 받고 시험이 생긴 것입니다. 이처럼 물질은 자칫 우리의 믿음생활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으로 해악을 끼치고 방해를 할경우가 더많습니다. 물론 물질 그자체가 악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물질로인해 고귀한 믿음을 저버리는 불신앙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경성해야할 것입니다.
a.물질의 통용(행4:32)
b.물질을 선용하라(요일3:17)
c.돈은 일만 악의 근본(딤전6:7-10)
2. 모세의 꾸짖음
1) 하나님의 뜻을 거스름
모세는 요단동편 땅을 요구하는 르우벤과 갓자손들을 심히 꾸짖었습니다. 두지파의 이런행위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였습니다. 오래전 아브라함때로부터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제 이약속을 이루기위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또한 광야생활 40년동안 지켜주셨습니다. 그런데 르우벤과 갓자손들은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고 일신의 유익을 위해 요단동편 땅을 요구한 것입니다. 우리도 재물로인해 천국약속을 뒤로하고, 하늘나라를 가벼이 여기며, 세상에 정착하고 안주하려는 어리석은 마음을 품고 있지나 않은지 다시한번 우리자신을 돌이켜보아야 하겠습니다.
a.신앙보다 재물을 택한 자(마19:20-22)
b.불신 세상에 안주하셔 함(창19:26)
2) 공동체를 낙심케 함
르우벤과 갓지파가 요단동편 땅을 요구하자 이스라엘 공동체내에서는 큰동요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무리없이 굳은 단결력으로 광야생활 40년을 무사히 헤쳐나온 동족가운데 두지파가 이탈하려는 움직임은 나머지 10지파 자손들에게는 큰불안감과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지파 자손들은 크게 근심하였고, 또한 낙망하였습니다. 행여 우리도 이렇게 우리의 일신상의 유익을 얻기위해 형제나 동료들을 불안케하고 근심시키는 일을 행하지는 않았는지 한번 돌이켜보아야 하겠습니다. 정녕 우리는 자기의 유익을 위해 남에게 곤경을 주는 이기적인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남의 유익을 위해 과감하게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섬김의 모범을 보이는 자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a.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라(고전13:5)
b.자기를 버리고 희생하라(빌2:7-8)
3) 불순종을 삼갈 것을 당부함
모세는 르우벤과 갓지파의 행위가 아주 심한 불순종행위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40년전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꾼들을 파견했던 시절, 10명의 정탐꾼이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고 잘못된 정보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소란케한 죄목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그결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동안 광야에서 유리하며 방황하게된 결과를 기억시켰습니다. 이렇게 불순종은 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죄악입니다. 우리는 이런 불순종적인 삶의 자세를 버려야합니다. 당장 눈앞의 유익만을 추구하면 이런 불순종적이고, 불신적인 삶을 살게됩니다. 우리는 오직 아멘아멘 하면서 주님앞에 충성과 순종의 삶을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가데스바네아 정탐꾼 사건(민13:32-33)
b.아멘으로 충성하라(고후1:20)
3. 두지파 반의 순종
1)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여할 것을 약속함
두지파는 모세의 꾸지람을 겸손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동족들과 더불어 요단서편으로 건너가서 선두에 서서 싸움으로써 그 정복전쟁에 참여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정복전쟁이 승리로 끝난후 요단동편으로 돌아와 자기땅에 거주하겠노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겸손히 지도자의 말에 복종한 것입니다. 그리고 동족들을 위해 자신의 유익을 뒤로 미룬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믿음의 형제다운 태도라 하겠습니다.
a.지도자에게 순종함(롬13:1)
b.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음(고전13:4-5)
2) 요단동편 땅을 허락받음
르우벤과 갓지파는 결국 요단동편 땅을 정식으로 허락받았습니다. 이땅은 아주 비옥하여 목축에 적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더크고 풍성한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처음에는 요단동편 땅이 거절되었지만, 이제 정복전쟁에 대한 참여약속이 있은뒤 하나님은 요단동편의 비옥한 땅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a.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6:33-34)
b.충성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급(계2:10)
결론
르우벤과 갓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자신들이 원했던 비옥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겸손하고 온유하게 처신하는 자는 그기업을 차지하게 된다는 가르침은 신구약을 통틀어 진리임을 명확하게 입증해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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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미디안에 대한 보복전쟁 31:1-6
1.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1-2)
만군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미디안 사람들과 전쟁을 하라고 명령을 내리셨다. 미디안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에게서 출생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었다(창 25:2). 그들중 얼마는 가나안남쪽에 정착해서 이드로와 함께 살았고 참되신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계속하였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미디안 사람들은, 가나안동편에 정착하여 모압사람들 가까이에 살면서 그들과 동맹하여 지내는 가운데 우상숭배에 빠졌다. 미디안 사람들은 자기 종족중 나쁜여자들을 이스라엘가운데에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로하여금 쉽게 음행한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고 싸움을 일으킨 원인이었다. 이 사실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2절).
(1) 하나님은 미디안 사람들을 응징하려고 하셨다. 이스라엘을 대적한 아말렉에 대한 보복전쟁은 오랜후에야 치루어졌지만 이스라엘을 타락시킨 이 미디안 사람들에 대한 보복전쟁은 신속하게 치루어졌다. 그이유는, 이 미디안 사람들이 아말렉보다 훨씬더 위험하고 악한 원수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2)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에 대한 보복전쟁을 모세의 생전에, 모세를 통해서 행하시려고 하셨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인해 입은 피해를 아주깊이 분개하였던 모세로하여금 그일이 보복되는 것을 보고 만족을 얻게하시려는 것이다.
2. 미디안과의 전쟁에 착수(3-6)
(1)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 출정을 위해 준비하라고 명령을 내린다(3절).
(2) 이전쟁을 위해 매지파에서 천명씩 도합 일만이천명이 파견되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보낼수 있었던 모든군인의 수효에 비해서는 적은 수효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은 사람의 많고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셨다.
(3)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들과 함께 출정했다. 이전쟁은 거룩한 싸움이므로 비느하스가 총지휘자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성소의 기구와 신호나팔을 가져갔는데, 아마도 성소의 기구는 어떤위급한 경우에 그것을 가지고서 하나님께 물을수 있었던 판결흉패였을 것이다.

Ⅱ. 전쟁에서의 승리 31:7-12
(1) 이 적은수의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땅을 급습하였다. 필시 그들은 먼저 전쟁의 이유를 밝히는 성명서를 그들에게 보내고 이스라엘에게 해악을 끼친 주모자들을 처벌하도록 요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후에보면 율법이 그렇게하도록 명령하고 있고(신 20:10) 또 이스라엘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하기도 했기(삿 20:12,13) 때문이다.
(2) 이스라엘은 미디안을 급습하여 다음과 같이 행했다.
1) 그들은 미디안의 남자를 다 죽였다(7절). 즉 그들이 가는곳마다 만나는 남자들을 다 죽였다. 그들은 모든남자를 다 칼로 쳐죽이고 하나도 살려두지 않았다.
2) 그들은 미디안 장로들(22:4)이라고 불리고 시혼의 방백들(수 13:21)이라고도 하는 미디안 왕들을 죽였다(8절). 이 왕들중 다섯명의 이름이 여기에 기록되었는데 그중 하나인 '수르'는 아마도 그의 딸이 고스비인 그 수르였을 것이다(25:15).
3) 그들은 발람을 죽였다. 그가 무슨이유로 거기에 있게 되었든지간에 하나님의 강력한 섭리가 그를 이곳에 데려왔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복이 그곳에서 그에게 임한 것이다.
4) 그들은 부녀들과 그아이들을 다 사로잡았다(9절).
5) 그들은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살랐다(10절).
6) 그들은 그땅을 약탈하고 모든가축과 귀한 재물들을 빼앗아 풍성한 노략물을 가지고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왔다(9,11,12절).

Ⅲ. 모세의 책망과 정결케하라는 지시 31:13-24
이스라엘의 군대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당당하게 돌아왔다.
(1) 이스라엘의 군대는 큰경의로써 영접되었다913절).
(2) 이스라엘 군대는 미디안 여자들을 살려둔 일로인해서 모세에게 몹시 책망을 받았다. 미디안과의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 백성을 브올의 숭배에 빠지게한 죄와 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그주범들인 여자들을 살려두어서는 결코 안되는 일이었다. "그들을 살려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로 부정에 빠지도록 유혹할 것이다. 그렇게되면 너희의 포로들이 너희를 정복하여 또다시 너희를 파멸시키고 말 것이다."
(3) 이스라엘의 군대는 율법의 의식에 의해서 자신들을 정결케해야 했다. 따라서 그들은 정결케 될때까지 칠일동안 진밖에 주둔해야 했다. 이렇게해서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속에 살인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을 심어두시려고 하였다.
(4) 또한 이스라엘의 군대는 탈취한 노략물과 포로들(19절) 그리고 모든재물도 정결케해야 했다(21-23절). 불을 견딜만한 것은 불을 지나게 하고, 불에 견디지 못하는 것은 물로 씻어내야 했다.

Ⅳ. 전리품의 분배 31:25-47
미디안에 대한 이번출정에서 얻은 전리품은 다음과 같이 분배되었다.
(1) 그 전리품은 반분하도록 지시되었는데, 그절반은 전쟁에 참가한 일만이천명에게 주고, 다른절반은 나머지 회중에게 분배되도록 했다. 여기서 분배된 전리품은 단지 포로들과 가축들 뿐이었던것 같다. 금은 그릇이나 보석, 그밖의 다른재물들은 50-53절에서 암시되고 있는 것처럼 탈취한 각사람이 가졌던것 같다. 그들이 들어가려고 하는 좋은땅을 위해 보존해 둘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만 분배되었다.
(2) 하나님은 그들전체에 대한 그의 주권을 인정받으시는 의미에서, 그리고 그가 마땅히 세를 받아야하는 그들의 왕이심을 나타내보이시고자 그들의 전리품에서 세를 받으셨다.

Ⅴ. 군대장관들이 드린 낙헌제 31:48-54
여기에는 군대장관들이 보여준 경건과 헌신의 훌륭한 모범이 나타나있다. 그들은 그들의 총사령관인 모세에게 나아와서 자신들을 '당신의 종들'이라고 자칭하며 공손히 말했다. 이 군대장관들은 최근의 출정에서 하나님이 그들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그들수하의 전쟁에 참가한 모든병사들의 생명까지도 지켜주심으로써 보여주신 놀라운 자비를 신앙의 눈으로 주목하였다. 그들의 병사의 명부를 점검해보았더니 한사람도 목숨을 잃지않았다는 사실이 나타났던 것이다(49절). 그들은 그들의 수하에 있던 병사들중 하나도 그생명을 잃지않았다는 것을 자기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로 여겼다. 그들은 미디안에게 여호와의 원수를 갚는(31:2) 이전쟁에서 세운 자신들의 공로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거나, 자신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념할 승리의 기념비를 세우기위해서 모세에게 온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앞에 속죄하려고'(50절) 예물을 가지고 왔다.

# 핵심
31:1-12
바알브올의 음행사건으로 이스라엘을 범죄케한 미디안 족속을 섬멸시킨 사건이다.
미디안 정벌의 도덕적 정당성(31:1-12)
민 31장에는 바알브올 사건때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혹해서 간음과 우상숭배에 빠뜨린 미디안인들을 전멸시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본문에서는 이 징벌을 명하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셨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 이같은 징벌은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인가? 당시 상황에 비추어 볼때,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에 위협적인 존재가 그렇게 혹독한 방식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과연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수 있었을지 의심스럽다. 더욱이 미디안의 멸절은 우상숭배에 따른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의 결과였다.

# 묵상
미디안 정복의 배경 ( 31:1-12 )
미디안 족속은 싯딤에 머물고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죄악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을 치고 박해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묵과하시지 않는 엄위한 분이십니다. 따라서 당장에는 죄인이 번영하고 잘사는것 같지만 하나님은 언젠가는 반드시 그죄를 물으십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일어나면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군인들에게 믿도록 하고, 그들의 신앙적인면을 담당하기위해 언제든지 성소의 기구와 제사장이 싸움터에 따라 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미디안의 남자들과 왕들을 죽였으며, 바알브올 사건의 주동자인 발람도 죽였습니다.
모세의 분노 ( 31:13-18 )
이스라엘군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때문에 모세가 분노했습니다. 즉, 군사들에게 여자아이들과 사내를 알지못하는 처녀들만 살려두라고 지시했는데, 그들이 그명을 어기고 여자들을 전부 살려두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토록 분노한데에는 이방여자들 때문에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짓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염병에 걸리는 형벌을 받은바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용서와 사랑을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에 관련된 일에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참전 군인들의 정결의식 ( 31:19-24 )
군인들은 칠일간 진밖에 머물러 의복과 가죽과 염소털로 만든것과 나무로 만든것을 깨끗하게 하고, 불을 견딜만한 물건은 불로 정련하고 불을 견디지못하는 것은 물로 씻으며, 제칠일에는 옷을 빨아서 깨끗케 한후에 진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앞에 나아가려면 먼저 온갖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케해야 합니다.
전리품 처리 ( 31:26-30 )
군인들은 전리품을 회중이 보는앞에서 모세에게 가져갔습니다. 전리품은 주로 짐승이었으며, 그중 절반은 참전 군인들에게 주고 나머지 절반은 회중에게 주었습니다. 군인과 회중은 그전리품으로 각기 제사를 드렸습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자들도 전리품을 분배받아 승리의 기쁨을 나누게 한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위하는 자의 삶을 살피십니다(시128:2).
레위인의 전리품 몫 ( 31:47 )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이 취한 절반중에서 50분의 1을 받았습니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참전군인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사이에 역사하심으로써 가능한 일이었기때문에 그 전리품중의 일부가 성소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군인들의 예물 ( 31:48-54 )
전쟁에 나간 12,000명의 군인이 모두 안전하게 돌아온 것에 감사하여 금패물을 드렸습니다.

# 해설
미디안 섬멸 ( 31 )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공격하여 완전히 멸절시키는 장면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실 미디안은 이스라엘이 모압평원에 머물때, 모압을 도와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뜨려 크게 심판받게 하는데 일조한 이방족속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미디안을 진멸하여 원수를 갚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한 자는 결국 이렇게 보응을 받게됩니다.
1. 미디안과의 전쟁
1)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음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에 대해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라고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당신 자신의 원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결국 택한백성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와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미디안은 모압을 도와 이스라엘을 유혹에 빠뜨려 곤경에 이르게한 이스라엘의 원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의 원수를 당신의 원수처럼 여기시면서 친히 원수를 갚으셨습니다.
a.원수같으시는 하나님(롬12:19)
b.이스라엘을 미혹에 빠뜨린 미디안(민25:16-18)
2) 미디안 방백들과 발람을 쳐죽임
이스라엘은 미디안을 공격하여 남자들을 모두 쳐죽였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다섯왕들도 쳐죽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군사들은 미디안왕들과 함께 있던 술사 발람도 찾아서 죽였습니다. 이 술사 발람은 메소보다미아 출신의 술사로서, 한때 모압왕 발락의 초대를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으로하여금 모압과 미디안 여자들의 미혹에 빠져 음행하게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바로 그죄악의 대가를 이제 받게된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언젠가는 죽음으로 반드시 지불해야만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술사 발람(민22:7)
b.죄의 삯은 사망(롬6:23)
3) 여자와 아이들을 살려줌
이스라엘은 미디안을 진멸하면서 남자들은 모조리 죽였습니다. 하지만 여자와 아이들은 죽이지않고 노예로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였습니다. 남자를 안 여자들은 과거 바알브올 사건에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여 음행케한 전력이 있는 여자들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어쩌면 이들 여자들은 미디안 남자의 아이들을 잉태하고 있을 가능성도 농후하였습니다. 결국 미디안의 여인중 남자를 안 여자들은 죄의 씨를 지니고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런이유에서 모세는 사내를 안 여자들을 모두 죽이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이렇게 죄의 씨앗은 무서운 법입니다. 죄는 그모양이라도 버려야한다는 사도바울의 교훈을 실감하게 됩니다.
a.바알브올 사건(민25:1-3)
b.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2. 정결예식을 치름
1) 순결한 여자들만 살려줌
모세는 포로된 미디안 여자들가운데 남자를 알지못하는 순결한 미혼 여성들만 살려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여자들은 자신들이 원한다면 이스라엘 공동체에 들어와 이스라엘의 일원이 될수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이들에게는 이스라엘 남자와의 국제결혼이 허락된 것입니다. 이는 결국 복음에는 남녀 성별의 차이도, 민족과 국가의 차별도 있을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여리고성의 기생라합이 죽음에서 건짐받고 이스라엘의 일원이 되었으며, 또한 모압여자 룻도 시모 나오미를 좇아서 이스라엘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비록 몇몇 상징적 사건이긴 하지만, 이렇게 구약시대때부터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은 이방인들에게까지도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이런 구원의 복음은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성도들에게까지도 은혜를 끼쳤습니다. 이런 놀라운 축복과 구원의 복음을 널리 만방에 선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a.차별이 없는 복음(롬3:22)
b.기생 라합(수2:8-9)
c.모압 여자(룻1:16)
2) 군인들이 정결의식을 치름
모세는 전쟁에 참여하고 귀대한 자들을 향해 정결의식을 치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전쟁을 수행하느라 수많은 시체와 접촉하였고, 또한 부정한 물건과 접촉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비록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수행된 전쟁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결의식을 통해 거룩함을 입어야 했습니다. 이는 곧 아무리 사소한 부정도 하나님앞에서는 결코 용납될수 없음을 교훈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철저한 거룩과 성결만이 최고의 미덕이요, 모범된 삶의 방식임을 알아야합니다.
a.거룩하고 성결하신 하나님(레19:2)
b.정결의식(민19:11-12)
3. 전리품을 나눔
1) 절반은 군인들에게 선사함
모세는 전리품을 매우 공평하게 분배하였습니다. 먼저 그는 목숨을 걸고 거룩한 전쟁을 수행한 군사들에게 전리품의 절반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고 자기동족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움에 임한 군사들을 향한 수고의 대가요, 보상이었습니다. 이렇게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해 생명을 걸고 충성한 자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상급이 있습니다. 우리성도들도 이런상급을 사모하고 이를 위해 목숨걸고 충성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a.끝까지 충성하라(고전4:2)
b.충성하는 자가 받을 상급(계2:10)
2) 절반은 후방의 백성들에게 선물함
모세는 다음으로 전리품의 절반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사실 어찌 생각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리품을 받을자격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후방에서 형제 군사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후방을 지키는 일에 열심을 다하였습니다. 비록 겉으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을지 몰라도 후방백성들의 간구와 기도가 있었기에 군사들에게 승리의 영광이 돌아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뒤에서 보이지않게 수고하는 자들의 열심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a.모든 좋은것을 함께 나누라(갈6:6)
b.서로 공유하는 삶(행2:44-47)
3) 완벽하게 승리함
미디안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단한명의 사상자도 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이런 기적같은 현상은 오직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써 가능합니다. 정녕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는 이런 놀라운 이적과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a.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b.믿는 자는 능치못함이 없음(막9:23)
결론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정녕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해야할 분이 누구인지는 자명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녕 우리의 보호와 도움과 인도자가 되시는 유일한 분은 바로 하나님 한분뿐임을 확신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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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서원의 일반적인 규례 30:1,2
모세는 이법률을 이스라엘 지파들의 두령들에게 전달하였고 그들이 그들의 책임하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했다.
(1) 여기서 제시된 경우는 어떤사람이 여호와께 서원을 하는, 즉 여호와를 대상으로 약속을 하는 경우이다. 서원의 내용은 합법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사람이 서원했다하더라도 하나님의 교훈에 비추어 볼때 금지된 일이라면 이행하지 말아야 했다. 여기서 서원하는 자는 '마음에 제어하기로' 서약한 자라고 말한다. 그것은 영이신 하나님께 대한 서원이다. 그러므로 그영혼은 힘을 다해 하나님께 속박되어야 한다. 사람에게 하는 약속은 신분을 걸고 하는 것이나, 하나님께 하는 약속은 영혼을 걸고 하는 것이다.
(2) 이러한 서원들은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명령이 내려졌다.

Ⅱ. 서원규례의 특별한 예외 30:3-16
여기서는, 자기 임의대로 행할수 있는 모든사람, 또한 건전한 이해력과 기억력을 지니고있는 모든사람은 그들의 서원이 법적이고 가능한 것이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당연한 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서원하는 그사람이 다른사람의 지배를 받으며 다른사람의 뜻에 따라 행해야되는 사람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여기 아주 비슷한 두가지 경우가 제시되었고 그에 대한 규례가 지정되었다.
(1) 먼저 자기 아버지의 집에 있는 딸의 경우가 제시되고 있다. 서원의 일반적인 규칙에 의하면 장성한 남자가 서원을 했을경우 반드시 그서원을 이행해야 했다. 그러나 아버지집에 있는 딸의 경우는 특별하다. 딸의 서원은 그녀의 아버지가 그것을 알되 그녀에게서 들어 알게될 때까지는 무효이거나 미정상태로 간주되었었다. 왜냐하면 아버지에게는 그딸의 서원을 알았을때 그것을 허락하거나 취소시키는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1) 아버지가 그서원에 대해 침묵을 지킬지라도 그것은 그서원을 허락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아비가…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말이 없으면 그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4절). 즉 침묵을 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2) 아버지가 그딸의 서원을 반대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무효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서원이 그가정에 불리한 것이 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선한 뜻을 가지고 서원을 하였고 또 서원속에서 그녀가 하고자 한것들이 진실한 것이었다면, 비록 아버지의 반대로 지키지 못했다해도 그서원은 하나님께 열납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를 순종한 것이 제사보다 더낫게 여겨질 것이다.
(2) 아내의 경우도 거의 같다. 과부이거나 이혼당한 여자의 경우에는 그녀를 제어할 아버지나 남편이 없기때문에 그녀가 그마음을 제어하는 서원을 한것은 무엇이든지 지켜야 했다(9절). 만일 그녀가 그서원을 지키지 않은경우에는 벌을 받게되었다.

# 핵심
30:1-16
여자의 서원에 관한 규례이다.
여자의 서원에 관한 예외규정(30:1-16)
본문에는 여자의 서원과 관련한 두가지 예외규정이 언급된다. 먼저, 처녀가 서원했을경우 그것을 아버지가 금했을때에는 지키지 못해도 하나님께 죄가 되지않았다. 다음으로, 결혼한 여자가 서원했을경우 그내용을 들은 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서원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었다. 이같은 규정은 서원이행의 최종결정권자를 결혼전에는 아버지에게, 결혼후에는 남편에게 둠으로써, 가장(家長)의 권위를 중시하며 가정의 질서와 화목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하신 배려에 따른 것이다.

# 묵상
서원의 준수 ( 30:1-15 )
일단 여호와께 서원한 것은 파기될수 없으며, 하나님은 서원을 강요하시지 않지만 일단 서원한 경우에는 그서원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함부로 서원을 해서는 안되며 신중히 생각하고 기도로 준비한후에 해야합니다. 여자가 어릴때 한 서원은 아버지가 묵인할경우에 효력이 있어 그대로 지켜야하지만, 아버지가 허락치 아니할경우에는 그서원은 효력이 없습니다. 또 남편이 아내의 서약한 것을 허락지 않을경우에는 그서원은 그날로 무효가 되고, 여자가 그서약을 지키지않아도 하나님은 그죄를 묻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서약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듣고 가만있다 나중에 태도를 바꾸어 서원을 무효케 할경우에는 서원을 이행하지 못한 책임은 아내가 아니라 남편에게 있습니다.

# 해설
여자의 서원에 관한 규례들 ( 30 )
본문에는 서원에 관한 규례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서원은 인간이 하나님께 한 맹세요,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서원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들이나 자녀들의 경우에는 서원을 지키는데 많은 장애요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본문에는 서원을 지키는데 예외적인 경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외규례 역시도 더욱 신중하게 서원하게 하기위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1. 미혼여성의 서원
1)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함
우선 모세는 서원의 가장 일반적인 원칙에 대해 가르칩니다. 즉 그것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한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사이의 언약이나 축가간의 조약을 어긴자는, 고대사회에서 칼로 쪼개어 죽이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이런사실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더불어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킴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행여라도 행하지못할 서원은 아예 삼감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a.서원을 지킨 입다(삿11:39)
b.함부로 서원차지 말라(마5:34)
2) 아비가 허락한 서원은 지켜야함
혼인전의 여자가 어려서 아버지집에 있으면서 서원을 한경우에는 아버지가 서원을 허락하면 이서원은 곧 효력을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미혼전의 여자는 이경우에 반드시 서원을 지켜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고대사회에서 가장의 권위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실제로 가장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장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써 그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잘 양육해야 하고, 또한 훈계해야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a.가장의 권위(창49:3)
b.가장의 권위에 복종하라(엡6:1)
3) 아비가 허락지않은 서원은 무효임
결혼전의 여성이 서원을 했다하더라도 그서원을 아비가 허락하지 않는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자녀의 서원은 무효가 되어 효력을 발생할수 없게됩니다. 사실 이경우라 하더라도 일단 서원을 한이상 그서원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하지만 이때는 아비의 반대로 서원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이기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이는 결국 부모나 형제 등 다른사람의 도움여부에 따라 서원의 성취여부가 결정되는 그런서원은 함부로해서는 안됨을 보여줍니다.
a.함부로 맹세하지 말아야할 이유(마5:34-36)
2. 기혼여성의 서원
1) 남편이 허락한 서원은 지켜야함
모세는 다음으로 혼인한 여성의 서원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먼저 혼인한 여성의 서원을 남편이 허락한 경우입니다. 이때 여자는 서원을 지키는데 방해되는 모든요소들이 사라진 셈입니다. 그러기에 그서원은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고, 이서원은 지켜짐이 마땅합니다. 아내의 서원에 책임있는 남편이 이를 허락했으니 이서원은 곧 남편의 서원과도 같습니다.
a.한몸이 된 부부(창2:24)
b.남편의 권한(엡5:22)
2) 남편이 허락지않은 서원은 무효임
비록 이서원이 결혼전 아버지에게서는 허락되었다 하더라도 결혼후 남편에게서 허락되지 않는다면, 이서원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물론 혼인전 아버지에게서 허락받지 못한 서원의 경우와 같이 이경우 역시도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범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이경우 죄악을 용서해 주십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남편의 의지로인해 서원을 지키지못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남편의 허락을 받지못한 서원을 원치않으시는 것은 부부가 불화하면서 서원이루는 것을 원치않으시기 때문입니다.
a.화평의 하나님(롬16:20)
b.자비하신 하나님(시69:16)
3) 남편이 허락후 무효케하면 남편에게 죄가 있음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허락한후 얼마뒤 이를 무효케하고 서원을 이루지못하게 하면 이는 하나님앞에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부득이 하게 서원을 지키지못하는 경우가 아니라, 서원후 남편이 욕심에 사로잡혀 서원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경우 서원을 이루지못한 책임은 그남편에게 있습니다.
a.책임회피(창3:12-13)
b.욕심에 사로잡힘(약1:14)
3. 결혼후 혼자된 여성의 서원
1) 과부나 이혼녀의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함
과부나 이혼녀는 결코 남편에게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들의 서원은 자신의 책임하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기에게 그만한 자유가 주어진만큼 그자유에 해당하는 책임도 져야한다는 의미입니다.
a.책임과 의무(약3:1-2)
b.참된 과부(딤전5:5)
2) 하나님이 정하신 서원규례는 반드시 지킬것
모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서원규례는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앞에서 허탄하게 무익한 말을 내뱉고 책임지지 못하는 불경스런 죄를 범하지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a.반드시 서원을 이루라(레19:12)
b.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20:7)
결론
서원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이약속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서원한 것은 이룸이 마땅합니다. 행여라도 일시적 기분과 감정에 빠져 함부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못해 시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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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나팔절과 속죄일 29:1-11
칠월은 일년중 다른 어느달보다도 거룩한 의식들이 많이 있었다. 그이유는 이달이 출애굽후의 첫번째 달이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희년과 해방년을 공적으로 계산할때에도 역시 첫번째 달이 되기때문이며, 파종기와 추수기 사이의 농한기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여유를 가지고 성소에 참석할수 있는 달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달 첫날 곧 '나팔을 부는' 날에 드려야하는 제물들에 관한 지시를 대하게 된다. 그리고 이날은 두의식, 즉 거룩하게 애통하는 속죄일의 의식과 거룩하게 즐거워하는 초막절의식을 위한 예배의 날이었다. '속죄일'에 바쳐져야할 제물과 행해져야할 의식들은 이미 앞에 나왔다(레 16장). 그모든 의식이외에 여기에서는 번제를 바치도록 명하여진다(8-10절).

Ⅱ. 초막절 제물에 관한 규례 29:12-40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괴롭게 해야하는 날인 속죄일직후에 사람들이 여호와앞에서 기뻐해야 하는 초막절이 이어졌다. 그이유는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들은 이내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레위기 23:34절에서 지정된 이절기에 관한 율법에다가 '이절기의 칠일'동안에 여호와께 드려야했던(레23:36) '화제'에 관한 지시들이 추가되었다. 여기서 초막절 제물에 관해 지시된 사항들을 살펴보자.
1) 그들이 기뻐하는 날들은 제물을 드리는 날들이어야 했다.
2) 그들은 초막에 거할동안 계속 제물을 드려야했다.
3) 칠일중 날마다 드리는 제물의 수가, 비록 수송아지의 수만 달랐지 따로따로 그리고 낱낱이 지정되었다.
4) 수송아지(이것은 제물중 가장 값비싼 것이었다)의 수가 날마다 줄어들었다. 이많은 수송아지 제물들은 결국에는 그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더 큰가치가 있는 한 대제물로 끝이나야 했다. 예수께서 의에 목마른 자들에게(이런 제물들로는 그들을 의롭게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고계셨기 때문이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고 외치신 것은 명절끝날 곧 이모든 제물이 다 드려진 후에였다.
5) 모든제물에는 소제와 전제가 따랐다.
6) 다른절기에서 볼수 있듯이 이 기간동안에도 매일 속죄제가 드려져야 했다.
7) 이모든 제물들이 드려지는 날에도 상번제는 아침이든 저녁이든 빠져서는 안되었다. 그리고 여러제물을 드릴때에는 늘 상번제를 아침에는 맨처음에, 저녁에는 맨나중에 드려야했다. 이사실에서 우리는 어떤 특별한 일때문에 우리의 고정적인 경건생활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운다.
8) 이모든 제물들은 회중전체가 공동부담으로 드려야하지만, 이 제물외에도 각개인은 그들의 서원제와 낙헌제를 드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했다.

# 핵심
29:1-40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 7월의 절기들에 드리는 제물에 관해 언급한다.
7월의 제전(29:1-40)
나팔절, 속죄일, 장막절을 7월의 제전이라고 부른다. 이는 7월 1일에 나팔절을, 10일에는 속죄일을, 15일에는 장막절을 지킨데서 유래했다. 나팔절은 히브리 민간력으로 새해 첫날에 해당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절기였다. 속죄일은 이스라엘 모든백성의 죄를 속죄하기위한 날이다. 장막절은 광야에서의 장막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이므로 초막절이라고도 불렀으며, 이무렵에 수확한 곡식을 창고에 저장했으므로 수장절(收藏節)이라고도 지칭했다(출 23:16).

# 묵상
칠월의 3대 절기 ( 29:1, 7, 12 )
칠월일일의 나팔절, 일명 신년절과 칠월십일의 대속죄일과 칠월십오일의 초막절이 칠월의 3대 절기입니다. 유대의 종교로 칠월은 한해가 시작되는 첫달이며 이 달의 첫날은 나팔절로 지켜졌습니다. 나팔절의 나팔소리는 한해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그뒤에 있을 대속죄일과 초막절을 예고합니다.
대속죄일 ( 29:7-11 )
대속죄일이란 새해를 시작함에 있어서 먼저 지나간 해의 모든죄를 씻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절기입니다. 대제사장이하 모든백성이 금식하고 회개하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성도들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과거의 묵은 잘못을 자복회개하고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는 결단의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초막절 ( 29:12-38 )
초막절은 한해의 추수를 마감하는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드려진 추수감사절기이자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천막을 짓고 산것을 기념하여 드리는 절기입니다. 이절기가 되면 사람들은 집을 떠나 초막이나 오두막을 짓고 거기서 지냈습니다. 초막절은 죄의 세계로부터 해방되어 예수님의 재림시에 맛보게될 완전한 구원과 평화를 예표합니다.
모든제사의 궁극적인 목적 ( 29:12-38 )
모든제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창조주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사이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그교제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제사를 드린다고해서 하나님께서 무조건 열납하시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그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초막절 제사 ( 29:12-38 )
초막절은 각날마다 드리는 번제물의 종류가 같았으며(수송아지, 숫양, 어린양) 숫양과 어린양의 숫자도 같았고,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려야했으며, 상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매일드렸던 점이 공통적이고, 다른점은 수송아지는 첫날에는 14마리를 드렸지만 매일 한마리씩 줄여서 마지막 날인 칠일째에는 7마리만 드린 것입니다. 초막절 제사는 추수기에 드려진 제사로서 그어떤 제사보다도 풍성했습니다.
노동의 의미 ( 29:35 )
성경에서 말하는 노동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령하신 신성한 의무로서, 모든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관심을 끊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만을 섬기라는 의미입니다.

# 해설
이스라엘의 칠월 절기들 ( 29 )
본장은 전장에 이어 계속적으로 희생제사와 절기에 관한 규례가 언급됩니다. 여기서는 나팔절과 대속죄일, 그리고 초막절 규례가 소개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제사방법과 희생제물의 숫자까지 소상하게 가르치고 계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하여금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정해진 규율에 철저하게 순종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통해 택한 백성이 당신께 올바른 제사를 드리기 원하셨습니다.
1. 나팔절 규례
1) 칠월일일은 나팔절로 지킴
칠월일일은 나팔절로 지켜야했습니다. 여기서 나팔절은 나팔을 불며 즐거워하는 축제일입니다. 그런데 이절기가 칠월일일에 지켜진 것은 7월 1일이 유대의 민간력으로는 정월초하루에 해당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정월초하루, 즉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에 당신앞에서 나팔을 불며 새해의 첫날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신 것입니다. 범사에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항상 하나님앞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해야합니다.
a.나팔절 규례(레23:24)
b.주님 중심의 삶(고전10:31)
2) 속죄제를 겸하여 드림
나팔절 절기시에는 속죄제도 겸하여 드려야했습니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신년초부터 속죄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다소 이상하고, 적합하지 않은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명령이었습니다. 즉 과거 한해동안의 잘못을 회개하면서 올 한해동안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보호와 도우심을 사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없이는 단하루도 살아갈수 없음을 깨닫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간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a.죄가운데 태어난 부패한 인생(시51:5)
b.주의 도움을 사모함(시18:1-2)
2. 속죄일 규례
1) 칠월십일은 대속죄일로 드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월 10일을 대속죄일로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대속죄일은 일년에 단 한차례에 이스라엘의 모든사람들, 즉 대제사장, 족장, 방백들, 평민들이 빠짐없이 동시에 지켜야하는 속죄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날에는 사람들만 아니라 범죄한 자들로인해 더럽혀진 각종 성소의 성물들이나 기타 다른물건들까지도 속죄해야 했습니다. 결국 이절기는 하나님앞에서 사람과 모든 자연만물까지도 철저하게 정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교훈합니다.
a.대속죄일 규례(레16:29)
b.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2) 마음을 괴롭게해야 함
대속죄일에는 마음을 괴롭게해야 했습니다. 이는 곧 철저하게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원래 유대인들은 회개하거나 애통할때, 가슴을 치며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 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회개나 장례, 국가적인 위급상황 등이 있을때에 이런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자세는 점점 형식적으로 기울어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대속죄일을 지키는 자세로 마음을 괴롭게 해야할 것이라 교훈하셨습니다.
a.잘못된 기도(눅18:11-12)
b.철저하게 회개한 사례(눅18:13)
3. 초막절 규례
1) 초막절기 지킬것을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7월 15일부터 팔일간 초막절기를 지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 초막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40년동안 광야생활을 하는동안 하나님께서 지키고 보호하신 사실을 기억하고, 그때의 상황을 재연하기위한 축제절기였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께서 늘 베풀어주신 은혜를 가슴깊이 새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광야같은 세상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가 없이는 단하루도 살수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할때 우리의 입술은 날마다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차게될 것입니다.
a.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b.초막절 규례(레23:24)
2) 1주일간 많은 희생제물을 드림
초막절 절기동안에는 무려 215마리나 되는 희생제물들이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짐승들이 하나님께 드려진 것만 보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를 새삼 실감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하되, 그저 입술로만이 아닌 자기가 가진 모든것으로 감사할줄 알아야합니다. 실로 재물이 있는곳에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a.물질로 감사함(잠3:9-10)
b.전심으로 감사함(시9:1)
c.헌금으로 감사함(고후9:11)
3) 정해진 규례를 준수하도록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말씀하신 모든규례를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지키지만, 그렇지 않은것은 버리는 이중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는 철저한 복종만이 요구됨을 알아야합니다.
a.철저한 순종(삼상15:22)
b.그리스도의 순종(빌2:8)
결론
하나님은 절기의 형식이 아니라 예배드리는 자의 자세를 더 요구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자세는 어떠한지 한번 돌이켜보아야 하겠습니다. 혹 예배나 신앙생활의 내용보다는 오히려 형식에 치우쳐 자칫 참된 예배정신을 버리지는 않는지 한번 자신을 살펴보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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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매일 드리는 제물 28:1-8
(1) 정한때에 여호와께 드려야하는 제물에 관한 일반적인 명령이 내려졌다(2절). 하나님은 다음의 세가지 이유때문에 지금다시 제사법을 반복하여 말씀하시는 것이 적합하다고 여기셨다.
1) 이때의 사람들은 새로운 세대들로서, 그들중 거의 대부분이 율법이 수여됐을때에는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그때는 그들이 막 전쟁에 참가하려 하고있었던 때이므로 그들은 전쟁중에는 제사드리는 일을 하지않아도 될것이라고 쉽사리 생각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한창일때는 법에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 법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원수와 교전중일때에라도 하나님과 화평을 유지하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3) 이제 곧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될 것이고 거기에서 좋은 모든것을 풍성히 얻게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물에 관한 명령을 반복하심으로써 이렇게 말씀하신 듯하다. "자 네가 잔치를 베풀고 마음껏 즐기는 동안에도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일을 잊지 말아라."
(2) 매일 드려야하는 제사에 관한 구체적인 법을 명령하셨다. 어린양을 하나씩 아침과 해질때에 드린다는 이 제사는 날마다 일정한때에 항시 드리는 특성때문에 '상번제'(3절)라고 일컬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았을때 적어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엄숙한 기도와 찬송을 드려야함을 암시한다.

Ⅱ. 매안식일과 매월삭에 드리는 제물 28:9-15
월삭과 안식일은 유대교회에서는 아주 큰의식으로 본다. 월삭과 안식일의 제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해졌다.
(1) 안식일에 드리는 제물 : 매안식일에는 제물을 두배로 드려야했다.
(2) 월삭에 드리는 제물 : 혹자는 안식일이 세상의 창조를 기념하여 지켜졌듯이 월삭은 사계절을 위하여 달을 정하고 달의 변화에 따라 계절의 순환을 이끄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념하여 성별된 것이라고 말한다.

Ⅲ. 해마다 드리는 제물 28:16-31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제물에 관하여 지정하셨다. 여기서는 유월절양에 대해서가 아니라(유월절양에 관해서는 이미 충분한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뒤에 따라나오는(17-25절) 칠일동안의 무교절에 드러야하는 제물들에 대해서 주로 지시되었다. 그 칠일중 안식일로 지정된 첫째날과 마지막날을 거룩한 안식과 성회로 지켜야했다. 그리고 그 칠일중 각날에는 그들이 애굽에서 구출된 것에 대한 깊고 끊임없는 감사의 표시로써 제물을 풍성하게 드려야했다. 또한 여기서는 '칠칠절 처음익은 열매드리는 날'로 일컬어진 오순절에(26절) 드려야하는 제물도 정해졌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교절에 추수의 시작으로 보리의 '첫이삭 한단'을(그것은 그들에게 처음익은 열매였다) 제사장에게 가져갔다(레23:10). 그러나 이제 약 칠주후 추수의 끝날에 그들은 '여호와께 새소제'를 드려야했다. '성령이 강림하고'(행 2:1). 사도들의 설교를 통하여 수천명이 개종하여 '그의 피조물중 처음익은 열매'가 되어서 그리스도께 바쳐진때가 바로 이 오순절날이었다.

# 핵심
28:1-31
정기적으로 드려야할 제물과 절기에 따라 바쳐야할 제물을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 묵상
상번제 규례 ( 28:1-8 )
출애굽 2세대에게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제사규정을 명하신 적이 없기때문에 지금 가나안에 입성하여 드릴 제사규례를 주신 것입니다. 상번제란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제사로서 이때 어린양 한마리씩을 드리고 고운가루에 빻아낸 기름을 섞어서 소제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상번제는 하나님께 대한 매일의 헌신과 경건을 의미하는 제사이며,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경배하고 헌신을 다짐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표시였습니다.
상번제 제물의 두배인 안식일 제물 ( 28:9, 10 )
안식일의 제물이 상번제 제물의 두배인 까닭은 안식일은 육신의 일을 쉬고 여호와께 경배드리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도 주일에는 평일보다 더욱 경건하면서도 헌신적인 자세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유월절 제사규례 ( 28:16-25 )
유월절은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되던 날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출애굽 경험이 없는 2세대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무교절 준수방법 ( 28:17-25 )
이스라엘은 유월절 다음날인 정월십오일부터 칠일간을 무교절로 지켰습니다. 무교절 첫날과 마지막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런 노동도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노릇하던 애굽에서 나왔음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절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당하던 고통과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손길을 상기하였습니다.
성회 ( 28:18 )
성회란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신 날들을 말합니다. 히브리어로 ‘미크라 코데쉬’란 ‘거룩한 회집’이란 뜻으로 이날에는 안식일처럼 아무런 노동을 할수 없었습니다.
칠칠절 규례 ( 28:26-30 )
칠칠절 첫날에는 노동을 하지말고, 수송아지 둘과 숫양 하나와 일년된 숫양 일곱을 번제로 드리며,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소제로 드리고, 속죄제물로 숫염소 하나를 드려야합니다. 칠칠절은 처음익은 열매를 드리는 절기로서 무교절중의 안식일로부터 시작하여 50일째 되는날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확을 거두게 된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 해설
제물과 절기에 대한 규례들 ( 28 )
요단동편 모압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계수가 있은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켜 다시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켜야할 절기와 규례에 대해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여기 본장에서부터 30장까지는 모두 규례와 절기에 관한 교훈들입니다.
1. 상번제에 관한 규례
1) 매일 두차례 드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번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상번제란 매일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이제사는 하루에 두차례, 즉 아침 해뜰때와 저녁 해질때 드려졌습니다. 여기서 아침상번제는 우리성도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제일먼저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하루일과를 준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저녁상번제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잠자리에 들기전에 다시한번 하루일과를 돌이켜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상번제는 단순히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절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일상사에서 매일매순간 행해져야할 거룩한 절기인 것입니다.
a.새벽에 주를 만남(막1:35)
b.밤에 주를 묵상함(시63:6)
2) 흠없는 숫양을 드림
상번제 시에는 흠없는 숫양이 드려져야 했습니다. 여기서 흠없는 숫양이란, 신약에서 속죄양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위해 죽음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일상사가 항상 그리스도 예수와 더불어 행해져야함을 교훈합니다. 이렇게 주님과 늘 동행하는 삶, 바로 그것이 우리성도의 일상적인 삶이 되어야합니다.
a.하나님과 동행함(창5:24)
b.속죄양이신 그리스도(요1:29)
3) 화제로 드림
상번제시 제사는 화제로 드려져야 했습니다. 여기서 화제란 불에 태워드리는 번제를 가리킵니다. 즉 희생제물을 불에 태워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제사드리는 자가 자기몸을 온전히 불에 태워 헌신한다는 상징적의미를 지닙니다. 결국 화제는 헌신과 철저한 충성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화제를 드리듯이 매일매일을 주께 헌신, 봉사,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합니다.
a.충성을 다하라(고전4:2)
b.충성하는 자가 누릴 축복(계2:10)
2. 유월절에 관한 규례
1) 정월십사일에 지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절기는 정월십사일에 지켜야했습니다. 이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으로부터 받은바,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잘 간직하고 감사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구원은총을 기억하며, 구원받은 자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a.단번에 이루어진 구원(히9:28)
b.날마다 구원은총을 기억하고 감사하자(잠8:30)
2) 성회로 모이고 노동을 삼감
유월절 절기시에는 성회로 모이고 노동을 삼가야 했습니다. 즉 온전히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만 감사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예배를 드릴때의 자세가 바로 이러해야 합니다. 거룩한 주일 하루를 온전히 주께 드리며, 모든것을 주께 드리는 자세야말로 정녕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올바른 예배 자세인 것입니다.
a.노동을 삼감(레23:7)
b.올바른 예배자세(요4:24)
3) 1주일간 무교절로 지킴
유월절 다음날부터 1주일동안은 무교절로 지켜야했습니다. 여기서 무교절이란 출애굽시 무교병을 먹던 당시를 재연하며, 그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기 위한 절기였습니다. 한편 성경에서 누룩은 종종 죄악으로 상징되었습니다. 결국 무교절은 우리성도들이 일상사에서 항상 죄를 멀리하며, 죄의 요소를 제거하여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절기라 하겠습니다.
a.죄를 상징하는 누룩(고전5:8)
b.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라(레19:2)
3. 칠칠절에 관한 규례
1) 처음익은 열매를 주께 드림
이스라엘 백성들은 칠칠절이란 절기를 지켰습니다. 즉 무교절 기간중에 있는 안식일로부터 세어 50일째 되는날이 바로 칠칠절입니다. 이절기는 보리를 수확하여 그 첫소산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결국 봄철의 추수감사절기인 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절기를 요구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이시요,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소득을 얻고, 땅의 소산을 얻었으니 다른무엇보다 제일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이 마땅한 도리요, 본분인 것입니다.
a.수확에 감사함(잠3:9-10)
b.맥추절로 불리는 칠칠절(출23:16)
2) 속죄제를 겸하여 드림
칠칠절 절기를 드릴때는 속죄제도 겸하며 드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무슨일을 하든지 항상 회개하고 사죄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도 죄사함이 없이는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항상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신령한 교제가 이루어졌을때만이 진정한 감사가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a.회개하라(행3:19)
b.속죄제(레4:3)
결론
구약의 절기는 오늘날 현대의 우리성도들에게 영적으로 중요한 신앙적 교훈과 귄면을 줍니다. 우리는 구약의 절기를 통해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에 귀기울이며, 또한 그 영적교훈을 삶으로 실천해나가는데 게으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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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슬로브핫 딸들의 탄원 27:1-11
26:33절에서 이 슬로브핫 딸들의 사정이 언급되었다. 이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였다. 가족중에 아들은 전혀없고 오직 딸들뿐인 이러한경우는 그당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중에서 아직 한번도 없었던 경우였다. 그들의 이러한 사정은 후에 가서 또다른 문제로 다시한번 제기된다(36장). 그들의 소송에 내려진 판결에 따라 그들이 기업을 얻는 것을 볼수 있다(수 17:3,4). 혹자는 슬로브핫의 명성이 높았기때문에 그들의 문제가 중요하게 취급되었다고 주장한다.
(1) 슬로브핫의 딸들은 직접 자신들의 사정을 최고법정에 탄원하였다. 그들이 그들을 대신해서 말해준 어떤변호인을 두었다는 기록을 볼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주 슬기롭게 그들의 소송을 처리했다. 그들이 그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그소송은 명백하고 진실하여 그문제 자체로서도 변호가 되기 때문이었다.
1) 그들이 탄원한 내용은, 그들로하여금 가나안땅에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중에서' 기업을 얻을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4절).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나안땅은 지금 계수된 자들에게만 분배해주어야 한다고 하셨다(26:53). 그러므로 이딸들은 이때 자기들은 계수되지 않았기때문에, 이 규칙대로 하면 전혀 기업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만일 그들에게 남자형제가 있었더라면, 기업을 분배해달라고 모세에게 굳이 청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남자형제가 한명도 없었기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에게 기업을 분배해달라고 청원한 것이다.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에 대해 행하여야할 의무가 있는데 그것은 제5계명이 요구하는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2) 그들이 탄원한 내용은 무엇인가? 그들의 아버지는 가문을 더럽혔다고 여겨짐으로써 기업을 상실하는 권리 박탈의 선고로 죽은것이 아니라, 다만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범하는 죄로인해, 즉 '자기죄에 죽었다'는 것이다(3절). 따라서 그러한 죄에 대해서는 그의 서고넘어짐이 그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달렸기때문에, 모세와 족장들앞에 공공연하게 판단되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2)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그들의 소송이 판결되었다.
1) 그들의 탄원이 승인되었다(7절).
2) 그문제는 앞으로도 있게될 모든경우를 대비해서 결정되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문제에 있어서 그들자신의 안위와 그들가문의 명예뿐만이 아니라 그들과 같은 여성의 명예와 행복도 고려하였다. 왜냐하면 이 특별한 경우에 일반적인 법이 세워지게 되면 아들이 전혀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의 유산이 그의 딸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8절). 이때 그의 유산은 장자에게처럼 맏딸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딸모두에게 공동 상속되어 똑같은 몫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만일 어떤사람에게 후사가 전혀없다면 그의 유산은 그의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형제도 없다면 그아비의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그런자도 없다면 그의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로 돌릴지니라."

Ⅱ. 모세에게 죽음이 예고됨 27:12-14
(1)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툼의 물가에서 경솔하게 말했던 그의 잘못을 말씀하신다. 그곳에서 모세는 마땅히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명예를 삼가 존중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않았던 것이다(14절).
(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죽음을 예고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예고를 가장 부드럽게 완화시키기위해서, 또한 그럼으로써 모세가 그예고를 기꺼이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이렇게 직접 말씀하시는 방법으로 통고해주시는 것이다.
1) 모세는 반드시 죽어야했다. 그러나 그는 먼저 약속의 땅을 바라봄으로써 만족을 얻게되었을 것이다(12절).
2) 모세는 반드시 죽어야했다. 그러나 죽음이 '그를 끊지는' 못한다. 그죽음은 단지 그를 그의 열조에게로 데려가고, 그를 앞서간 거룩한 족장들과 함께 안식하도록 데려갈 뿐이다.
3) 모세는 반드시 죽어야했다. 그러나 모세는 아론이 그에 앞서 죽은 것처럼 죽을 뿐이다(13절). 그때 모세는 아론이 참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먼저 제사장직을 벗어버리고 이어서 육체를 벗어버리는 것을 보았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죽는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즉 그의 죽음은 아론이 그랬던것처럼 단지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는' 것뿐이었다.

Ⅲ.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27:15-23
1. 후계자를 구하는 모세의 기도(15-17)
질투심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후계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세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었다. 우리는 자라나는 세대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함으로써 그들의 신앙이 융성해질수 있도록 해야한다. 후계자를 구한 모세의 기도에는 다음과 같이 특성들이 나타나 있다.
(1)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그의 애정어린 관심이다.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없는 양과 같이 되지않게 하옵소서(17절).
(2) 하나님을 '모든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으로 의지하는 그의 믿음이다. 모세는 하나님께 한천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고 '한사람을 이 회중위에 세워'주시기를 구했다. 즉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권한을 주시고 인정하시는 자를 지명하고 임명해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2. 모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18-23)
하나님은 그에게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지명하신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용기로, 그리고 모세를 섬기는동안에 보여준 겸손으로, 그리고 악한 정탐꾼들을 반대하여 올바르게 증거함으로써 보여준 믿음과 진실함으로, 오랜전부터 백성들에게 잘알려진 인물이었다.
(1)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는 방법을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1)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안수를 해야했다. 그에게 안수하고(18절). 이 안수는 제물위에 안수하는 것이 제물을 드리는자 대신에 그제물을 드린다는 것을 표시하듯이, 모세가 통치권을 여호수아에게 양도한다는 표시로써 행한 것이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의 축복을 베푸신다는 표시로써 행해진 것인데 그것은 바로 모세의 기도를 통하여 임하게 되는 축복이었다. '모세가 안수함으로써 여호수아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였다'(신 34:9). 안수하는 이 의식은 신약성경에서 복음사역자들을 따로 세울때에도 역시 사용되었다. 이때 이 의식은 그들을 엄숙하게 그직무에 임명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직무를 감당할수 있도록 자격을 구비해주시며 그들을 인정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표시다. 이 안수는 그사역자들을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산제물로 드린다는 의식인 것이었다.
2) 모세는 여호수아를 데리고나가 엘르아살과 온회중 앞에 세우고, 하나님께서 이 책임을 여호수아에게 위임하셨다는 것을 회중에게 알려서 회중들로 그임명에 동의하게 해야했다.
3)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책임을 위탁해야 했다(19절).
4)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그의 존귀를 돌려야했다(20절).
5) 그는 엘르아살을 판결흉패를 지닌 대제사장으로 임명하여 여호수아의 고문이 되도록 해야했다.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앞에 설것이요(21절). 이것은 여호수아에게 내려진 지시였다. 여호수아는 이제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었고 이모든 명예를 부여받았을지라도, 무슨일이든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지않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서 행해야 했다. 따라서 이때 이스라엘 정부는 전적으로 신성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의 통치자들에 대한 임명과 지시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2) 모세는 '그지시대로 행하였다'(22,23절). 모세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문제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여호수아를 임명하였다.
1) 여호수아를 임명한다는 것은 사실 모세에게 있어서는 당장 은퇴를 하고 거의 그통치권을 사임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그는 그대로 순응했다.
2) 모세의 자식들은 한명도 발탁되지 못하고 평범한 레위인의 지위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에, 먼저는 엘르아살을 대제사장에 임명했고 다음에는 다른지파 사람인 여호수아를 최고통치자로 임명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문에 영원한 치욕으로 보여질수도 있었지만 모세는 그대로 순종했다.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뜻에 자기 부정과 복종으로서 순종한 것에 대한 좋은 실례가 되었으며, 그의 가문이 최고의 명예를 부여받는 것보다도 더욱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되었다.

# 핵심
27:1-11
슬로브핫의 딸들이 그들의 아버지 슬로브핫의 이름으로 기업을 얻게된 내용이다.
아들이 없는 가정의 상속(27:6-11)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의 청원을 허락해주시면서 아들이 없는 가정의 상속문제를 다음의 원칙에 근거하여 처리하게 하셨다. 첫째, 아들이 없는 가문의 상속분은 먼저 그딸들에게 줄것. 둘째, 딸도 없을경우에는 그죽은 자의 형제들에게 줄것. 셋째, 그형제도 없는경우에는 죽은 자의 백부나 숙부에게 줄것. 넷째, 그백부나 숙부도 없는경우에는 죽은 자의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줄것. 한편 딸들에게 상속할경우에는 반드시 같은지파의 남자와 결혼시킴으로써(36:8) 각지파에게 분배된 땅을 보존시켜야 했다.
우림의 판결법(27:21)
‘우림과 둠밈의 판결법’을 줄인 말이다. 우림과 둠밈은 대제사장이 국가적인 대사나 특별한 일이 있을때 하나님의 뜻을 가리기위해 사용하던 일종의 제비 도구였다(출 28:15-29). 이 판결법을 통해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재가(裁可)한 것은 절대적 지도자로 추앙받던 모세보다 그신뢰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여호수아의 입지를 보다 강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적인 계획에 기인한 것이다.

# 묵상
슬로브핫 딸들의 기업 ( 27:3-11 )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께 특별한 죄를 짓지않고 자연사한 자신들의 아버지에게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기업이 분배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기업을 줄것을 간청했습니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이들의 요청은 대단히 도전적인 것이었지만 가나안에서 새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슬로브핫 딸들의 요청이 옳음을 인정하고 딸들에게도 기업권을 승낙하셨습니다. 이를통해 하나님앞에서는 성별이나 인종이나 계급의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 ( 27:14 )
모세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신광야에서 회중이 원망할때 모세와 아론이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멋대로 반석을 쳤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모세가 어진 지도자로서 이백성을 이곳까지 인도해온 공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전에 내리신 명령을 철회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의 말씀이나 약속에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지도자에게는 더욱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어야함을 보이신 것입니다.
임종을 앞둔 모세의 요청 ( 27:16, 17 )
모세는 임종을 앞두고 자기를 대신해서 이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땅으로 입성할 지도자를 지명해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철회될수 없음을 안 현명한 지도자 모세는 백성을 위해 백성들을 이끌 후계자를 요청했습니다.
후계자의 임명절차 ( 27:18-20 )
여호와께서 직접 후계자를 선택하시고 그를 제사장과 온회중이 보는앞에서 지도자의 후계자로 선택되었음을 알리면, 제사장은 우림의 판결법으로 그를 하나님의 택하신 후계자인지를 물을 것이고 백성들은 제사장의 말을 따를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 해설
여자상속법 ( 27 )
앞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계수와 영토분배를 위한 제비뽑기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즉 제비뽑기는 30살이상 된 남자들에게만 해당되었습니다. 따라서 남자가 없고 딸만있는 가문에서는 가나안의 영토를 분깃으로 받지못하게 되었습니다. 즉 므낫세지파에 속한 슬로브핫의 딸들이 이런경우에 해당하였습니다. 본문은 이런 예외적 경우를 지혜롭게 처리한 한사례를 보여줍니다.
1. 여자상속권을 요구함
1)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
영토분배에서 제외된 슬로브핫의 딸들은 모세와 대제사장, 그리고 이스라엘의 족장들앞에서 여자들의 영토상속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렇게 슬로브핫 딸들이 이스라엘의 정치, 종교지도자들을 총망라하여 모든 지도자들앞에서 분깃을 요구한 것은 곧 하나님앞에서 분깃을 요구한 것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이 모든분깃의 주인이요, 또한 영토의 주인임을 인정하는 행위였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모든땅과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할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심을 고백할때, 우리는 우리의 가진 모든바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케됩니다.
a.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창1:1)
b.만물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마6:26,28)
2) 상속권을 요구하는 슬로브핫의 딸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분깃을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땅과 재산에 대한 욕심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영토를 얻는다는 것은 곧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만약 가나안에서 분깃을 얻지못한다면, 이는 필시 하나님의 약속을 입지못한 자와 일치하였습니다. 이런차원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기를 원한 것입니다. 하늘상급이 다른 무엇보다도 고귀함을 확신하는 신앙, 이런신앙은 참으로 하나님앞에서 한것입니다.
a.하늘상급(고전3:8)
b.하늘상급을 위해 노력하라(빌3:14)
2. 여자상속권을 허락함
1) 하나님께 질문하는 모세
슬로브핫 딸의 요구에 직면한 모세는 이문제를 하나님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비록 그는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였지만, 이문제를 자기의 지혜로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령한 지혜와 은혜를 의지하여 이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모든문제에 직면한 우리성도들의 신앙자세입니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자는 실패하고 넘어지지만, 하나님의 신령한 하늘지혜를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모든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주께 의지함(시37:5)
b.자기를 의지하는 어리석은 인간(눅12:20)
2) 여자상속권을 허락하심
하나님께서는 슬로브핫 딸들의 상속권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당시의 법대로 한다면 원래 상속권은 남자들에게만 해당되었습니다. 하지만 슬로브핫 딸들의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다만 남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외되는 것은 결코 합리적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앞에서는 남녀의 차별이나 지위고하가 없습니다. 또한 재물의 다소와 유무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를 한없이 부어 주십니다.
a.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엡2:8)
b.차별없으신 하나님(롬10:11-13)
3. 여호수아가 후계자로 지명됨
1) 죽음이 임박한 모세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바림 산으로 올라가서 가나안땅을 바라보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모세만큼 위대한 민족지도자도 없었지만, 그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물론 1차적 이유는 므리바 물가사건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이면에는 놀라운 진리가 있습니다. 율법의 대명사인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것은, 율법으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a.므리바 사건(출17:7)
b.구원은 은혜로(엡2:8)
2) 백성의 장래를 염려하는 모세
죽음에 임박하여서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걱정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모세는 살아서 이스라엘 백성의 뛰어난 지도자였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겨레와 민족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민족의 어른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애국적인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위대한 지도자는 이렇게 모두 훌륭한 애국자였습니다.
a.애국자 모세(출2:11-12)
b.애국자 바울(롬9:3)
3) 후계를 상속받는 여호수아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지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로하여금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광야생활 40년동안 모세의 그림자였으며, 또한 하나님의 거룩함과 신실함을 지키기위해 노력한 여호수아는, 이렇게 모세의 뒤를 계승하는 후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끝까지 충성하는 자의 당연한 귀결이라 할 것입니다.
a.충성하는 여호수아(민14:6-7)
b.충성하는 자에게 임할 상급(계2:10)
결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데려가시고 그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은 결코 끊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되며, 성취되어 나갑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그순간까지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순간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그믿음을 변치말고 끝까지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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