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각종 성별식 40:1-15
성막의 각종재료와 시설물들은 엄격한 검사와 인준을 거쳤다. 이제 그것들은 정돈되어야 했다.
(1) 이일을 할 시기는 '정월 초일일'로 규정되었다(2절). 선한 일로 한해를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처음되시는 분께 처음 것을 드리자. 그리고 그의 나라의 일들을 가장 먼저 추구하자. 우리는 히스기야시대에 그들이 정월초하루에 성전을 성결케하기 시작했음을 볼수 있다(대하 29:17). 모세는 우선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예배받으실 성막을 세우고(2절), 그안에 법궤를 두고 휘장으로 그앞을 가린후(3절), 등대와 향단을 들여놓되 휘장으로 가리지 말고(4,5절), 성막 입구에는 문으로 사용할 휘장을 치라는 명령을 특별히 받았다. 그다음에는 뜰에 번제단과 물두멍을 놓아야했다. 그리고나서 마지막으로 뜰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문에 휘장을 달아야했다.
(2) 모세가 성막과 그모든 기구를 정돈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준비해두었던 기름을 성막과 기구들에 부어 거룩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30:25이하). 모든 것들은 제자리에 배치되고나서 성별되었다. 모든 것들은 그것들이 시기가 맞아야 아름다운 것처럼 제자리에 놓여야 아름다운 법이다.
(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Ⅱ. 성막완성 40:16-33
성막과 그기구들이 준비되자 그들은 광야에 있는동안 자기들의 진가운데 둘 성막을 세웠다. 본문에서 우리는 새해 첫날의 일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된다. 모세는 가리워야할 것은 가리웠고(21절) 사용해야할 것은 즉시 사용했다. 그는 하나님으로서보다는 오히려 선지자나 율법수여자로서 일을 했다. 그는 일을 진행시킨 다음에 그일을 임명된 자들의 손에 맡겼다.
(1) 그는 식탁을 놓고 그위에 진설병을 놓았다(23절).
(2) 그는 등대를 세워놓은후 '여호와 앞에 등잔에 불을 켰다'(25절).
(3) 그는 금제단을 제자리에 놓고 즉시 '그위에 향기로운 향을 살랐다'(27절).
(4) 그는 성막뜰에 번제단을 세우고 '번제와 소제를 그위에 드렸다'(29절).
(5) 물두멍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모세는 그것을 제자리에 두고 직접 자기 손발을 씻었다.

Ⅲ.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성막 40:34-38
천지창조시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거주지로 삼으실 이세상을 지으신후에야 인간을 만드시고 그에게 세상을 주셨던 것처럼, 모세가 하나님께서 인간사이에 거하시는 곳으로 계획된 성막을 짓고나서야 하나님께서 오셔서 그성막을 소유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속에 보좌와 제단을 가지신다면 그영혼은 산 성전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전을 취하시고자 강림하셨을때, 전밖에는 구름이 덮이고 전안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다.
(1)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34절). 이 구름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1) 이 구름은 모든 이스라엘들 심지어 진의 가장 먼곳에 있는 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주야로 항상 볼수 있게 해주는 표시였다. 이렇게함으로써 그들이 "여호와께서 우리가운데 거하시는가 거하시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다시는 할수 없게되었다.
2) 성막과 그안의 하나님의 영광을 감추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그들가운데 거하시되 구름속에서 계셨다.
3) 성막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성막을 두겹으로 덮어 보호했지만 그것을 덮은 구름이 역시 최선의 보호막이었다. 여호와의 집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보호아래 안전할 것이다(시 27:4,5).
4) 광야를 지나가는 이스라엘진의 행군을 이끄는 인도자였다(36, 37절). 그들은 구름이 성막위에 머무는동안에는 휴식을 취했으며, 구름이 이동하면 그것을 온전히 하나님의 지시로 알고 그것을 따라 이동했다.
(2)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34,35절).
쉐키나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빛과 불속에서였으며 우리가 잘은 모르지만 다른방법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이다.

# 핵심
40:1-38
하나님은 성막을 세우는일 및 성막과 제사장들을 성별하는 일과 관련하여 모세에게 상세히 지시하셨다. 마침내 성막봉헌식(17-33절)이 끝나자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임했다(34-38절). 이후로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상징하는 구름기둥이 성막위에 항상있어 이스라엘의 광야여정을 인도하게 된다.

# 묵상
성막을 세우는 시기 ( 40:2 )
하나님은 모세에게 정월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이때는 한해가 시작되는 날로써 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신 하나님께 한해의 첫시간을 바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성막의 봉헌으로인해 이제부터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성막봉헌 절차 ( 40:2-13 )
성막을 봉헌하는 절차로 우선 회막을 세우고 증거궤를 들여놓은후 상을 놓고 물품을 진설하고 등대를 놓고 불을 켠다음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문앞에 놓고 물두멍에 물을 담습니다. 그후 뜰에 포장을 치고 뜰문에 장을 달고 관유를 성막과 그안에 있는 모든것에 바르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바르고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합니다.
관유를 취한 까닭 ( 40:9 )
관유를 취한 것은 성막과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바름으로써 그기물이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관유는 보통 우리가 일상적인 용도로 쓰는 기름이 아니라 거룩한 목적에 사용하기위해 제조된 기름입니다.
제사장 위임식 준비절차 ( 40:12-15 )
모세는 아론과 그아들들을 회막문으로 데려가서 물로 씻기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거룩한 옷을 입힌후 기름을 부어 제사장 직분을 맡겼습니다.
성막건립을 마친후 나타난 현상 ( 40:34 )
성막이 건립되고 봉헌식을 말씀대로 거행하자 이제 하나님께서 성막에 강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대로 당신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기위해 내려오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 이와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지시를 신실하게 따르자 주께서는 회막을 덮어 보호하시고 영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진행방법 ( 40:36, 37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이동할때의 방법을 살펴보면, 구름이 성막위에서 떠오를때에는 앞으로 발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않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이는 모든것을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에 의탁하는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신 방법 ( 40:38 )
여호와는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으로 성막위에 머물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가운데 있어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밤낮을 가리지않고 자나깨나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 해설
성막봉헌식 ( 40 )
본장에서는 28장을 근거로하여 제사장의 의복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많은부분이 반복되어 기록된 것을 보게되는데, 그러한 내용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일이 차지하는 신성하고 엄숙한 성격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본장은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에 철저히 순종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제사장의 복장
1) 에봇
제사장의 옷에는 에봇과 흉패와 에봇받침 긴옷과 잡다한 옷들과 새긴 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장에서는 기록되어 있지않지만 우림과 둠밈이 있습니다. 에봇은 조끼모양의 옷으로 대제사장의 복장중 앞가슴 쪽을 가리는 것과 등을 가리는 두조각의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에봇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견대를 만들었는데 견대는 에봇 두조각을 연결하는 양쪽 어깨끈을 일컫는 것입니다. 에봇위에는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붙여 짰습니다. 그들은 또한 호마노를 깎아 금테에 물려 인을 새김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에봇 견대에 달아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보석을 삼았습니다.
a.제사장의 의복(레8:7)
b.에봇(삼상30:7)
2) 흉패
흉패의 모형은 가로세로가 한뼘씩 되는 정방형으로 열두개의 보석이 세개씩 네줄로 박혀있습니다. 흉패는 공교히 짜여졌고,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흉패에 물린 보석에도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두 이름을 인을 새김같이,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박은 흉패에는 금사슬 두개, 금테 둘, 금고리 여섯을 부착했습니다. 그리고는 청색끈으로 흉패를 에봇에 단단히 잡아맸습니다.
a.흉패의 상징(엡6:14)
b.열두 지파(창49:28)
3) 에봇받침 긴옷
에봇받침 긴옷은 출28:4절에서 겉옷으로 표현되는 두루마기처럼 생긴 긴 청색옷 입니다. 이 에봇받침 긴옷은 모두 청색으로 짰습니다. 옷의 두 어깨사이에는 구멍을 내고 그 구멍주위에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그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놓았습니다. 또한 정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옷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았습니다. 이 또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하였습니다.
a.석류(학2:19)
b.방울(슥14:20)
4) 납다한 옷들과 새긴 관
그들은 또한 가는베로 아론과 그아들들의 속옷을 짓고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을 짓고 가는 베실로 짜서 세마포 고의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띠를 만들었습니다. 제사장의 예복중에 두건은 보자기같은 것으로 싸여진 것을 뜻합니다. 관은 제사장의 의복을 가리키는 특수한 용어였습니다. 대제사장의 복장과 구별되는 것은 대제사장은 에봇, 흥패, 금패를 더착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 정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인을 새김같이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인을 새기고 그패를 청색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습니다.
a.속옷(겔44:18)
b.관의 상징(슥3:5)
2. 성막의 완성
1) 모든 역사를 마침
이스라엘 자손은 성막의 모든 역사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다 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모든 성막의 기물들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습니다. 곧 막과 그모든 기구와 갈고리들과 널판들과 그띠들과 기둥들과 받침들이었습니다. 또한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덮개와 해달의 가죽덮개와 가리우는 장과 증거궤와 그 채들과 속죄소와 상과 그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정금 등대와 그 잔과 벌여놓은 등잔과 그모든 기구와 등유들이었습니다. 이어서 금단과 관유와 향기로운 향과 장막문장과 놋단과 놋그물과 그채들과 그모든 기구, 그리고 물두멍과 그받침과 뜰의 포장들과 그기둥들과 그받침들과 뜰문의 장과 그줄들과 그말뚝들과 회막의 소용 곧 성막의 모든 기구와 마지막으로 성소에서 섬기기위한 정교한 옷, 곧 제사직분을 행할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옷과 그아들들의 옷이었습니다.
a.거룩한 것들(사35:8)
b.완성된 사역(요17:4)
2) 모세의 축복
이모든 것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하여 필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이를 보고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수고한 모든이들에게 축복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막건축에 관한 기사(참조, 출36-출39)와 모세에게 전에 내려졌던 지시(참조, 출25-출30) 사이에 정확한 일치를 볼수 있습니다. 이모든 것은 산에서 모세에게 보여진 모형에 일치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장인들은 이모형에 따라 성막의 모든 부분들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a.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식양(민8:4)
b.사람의 축복(수22:6)
결론
본장에서는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것을 다루는 부분에서 무려 일곱번이나 모세의 순종을 말합니다. 출40장에서도 같은 수의 순종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전수가 두번이나 나온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즉 철저한 순종을 하나님께서는 원하고 계심을 볼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름다울정도로 하나님을 향한 헌신으로 하나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들의 감격과 만족은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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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제사장의 복장 39:1-31
여기에는 주어진 지시에 따라(28장)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이 내용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살펴볼수 있다.
(1) 여기서 제사장의 옷은 '섬기기 위한 옷'으로 불리고 있다(1절). 성경에 나오는 흰옷 입은 자들은 바로 하나님의 보좌앞에 있는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었다(계 7:13,15).
(2) 6개의 단락으로 이루어진 본문에는 이 거룩한 옷을 만드는데 지켜야할 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라는 표현으로 끝을 맺고있다(5, 6, 21, 26, 29, 31절).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법칙으로 삼고 또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하여 순종할 것을 지시하는 것이다.
(3) 복장들은 성막의 다른 비품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졌기때문에 대단히 훌륭하고 화려했다. 유년기의 교회는 이처럼 이세상의 기초원리로 가르침을 받았고 또 그것을 기뻐했다.
(4) 그복장들은 장차올 선한 것들에 대한 그림자였다. 그 선한 것들의 본체는 바로 그리스도이며 복음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그본체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그림자만을 기뻐하고 있었던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수 없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이시다. 그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일을 수행하셨을때 그는 섬김의 옷을 입으셨다. 또한 참신도들은 모두 영적인 제사장들이다. 따라서 이들도 섬김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옷은 깨끗한 세마포로 만들어져야 하며 그것은 곧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나타낸다(계 19:8)

Ⅱ. 장막의 준공 39:32-43
(1) 성막건축자들은 일을 매우 신속히 잘 처리했다. 성막을 세우기 시작한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완성되었던 것이다.
(2) 그들은 명령을 철저히 엄수하여 그명령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성막세우는 일을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다 행했던 것이다(32,42절).
(3)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것을 모두 모세에게 가져왔고 또 그의 검사와 견책에 순종했다(33절).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들이 모세보다 잘알고 있었지만 모세는 그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훌륭하고 정확한 성막의 모형을 알고있었다. 그의 승인을 받지않는한 자기들의 일에 만족할수 없었다.
(4) 모든 것을 살펴본 모세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규칙에 따라 수행된 것을 알게되었다(43절). 여기서 주시해야할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양식대로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모세에게 그양식을 보여주신 분께서 그일을 했던 일꾼들의 손길도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5) 모세는 그들을 축복하였다.
1) 그는 그들을 칭찬했으며 그들이 이루어놓은 모든 것들을 자신이 인정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 완성한 일이라도 거기서 어떤 잘못된 것을 발견해 내지 못하면 자신의 판단력이 무시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들과는 달리, 모세는 아무잘못도 없는 곳에서 억지로 결점을 찾아내지는 않았다. 이 모든 일가운데서 모세는 아마 여기저기에서 바느질이나 조각이 조금씩 잘못된 것을 발견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범하게도 큰잘못이 없는한 작은 잘못을 갖고 트집을 잡지않았다.
2) 그는 그들을 칭찬했을뿐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 기도도 드렸다.

# 묵상
성의의 제작 ( 39:1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런식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충성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과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려고하는 현대의 이신론(理神論)적 신앙인들이 본받아야할 자세입니다.
대제사장의 의복 ( 39:4-31 )
대제사장의 의복으로는 에봇, 흉패, 에봇받침, 긴옷, 속옷, 두건, 관, 고의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이 제사드릴때 입어야할 의복을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상술하셨으며 모세는 하찮다고 무시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모세의 충성심을 엿볼수 있습니다.
에봇 견대와 흉패 ( 39:6-14 )
에봇 견대와 흉패에는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에봇 견대와 흉패의 각보석에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이름이 새겨졌듯이 생명책에는 성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편 어깨(에봇 견대)가 책임을 의미한다면 가슴(흉패)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열두지파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들에 대한 사랑을 지니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을 구원할 책임과 성도를 용서하시는 사랑을 지니고 계십니다.
흉패의 직조술 ( 39:8 )
흉패는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공교히 짰습니다. 제사장이 제사드릴때 입는 의복은 거룩한 제단에 나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예배드릴때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해야합니다.
제사장의 속옷 ( 39:27-29 )
제사장의 속옷은 고운 모시로 된 긴옷(반포 속옷)과 그안에 입는 바지인 고의, 그리고 반포 속옷위에 매는 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타락이후 하체를 보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졌기에(창3:7) 하나님은 그앞에 나오는 제사장의 하체가 드러나지 않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제사장의 생명까지 걸린 일이었습니다(출28:43).
여호와께 성결 ( 39:30,31 )
제사장은 정금으로 패를 만들어 관위에 매야 했습니다. 이 금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씨[히,코데쉬]를 새겼습니다. 이 글씨와 금패는 하나님앞에 제사드리러 나가는 제사장의 성결과 거룩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도 물론 똑같은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이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앞에 나아가 제사드릴수 있고 또 그제사가 받아들여질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앞에 나아갈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히10:19-20).
성막을 완성한 모세 ( 39:43 )
모세가 성막을 완성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축복하셨습니다. 성막을 짓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계시를 받아 사람들과 재료를 모으고 제작하는 과정이 모두 많은 시간과 노력, 주의를 요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성실과 인내로 이일을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뜻에 순종하여 자신의 명령을 준행하는 자에게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 해설
제사장 성막의복과 성막준공 ( 39 )
본장에서는 28장을 근거로하여 제사장의 의복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반복되어 기록된 것을 보게되는데, 그러한 내용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일이 차지하는 신성하고 엄숙한 성격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본장은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에 철저히 순종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제사장의 복장
1) 에봇
제사장의 옷에는 에봇과 흉패와 에봇받침 긴옷과 잡다한 옷들과 새긴 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장에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우림과 둠밈이 있습니다. 에봇은 조끼모양의 옷으로 대제사장의 복장중 앞가슴쪽을 가리는 것과 등을 가리는 두조각의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에봇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견대를 만들었는데 견대는 에봇 두조각을 연결하는 양쪽 어깨끈을 일컫는 것입니다. 에봇위에는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붙여 짰습니다. 그들은 또한 호마노를 깎아 금테에 물려 인을 새김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에봇 견대에 달아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보석을 삼았습니다.
a.제사장의 의복(레8:7)
b.에봇(삼상30:7)
2) 흉패
흉패의 모형은 가로세로가 한뼘씩 되는 정방형으로 열두개의 보석이 세개씩 네줄로 박혀 있습니다. 흉패는 공교히 짜여졌고,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흉패에 물린 보석에도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두 이름을 인을 새김같이,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박은 흉패에는 금사슬 두개, 금테 둘, 금고리 여섯을 부착했습니다. 그리고는 청색 끈으로 흉패를 에봇에 단단히 잡아맸습니다.
a.흉패의 상징(엡6:14)
b.열두 지파(창49:28)
3) 에봇받침 긴옷
에봇받침 긴옷은 출28:4절에서 겉옷으로 표현되는 두루마기처럼 생긴 긴 청색옷입니다. 이 에봇받침 긴옷은 모두 청색으로 짰습니다. 옷의 두 어깨사이에는 구멍을 내고 그 구멍주위에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하고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그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놓았습니다. 또한 정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옷가장자리를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았습니다. 이 또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하였습니다.
a.석류(학2:19)
b.방울(슥14:20)
4) 납다한 옷들과 새긴 관
그들은 또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아들들의 속옷을 짓고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판을 짓고 가는 베실로 짜서 세마포 고의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가는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띠를 만들었습니다. 제사장의 예복중에 두건은 보자기같은 것으로 싸여진 것을 뜻합니다. 관은 제사장의 의복을 가리키는 특수한 용어였습니다. 대제사장의 복장과 구별되는 것은 대제사장은 에봇, 흉패, 금패를 더착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 정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인을 새김같이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인을 새기고 그패를 청색 끈으로 관전면에 달았습니다.
a.속옷(겔44:18)
b.관의 상징(슥3:5)
2. 성막의 완성
1) 모든 역사를 마침
이스라엘 자손은 성막의 모든 역사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다 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모든 성막의 기물들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습니다. 곧 막과 그모든 기구와 갈고리들과 널판들과 그띠들과 기둥들과 받침들이었습니다. 또한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덮개와 해달의 가죽덮개와 가리우는 장과 증거궤와 그채들과 속죄소와 상과 그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정금 등대와 그잔과 벌여놓은 등잔과 그모든 기구와 등유들이었습니다. 이어서 금단과 관유와 향기로운 향과 장막문장과 놋단과 놋그물과 그채들과 그모든 기구, 그리고 물두멍과 그받침과 뜰의 포장들과 그기둥들과 그받침들과 뜰문의 장과 그줄들과 그말뚝들과 회막의 소용 곧 성막의 모든 기구와 마지막으로 성소에서 섬기기위한 정교한 옷, 곧 제사직분을 행할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옷과 그아들들의 옷이었습니다.
a.거룩한 것들(사35:8)
b.완성된 사역(요17:4)
2) 모세의 축복
이모든 것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하여 필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이를 보고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수고한 모든이들에게 축복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막건축에 관한 기사(참조, 출36-출39)와 모세에게 전에 내려졌던 지시(참조, 출25-출30)사이에 정확한 일치를 볼수 있습니다. 이모든 것은 산에서 모세에게 보여진 모형에 일치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장인들은 이모형에 따라 성막의 모든 부분들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a.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식양(민8:4)
b.사람의 축복(수22:6)
결론
본장에서는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것을 다루는 부분에서 무려 일곱번이나 모세의 순종을 말합니다. 출40장에서도 같은 수의 순종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전수가 두번이나 나온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즉 철저한 순종을 하나님께서는 원하고 계심을 볼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름다울정도로 하나님을 향한 헌신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감격과 만족은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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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번제단 38:1-8
브살렐은 금세공의 일을 끝냈다. 그 금세공품은 비록 가장 값비싼 것이었지만 장막안에 놓아 사람들의 눈에 띄게하지 말라는 명령이 주어졌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모든 사람이 볼수 있는 뜰을 준비한다. 이뜰에 비치되어야할 것들은 다음 두가지였는데 모두 놋으로 만들어졌다.
(1) 번제단(1-7절) :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번제단위에다 그들의 희생제물을 바쳤다.
(2) 놋대야(8절) : 이 놋대야는 제사장들이 번제를 드리러 장막안으로 들어갈때 씻을수 있도록 물을 담아놓은 물두멍이었다. 여기서 이것은 성막문에 모인 여자들의 거울로 만들어졌다고 언급되어 있다.
1) 이 여자들은 헌신에 있어서 탁월하여 귀감이 되었던것 같다. 아주 오랜세월이 흐른뒤에도 이와같은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안나였다. 그녀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다'(눅 2:37).
2) 이 여자들은 성막을 위해 쓰이도록 자기들의 거울을 바쳤다. 장막을 세우는 일꾼들에게 놋이 부족했거나 가장 좋은 놋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거울이 없을경우 불편을 겪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그들의 거울을 바치고자 했던 것이다.
3) 이 거울들은 놋대야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그 거울들은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었거나 녹여져서 새로이 놋대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Ⅱ. 장막뜰의 휘장과 말뚝 38:9-20
뜰 곧 교회마당의 벽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다른 휘장이나 앙장과 같이 만들어졌다(27:9 이하). 이것은 구약교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즉 구약교회는 닫혀진 뜰과 같았다. 그래서 당시의 예배자들은 뜰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소수로 한정되었다. 그러나 그뜰이 휘장으로만 닫혀져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어느 특정국가의 교회에 영원토록 한정되어 있지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구약의 섭리자체가 장막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것은 움직일수 있으며 변형될수도 있고 또한 때가 이르면 늘어뜨려진 휘장이 접혀져 올라가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사야 54:2,3절에 예언한 것처럼 이방인들의 자리를 만들기위하여 그공간이 확대되고 연장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Ⅲ. 장막 건축비용 38:21-31
이본문에는 백성들이 성막을 세우는데 사용할 재료가 가져온 금과 은과 놋가운데 남은것 곧 모세의 지시에 의해 레위인들이 보관했던 것에 대한 회개와 이미 사용된 것의 용도 등이 언급되어 있다.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이 회계를 하도록 임명되었다. 이처럼 그는 작은 일로 훈련을 받아서 더 큰일에 적합한 인물이 되었다(21절). 브살렐과 오호리압은 그들이 사용한 것에 대한 계산서를 가져왔고(22,23절), 이다말은 그것을 감사한뒤 모세에게 제출해야 했다. 그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모든 금은 자발적으로 바친 것이었다.
(2) 은은 세금의 명목으로 징수되었다. 이 세금은 일종의 인두세로서 각사람에게 반세겔씩 부과되었다.

# 핵심
성막뜰의 구조와 영적의미(38:9-20)
성막의 구내(區內)를 대개 ‘뜰’이라 불렀다. 동편은 제사드리는 자의 구역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여기서 자기의 제물을 드렸다. 이곳에는 번제단외에도 물두멍이 있어 제사장들이 직무수행을 위해 손과 발을 씻었다. 또 서편뜰에는 성소와 지성소로 이루어진 성막이 자리하고 있었다. 성막뜰의 영적의미는 번제단과 물두멍의 배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즉 주님의 희생제사를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받은(번제단) 성도는 날마다 회개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늘 정결하게(물두멍) 하기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 묵상
번제단 ( 38:1-7 )
다른기물들이 주로 정금으로 제작된 반면 번제단은 놋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까닭은 놋은 금보다 뜨거운 불의 열기를 잘 견딜수 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불은 온갖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정결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뜨거운 불의 연단을 잘 견뎌내는 믿음이야말로 참믿음인 것입니다. 우리는 불같은 시련을 잘 극복하고 이겨내어야 하겠습니다.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어진 물두멍 ( 38:8 )
물두멍이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성막건축을 위해 여인들의 필수품인 거울까지 바쳐졌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온백성은 한마음이 되어 성막건축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이렇게 성도들의 필수품까지 바치는 헌신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막뜰 ( 38:9-20 )
성막의 뜰은 희생제사를 드리고 난다음 온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는 친교의 장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친교를 통해 영적인 교류를 하고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키우며 영적인 결속을 다져나갔던 것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역할 ( 38:22, 23 )
브살렐은 주로 제작하는 일을 담당했으며, 오홀리압은 조각하고 수놓는 정교한 일을 담당했습니다. 두사람이 각기 재능대로 역할을 분담했던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행함에 있어 각자의 재능에 맞게 역할을 분담해야 합니다. 그럴때 시행착오도 줄이고 최대의 효과를 얻을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일을 마칠수 있습니다.

# 해설
성막뜰 기구와 성막재료 ( 38 )
본장에서도 성막의 기구제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뜰을 조성합니다. 이는 출25-31장에는 없는 부분으로, 성막제작의 물품목록을 소개합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이 본장에서 제작되는데 이 두기구는 성막의 뜰안에 놓여진 것들이었습니다. 또한 성막의 비용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1. 번제단과 물두멍
1) 번제단
브살렐은 이어서 번제단을 만들었습니다. 번제단은 장과 광이 오규빗으로 네모반듯하고 고가 삼규빗되는 조각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네귀퉁이에는 뿔을 만들고 단은 놋으로 쌌습니다. 단의 모든 기구들은 놋으로 만들고, 놋그물 네모퉁이에는 채를 꿸 고리를 만들고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쌌습니다. 번제단의 뿔은 희생제물의 피를 발랐으며 이뿔은 피난처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a.놋단(대하4:1)
b.네모반듯한 것(겔45:2)
2) 물두멍
브살렐은 또한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받침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물두멍은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습니다. 물두멍은 성전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역할을 했으며, 또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전에 반드시 자기의 안팎을 씻어야함을 일깨워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a.물두멍(레8:6)
b.영적정결(고후7:1)
2. 장막의 뜰
1) 세마포 포장
뜰의 형태는 직사각형으로 외벽은 봇받침과 은갈고리와 가름대로 이어진 남편 스물, 북편 스물, 서편 열의 기둥들에 의해 지지되고 그위에 걸린 세마포 포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동편 입구의 폭은 20규빗이었습니다. 기둥 셋은 입구 양편의 포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기둥들의 간격은 남, 북, 서와 마찬가지로 5규빗이었습니다.
a.세마포의 상징(단10:5)
b.뜰(출27:9)
2) 뜰의 문장
지성소와 성소로 들어가는 장과 같이 뜰문의 장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짰습니다. 이 포장의 장은 20규빗이었고 광과 고는 5규빗이었습니다. 그기둥은 넷인데 그받침은 놋이고 갈고리와 머리싸개와 가름대는 은이었습니다. 성소의 장이 다섯기둥에 매달린데 비해 뜰의 장은 네기둥에 매어졌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a.갈고리(왕하19:28)
b.가름대(렘52:21)
3. 성막에 소용된 비용
1) 증거막을 위하여
작업이 시작되면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과 재료들의 목록이 아론의 막내아들 이다말의 주관하에 레위사람에 의해 집계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철저하게 기록되어졌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 또한 모세의 명대로 되어졌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레위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a.증거막(행7:44)
b.레위인(신10:8)
2)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순종
브살렐 또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모든것을 만들었습니다. 그와 함께하였던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을 공교히 수놓는 일을 하였습니다. 오홀리압 또한 모세의 명대로 모든일을 이행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순종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바로 모세의 명대로 모든일을 행했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보다 철저하게 하나님앞에 순종하려했고 성막건축의 모든일을 행했습니다.
a.공예기술자(대상29:5)
b.브살렐(출31:2)
3) 성막 건축비용
성막과 그기물들을 만드는데 쓰려고 모은 재료들의 총합은 대단히 감동적입니다. 그 양은 금이 1톤이 약간 더들었고, 거의 4톤의 은과 약 2.5톤의 놋이 쓰였습니다. 은 100달란트와 1,775세겔은 모두 603,350 반세겔이 됩니다. 이것은 20세이상의 남자 603,550명이 속전으로 정확히 반세겔씩 각각 지불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비록 성막의 외부덮개인 해달의 가죽과 세마포 포장으로인해 성막이 별것 아닌것처럼 보일수 있지만 성막안의 화려함과 풍부한 금속류는 그들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거룩성과 영광과 존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성막은 백성들의 엄청난 헌신과 순종을 대변하는 것이며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감사를 기념하는 역할을 하고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집회에서 모든 사람이 바치는 대표적 예물인 은에 성막의 휘장이 걸려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성막은 하나님의 구속받은 백성의 헌신위에 서있는 것입니다.
a.하나님을 향한 감사(살전5:18)
b.은의 상징(시12:6)
결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전까지도 애굽의 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막을 짓는데 있어서 다른 누구의 힘도 필요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물이 너무 많아서 더이상 가져오지 못하도록 금지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온백성의 헌신과 순종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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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법궤, 속죄소 및 그룹 37:1-9
(1) 모세는 이모든 것들을 만들기위하여 시내산에서 받은 하나님의 지시사항들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그내용이 37,38, 39장에 걸쳐 기술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가 이렇듯 상세한 내용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점들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1) 모세는 우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이것들에 대한 내용을 기록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신뢰했던 이 신성하고 거룩한 보물들에 대해 자주 읽고 듣는 것이야말로 그들에게 큰유익이 될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의 위대한 내용들을 거듭거듭 우리 마음속에 새롭게 새길 필요가 있다.
2) 모세는 모든것을 시내산에서 본 양식대로 정확히 만들기위하여 자신과 일꾼들이 대단히 주의깊게 일했다는 것을 보이고자 했다. 모세는 이미 이전에 그것들을 만들기위한 지시사항들을 밝힌바 있으며 이제 다시 그 지시사항을 반복해서 전함으로써 우리로하여금 그것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가를 비교해 볼수 있도록 하였다.
(2) 이본문에서 우리는 성막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중요한 부속물들인 속죄소와 그룹들을 지니고 있는 법궤를 만드는 일에 관한 설명을 대하게 된다. 이 세가지를 함께놓고 생각해 보라. 그것들을 통하여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경건한 영혼의 진실함 및 중보자에 의해 중보자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과 그경건한 영혼사이와의 교통을 깨닫게될 것이다.

Ⅱ. 식탁과 등대 37:10-24
(1) 식탁이 제작되었는데 거기에는 항상 진설병이 놓여져야 했다(10-16절). 하나님은 항상 풍요한 식탁을 마련하시는 훌륭한 가장이시다. 세상은 바로 하나님의 장막이 아닌가? 세상에서의 그의 섭리는 모든 피조물들을 위하여 식탁을 펴신다. 즉 그가 모든 육체에서 식물을 공급해주시는 것이다. 또한 교회도 그의 장막이 아닌가? 하나님의 은총은 교회안에서 모든 성도들에게 식탁을 베푸시고 생명의 떡으로 채워주신다. 그러나 복음의 섭리로인한 은혜가 율법의 섭리로인한 은혜보다 얼마나 더풍성한가를 살펴보라. 비록 여기에서도 식탁이 마련되었지만 그위에는 '진설병'만이 놓여져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진설병은 보기위한 것이지 먹기위한 떡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식탁에서 내려온뒤에도 이 진설병을 먹을수 있는 사람은 제사장들 뿐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언약으로 베풀어놓으신 식탁에는 모든 참그리스도인들이 손님들로 초대되며 "오 친구들이여 다와서 함께 나의 떡을 먹으라"라는 말을 듣게될 것이다. 율법이 주었던 것은 멀리서서 바라보는 것에 불과했지만 복음이 주는 것은 직접 즐기며 마음깊이 환영할수 있는 것이다.
(2) 등대가 제작되었다(17-24절). 이 등대는 전체를 정금으로 만든 것이었다. 성경은 바로 황금등대이다. 그것은 정금으로 되어있다(시 19:10). 여기서 나온 빛은 장막 구석구석까지 퍼진다.

Ⅲ. 향단 37:25-29
(1) 금향단이 제작되었는데 이 향단에서는 매일 향이 분향되었다(25-28절). 이것은 성도의 기도와 그리스도의 중재 모두를 상징하였다. 고리와 채 그리고 그향단에 쓰이는 모든 부속물들은 식탁의 모든 용기들과 등대처럼 금으로 입혀졌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성소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2) 향이 제조되었는데 단에서 분향되어야할 이 향은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만들어졌다(29절).

# 핵심
37:1
성막 기구들중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것이라 할수 있는 언약궤의 제작은 가장 뛰어난 장인(匠人)인 브살렐이 맡았다(참조, 31:2,3).
은사의 목적(37:1)
브살렐은 성막건축과 관련하여 성령의 영감을 받았다. 그것은 일종의 은사였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신앙공동체의 보존과 성장을 위해 봉사할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다(엡 4:12). 성도는 각기 받은 은사를 잘 간수, 활용하여 여러지체를 돌아보며 그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고전 12:24-26). 따라서 은사를 받은 자는 교만에 빠지지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겸손히 봉사해야할 것이다. 브살렐은 받은 은사를 잘 활용하여 겸손히 임무를 완수한 결과 축복을 받았다(43절).

# 묵상
법궤의 재료 ( 37:1-3 )
법궤는 조각목으로 궤를 만든다음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금테를 둘렀습니다. 그다음에 네 발에 금고리를 달았습니다. 법궤는 언약궤, 증거궤, 하나님의 궤 등으로 불리었으며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써 고귀함과 거룩함을 상징하기위해 나무로 만든다음 정금으로 장식했던 것입니다.
속죄소 ( 37:9 )
속죄소란 대속죄일에 속죄를 상징하는 피를 뿌림으로써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사해 주시는 화해의 장소입니다. 속죄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위해 피를 흘리신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진설병 상 ( 37:10-16 )
진설병 상은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떡상은 조각으로 만들어졌고 정금으로 싸여있습니다. 진설병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상의 역할은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교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분향단 ( 37:25-28 )
분향단은 장을 1규빗, 광을 1규빗, 고를 2규빗으로 하였고, 단에 뿔들을 만들고 단위쪽과 전후 좌우쪽과 뿔을 정금으로 쌌습니다. 그리고 금고리 둘을 만들어 채를 꿰도록 했습니다. 분향단에서는 항상 끊이지 않고 향이 살라졌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중단없는 헌신과 기도생활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끊임없이 기도의 향을 피워올려야 하겠습니다.

# 해설
성물의 제작 ( 37 )
전장에서 성막구조물을 만든다음에 본장에서는 성막안에 넣을 기구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성막기구들을 만드는 순서는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언약궤, 속죄소, 그룹들의 순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본장에서는 상, 등대, 향단이 제시되어 있고, 향단에 쓰이는 관유와 향품으로 만든 향이 있습니다.
1. 언약궤
1) 재료와 규모
브살렐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정금으로 안팎을 싼후 금고리 넷을 만들어달아 그 고리에 채를 꿰어 멜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후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정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편에 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룹 둘은 속죄소와 한덩이로 만들어졌고 그룹들은 그날개를 높이 펴서 그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얼굴은 속죄소를 향했습니다.
a.조각목(출25:13)
b.속죄소(히9:5)
2) 궤의 역할
궤는 언약궤를 말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언약의 상징입니다. 이 언약궤안에는 십계명의 두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백성들의 영적, 물리적 삶을 유지해주신다는 상징물들이었습니다. 궤위에는 속죄소가 있고 그 양옆에 금으로 만든 그룹들이 날개를 펴서 그룹들을 덮고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a.언약궤(민10:33)
b.지팡이(왕하4:29)
2. 상
1) 상의 제작
브살렐은 또 상을 만들었습니다. 상을 만들때 브살렐은 정금으로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그사면에는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습니다. 이 상 또한 움직임에 용이하도록 금고리 넷을 달고 채를 꿰어 상을 멜수 있도록 했습니다. 채 또한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쌌습니다. 상위에서 사용하는 기구로는 대접, 숟가락, 잔과 붓는 병이 있는데 이모든 기구들은 정금으로 만들었습니다.
a.주의 상(고전10:21)
b.정금(욥23:10)
2) 상과 진설병
상위에는 진설병을 올려 놓았습니다. 이 진설병 상은 고운가루로 빚은 열두덩이의 떡을 두줄로 배열하기위한 상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자기 모든 백성들의 삶을 공급해주시는 분임을 증거하고 있는 상징인듯합니다. 열두개의 구운 떡을 진설해 놓는데서 그사실을 짐작하여 생각할수 있는 것입니다.
a.진설병(레24:8)
b.하나님의 공급하심(빌4:19)
3. 등대
1) 정금 등대
등대는 정금으로 그것을 만들되 쳐서 만들었습니다.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덩어리로 되었습니다. 그것에서 여섯가지가 뻗어나와 그가지에는 잔과 꽃받침과 꽃이 있었습니다. 또한 등대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등대에서 나온 여섯가지에도 두가지 아래 한꽃받침이 있는데 이 전부는 정금으로 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등잔 일곱과 불집게와 불똥그릇을 정금으로 만들되 그모든 것을 만드는데 정금 한달란트가 들었습니다.
a.성전의 등대(민8:2)
b.달란트(마25:15)
2) 등대가 주는 의미
정금 등대는 성경전체를 통해서 언약의 공동체를 증거해줍니다. 금등대가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졌는지는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정금 한달란트를 한덩이로해서 등대와 모든 기구는 한덩이를 쳐서 만들었습니다. 이는 언약공동체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를 교훈하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언약(롬9:4)
b.친 백성(딛2:14)
4. 향단
1) 향단
브살렐은 또한 분향할 단을 만들었습니다. 장이 일규빗, 광이 일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고 고는 이규빗으로 그뿔들이 단과 연하였습니다. 향단은 정금으로 쌌으며 금테를 둘렀습니다. 이 또한 움직일수 있도록 금고리를 달아 채를 꿰었습니다. 채는 물론 조각목으로 만들어 정금으로 쌌습니다.
a.분향단(대상28:18)
b.성전기구의 고리(출30:4)
2) 관유와 향품
정결한 향을 만드는데는 거룩한 관유와 향품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향을 만드는데 하나님의 법대로 만들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름을 붓거나 바르는 일은 거룩한 사명이나 직분과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병을 치료할때도 사용되었습니다. 향은 원래 제물을 드릴때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냄새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향은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하게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올리우는 향은 또한 성도의 기도를 뜻하기도 합니다.
a.거룩한 관유(삼상10:1)
b.성도의 기도(약5:16)
결론
성막안에 넣을 기구들이 완성되었는데 이 기구들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막구조에 관한 세부사항을 살펴볼때 받는 또다른 인상은 성막 그자체가 매우 정교하게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무리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가운데 거하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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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장막건립의 착수 36:1-7
(1) 일꾼들은 지체없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모이고나서 곧 성막세우는 일에 착수했다(1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일을 할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 주시자마자 그들은 그일에 전념했다. 그것은 그들이 모세의 부름을 받자마자 그 맡은일을 시작한 것으로 보아 알수 있다(2절). 복음의 장막을 세우는 일에 부름을 받을수 있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먼저 은혜를 베풀어 그일을 하기에 적합하게 하시고 도 그일에 기꺼이 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역자로 부름받기위한 두가지 요소는 능력과 결단에서 오는 자발적인 마음이다. 백성들이 바친 재료들은 모세를 통해 일꾼들에게 전달되었다(3절). 귀한 영혼들은 바로 복음의 장막을 세우는데 필요한 재료들이다. 그영혼들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이다'(벧전 2:5). 그들은 이 목적이 이루어지기까지 주님의 일을 돕는 재료로써 자기의 영혼을 자발적으로 드려야한다(롬 15:16). 그런다음 그들이 건축자인 주님의 사역자들에게 맡겨져서 교훈을 통해 틀이 잡히고 경건의 분량이 늘어날때 비로소 그들은 모두 성막의 휘장과 같이 믿음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지게될 것이다(엡 2:21,22; 4:12,13).
(2) 예물봉헌이 금지되었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가져왔다(3절). 이제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일꾼들의 정직성 : 그들은 성막을 세우는데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이 쌓이자 일을 멈추고 무리를 지어 모세에게로 갔다. 그것은 모세에게 더이상의 예물이 필요치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였다(4,5절). 그들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나 여호와께 바쳐진 물건을 착복하는 행위 등은 너무나 비열한 짓이라고 수치스럽게 여겼던 청렴한 사람들이었다. 대중을 기만하는 것보다 더 큰속임수는 없다.
2) 백성들의 후한 기증 : 백성들이 이와같이 예물을 후하게 바치는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의 자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을 가해야 하지만 그자선을 억제시키기 위한 제재는 거의 필요없다. 그러나 이들은 예물기증을 억제시킬 필요가 있을정도로 후하게 바쳤던 것이다.

Ⅱ. 성막의 휘장 36:8-13
그들이 먼저 착수한 일은 그집의 골격을 갖추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집은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기하게 수놓아 연결시킨 휘장들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곧 사람들가운데서 하나님나라의 왕궁으로 존재하는 이세상의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집은 단순하고 가변적이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와같은 장막에 하나님이 거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될수 있다.
(1) 목자들이 장막안에 거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장막안에 거하셨다.
(2) 군병들이 장막안에 거했던 것처럼 여호와도 전쟁의 한용사로서 장막에 거하셨다.
(3) 여호와의 교회는 원수의 땅을 지나갈때 싸우며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
(4) 세상의 열왕들이 백향목으로 집짓기를 경쟁하지만(렘 22:15) 하나님의 법궤는 장막안에서만 머물렀다. 그리고 휘장에는 아름다운 수가 놓여져 있었다. 이처럼 교회도 '수놓은 옷'(시 45:14) 곧 성령의 은사와 은혜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

Ⅲ. 장막의 부속품 36:14-34
(1) 장막위를 덮고있는 털로짠 휘장과 그휘장을 덮고있는 수양의 가죽및 해달의 가죽은 교회에 대한 특별한 보호를 상징하고 있다(14-19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을 마련해 주신다(사 4:6). 하나님의 전에 거하는 자들은 제아무리 폭풍이 몰아치고 큰비가 줄기차게 내린다해도 물이 그 전안으로 흘러들지 않음을 깨닫게될 것이다.
(2) 비록 장막에 불과하지만 그휘장들을 지탱해주는 널판과 받침들이 있다는 것은 교회의 힘과 안정성을 상징해 준다(20-34절).

Ⅳ. 장막문과 간막이 시설 36:35-38
(1)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기위한 휘장은 신약과 비교하여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둡고 멀리 떨어져있음을 나타내고 있다(35,36절). 반면에 신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더가까이 나아가도록 초대한다.
(2) 성막의 문으로 사용된 휘장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었지만 백성들은 이 문앞에서 집회를 가졌다(37,38절). 그러므로 우리도 이세상에 있는동안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 핵심
36:1
하나님의 일을함에 있어 반드시 요구되는 신령한 열심을 촉구하는 구절이다. 성막일꾼들에게는 불필요한 지연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들의 성실한 열정을 유발한 것은 개인적인 이득이나 세속적 영예가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다고 하는 보다 숭고하고 거스를수 없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었다.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대로 성막건축의 기본원칙을 보여준다. 그 모든일들은 설계부터 건축과정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하나님의 직접적인 지시와 계시에 따라 진행되었다. 이점에서 성막은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고안한 이방신전들과 근본적으로 달랐다.

# 묵상
자원하여 드린 예물 ( 36:5 )
이스라엘 백성은 한마음, 한뜻으로 온전히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은 여호와의 일에 쓰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훗날 다윗시대(대상29장)나 히스기야시대(대하31:2-10)에도 쓰고도 남을정도의 많은 자원예물이 드려졌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에 자발적으로 헌신할때, 그들이 가져온 예물들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도 남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정성껏 드린 과부의 두렙돈을 칭찬하셨습니다(막12:42).
네개의 막 제조순서 ( 36:9-18 )
하나님은 본체, 기물, 성막순으로 제작하도록 계시하셨지만 모세는 성막, 법궤, 기물의 순으로 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비중있는 것부터 제작하도록 열거하셨는데, 모세는 중요한 것을 보호하기위해 성막부터 제작했던 것입니다.
덮개와 웃덮개 ( 36:19 )
백성들은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었으며 해달의 가죽으로 웃덮개를 만들었습니다. 덮개와 웃덮개는 성막이 비바람에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질기고 잘 찢기지않는 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언제나 고정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덮개와 웃덮개를 삼아 세상의 죄악이 우리의 마음을 타락시키지 못하도록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성막휘장 ( 36:35-38 )
성막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로 그룹을 수놓은 다음 네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듭니다. 그후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받침은 은으로 만듭니다. 다음에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로 수놓아 장막문을 위해 휘장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성막휘장의 역할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심을 보호하기위해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휘장삼아 세상의 온갖 죄악과 유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해야합니다.

# 해설
성막의 건축 ( 36 )
본장부터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한대로 성막건축이 시작됩니다. 성막건축 내용이 중복되는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께서 내리신 사명을 그만큼 신실하게 이행했음을 알리는데에 그가치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신실히 시행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하나됨을 통해 예물의 넉넉함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하는 것뿐입니다.
1.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함
1) 모든 식양을 지시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막의 식양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준비된 모습을 통해 모든것이 갖춰졌음을 볼수 있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준비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하나가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모세는 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무릇 명하신대로 이모든 일을 하는 것이 남았음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늘 집중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되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계획(사23:9)
b.하나님의 주권(출15:18)
2) 순종해야할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하나님에 대한 헌신에서 실패의 경험을 한 터였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더욱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구비시키고 자신 또한 하나님앞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모세의 모습이 주는 교훈은 크다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지시하신 말씀을 따라 순종함이 중요합니다.
a.마음을 다해 섬겨야할 하나님(신26:16)
b.순종(민9:23)
2. 넉넉하여 남음이 있음
1) 백성들의 자원하는 예물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와서 그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들과 함께 그계획을 감독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속에는 백성들의 자원하는 노동과 물질을 통한 참여가 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매일 아침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너무 많은 재료들을 가져와서 그것을 중지시켜야만 했습니다.
a.지혜를 받은 자들(전2:26)
b.자원하는 예물(시72:10)
2) 풍성한 예물
성소의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모세에게 와서 백성들이 가져오는 예물이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백성들에게 더이상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만들지 말고 가져오지 말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기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보기를 원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려지는 헌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마게도냐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을 보는 듯합니다. 마게도냐 그리스도인들은 대단히 가난한 형편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낌없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들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음을 사도바울은 증거합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누리는 은혜의 부요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요케하심을 따라 나누게 될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보게되는 것입니다.
a.헌납의 성경적 원리(고후9:7)
b.하나님의 은혜(고전3:10)
3. 성막의 건조
1) 성막과 염소털 앙장
본장에서의 제작순서는 출26장과 달리 성막자체의 제작이 먼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앞의 지시에서는 성막안의 세가지 기물이 먼저 묘사되어 있습니다. 먼저, 일하는 사람들은 성막을 지었습니다. 열폭 앙장으로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들을 수놓아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섯폭씩을 서로 연하게 하고 고를 만들어 한폭에 고 오십을 달아 서로 대하게 했습니다. 또한 그성막을 덮는 막을 염소털로 만들어 열한폭의 앙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위에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을 덮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었습니다.
a.염소털(출26:7)
b.장막의 덮개(시27:5)
2) 널판과 띠
그리고 성막을 세울 널판은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널판은 남과 북쪽으로 각20개이며 서편으로 6개, 동편으로 2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널판에 은받침을 두개씩 받침으로써 모두 96개의 은받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각목으로 널판을 연결할 띠를 만들었습니다. 이띠는 동편을 제외한 곳에 다섯씩을 만들되 널판과 그띠는 모두 금으로 쌌습니다. 그리고 널판에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었습니다.
a.띠의 용도(잠31:17)
b.금의 상징(계21:18)
3) 성막의 휘장
성막에는 휘장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지성소와 성소사이를 구분하는 것이었고, 다른하나는 성막으로 들어오는 입구역할을 하는 휘장이었습니다. 이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어졌으며, 그위에는 그룹들을 공교하게 수놓았습니다. 또한 조각목으로 네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고 그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장막문을 만들어 문장의 기둥 다섯과 그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와 그가름대를 금으로 싸고 다섯받침은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a.그룹들(왕상6:25)
b.갈고리(왕하19:28)
결론
성막의 제작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식양대로 공교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지혜로 하였으며 서로 연합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거하실 곳을 마련하고자 하는 백성들의 열의에 찬 기쁨이 그것을 가능케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주님의 오심을 더 한층 기대하며 산다면 하나님의 큰은혜를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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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다시 임한 하나님의 명령 35:1-19
성막을 세우고 그내부를 장식하는 일은 그들이 당장 착수해야할 일이었기때문에 여기에서는 이성막과 관련된 명령들이 언급되고 있다.
(1) 온회중이 한곳으로 소집되었다(1절).
(2)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들을 모두 그들에게 전달했다. 하나님과 백성들이 모두 그를 신뢰했기때문에 그도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그러나 그는 한종으로서 충실한 것에 불과하지만 그리스도는 아들로서 그의 일에 충실했다(히 3:5,6).
(3) 그는 먼저 안식일에 대한 율법부터 전했다. 엿새동안은 일하고 제칠일은 너희에게 성일이니(2절). 여기서의 일이란 성막을 짓는 일이며 제칠일을 성일로 구별한 것은 이날에 그들이 일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칠일은 안식일이다. (혹자가 해석하는 바처럼) 이날은 '안식일중의 안식일'로서 다른 어떤절기보다 더영예롭고 중요한 날이며 어떤절기보다도 오랫동안 기념되어야할 날이다. 또다른 학자의 해석에 의하면 '안식의 안식일'인 이날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있다'(히 4:9) 영적이고 영원한 안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부의 유대인들처럼 이날이 안식일과 소안식일로 되어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안식일을 지킬때 안식일 당일은 온전히 지킬뿐 아니라 안식일이 시작되기전 한시간과 안식일이 끝난후 한시간을 소안식일로 지킨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안식일이 다가오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며 또 안식일이 지나가는 것을 얼마나 아쉬워하는지를 나타내주고 있다.
(4) 모세는 성막을 세우기위해 해야할 준비를 지시했다. 성막을 세우기위해서는 먼저 두가지 일이 선행되어야 했다.
1)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능력대로 기부금을 내야했다. 너희의 소유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5절). 여호와께 자기의 소유를 드리는 원칙은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그들에게 부과된 세금이 아니라 자선금이나 자발적인 기부금이었다. 이사실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암시해주고 있다.
① 하나님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지 않으신다.
② 하나님은 기쁘게 바치는 자를 사랑하시며 마음에 원하는대로 드리는 것을 제일 기뻐하신다. 백성들이 기뻐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예물이 하나님께 열납될수 있는 것이다(시 110:3).
2)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성막을 세우는 일에 참여해야 했다. 무릇 너희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10절). 하나님께서 그의 은사를 얼마나 다양하게 베풀어 주셨는지 보라.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부유한 자들은 일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가져와야 했고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들은 그재능을 성막세우는 일에 활용해야 했다. 그들이 서로를 필요로 했듯이 성막은 그들 모두를 필요로 했다(고전 12:7-21).

Ⅱ. 즐겁게 바쳐진 예물들 35:20-29
1. 성막건립을 위해 가져온 예물(20-24,27-29)
(1) 이 본문에서는 그들이 예물을 즉시 가져왔다는 사실이 암시되어 있다. 예물을 드리는데 있어서 현재보다 더편리한 시기는 없을 것이다.
(2) 이 본문에서는 또한 마음이 감동된 자와(21절) 마음에 원하는 자가(29절) 예물을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3) 마음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예물을 가져왔다고(22절) 한것으로 보아 예물을 가져오지도 않고 하나님보다 자기의 금을 더사랑하여 기부는 물론 성막건립에도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던것 같다. 그들은 만일 참된 신앙이 값싸고 또한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는다면 비로소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4) 예물은 그들이 소유했던 것에 따라 바쳐졌기때문에 종류가 다양했다. 보석이 없는 사람들은 염소의 털이나 수양의 가죽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난한 자의 두렙돈이 부자의 많은 돈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물자체의 가치보다 예물을 바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5) 그들이 바친 예물들은 대부분 그들의 장신구로 쓰였던 팔찌와 가락지와 명패와 목걸이 등이었다(22절). 여자들도 이예물을 바치는 등에 동참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의복과 관련된 복음의 규율들을 지나치게 철저히 지켜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딤전 2:9,10;벧전 3:3,4) 아마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러한 예물을 바칠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이 바친 이 많은 예물들은 대부분 애굽에서 가져온 것들로 여겨진다. 애굽의 재물까지도 이처럼 유용하게 쓰이리라고 그누가 생각할수 있었겠는가? 각사람은 하나님께서 저를 번영케 하신대로 예물을 바쳐야 했다(고전 16:2). 특별한 성공에는 특별한 예물을 드려 답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애굽의 금을 바칠때 애굽의 신들에게 바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2. 성막을 세우는 일에 도움이 된 세공(25,26)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25절). 어떤여자는 가느다란 청색실과 자색실을 만들었고 또 어떤여자는 염소털로 굵은 실을 만들었다. 성경에서는 이들을 모두 슬기롭다고 했다(26절).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은 값비싼 예물뿐이 아니듯이 정교한 작업만도 아니다. 여기서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은 하나님을 위한 일에 있어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작업뿐 아니라 선한 여자들의 작업도 중요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것은 기념할만한 일로 전해지고 있다(마 26:13). 또한 복음의 장막안에서 수고한 여자들과(빌4:3)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바울의 조력자가 되었던 여자들의(롬 16:3) 이름이 복음속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가난한 자들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할수 있다. 비록 몸밖에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도 사랑의 수고로 큰자비를 베풀수 있는 것이다.

Ⅲ. 명예로운 일꾼들 35:30-35
직책상 분쟁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명공들을 임명하셨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지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1) 하나님께서는 이일을 하도록 지명하여 부르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신을 충만케하여' 이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자질을 갖추어 주셨다(30,31절). 세속적인 일에 필요한 기술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위로부터 주어진 것이다(약 1:17). 마찬가지로 사도들이 복음의 성막을 세우는데 있어서 수석건축자들로 임명되었을때 그들역시 지혜와 총명을 얻도록 성령으로 채워졌다.
(2) 그들은 연구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일을 하도록 임명되었다(32절).
(3) 그들은 연구하며 직접 일을 하는 것외에도 다른 일꾼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야했다(34절). 명공들가운데 브살렐은 특히 다른 일들을 지휘할수 있는 명령권을 가진 동시에 그들을 지도하는 수고도 해야만 했다. 다스리는 자들은 또한 가르치기도 해야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식을 베풀어주신 사람들은 그지식을 독점하려 하지말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기꺼이 그것을 전해주어야 한다.

# 핵심
35:1-3
성막건축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권고와 더불어 시작된다. 성막과 관련된 지침을 마감할때에도 하나님은 안식일준수를 상기시키신바 있다(31:12-18). 이는 성막건축이 아무리 중요하고 속히 진행해야할 일이라해도 안식일준수를 소홀히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 묵상
안식일 규례 ( 35:1-3 )
안식일에 불피우는 것조차 금한 이유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조차 금하고 철저한 안식일준수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산업화되고 근대화된 오늘날은 주일을 완전하고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안식일준수의 의무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특히 본문 2절은 안식일을 가리켜 ‘여호와께 특별한’ 날이라고 부릅니다. 이날은 사람들에게만이 아니고 하나님에게도 중요하고 의미있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런면에서 볼때 안식일은 하나님을 중심으로해서 준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헌물의 마음자세 ( 35:5 )
헌물을 바치는 마음의 자세는 기꺼운 마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하실 정도로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포기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재물중에서 일부를 바치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고후9:7).
봉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 35:21 )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는 자는 마음의 감동을 받아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억지로 드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하찮게 여겨질지라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바치는 자세는 그어떤 보물보다도 귀중한 것입니다.
마음이 슬기로운 여인들 ( 35:25-26 )
성막을 짓는 사람은 마음에 감동받은 슬기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슬기롭다는 것은 지식적인 것보다는 기능적인 것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주님의 몸된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도들은 각자받은 은사대로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성막건축에 종사하는 사람 ( 35:30-35 )
브살렐에게는 하나님의 신을 충만케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가지 일, 즉 금과 은과 옷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보석을 깎아 물리고 나무를 새기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오홀리압에게는 지혜로운 마음을 주어 조각하고 수놓고 짜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각사람의 은사에 맞게 준비시키십니다. 성막건립을 위해 부름받은 사람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잠1:7). 성막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곳이므로 제작능력이 있다고해서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않으면 그것은 단순한 천막이지 성막이 아닙니다.

# 해설
성막재료와 백성들의 헌물 ( 35 )
본장에서부터 출40장까지는 성막의 건축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처음 산에서 내려왔을때 백성들은 죄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성막에 대하여 들을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두번째로 그들에게 내려왔을때 그들은 온전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돌이키고 모세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듣기위해서 모여들었습니다.
1. 안식일 준수
1) 안식일 준수규례
모세는 여호와의 지시를 전하기위해 이스라엘 온회중을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는데 그가운데 안식일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의 표적이므로 그날의 준수는 결정적인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에 관해 백성에게 이른 모세의 말은 본장의 첫부분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불순종 경향이 다분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약이 유지되어야 한다면, 언약의 표적에 대한 지시도 지켜져야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엄숙히 지키라는 명령이 여기서 반복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너무 열심히 짓느라 안식일에도 일을 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은 대단히 엄숙하게 지켜져야하는 날이었습니다.
a.안식일 준수명령(레26:2)
2) 안식일규례를 어긴 자의 받을 형벌
모세는 안식일규례를 어겨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죽음의 형벌을 당해야함을 말했습니다. 인식일에는 모든 처소에 불도 피워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베푸실 영원한 안식을 예표하는 날로 하나님의 법에 따라 성별되이 지내야했던 것입니다. 안식일을 어긴 자는 간음을 행한 자와 같아서 죽음의 형벌을 받아야했습니다.
a.죽음의 형벌(레20:10)
2. 여호와께 드릴 예물과 지혜로운 자
1) 성막건축에 필요한 재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성막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들을 그들의 소유가운데서 모을 것을 강권했습니다. 여호와께 드리는 것은 자발적으로 드려진것 즉 마음에 원하는 자들이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자발적인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성막건축을 위해 백성들이 바친 재료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a.성막을 위한 헌납(민31:50)
b.재물로서의 기름(민7:1)
2) 성막건축에 봉사하는 일
그리고나서 모세는 여러가지 기물들과 기구들과 제사장의 옷들을 만들 일꾼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지혜로운 자들이어야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공동체를 섬기는 일에는 하나님의 지혜를 필요로합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면서도 인간적인 수준에 머무는지 알수 없습니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같이 하나님의 지혜를 힘입은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a.마음이 지혜로운 자(출28:3)
b.선한 청지기(벧전4:10)
3. 예물의 드림과 하나님의 일꾼들
1) 마음이 감동된 자와 자원하는 자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앞에서 물러간후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자원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성막을 짓기위하여 필요한 것과 그속에서 쓸 모든것과 제사장의 옷을 짓기위하여 필요한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이렇듯 백성들은 자신들의 물질과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그계획에 기꺼이 투신했습니다. 남녀를 무론하고, 또 족장이나 평민에 상관없이 모두다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헌신에는 신분의 차이가 전혀없는 것입니다.
a.자원하는 자(시110:3)
b.여인들의 열심(눅8:3)
2)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하나님께 즐거이 드렸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힘을 다해서, 그리고 자기의 시간과 재능을 드려서 공동의 사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이와 유사한 또 한가지 예가 있는데, 그것은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대인들이 비록 여러갈래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었음에도 하나가 되어 예루살렘 성벽을 쌓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수 있었습니다(참조, 느3:1;느6:15).
a.포로됨의 원인(신28:45)
b.예루살렘 성벽(느6:15)
3) 브살렐과 오홀리압
성막을 건축하는 일에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자신을 드렸음을 모세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사람들은 성막과 그부속물에 쓸 가공하지 않은 재료들을 드렸고, 다른사람들은 기술과 재능을 드렸습니다. 모세는 특별히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출31:1-11절과 유사함을 알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술되어 있는 새로운 요소라면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남을 가르치는 능력에 대한 진술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신을 충만케하셔서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일하게 하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하나님의 신의 감동을 받은 자들이 성막의 공교한 일을 감당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공교한 기술로 이 성막건축의 모든일을 행했던 것입니다.
a.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한 장인(왕상7:14)
b.지혜의 근본(욥28:28)
결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가지 마음으로 즐거이 하나님께 드렸던 사실에서 우리는 실제적인 교훈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회안에서 여러종류의 은사들을 필요로합니다. 어떤사람은 물질을 갖고있고, 다른사람은 교육 등 재능이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일은 하나님나라의 사역에 필요하며, 보류될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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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돌아오신 하나님 34:1-4
이스라엘 자손이 금송아지에게 경배를 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세워진 협약이 갑작스럽게 폐지된후 다시 화해가 이루어지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어야 했다.
(1) 모세는 돌판을 새로 준비해야 했다(1절). 하나님이 순결한 인간의 마음판에다 처음으로 율법을 기록하셨을때 그마음판과 마음판에 기록된 율법은 모두 하나님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죄로 말미암아 깨져서 손상되어버림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이 성경안에 보존되어야만 했을때 하나님은 그기록을 위해 인간을 사용하셨다. 모세는 그 첫사람이었다. 그러나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말하자면 그증거판들을 새긴 자들에 불과했고 기록자는 여전히 하나님이셨다. 왜냐하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화해하시자 돌판을 새롭게 준비하라고 명하셨고 거기에 그의 율법을 기록하셨다. 이사실이 우리들에게 분명히 알려주는 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그리스도가 (모세의 중재는 바로 그리스도의 중재를 상징하고 있다) 주신 화평과 화해의 복음아래 있다할지라도 도덕법은 계속해서 신앙인의 의무로서 남아있는 것이다. 우리의 주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도덕법을 설명하시고 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범한 왜곡된 해석으로부터 그것을 옹호하셨을때(마 5:19), 그는 사실상 그돌판을 새롭게 하셨으며 그것을 처음것과 같이, 즉 율법을 그원래적인 의미와 의도대로 회복시켜 놓으신 것이다.
2) 죄사함과 하나님과의 화해에 대한 가장 좋은 증거는 마음속에다 율법을 기록하는 것이다.
3)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율법을 기록해주시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먼저 그율법을 받을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준비해야만 한다.
(2) 모세는 다시 시내산 꼭대기로 가서 하나님을 대면해야만 했다(2절). 따라서 모세는 지시된 장소로 가기위하여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다'(4절).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를 헌신하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한 일이다. 왜냐하면 아침시간은 명상하는 것뿐 아니라 은혜를 받는데에도 좋은때일 것이다.

Ⅱ. 여호와의 강림 34:5-9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 오르자마자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다(5절). 여호와께서 강림하사. 여호와의 강림은 그의 임재를 감지할수 있는 표적과 그의 영광의 현현을 통해 이루어졌다. 즉 그는 '구름가운데' 강림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름을 그자신의 처소로 사용하시는 것은 비록 그자신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려주셨을지라도 아직 은폐된 것이 훨씬더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1) 하나님은 그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선포하셨나(6,7절) :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하나님의 고정된 모습을 보는 것은 미래로 보류되어 있다. 이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좋은 것을 소유하더라도 그것은 덧없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이제 그전날 그의 영광을 지나가게 하겠다고(33:22) 모세에게 약속한 것을 실행하고 계시다. 그는 자기 자신이 알려지도록 하기위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셨다'(5절).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을 선포하시면서 영광중에서 모세에게 자신이 스스로 존재하시고 스스로 충족되는 분이심을 알려주셨다. 이제 그는 그가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선과 모든 능력을 통해 드러나는 영광속에서 그자신이 알려지도록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그의 긍휼하심을 보이기위한 전주곡이었으며,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까지도 매우 진지하고 경외하는 태도로 생각하며 말하여야함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은 서로를 증거하며 드러낸다. 이제 여기에서는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게하고 확신시키는 많은 말들이 나열되고 있다.
1) 자비롭고. 이것은 아버지가 그의 자녀들에게 품고있는 연민의 정과 같은 것을 나타낸다.
2) 은혜롭고. 하나님의 자비는 은혜, 곧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다. 이것은 우리로하여금 불쌍히 여기며 겸손해질 것을 가르친다(벧전 3:8).
3) 노하기를 더디하고. 하나님은 죄를 징계하는 그의 공의를 더디 실행하신다. 그는 은혜를 베풀기위하여 기다리시며 긍휼의 기간을 연장하신다.
4)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다. 이말은 약속된 인자하심을 말해주고 인자와 진실이 결합되어 있음을 알려주며 약속에 의해 보증된 인자와 그것의 확실성을 보장해주는 하나님의 신실성을 나타내준다.
5)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약속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는 것이다.
6)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상술되어 있다. 이는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다른 모든 은사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자신 및 그의 은혜와 자비에 대해 하신 이러한 선포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자신의 요청에 대한 충분한 응답으로 받아들였던것 같다. 본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모세의 태도를 대하게 된다.
1) 이 선포를 듣고 모세는 어떤행동을 취했나 :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리어 경배하며.
2) 모세는 이 선포를 어떻게 활용했나. 그는 이 선포를 듣고 즉시 땅에 엎드리어 기도했다(9절). 즉 모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위하여 가장 진지하고 애정에 찬 태도로 기도를 드렸다.
①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가운데 임재해주실 것을 기도했다 : 원컨대 주는 우리중에서 행하옵소서. "왜냐하면 우리의 안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께서 우리가운데 임재하셔야 하기 때문이니이다."
② 죄사함을 구했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주께서 우리가운데서 동행하심을 우리가 기대할수 없나이다."
③ 특별히 선택된 백성의 특권을 위해 기도했다. 우리로 주의 기업을 삼으소서. 하나님은 이미 이것들을 약속하셨고 모세에게 이약속을 확신시킨바 있다. 그런데도 모세가 여기서 그것들을 위하여 기도한 것은 하나님의 성실성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약속을 확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가 용서된다는 선한 소망을 품고있는 자들은 계속해서 그용서를 새롭게함으로써 더욱더 그들의 영혼을 깨끗케 할수 있도록 끊임없는 용서의 기도를 해야만 한다. 이처럼 모세는 진정으로 공적정신을 소유한 사람답게 장차 태어나야할 자녀들을 위해서도 중재기도를 했다. 그러나 여기서 모세는 이상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려 하시지않는 이유로서 이말씀을 하신바 있다(33:3). 따라서 모세는 다음과 같은 뜻으로 이말을 한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주께서 더 우리와 동행해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그들은 그들을 선하게 만드는 주의 임재와 은혜를 더욱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

Ⅲ.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 34:10-17
화해가 이루어지자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우호적인 언약이 맺어졌다. 반역자들은 용서를 받았을뿐 아니라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얻게되었다. 이것에 대한 확증이 주의와 찬미를 필요로 할때 사용되는 단어인 '보라'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1) 이 언약의 당사자로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시고자 한일(10,11절).
1) 전체적인면 : 내가…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앞에 행할 것이라. 진실로 이 이적들은 '아직 온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치아니한 이적' 즉 전례가 없는 이적들이었다. 그이적들은 이스라엘의 기쁨이 되었고 그들의 신앙을 확고하게 해주었다. 너의 머무는 나라백성이 다 여호와의 소위를 보리니. 그것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대적들에게 두려움이 되었다.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 아니 하나님 자신의 백성조차도 그이적을 보고 놀라게될 것이다.
2) 세부적인면 : 내가 네앞에서 아모리 사람을 쫓아내리니.
(2) 이언약의 다른편 당사자로서 이스라엘이 할일 :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우리는 계율을 명심하여 지키지 않는한 그약속의 혜택을 기대할수 없다. 너는 다른신에게 절하지 말라(14절). 이말은 어떤 피조물이나 상상으로 만들어낸 피조물의 이름에다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만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께 올바로 경배를 드릴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신에게 절하는 시험을 받지않도록 다른신에게 절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거나 교제를 나누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12절).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가나안 족속들을 그땅에서 쫓아내셨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들을 옹호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지켜야할 당연한 의무인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특별히 가나안 족속들과의 잡혼을 삼가야 했다(15,16절). 만일 그들이 가나안 족속들의 자녀들과 결혼을 하게되면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신을 섬길 위험에 빠지게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주조된 신들을 만드는 유혹에 빠지지않도록 가나안 족속들이 세운 것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들을 철저히 파괴해야만 했다(13절).

Ⅳ. 절기에 대한 명령 34:18-27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절기에 관련된 몇가지의 지시사항들이 언급되고 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나서 그금송아지에게 영광을 돌리는 절기를 선포한바 있다. 이제 그들은 두번다시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기위하여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절기들을 준수하도록 명령받는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환난의 유혹을 받아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종들에게 풍부한 기쁨을 주시는한 주인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안식을 취해야 했다. 그들은 심지어 일년중 가장 바쁜때인 밭갈때나 거둘때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안식을 취해야만 했다. 비록 가장 바쁜 수확기라해도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수확하는 일은 더순조로와질 것이다.
(2) 그들은 일년에 세번씩 절기를 지켜야 했다. 절기가 되면 그들은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앞에 보여야 했다(23절). 남자들이 모두 하나님앞에 나아가 나라가 비어있을때 인접 족속들이 침략해 올지도 모르며 그때 집에 남아있을 여자와 아이들과 병든 자와 노인들이 어떻게 되게느냐는 질문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맡아 돌보아주실 것이다(24절). 아무사람도 네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의 땅을 침략하지 못할뿐 아니라 침략할 생각조차 갖지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의무를 지키는 길만이 생명의 안전을 보장받는 길이다.
(3) 세절기와 이에 수반되는 지시사항들.
1) 유월절과 무교절 : 이절기는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기위한 절기이다. 이것에는 초태생의 대속 율법이 함께 지시되었다(18-20절). 이절기는 12:13절에서 제정되었고 23:15절에서 재차 강조되었다.
2) 칠칠칠 : 이 칠칠절은 오순절로 불리기도 한다. 그것은 유월절로부터 7주후에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이다. 이절기에는 토지소산의 처음익은 것에 관한 율법이 함께 지시되었다.
3) 수장절 : 이 수장절은 한해가 끝날때 지키는 절기로서 초막절이라고도 한다. 이것역시 앞에서 언급된바 있다(출 23:16).
(4) 십계명이 여기서 다시 언급됨 : 이것은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율법을 기록하라고 명령하신다. 그것은 율법을 자주 읽게함으로써 백성들이 율법과 친숙해지며 또 그율법이 다가올 세대에게 전달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이 기록된 말씀을 전해받은 것에 대해 아무리 하나님께 감사한다해도 부족할 것이다.
2) 하나님은 이율법의 취지에 따라 모세및 그백성들과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직접 언약을 맺지않으시고 모세를 중재자로 내세워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Ⅴ. 광채가 나는 모세의 얼굴 34:28-35
1. 모세의 산중체류(28)
모세는 시내산에서 기적적으로 견뎌내고 있었다(28절).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찬양하기 위하여 한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지루함을 느낄때 우리는 모세가 얼마나 많은 낮과 밤을 하나님과 함께 보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아마 잠을 자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제 그가 어떻게 그럴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1) 하나님의 권능이 그를 지탱해 주었기 때문에 그는 먹거나 마실 필요가 없었다.
(2) 그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못하는 양식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것이 곧 그의 양식이며 음료였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사랑하는 모세를 먹이고자 하실때 고기와 음료로 먹이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빛과 법과 사랑, 즉 하나님과 하나님의 의지에 대한 지식으로 먹이셨다. 모세와 마찬가지로 엘리야와 그리스도께서도 40주야를 금식했다.
2. 모세의 하산(29-35)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올때 얼굴에는 광채가 났으며 또한 그의 모습은 신비롭게 변형되어 있었다.
(1) 그는 가장 좋은 보물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왔다. 다시말해서 그는 그의 양손에다 두개의 증거판을 가지고 왔던 것이다.
(2) 그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산에서 내려왔다. 즉 그의 얼굴꺼풀에 광채가 났던 것이다(29절).
1) 이것은 다음과 같이 생각될수 있다.
① 그것은 백성이 두번다시 모세의 직권을 문제삼지 않도록 모세에게 부여된 가장 큰영광을 나타낸다. 그는 바로 그의 얼굴에다 신임장을 새겨갖고 왔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의 얼굴을 정면으로 볼수 없었지만 그얼굴을 통해 그의 권한을 깨달아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후에도 모세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② 그것은 백성에게도 큰은혜가 되었으며 또한 용기를 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중재자인 모세에게 이러한 영광을 베푼것은 곧 모세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으며 아울러 이스라엘 백성도 그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것을 그들에게 확신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③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을 본결과로 나타난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기도의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있었다면 우리는 사람들앞에서 우리의 빛을 드러내야 한다. 이것은 우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그전에 예수와 함께있던 줄로'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행 4:13).
2) 모세의 얼굴이 빛나는 것과 관련해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① 모세 자신은 자기의 얼굴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29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무리 아름다운 것을 주신다해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자신의 무가치함과 결점들을 겸손히 의식하여 우리 자신의 얼굴이 빛나고 있음을 무시하고 망각할수 있어야 한다.
② 아론과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였다(30절). 아마도 그들은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의식하고 있었기때문에 가장 무서운 처벌을 받지나않을까 하고 두려워했던 것이다.
③ 모세는 자기의 얼굴이 빛나고 있음을 깨닫자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33,35절). 이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온유와 겸손에 대한 교훈을 준다.
④ 그러나 모세는 회막에 계시는 '여호와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씀할때에는 수건을 벗었다'(34절).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과 말씀을 나눌때 그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려야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앞에서 모든 사람은 자기의 비밀을 다 내어놓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고린도후서 3:6절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영혼이 주님께로 향하면 그수건이 벗겨져 터놓고 그분의 영광을 볼수 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핵심
하나님의 오래참으심(34:6)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악한 인생에 대해 징벌을 연기하시는 은혜.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의대로 하자면 죄많은 인생들은 오래전에 모두 멸망당해야 했지만, 여호와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시 86:15) 분이다. 그가 오래참으심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벧후 3:9,15). 그러나 인생이 이은혜를 무시하고 남용할때에는 결국 심판을 면치 못한다(마 24:50,51).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그절정에 달했다.
영감의 방법(34:27)
성령은 성경기자들로 하여금 오류없이 당신의 말씀을 기록하도록 영감을 주시고 간섭하셨다. 각 성경기자들이 개인의 특성이나 문체 등을 반영하고 있지만, 성령께서는 유기적인 방법으로 기자들을 감동시키사 죄의 영향에 따른 오류에 빠지지않도록 친히 간섭하셨다. 이런점에서 성경의 영감은 기계적이 아니라 유기적이다.

# 묵상
하나님의 산에 오를때의 준수사항 ( 34:3 )
두번째 십계명을 받기위해 산에 오를때에는 온산에 인적을 금하고 양과 소도 산앞에서 먹지못하게 해야 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앞에 나아오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께서 원치않는 일을 정리하고 하나님과 교통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 기업을 삼으소서 ( 34:9 )
주의 기업을 삼으라는 모세의 말은 곧 열국중에서 이스라엘을 택해 주의 백성으로 삼아달라는 요청입니다(16:5). 다시말해 이는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하고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지켜달라는 요청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사해주심으로써 우리도 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언약의 갱신 ( 34:10 )
모세의 간구를 들으신후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내용은 언약의 갱신과 이적을 베푸시고 두려운 일을 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인도하고 이적을 베풀어 그들에게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겠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금지사항 ( 34:13-17 )
이스라엘 백성이 해야될 일은 가나안땅 거민들의 단을 헐고,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상을 찍어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신에게 절을 해서는 안되고 그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워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딸로 며느리를 삼아서도 안되며 신상을 부어 만들어서도 안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땅의 거민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의 풍습을 따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명하신 것입니다. 이세상에서 세상사람들과 섞여사는 성도들도 세상사람의 풍속을 좇지않도록 믿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의무사항 ( 34:18-23 )
이스라엘은 무교절을 지켜야 하고, 나귀의 첫새끼를 어린양으로 대속해야 하며, 엿새동안 일하고 제칠일에는 쉬고, 수장절과 칠칠절을 지켜야하며, 모든 남자는 일년에 세번 이스라엘의 하나님앞에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주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심을 가르쳐 주기위해 이런 것들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얼굴에 광채가 난 모세 ( 34:29 )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난것은 모세가 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을 덧입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거룩하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영광을 타인에게 비추게되는 법입니다.
모세를 보고 두려워한 이스라엘 백성 ( 34:35 )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보고 두려워한 이유는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났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성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인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하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빛이 되어야 합니다. 한편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얼굴의 광채에 쓸데없는 관심을 갖지않게 하기위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 나아갈때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때에만은 수건을 벗었습니다.

# 해설
두번째 십계명과 언약의 갱신 ( 34 )
모세의 중보를 통해서, 그러나 그보다 더 우선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으로인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가 회복될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본장은 언약의 갱신을 보여줍니다. 범죄한 백성과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모세의 중재를 통한 이스라엘의 새로워짐을 볼수 있습니다.
1. 두개의 돌판
1) 두돌판의 예비와 여호와의 강림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것과 같이 깎아들고 아침일찍이 시내산에 올랐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산에서 모세는 언약의 계시자로서의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에 대한 성취로 모세에게 하나님의 인격을 계시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 여호와가 자비롭고 은혜로운, 인자와 진실과 용서의 하나님을 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의로운 성품을 범하는 자는 누구에게라도 벌을 내리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a.돌판 둘(신10:1)
b.여호와 하나님(대하30:9)
c.하나님의 의로운 성품(수24:19)
2) 모세의 부복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인격을 드러내신 일로인해 모세는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때처럼, 목이 곧은 백성임을 인정하며 그들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을 탄원했습니다. 즉 모세는 하나님이 다시 백성가운데 거하시며 그들을 당신의 기업으로 삼으시겠다는 약속을 새롭게 함으로써 그들중에 행하시기를 요청한 것입니다.
a.땅에 엎드리어 경배함(대상29:20)
b.주의 기업으로 삼음(렘10:16)
2. 언약의 갱신
1) 백성중에 행하심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와 그가 이스라엘의 죄악과 연약함을 기꺼이 시인하는 것을 들으시고 곧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언약을 갱신하고 그들가운데 능력으로 행하시며 이적을 베풀어 다른 백성이 하나님과 그분의 일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보게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이적들 중에는 팔레스타인에 살고있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심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언약(사55:3)
b.두려운 일(시145:6)
2) 질투의 하나님
하나님은 당신의 성품을 계시하셨고 동행과 권능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앞에서 주어진(참조, 출21-출31) 언약의 내용이 요약형식으로 주어졌습니다. 이규칙들의 주요 목적중 하나는 이스라엘로하여금 우상숭배를 못하게 하고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에 빠졌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상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로하여금 주상을 깨뜨리고 아세라상을 찍도록 하셨습니다.
a.우상타파(민33:52)
b.하나님의 질투(신4:24)
3) 거룩한 절기
하나님은 정해진 거룩한 절기를 통하여 그분을 실제로 예배할 것을 이스라엘에게 상기시키셨습니다. 이 세절기는, 바로 지킬때 약속의 땅을 주며 그땅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주어졌습니다. 백성들은 7일 간의 무교절을 아빕월에 지켜야하며 초태생을 주께 드려야 했습니다. 맥추절과 오순절로 불리는 칠칠절은 무교절 50일후에 지켜야 했습니다. 역시 농경절기와 관계된 수장절은 연말에 지켜야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모든 남자는 이 세절기때마다 여호와앞에 나아가도록 했습니다.
a.절기의 목적(출5:1)
b.하나님께 나아감(신16:16)
3. 모세에게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1) 모세의 얼굴의 광채
모세가 처음 두돌판을 가지고 돌아왔을때 보여준 거룩한 분노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로인해 백성들은 모세를 두려워했으나 그는 회복된 하나님의 언약을 경청하도록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씀을 나눈 결과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그러나 이 영광스런 광채도 그리스도인이 지니고 있는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덧없는 광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와 달리 그리스도 인들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릴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a.성도의 광채(전8:1)
2)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성도
그리스도안에서 구속받은 성도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입니다. 이는 얼굴에 광채가 나지는 않지만 그행실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그얼굴을 수건으로 가린 것은 그얼굴의 광채가 장차 없어질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세상에 비추는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득할 하나님의 영광의 빛입니다.
a.수건으로 가리움(고후3:13)
결론
하나님의 백성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불신자와 함께함을 허락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말씀안에 바로서서 다른것에 마음을 빼앗기지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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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책망받은 이스라엘 33:1-6
1.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주신 메시지(1,3,5)
(1) 하나님은 그들의 본성을 밝히실때 그들에게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굴욕적인 호칭을 사용하셨다(3,5절). 하나님은 그들에게 율법의 멍에를 지우고 그들을 언약의 끈으로 매려하셨지만 그들은 목이 너무 곧아서 굽힐줄 몰랐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심판하실때 그들의 성품에 따라 심판하신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알고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성품까지도 알고계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으로부터 나온 것을 알고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속에 있는 것까지도 알고계시다. 그러므로 목이 곧은 것보다 더하나님을 진노케하는 것은 없는 것이다.
(2) 하나님은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벌이 무엇인지를 말씀해주셨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이 범한 죄에 따라 그들을 처벌하셨다면 그는 그들을 순식간에 진멸하셨을 것이다.
(3) 하나님은 그들로하여금 그들이 머물렀던 곳을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신다(1절).
(4) 하나님께서 비록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신 아브라함과의 계약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하셨을지라도 그의 임재를 나타내는 특별한 징조는 더이상 주지않겠다고 말씀하신다. "너희를 보호하기위하여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리라. 그렇지않으면 악한 천사가 너희를 곧 멸망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내가 중도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2,3절). 공의의 하나님은 "그들과 약속을 끊고 그들을 진멸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또한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라고도 말씀하시는 것이다(호 11:8).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단장품을 제하라 그리하며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일을 알겠노라'라고 말씀하신다(5절). 이것은 곧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말고 하나님의 자비를 받을수 있도록 회개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것은 그들을 위하여 베풀 자비가 마련되어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2. 이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백성들의 우울한 분위기(4,6)
(1) 백성들은 슬퍼했다(4절). 그들은 그들에게서 하나님을 떠나가게 만든 자신들의 죄를 슬퍼했고 또한 그 죄로인하여 하나님을 떠나시게 했다는 사실을 슬퍼했다. 자기의 죄를 진실로 회개하는 사람이 그 죄로인하여 생기는 모든 고통스러운 열매와 결과가운데서 가장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떠나신다는 사실이다.
(2) 큰수치와 굴욕의 표시로서 옷을 입지않은 사람들은 '그몸을 단장하지 아니'하였고(4절) 옷을 입고있던 사람들은 '호렙산에서부터 그단장품을 제하였다'(6절). 여기서 '호렙산에서부터'라는 말은 '호렙산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라는 말로 해석될수도 있는데 이해석을 받아들이면 누가복음 18:13절에 나오는 세리처럼 멀리 서서있는 것을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Ⅱ. 여호와께서 임하신 회막 33:7-11
(1) 백성들의 수치스런 행동으로인하여 그들이 받게된 진노의 한 표적 :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이장막은 하나님을 알현하고 그의 뜻을 들으며 그에게 질문을 하던 곳으로서 (말하자면) 이스라엘 진영의 집회소였다. 그러므로 이장막을 '진밖에 쳐서 멀리 떠나게' 했다는 것은 그들이 장막을 지키기에 적합치 못하므로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한 장막이 그들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에게 나타내려는 것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과 화해하고자 하신다는 소망을 갖게하는 여러가지 사실들이 있었다.
1) 비록 장막은 진영밖으로 이전되었지만 여호와를 앙모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장막을 따를수 있도록 허용되었다(7절). 그들이 '진바깥'으로 나아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로 돌아오시기를 간구할수 있는 한장소가 정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풀고자 하실때 기도를 하도록 북돋아 주신다.
2)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서 중재하는 일을 수행했다. 그러므로 그는 아마도 하나님과 협상장소로서 호렙산과 진영사이에 세워져있었을 회막으로 나아갔고(8절) 또한 그안으로 들어갔다(9절).
3) 백성들은 매우 선한 마음을 품고있었을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화해를 구하는 열심을 지니고 있었던것 같다.
①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때 백성들은 그들이 전에 무시했었던 그를 존경하고 또 전적으로 그의 중재에 의지한다는 표시로서 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그를 '바라보았다'(8절).
②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을 보자 '다일어나 각기 장막문에 서서 경배하였다'(10절). 그들이 장막문에서 경배를 드린 것은, 과거에 그들이 공공연하게 금송아지를 경배했던 것처럼 하나님과 모세에 대해 공개적으로 존경심을 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4)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과 화해하시고 또한 자신이 기꺼이 화해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나타내셨다.
① 하나님은 협상장소인 회막에서 모세와 만나셨다(9절). 만일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만나기위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간다면 그는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를 만나러 오실 것이다.
② 하나님은 '모세와 말씀하셨으며'(9절) '사람이 그친구와 이야기함 같이…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다'(11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선지자보다 모세에게 보다 명료한 증거의 빛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을뿐만 아니라 특별한 애정과 은총을 나타내시면서 자신을 계시하셨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모세는 다시 진으로 갔으나, 속히 회막으로 돌아오려 했기때문에 회막에 여전히 여호수아를 남겨두었다. 왜냐하면 영광의 구름기둥이 회막문에 서있는동안 그회막을 비워두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9절).

Ⅲ. 하나님의 영광을 본 모세 33:12-23
회막문으로 되돌아간 모세는 하나님께 두가지의 큰은혜를 겸손하고도 끈질기게 간구하였다.
(1)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된 도발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으로 가는 나머지 여정에 동행해 주실것을 하나님께 매우 열심히 간구했다. 이제 모세가 얼마나 훌륭하게 하나님앞에 이것을 내놓고 있는지 살펴보자. 즉 그가 어떻게 간구하며 또 어떻게 그간구를 성공시키는지 살펴보자.
1) 모세의 간구방법 :
① 모세는 하나님이 그에게 이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고 명령하셨음을 강조하고 있다(12절). 즉 다음과 같은 말로써 간구를 시작했다. "여호와여 저를 이일에 쓰신 것은 바로 여호와 자신이십니다. 그런데 주께서 저를 인정하시지 않으려는 것입니까?"
② 모세는 그자신이 하나님과 맺고있는 관계를 활용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나타내달라고 간구했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12,13절). 그가 이말을 통해 하나님께 주장한 것은 다음과 같다. "여호와여 만일 주께서 저를 위하여 어떤일을 하고자 하신다면 백성들을 위하여 그일을 해주시옵소서."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께서도 하나님이 항상 기뻐하시는 자로서 중재를 위해 하나님께로 나아가시어 하나님이 싫어하실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자비를 얻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안에서'(엡 1:6) 죄사함을 받게되는 것이다.
③ 모세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전혀 합당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과 어느정도는 관계를 맺고있다고 하나님께 완곡히 고하고 있다. "주께서 기적을 행하셔서 구속하시고 주와 언약을 맺은 이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여호와여, 그들은 주의 백성이니이다. 그들을 버리지 마옵소서." 자식의 죄로인하여 진노한 아버지는 "내자식이 어리석고 완악하지만 그가 내자식이기 때문에 내가 그를 버릴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④ 모세는 하나님께서 '내가 친히 가리라'고 말씀하셨을때, 그는 하나님의 동행없이는 살수도 움직일수도 없는 것처럼 그말씀을 붙들었다.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 (15절).
⑤ 모세는 이일이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되어 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끝을 맺고있다(16절).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어 천하만민 중에 구별되었음을 열방에게 무엇으로 알려지리이까? 우리가 진실로 이와같이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니이까?"
2) 모세가 그의 간구를 성공시킨 방법 :
① 그는 그자신에게 베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할수 있었다(14절). 내가 너로 편케하리라. 모세는 결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쉼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셨다(단 12:13).
②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베푸실 것을 확신했다. 인자하고 관대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들만 하늘나라로 가는 것을 만족스럽게 여기지않고 오히려 그의 모든 친구들도 하늘나라에 갈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그런사람이 구하는한 후히 주시고 책망치 않으신다. 모세의 기도의 능력을 보라. 우리도 이것에 힘입어 구하고 두드려야 한다. 그리고 '기도에 항상 힘쓰되 낙심치 말아야 한다.' 모세를 통하여 예표된 그리스도의 중재의 효력을 보라. 그리스도께서는 살아계셔서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위해 중재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중재가 유효한 근거를 보라. 그것은 순전히 그리스도 자신의 공로이지 그가 중재하는 사람들의 공로가 아니다. 그것은 주께서 '너도 내앞에 은총을 입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그문제는 해결되었다. 하나님은 그들과 완전히 화해하셨고 그의 임재를 알리는 구름기둥은 그들에게로 돌아왔으며 그들과 함께 계속 머물게 되었다. 모든일이 다시금 잘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후로 금송아지에 대한 언급을 전혀 대할수 없게된다.
(2)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자 모세는 '주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간구했으며 이또한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다.
1) 모세의 겸손한 요청 :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18절).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받기위하여 놀라울정도로 하나님을 설득했다. 그리고 그의 기도의 응답을 받음으로써 계속적으로 하나님께 구할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따라서 기도의 응답을 받으면 받을수록 그는 더많은 것을 구했다.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이말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나로하여금 주의 영광을 보게하소서"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말은 다시말해서 "어떤방법으로든 그것을 보게 해주시고 나로하여금 그것을 보고도 견딜수 있게 해주소서"라는 뜻이다. 물론 모세는 하나님의 본체가 육신의 눈으로 보여질수 있다고 생각할만큼 무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제까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부터 하나님의 음성만을 들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의 어떠한 모습, 즉 하나님께서 그를 만족시키기에 적합하다고 여기시는 그러한 영광의 모습을 보고자 열망했던 것이다. 혹자는 이에 대해 모세가 그의 중재의 징표로서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그의 임재를 보증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자 했으나 자신이 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몰랐다고 생각한다.
2) 모세의 이 요청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응답 :
① 하나님은 주시기에 적합치도 않으며 모세가 감당할수도 없는 것은 들어주지 않으셨다. 네가 내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하나님의 영광을 완전히 본다는 것은 현상태의 모든 인간의 기능으로는 감당해낼수 없는 것이므로 비록 모세라해도 그권능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기쁨중에 저세상에 가서야 비로서 주어지는 것이 있다. 그때 우리는 '그의 계신 그대로 볼것이다'(요일 3:2). 그동안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우리가 알고있는 부분의 높이와 모르고있는 부분의 깊이를 흠모하자.
② 하나님은 충분히 만족하게 될만한 것을 허락하셨다.
㉠ 모세는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19절).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앞으로 지나게 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화해에 있어서 자신이 선하시다는 놀라운 증거들을 그에게 주셨었다. 그러나 그것은 흐름에 있어서의 선하심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원천에 있어서의 선하심, 즉 모든 선한 형상을 보여주고자 하신다. 이것은 모세의 요청을 만족시키고도 남는 응답이었다. 모세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요청하자 하나님은 '내가 나의 선한 형상을 보이리라'고 대답하셨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하나님의 선한 형상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로하여금 그의 위엄의 영광보다는 그의 자비의 영광을 통해서 자신을 더많이 알게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내가 진노하기를 원하는 자에게 진노를 발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진노는 항상 공정하고 거룩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나님은 '나는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아무값없이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그의 특권을 이용하여 저주를 하는 분이 아니시며 다만 그것을 이용하여 구제를 하는 분이시다.
㉡ 모세는 자신이 감당할수 있으며 또한 만족할수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첫째로 모세는 반석틈에서 안전하게 있어야 했다(21,22절). '그반석은 곧 그리스도였다'(고전 10:4).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지식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을수 있다. 이 반석위에 서서 보호를 받는 사람들외에는 어느누구도 온전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볼수 없다.
둘째로 모세는 세상의 어느누구보다도 하나님에 대해 많은 것을 보았으나 하늘에 있는 자들이 본것만큼은 보지못했다. 우리가 우리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바라볼때 그의 뒷모습밖에 볼수 없는 것처럼 모세도 하나님의 모습을 다 본것이 아니고 지나가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언뜻 본것에 불과했다. 우리가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사역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볼때 말하자면 우리는 그의 뒷모습만을 보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세상에 머무는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그의 모습들을 성실하게 활용한다면, 보다 밝고 보다 영광스러운 모습이 조만간 우리앞에 전개될 것이다. 왜냐하면 '있는 자가 더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 핵심
여호와와 대면한 모세(33:11)
여호와께서는 “네가 내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자가 없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33:20). 성경은 완전히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속에서 하나님을 직접보는 것과 인격적인 대담이나 만남속에서 하나님의 현현이나 그반영을 보는 것을 확연히 구별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만나 이야기하실때는 자신의 얼굴을 완전히 드러낸 것이 아니라 어떤 영광스러운 형태로 자신을 나타내신 것이다. 그러나 출애굽기 33:18절에서 모세가 요구한 것은 이같은 현현이상이었고, 하나님은 그요구가 무모함을 주지시키셨다.

# 묵상
동행을 거부하신 하나님 ( 33:3 )
하나님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죄과를 묵과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삶은 영생으로 이르는 삶인 반면 하나님이 동행하시지 않는 삶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삶입니다. 따라서 이는 그들을 불투명한 미래가운데 버려두시겠다는 뜻입니다. 한편 이것은 중도에서 그들을 멸하지 않기위한 배려이기도 했습니다.
회막 ( 33:7-11 )
회막이란 특별히 제작된 장막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바깥 회막으로 나아갔습니다. 모세가 임시회막을 세운 것은 범죄한 이스라엘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실수 없다는 것을 교훈하기 위해서였고, 또한 그가 깨뜨린 십계명돌판을 다시 받기위해 시내산에 올라간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우상숭배에 빠지지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름기둥이 회막문 앞에 섰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회막은 임시천막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역사는 성전의 크기나 장식과는 상관없이 일어남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치장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행위는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수도 있습니다.
여호와의 진노와 모세의 간구 ( 33:11-14 )
여호와께서 진노하시자 모세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과 애굽에서 구원하신 사건을 예로들면서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는 죄인들의 중보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이런 모세의 탄원에 대하여 하나님은 진노를 거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을 묵인하지 않으시기때문에 죄인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얻으려면 그리스도의 화해의 사역이 필요합니다.
모세의 고백과 하나님의 응답 ( 33:12-14 )
모세는 자기와 함께 보낼 자를 지시해주시고 주의 길을 내게 보이시고 이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겨달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모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인도해 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동행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번복하시고 친히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을 바꿔놓을수도 있습니다(창19:21).
이름을 아시는 하나님 ( 33:17 )
이말씀은 모세가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있음을 암시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있을때 하나님은 각자의 이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 해설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의 영광 ( 33 )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어떤때는 그은혜가 너무나도 벅찬 것임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신다면 과연 어떤상황이 될것인가 감히 상상할수도 없는 일입니다. 본장에서는 우리가 누리는 은혜가 말할수 없이 풍성한 것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1. 하나님의 동행거부
1) 약속의 땅을 향한 행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약속의 땅을 향하여 행진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땅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앞에 그의 사자를 보내시며 그땅의 족속들을 쫓아내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a.약속의 땅(창12:7)
b.인도자되신 하나님(시77:20)
2) 백성과 함께하시기를 거부하심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도 들어가기 원했던 가나안땅을 다시금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럽고 무척 기쁜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올라가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목이 곧은 백성이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순식간에 진멸하실까 염려하셨던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에서 볼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진멸한다는 사실은 원수들에게 분명 조롱거리가 될것이 자명합니다. 하나님은 그사실을 기억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의 신실치못함에 대한 배려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동행거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나큰 심판이 아닐수 없습니다. 백성들은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매우 슬퍼했습니다.
a.죄의 결과(수7:12)
b.목이 곧은 백성(대하30:8)
3) 단장품을 제한 백성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이 곧은'이란 말씀은 농사일에서 나온 비유로서, 가축이 주인의 인도와 통제를 따르지않고 고집을 부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에 잘어울리는 표현이었습니다. 한편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몸을 단장하지 않은 것은 애도의 표현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지막으로 취할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a.슬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민14:39)
b.몸을 단장하지 않음(삼하19:24)
2. 회막
1)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
회막은 성막이 만들어지기전에 임시로 성막역할을 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잠시나마 진밖에 친것은 또하나의 형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가지면서 백성들을 위해 중재합니다. 우리는 모세의 모습에서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의 모습을 볼수 있는 것입니다. 회막은 바로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들이 나아가서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졌던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과 가까이 사귈 많은 기회를 범죄때문에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a.진밖으로 분리됨(레6:11)
b.여호와를 앙모함(시40:16)
2) 눈의 아들 여호수아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때에 백성들은 다 일어나 자기 장막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문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구름기둥이 내려 회막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멀찍이서 경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했습니다. 이는 여호수아가 미래의 지도자로 어떻게 준비되는가를 보여줍니다.
a.구름기둥(출40:34)
b.하나님을 경배함(시33:8)
3. 하나님의 영광
1)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의 약속
모세는 지금까지 계속 유지해온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의 터위에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의 기도내용은 하나님의 백성을 올바로 인도할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시며 주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와 친히 함께 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a.모세와 하나님의 대면(민12:8)
b.친히 함께가시는 하나님(사63:9)
2)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께서는 은혜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자기와 백성들에게 징표를 보여줄 것을 구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하심을 보고 살아남을 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께서 친히 선포하시는 말씀을 들었고 비록 잠시나마 그영광의 자락을 보았습니다.
a.하나님의 영광(딤전6:16)
b.하나님을 봄(창32:30)
결론
하나님없이 살수 없는 인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수 있는 것처럼 교만히 행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다는 신자들은 참하나님을 외면한채 살아갑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채 말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함을 고백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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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금송아지 32:1-67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있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대해 회상할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들가운데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모세가 산위로 올라간지 39일째 되던날 마침내 그 악한생각은 여호와에 대한 반역으로 표출되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없는동안 대리로 통치권을 위임받은 아론에게 격앙된 요구를 하였다.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1절).
1) 모세의 부재로 말미암아 악한결과가 발생되었다.
2) 군중들은 그들을 유혹하는 것들의 영향을 받고 타락의 길로 빠져들자 격정에 사로잡혀 난폭한 행동을 하게되었다. 그러면 여기서 그들을 유혹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① 그들은 약속의 땅을 기다리기에 지쳐있었다.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기위해 서둘렀으므로 신앙을 지키기위해 머물러 있을수는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에 앞서서 먼저 그의 법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다.
② 그들은 모세의 귀환을 기다리는데 지쳐있었다.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그들은 모세의 인격을 극도로 경시하고 있었다. 이 모세. 그들은 자기들에게 그토록 많은 관심을 쏟았던 모세를 이처럼 배은망덕하게 여겼으며, 결국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에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설령 그가 산에서 오랫동안 지체하였다해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유익을 위해 그에게 하실 말씀이 많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는 그들의 사절로서 산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며 또 분명 그의 임무를 마치는대로 되돌아오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의 지체를 그들의 악한생각을 표출시킬 기회로 삼았다. 우리의 구속자이신 예수께서 지체하시는 이유를 곡해하는 것은 큰악을 범하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영광의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앞에서 우리를 간구하고 계시지만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수 있도록 하늘이 그를 감싸서 숨기고 있는 것이다. 기다리는 일에 지쳐있을때 우리는 많은 유혹을 받게된다. 여기서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루만 더기다릴수 있었다면 그들은 모세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③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배제도를 확립해주시기를 기다리는데 지쳐있었다. 그들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리라'는 말씀을 이미 들었었다. 그러나 바라는 것만큼 빨리 그제도가 정해지지 않았기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의 지혜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을 만들어서 그것에 영광을 돌리려했으며 예배의식도 스스로 만들어내고자 했다. 아마도 그 예배의식은 그들이 애굽에서 보았던 것인듯하다. "모세가 없어졌으니 우리를 위하여 신을 만들라"고 말하는 것은 가장 큰 모순중의 모순이었다.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신들이라니 도대체 그들은 얼마나 많은 신을 갖겠다는 것인가? 하나님 한분으로는 충분치않다는 것인가? "우리를 위하여 신들을 만들라." 그들 자신이 만든 신이 그들에게 무슨 유익을 줄수 있다는 말인가?
(2) 그러자 아론은 그들에게 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너희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2절). 우리는 여기에서 아론이 그들의 제의에 대해 단한마디라도 반대했다는 기록을 발견할수 없다. 오히려 그는 그들의 옳지못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제의에 동의함으로써 기꺼이 그들의 비위를 맞추려 했다. 이에 대해 어떤이는 처음에는 아론이 단지 그들의 요구를 조롱할 생각으로 행한 것이라고 인정하고자 한다. 곧 그들가운데 한 우스꽝스러운 우상을 세우게함으로써 그것을 통해 그들의 요구가 어리석었음을 드러내려 했다는 것이다. 또 어떤사람은 다음과 같이 너그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곧 아론이 그들에게 금고리를 떼어 자기에게로 가져오라고 말했을때 그는 비록 그들이 우상을 만들려는 욕심때문에 주머니에서 아낌없이 금을 꺼낼지라도 자존심으로인해 금고리는 떼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므로 그들의 요구를 묵살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었다(3,4절).
1) 백성들은 아론에게 금고리들을 가져왔다. 아론은 그들의 제외를 물리치지 못하고 오히려 금고리를 요구함으로써 그들의 미신적 성향을 더욱 만족시켜 주었고 그결과 그들은 금고리로 신상을 만드는 것이 매우 합당하며 따라서 가장 귀한 신을 만들게 되리라는 환상을 품게 되었을 것이다.
2) 아론은 그들의 금고리들을 녹였고 송아지 형상에 맞게 만든 주형에 그 녹인 금을 부어넣어서 송아지 모습의 금신상을 만들어 내었다. 혹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곧 아론이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징표로서 이 송아지의 모습을 선택한 것은 소의 머리와 뿔이 신의 권능을 상징하는 것이긴 하지만 백성들이 그것을 경배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형상으로 신을 나타내는 것을 애굽에서 배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그들이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겔 20:8) '그때부터 행음함을 마지 아니하였느니라'(겔 23:8)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저희가 자기 영광을 풀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고'(시 106:20), 하늘의 주인에게 예배를 드렸던 저희가 다른 우상숭배자들보다 더 큰어리석음을 드러냈다.
(4) 호렙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그들은 '부어만든 우상을 숭배'하였다.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기뻐하는 것을 본 아론은 그들의 비위를 한층더 맞추고자 그 금송아지앞에 제단을 쌓고 그것에 영광을 돌리는 축일을 선포했다(5절). 그러나 그는 그날을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비록 그들이 이방인과 같이 야만적인 행동을 했다해도 그들은 이 우상자체가 하나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들이 예배드려야할 참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이 절일을 기념하는데 아주 적극적이었다(6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이말은 그들이 이 절일의 기념의식을 얼마나 기뻐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고대의 예배의식에 따라 이 새로만든 신상에게 희생제물을 바친다음 그 희생제물을 함께 먹었다. 자기들의 금고리를 바쳐서 신을 만들었던 백성들은 자기들의 짐승을 바쳐서 이 신이 자기들에게 호의를 베풀게하고자 노력했다. 이제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에 대해 주목해야만 할것이다.
1) 특히 백성들가운데 그렇게 많은 무리가 그같은 짓을 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그들은 바로 얼마전 같은 장소에서 불가운데 임하시어 그들에게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았던가? 아니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과 엄숙하게 언약을 맺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모든것을 준행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던가(출 24:7)? 그들은 율법을 받은 바로 그장소인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은 이와 달랐다. 그들은 즉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살전 1:9).
2) 아론이 이 죄에 그토록 깊이 연루되었다는 것, 즉 그가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금송아지를 위한 절일을 선포했다는 것은 특별히 이상한 일이었다. 이 사람이 정말 모세와 함께 시내산에 거하였고(출 19:24;24:9) 그곳에서 하나님은 어떤 가시적인 모양도 없는 분이므로 우상을 만들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그 아론이었을까? 그가 정말로 여호와께 반역하는 이런일을 방조했을까? 도대체 그가 그토록 죄된 일을 행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그는 아마도 백성들의 참담한 죄에 놀라 비몽사몽간에 그일을 했거나 아니면 백성들이 격분하자 너무 두려워서 그죄를 범하게 되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아론의 동료이던 훌이 백성들의 요구를 반대하다가 돌에 맞아 죽자(그러므로 이후 성경에서 그에 대한 기록은 전혀 찾아볼수 없다) 이에 놀란 아론이 그들의 요구에 응하고 말았다고 한다.

Ⅱ. 모세의 중재 32:7-14
(1) 하나님은 모세가 없을동안 이스라엘 진영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모세에게 상세히 알려주셨다(7,8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1) 그들이 '부패하였도다.' 죄란 죄인의 타락이나 부패를 나타내며 이는 곧 자아의 타락이기도 하다.
2) 그들이 '길을 떠났다.' 죄란 자기가 지켜야할 의무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3) 그들은 율법을 받고 그율법에 순종하기로 약속한후 속히 그율법을 떠났다.
4) 하나님은 모세에게 특별히 그들의 행동을 말해주고 계시다. 그들이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통치자들에게 은폐된 죄들일지라도 하나님앞에는 낱낱이 드러난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그러한 죄악을 보시면서도 침묵을 지키시지만 우리는 그천분의 일만 보아도 참을수 없을 것이다.
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들을 '네가 애굽땅에서 인도하여낸 너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때 하나님은 그들을 그의 백성으로 인정하지 않으신 것처럼 보인다. 부패한 자들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당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하여금 그들과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시게 만든다.
6) 하나님은 모세를 속히 그들에게로 내려보내신다. 너는 내려가라.
(2) 하나님은 이죄를 범한 이스라엘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신다(9,10절).
1) 그는 이백성의 참된 속성을 밝혀주셨다. 내가 이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우리의 인격까지 보신다.
2) 그는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벌이 어떤 것인지를 선언하셨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되는 것이다. 만일 그진노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의해 진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를 타다남은 그루터기처럼 태워버릴 것이다.
3) 그는 모세에게 그들을 위하여 중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하라. 이처럼 그는 모세의 중재기도만이 그들을 멸망에서 구할수 있음을 암시하면서 기도에 영예를 부여해 주셨다.
(3) 모세는 백성들의 행위에 대해서 진지하게 하나님께 중재기도를 드렸다(11-13절). 그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했다. 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불리기를 원치 않으신다해도 그는 자기만이라도 하나님을 '내 주 하나님'으로 부를수 있기를 바랬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나대로 하게하라'고 말씀하셨을때 지혜롭게도 하나님이 주신 암시를 포착할수 있었다. 그암시는 비록 모세의 중재를 금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 대해 믿음의 기도가 얼마나 큰능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모세로하여금 중재기도를 하게했던 것이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1) 모세의 기도(12절) :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진멸할정도로 진노하지는 마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2) 모세의 탄원 : 모세가 하나님에게 변론을 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움직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고 자기기도에 열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
① 그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이셨던 관심 즉 과거에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사역을 역설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을 '네가 애굽땅에서 인도하여낸 네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지만(7절) 모세는 겸손하게 그들을 인도해낸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고 있다. "그들은 '주의 백성'이며 하나님은 그들의 주 여호와이십니다. 저는 그들의 종에 불과합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저는 그일을 위하여 주의 손에 들린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아무가치도 없고 또 애굽의 신들을 섬겼지만 주께서는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나이다(수 24:15).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범한 그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셨는데 지금 광야에서 그와 동일한 죄를 범한다고 그들에게 그구원의 손길을 거두려 하십니까?"
② 그는 하나님으로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관심을 쏟으시도록 탄원하고 있다(12절).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백성을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하려 하시나이까. 그는 하나님을 비난하는 소리를 참고 들을수 없었다. 그러므로 "여호와여 애굽 사람들이 무슨말을 하겠나이까?"라고 탄원했던 것이다. 그토록 기이한 방법으로 구원을 받은 백성이 갑자기 멸망을 당한다면 세상사람들 특히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원한을 품고있는 애굽 사람들이 그일을 두고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이 약하여 자신이 시작한 구원을 이루지못하거나 아니면 변덕스러워서 그들에 대한 구원을 이루고자 하지 않으신다고 말할 것이다. "애굽인들이 무엇이라고 말하겠나이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교훈이 우리로 말미암아 모독을 받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③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족장들에게 하신 약속, 즉 그들의 자손을 번성케하고 그들에게 가나안땅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내세웠다. 우리는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들어 탄원해야 한다.
(4)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셔서 그심판의 정도를 감사하고 말씀하신 화를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14절).
1)기도의 능력 : 하나님께서는 중재자들의 겸손하고 믿음이 있는 간구에 설복당하신다.
2)하나님은 가련한 죄인들에게 언제든지 용서를 베풀수 있는 연민의 정을 갖고 계시다.

Ⅲ. 모세의 분노 32:15-20
(1) 하나님이 모세에게 베푸신 은혜 : 하나님은 모세에게 두개의 증거판을 맡기셨는데, 이 두개의 증거판은 비록 평범한 돌로 되어있으나 아론의 흉패를 장식한 모든 보석들보다 훨씬더 귀중한 것들이었다.
(2) 모세와 여호수아의 친밀한 관계 : 모세가 하나님의 알현실과 같은 구름속에 머물러 있는동안 여호수아는 가능한한 가까이서 모세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내려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가 내려오자 함께 하산했다. 여호수아는 군인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들려오는 '백성의 떠듦을 듣고' 백성들이 싸우고 있지않나 염려했다. 그러나 모세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그이유를 통지받았기 때문에 그소리가 '노래하는 소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3) 이스라엘에 대한 모세의 크고도 정당한 진노 : 모세가 이처럼 진노했던 것은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했기 때문이었다. 즉 그는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며 그의 백성에게는 치욕이라고 여겼기때문에 분개했던 것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었지만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사악한 자들의 악행을 보고 분개하는 것은 온유하다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뜻에 대해서는 냉정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열정적이어야 한다.
1) 모세는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상실했음을 확신시키기위하여 그판들을 깨뜨렸다(19절). 모세가 그판들을 깨뜨리는 모습은 그들로하여금 어떤 축복을 잃게되었는지를 깨닫게 하는데 보다 큰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또 그로말미암아 그들을 더욱 당황케 했을 것이다.
2) 모세는 그들이 아무런 도움도 줄수 없는 신에게 의지했음을 그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하여 '송아지를 가져와 불살라'(20절) 녹인다음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나서 그는 온진영에 주의를 주기위하여 그송아지 신상의 가루를 그들 모두가 마시는 물에 뿌렸다. 그는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기위하여(고전 8:4) 그금송아지를 산산조각내어 가루로 만들어버렸던 것이다.

Ⅳ. 아론을 책망함 32:21-29
1. 아론이 먼저 책망을 받음(21-24)
모세는 먼저 아론을 문책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저 문책하신 것과 같다. 왜냐하면 비록 아론이 먼저 죄를 범하지 않았다해도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죄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주목해 보자.
(1) 아론에 대한 모세의 정당한 책망(21절) : 아론이 멸망당하지 않도록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였던 모세는 이제 그를 훈계하여 회개시킨다.
1) 그는 아론으로하여금 그가 이백성에게 행한 일을 생각하게 했다.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 백성들이 먼저 선동하여 아론으로하여금 죄를 범하게 했다고 말할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행정관으로서 그일을 막아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그일을 방조하고 교사했으므로 그가 그들로하여금 죄를 범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할 것이다. 이는 그가 백성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들고 죄를 범하는 그들의 손에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2) 모세는 아론으로하여금 어떻게 그들의 제의에 동의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이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느냐. 사람들은 우리에게 죄를 범하도록 유혹할수 있지만 강제로 죄를 짓게 할수는 없다. 또한 사람들이 우리로하여금 죄를 범하도록 위협할수는 있지만 우리가 그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를 해칠수 없는 것이다.
(2) 아론의 무익한 변명.
1) 그는 모세의 노여움만을 풀려고 빌었다. 그러나 그는 먼저 하나님의 노여움을 풀도록 빌었어야 했다.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22절).
2) 그는 모든 잘못을 백성의 탓으로 돌렸다. 이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신을 만들라 하기에. 이처럼 우리의 죄를 남에게 전가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이다. 즉 그누구도 죄를 갖고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3) 만일 아론이 부질없이 '이 모세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수 없노라.' 그는 백성들의 부당한 억측을 되풀이하면서 모세가 산에서 너무 오래 지체하였으므로 모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하려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백성들은 부당하게도 '이 모세 우리를 애굽땅에서 이끌어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수 없노라'고 추측했었다(23절).
4) 그는 자신의 죄를 가볍게 보이게하여 은폐 시키려 했다. 그래서 그는 어리석게도 금을 불속에 집어넣었더니 그금이 송아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고 서투른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자기가 그금송아지를 새겨 만들었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않았다(24절).
2. 백성들이 이죄에 대한 심판을 받음(25-29)
모세가 다가오자 그들의 춤은 두려움의 떨림으로 바뀌었다. 자기들에게 동조하도록 아론을 괴롭혔던 자들은 감히 모세의 얼굴을 바로 보지 못했다.
(1) 그들이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받은 큰수치 : 백성이 방자하니(25절). 이는 그들이 금고리를 잃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고결한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자기 영광을 풀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어'(시 106:20) 놓은 것은 그들에게 수치가 되며 영원한 오점을 남기는 일이었다. 그들은 이처럼 방자하게 행동했으며 자기들의 장신구를 벗어던졌을뿐 아니라 수치를 당하기까지 했다.
(2) 모세가 이 치욕거리를 없애기위하여 취한 방침 : 그방침은 그들의 죄를 은혜시키거나 왜곡시키지 않고 처벌을 통하여 그죄에 대한 공적인 증거를 남기는 것이었다.
1) 징벌하는 일을 수행한 사람들은 레위 자손이었다(26,28절). 징벌은 나답과 아비후의 경우처럼 하나님 자신의 손으로 직접 내려지지 않고 인간의 칼을 통해 내려졌다. 이는 그들에게 음행이 '재판장에게 벌받을 죄악'이며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임을 가르치려는 것이다(욥 31:28;신13:9). 죄없는 자들이 죄를 징벌하는 자들로 뽑혀야 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대하게 된다.
① 어떻게 레위 사람들이 이일을 하도록 부름받았나. 모세는 열심의 옷을 입고서 금송아지를 미워하며 하나님편에 있는 자들은 모두 앞으로 나오라고 명령을 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죄와 악에 관심을 쏟는 것은 마귀이므로 모든 사악한 자들은 마귀의 편에 서게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리와 경건에 관심을 쏟기때문에 모든 경건한 사람들은 마귀의 편에 서지않게 된다. 이런 경우는 중립을 지킬수 없게되는 것이다.
② 그들은 어떻게 이일을 하도록 위임받았나. 각사람이…그형제를…도륙하라(27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말이다. "너희는 너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나 가장 소중한 형제를 막론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경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아는대로 모두 도륙하라."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 진영의 거리에서 발견되는 사람들만 도륙하기로 되어있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자기들의 장막안으로 물러간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한 것을 부끄럽게 여긴 나머지 무릎을 꿇고 회개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기 때문이다.
2) 징벌을 받은 사람들 : 이날에 백성중에 삼천명 가량이 죽은바 된지라(28절). 아마도 이들은 죄를 범한 많은 사람들과 비교해 볼때 아주 적은수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반역에 앞장섰던 사람들이었기때문에 다른 모든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한 본보기가 되었던 것이다.

Ⅴ. 모세의 비장한 중재기도 32:30-35
주요범죄자들에게 징벌을 가한 모세는 이제 여기에서 백성들에게는 회개를 명하고 하나님께는 자비를 구하고 있다.
1. 백성들에게 회개를 명함(30)
(1) 죄를 범한 사람들가운데 일부가 도륙되었을때, 그 남은자들이 극형을 면했다고해서 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않도록 모세는 그생존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희가 큰죄를 범하였도다. 그는 그들이 범한 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기위하여 하나님과 죄를 범한 그들의 사이의 분쟁을 화해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죄의 악성은 용서를 받기위하여 치러지는 대가에서 나타난다.
(2) 그러나 백성들은 모세가 '여호와께로 올라가 그들의 죄를 속할까 한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큰용기를 얻게되었다. 우리의 위대한 중재자이신 그리스도는 이보다 더 큰확신을 가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다. 왜냐하면 그가 전에 하나님 아버지의 품속에 계셨고 따라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완전히 알고계셨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모세의 중재(31-35)
(1) 모세의 간구는 얼마나 감동적이었던가(31절). 그는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갔다. 이는 성막에 관한 하나님의 지시를 더받고자 함이 아니었다. 모세는 이 간구에서 그자신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1) 백성들의 죄에 대한 크나큰 혐오감 : 슬프도소이다 이백성이…큰죄를 범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의 죄를 모세에게 말씀하셨었다(17절). 그런데 지금은 모세가 애통해 하면서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말씀드렸다. 그는 백성들의 죄를 변명하거나 경감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를 깨우치게할 목적으로 말했던 것을 이제 고백을 통하여 하나님께 말씀드렸던 것이다. 이 백성이…큰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는 변명하러 온것이 아니라 속죄를 하러 하나님께 나아온 것이었다.
2) 백성들의 안녕에 대한 큰바램(32절) : 여기서 모세는 백성들의 죄가 아무리 큰죄라해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로 용서하지 못할만큼 큰죄는 아니므로 '그들의 죄를 사하고자 하시면'(한글개역에는 '합의 하시면'으로 기록됨 '역주')이라는 조건을 달아 간구하고 있다. 여기서 '그들의 죄를 사하고자 하시면'이라는 표현은 "그들의 죄를 사해주시기를 바라나이다"라는 표현만큼이나 비약적이다. 이것은 마치 누가복음 19:42절에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성에 대해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32절). 이것은 곧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말이었다. "만일 그들이 더이상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못하게 된다면 저도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못하고 또한 가나안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소서. 만일 모든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해야한다면 저도 그들과 함께 멸망당하기를 원하나이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을 나혼자 살아남아 소유하게 되지는 말게 하소서". 이와같이 그는 그의 백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모습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그가 산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내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사 53:8;단9:26) 등으로 묘사되는 선한목자 예수의 징표가 되었다. 그는 또한 모든 사람들 특히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지녀야할 공공정신의 본보기이기도 하다.
(2) 모세의 간구가 얼마 유효했나(32절). 하나님은 모세의 말대로 처리하시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고의적으로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책에 기입되는 영광을 상실한 자들외에는 어느누구의 이름도 그의 책에서 지우지 않으신다(33절). 이것은 또한 백성들에게 베푸는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에 답하여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셨다.
1) 하나님은 가나안땅을 그들에게 주시려는 뜻을 계속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비록 그들이 자기에게 합당치 않을지라도 모세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인도하게 하시며 그의 천사로하여금 그들앞에서 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2) 그러나 하나님은 이후에 다른죄로써 그들을 처벌해야할 경우가 발생하게 될때에는 이죄도 함께 기억하겠다는 경고를 하셨다. 유대인들에게는 이사건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 있다. 즉 이후로 이스라엘은 아무런 심판도 받지않았지만 그들가운데는 금송아지의 가루 한온스가 남겨 있었다는 것이다. 스데반은 이에 대해 말하기를 '그때에 저희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하나님이 돌이키사 저희를 그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다'고 했다(행 7:41,42).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 죄에 이상할정도로 중독되어 있었던 것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을 한 대가로 받아야했던 정당한 심판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갈때까지는 결코 이심판에서 벗어날수 없었던 것이다(롬 1:23-25). 아론은 역병에 걸리지 않았으나 백성들은 역병에 걸렸다. 왜냐하면 아론의 죄는 의지가 약한 탓으로인한 죄였지만 백성들의 죄는 파렴치한 행동에서 온 죄였기 때문이다.

# 핵심
32:1-34:35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지속적이고도 놀라운 은총을 엿보게 한다. 위대한 출애굽 구원과 광야에서의 기적적인 보살피심을 목격하고서도 이스라엘은 틈만나면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고(16:2,3; 17:1-3), 마침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기까지 했다(32:1-6). 본문은 이스라엘의 반역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중보자 모세의 탁월한 위상을 부각시킨다.
인간의 부패성(32:25)
구약성경에 수록된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계명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뿌리깊은 본성을 보여준다. 그대표적인 경우가 우상숭배이다. 그마음의 뿌리가 부패했기때문에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형상의 우상으로” 바꾸는 것이다(롬 1:23). 인본주의 문화가 팽배한 오늘날, 흔히들 인간의 부족함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되 죄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보지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부패성을 치명적인 상태에 이른 것으로 진단한다.

# 묵상
우상을 요구한 백성들 ( 32:1-6 )
백성들이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요구한 까닭은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자신들을 인도할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산에서 머문기간은 40일인데, 성경에서 40일은 시험과 연단의 기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시험과 연단을 이기지 못하고 죄악에 빠지고만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 하시고, ‘속히’ 하나님의 길을 떠났다고 평가하십니다. 우상을 제작한후 이스라엘 백성은 그앞에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놀았습니다. 여기서 ‘뛰놀았다’는 것은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았다’고 할때 사용한 단어와 동일한 것으로 성적인 행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우상을 만들어 경배하는 가증스러운 짓을 저질렀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보다 더소중히 여기는 우상이 없는지 자신을 다시한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계명이 적힌 돌판을 깨뜨린 모세 ( 32:19 )
모세가 계명이 적힌 돌판을 깨뜨린 사건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과 맺은 언약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파기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즉, 범죄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서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하나님께서 아무리 자비로우신 분이라할지라도 우리의 죄를 묵과하시지 않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자에 대한 조처 ( 32:19-32 )
모세는 우상숭배자들에 대하여 두돌판을 깨뜨림으로써 하나님과의 언약이 죄로인해 깨어졌음을 표시하고 아론의 죄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우상숭배자를 처벌하고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와같이 영적지도자는 죄를 엄히 다스려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않도록 하면서 다른한편으로는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공의와 사랑의 두측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 해설
금송아지 숭배 ( 32 )
본문에 소개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는 인간본성이 참으로 악한 것임을 깊이 느끼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큰기적으로 애굽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거기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엄숙히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이모든 것이 물거품같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완전히 실패했고 소망을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하나님앞에 나아갑니다.
1. 백성의 우상숭배
1) 금송아지를 만든 아론
모세가 영적승리를 경험하고 있는동안 하나님의 백성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당신의 권능과 사랑을 보여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잊어버렸습니다.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더디게 내려오자 두려워져 아론에게로 갔습니다. 모세가 돌아오지 못하여 그들을 인도할수 없으니 백성을 인도할 대리인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아론에게 신을 만들어달라고 했을때, 그것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신이 아니고 다만 따르기위해 볼수 있고 만질수 있는 대상을 요구한 것입니다. 아론은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백성들에게 금고리를 가져오게 했고 그것들을 녹여서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론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절일을 선포했습니다. 다음날 백성들은 그것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황소는 풍요와 성적인 힘을 상징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제2계명을 명백히 범한 것이었습니다.
a.배교(삿3:7)
b.우상숭배(민25:2)
2) 모세의 첫번째 중보기도
모세가 산에 머무는동안 하나님은 그에게 백성이 부패되었고, 목이 곧게 즉 우둔하고 둔감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셔서 그백성을 당신의 소유라고 주장하기를 거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의 반역에 대해 그들을 멸할 것이며 모세와 함께 시작되는 새로운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앞에 이스라엘 백성은 주의 백성임을 강조하며 애굽 사람에 대한 증언과 족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하여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을 탄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진멸당함은 바로와 애굽의 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또한 모세는 그로인해 애굽 사람들은 참하나님을 비웃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켜 탄원하면서 백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결과 하나님은 무시무시한 심판을 돌이키셨습니다.
a.이스라엘 백성의 부패(신32:5)
b.하나님의 분노(대하34:25)
2. 모세의 의분과 깨어진 두돌판
1) 모세의 진노
모세는 십계명의 두돌판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손에 든 두돌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며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긴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진에 가까이 이르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송아지앞에서 춤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모세는 대노하여 두돌판을 산아래로 던져 깨버렸습니다. 이것은 백성들의 언약파기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세는 우상을 불사르고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백성들로 그것을 마시게 했습니다. 이행위는 송아지우상의 무력성과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낸 것입니다. 모세는 또한 아론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론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는 백성을 비난했고 우상이 '나왔다'고 거짓말했습니다.
a.모세의 격노(민16:15)
b.변명(삼상13:12)
2) 레위인의 헌신
모세는 또한 회개치않은 자들을 심판했습니다. 모세는 진앞에서 송아지숭배에 연루되지 않은 모든 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이때 레위 자손이 모세에게로 다모여 왔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진을 왕래하며 우상숭배한 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때 3천명의 이스라엘 자손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무서운 임무를 완수한후에 레위 자손은 하나님께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a.범죄의 결과와 형벌(스9:6)
b.헌신(롬12:1)
3. 모세의 두번째 중보기도
1) 백성을 위한 모세의 헌신
우상숭배의 선동자들이 칼에 맞아 죽었을지라도 모세는 나라전체가 범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다시 산에 올라 여호와께로 나아갔습니다. 모세는 다시 하나님앞에 그들의 죄를 사해달라고 탄원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의 죄를 사하지 않으신다면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a.하나님이 기록하신 책(단12:1)
2) 그리스도를 예표한 모세의 중보사역
모세가 백성들을 구원하기위해 자기 생명도 아끼지 아니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역을 예표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죄인을 위하여 자기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길을 열어놓으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생명을 건 기도로 구속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a.유일하신 대속자(엡1:7)
결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늘 거하시며 그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지만 그들은 이모든 것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인간의 연약성과 죄성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구는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게 하는 목자의 모습으로, 그의 위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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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브살렐과 오홀리압 31:1-11
하나님은 성막을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상당히 공교한 작업을 하도록 지시하셨다. 백성들은 성막을 짓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야 했지만 누가 그재료들을 가지고 지시된 형태의 물건을 만들것인가? 모세 자신은 애굽의 모든 학문에 조예가 깊었지만 조각을 하거나 수를 놓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평생 애굽의 속박을 받으며 살아왔기때문에 그들중 어느누구도 이렇게 정교한 기술을 배웠으리라고는 생각할수 없다. 그들은 벽돌을 만들고 진흙을 이기는 방법은 잘알고 있었지만 금으로 작업을 하고 금강석을 세공하는 방법은 결코 배운 적이 없었다. 그들에게는 금이나 보석을 세공할 기술자가 없었다. 석수와 벽돌공뿐인 그들이 무엇을 만들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문제 또한 해결해 주셨다.
(1)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감당하게될 사람들을 지명해 주셨다.
1) 브살렐 : 그는 건축가 혹은 장인의 우두머리로 지명되었다(2절). 그는 하나님이 영예를 주시기를 기뻐했던 유다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훌의 손자였다. 아마도 이 훌은 모세의 팔을 받쳐주었던 사람과 동일인물이었을 것이다(출 17장).
2) 오홀리압 : 그는 단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브살렐의 조력자가 되었다(6절). 오홀리압이 영광을 거의 받지못한 지파들가운데 하나인 단지파의 사람으로서 이와같은 책임을 맡게된 것은 유다지파와 레위지파가 자만에 빠져 모든 고위직을 독점해야 하는것으로 생각하지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솔로몬성전을 건축할때 장인의 우두머리였던 히담도 단지파에 속한 사람이었다(대하 2;14).
3) 그밖의 사람들 : 이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지명하여 그들밑에서 일을 하게된 사람들로서 성막을 짓는 여러분야에 종사했다(6절).
(2)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게될 사람들에게 합당한 자격을 부여하신다.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3절).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6절).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해야 한다.
1) 일반적으로 기술과 일에 있어서의 숙련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이다. 즉 능력과 능력의 향상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농부에게만 분별력을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싱인들에게도 분별력을 가르쳐 주신다(사 28:26). 따라서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해서도 마땅히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2) 하나님은 그의 은사들을 다양하게 베풀어 주신다. 그는 각사람에게 각기 다른은사를 베풀어주시지만 그모든 은사들을 통해 인류와 교회라는 전체 집단이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서 이스라엘을 통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브살렐은 성막 건립에 있어서 모세보다 더적합한 사람이었다.
3) 하나님은 어떤일로 사람을 부르실때 그일에 맞는 사람을 찾아내시거나 아니면 그택하신 사람을 일에 적합한 자로 만들어주실 것이다. 여기서 행해져야할 일은 성막과 성막의 도구들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일들은 여기에서 특별히 상술되어 있다(7절 이하). 이일을 위해 쓰임을 받은 사람들은 '금과 은과 놋으로' 일을 할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도들을 보내어 복음의 성막을 세우게 하셨을때 그는 그들로하여금 여러 방언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말할수 있도록 그의 영을 부어주셨다. 그리스도의 영은 금속에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역사하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장차 세워질 장막은 '더크고 온전한 장막'이므로 사도들이 받은 은사도 그만큼 더좋은 은사였다(히9:11).

Ⅱ. 안식일 엄수 31:12-18
(1) 안식일을 준수하라는 엄한 명령이 내려진다(13-17절).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다른 율법을 받아들일수 있는 준비조건으로서 다른 율법보다 먼저 그들에게 주어졌다(출 16:23). 이것은 제4계명으로서 도덕법 전체에 삽입되었다. 이율법은 또한 재판법에도 부가되었다(출 23:12). 그리고 여기에서는 이율법이 의식법의 첫부분에 포함되었다. 왜냐하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진정 모든율법의 경계이며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지키려는 생각이 없으면 경건과 정직을 지키려는 마음도 사라질 것이다. 그것은 도덕법에 있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두돌판에 기록된 계명들을 서로 이어주기 때문이다. (진실로)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그들은 성막짓는 일을 서둘러야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서둘러서는 안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일을 서두르는 가운데서도 안식일에 관한 율법을 깨서는 안되었다. 성막을 짓는 일이라도 안식일에는 휴식을 취해야했을 것이다.
1) 안식일의 본질과 의미와 의도 : 하나님은 선포를 통해 안식일을 영예롭게 하시고 그것을 귀하게 여기도록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여기에서 안식일과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이 언급되고 있다.
① 이는 나와 너희사이의 표징이니(13절). 이말은 17절에 다시 반복되고 있다. 안식일제도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른 모든민족들과 구별하셨다는 표징이었다. 하나님은 그들가운데서 이날을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이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어 그자신과 그의 일을 위해 구별하셨음을 알게하셨다.
②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14절). 즉 그날은 하나님의 영광뿐 아니라 그들의 유익을 위해서도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막2:27).
③ 큰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15절). 안식일은 보통날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섬기기위해 있는 날이다.
④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16절). 이안식일은 모든시대에 걸쳐 준수되어야 했다.
2) 안식일에 관한 율법 :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지키되(13,14,16절) 귀중품으로 보관품처럼 소중히 지켜야 했다.
3) 안식일을 지켜야하는 근거 :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이 가장 높은 권위로 지지를 받고있을뿐 아니라 가장 적합한 근거로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모범을 보여주신 것이 우리가 안식일을 지켜야할 가장 큰근거이다(17절).
4) 이율법을 위반하는 자가 받게될 형벌 : 경건에 힘쓰고 자비를 베푸는 일외에 어떤 다른일을 안식일에 행함으로써 안식일을 더럽히는 자는 '그 백성중에서 그생명이 끊쳐지리라'(14절).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5절).
(2) 모세에게 두개의 증거판이 전달되었다(16-18절).
1)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듣는가운데 말씀하신 십계명은 영원히 기념하기위해 기록되었다. 기록된 것은 남기 때문이다.
2) 그십계명은 '돌판'에 기록되었다. 율법이 '돌판'에 기록된 것은 그것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3) 십계명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즉 하나님이 그의 의지와 권능으로 직접 기록하신 것이다. 인간의 심령속에 자기의 율법을 쓸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가락인 자신의 영을 통해 그의 뜻을 '육의 심비'에 새겨놓으신다(고후 3:3).
4) 십계명이 두돌판에 기록된 것은 하나님과 인간 모두에 대한 의무를 지키도록 우리에게 지시하려는 것이다.
5) 십계명은 '증거판'으로 불린다. 그것은 이돌판에 기록된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하고 또 그들이 불순종할경우 그들을 심판하는 증거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 핵심
31:1-18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계시들중 마지막 부분이다. 하나님은 성막과 그기구를 제작하기 위한 일꾼들을 친히 세우시고(1-11절), 안식일준수를 다시 강조하시며(12-17절), 끝으로 직접쓰신 언약의 두돌판을 모세에게 주신다(18절).

# 묵상
브살렐과 오홀리압 ( 31:2, 6 )
이들은 성막과 기구제조를 위해 임명된 사람들로서 하나님은 계획한 모든 일을 착수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을 직접 택하십니다. 택함받은 자는 인간적인 재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성령이 충만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함께계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적인 재능만으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수 없습니다.
안식일제정의 취지 ( 31:16, 17 )
안식일제정의 취지는 하루를 성별하여 하나님은 창조주요, 인간은 그의 피조물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은총을 감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언약이 체결되었음을 나타내는 영원한 표징이 됩니다. 이 안식일이 사람들을 얽매는 제도로 잘못 활용되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되심을 선언하시고, 인간을 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증거판 ( 31:18 )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써주신 돌판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좌표가 됩니다. 우리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좌표로 삼아 날마다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 해설
성막 건축자와 안식일 규례 ( 31 )
하나님은 친히 그의 일꾼을 지명하여 부르십니다. 또한 부르실뿐 아니라 하나님의 신을 충만케하셔서 그일을 감당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브살렐을 지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홀리압과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들을 부르셔서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안식일규례를 통해 영원한 안식의 표징을 삼으셨고 약속의 말씀을 직접 주셨습니다.
1. 브살렐과 오홀리압
1) 브살렐
모세에게 성소 제작과 그곳에서의 섬김에 대한 지시를 하신후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것들을 제작할 사람을 친히 임명하셨습니다. 브살렐이 그전체적인 일을 계획하고 감독해야할 인물이었습니다. '브살렐'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보호(그늘)아래 있는' 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자들이 어떠한 상태에 있어야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브살렐은 유다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귀금속과 석공 그리고 목공일에 능숙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건축의 원천이 되십니다. 건축가이실뿐 아니라 기술의 원천이 되심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역을 담당할 자들에게 능히 지혜와 총명과 지식, 그리고 능력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a.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엡4:1)
b.영적충만(엡3:19)
2) 오홀리압과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들
하나님은 브살렐의 조수로 오홀리압을 지명하셨습니다. 오홀리압은 단지파 사람이었습니다. 오홀리압이라는 이름의 문자적인 뜻은 '아비의 장막,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장막'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맡겨진 성막건축의 사명과 잘어울리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한편 마음이 지혜로운 또다른 자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도와 그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과 협력하여 일을 하는방법을 보게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각사람에게 주신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지시하신 일을 위해 서로 도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다양함속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신약의 교회에서 보게됩니다. 한편 브살렐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내용들안에서 자기 개인의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도록 허락받았습니다.
a.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출35:10)
b.하나님과의 협력(빌2:13)
2. 안식일 준수명령
1) 안식일을 지키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주신 계시가운데 마지막으로 안식일에 관한 명령을 부연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이명령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계속해서 섬긴다는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창2:2절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나 그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출16:23절부터 입니다. 안식일규례는 그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의 내용이 되었는데, 이것은 안식일이 하나님앞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의미합니다. 안식일은 언약의 증표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표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안식일을 언약으로 지켜야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율례를 지키면 살고 지키지않으면 죽는 문제였습니다.
a.안식일 준수명령(사56:2)
b.안식일의 목적(신5:15)
2) 엿새와 제칠일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준수를 명령하시면서 그날 일하는 자는 생명이 끊어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의 의미는 엿새동안의 수고를 통해서 제칠일에 안식하는 것입니다. 이 명령은 십계명에 언급한바대로 6일간의 창조 사역후의 하나님의 휴식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으로하여금 하나님의 창조사역, 즉 하나님은 온인류와 만유의 창조주시라는 사실과 그들은 단지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케하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는 엿새동안 수고한 그들에게 육체적 휴식을 주시려는데 그의의가 있습니다. 안식일은 또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는 표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준수는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에게 구별된 백성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들사이에 영원한 표징이 됩니다.
a.엿새의 사역(창1:31)
b.칠일에 쉼(히4:4)
3. 증거판 둘
이제 성막과 제사직무에 관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시가 종결됩니다. 십계명이 하나님에 의해 두돌판에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은 이것이 하나님의 하신 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택한 백성을 통치하시는 왕의 자격으로서 그백성들이 지켜야할 법도를 가겨적 증표로서 주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말씀이 성막과 제사제도를 마무리하는 부분에 나와서 십계명이 지니는 중요하고 독특한 거룩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때에 주어진 하나님의 십계명, 두돌판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두돌판에 적힌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계시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증거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써 하나님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a.돌판(신9:10)
b.말씀의 중요성(벧후1:20)
결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앞에 헌신합니다. 그리고는 오래지않아 그마음과 수고가 식어지는 것을 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그러한 실망과 좌절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을 친히 부르셔서 그놀라운 사역을 감당케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단지 하나님의 힘과 신으로 가능함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감동을 주셔서, 말씀가운데 거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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