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야곱의 장례준비 50:1-6
요셉은 숨을 거둔 그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한다.
(1) 그는 눈물을 흘리고 입을 맞추며 아버지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애정을 나타낸다음 그의 아버지의 시신을 떠났다(1절). 우리가 아무리 눈물을 흘리고 입을 맞추어도 육신을 떠난 영혼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영광과 기쁨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시신에 대해 존경심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
(2) 그는 애굽 사람의 방식대로 그의 아버지의 시신에다 향재료를 넣도록 명령했다. 그이유는 야곱이 애굽에서 죽었지만 그의 시신이 가나안 땅까지 운반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3) 그는 야곱을 위하여 곡을 했다(3절). 애굽 사람들(그들중 많은수는 요셉에 대한 커다란 존경심의 발로에서)도 요셉의 아버지를 위하여 곡을 했다.
(4) 그는 바로에게 가나안 땅으로 가서 그의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를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여 바로의 허락을 받았다(4-6절). 그러나 그는 바로에게 되돌아 올것을 약속했다. 내가 다시 오리이다. 우리는 우리의 친지를 매장하고 돌아갈때 "우리가 그들을 남겨두고 떠난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만일 그들의 영혼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집으로 갔다면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남겨두고 갔다"는 말을 해야만 할것이다.

 

Ⅱ. 야곱의 장례 50:7-14

이 본문에는 야곱의 장례식이 설명되고 있다. 그는 영광을 누리며 죽었다. 그리고 그의 모든 자손들이 무덤까지 동행했다.

(1) 야곱의 장례식은 장엄하게 치러졌다. 그의 무덤에는 그의 가족뿐 아니라 궁정신하 및 애굽의 모든 귀족이 다 참석했다. 그들은 요셉에 대한 감사의 표로써 그의 아버지에게 이와같은 경의를 표하며 영광을 돌렸다. 선한 야곱은 애굽인들가운데서 처신을 잘했기때문에 누구에게서도 존경을 받았다. 신앙인들은 단지 낯설다는 이유로 생기는 많은 사람들의 편견을 지혜와 사랑으로써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2) 그것은 슬픈 장례식이었다(10,11절). 야곱을 위한 곡으로인하여 '아벨 미스라임'이라는 이름의 지명이 생겼는데 이는 '애굽 사람의 큰애통'이라는 의미이다. 이 지명은 야곱의 후손들을 핍박한 애굽의 후세들에게 애굽의 조상들이 야곱을 그토록 존경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가 되었다.


Ⅲ. 형제들을 위로하는 요셉 50:15-21
요셉과 그의 형제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죽은뒤에도 서로 화목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늘의 섭리에 따라 부모가 죽음으로써 결속의 중심체가 상실되어도 그아들들이 계속 결속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친목과 사랑을 보전하는 것이다.
(1)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의 은혜를 얻기위하여 겸손한 태도로 요셉을 문안한다.
1) 그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살아있는동안 그의 보호를 받고 있었기때문에 자기들의 신변이 안전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지금 그들은 요셉의 보복을 받지나 않을까하여 두려워했다. 죄를 범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법이다. 두려움에 빠지기를 원치않는 사람들은 죄를 범하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그들은 요셉앞에서 자신들을 낮추고 자기들의 잘못을 고백함과 아울러 그의 용서를 구했다. 종들의 죄를 용서하소서…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3) 그들은 야곱의 하나님에 대한 자기들의 관계를 내세워 그의 용서를 구했다.
① 야곱에 대하여 : 그들은 야곱이 그들에게 이와같이 복종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당신의 아버지가 명하여 이르시기를.
② 야곱의 하나님에 대하여 : 그들은 이렇게 호소했다. "우리는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이니이다"(17절). 이것은 그들이 모두 야곱의 자식들일뿐 아니라 여호와를 경배하는 자들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2) 요셉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그들에 대한 화해와 사랑을 다짐했다. 요셉의 눈물은 그들이 자기를 의심할수밖에 없는 현실로인하여 슬퍼서 흘리는 눈물인 동시에 그들의 간청에 대한 자비심의 눈물이었다.
1) 그는 그들의 간청에 대한 답변으로 그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지시한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19절). 이는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면 나와 화평을 이루는 것이 쉬운 일임을 당신들이 알게될 것입니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다.
2)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의를 놀랍게도 큰선으로 바꾸어주셨음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잘못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악의를 선으로 바꾸어 주셨다고해서 그들이 자기들의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일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그사실로 인하여 그들의 잘못을 더욱 용서해주려고 했다(20절). 하나님은 종종 악을 통해서 선을 이루시며 또 사람들의 죄를 통해서도 그의 섭리를 이루어 나가신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죄의 창시자가 되시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결코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우리는 그의 무한한 지혜가 모든 일을 그런 방법으로 다스린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즉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도록 내버려두신 것처럼(행 2:23), 그자체로는 자신에게 불명예감 되는 일을 통해서도 종국에는 자신을 찬양케하는 계기를 만드신다.
3) 그는 그들에게 계속 친절을 베풀겠다는 것을 보증해 준다. 당신들은 두려워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21절).

Ⅳ. 요셉의 죽음 50:22-26
(1) 요셉은 애굽에서 장수를 누렸다. 그는 '일백 십세'를 살았다.
(2) 요셉의 가문이 이루어졌다. 그는 자기의 두아들들에게서 난 증손자들까지 보며 살았다(23절). 아마도 그는 자기의 두아들들이 엄연하게 자기의 형제들과 같은 각지파의 조상으로 인정받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3) 요셉은 자기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그의 형제들이 보는가운데서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그는 자기의 형제중 생존해있던 사람과 이미 죽은 형제들을 계승하여 참석한 그들의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1) 그는 그들이 조만간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 가게된다는 것을 확신시키면서 그들을 위로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24절). 그는 그들에게 확신을 가지라고 말했다. 하나님이…너희를 이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① 그러므로 그들은 애굽땅을 그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여겨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들은 약속의 땅을 바라며 그땅을 그들의 고향으로 불러야했다.
② 그들은 애굽에서 멸망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지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결국 너희에게 승리를 주어 너희를 이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리라."
2) 그는 자기의 믿음을 고백하고 또 그들의 믿음을 확신시키기위하여 그들이 약속의 땅에 정착할때까지 자기의 시신을 애굽땅에 장사지내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25절). 즉 그의 시신은 '애굽에서 입관'되었지만 그의 자손들이 가나안 땅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을때까지 매장되지 않았다(수 24:32).

# 핵심
50:1-26
야곱의 장례와 요셉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다.
애굽의 시신처리법(50:2)
시신처리 방법은 죽은 자의 재산정도에 따라 다양했다. 가장 고가의 처리법에 의하면 먼저 코를 통해 삽입한 갈고리모양의 철사를 가지고 뇌를 제거한다. 그다음에 돌칼을 사용하여 복부왼쪽을 절개하여 내장을 끄집어내는데, 심장과 콩팥은 남겨둔다. 그리고는 물로 시신 외부를 깨끗이 씻으며 내부는 방부처리제로 씻는다. 머리와 배는 방향제로 채우고 복부의 절개부위를 꿰맨다. 다음에 시신을 짙은 농도의 초석용액에 담가둔다. 이과정이 끝나면 세마포 붕대로 시신을 싸매고, 고온으로 열처리한다.

# 묵상
효심이 지극한 요셉 ( 50:1-10 )
요셉은 아버지의 죽음을 진정으로 슬퍼함으로써 사랑의 진리를 깨닫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아버지를 섬김으로써 형식적인 효도가 아닌 진정한 효도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절차를 존중함으로써 효의 원리를 깨닫게 하였으며, 참된 효심으로 이웃을 감동시키고 이웃의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궁극적 효심의 근본은 하나님에 대한 극진한 사랑입니다.
최후를 맞는 야곱 ( 50:1-10 )
야곱은 요셉으로인해 행복한 종말을 맞이하였습니다. 아비는 한 자녀를 신앙적으로 올바로 양육함으로써 커다란 위로와 영광을 얻지만, 반대로 한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지 못하면 평생을 눈물과 한숨으로 지새게 됩니다. 때문에 성도는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해 부모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다져나가야할 것입니다. 한편 무엇보다도 야곱이 행복할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망을 확실하게 간직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안에서는 죽어도 다시 부활하여 영원히 살수 있습니다.
형들을 위해 우는 요셉 ( 50:15-17 )
야곱이 죽은후에 형들은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아버지의 이름을 빌어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에 요셉은 이미 용서한 자신의 진심을 다시 확인시켜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결코 화를 내거나 앙심을 품지않고 형들을 긍휼히 여기며 자신의 진심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요셉은 그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그들 자녀들에 대한 양육까지도 책임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성도는 용서해야할 위치에 설때에 주님의 진심을 바로 헤아려 행할수 있어야 합니다.
굳게 결속되는 이스라엘 공동체 ( 50:15-21 )
야곱이 죽은후 과거에 저지른 죄악으로인하여 보복을 두려워하던 형들을 요셉이 간곡히 위로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는 굳게 결속될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용서와 사랑이 열두지파를 탄생시키는 중요한 촉매제가 된것입니다. 요셉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함께계셨고 그는 하나님의 오묘한 뜻과 섭리를 깨달았기때문에 형들의 과오를 진심으로 용서할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에 대한 용서와 사랑은 이미 전에 나왔던 부부간의 사랑(29:20), 부자간의 사랑(37:3)에 이어 가족안에서의 형제 사랑의 모본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들이 갖는 진정한 이해와 용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정립시킬때에만 가능합니다.
신앙적으로 유언하는 요셉 ( 50:22-26 )
요셉은 조상들의 소망을 그대로 이어받아 유언하였습니다. 그는 후손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갈 것을 믿고, 자신의 해골을 메고 올라가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애굽의 총리로서 교만할만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었으나 애굽의 발전된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열조들의 신앙을 보존하고 그순수성을 잘지켰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현대 물질문명의 혜택과 유혹속에서도 복음의 본질을 잘지켜 나가야할 것입니다.

# 해설
야곱의 장례식과 요셉의 죽음 ( 50 )
본장은 창세기에 대한 대단원입니다. 즉 본장에는 야곱의 장례식과 그의 사후발생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결속, 그리고 요셉의 죽음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창세기는 태초의 시작이라는 웅장한 주제로 시작되었으나 그마지막은 슬픈 죽음의 사건들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야곱이 위대한 신앙의 선진이었고 요셉 또한 탁월한 제상이었지만, 이들 역시 유한한 인간으로의 인생마감은 피할수 없었습니다. 전능자 하나님앞에 모든 인생은 한낱 풀과 같은 존재에 지나지않기 때문입니다. 창50장은 야곱과 요셉의 훌륭한 신앙과 그들의 생애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볼수 있습니다.
1. 야곱의 장례
1) 요셉의 슬픔과 장례준비
요셉은 생이별을 하여 긴세월을 헤어져 살아야했던 아비를 만나 안락한 환경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서 그는 부친을 잃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슬피 눈물을 흘리고 그창백한 얼굴에 입을 맞추며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종의사에게 야곱을 미이라로 만들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은 의술이 발달하였던 고대 애굽에 있어서 귀족들이 죽었을때 행해졌던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a.눈물의 원인(창37:35)
b.향재료를 사용함(창50:2)
2) 아버지의 뜻을 존중하는 요셉
당시 애굽의 풍속은 왕이 죽으면 70일을 애도하였습니다. 따라서 애굽인들이 70일간을 요셉과 함께 애도하였다는 것은 야곱이 군주에 준하는 예우를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곡하는 기간이 지난후에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가나안 땅에 아버지를 장사할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바로의 궁에 고하였습니다. 이에 바로는 요셉의 요청을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요셉은 모든 장례의 준비와 진행을 철저히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했던 것입니다.
a.맹세를 어기면 처벌을 받음(대하15:12-13)
b.아들의 순종(창50:5)
3) 야곱의 장례식
요셉이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갈때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땅의 모든 장로들도 함께하였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장사지내는 순간에 이르러 또다시 7일간을 애곡하였습니다. 그러한 와중에서도 요셉은 아비의 유언을 망각지 않았습니다. 즉 가나안으로의 언약에 입각하여 사체를 약속의 땅에 묻고자한 것입니다. 요셉을 비롯한 야곱의 아들들은 부명을 좇아 야곱의 시체를 마므레앞 막벨라밭 굴에 장사하였습니다.
a.야곱의 지시(창49:29-30)
b.막벨라 굴(창23:9)
2. 형제들의 불안과 요셉의 위로
1) 불안해하는 형제들
아버지 야곱의 장례가 끝나자 현실적으로 아버지의 영향력도 함께 끝났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의 형들은 오래전에 요셉을 팔아버린 것에 대한 요셉의 복수를 두려워하여 매우 불안해 했습니다. 자신들의 죄과로 불안해하는 형제들의 모습은 죄의 문제로 안정하지 못하고 불안가운데 사는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요셉에게 나아와 아버지의 뜻을 들먹이며 자신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였습니다.
a.다가오는 진노로인하여(히11:7)
b.요셉의 용서(창50:17)
2) 요셉의 울움
요셉은 형들이 자신들을 '종'으로 낮추면서 지난날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달라고 말했을때 측은한 생각과 더불어 하나님의 크신 섭리의 사랑에 감복하여 울었습니다. 이러한 눈물은 하나님앞에 흠향되는 용서와 사랑의 눈물이었으며 요셉의 전인적인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용서를 바라는 형들의 심정을 위로하고 포근히 감싸주는 요셉의 자세는 인간의 죄문제를 해결하고 위로하시는 그리스도를 계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a.심판문제를 하나님께 돌림(창50:19)
b.하나님의 섭리를 인정(창50:20)
3) 요셉의 위로
형들을 이미 오래전에 용서했던 요셉은 지금까지 형들이 지난날의 잘못과 죄를 기억하고 불안해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는 형들을 위로하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였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자기를 해하려하였어도 하나님은 자신을 구하셨을뿐만 아니라 만민의 생명도 구원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죄를 해결해 주었을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까지 양육하겠다는 너그러움을 보였습니다.
a.요셉의 위로(창50:21)
b.모세의 간구(민12:11)
3. 요셉의 말년과 죽음
1) 요셉의 장수
십칠세의 소년으로 애굽으로 팔려온 요셉은 모진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행했던 요셉은 자손 3대를 보기까지 장수함으로써 이전에 야곱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체험했습니다. 즉 그는 아들 므낫세와 므낫세의 아들 마길과 마길의 아들들까지 그의 무릎에 앉힐만큼 장수하였습니다.
a.야곱의 열한번째 아들로 출생(창30:23-24)
b.형들을 관용으로 대함(창45:5)
2) 죽음을 준비하는 요셉
의인 요셉은 죽음을 앞두고 슬픈빛이나 두려운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믿음가운데서 죽음을 준비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고 그형제들에게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a.권고의 내용은 약속의 땅임(신11:12)
b.약속의 땅에 대한 상속(창12:7)
3) 요셉의 죽음
요셉은 자신이 죽으면 야곱과 같이 가나안에 장사지내 줄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차 출애굽을 하게되면 반드시 해골이라도 그곳으로 이장해야함을 맹세케 하였습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백십세까지 살고 죽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a.시련속에서 신앙을 지킴(창39:23)
b.일백십세에 죽음(창50:26)
결론
야곱이 죽고 장례를 마친후에 두려워하는 형들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위로하는 요셉의 믿음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을수가 있습니다. 그는 신앙의 거목답게 죽음의 순간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요셉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사람에게 은혜를, 후손에게 복을 물려주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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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르우벤에 관한 예언 49:1-4
1. 예언의 서두(1,2)
(1) 야곱은 그아들들을 모두 불렀다. 임종이 임박한 야곱에게 있어 둘러선 모든 자식들을 본다는 것은 큰위안이 되었다. 그가 그들에게 모두 모이라고 거듭 부른목적은 그들에게 사랑으로 결합하여 한민족을 이루라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었다.
(2) 야곱이 말하고자 하는바의 전반적인 의도가 언급되고 있다(1절).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여기서 '너희'란 말의 대상은 야곱의 아들들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들이다.
(3) 야곱은 자기에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한다.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이는 곧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나 이스라엘이 너희를 납득시키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2. 르우벤에 관한 예언(3,4)
야곱은 르우벤에 관한 것부터 예언하기 시작했다(3,4절). 왜냐하면 그는 장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아내를 범했기때문에 장자의 특권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는 한 아들로서의 권리를 가질뿐 장자로서의 특권은 가질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의 지파에서는 어떤 사사도 선지자도 왕도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또 모세에게 반역을 했던 다단과 아비람을 제외하고는 명성을 떨친 사람도 전혀 없었다. 르우벤 자신도 장자로서 형제들에게 끼칠수 있는 영향력을 모두 상실했던것 같다. 왜냐하면 그가 그들에게 말을 했을때 그들은 그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42:22). 르우벤의 성격은 물의 끓음같았다. 그는 이러한 그의 성격때문에 악평을 받기까지 했다.
(1) 그의 덕성은 불안정했다. 그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성공을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따라서 그가 얻을 영광도 불안정했다. 그의 영광은 땅에 엎지른 물과 같이 되어버렸다. 자기의 덕성을 손상시키는 자들이 좋은 평판을 얻을수는 없는 것이다.

Ⅱ. 시므온과 레위에 관한 예언 49:5-7
(1) 시므온과 레위의 성격 : 그들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형제들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아버지와는 달리 성미가 급하고 복수심이 강하며 몹시 사납고 자제할줄 몰랐다. 그들은 방어하는데에만 사용했어야할 그들의 칼을 폭력의 무기로 사용했다. 자식들의 성격형성은 부모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교육으로도 안된다. 야곱은 자기의 아들들을 온순하고 조용하게 키웠지만 그들은 이처럼 광포한 자들이 되었다.
(2) 그들이 세겜 사람들을 살해한 행위는 그들의 광포한 성격을 증거해준다. 야곱은 그때 자기 아들들의 이러한 행동을 몹시 분개했으며(34:30) 아직도 그일을 분개하고 있었다. 시므온과 레위는 나이많고 경험이 많은 아버지의 충고를 들으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야곱의 신중한 조언을 듣기보다는 그들자신의 열정에 따라 행동하고자 했다.
(3) 그들의 야만적인 행동에 대한 야곱의 반감 : 내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6절). 이말을 함으로써 그는 그들의 잔인한 행동에 대한 그의 혐오감뿐 아니라 특별히 그사건에 대한 그의 결백을 나타내고 있다.
(4) 이처럼 악한 행동을 유발시킨 그들의 잔인한 욕망에 대한 그의 혐오감 : 그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그는 그들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욕망을 저주했다. 우리는 사람때문에 죄를 사랑하거나 죄때문에 사람을 미워하지않도록 죄인과 죄를 주의깊게 구별해야 한다.
(5) 이로인하여 그들의 후손이 당하게될 화의 징표 : 내가 그들을 야곱중에서 나누며. 훗날 레위 사람들은 각지파로 흩어졌으며 시므온 사람들도 함께 살지 못했다. 이저주는 훗날 레위 지파에게는 축복으로 바뀌었지만 시므온 지파에게는 시므리의 죄때문에 그대로 저주가 되고말았다(민 25:14).

Ⅲ. 유다에 관한 예언 49:8-12
유다에 관한 예언은 영광스러운 일들로 이루어졌다. 유다의 이름은 찬양을 의미하며 그것에 대한 암시로 야곱은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너는 네형제의 찬송이 될지라(8절). 유다 지파에 대해 예언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유다 지파는 전쟁에서 승리를 얻어 번창한다.
(2) 유다 지파는 다른 지파들보다 우월하게 된다. 즉 유다 지파는 그자체로서 수효가 많고 또 탁월한 명성을 떨칠뿐 아니라 다른 지파들을 지배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유다는…홀이며'(시 60:7). 그러므로 유다 지파는 광야를 지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때 선봉이 되었다(삿 1:2,3).
(3) 유다 지파는 강하고 용감한 지파가 될것이며 지배자와 정복자가 될것이다. 유다는 사자새끼로다(9절). 사자는 짐승들의 왕이다. 그가 먹이를 잡을때는 어떤 짐승도 그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이러한 비유를 통해 알수 있는 사실은 유다 지파가 매우 강대해져서 큰승리를 거둘뿐 아니라 그승리로 얻은 것들을 평화롭고 조용하게 향유하며 살게되리라는 것이다. 즉 그들은 전쟁을 하던 전쟁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서 할것이다. 유다는 항상 물어뜯고 포효하는 성난 사자가 아니라 다른 짐승들을 괴롭히지 않고 자기의 권능과 성공에 대한 만족감을 즐기며 웅크리고 있는 사자에 비유된다. 이지파는 진실로 위대한 지파가 될것이다.
(4) 유다 지파는 왕의 지파가 되며 메시야가 탄생할 지파가 될것이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10절). 야곱은 여기에서 다음의 사실들을 내다보며 예언을 하고있다.
1) 홀이 유다 지파에서 나온다. 이예언은 다윗이 왕이 되고 그의 후손이 계속 왕위를 계승함으로써 이행되었다.
2) 실로가 이지파로부터 오신다. 유다의 자손, 그약속된 자손을 통하여 세상이 축복을 받게된다. 즉 평화를 주며 번영케하는 자인 구세주가 유다에게서 탄생하실 것이다.
3) 홀이 유다 지파에게로 온후에는 계속하여 그지파에 머물게 된다. 다윗시대로부터 바벨론 포로시대까지 홀은 계속 유다 지파에게 있었고 따라서 유대의 통치자들도 그지파거나 또는 그지파에 속해있던 레위 지파로부터 나왔다. 이것은 유대가 로마제국의 속국이 되어 로마제국에 세금을 물던때 곧 우리 구주께서 탄생하셨을때까지 계속되었다(눅 2:1). 그가 죽을때 유대인들은 분명하게 '우리는 가이사외에는 다른왕이 없나이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바로 오셔야할 그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5) 유다 지파는 풍요를 누리는 지파가 된다. 특별히 아기에게 먹일 젖과 강건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하는 포도주가 풍부할 것이다(11절). 여기서 유다에 관하여 언급된것 가운데 상당한 부분이 우리의 주 예수님께 적용될수 있다. 그에게는 영혼을 살지게하고 새롭게하며 또 경건한생활을 유지시키고 북돋아주는 모든것들이 풍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안에서 돈이나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않고 포도주와 젖 곧 유다 지파가 누리던 모든 풍요로운 것들을 얻을수 있다(사 55:1).

Ⅳ. 여섯형제에 관한 예언 49:13-21
1. 스불론에 관한 예언(13)
그의 후손은 바닷가의 땅을 차지하여 상인과 선원과 바다의 무역상들이 될것이다. 이예언은 2,3백년이 지난후 가나안땅이 각지파에게 분배되었을때 이행되었다. 그들이 차지한 기업의 경계는 바닷가까지 이르렀다(수 19:11).
2. 잇사갈에 관한 예언(14)
잇사갈 지파의 사람들은 나귀처럼 강하고 근면하여 특별히 농사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나귀는 인내심으로 자기의 짐을 운반하며 오히려 그짐을 이용하여 부담을 줄인다. 잇사갈은 두개의 짐 곧 경작과 조공의 짐을 짊어졌다. 이지파는 수고한 결과로 번창을 누린 지파였지만 소작료와 세금까지 부담했다.
3. 단에 관한 예언(16,17)
단에 관한 예언은 대체로 그지파와 관련되어 언급되었다. 즉 비록 소실의 아들이었으나 그는 나그네의 발꿈치를 느닷없이 무는 뱀처럼 기술과 책략과 기습을 통해 그의 적들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다. 단 지파도 다른지파와 다를바 없는 좋은 특권을 얻게될 것이다. 단과 같은 사람은 뱀과 같이 교활함이 뛰어나고 유다같은 사람은 사자와 같이 용기가 뛰어나다. 그러나 양자는 모두 가나안 사람들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훌륭하게 수행할수 있다. 야곱은 이런방법으로 아들들에 관한 예언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다음과 같은 말을 삽입구처럼 함으로써 기운을 되찾고 있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18절).
4. 갓에 관한 예언(19)
야곱은 갓의 이름을 군대를 뜻하는 것으로 언급하면서 그지파의 성격을 예견한다. 갓 지파는 호전적인 지파가 될것이다. 우리는 이사실을 역대상 12:8절에서 찾아볼수 있다. '갓 사람중에서…돌아온 자가 싸움에 익숙하여.'
야곱은 요단 건너편에 정착할 갓 지파가 그이웃 족속인 모압과 암몬족속에게 침략당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러나 그는 갓 지파의 적이 여러번 침략하여 갓 지파를 이기지만 갓 지파가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사실을 확신있게 예언하고 있다. 이예언은 사울과 다윗시대에 모압과 암몬 족속이 완전하게 멸망됨으로써 이행되었다(참조. 대상 5:18). 그들이 싸움터에서는 졌으나 전쟁에서는 이겼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영혼속에서 은총을 갈등으로인하여 더럽혀지는 수가 있으나 그때 의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은총은 결국 정복자가 될것이다(롬 8:37).
5. 아셀에 관한 예언(20)
아셀 지파는 매우 부유한 지파가 될것이다. 이지파는 필수적인 양식뿐 아니라 기름지고 맛좋은 음식이 풍부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지파는 이스라엘 지파는 물론 다른나라들에게도 이것들을 수출할 것이다.
6. 납달리에 관한 예언(21)
납달리 지파는 그 이름속에 투쟁한다는 뜻을 지니고있는 지파이다. 납달리라는 이름이 격투를 의미하는 것이기때문에 납달리라는 이름으로 받게될 축복이란 곧 격투에서 이기는 것이 된다. 그리고 납달리 지파는 '놓인 암사슴'과 같다.
(1) 납달리 지파는 사랑스런 암사슴처럼 우호적이며 친절했다.
(2) 이지파는 놓인 암사슴처럼 자유를 갈망했다.
(3) 이지파는 빠른 암사슴처럼 자기의 일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 지파들은 제각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서로 상반된 점이 많으나 사자같은 유다, 나귀같은 잇사갈, 뱀같은 단, 암사슴같은 납달리 모두가 한몸을 이루어 이스라엘을 아름답고 강하게 만들었다.

Ⅴ. 요셉과 베냐민에 관한 예언 49:22-27
야곱은 마지막으로 그가 가장 사랑했던 두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에게 축복을 베풀었다.
1. 요셉에 대한 축복(22-26)
요셉은 매우 폭넓고 충만한 축복을 받았다. 그는 '무성한 가지,' 곧 싱싱한 나무에 비유되고 있다(22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로하여금 고난의 땅에서 많은 결실을 맺게하셨기 때문이다. 야곱은 그사실을 잘알고 있었다(41:52). 야곱은 그의 두아들에 대해 포도나무의 가지나 다른 무성한 식물과도 같이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예언했다.
(1) 먼저 야곱은 요셉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를 말한다(23,24절).
1) 요셉이 겪은 곤경과 시련(23절) : 비록 요셉이 지금은 편안하게 영광을 누리며 살고있지만 야곱은 그에게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일깨워준다. 그에게는 수많은 적들이 있었다. 여기에서 야곱은 그적들을 악을 범하는데 익숙한 '활쏘는 자'로 부르고 있다. 아버지의 집에서 함께살던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했었다. 보디발의 아내도 파렴치하게 그의 정조를 빼앗으려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일말의 양심외에는 호소할 길이 없는 요셉을 향하여 욕망의 화살을 쏘아댔다. 분명 그는 바로의 궁전에서도 그의 승진을 시기하여 그를 해치고자하는 정적들을 가졌을 것이다.
2) 요셉으로하여금 이모든 시련을 견뎌낼수 있게한 힘(24절) : 요셉의 활이 도리어 건강하며. 이말은 그가 원수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켰다는 뜻이다.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이말은 그가 맡은 다른 은총들 곧 그의 지혜와 용기와 인내심이 전쟁을 위한 무기보다 더효과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3) 이러한 힘은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어 생겨난 것이다. 유혹을 뿌리치고 고난을 견디게하는 모든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은총은 우리를 충족시키며 그의 힘은 우리를 완전케 한다.
4) 그결과로써 요셉이 얻은 영광과 유익 : 여기에서 나타나는 요셉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전형일뿐 아니라 일반적인 교회의 전형이기도 하다.
(2) 요셉에게 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권능과 선을 베풀어 지금까지 우리를 강건케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때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할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에벤에셀(도움의 돌)위에 많은 것을 세울수 있다. 이제 요셉이 받은 축복을 살펴보자. 위로 하늘의 복(이 복은 시기적절하게 비가 내리고 기후가 변화되며 우주가 순리대로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다), 아래로 원천의 복. 이 복은 위에서 언급된 복과 대구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 아래의 세상에 있는 지하자원과 샘으로부터 얻는 복을 나타낸다. 이 복은 야곱의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은' 고귀하고 탁월한 축복이었다(26절). 요셉의 축복은 또한 영속적이고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축복을 나타낸다. 영원한 산이 한없음 같이. 이 영원한 산은 가장 열매가 무성한 산에서 얻는 모든 산물만큼 풍성한 산물을 제공할뿐 아니라 영원히 존재하는 산을 뜻한다(사 54:10)
2. 베냐민에 대한 축복(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이예언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은 야곱이 인간적인 애정에 끌리지않고 예언의 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그렇지않다면 그는 사랑하는 베냐민에게보다 부드럽게 말했을 것이다. 그의 후손은 강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호전적인 지파가 될것이며 또 그들의 적으로부터 빼앗은 전리품으로 배를 채우게될 것이다. 다시말해서 그들은 세상일에 적극적이고 분주할 것이며 다른 지파와 그이웃에게 두려움을 주게될 것이다. 사도바울은 바로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다(롬 11:1;빌 3:5). 그는 실제로 그의 생애의 전반기에는 신앙인을 핍박하여 빼앗은 것을 먹었으며 그후반기에는 설교자의 길을 감으로써 빼앗은 것을 나누어 가졌다.

Ⅵ. 야곱의 죽음 49:28-33
1. 야곱의 아들들이 받은 축복의 개요(28)
비록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가 야곱으로부터 불쾌한 예언을 받긴했어도 야곱은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중 어느누구도 에서처럼 축복자의 자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 자기의 매장지에 관한 야곱의 엄숙한 지시(29-32)
이 지시는 그가 앞에서 요셉에게 한말을 되풀이 한것이었다. 그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라. 내가 내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29절). 우리는 죽음으로인하여 이세상에 있는 우리의 자식이나 친지들과 헤어지게 되지만 그동시에 저세상에 있는 우리의 열조와 친지들을 만나게 된다.
3. 야곱의 죽음(33)
기운이 다한 야곱은 이제 즐거이 안식을 취하려는 사람처럼 평온한 마음을 가졌다. "내가 이제 누워자리라." 그는 기꺼이 자기의 영을 모든 영들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숨을 거두었다. 육신을 떠난 그의 혼은 육체의 짐을 벗고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 신실한 영혼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 핵심
49:1-33
야곱의 축복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미래에 대한 예언이다. 29-33절은 야곱의 유언과 죽음을 언급한다.

# 묵상
르우벤의 복 ( 49:3, 4 )
르우벤은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지만 탁월치못할 것입니다. 그는 야곱의 장자였지만 서모와 간통을 범한 죄로인해 장자권을 상속받지 못했습니다. 지도자로 나서려면 죄에 대해 청결해야하며 정욕에 휩싸이기보다 성령에 충만해야할 것입니다. 결국 르우벤의 장자권은 요셉에게, 장자의 축복은 유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대상5:1, 2).
시므온과 레위의 복 ( 49:5-7 )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를 받아 흩어질 것입니다. 이들은 누이 디나의 일로 세겜 사람들에게 복수하여 죽인 책임을 물어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분노는 피를 부르고 축복의 반열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분노보다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야할 것입니다. 한편 레위 지파는 금송아지 사건때의 헌신으로 복을 받아(출32:28, 29) 지파들사이에 흩어져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유다의 복 ( 49:8-12 )
홀이 유다를 떠나지않고 모든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이것은 유다가 모든 형제위에 뛰어나 민족의 지도적 위치에 오를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다의 신앙이 다른형제들보다 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의 원리를 그들보다 앞서 깨닫고 경험했던 것입니다.
간절히 소원하는 야곱 ( 49:18 )
야곱은 자식들을 위해 축복하며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고 간절하게 외쳤습니다. 즉, 야곱은 일곱아들까지 축복한후 절박한 심정으로 주의 구원을 갈구했습니다. 인간의 축복도 주의 구원없이는 아무소용없음을 철저히 깨달은 것입니다. 성도는 무엇보다도 주의 구원을 향해 손을 들어야할 것입니다.
야곱의 축복 ( 49:26 )
야곱은 자신이 빌어주는 축복이 아브라함과 이삭을 비롯한 조상들에게서 받은 축복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비록 그는 조상보다 짧은 삶을 살았지만 그가 보낸 험악한 세월은(47:9), 그로하여금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잘 알수 있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담대하게 자신의 축복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축복의 영적원리 ( 49:28 )
그것은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량이란 곧 믿음의 분량을 말합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따른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택하신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분량을 채우도록 힘써 순종해야 합니다.

# 해설
열두아들에 대한 예언 ( 49 )
본장은 창세기에 언급된 장래에 되어질 일들에 대한 예언, 복과 저주 그리고 심판과 약속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예언은 훗날에 모두 이루어졌으며 이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펼쳐졌습니다.
1. 네아들에 대한 예언
1) 장자 르우벤
고대 근동지역에서는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초태생은 다 신성한 것으로 여기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장자를 하나님의 소유로 생각하였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서 장자가 누릴수 있는 많은 특권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 야곱의 첩 빌하와 통간하는 범죄를 저질렀기때문에 장자의 특권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탁월치못하다는 예언을 받았습니다.
a.감정이 불안정함(창37:29-30)
b.서모 빌하와 간통함(창35:22)
2) 시므온과 레위
사람이 자기의 운명을 노력의 여하에 따라 바꿀수 있다고 말할수 있는 것은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법칙때문입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동일한 부모의 피를 받은 형제이며 그들의 행동양식도 비슷하였습니다. 이들은 여동생 디나의 사건때 세겜 사람들을 대량 학살하고 약탈하는 일에 앞장서는 잔인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받은 예언은 야곱 족속중에서 흩어지는 저주였습니다.
a.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임(창29:33-34)
b.야곱에게 화를 끼침(창34:30)
3) 유다
야곱이 그의 열두 아들가운데 유다에 내린 축복은 탁월한 것이었습니다. 즉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장차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유다가문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유다 지파가 영적으로 누릴 축복으로 가득차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로서 레아의 소생입니다. 그의 축복의 절정은 10절에 잘나타나 있습니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a.동생을 구하고자 함(창37:26)
b.패권자의 홀(사14:5)
2. 다섯아들에 대한 예언
1) 스불론
스불론은 야곱과 레아사이에 태어난 열번째 아들로서 어미인 레아에게 있어는 '후한 선물'인 여섯번째 아들이었습니다. 스불론에 대한 야곱의 예언은 해변에 살게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예언대로 스불론 지파는 후에 지중해와 갈릴리 바다사이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후손의 축복을 많이 받은 인물이었습니다.
a.레아에게는 여섯째 아들(창30:19)
b.에발산에 선 족속(신27:13)
2) 잇사갈과 단
잇사갈은 레아가 르우벤이 가져다준 합환채를 동생 라헬에게 주는 대가로 야곱과 동침하여 낳은 아들로서 야곱의 열두 아들중 아홉번째에 해당되는 아들입니다. 그는 야곱으로부터 건장한 나귀같은 자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단은 야곱의 첩 빌하의 맏아들로서 야곱의 다섯번째의 아들입니다. 단은 서자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손들과 동등하게 축복을 받았습니다.
a.야곱의 아홉번째 아들(창30:17)
b.잇사갈 지파의 조상(민26:23-24)
3) 갓과 아셀
갓은 레아의 몸종 실바가 처음으로 낳은 아들로서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라헬의 값을 치르기위해 7년동안 일할때 낳은 아들입니다. 그는 야곱에게 '군대의 반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뒤를 추격하리로다'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셀은 야곱의 여덟째 아들로서 레아의 몸종 실바에게서 난 갓의 바로 아래 동생입니다. 야곱은 아셀이 기름진 식물을 내고 왕의 진수를 공궤하게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a.일곱 아들을 둔 갓(창46:16)
b.실바가 낳음(창30:12-13)
3. 세아들에 대한 예언과 야곱의 죽음
1) 납달리와 요셉
납달리는 야곱의 둘째아내인 라헬의 몸종 빌하에게서 태어난 둘째아들입니다. 그는 야곱에게서 '사랑스럽고 발이 빠른 암사슴'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셉은 라헬의 첫째아들이며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놀라운 축복의 예언을 하였습니다. 요셉에게 여러 형제중 더욱많은 축복이 주어진 것은 그가 형제들을 용서하고 화평케함으로써 장자권을 계승하게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a.빌하의 아들 납달리(창30:7-8)
b.애굽의 총리(창41:39-40)
2) 베냐민과 야곱의 죽음
베냐민은 야곱의 막내아들입니다. 야곱은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라고 예언했습니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한 야곱은 이세상에서의 생을 마감하고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a.라헬이 낳은 막내아들(창35:17-18)
b.한번 정해진 것(히19:27)
결론
창49장에는 열두아들에 대한 야곱의 예언과 축복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본장은 여러사람의 각기 다른일생과 인생의 결과를 설명하였습니다.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 일어선 자와 넘어진 자, 선택된 자와 버림받은 자를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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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야곱의 병환 48:1-7
(1) 요셉은 그의 나이많은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1절). 우리가 책임을 갖고있거나 육체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선을 베풀기회를 가질지도 모르는 병자들을 문안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요셉은 자기의 아들들이 임종하는 할아버지로부터 축복을 받도록 그들을 함께 데리고 갔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이때 있었던 일을 잊지못했을 것이다.
(2) 자기의 아들이 방문했다는 통지를 받은 야곱은 가능한한 바른자세로 그를 맞으려고 했다(2절). 병들고 나이많은 사람들이 기운을 잃지않도록 가능한한 생기있고 명랑한 기분을 갖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육체적으로 쇠약해졌을때라 해도 야곱처럼 힘을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건케하실 것이다.
(3) 야곱은 요셉이 자기에게 베푼 모든 배려에 보답하기위하여 요셉의 두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받아들였다. 요셉의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인정하는 야곱의 이 선택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1) 야곱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하신 것을 언급했다.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허락하셨고 그축복이 이들에게 이어지리라"(3절).
2)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을 자기의 가족으로 명백히 받아들였다. 네게 낳은 두아들은 내것이라(5절). 이는 곧 "그들은 나의 손자들일뿐 아니라 나의 아들들이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그는 이것을 16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내이름과 내조상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나이많아 죽어가는 야곱은 족장의 신분으로서 이처럼 어린아이들에게 애굽을 고향으로 생각지말고 애굽인들과 함께 어울리지 말며 하나님의 백성이 될것을 가르친다. 훗날 모세는 이것들에 대해 시험을 받게되었다(히 11:4-26).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세상적인 부와 명예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치욕과 궁핍을 당하면서도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은 영광을 배로 받을 가치가 있다. 요셉의 어머니이자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아내인 라헬의 죽음과 그녀의 매장지가 언급되고 있다(7절).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영혼만큼이나 소중히 생각하던 사람들도 결국 죽어서 무덤에 묻히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에 대해 힘들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Ⅱ. 할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손자들 48:8-22
(1) 야곱이 요셉의 두아들들에게 베푼 축복은 사도바울이 그축복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바 있기때문에(히 11:21) 더 주목할만하다.
1) 야곱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졌다(10절). 야곱도 그의 아버지처럼 나이가 많아지자 앞을 잘 볼수 없게되었다.
① 나이가 많은 것으로인하여 영광을 받는 사람들은 그것으로인한 짐도 기뻐이 짊어져야 한다.
② 비록 육체의 눈이 매우 흐려졌다해도 믿음의 눈은 더욱 선명해질수 있다.
2)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을 매우 사랑했다. 야곱은 여기서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내가 네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소생까지 보이셨도다. 야곱이 이러한 말을 한 이유는 그가 여러해동안 요셉을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 야곱은 그들에게 축복을 베풀기전에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푸셨던 선한 일들을 다시금 이야기했다.
①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를 기르셨다(15절). 우리가 이세상에 사는동안 우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해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선에 대한 끊임없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리고 우리를 일생동안 먹이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버리지않으실 것이다.
② 하나님은 그의 사자를 통하여 야곱을 모든 악으로부터 구원하셨다(16절).
4) 야곱은 손자들에게 아브라함과 이삭의 축복과 이름을 주면서 그들로하여금 아브라함과 이삭의 삶을 본보기로 따르도록 충고했다(15절). 그는 하나님을 그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겼던 하나님, 곧 그들이 믿고 순종했던 하나님으로 불렀다.
5) 야곱은 그들을 축복할때 그의 손을 '어긋맞겨 얹었다.' 요셉은 야곱이 오른손을 장자인 므낫세의 머리에 올려놓도록 그들의 위치를 정해주었었다(12,13절). 그러나 야곱은 차자인 에브라임의 머리에 오른손을 올려놓고자 했다. 그러면서 야곱은 요셉에게 자기의 행동을 자기가 알고있다는 것과 자신이 그행동을 실수로하거나 기분에 따라하거나 혹은 편애로인해 하는것이 아니라 선지자의 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것임을 이해시켰다. 므낫세도 크게 되겠지만 에브라임은 진정 더크게 될것이다.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에 속했고 여로보암도 에브라임 지파였다. 므낫세 지파는 둘로 나누어져 한편은 요단강 서쪽에 거했다. 이것이 므낫세 지파를 더욱 약하고 보잘것없이 만들었다. 야곱은 이런 사실을 미리 내다보고 있었기때문에 그손을 어긋맞겨 놓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총은 자연의 질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선택하시지 않고 그가 기뻐하는 자를 선택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속을 베푸심에 있어서 얼마나 자주 장자보다 어린자를 더귀하게 보시고 앞세우시는가. 예를들면 하나님은 가인보다 아벨을, 야벳보다 셈을, 나홀과 하란보다 아브라함을, 이스마엘보다 이삭을, 에서보다 야곱을 더귀하게 여기셨다. 하나님은 또한 유다와 요셉을 르우벤보다 더사랑하셨고 아론보다 모세를 더사랑하셨으며 다윗과 솔로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참조, 삼상 16:17).
(2) 요셉에 대한 야곱의 호의가 지니는 특별한 징표들 : 그는 요셉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간다는 약속을 전함으로써 거룩한 소망을 갖게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시사 너희를 인도하여…돌아가게 하시리라(21절). 야곱의 이말은 우리로하여금 친구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위안을 갖게 해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 조상들의 땅, 즉 우리의 경건한 조상들이 있는 하늘의 가나안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세상에 머무는동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계시고 또한 우리보다 먼저 더좋은 세상으로 간 사람들과 함께 거하도록 우리를 받아주실 것이라면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아무런 소망도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핵심
48:1-22
야곱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한다. 그는 자기 손자들을 양자로 삼고,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의 족장들의 서열에 서게 한다. 이로써 요셉은 장자권을 갖게되고, 그에 따르는 두몫의 소유를 받게된다(대상 5:2). 야곱은 손자들을 양자로 삼겠다는 의도를 엄숙하게 알리고(3-7절), 실제로 양자로 삼았다(8-22절). 우가릿(Ugarit)의 고대문서를 보면(B.C. 1500년경) 손자를 양자로 삼는 유사한 관습이 언급되고 있다.
하나님의 은총과 주권적 섭리(48:19)
사회적인 관습과는 달리 아우가 축복을 받았다. 이러한 경우는 이스마엘과 이삭(17:18,19), 에서와 야곱(25:23), 르우벤과 요셉에게도 적용되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섭리가 인간의 상식과 생각을 뛰어넘는다는 점을 보여준다(사 55:8-9; 롬 9장). 또한 이것은 구원과 축복이 인간의 노력이나 자연적인 권리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달려있음을 드러낸다.

# 묵상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기업 ( 48:5-14 )
야곱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요셉의 두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야곱의 기업을 직접 상속받을 아들로 삼았습니다. 이리하여 열두 아들중에서 레위를 제외하고 요셉에게 두분깃이 주어져 열두지파를 이루게됩니다. 한편 야곱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좌수를 므낫세의 머리에 얹고 축복하였습니다. 이는 차자 에브라임에게 요셉의 장자권이 계승될 것을 예언하는 의식적인 행위입니다. 그것은 요셉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복은 사람의 생각에 따르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따른 것입니다. 야곱은 이삭처럼 영안이 어두워서 실수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계시되지 않은 하나님의 뜻까지도 분별했습니다.
요셉이 받은 복 ( 48:15, 16 )
야곱은 요셉과 그자식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빌었습니다. 이것은 영적 장자권의 상속, 곧 하나님과의 언약의 대표권의 상속이 요셉에게 있음을 공인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모두 종의 영을 상속받지않고 아들의 영을 상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 해설
요셉의 두아들을 축복하는 야곱 ( 48 )
47장에 이어 야곱은 요셉에게 가나안 땅과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병환중에 문병온 두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의 축복은 요셉의 두아들이 이스라엘의 두지파를 형성하여 구속사에 큰몫을 하게합니다.
1. 야곱의 회상
1) 요셉의 문병
아버지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그의 두아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당시 애굽은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 매우 혼란스런 상태였습니다. 7년 대기근으로 매우 분주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병든 아버지를 돌아보는 일을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a.나이가 많으면 병이 생김(창48:10)
b.요셉의 아들(창41:50-51)
2) 힘을 내는 야곱
요셉이 문병왔다는 사실을 안 야곱은 병상에서 힘을내어 침상에 앉았습니다. 야곱은 그가 죽기전에 요셉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기회를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나약해진 자신의 몸을 전력을 다해 침상에 앉은 것입니다. 어느누구에게나 봉사의 마지막기회는 찾아옵니다. 성도들은 이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a.침상은 잠자는 곳(욥7:13)
b.힘쓰다(대상28:7)
3) 과거를 회상함
힘을내어 침상에 앉은 야곱은 자신이 가나안땅 루스에서 하나님의 출발된 그생애가 그축복하심 그대로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백성이 나게되고 축복의 땅을 후손들에게 주겠다하셨다고 과거사를 회상하였습니다.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손자를 각기 독립한 지파로 인정하여 12지파의 일원이 되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a.야곱일행이 들어간 루스(창35:6-7)
b.라헬이 묻힌 곳(창35:19-20)
2. 요셉의 두아들에게 축복함
1) 야곱의 축복권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가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축복권과 저주권을 함께 그에게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고 그의 믿음의 아들이었습니다. 따라서 혈통에 따라 야곱에게는 이축복권과 저주권이 함께 전수된 것입니다.
a.복을 주실 것임(창49:25-26)
b.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주심(시3:8)
2) 어긋맞게 얹은 손
자손을 축복하는 일은 야곱의 권한이요,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이직무를 행하려는 야곱이 눈이 어두워져서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었기에 요셉은 그의 두아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하되 장자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쪽에, 에브라임을 왼쪽에 위치하게 하였습니다.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오른쪽 또는 오른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요셉의 의도와는 달리 야곱은 자신의 손을 어긋맞겨 얹었습니다. 즉 야곱은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위에 얹고 그의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위에 얹었습니다.
a.노년의 특징(창27:1)
b.믿음으로(히11:21)
3) 야곱의 축복
안수는 축복과 치유, 은총과 새능력받는 행위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아들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는 축복하였습니다. 그는 '내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태어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상기하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a.우편은 즐거움의 방향(사16:11)
b.최상의 것으로 주심(시81:16)
3. 야곱의 축복
1) 에브라임과 므낫세
아버지가 장자 므낫세의 머리위에 좌수를 올린 것을 본 요셉은 이것을 옳게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아버지의 손을 바꾸어 놓으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야곱은 자신이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님을 밝히고 아우 에브라임이 장자 므낫세보다 더 큰족속을 이루게 될것을 예언하고 그대로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므낫세도 한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a.초태생이 장자임(출13:2)
b.장자는 첫아들임(창10:15)
2) 요셉의 축복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한 야곱은 요셉에게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에게 다른 형제들보다 일부분을 더주었다고 축복하였습니다. 이것은 편애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 요셉이 형제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가정을 구원하는 위대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a.하늘에 속한 신령한 축복(엡1:3)
b.넘치게 주심(삼하7:29)
결론
야곱의 죽음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삭과 야곱의 족장사는 그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본장의 내용을 통해 한 인간 야곱이 죽어가는 대신 이스라엘 민족 열두지파가 탄생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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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바로의 관용 47:1-12
1. 요셉이 신하로서 그의 왕에게 보인 존경(1)
비록 요셉이 그의 아버지를 애굽 땅으로 데려오라는 특별한 명령을 왕으로부터 받았지만 그는 왕에게 먼저 통지를 한다음에야 자기의 아버지를 애굽땅에 정착시키고자 했다(1절).
2. 요셉이 동생으로서 그의 형제들에게 보인 존경(2-6)
(1) 비록 요셉이 애굽에서 존귀한 신분에 있었고 그들은 상대적으로 비천한 처지에 있었지만 요셉은 그들을 형제로 인정했다. 나무에서 자라난 모든 가지가 가장 높은곳까지 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낮은 곳에 있는 가지라고해서 그것들이 나무에 속해있지 않은것은 아니다. 요셉과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형제로 부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
(2) 요셉의 형제들은 이방인들이지 궁정인들이 아니었으므로 요셉은 그들중 몇명을 바로왕에게 소개시켰다. 그들은 요셉이 가르쳐준대로 바로를 배알하면서 다음의 내용들을 말하였다.
1) 그들의 직업 : 그들은 자기들이 목자라는 사실을 바로에게 말했다(3절). 세상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능력에 따라서 하나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 또한 통치자들은 공공복지를 돌보는 사람들로서 자기 백성들의 직업을 파악해야 한다. 왜냐하면 게으른 사람들은 벌통주위에서 소란만 피우는 수펄들처럼 국가의 부담만 되기 때문이다.
2) 그들이 애굽 땅에 온 목적 : 그들은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는동안 애굽에서 머물기를 원한다고 바로에게 말했다.
(3) 요셉은 그들이 고센 땅에 정착할수 있도록 바로의 허락을 받았다(5,6절). 이는 바로가 요셉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있다는 표시였다. 바로는 그들을 자기의 가축의 목자로 기용했다.
3. 요셉이 아들로서 아버지에게 보인 존경(7-12)
(1)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소개시켰다(7절).
1) 바로는 여기에서 야곱에게 평범한 질문을 한다. 네 연세가 얼마뇨(8절). 이것은 노인에게 흔히 하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장수하는 사람을 찬양하며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레19:32).
2) 야곱은 바로에게 특이한 대답을 한다(9절). 그는 족장의 신분으로서 바로에게 교훈을 주기위하여 엄숙한 태도로 대답했다.
① 그는 자신의 생을 나그네길로 말함으로써 그자신을 이세상에서의 나그네로, 그리고 천국을 향해가는 여행자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세상은 그에게 집이 아니라 여인숙과 같은 의미만을 갖고있었다.
② 그는 자신의 생을 세월로 생각하고 있다.
③ 그는 그의 세월에 대한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그의 세월은 짧았다.
둘째, 그의 세월은 험악했다. 야곱의 생애는 특히 험한 세월로 이루어져 왔으며 그의 생애에서 즐거운 날들은 여전히 그의 앞에 있었다.
셋째, 그의 세월은 그의 조상들의 세월만큼 길지도 않았으며 즐겁지도 못했다.
3) 야곱은 바로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축복한후 그를 떠났다.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7,10절). 그는 선지자와 족장의 권위를 갖고있는 사람으로서 바로를 위하여 기도했다.

Ⅱ. 계속되는 기근 47:13-26
요셉은 이제 다시 바로가 그에게 위임한 통치 업무로 돌아온다. 요셉은 아마도 자기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있는 고센땅으로 가서 그들과 함께 살기를 몹시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맡은 직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요셉의 애굽통치를 통하여 우리는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볼수 있다.
(1) 애굽과 그 인근지역들은 기근으로인하여 극심한 곤경을 겪게되었다.
1)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에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가를 깨닫게 된다. 만일 그섭리의 일상적인 은혜들이 잠시라도 중단된다면 우리는 모두 멸망을 당하고 말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부유하다해도 2,3년동안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린다면 우리는 결국 굶어죽고 말것이다. 이것은 곧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자비에 의존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그의 사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2) 우리가 우리 자신의 준비성없는 태도로 말미암아 얼마나 큰고통을 받게되는지 보라. 만일 모든 애굽인들이 스스로 7년의 풍년동안에 요셉처럼 준비했다면 지금 그들은 그같은 곤경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다.
(2) 그들은 이 위급한때에 양식을 구하기위하여 대가를 치른다.
1) 그들은 저축해두었던 모든 돈을 다써버리고 말았다(14절). 그들은 은과 금으로 그들의 배를 채울수 없었다. 그들에게는 은과 금보다 배를 채울수 있는 곡식이 더중요했다.
2) 돈이 다 떨어지자 그들은 모든 가축 곧 말과 나귀같이 일을 시키기위한 가축과 소와 양같이 바로는 파리한 암소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던 이전의 환상을 이제 현실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3) 모든 가축을 팔고난 그들은 그소유하고 있던 땅까지도 쉽사리 팔게되었다. 땅에 뿌릴 곡식의 종자나 땅에서 나는 풀을 먹는 가축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더이상 땅을 소유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에게 필요한 곡식을 얻기위하여 땅을 팔게되었다.
4) 땅을 팔고나자 그들에게는 양식을 얻기위하여 팔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되었다. 그들은 마침내 자기 자신을 팔아서라도 생명을 부지해야 했으며 그결과 그들은 단순한 육체노동자로 전락하게 되었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욥 2:4). 자유와 재산(이는 삶의 기본조건들이다)조차도 생명을 얻기위해서는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명은 그만큼 고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3) 요셉은 왕과 백성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를 조정하였다.
1) 그는 기근이 계속되는동안 백성들의 토지에 대해서 그들과 계약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기근이 끝나자 요셉은 왕과 백성이 모두 만족할수 있는 계약을 세웠다. 즉 요셉이 백성들에게 땅을 적합하게 분배해주어 경작시킴으로써 백성들은 다시 자기의 땅을 가질수 있게 되었을뿐 아니라 왕의 창고에서 종자를 얻어 파종까지 할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가로 그들은 토지에서 수확한 곡물가운데 단지 5분의 1만을 왕에게 바치면 되었다. 요셉이 자기를 애굽의 총리로 임명한 바로에게 얼마나 충실했는가는 주목할만하다. 그는 돈을 착복하지도 않았고 애굽의 땅을 자기의 가족에게 주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는 돈과 땅이 모두 바로의 소유가 되도록 했다.
2) 그는 백성들을 성읍으로 이주시켰다(21절). 그들에게 있어서 그이주는 매우 힘겨운 것이었으나 오히려 그것을 큰친절로 여겼으며 또 그들이 더심하게 취급받지 않은 것을 감사했던것 같다.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25절).
(4) 요셉이 제사장을 위하여 정해놓은 유보 사항 : 그들은 왕에게서 녹을 받았으므로 토지를 팔 필요가 없었다(22절).

Ⅲ. 고센땅에 정착한 야곱 47:27-31
1. 야곱이 누린 안락한 생활(27,28)
애굽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 살면서도 궁핍을 당한 반면 야곱은 타국인 애굽에서 다시 풍요를 누렸다.
2. 야곱의 걱정(29-31)
이스라엘의 죽을 기한이 가까우매(29절). 지금 야곱은 자기가 묻힐 매장지에 관하여 걱정하고 있었다.
(1) 그는 가나안 땅이 약속의 땅일뿐 아니라 천국의 징표가 되는 곳이기도 했기때문에 가나안 땅에 묻히기를 원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들을 이야기하면서 그천국이 곧 그가 기대하고 있던 더좋은 나라임을 분명하게 밝혔다(히 11:14). 그는 그의 죽음후에 그에게 안식처가 되고 축복이 될 그선한 땅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2) 그는 요셉으로부터 자기를 가나안 땅에 매장하겠다는 맹세를 받고자 했다(29,31절).
(3) 그맹세가 행하여지자 이스라엘은 죽음의 신호를 복종하듯 '침상머리에서 경배'를 드렸다.

# 핵심
47:1-31
야곱이 바로를 만나 그를 축복하고(7-10절), 바로는 야곱일가가 애굽에 거주하도록 허락한다. 기근이 계속됨에 따라 바로는 애굽에 있는 모든 소유와 백성을 경제적으로 완전히 장악하고(19-21절), 애굽인들은 요셉을 구원자로 칭송한다(25절). 아울러 야곱의 가족들도 번영한다(27절). 애굽인과 이스라엘이 평화롭게 공존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의 유목생활(47:4)
유목민은 대개 세부류로 구분된다. 첫째는 목축외에 수렵이나 채집에도 많이 의지하는 부류이다. 둘째는 목축을 본업으로 하며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방목하는 부류이다. 이들은 노동을 분업화하는 특징을 보여주며, 가축의 젖과 고기로 음식을 만들고 그가죽과 털로 옷이나 천막을 만드는 등 가축떼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셋째는 농사에도 의존하는 반유목민이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유목민과 반유목민이 빈번히 왕래하는 지역에 살았으며, 광야시대에는 반유목생활에 들어갔다(민 10:31).

# 묵상
바로에게 요청하는 형들 ( 47:4 )
형들은 요셉의 권고에 따라서 바로에게 기근을 피해 고센땅에서 잠시 우거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애굽생활이 영구적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것임을 분명히 한 요청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성도는 천성의 기업을 바라보고 지금 이땅에서는 잠시동안만 머물고 있는 것임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바로에게 축복하는 야곱 ( 47:7-10 )
야곱은 바로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축복(祝福)이란 복을 주는 것이나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아니라 복을 비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축복한다고 보는 것은 옳지않고 사람이 하나님께 축복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축복행위는 바로 역시 하나님앞에서는 일개 인간이요, 하나님의 복을 받을 대상임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낸 야곱 ( 47:9 )
야곱은 바로에게 자신이 험악한 세월을 보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생을 결코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있는그대로 평가하였습니다. 야곱은 매우 적극적이며 도전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야심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서는 자신의 모든 삶이 성공적이기보다는 험악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통치방법 ( 47:13-26 )
요셉은 곡식을 백성들에게 유상으로 공여하고 그값으로 짐승과 전지와 백성들 자신까지 모두 받았습니다. 이런 요셉의 처사는 일견 가혹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그렇게한 것입니다. 그가 국가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추수의 오분의 일을 세금으로 거두고 나머지로 생활하도록 배려한 것은 당시의 관습에 비추어 볼때는 더욱 합리적이고 발전된 형태의 제도였습니다. 성도는 모든 재산과 자원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아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리는(마21:22) 생활을 해야할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생각하는 야곱 ( 47:27-31 )
야곱은 말년에 요셉에게 맹세시키며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 선영에 장사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야곱은 상황이 달라져도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않고 애굽에서 평안한 생활을 하는동안에도 가나안을 자신의 본향으로 생각했습니다. 성도의 본향은 하나님나라입니다(히11:13,14). 우리는 이 본향만을 기대하며 이세상을 나그네로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 해설
야곱의 가족과 바로 ( 47 )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과 그의 가족들은 바로의 특별한 배려로 고센땅에 평화롭게 정착하였습니다. 본장에는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요셉에게 자신의 장례에 대해 유언하는 내용이 마지막으로 들어있습니다.
1. 바로와 야곱의 가족들의 만남
1) 바로를 만나는 다섯 형들
요셉은 애굽왕 바로에게 나아가서 자신의 가족들이 고센땅에 있다고 고하였습니다. 그리고 형들중 다섯명을 택해 바로앞에 서게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들을 모두 바로에게 소개할수도 있었으나 당시 애굽인들이 가장 의미있는 숫자로 생각하던 '5'에 해당하는 다섯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소개하였습니다.
a.가나안의 기근을 피하여 옴(창47:4)
b.바로의 선처(창45:19-20)
2) 바로의 대답
요셉의 형들로부터 고센땅에 살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로는 요셉에게 야곱과 그가족들이 좋은 땅을 골라 거주하도록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중에 능한 자는 왕실의 가축을 주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로가 요셉의 형들을 크게 신임하여 큰권한을 부여하였음을 의미합니다.
a.신임하는 자의 기쁨을 줌(창45:17)
b.좋은 것으로 줌(창45:18)
3) 바로를 만나는 야곱
바로에게 형들을 소개한 요셉은 이어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야곱은 바로앞에 서자마자 그를 축복하였습니다. 비록 자신과 자기 일가의 생명을 부지하는 입장에서 제국주의적 권세를 지닌 바로앞에 선 야곱이었지만 그는 바로를 축복하는 당당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연세가 얼마냐고 묻는 바로에게 야곱은 자신의 생애와 그의 조상들의 생애를 나그네 길이라고 묘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a.축복권과 저주권을 가짐(창12:3)
b.야곱의 연세(창47:9)
2. 바로에게 충성하는 요셉
1) 바로의 뜻대로 준행함
요셉은 바로로부터 애굽통치의 전권을 위임받은 국무총리였지만 자기가족의 거주지를 정하는 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바로의 뜻을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명령대로 준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요셉에게서 배워야할 것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자기위치를 바로 자각해야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위치를 떠나서는 안됩니다.
a.애굽의 2인자(창41:40)
b.요셉을 아끼는 바로(창41:37-39)
2) 요셉의 정치
기근이 계속되므로 애굽과 가나안지역에 사람들이 곡식을 사기위해 요셉에게 찾아왔습니다. 애굽땅과 가나안땅의 모든 돈을 모조리 긁어모을 정도로 요셉은 철저히 곡식을 매매의 방식을 통해 백성들에게 분배했습니다. 이렇게 곡식을 팖으로써 요셉이 거둔 효과는 곡식낭비 방지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이의 구제였습니다.
a.풍년시에 저축함(창41:34)
b.기근을 넘기는 대책(창41:36)
3) 다져진 바로의 왕권
요셉은 곡식을 잘관리하여 돈과 짐승, 그리고 심지어는 애굽 백성과 그들의 전지까지 거두어 들였지만 그것을 일부라도 개인소유로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저장해둔 곡물을 가지고 바로의 왕권을 강화했고 이일을 무리없이 진전시킴으로써 백성들에게 일체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따라서 바로의 왕권은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a.기용하여 준 자에 대한 충성임(창41:40-41)
b.요셉은 바로의 신하(창41:45)
3. 이스라엘의 번영과 연로한 야곱
1) 이스라엘의 번영
야곱을 비롯하여 그의 가족들이 정착한 고센땅은 목초지가 많았고 후일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기에 용이한 변방에 위치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민족과 혼합될 우려가 없는 비교적 외딴지역이었습니다. 극심한 기근중에도 고센땅에 있는 야곱의 가족들은 요셉을 통해 풍성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고센땅에 거하면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하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a.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기업으로 삼은 땅(창47:11-12)
2) 연로한 야곱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내려와 고센땅에 거주한지 17년이 흘렀습니다. 즉 야곱의 나이 130세에 애굽에 내려왔는데 지금 야곱의 나이 147세가 되었습니다. 연로한 야곱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 요셉을 불렀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환도뼈아래 손을 넣고 맹세하게 하고 엄숙한 말을 하였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자신이 죽으면 시체를 선영들의 무덤에 함께 장사해주기를 당부하였습니다.
a.의인의 죽음은 평안한 것(왕하22:20)
b.열조에게 돌아감(시49:19)
결론
애굽에 이주한 야곱과 그의 가족은 바로왕의 배려로 애굽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선정에 의해 애굽은 이전보다 더욱 부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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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브엘세바에서 제사를 드림 46:1-4
야곱은 여기에서 대단히 큰고민을 한다.
(1) 그는 하나님을 인정했다. 그는 그가 살고있던 헤브론을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다(4절). 아브라함이 그곳에서 부름을 받았고(21:33) 이삭도 그랬다(26:25).
1) 그는 하나님을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으로, 곧 이삭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으로 생각했다.
2) 그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희생을 드렸다.
① 그는 최근에 자기의 가족이 받은 축복에 대해 감사하기위하여 희생을 드렸다. 왜냐하면 그는 요셉에 관한 좋은소식을 들었을뿐 아니라 그를 만난다는 소망도 갖게되었기 때문이다.
② 그는 애굽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도록 간청하기위하여 희생을 드렸다.
③ 그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하여 희생을 드렸다. 야곱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기전에는 어느곳으로도 떠나려하지 않았다.
(2) 하나님은 야곱의 길을 지시하셨다. 밤에 하나님이 이상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2절).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일을 말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우리의 할일을 말씀해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여기서 야곱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1) 하나님은 야곱과 맺은 언약을 재확인하셨다.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3절).
2) 하나님은 그에게 그의 가족의 이주를 단행하라고 격려하신다.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말라. 우리는 항상 두려운 마음으로 기뻐해야 한다. 야곱은 이여행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이었다.
① 그는 늙었다. 그러므로 애굽까지 가는 길은 길고도 힘든 여행이 아닐수 없었다.
② 그는 자기의 아들이 애굽의 우상들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그들 조상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거나 애굽의 향락생활에 젖어 약속의 땅을 잊지나 않을까하여 두려워했다.
3) 하나님은 야곱이 안심하고 이주할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약속하셨다.
① 야곱은 애굽에서 많은 자손을 얻게된다.
②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계실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③ 야곱과 그의 가족은 한사람도 애굽에서 잃어버린바 되지않을 것이다. 비록 야곱은 애굽에서 죽었지만 이약속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행되었다.
첫째, 야곱의 시신은 가나안 땅으로 운반되어 그곳에 묻혔다.
둘째, 야곱의 자손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되어 그곳에 정착했다. 우리는 아무리 낮고 어두운 곳으로 불려간다해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그곳으로 가신다면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를 그곳으로부터 다시 이끌어내신다는 것을 확신할수 있다. 만일 우리가 음부로 내려가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그는 우리를 다시 영광스럽게할 것이다.
④ 생사를 불문하고 야곱은 사랑하는 요셉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것이다. 요셉이 그손으로 네눈을 감기리라.

Ⅱ. 애굽으로 내려가는 야곱 46:5-27
연로한 야곱은 여기서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된다. 그는 자기가 가나안 땅을 떠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못했다. 그는 분명 자기가 그보금자리에서 죽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그의 자손이 약속의 땅을 실제로 소유하게 되리라고 여겼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야곱의 생각과는 다르게 역사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야곱의 가족들, 즉 그의 손자들의 이름에 관한 특별한 설명을 대하게 된다. 그들의 대부분은 훗날 여러지파의 조상으로 언급된다. 야곱은 자신이 풍요로운 땅으로 이주할때 자기의 자손가운데 어느누구도 메마른 땅에 남아 굶주리는 것을 원치않았다. 그런데 이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를 통해 큰민족을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한지 215년이 흐른 시기였다. 그러나 그약속으로 생긴 자손들은 모두 70명정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작은 자가 천을 이룰 것'이다(사 60:22).

Ⅲ. 야곱과 요셉의 재회 46:28-34
1. 야곱과 요셉의 기쁨의 만남 (28-30)
(1) 야곱의 신중한 태도 : 야곱은 자신이 고센 땅에 도착했음을 알리기위하여 먼저 유다를 요셉에게 보냈다.
(2) 야곱에 대한 요셉의 효성스런 태도 : 그는 야곱을 만나기위하여 수레를 타고 갔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태도로 야곱을 대했다.
1) 그는 야곱에게 큰영광을 돌렸다.
2) 그는 야곱을 매우 사랑했다. 아무리 오랜세월이 흘렀어도 요셉은 자식으로서의 의무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요셉이 아버지를 만난 기쁨으로 많은 눈물을 흘린 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그의 아버지에 대해 품고있던 진지하고도 깊은 애정을 나타낸다.
(3) 요셉을 만남으로써 야곱은 큰만족을 얻었다.
2. 형제들의 정착지에 대한 요셉의 신중한 배려 (31-34)
전에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없애려고 음모를 꾸몄었다. 그러나 요셉은 지금 그들이 만족하고 그들에게 이득이 되는 좋은 땅에 그들을 정착시키기위하여 궁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다.
(1) 그는 그들이 고센 땅에서 살기를 원했다. 고센 땅은 가나안 땅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아마도 다른곳보다 애굽 백성들이 더 적었을 것이며 가축을 먹이는데 필요한 목초가 풍부했을 것이다. 요셉은 그들이 애굽 백성들과 떨어져 살기를 바랬다. 이는 그들이 애굽 사람들의 악에 물들거나 애굽 사람들의 악의로인하여 시달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2) 그는 그들이 목자생활을 계속하며 바로앞에서 그들의 직업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원했다. 높은 위치에서 수치스럽게 사는 것보다 비천한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명예롭게 사는 것이 더바람직하다.

# 핵심
46:1-7
애굽으로 가는 야곱가족들에 관한 기사다. 이때 야곱의 나이 130세였으며, 향후 430년간(출 12:40)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지낸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가족의 인원(46:27)
70은 ‘크고 완전함’을 상징한다(출 24:1). 따라서 이숫자는 이스라엘 자손이 큰민족을 이루게 될것을 암시한다. 한편,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는 그합계가 75명이라고 되어있다. 행 7:14절에서 스데반도 70인역을 인용했다. 70인역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낳은 자식들가운데 아들과 손자들 5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참조, 민 26:28-37).

# 묵상
애굽으로 가는 야곱 ( 46:1-34 )
야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애굽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편에서 보면 보다 큰구원을 준비하기 위함(출애굽)이었습니다. 즉, 직접적으로는 대기근으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의 목숨을 보존시키기 위함이었고, 구원사적 관점에서는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일을 체험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야곱의 애굽이주가 주는 교훈은 모든일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를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그대로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동행하실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항상 하나님과 동행해야함을 가르쳐줍니다.
이스라엘로 표기된 야곱의 이름 ( 46:1-34 )
46장에는 야곱이 이스라엘로 표기된 경우가 여섯번 나옵니다(1, 2, 5, 8, 20, 29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공적인 명칭이었고 이것이 후일 야곱 자손의 민족과 국가를 나타내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명칭은 잘쓰이지 않다가 46장에서 집중적으로 언급됩니다. 따라서 야곱의 애굽행은 개인 자격의 피난이 아니라 공적인 이주요, 언약을 대표하는 자로서의 행동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도요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자들이 되어 영적으로 떳떳하게 행동해야할 것입니다.
고센으로 인도된 이스라엘 자손 ( 46:28-34 )
요셉은 여러가지 사항을 배려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고센 땅에 정착시켰습니다. 우선 목축업을 천시하는 애굽 사람들의 정서를 고려하였고, 무엇보다도 가나안에서 가까운 곳에 정착함으로써 후에 가나안으로 돌아가기 용이하게 하기위함이며, 끝으로 온가족이 흩어지지않고 한곳에 정착하여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고 큰민족으로 성장케하려 함이었습니다. 이런 요셉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믿고 따르는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로 무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배려를 아끼지말아야 하겠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해후 ( 46:30 )
요셉을 만난 야곱은 꿈에도 그리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있고 이제 그의 얼굴을 보았으니 죽어도 가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요셉에 대한 야곱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그는 요셉을 죽어서나 만날수 있는줄로만 여겼다가 그를 만나자 그의 존재자체로 만족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바로 성도들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상기시켜 줍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존재자체로 만족할줄 알아야합니다.

# 해설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가정 ( 46 )
자신의 아들들을 통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요셉의 생존소식과 그가 애굽 총리인 것을 안 야곱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본장은 기근속에 있던 야곱의 가족이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의 가정
1) 제단을 쌓는 야곱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애굽에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는 애굽을 향하여 출발한후 팔레스타인 최남단에 위치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앞에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렸습니다. 야곱이 애굽으로 가다가 이곳에 머무른 것은 그의 조상들에게 계시를 내려준 하나님의 뜻을 좀더 분명히 알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a.가나안의 최남단 브엘세바에서(삿20:1)
b.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희생을 드린 곳(창46:1)
2) 하나님의 계시
브엘세바에서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린 야곱에게 하나님은 밤에 이삭을 통해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계시를 주시기전에 먼저 자신이 야곱의 부친인 이삭의 하나님이심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은 야곱이 애굽에 내려갈 것과 동행해 주시겠다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로써 야곱이 애굽으로 가는 길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하나님을 체험한 자(창15:1)
b.다니엘에게 나타나심(단2:19)
3) 애굽으로 이주함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야곱은 이내 전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야곱은 두려운 마음으로 브엘세바에 도착했으나 떠날때는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를 받았기때문에 담대한 마음으로 목적지 애굽을 향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a.인간의 뜻대로 바꿀수 없음(계22:18)
b.야곱이 요셉을 만남(창33:4)
2. 애굽에 간 야곱의 가족들
1) 레아에게서 낳은 자손들
동생 라헬보다 총애를 덜받은 레아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와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딸 디나였습니다. 큰아들인 르우벤은 자녀를 넷 낳았고, 시므온은 여섯, 레위는 셋, 유다는 일곱, 잇사갈은 넷, 스불론은 셋을 낳았습니다. 그중 유다의 두아들이 가나안에서 죽었으므로 레아의 딸 디나를 포함해서 모두 33명이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a.르우벤(창29:31-32)
b.시므온(창43:23)
2) 라헬에게서 낳은 자손들
라헬은 야곱의 외삼촌인 아람 사람 라반의 둘째 딸로서 라헬과 야곱은 외사촌간이면서도 야곱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라헬은 야곱의 총애를 받았고 그결과 그녀의 두아들들은 야곱의 다른 아들들보다 더욱 야곱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라헬의 두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a.야곱의 총애를 받음(창37:3)
b.요셉의 사랑을 받음(창43:34)
3) 빌하와 실바에게서 낳은 자손들
빌하는 라헬의 몸종이었고 실바는 레아의 몸종이었습니다. 이들은 레아와 라헬의 자녀에 대한 시기로인해 야곱의 첩이 되었습니다. 빌하는 야곱에게서 단과 납달리를 낳았고 실바는 야곱에게서 두아들 즉 갓과 아셀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손자와 손녀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a.다섯명의 자녀를 둔 아셀(창46:17)
b.납달리(창49:21)
3. 야곱과 요셉이 상봉함
1) 극적인 상봉
요셉은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고센에 도착했을때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맞으며 목을 끌어안고 얼마동안 울었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만남은 22년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서로간에 죽은줄로 알았는데 살아서 만났으니 말할수 없는 극적인 마음의 표현이 이루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a.야곱과 요셉(창46:29)
b.잃었던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눅15:6)
2) 야곱의 고백
야곱이 요셉을 만난 것은 죽었던 아들이 살아난 것이며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은 기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야곱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행복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는 이제 죽을때가 되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죽을수도 있다는 마음의 여유도 갖게 되었습니다.
a.죽어도 좋다고 함(창46:30)
b.부모와 입맞추는 엘리사(왕상19:20)
3) 고센 땅에 거주함
요셉을 만난 야곱은 요셉이 지정해준 고센 땅으로 갔습니다. 야곱이 고센에 이르자 요셉은 그를 기다리지 않고 몸소 그곳으로 수레를 타고 갔습니다. 고센 땅은 비옥한 지역일뿐만 아니라 목축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a.출애굽전에 이스라엘이 거주하던 곳(창45:10)
b.소안 들로 불림(시78:12)
결론
마침내 야곱은 요셉과 극적으로 재회하고 그들은 서로간에 기쁨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하나님을 의존한 자에 대한 축복과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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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자신의 정체를 밝힌 요셉 45:1-15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요셉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1) 요셉은 시종들을 모두 물러나게 명령했다(1절). 이는 친구들사이에 나누는 사적인 대화는 가장 자유로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세상사람들이 보고 들을수 없는 은혜로운 방법으로 자기의 백성들에게 그자신과 그의 인자하심을 드러내신다.
(2) 그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눈물을 흘렸다(2절). 이눈물은 다정하면서도 깊은 애정을 나타내는 눈물이었다.
(3) 그는 아주 갑작스럽게 자기의 정체를 그들에게 밝혔다. 나는 요셉이라. 그들은 요셉을 그의 애굽 이름인 사브낫바네아로만 알고 있었다. 그의 히브리 이름인 요셉은 그가 애굽에 머무는동안 사용되지않아 잊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들로하여금 자기를 요셉으로 부르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바울을 확신시키려 하셨을때 '나는 예수라'라고 말하셨으며 제자들을 위로하시고자 하셨을때에도 '내니 두려워말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는 자기의 백성들에게 그자신을 드러낼때 그들이 진정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다가오도록 용기를 주신다.
(4) 그는 그들이 범한 악행을 통해 하나님이 오히려 선을 이루셨다고 말함으로써 그에 대해 느끼는 그들의 죄책감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5절).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죄인들은 자신들의 죄를 슬퍼할수밖에 없는 법이다. 그러나 자기의 죄를 진실로 회개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이루시는 것을 볼때 큰감동을 받게된다. 이제 요셉은 그들에게 기근이 5년이나 더 계속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6절). 그와 동시에 그는 자기가 친척들을 봉양할수 있다는점을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하나님이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5,7절).
1)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2) 하나님의 섭리는 먼미래까지도 내다보며 역사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그가 한사람 곧 요셉을 앞서 보내셨음이라'(시 105:17).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전 3:1).
3) 하나님께서는 종종 반대되는 것들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그러한 예로서 그리스도를 죽인 자들가운데 상당수가 그의 죽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4)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요셉을 애굽으로 보낸 자는 그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기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행한 일을 자랑해서는 안된다.
(5) 그는 남은 기근의 해동안 그의 아버지와 모든 가족을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1) 그의 형제들은 속히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서 야곱에게 그의 아들 요셉이 '애굽 전국의 주'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야했다(9절). 만일 야곱을 다시 젊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이소식이야말로 그를 젊게 만들 것이다.
2) 그는 매우 진실하게 그의 아버지와 그가족으로 하여금 그가 있는 애굽으로 내려오도록 했다.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9절). 그는 야곱으로하여금 고센 땅에 머물도록 하면서 그에게 양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니(11절). 요셉처럼 우리 주 예수님도 천국에서 가장 존귀한 영광과 권능을 받았기때문에 자기의 모든 백성들이 자기가 있는 곳에 함께 머물기를 원하신다(요 17:24).
(6) 그와 그의 형제들은 서로서로 입을 맞추고 껴안았다. 그는 자기의 친동생인 베냐민의 목을 먼저 껴안았다. 베냐민은 요셉이 그의 형들과 헤어졌을때 한살 정도밖에 되지 않았었다. 그는 베냐민을 껴안고나서 같은 방법으로 자기의 형들을 모두 껴안았다(15절). 요셉의 형들은 그제야 요셉과 함께 말을 나누었다.

Ⅱ. 바로의 친절 45:16-24
(1) 요셉을 위하여 바로는 요셉과 그형제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16-20절). 비록 기근을 당하고 있던때라 그들이 자기에게 부담이 되었지만 바로는 요셉의 형제들을 환영하도록 명령했다. 그는 요셉에게 그의 아버지를 애굽으로 모셔오도록 하였으며 그가 이동하여 정착하기까지 필요로하는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일 야곱이 온애굽 땅의 좋은 것을 흡족하게 여긴다면 그는 그모든 것을 얼마든지 취할수 있게되었다. 따라서 야곱의 가족들은 그들의 기구를 아낄 필요가 없었다(20절). 바로는 그들을 위하여 애굽 땅에 준비된 것에 비하여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소유하고 있던 것은 잡동사니에 불과하리라고 생각했다.
(2) 요셉은 자기의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21-24절). 바로는 요셉을 감사한 마음으로 존경하였다. 왜냐하면 요셉은 그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유는 다르지만 요셉도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매우 존경했다. 그는 그들에게 그들이 가고오는데 필요한 마차와 양식들을 마련해주었다. 그는 또한 자기의 형들에게 각각 좋은옷 두벌씩을 주었고(성경본문에는 한벌씩으로 기록됨-역주) 베냐민에게는 좋은옷 다섯벌외에 돈까지 주었다(22절). 그리고 요셉은 자기의 아버지에게 애굽의 갖가지 귀한 선물을 보냈다(23절). 그는 그들을 보내면서 시기적절한 주의를 주었다. 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말라 하였더라(24절). 이제 요셉은 그들을 모두 용서하고나서 이와같은 다짐을 함으로써 그들이 서로를 비난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님도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1) 우리는 모두 한아버지를 섬기는 형제들이다.
2) 우리는 주 예수님의 형제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 다툰다면 우리는 우리의 화평이 되시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부끄럽게 만들고 말것이다.
3) 우리는 진실로 죄인들이기때문에 서로 분쟁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싸워야만 한다.

Ⅲ. 야곱이 받은 기쁜소식 45:25-28
우리는 여기서 야곱에게 전해진 기쁜소식을 대하게 된다. 그소식은 그를 기색케 했다. 즉 요셉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그소식은 너무도 기쁜소식이었기에 진실이 아닌듯 싶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야곱은 그의 아들들이 예전에 요셉이 죽었다고 말했을때에는 쉽게 믿었었다. 연약하고 여린 마음은 소망보다는 두려움에 더 큰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마침내 야곱은 그의 진실됨을 믿었으며 자기를 태우기위하여 보내온 수레들을 보았을때 더욱더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의 아들들이 자기에게 말하고있는 요셉의 영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않았다. 그에게는 요셉이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족했기 때문이다.

# 핵심
45:1-28
요셉과 형제들사이에 화해와 용서가 이루어지는 내용이다. 요셉은 개인적인 불행을 탓하지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한다(5-8절). 그는 자신이 형제들로부터 겪은 모든 고통이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획의 일부였으며, 자신뿐 아니라 악을 저지른 형제들의 유익함이 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계획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남은 자(45:7)
“후손”(히, 세에리트)으로 번역된 말은 ‘남은 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용어는 훗날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되었을때, 하나님이 그신실한 이들을 남겨 구원하신다는 사상을 표현할때 주로 사용되었던 용어이다(사 10:20; 미 2:12-13). 따라서 이용어는 하나님의 구원행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요셉이 이용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언약공동체인 이스라엘을 어떤 역경과 시련속에서도 궁극적으로 구원하실 것임을 굳게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묵상
요셉의 정체를 안 형들 ( 45:3-5 )
형들은 요셉의 정체를 알고는 놀라며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죽은줄로만 알았던 동생을 만난 기쁨에 앞서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으로인해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이 이를 알고 안심시키기까지 그들은 참기쁨을 잊고 있었습니다. 성도의 참기쁨은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요셉의 섭리신앙 ( 45:5 )
섭리(攝理)란 이세상을 다스려 나가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간섭하시면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일이 하나님의 섭리아래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가 하는말에는 항상 ‘하나님’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단어는 그의 전생애를 조명해주는 가장 중요한 단어인 것입니다.
형들의 죄를 용서하는 요셉 ( 45:5-8 )
요셉은 모든일을 하나님의 섭리라는 관점으로 이해했기때문에 형들을 기꺼이 용서할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된 가해행위 자체만을 보고 형들을 미워하거나 복수심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눈을 들어 그런 행위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살폈던 것입니다. 다만 용서하기에 앞서 그용서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했기에 그는 형들을 시험하며 회개의 기회를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요셉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 45:7 )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자손을 크게 구원하려 하셨고, 요셉은 이를 고난중에서 깨닫고 기꺼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자신을 맡겼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큰기근에서 구원함과 아울러 장차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하여 구원함은 물론 죄의 굴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하심을 예표적으로 보여줍니다. 요셉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통해서도 역사하기를 원하십니다.
형들에게 당부하는 요셉 ( 45:21-24 )
요셉은 형들을 아버지에게 보내면서 노중에서 서로 다투지 말것을 간곡히 당부하였습니다. 이말은 베냐민이 받은 특혜를 둘러싸고 예전처럼 시기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아우이지만 늘 형들보다 성숙한 자세로 삶을 영위해 나갔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은혜는 감당할수 없을만큼 크지만, 우리는 늘 더많은 것을 원하며 서로 시기하고 다투며 때로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풍성하신 주님안에서 받은 은혜가 족한줄 알아야할 것입니다(고후12:9).
요셉의 일을 믿지못하는 야곱 ( 45:25-28 )
야곱은 요셉이 살았을뿐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자식들의 말을 도무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워낙 자식들에게 속임을 많이 당했기때문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그는 자식들의 말을 믿지못하다가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나서야 비로소 믿었습니다. 이와같이 야곱은 자식들의 말을 늘 믿지 못했습니다. 이는 자식들이 야곱을 속인 탓도 있지만 자신이 속이는 삶을 살았기때문에 남을 믿지못하는 탓도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자주 서로를 믿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역사로만이 사람들사이의 믿음의 유대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 해설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요셉 ( 45 )
요셉의 계획에 따라 죄인으로 몰린 베냐민을 위해 유다의 간곡한 호소와 자기 희생의 비장한 각오의 탄원은 요셉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형제들앞에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형제들이 자신의 보복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형들을 안심시키기위해 자신을 애굽에 판것은 형들의 잘못이 아니라 흉년을 면케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하였습니다. 결국 요셉은 섭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바꾸어 당신의 계획을 이루셨으며 자신들의 이산도 그같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일환이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1. 정체를 드러낸 요셉
1) 감정을 억제하지 못함
유다의 간곡한 호소와 자기를 희생시키려는 그의 탄원은 더이상 요셉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요셉은 유다를 통해 그의 형제들이 회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뿐만아니라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에 대한 사랑이 순수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제 그는 드디어 형제들에게 자신이 바로 요셉임을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분명히 반성하는 증거를 찾았고 또 인간적인 우애가 더이상 그를 자제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a.베냐민을 인하여 울음을 터뜨림(창43:30-31)
b.형제상봉의 기쁨(창33:10)
2) 놀라는 형제들
방성대곡한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형제들에게 밝혔을때 형들은 놀라 말조차 못했습니다. 그들은 돈 몇푼에 미디안인에게 팔려갔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형들은 동생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 그들이 죄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범죄 심리학에 의하면 범죄인들의 공통적인 현상은 극도의 불안감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a.자신을 밝히는 요셉(창45:3)
b.이스보셋의 놀람(삼하4:1)
3) 형들을 안심시킴
요셉은 침착하게 형제들이 겁에 질린 것을 감안하여 책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들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의 우애를 나타내고 싶어 자기에게 가까이 오라고 말합니다. 이는 공손한 태도이며 또한 불안한 상태에 처한 형제들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자신이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린 것은 먼미래까지 내다보며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임을 밝히면서 그들의 허물을 감추고자 했습니다. 이는 철저한 신앙인이요 일국의 총리로서 경륜을 쌓아온 요셉이었기에 가능한 조치였습니다.
a.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음(창45:7-8)
b.관용적임(창50:19)
2. 야곱을 초청함
1) 야곱을 모셔오라고 함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재촉하여 속히 아버지가 계신 고향으로 가서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오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는 기근으로 고생하고 있을 아버지를 걱정하며 지체말고 속히 모셔오라고 하면서 그에게 깊은 신뢰감을 심어 주기위해 자기의 권력을 운운했습니다. 요셉이 이와같이 서두른 것은 야곱의 가족들이 가나안에서 고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수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그들의 애굽이주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a.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고센 땅에 있기를 청함(창45:10)
b.고센 땅에서 봉양할 것을 청함(창45:11)
2) 고센 땅
아버지 야곱을 비롯하여 친족을 애굽으로 이주하도록 독촉한 요셉은 삶의 터전으로 고센 땅을 제시하였습니다. 이곳은 나일강의 페르시아 지류의 동쪽에 있는 지대로서 그영역이 아라비아 평야까지 이르는 좋은 목초지이며 비옥한 땅입니다. 요셉은 친족들을 이곳에 이주시켜 그들의 직업인 목축을 계속할수 있도록 도와주며 또한 양식을 충분히 공급받을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a.라암세스라고도 불림(창47:6)
b.이스라엘의 목축을 위해 구별하여 준 땅(창46:34)
3) 기뻐하는 바로왕
요셉이 아버지를 부르러 보내기전에 그의 형제들이 애굽에 왔다는 소문은 이미 왕궁에 전해졌습니다. 요셉은 자기 형제들에 대해서 아버지와 모든 가속을 이끌고오라고 할수 있는 권력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사전에 왕의 동의를 얻는 것이 합당하고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그사실을 왕에게 이야기하고 동의를 요청하였습니다. 바로는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을 매우 기뻐하였고 그의 요청에 기쁨으로 승낙하였습니다.
a.형들을 만난 요셉의 기쁨을 함께함(창45:16)
b.기쁨을 더하는 바로(창45:19-20)
3. 형들을 보내는 요셉
1) 가나안으로 돌아감
요셉이 바로와 그의 나라에 많은 이익을 가져왔기때문에 바로는 항상 요셉에게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많은 선물과 수레를 아비집에 보내고 그의 친족들이 고센 땅에 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명대로 형들에게 수레를 주고 많은 선물을 싣고 가나안에 가도록 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였습니다.
a.비옥한 토양 가나안(출3:8)
b.이스라엘이 정복함(수23:15-16)
2) 찾아온 기쁜소식
애굽을 떠난 요셉의 형제들은 긴여정을 마치고 고향땅을 밟자마자 제일 먼저 아버지를 찾아가서 요셉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음을 알린 것입니다. 야곱은 이 믿을수 없는 요셉의 소식에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서 자식들의 모든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a.요셉이 보내온 것(창45:27)
b.하나님께 감사함(딤전6:6)
결론
본장에는 전장에 바로 연결되는 내용으로서 요셉이 드디어 자신의 신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의 가족들을 모두 초청하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닥치는 시련과 환난도 때가 되면 반드시 물러가고 하나님의 참된 위로와 기쁨이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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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요셉의 계략 44:1-17
요셉은 그의 형들에게 더욱 많은 친절을 베풀고 그들의 곡식자루를 채워주며 돈도 되돌려 주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을 더시험하고자 했다. 요셉은 그의 청지기에게 그의 은잔을(이잔은 그들이 요셉과 함께 식사를 했을때 그의 식탁에 있었던것 같다) 베냐민의 곡식자루에 넣으라고 명령했다. 이는 마치 베냐민이 그은잔을 그의 삭탁에서 훔친다음 곡식이 전달될때 자기의 곡식자루에 넣은 것처럼 보이기 위함이었다.
(1) 은잔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은 그들은 추격을 받아 체포되었다. 그청지기는 그들을 배은망덕한 자들이라고 비난했다.
(2) 그들은 자기들 자신에 대해 변명하였다. 그들은 단호에게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가운데서 죄가 발견되면 가장 가혹한 처벌이라도 받겠다고 말했다(9,10절).
(3) 베냐민은 절도죄의 혐의를 받았다. 그은잔이 베냐민의 곡식자루에서 발견되었다. 그들은 감히 요셉의 공의에 이의를 제기할수 없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곡식자루에 돈을 넣어준 자가 그잔도 함께 넣었을지 모른다는 말조차 하지못하고 그의 앞에 꿇어엎드려 그의 긍휼을 빌었다.
(4) 그들은 겸손하게 복종했다(16절).
1)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했다.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인정하셨으니. 이 죄악이란 아마도 그들이 옛날에 요셉에게 위해를 가했던 일에 대해서인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제 그들을 적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그들은 스스로 요셉의 포로임을 시인했다. 우리와 이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이제 요셉의 꿈은 완전히 성취되었다.
(5) 요셉은 공정한 태도로 베냐민만이 종으로 남고 나머지는 모두 떠나라는 판결을 내렸다. 왜냐하면 죄를 범하지않은 사람이 고통을 당해야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요셉은 분명 이일을 통하여 베냐민과 아버지에 대한 그의 형들의 애정을 시험하고자 했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판결에 만족하여 베냐민을 노예로 남겨두고 떠나버린다면 요셉은 즉시 그를 석방시켜 높은 지위에 앉힌다음 야곱에게 이사실을 알렸을 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 그는 완악한 마음을 가진 그의 형들이 합당한 응보를 받도록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베냐민에게 요셉이 염려했던 것보다 더깊은 애정을 갖고있었다. 요셉을 팔았던 그들이 이제는 베냐민을 잃지않으려고 애를 썼던 것이다. 시간이 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것이다.

Ⅱ. 유다의 간구 44:18-34
유다는 여기에서 베냐민을 대신하여 매우 현명하고 감동적인 말을 한다. 아마도 유다는 다른사람들보다 베냐민과 더친했거나 또는 다른사람들보다 언변이 좋았기때문에 그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대변자가 되었을 것이다.
(1) 유다의 말은 상당히 진실하고 소박하며 자연스러웠다.
1) 그는 요셉에게 상당히 큰경의를 표하며 이야기했다.
2) 그는 베냐민을 자기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에 합당한 동생으로 표현했다(20절). 베냐민은 다른형제들에 비해 '소년'에 불과하며 그의 아버지로부터 가장 귀여움을 받고 자라는 막내였다. 그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자 가운데 그의 형인 요셉은 죽었고 그만 홀로 남았다고 한 유다의 말은 더욱더 동정심을 자아내게 했다.
3) 그는 또한 요셉 자신이 그들에게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강요했다는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들이 베냐민을 데려온 것은 오직 요셉의 명령에 복종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유다는 요셉이 오히려 베냐민에게 은혜를 베풀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 그는 베냐민이 노예로 남게될 경우 그의 연로한 아버지가 견딜수 없는 큰슬픔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아이가 아비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아비가 죽겠나이다(22절). "그런데 하물며 그가 이제 남아 다시는 아비에게로 돌아갈수 없다면 어찌되겠나이까?" 그러므로 유다는 이점을 매우 열렬히 강조했다.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30절).
5) 유다는 요셉의 공의로운 판단에 호소하면서 그의 간청이 진실임을 보이기위하여 스스로 베냐민대신 노예가 될것을 자청했다(33절). 그러나 야곱이나 베냐민 어느누구도 요셉과의 사이에서 중재자를 필요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요셉 자신이 그들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우리는 여기에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유다는 베냐민에게 씌워진 범죄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아주 신중하게 피하였다.
2) 이일은 죽음을 앞둔 야곱이 유다에게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49:8)라고 축복하게한 이유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담대함과 지혜와 웅변과 특히 그들의 아버지와 가족을 아끼는 마음에서 모든 형제가운데 단연 뛰어났기 때문이다.
3) 여기서 궁지에 처해있던 베냐민에 대한 유다의 신실한 변호는 오랜훗날 다른 열지파 모두가 유다 지파를 버릴때 베냐민 지파만이 한결같이 유다 지파를 따르는 것으로 보상받는다.
4)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의 중재에 대해 설교할때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나신 것이 분명하도다'(히 7:14)라고 말했던 것은 매우 적절한 표현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조상 유다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했을뿐 아니라 보증인이 되기까지 하셨기 때문이다.

# 핵심
44:1-13
요셉은 베냐민을 통해 형제들의 우애를 마지막으로 시험하려고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속에 숨긴다.
점치는 잔(44:5)
애굽을 비롯한 고대근동의 여러나라들은 잔으로 점을 쳤다고 한다. 그잔들에는 주술적인 무늬가 그려져있었고 깨끗한 물을 부어 사용했다. 잔으로 점을 치는 방법은 여러가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잔속의 물에 반사되는 햇빛의 형상을 보거나, 잔속의 물에 녹인 밀랍을 부은뒤 거기서 생기는 형상을 보거나, 잔을 흔들어 그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의 모양이나 수효에 근거하여 점을 치거나, 잔속의 물에다 주술적인 기호들을 새긴 금딱지나 보석을 넣고서 주문을 외우기도 했다. 성경에서는 이를 금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식생활(44:25)
팔레스타인의 작물은 보리(룻 1:22)와 조(겔 4:9)와 소맥(사 28:25) 등이었다. 수확한 곡식을 가루로 만든후에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구약시대의 실제적인 주식은 떡과 물이었다. 떡이란 일반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지만, 그렇게된 이유도 떡이 다른 음식보다 훨씬더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식외에도, 견과, 채소, 과실, 짐승의 고기나 꿀 혹은 조류의 알 등을 음식으로 이용했다.

# 묵상
몰래넣은 은잔 ( 44:1, 2 )
요셉은 베냐민의 자루에 자기 은잔을 몰래넣어 베냐민에 대한 다른형제들의 반응을 시험해보려고 하였습니다. 베냐민을 도둑으로 몰아 사로잡으면 다른형제들의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던 것입니다. 주님도 우리의 속마음을 보시려고 역경을 주십니다. 이럴때 우리는 주님께 흡족함을 드려야할 것입니다.
요셉의 시험에 합격한 형들 ( 44:3-13 )
베냐민이 도둑혐의를 받음으로인해 모든 형제가 다시 요셉에게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형들의 태도는 옛날과 크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들중 한사람도 베냐민을 비난하거나 그를 두고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러번 잘못을 뉘우치며 새사람으로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들과 같이 시기하고 모의하고 이웃을 해하던 자들이었으나 그리스도의 훈련과 권고로 회개하고 변화되었습니다.
간곡히 탄원하는 유다 ( 44:14-34 )
베냐민이 노예가 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유다입니다. 그는 다시 애굽으로 내려오기전에도 자신이 베냐민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기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선 것입니다. 한편 유다의 이런행동은 과거에 그가 요셉을 팔자고 제안했다는 것을 생각할때에 놀라운 변화임을 알게됩니다. 유다는 자신을 버리는 희생정신과 진실만이 역경과 난관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알고 베냐민을 위해 탄원합니다. 이탄원에는 책임의식이 강하게 나타나있고(16절), 상황을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19-31절), 베냐민에 대한 깊은 사랑(30절)과 연로한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나타나있으며(31절), 대속의 표상이 드러나 있습니다(33절). 우리는 지금 누구의 구원을 위해 탄원하고 있습니까?
요셉, 유다, 베냐민의 영적인 역할 ( 44:16-34 )
요셉은 우리를 구원하시며 감찰하시는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유다는 연약한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며 애쓰는 신앙의 지도자의 모형이며, 베냐민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혈로 구원받은 연약한 성도의 모형입니다. 따라서 본문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드라마가 깊이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는 이 세가지 요소가 모두 갖추어져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할 것입니다.
감동하는 요셉 ( 44:27-34 )
요셉은 아직도 요셉을 잃은줄 알고 슬퍼하는 아버지의 깊은 사랑(28절)과 베냐민대신 죄값을 치르겠다는 유다의 성숙한 마음(33절)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진실한 사랑과 대신 희생을 당하려는 마음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었고, 다른사람들도 우리의 사랑을 보고 감동될 것입니다. 이러한 희생적인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심오한 사랑의 예시입니다.

# 해설
요셉의 은잔시험과 유다의 희생심 ( 44 )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극진히 대접한후에 그들의 형제우애를 확인하기위한 최종적인 시험을 행하였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이 자신의 은잔을 훔친 것처럼 꾸며 베냐민을 곤경에 빠뜨린 결과 형 유다의 희생정신을 보게됩니다.
1. 요셉의 2차 시험
1) 은잔을 집어넣음
요셉은 두번씩이나 형제들을 만나 보았으나 그들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제2차로 형들을 시험코자 하였습니다. 요셉은 청지기에게 형제들의 자루에 곡식을 넣을때 베냐민의 자루속에는 자신의 은잔을 넣도록 하였습니다. 요셉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베냐민이 체포된후 다른 형제들이 그를 버려두고 가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려고 한 것입니다.
a.점을 치는 도구(창44:15)
b.노략질의 대상이 됨(단11:8)
2) 청지기의 추격
요셉의 형제들은 각자루에 양식을 가득담고 먼동이 틀때 일찍이 가나안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요셉은 청지기에게 형제들을 쫓아가서 자신의 은잔을 찾아오도록 명하였습니다. 청지기가 그들에게 미쳤을때 만약 은잔이 발견되면 그들은 스스로 포로가 될것이며 은잔이 발견된 자는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청지기는 은잔을 훔쳐간 한사람만 노예로 삼겠다고 하였습니다.
a.믿음을 알기위한 시험(창22:1)
b.자신있는 정직(창44:9)
3) 은잔이 발견됨
요셉의 형제들은 청지기를 통해 각자루를 검색하도록 응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직함이 검색을 통해 입증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백선언과는 달리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옷을 찢고 탄식하며 각기 짐을 싣고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a.종으로 담보잡고자 함(창44:9-10)
b.은잔이 숨겨진 베냐민의 자루(창44:12)
2. 요셉과 형제들의 대화
1) 요셉의 거짓말
유다와 그형제들이 요셉의 집으로 돌아오매 요셉이 오히려 그곳에 있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앞에서 자신이 점을 잘치는 사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형제들이 도둑질을 한것을 안것도 자신의 점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은폐시키면서 형제들의 우애를 시험하려는 의도에서 은잔으로 점을 쳤던 것처럼 가장했던 것입니다.
a.선한의도의 시험(창42:16)
b.피값으로 찾아온 죄과(창42:22)
2) 유다의 시인
베냐민 문제에 대하여 유다는 담보자인고로 대표로 나서서 요셉에게 말하였습니다. 과거에 유다는 형들을 설득해서 요셉을 죽이지 말고 팔아넘기도록 종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자신이 짓지도 않은 죄를 덮어쓰고도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요셉에게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었은즉 베냐민과 함께 책임을 지고 종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a.정직은 증거의 방편(벧전2:12)
b.피할수 없는 증거(창44:12)
3) 요셉의 적절한 대답
유다의 말을 들은 요셉은 베냐민만 그의 노예가 될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요셉의 선언은 매우 준엄하면서도 지혜로운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형들의 반응을 통해 형들이 진실로 베냐민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태여 요셉이 베냐민에 대한 형들의 태도를 시험해보고자 하는 것은 그가 얼마나 베냐민을 아끼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베냐민에 대한 형들의 태도는 곧 자신에 대한 태도와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a.지혜로운 예수의 설명(마17:27)
b.서로 존중함(롬12:10)
3. 유다의 탄원
1) 베냐민을 향한 유다의 애원
베냐민을 위한 유다의 간청은 실로 눈물겨울 정도입니다. 유다는 요셉에게 전날의 과오에 대한 진실한 참회와 늙은 아비에 대한 애틋한 효성을 열정적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유다는 부친 야곱의 사랑을 받는 베냐민에 대해 그호칭을 22번이나 부르며 애원했습니다. 또한 유다는 부친 야곱에 대하여 말하므로 요셉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즉 베냐민이 돌아가지않으면 야곱이 죽게된다고 하였습니다.
a.경위에 대한 설명(창44:19)
b.유다의 효성(창44:20)
2) 유다의 희생정신
유다는 계속해서 베냐민이 집으로 돌아가야함을 탄원하고 난다음에 베냐민을 대신하여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유다의 제안은 베냐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아버지 야곱에 대한 효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유다의 이말은 다른형제들에게도 큰감명을 주었으며 요셉을 감격하게 하였습니다.
a.남의 유익을 구함(고전10:24)
b.그리스도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마16:25)
결론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환대한후 형제들의 마음을 알기위해 마지막으로 시험해 보았습니다. 이때 베냐민을 위한 유다의 발언은 매우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유다의 탄원은 요셉의 마음을 더이상 억제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학자들은 유다의 이 탄원이야말로 구약성경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웅변이라고 극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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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유다의 설득 43:1-10
(1) 야곱은 그의 아들들에게 애굽으로 가서 곡식을 사오도록 독촉했다(1,2절). 기근이 계속되자 그들이 샀던 곡식은 모두 떨어졌다.
(2) 유다는 야곱에게 베냐민을 그들과 함께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유다는 오래전에 요셉에게 지은 죄때문에 최근에 이르러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었다(42:21). 그뉘우침의 증거로서 유다는 베냐민에 대한 갑절의 보호를 보증하여 그가 요셉에게 가했던 돌이킬수 없는 위해를 어느정도나마 배상하고자 했다.

Ⅱ. 다시 애굽으로 간 요셉의 형들 43:11-14
1. 야곱이 설득당함(13)
그는 이성적인 사람이었을 것이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가라(13절). 야곱의 이말은 다음과 같은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조건으로 밖에 곡식을 얻을수 없다면 곡식이 없어서 우리 가족과 베냐민이 모두 죽는 것보다 베냐민에게 위험한 여행을 하게하여 곡식을 얻는 것이 더나으리라." 일관성은 덕이 되지만 완고함은 덕이 되지않는다.
2. 야곱의 분별력과 공의(11-14)
이것은 다음의 세가지 일에서 드러났다.
(1) 그는 곡식자루에서 발견된 돈을 되돌려 보냈다. 그는 이처럼 신중하게 일을 처리했다. 혹 착각이 있었을까 두렵도다(12절). 만일 착오에 의해 돈을 얻었다해도 그착오가 발견된후에도 그돈을 갖고있으면 그것은 속임수로 돈을 얻은 결과가 된다.
(2) 그는 곡식가격이 올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에 그들이 전에 가지고 갔던 돈보다 두배나 되는 돈을 갖고가게 했다. 이는 그들의 정직한 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땅의 주인인 '그사람'으로부터 더욱 관대한 대우를 받고자 함이었다.
(3) 그는, 가나안 땅에는 풍부하나 애굽 땅에는 희귀한 토산품을 예물로 보냈다. 그예물은 '유향'과 '꿀'등으로서 가나안의 수출품들이었다(참조, 37:25). 꿀과 향료로 부족한 식량을 보충할수는 없는 일이었다. 가나안 땅에 닥친 기근은 극심했지만 그들은 유향과 몰약들을 가지고 있었다. 희귀한 음식이 없어도 주곡만 있으면 충분히 살아갈수 있지만 주곡이 없이 희귀한 음식만으로는 살아갈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싸고 흔하다는 사실을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으면 안된다.
3. 야곱의 경건(14)
야곱의 경건한 면이 그의 기도에 드러나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14절). 야곱은 이전에 예물과 기도를 통하여 그의 성난 형이 친절을 베풀도록 변화시킨 적이 있었다. 그는 이제 여기에서도 그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된다.

Ⅲ. 요셉과의 재회 43:15-25
야곱의 아들들은 곡식을 사기위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두번째로 애굽으로 내려갔다. 만일 우리가 기근이라는 말의 참뜻을 안다면 우리는 육신의 양식을 얻기위하여 먼길을 여행하는 것같이 영의 양식을 얻기위하여 먼길을 여행하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제 요셉의 청지기와 그들사이에 생긴 일이 설명되고 있다. 그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18절). 지금 그들은 곡식자루의 아구에 있던 돈에 관하여 심문을 받고 사기혐의를 받게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청지기앞에서 그들의 사정을 밝히고 전에 곡식을 사기위하여 가져왔던 돈을 도로 가져갔다는 혐의를 받기전에 그들의 결백을 나타내는 실제적인 증거로서 그돈을 꺼내보였다. 여기서 청지기는 그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말라(23절). 그는 그들이 돈을 되돌려 받은 일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23절). 이말로 그는 더이상 말을 못하게 했다. 청지기의 이말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있었다. "그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묻지말라. 섭리로 너희에게 주어졌으므로 너희는 그에 만족하라." 그청지기의 말하는 태도로보아 그는 선한 주인인 요셉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참된 하나님 곧 히브리의 하나님을 알게되었던 것 같다.

Ⅳ. 형제들과 재회한 요셉 43:26-34
1. 형들이 요셉에게 보인 큰경의(26-28)
요셉에게 예물을 바칠때 그들은 '땅에 엎드리어' 절을 했다(26절). 그리고 아버지의 건강을 설명할때 야곱을 '주의 종 우리아비'라고 표현함으로써 요셉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처럼 요셉의 꿈들은 점점 성취되어 갔다.
2. 요셉의 큰친절(29-34)
요셉이 그들에게 매우 큰친절을 베풀때 그들은 그친절이 형제에게 베푸는 것임을 알지못했다.
(1) 야곱에 관한 요셉의 친절한 질문 :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였느냐(28절).
(2) 동생 베냐민에게 베푼 요셉의 친절
① 그는 동생을 위하여 기도했다.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베푸시기를 원하노라(29절).
② 그는 베냐민으로인하여 눈물을 흘렸다(30절). 아무리 위대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라해도 친절과 애정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3) 그는 눈물이 그치고 마음이 진정되자 정을 억제하고 그들과 음식을 먹기위하여 함께 앉는다. 그는 그들에게 융숭한 대접을 했으며 그들이 기뻐하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그는 음식을 세개의 상에 준비하도록 명령했다. 하나는 자기의 형제들을 위한 상이고 또하나는 그와함께 식사하는 애굽사람들을 위한 상이며(애굽사람들은 그관습이 히브리사람들의 관습과 아주달라서 함께먹는 것을 원치않았다) 나머지 하나는 자신을 히브리 사람으로 나타내지 않으려했던 요셉 자신의 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애굽사람들과도 함께앉으려 하지않았다. 요셉은 형제들을 나이순서대로 앉혔다(33절). 그는 그들에게 매우 훌륭한 대접을 해주었을뿐 아니라 자기의 식탁에 있는 음식까지 주었다(34절). 이것은 양식이 귀한 현재의 상황속에서 요셉의 성품이 더욱 관대하게 보이는 일이었으며 더 큰호의를 베푼 것이었다. 그들은 이제 더이상 걱정하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므로 기쁜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으며 그땅의 주인인 '그사람'과 좋은관계를 맺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요셉은 그들로하여금 자기가 다른사람들보다 베냐민을 더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위하여 베냐민에게 자기 식탁에 있던 음식을 다른 사람들보다 다섯배나 더많이 주었다.

# 핵심
43:1-34
요셉의 계획으로인해 야곱의 가정에는 커다란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형제들에 대해 서로 무관심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형제하나를 죽이는 일마저 서슴지 않을정도로 형제애가 없었던 그들이 이제는 아버지와 형제들을 위해 책임을 지려는 삶을 살게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깨어진 가족관계를 요셉을 통해 바로 세워, 장차 한민족이 될 이스라엘 백성의 결속의 기반을 굳게 놓으신다.
기근(43:1)
강우에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비가 오지않거나 장마가 지면 흉작과 기근이 든다. 구약에서는 우박(출 9:23), 약탈(신 28:51), 적의 공격(왕하 6:25)으로인한 기근을 언급하고 있다. 성경에서 기근은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의 수단으로 종종 언급된다(삼하 21:1; 왕상 17:1; 렘 14:12; 막 13:8). 때로 하나님은 기근을 이용하여 자기 백성을 구속사의 흐름속으로 이끌어들이기도 하셨다. 본문에서도 그사례를 보여준다. 한편, 아모스 선지자는 말씀을 듣지못한 영적 기갈에 대해 경고한바 있다(암 8:11).

# 묵상
더욱 극심해지는 기근 ( 43:1, 2 )
기근이 더욱 심하고 양식이 동나자 야곱의 아들들은 양식을 사기위해 애굽을 다시 방문해야 했습니다. 이와같이 육신의 양식은 쉽게 동이나 버리지만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은 그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납니다(참조, 요4:14). 따라서 성도는 말씀을 늘가까이 두고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두번째 애굽방문시 선결되어야할 문제 ( 43:3-7 )
애굽을 다시 방문하려면 베냐민과 동행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요셉을 잃은후, 더욱 베냐민에게 집착하였습니다. 그것은 정상적인 자식사랑의 도를 넘어선 것입니다. 그의 이런 지나친 편애는 다른 자식들의 건전한 인격형성에 악영향을 끼친바 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을 내어놓지 않으면 온식구가 굶주릴 지경이었습니다. 우리가 안고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무엇입니까? 내어놓지 않으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수 없습니다.
베냐민을 보내는 야곱의 심정 ( 43:11-14 )
야곱은 마침내 ‘내가 자식을 잃게되면 잃으리로다’고 말하며 베냐민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야곱은 결국에 가서 모든 소망을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이는 그후의 모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자세도 이와같이 복음을 위해서 모든 소중한 것, 심지어는 자기 생명까지도 포기할수 있어야합니다.
죄인들의 피해의식 ( 43:16-22 )
요셉의 집으로 인도된 형들은 두려워하며 자기들을 노예로 삼을 것을 염려하였습니다. 요셉의 의도는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들로하여금 회개토록 하기위한 것이었으나, 이를 알지못하는 형들은 이전에 자루속에 넣어있던 돈의 일로 자신들이 봉변을 당할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죄인은 이처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몰래우는 요셉 ( 43:30, 31 )
20여년만에 만난 친아우 베냐민을 보고 요셉은 감정이 복받쳤지만 아직은 형들에게 자신을 드러낼때가 아님을 알았으므로 다른 방에 들어가 몰래 울고 나왔습니다. 이처럼 감정이 복받쳐도 냉철한 이성으로 통제하며, 무엇보다도 신앙으로 이모든 것을 제어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들의 자세입니다.
형들에게 음식을 배식하는 요셉 ( 43:32 )
요셉은 음식을 배식할때 요셉과 형제들 그리고 애굽사람에게 각각 따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애굽사람들은 히브리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애굽사람들은 히브리인을 매우 천시하고 하찮게 취급할뿐만 아니라 함께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활동으로인해 히브리인은 존귀함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로인해 존귀함을 얻게됨을 예표합니다.

# 해설
요셉 형제들과 애굽 재방문 ( 43 )
가나안 땅에 기근이 계속되어 앞서 사온 양식이 떨어지자 야곱의 가족들은 다시 애굽으로 양식을 사러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총리인 요셉의 제안대로 베냐민을 동반하지 않고는 애굽에 내려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때 주저하는 야곱을 유다가 나서서 아버지를 설득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양식을 사러갔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요셉의 호의에 힘입어 국빈대접을 받게됩니다.
1. 베냐민도 동행하는 애굽행
1) 아버지를 설득하는 유다
가나안에 기근은 계속되고 앞서 가져온 곡식을 다먹은 야곱은 아들들에게 다시 애굽에 가서 양식을 사오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유다가 아버지에게 베냐민을 반드시 애굽에 데리고 가야된다고 설득하였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애굽에 내려가서 정탐꾼으로 오해받았고 시므온은 억류되었으며 지불한 돈은 그대로 자루속에 들어있었으므로 매우 불안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는 애굽총리의 말대로 베냐민의 동행이 꼭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아버지 야곱을 설득한 것입니다.
a.야곱의 넷째 아들(창29:35)
b.요셉의 생명을 구하려고 탄원함(창37:26-27)
2) 야곱의 포기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 베냐민을 애굽에 보내지않으려는 야곱은 심히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유다의 설득에 베냐민의 동행을 허락했습니다. 야곱은 최악의 경우 베냐민을 잃는다해도 그것은 전가족을 구하기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결단한 것입니다. 어렵게 결단한 야곱은 지체하지 않고 그의 아들들에게 어떻게 할것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대했습니다.
a.평강으로 지켜주심(사26:3)
b.영원한 기쁨을 누림(시5:11)
3) 베냐민의 동행
베냐민은 야곱의 열두 아들중에 막내이며 야곱이 지극히 사랑했던 아내 라헬의 아들이었습니다. 베냐민은 아비 이스라엘에게 뿐만아니라 요셉에게도 가장 소중한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형제중에 유일하게 같은 어머니를 가졌고, 어머니가 죽으면서까지 낳은 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의 요구대로 요셉의 형들은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곡식을 사려고 출발하였습니다.
a.특별히 베냐민을 사랑한 요셉(창43:30)
b.형제간의 사랑(롬12:10)
2. 요셉과 형들의 재상봉
1) 두려워하는 요셉의 형제들
베냐민을 데리고온 형들을 또다시 보게된 요셉은 청지기에게 그들을 자신의 집으로 인도하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요셉의 형제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곡식자루에 있던 돈에 관하여 심문을 받고 사기혐의를 받게될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청지기를 붙잡고 그간의 경과와 전말을 보고하며 지난번의 곡식값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a.정탐꾼으로 오해받기도 했음(창42:9)
b.형들의 눈에 이상히 여겨짐(창43:33)
2) 청지기의 위로
요셉의 의도를 모르는 요셉의 형제들은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이에 청지기는 너희는 안심하고 두려워말라고 말하면서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었다고 대답하며 위로했습니다. 요셉의 청지기는 참으로 주인의 명에 순종했을뿐 아니라 요셉의 형들을 친절과 경건으로 환대했습니다.
a.청지기를 부리는 자(창44:1)
b.주인(창44:5)
3) 형제들을 만나는 요셉
요셉의 집으로 인도된 11형제는 정중한 대우를 받으며 예물을 준비한후 요셉을 기다렸습니다. 오정이 되자 요셉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때 11형제는 준비한 예물을 요셉에게 바치며 일제히 땅에 엎드리어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그들의 안부를 묻고 아버지 야곱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에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시다고 대답했습니다.
a.서로 이해함(암3:3)
b.허물을 덮어줄 것(잠17:9)
3. 잔치를 베푼 요셉
1) 베냐민을 알아보는 요셉
요셉은 동생 베냐민을 보자 감정이 복받쳐 올랐습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다른사람들은 모두 이복형제였지만 베냐민만은 라헬이 죽기전에 낳은 친형제였으므로 요셉으로서는 그에게 각별한 애정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사람이 베냐민을 소개하기전에 미리 그를 알아보고 축복하였습니다. 이때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복받쳐 올랐기때문에 급히 자리를 피하여 울었습니다.
a.라헬이 낳은 자(창35:17-18)
b.말째 아우(창42:20)
2) 형제들과의 오찬
요셉은 형제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식탁둘레에 나이순서대로 앉게하였는데 이것을 그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배열이란 그들 가정일에 대하여 초자연적인 영감을 받지않은 이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요셉은 조금씩 자신의 정체를 노출시키고 있었으나 형제들은 아직 요셉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a.자신을 미워하였던 형들(창37:4)
b.명철과 지혜로(창41:39)
결론
베냐민을 애굽에 보내지 않겠다는 야곱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그릇된 것임을 알고 베냐민을 포기하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그의 결단은 야곱가문에서 일어났던 모든 시기와 죄악, 불평과 원망따위를 일소시키고 야곱집안에 화해와 일치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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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요셉에게 절을 한 요셉의 형들 42:1-6
야곱의 아들들은 모두 결혼을 했지만 여전히 야곱의 지시를 받들며 하나의 집안을 이루고 살았다.
(1) 야곱은 그의 아들들에게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가도록 명했다(1,2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이었다.
1) 가나안 땅에 임한 기근이 혹심했다. 주목할만한 일은 가나안 땅을 언약으로 받았던 세 명의 족장들 모두가 그 가나안 땅에서 기근을 만났다는 점이다. 그 기근은 비록 하나님께서 굶주려 죽게하실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할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일뿐 아니라 그들에게 더좋은 곳 즉 하늘나라를 구하도록 가르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히 11:14-16).
2) 가나안 땅에 기근이 닥쳤을때 애굽에서 곡식이 있었다. 이처럼 한장소에 기근이 닥쳐와도 또다른 장소를 통해 구제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3) 야곱은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4) 그의 아들들은 그가족을 부양할 곡식을 구하는 일을 지체하고 있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들을 책망했다.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관망만 하느냐(1절).
5) 야곱은 그들로하여금 애굽으로 가도록 재촉했다. 너희는 그리로 가서(2절).
(2) 그들은 야곱의 명령에 순종하여 곡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내려갔다(3절). 즉 그들은 종들을 보내지않고 직접 애굽으로 내려가 곡식을 사려했다. 어느누구도 자기가 고통을 당하기에는 너무 위대하거나 선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베냐민은 이때 형들과 함께 가지않았는데 왜냐하면 그는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며 기르는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애굽으로 갈때 곡식을 담을 큰수레를 갖고 갔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요셉앞으로 나아갔다.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6절). 이제야 요셉의 꿈대로 그들의 빈곡식단이 그의 충실한 곡식단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Ⅱ. 요셉의 형들이 느낀 공포 42:7-20
요셉이 애굽에서 지난 20년동안 그가 가나안 땅과 인접한 애굽의 국경지역을 순찰할때조차 연로하신 아버지를 전혀 방문하지 않았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수 없다. 아마도 요셉은 모든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 야곱과 그의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도록 하늘로부터 특별지시를 받고 행하였을 것이다. 형들이 자기에게로 다가오자 요셉은 그들의 여러가지 특징으로인해 알아볼수 있었지만 그들은 바로의 궁전에서 요셉을 만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기때문에 그를 알아볼수 없었다(8절). 요셉은 형들을 대하고 있는 자신의 태도에서 어린시절에 꾸었던 꿈들을 생각하고는 형들이 이전에 지었던 죄를 뉘우치게 만들려고 했다.
(1) 그는 형들에게 매우 엄격하고 거칠게 대했다. 그는 그들이 애굽에 대해 악한 생각을 품고있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웠고 '정탐들'이라고 말하여 그들을 위험한 인물로 간주했다. 그러면 왜 요셉은 자기의 형들을 이처럼 거칠게 대했을까? 우리는 그의 행동이 복수심에서 나오지 않았음을 확신할수 있다. 오히려 그의 목적은 그들을 회개시키는데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알고 싶어하던 가족들에 관한 소식을 그들로부터 끌어내기 위함이었다. 그는 또한 그들가운데 동생 베냐민이 보이지않자 그들이 그역시 죽이지나 않았을까 의심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래서 요셉은 그들로하여금 그들의 아버지와 동생에 대한 일을 말할수밖에 없도록 유도했다.
(2) 이에 대하여 그들은 매우 순순하게 대답했다. 그들은 깍듯이 경의를 표하며 말을 했다. 내주여 아니니이다(10절). 이표현을 볼때 그들이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고 말한 이후로 태도가 엄청나게 변했음을 알수 있다. 그들은 매우 겸손하게 자기들의 혐의를 부인했다. 우리는…정탐이 아니니이다(11절). 그들은 요셉에게 자기들이 애굽에 온 목적은 양식을 사기위함이라고 대답했다.
(3) 그는 3일동안 그들을 모두 감옥에 가두었다(17절).
(4) 그는 형들에게 그들중 한사람이 인질로 남고 나머지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베냐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명령했다. 요셉이 그들에게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라고 말했던 것은 그들에게 큰용기를 주었다. 이는 마치 그가 다음과 같이 말하려했던 것처럼 보인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악을 행치않으리라는 것을 확신해야 좋다. 나는 너희에게 감히 악을 행치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지위가 아무리 높다하여도 나는 나보다 더높은 분이 계심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정한 처분을 기대할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은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억압이나 독재를 행사하지않도록 막아주는 방패가 된다. 달리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자기들의 양심을 두려워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치 않았다'(느 5:15).

Ⅲ. 요셉의 형들의 회개와 귀향 42:21-28
1. 요셉의 형들의 회개(21,22)
그들은 그들이 예전에 요셉에게 행했던 잘못을 회개했다(21절). 그들은 그것을 히브리 말로 이야기했다. 그들은 요셉을 애굽 본토인으로 생각했기때문에 요셉이 그들의 말을 이해할뿐 아니라 그들이 말하고 있는 당사자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챌수 없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요셉에게 저질렀던 야만적인 행동을 기억하며 후회했다. 여기서 다음 사항을 발견할수 있다.
(1) 양심의 역할 : 시간이 죄를 식게하지 않는 것처럼 양심에 새겨진 것도 지워지지 않는다.
(2) 고난의 유익 : 고난은 종종 양심을 일깨워주는 적당하고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2. 요셉의 자비(24,25)
자기 형들의 대화를 엿들은 요셉은 인정이 싹텄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인자한 긍휼을 베풀어주시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렘 31:20, 참조 삿 10:16).
3. 시므온의 투옥(24)
요셉은 시므온을 인질로 선택했다. 이것은 아마도 그가 요셉에게 가장 가혹하게 대했던 형으로 기억되고 있거나 지금 요셉을 대할때 가장 불손하고 냉담하게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4. 나머지 형들의 방면(26-28)
그들은 곡식을 구하러 왔고 또 그곡식을 얻었다. 그리고 뿐만아니라 그들이 곡식을 사기위하여 가져왔던 돈이 곡식자루 아구에 그대로 실려있었다.
(1) 이것은 진실로 감사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돈을 다시 되돌려 받은 것은 그들을 헤치기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려는 행동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일을 두려워하였다.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은 선한 섭리를 나쁜의미로 받아들이기 쉬운 법이다. 만일 돈을 약탈당했다해도 그들은 자기들의 곡식자루에서 올때 가져왔던 돈을 발견했을때보다 더두려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 그들은 애굽 사람들이 히브리 사람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43:32). 따라서 그들은 애굽 사람들로부터 어떤 친절도 기대할수 없었으므로 이일은 그들과 분쟁을 하기위하여 계획적으로 꾸며진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그런 결론을 내릴만한 근거로서 애굽의 총리대신이 그들을 정탐꾼으로 몰았던 점을 상기했다. 그들 자신의 양심은 깨어났고 그들이 지은 죄가 분명히 떠올랐다. 이것이 그들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사람의 마음이 연약해지면 모든 것들이 다 기를 꺾는데 한몫을 한다.

Ⅳ. 야곱의 큰고통 42:29-38
(1)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에게 그들이 애곱에서 당한 큰고통을 보고했다. 즉 그들은 의심받고 위협당했으며 또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올때까지 애굽의 감옥에 시므온을 볼모로 남겨두도록 강요받은 이야기를 야곱에게 보고했다.
(2) 이 이야기는 선한사람 야곱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되돌려준 바로 그돈 다발이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35절). 왜냐하면 그는 그일이 어떤 악한 목적으로 행해졌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1) 그는 자기가족의 현상태에 관하여 매우 큰걱정을 하고있었다. 야곱은 요셉을 영원히 포기했고 또 시므온을 포기해야하며 베냐민 역시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는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36절). 그러나 이모든 일은 그를 위한 것이었으며 그와 그의 가족의 유익을 위하여 역사되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와 실수 그리고 약한 신앙으로인하여 실제로는 우리를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해치는 것으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2) 야곱은 베냐민을 애굽으로 보내지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하여 야곱은 '내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라'는 말을 한다. 그는 요셉을 형들과 함께 있었을때 잃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아들들에 대한 불신의 뜻을 넌지시 비추었다.

# 핵심
42:1-38
요셉은 기근의 때와 애굽총리로서의 권위를 이용하여 깨어진 자기 형제들과의 관계를 회복한다. 요셉은 형들을 순간적으로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게함으로써(18,20절) 그들의 양심을 일깨워주고(21-24절), 또한 자신의 아우인 베냐민과 상봉할 계획을 세운다.
르우벤(42:22)
레아에게서 난 야곱의 장남. 서모인 빌하와 간음하여 장자권을 상실했다(대상 5:1).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죽이고자 했을때 르우벤은 그들을 제지했다. 끓는 물처럼 불안정한 성격의 소유자로서(49:4) 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치기 쉬운 인물이었다. 그의 후손인 르우벤 지파는 갓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와 더불어 요단동편을 기업으로 받았다(수 13:8-23).

# 묵상
기근에 대처하는 야곱의 자식들 ( 42:1-5 )
야곱의 자식들은 기근을 맞아 곡식을 사러 애굽으로 갔습니다. 7년의 대기근은 결국 야곱가문을 애굽으로 이주시키기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였습니다. 흉년은 애굽에만 들지않고 인근의 모든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가나안도 예외는 아니어서 야곱은 그자식들을 애굽으로 보내어 곡식을 사오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요셉의 꿈을 이루고 계셨던 것입니다.
형들을 시험하는 요셉 ( 42:6-17 )
요셉은 자기에게 절하는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모른체하고 그들을 정탐꾼으로 몰아치면서 혐의를 벗으려면 막내인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하였습니다.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고한 형들이 베냐민에게는 어떻게 대했는지 알고 싶었을 것입니다. 또한 형들의 잘못을 기억케함으로써 회개할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사흘간 가둠으로써 형들의 본심을 알아보고 과거를 반성할 시간적 여유를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형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할수 있었고 더욱 진실한 회개를 할수 있었습니다.
피값 ( 42:21, 22 )
요셉의 형들은 심문을 받고 20년전에 요셉에게 했던 행위를 뉘우칩니다. 특히 르우벤은 이상황을 ‘피값을 내게 되었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통상적인 사고방식으로써 인과응보사상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피를 흘리면 반드시 피값을 내게됩니다(9:5, 6).
애굽에 억류된 시므온 ( 42:24, 25 )
장자인 르우벤도 있었으나 그는 과거에 요셉의 목숨을 구하기위해 형제들에게 충고한 적이 있었으므로 억류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차자인 시므온이 애굽에 남게 되었습니다. 보다 큰악과 보다 작은악은 구별되어 취급되어야 합니다. 시므온을 선택한 이유는 요셉을 살려주려 했던 르우벤 다음의 순서가 시므온이었고, 아마 그가 요셉 살해계획을 주도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디나사건 때에도 시므온은 레위와 함께 세겜사람들을 살해하는 난폭함과 잔인성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34:25).
자루에 그대로 들어있는 돈 ( 42:26-28 )
그것은 요셉이 형들에게 베푼 호의였습니다. 그러나 알지못하는 형들은 혼이나서 떨며 걱정하였습니다. 그들은 요셉의 후대를 알지못하고 트집잡힐 것이 두려워 떨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성도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근거없는 두려움을 갖지않도록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호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불신하는 부자관계 ( 42:29-36 )
야곱과 그아들들의 관계는 극도의 불신관계였습니다. 야곱은 아비를 속였던 전력이 있었으므로 자식들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실제로 야곱은 자식들에게 속아 많은 슬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축복을 받기위해 아버지를 속인 보응을 받고있는 셈입니다. 한편 야곱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를 성화시키기위한 연단의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 해설
요셉과 형들과의 만남 ( 42 )
창42장은 기나긴 고난의 시련가운데서 일약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이 무려 20여년만에 자신의 형제들과 재회하게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석대로 애굽과 그주변 지역에는 7년 풍년후에 7년 흉년이 닥쳤습니다. 이흉년은 요셉의 가족들이 사는 가나안 땅에도 닥쳤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 그의 아들들을 보냈습니다. 본장의 사건은 야곱가문의 애굽이주 계획이 차츰 실현되어 가고있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1. 형들과의 재회
1) 야곱의 고난
일찍이 요셉이 바로의 꿈에 의거하여 천하가 크게 흉년들리라고 경고했던대로 온애굽 땅과 가나안 지방까지 큰흉년이 계속되었습니다. 축복의 땅 가나안에 머물고있던 야곱의 가정에도 기근이 찾아왔고 엄청난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한편 본문은 야곱이 기근앞에 얼마나 무력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인간사에 나타난 기근(창12:10)
b.영적인 기근(암8:11)
c.고난은 하나님의 시험이다(신8:2)
2) 곡식을 사러가는 요셉의 형들
기근이 들어 곤고를 겪는중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들들을 독촉하였습니다. '어찌하여 서로 관망만 하느냐'하면서 어서 속히 애굽에 가서 곡식을 사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베냐민을 제외한 요셉의 형 십인이 곡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a.라헬의 죽음과 바꾼 아이(창35:18-19)
b.애굽에는 식물이 있음(창41:54)
3) 요셉과 형제들의 상면
양식을 사기위해 애굽에 온 형제들은 요셉을 만났습니다. 이만남은 극적인 만남이며 섭리적인 만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사를 이루기위해 극적인 형제의 재회를 섭리하셨습니다. 요셉과 대면한 형제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돈 몇푼에 팔려간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a.엎드려 절함(삼하14:22)
b.모르는 체함(창42:7)
2. 감옥에 갇힘
1)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요셉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와서 총리앞에 엎드려 절하매 요셉은 옛날 꿈을 연상하였습니다. 생이별했던 혈육을 본 요셉의 기쁨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러한 감정을 억제하고 형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는 형들의 변화를 알아보기위한 그의 시험입니다. 형제의 재회보다도 더중요한 것은 형들의 변화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a.정복할 땅을 탐지하는 자들(민13:1-2)
b.비밀정보를 알리는 자들(삼하17:15-16)
2) 옥에 갇히는 형들
몇차례 질문하고 대답하는 사이에 요셉의 질문은 매우 날카로워졌습니다. 누구보다도 형들의 사정을 잘아는 요셉은 날카로운 질문으로 형들을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형들은 집안형편을 요셉에게 다 고하였습니다. 그러자 요셉은 그말째 아우를 데려와서 진실을 입증하라고하며 3일간 옥에 가두었습니다.
a.범죄를 방지(출20:20)
b.믿음의 유무를 알기위하여(고후13:5)
3) 형들의 깨달음
요셉이 형들을 옥에 3일간 가둔 목적은 형들로하여금 자신들의 과거행위를 반성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려는데에 있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요셉의 형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할수 있었고 더욱 진실한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3일후에 형들을 다시 만난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사람만 여기 남아있고 나머지 9명은 곡식을 가지고가서 굶주린 가족들을 돌보라고 하였습니다. 동시에 베냐민을 데리고 와서 진실을 입증하라고 하였습니다.
a.연단시킴(슥13:9)
b.그리스도가 무덤에 계신 시간(막8:31)
c.인간은 자기 허물을 깨달아야(욥6:24)
3. 형제들의 귀향
1) 돌아가는 형들
시므온이 인질로 남고 나머지 형제들은 양식을 가지고 귀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중에 객점에서 자루를 풀고 본즉 양식값이 자루에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면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비 야곱이 장막을 친 헤브론으로 돌아와 야곱에게 애굽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거짓없이 보고하였습니다.
a.잡혀간 자들(왕하14:14)
b.형제중 가장 난폭한 자(창34:25)
2) 아들들을 책망하는 야곱
야곱은 아들들의 보고를 듣고나서 그들을 책망하였습니다. 이는 야곱의 주의깊지 못한 태도입니다. 그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태도에서 우리는 깨달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성도는 언제나 드러난 현상만으로 평가하지 말고 그이면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아야합니다.
a.소중한 가족의 생명(삿18:25)
b.두려움으로(행9:26)
3) 야곱의 슬픔
요셉을 잃고, 시므온에 이어 베냐민까지 잃을 것으로 생각한 야곱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실로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살아온 야곱에게 임한 노년의 고난은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고 또 베냐민까지 애굽에 보내야하는 현실을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라는 한탄속에는 이미 그의 생에 대한 비애와 절망이 배어 있었습니다.
a.요셉을 잃었을때(창37:35)
b.마음의 근심(시13:3)
결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땅에도 기근이 찾아왔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도 고난이 찾아옴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가나안 땅이 기근이 든것은 당장에 큰근심의 내용이 되었으나 결코 불행한 조건만은 아니었습니다. 이와같이 고난속에서도 신앙의 안목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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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바로의 꿈 41:1-8
(1) 요셉의 석방은 '만 이년'이 지날때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1절). 하나님이 백성을 구원하시는데에는 정해진 때가 있다. 비록 그때가 지체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은 오고말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왔을때 그것이 가장 적절한 때임이 판명될 것이다.
(2) 요셉을 석방하는 계기가 된 바로의 꿈이 여기에 언급된다. 만일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그의 꿈은 어리석고 불합리한 환상의 결과일 뿐이다. 어떻게 유순한 소가 육식동물처럼(그것도 몹시 굶주려서 다른 짐승도 아니고 동족을 잡아먹는) 변화하고 또 어떻게 곡식의 이삭이 서로를 마구 먹어버릴수 있다는 말인가. 어리석은 꿈은 어리석은 말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바로의 꿈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졌다는 증거를 자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바로는 꿈에서 깨어난뒤 마음에 번민이 생겼던 것이다(8절). 바로의 술객들은 가진 능력을 다 동원하여 그의 꿈을 해석하려 했으나 결국 올바로 해석하지 못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요셉으로하여금 바로의 꿈을 해석케하여 그가 더 큰찬사를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이 이야기를 단 2:27;4:6;5:8절과 비교해 보라). 요셉 자신의 꿈은 그가 환난을 당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이제 바로의 꿈은 그가 그환난에서 해방되는 계기가 되었다.

Ⅱ. 바로앞에 선 요셉 41:9-16
(1) 바로의 꿈을 해석할 사람으로 요셉이 추천되었다.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추천한 것은 그에게 감사하거나 그의 사정을 동정해서라기보다는 바로에게 아첨하려는 이유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그가 말해야했던 이야기는 간단히 말해서 다음과 같다. 왕의 감옥에 한 미천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가 자기의 꿈과 떡굽는 관원장의 꿈을 아주 정확하게 해석하였기때문에 (해몽한대로 각자에게 이루어졌음) 자기 주인인 왕에게 해몽가로서 그를 추천하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해방시켜주시는 가장 적당한 때임이 마침내 판명된 것이다. 만일 술맡은 관원장이 처음부터 요셉을 석방했다면 아마도 석방되자마자 뼈에 사무치게 그리던 '히브리 땅'으로 다시 돌아갔을 것이다. 그랬을경우 그런 자신이 훗날 시인했던 것처럼 그렇게 축복을 받지도 못했고 또 그의 가족에게 자비를 베풀지도 못했을 것이다. 결국 바로의 꿈을 풀기위해서 감옥에서 이년을 더있다가 지금에야 등장하게 되는 이방법이 그의 성공에는 가장 좋은 것이었다.
(2) 요셉이 바로에게 소개되었다. 요셉은 최대한 신속하게 바로에게 소개되었으며 또 사도행전 12:9절에서의 베드로처럼 놀란 표정을 한채 바로의 궁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바로는 요셉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것은 묻지도 않고 즉시 그에게 자기의 꿈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그것은 요셉이 자기의 꿈을 해석해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었다(15절). 여기서 요셉은 매우 겸손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1)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영광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셔야 하나이다."
2) 그는 바로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그의 해몽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이 되기를 기대함으로써 바로와 바로의 정부에 대해 갖고있던 진정한 선의를 보여주었다.

Ⅲ. 해석된 바로의 꿈 41:17-32
(1) 바로는 자기의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자기가 나일강 둑위에 서서 강으로부터 살진 암소와 파리한 암소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있는 꿈을 꾸었었다.
(2) 요셉은 바로에게 그의 꿈이 이제 곧 7년동안 풍년이 계속든 다음 다시 7년동안 기근이 닥친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해 주었다.
1) 바로는 두가지 꿈을 꾸었는데 이들은 모두 같은 내용이었다. 그러나 동일한 내용이면서도 두가지로 나타나 반복되었던 것은 꿈으로 예언된 사건이 확실하게 발생할뿐 아니라 임박해 있으며 매우 중대하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32절).
2) 그리고 두꿈은 우리가 풍요와 빈곤을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곡초및 곡식을 예로들어 확실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살진 암소와 파리한 암소를 들어서 가축이 먹을 풀의 풍요와 빈곤을 나타냈고 충실한 이삭과 빈약한 이삭을 들어 인간의 식량이 될 곡식의 풍요와 빈곤을 나타냈다.
3) 이세상에서 얻는 안위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보라. 큰풍요를 누리고 난 다음에는 심한 빈곤에 허덕일수도 있는 것이다.
4) 7년동안의 기근이 닥치기전에 이에 대비하도록 7년동안 풍년이 들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라. 지구상의 엄청난 인간가족의 제반사항을 태초부터 지금까지 잘 처리해주시는 섭리의 지혜는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섭리에 의해 계절의 변화가 일어나고 때때로 토지의 소산을 많게도 하고 적게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종합해 볼때 만나의 기적도 섭리의 일반적인 과정에서 보면 평범한 사건에 지나지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다'(출 16:18).
5) 세속적인 기쁨은 소멸되고마는 특성이 있다. 7년동안의 풍년으로 얻은 많은 소산이 7년동안의 기근으로 말미암아 다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아주많은 것처럼 여겨지던 잉여산물이 단지 생명을 유지시키는 정도밖에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못했다(29-31절).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바로에게 미리 보이셨던 이유는 애굽의 왕인 바로가 아버지와 같이 백성들을 위하여 세심한 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Ⅳ. 총리대신이 된 요셉 41:33-45
1. 요셉이 바로에게 준 조언(33-36)
(1) 요셉은 바로에게 풍년이 드는 7년동안 바로는 싼값으로 곡식을 사서 저장해두었다가 7년동안의 기근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게함으로써 곡식이 귀하고 부족할때에 자신도 부를 누릴뿐아니라 백성들을 부양할수도 있게될 것이다.
(2) 모두의 일이란 곧 아무의 일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 쉽기때문에 그는 바로에게 그일을 맡을 관원들을 임명하고 또 그들가운데 한사람을 선발하여 그일을 관장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33절).
2. 바로가 요셉에게 베푼 큰영광(37-45)
(1) 바로는 요셉에 대해 훌륭한 증언을 했다.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38절). 이 요셉이 어느누구보다도 뛰어남을 나타내주었다. 즉 그와같이 뛰어난 사람은 그만큼의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다(38절). 사실상 요셉은 분별력이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었다. 너와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도 없도다(39절). 이제 그는 여태까지 받아온 수치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받게되었다.
(2) 바로는 요셉에게 존귀한 직책을 맡겼다. 즉 바로는 그에게 곡식의 매입을 관장하도록 했을뿐아니라 그를 국가의 살림을 회계감사하는 총리대신으로 임명하였다.
(3) 바로는 요셉이 왕의 총애와 영광을 받은 사람으로서 백성들에게도 존경을 받을수 있도록 요셉에 대한 왕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그이름은 바로가 그를 귀하게 여기고 있음을 뜻하는 이름이었다. 그이름은 '사브낫바네아'이며 "비밀을 드러내는 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왕은 또한 요셉을 한귀족의 딸과 결혼시켰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지혜와 함께 다른 장점을 후히주셨고 바로는 그에게 명예를 아낌없이 주었다.

Ⅴ. 성취된 예언과 요셉의 충성 41:46-57
1. 요셉가문의 형성 (52-52)
요셉의 가문은 두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출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요셉은 이 행복한 전환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기리는 의미로 두아들의 이름을 지었다. 그는 자기가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되었다. 애굽은 그에게 고난의 땅이었고 지금도 어떤 의미에서는 여전히 고난의 땅이었다. 왜냐하면 그땅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있는 것도 그에게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성도들이 당하는 고통은 그들을 더욱 창성하게 만든다. 에브라임의 뜻은 "창성함"이며 므낫세의 뜻은 "잊어버림"이다. 이런 뜻때문에 두이름은 종종 함께 사용된다. 여수룬이 풍요를 누리게 되었을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창조자이심을 망각해버리고 말았다.
2. 예언의 성취(53-54)
바로는 요셉의 예언이 진실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풍년은 7년동안 계속되다가(47절) 마침내 끝나고 말았다(53절). 여러해동안 계속되는 풍년이라도 결국 끝날때가 있으므로 우리는 할일이 있을때 하고 모을수 있을때 모아놓아야 한다.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54절). 이 기근은 애굽땅에만 임한 것이 아니라 다른땅 곧 애굽의 모든 인접국에도 임했던것 같다. 그리하여 이 본문에는 '애굽 온땅에는 식물이 있더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3. 요셉의 직무수행 (55-57)
그는 청지기가 마땅히 그러해야하듯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1) 그는 풍년이 계속되는동안 부지런히 곡식을 비축해 두었다(48,49절).
(2) 그는 기근이 닥치자 신중하고 주의깊게 곡식을 방출하여 시장가격을 안정시켰다. 고통을 당하던 백성들은 바로에게 부르짖었다. 그때 바로는 그들을 회계담당자인 요셉에게 보냈다. 요셉은 분명 백성들이 압박을 당하지 않고 또 심한 곤궁으로인해 이용당하지 않도록 곡식의 가격을 지혜롭고 공정하게 정했을 것이다. 물가는 대접받고자 하는만큼 대접하라는 공의의 황금률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 핵심
41:1-57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 다스린다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해석하는 초자연적인 지혜(16절)와 정치가로서의 능력(33,38절)을 주사 그를 애굽전체를 다스리는 위치에 오르게 하셨다. 요셉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건국자 모세와 이스라엘 왕정 말기의 다니엘은 모두 적대국에서 권력자의 위치에 올랐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지혜와 권력에 맞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지혜와 권위를 드러내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성육하신 지혜의 말씀이시며(고전 1:30; 골 2:3),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세상을 통치하시는(고전 1:18-2:16; 계 12:1-5)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고통과 섭리(41:27)
흉년으로인한 기근은 인간에게 견딜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때로 하나님은 인간이 재난으로 여기는 일들을 통하여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 나가신다. 짧은 시각으로 볼때 악하고 고통스럽게 보이는 일들이 결국에는 선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일수도 있다. 누구나 고통이 있을때 불평하고 힘들어하지만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고통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려보는 눈을 소유해야할 것이다.
버금수레(41:43)
왕이 행차할때 바로 그뒤를 따르던 수레이거나, 비상시를 고려하여 여분으로 끌고다니던 수레를 가리키는듯 싶다(대하 35:24). 요셉이 이 버금수레를 탔다는 것은 애굽에서 바로왕 다음가는 2인자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 묵상
요셉을 생각하는 관원장 ( 41:9 -13 )
술맡은 관원장은 바로가 꾼 꿈을 아무도 해석하지 못하자 비로소 과거에 자기꿈을 정확히 해석하였던 옥중의 요셉을 기억해 내었습니다. 따라서 요셉은 과거에 석방되는 것보다 더 큰효과를 보게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최적의 때를 기다렸다가 행동하십니다. 진리를 붙잡았다고해서 섣불리 나섰다가는 오히려 진리도 잃고 기회도 잃을수가 있습니다. 성도는 이처럼 때를 보는 일에 하나님의 지혜를 배워야할 것입니다.
바로와 요셉의 만남 ( 41:14-40 )
이 만남은 옥에 갇힌 종과 절대권력의 상징인 왕의 만남이었지만 거꾸로 바로가 자신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요셉에게 호소하며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세상적인 관점으로는 앞서있는 사람들이지만 영적으로는 성도의 지도를 받아야하는 사람들임을 기억하고 세상 사람들을 대해야할 것입니다.
바로앞에서 증거하는 요셉 ( 41:14-16 )
요셉은 만천하의 주권자인 바로앞에서 그가 꾼 꿈이 하나님의 일임을 증거하였습니다. 바로는 자기 꿈을 해석할 자를 찾다가 요셉을 만나자 그를 주목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바로로하여금 하나님을 주목하도록 했습니다. 성도는 자신은 주인공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리키는 이정표임을 잊지말고 사람들로하여금 자신을 주목하지 말고 하나님을 주목하도록 힘써야할 것입니다.
바로의 꿈 ( 41:25-32 )
바로가 꾼 꿈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로서, 7년 풍년후에 올 7년 흉년이 극심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만을 주관치 않으시고 당시의 강대국 애굽도 주관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을 바로에게 계시하시고 이를 처리할 사람으로 요셉을 내세우기위해 바로에게 꿈을 꾸도록 하신 것입니다. 한편 이것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한 것인데, 만약 술맡은 관원장이 석방 즉시 요셉을 풀어주도록 하였다면, 요셉은 총리가 될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요셉에 대한 바로의 평가 ( 41:38 )
바로와 그신하들은 요셉을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이말은 요셉이 애굽의 다른 술객들처럼 범상한 인물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통찰력과 지혜를 지닌 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오직 주님만을 높이는 자는 이렇게 높임을 받을수 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 41:39-43 )
이것은 요셉의 어린시절 꿈이 실현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비전을 주시고 여러차례의 역경을 통해 연단하시며 시험하신후 그비전을 이루어 주십니다. 성경은 이때가 될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다고 말합니다(시105:16-22). 비록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지라도 그것은 형통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비전을 실현시키기위해 어떤 연단을 거치고 있습니까?
므낫세와 에브라임 ( 41:51, 52 )
므낫세는 ‘잊어버림’, 즉 하나님이 모든 고통과 아비 집을 잊게하셨다는 뜻이고, 에브라임은 ‘창성함’, 곧 하나님께서 요셉을 창성케하셨다는 뜻입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고 결혼하여 자식을 낳으면서 과거의 모든 일들을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러했을때 하나님은 그를 창성하게 하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모든 일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이처럼 요셉은 애굽총리로 살면서도 히브리식 이름으로 자식을 불렀고 신앙으로 자식을 양육했습니다. 여호와 중심으로 사는 요셉의 삶은 우리가 본받아야할 성도의 구별된 삶입니다.

# 해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 41 )
창41장은 40장에서 술맡은 관원장이 옥에서 풀려 복직된지 2년만에 있게된 일입니다. 본장은 드디어 오랜시련과 역경의 때가 지나고 하나님께서 요셉에 대하여 계획하셨던 뜻을 온전하게 이루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 바로의 왕
1) 꿈을 꾼 바로
요셉이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준지 2년이 지나 애굽왕 바로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가 꾼 꿈은 매우 불길한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나타난 일곱마리의 소는 매우 살이 찌고 건장해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뒤에 나타난 일곱마리의 마른 소가 이것들을 잡아 삼킴으로써 바로의 마음을 번민케 하였습니다. 바로는 살찐 일곱소와 마른 일곱소의 꿈을 꾼후, 바로 연이어 충실한 일곱이삭과 마른 일곱이삭의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동일한 꿈을 연속적으로 꾸게하신 것은 바로로하여금 그꿈을 범상하게 여기지 않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
a.약속을 잊음(창40:23)
b.하나님의 뜻을 찾음(민12:6)
2) 술객과 박사를 부른 바로
꿈의 내용은 바로의 마음을 크게 번민케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애굽의 술객과 박사를 모두 불러 그들에게 꾼 꿈을 이야기하고 해몽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당시 애굽의 박사들은 주로 백성들의 일상생활의 문제를 처리하는데 능숙했고 예술과 과학적인 일까지도 맡았습니다. 그리고 신탁에 관한 일과 꿈해석의 일까지 해낼정도로 탁월하고 재능이 있었습니다. 또 술사들은 주로 제사일을 돌보고 상형문자를 사용하며 해독하는 일을 했습니다. 바로의 꿈내용을 들은 술객과 박사들은 해몽을 요구하는 바로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a.꿈은 하나님의 계시(창40:8)
b.왕에게 자문을 주는 자(창41:8)
2. 바로앞에 서는 요셉
1) 요셉을 기억하는 술맡은 관원장
바로의 꿈에 대해 애굽의 박사들과 술사들의 당황과 침묵은 요셉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때 꿈으로인해 크게 번민하는 모습을 지켜본 술맡은 관원장은 지금까지 잊고있었던 요셉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관원장은 일찍이 옥에서 들은 요셉의 부탁을(참조, 창40:14) 잊고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부탁을 이행할수 있도록 상황을 만드셨던 것입니다. 술맡은 관원장은 이년전에 감옥에서 있었던 일을 바로에게 고하고 요셉을 천거하였습니다. 이에 바로는 요셉을 불러 자기앞에 서도록 하였습니다.
a.양심의 가책을 느끼게하는 기억(창41:9)
b.용모가 준수한 소년(창39:6)
2) 바로의 꿈을 듣는 요셉
애굽왕 바로의 부름을 받은 요셉은 수염을 깎고 새옷을 갈아입는 등 깨끗이 몸단장을 한후 왕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자신의 꿈해석의 능력을 칭찬하는 바로의 말에 요셉은 그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자신은 한낱 도구에 불과할뿐이며 모든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자신이 직접 꾸었던 꿈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바로는 자신의 꿈을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모든 술객중에는 이를 푸는 자가 없다고 탄식하며 요셉에게 꿈해석을 간청하였습니다.
a.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해석(단2:1-3)
b.하나님을 의지하는 요셉(창40:8)
3) 요셉의 해몽
바로가 요셉에게 꿈해석을 간청하자, 이에 요셉은 꿈을 푸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고 겸손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그일이 왕에게 보이시는 뜻임을 먼저 설명하고나서 두번의 꿈은 결국 한내용임을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큰풍년이 있고 난후 7년 대흉년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됨을 아울러 밝혔습니다.
a.일곱 암소는 일곱해 흉년의 예표(창41:54)
b.저장할정도의 소출(창41:48)
3. 애굽의 총리가 됨
1) 총리로 임명됨
요셉의 해몽을 들은 바로는 그신하들에게 요셉을 격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요셉은 명실공히 애굽제국의 제2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명예로운 직위를 얻었을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권세도 위임받은 것입니다. 이로써 그가 어려서 꾸었던 꿈은 성취되었으며 그의 모든 고난은 보상받았습니다.
a.해석을 능히 하시는 신(단4:18)
b.요셉을 총리로 임명(창41:40)
2) 정치를 잘하는 요셉
요셉의 해석대로 7년동안 큰풍년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때 전국을 순회하면서 많은 곡식을 저장하였습니다. 7년 풍년후 7년 대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요셉은 애굽 백성들의 요청에 따라 창고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는 정치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사랑했고 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와같이 그에게서 참된 위정자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a.거룩하신 분을 앎(잠9:10)
b.창고의 용도(신28:8)
결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를 예견하는 자는 존경을 받습니다. 창41장은 요셉의 생애에 있어서 분수령과도 같은 세번째의 꿈이야기가 나오면서 드디어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닥쳐진 현실의 모든 삶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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