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부어 주리라 (피종진 목사님)

[스가랴 12장 10절]
10절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찾을 때 언제나 응답해주시고 하나님께 맡길 때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에게 매일 매일 소망이 되어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스스로 무엇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 허락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좌우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과 함께 주시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어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부어주신다...」(슥12:10)라는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여기에서 ‘부어주신다.’라는 말은 ‘솨파크’(히)로 ‘막 쏟는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번 부어주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계속해서(~ing) 충분히 부어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며 선물인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것을 부어주기를 원하시는지 말씀을 상고하면서 은혜받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복된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은총을 부어 주십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슥 12:10a)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고 죄악을 행할 때마다 그들에게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민이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할 때는 축복을 누렸지만 불순종하여 우상을 섬기고 죄악 된 행위로 말미암아 주변 국가에 의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모두 함락되었고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한없는 은총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에서 ‘은총(the spirit of grace)’이란 ‘긍휼’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불쌍히 여겨주고 자비와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 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난(히)’이란 은총은 ‘은혜와 호의를 베푼다.’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주시고 관심을 가지시며 하나님의 그 마음을 쏟아 부어주시는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은총’입니다.
‘은총’은 아주 높은 분이 낮고 천한 자에게 감히 상종할 수 없는 그런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은혜와 사랑을 쏟아 부어주는 것으로 우리가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라고 부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 2:4,5) 아멘.
이는 우리의 구원은 우리 행위로 받은 것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 십자가에 죽으셨으며 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승리하셔서 부활하신 주님을 우리가 구세주로 믿고 구원을 받았으며 양자의 영도 받았고 영생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부를 때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이처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허물 많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며 자녀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게 된 것에 항상 감사의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아멘.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값없이 은혜의 선물로 주신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 40:13) 아멘.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 은총과 구원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회개의 열매를 통하여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입니다.
미국의 침례교회 딕슨 목사님이 쓴 글에 목사님의 친구가 정글 자연 밀림에서 살았답니다. 어느 날 그 친구 분이 밀림 숲을 지나가는데 어린 사슴을 사냥개들이 포위하고 으르렁 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린 사슴은 도망가는 것을 포기하고 숨을 헐떡이면서 지나가는 그분을 바라보고 불쌍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어린 사슴의 마음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비록 짐승이지만 그 어린사슴의 눈망울이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내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자포자기하거나 탄식하면 안 됩니다.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을 찾아서 능력의 하나님께 은총을 구하여 “하나님 저를 살려주시고 이 시험에서 어려움에서 건져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드려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겨주셔서 사랑과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은총을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둘째,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십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슥 12:10a) 아멘.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간구하는 심령(心靈) ‘soul' 즉 우리 마음에 기도하고 싶은 심령을 부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간구의 영이 임하면 모든 것을 제쳐놓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와 하나의 채널이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기도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부르짖는 기도의 함성이 끊이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광야가 열매가 맺는 밭이 되게 하시고 에덴동산처럼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 12:23) 아멘.
이는 사무엘 선지자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다짐하는 말씀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시는 동일한 말씀입니다. 우리 육신에 의, 식, 주와 명예와 권세를 누리고 소유하는 재물이 많더라도 이는 호흡이 끊어지는 순간 아무것도 아닙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해 주의 일을 열심히 하면 축복을 부어 주십니다.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느 신학자가 “그대가 만일 기도 없이 성공했다면 성공한 것으로 인해 비극이 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기도 없이 성공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말씀 요한계시록에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 3:8)라고 빌라델비아 교회에 하신 말씀이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이루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겔 36:37) 아멘.
이는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면 황폐한 예루살렘을 다시 재건시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지 아니하면 ‘여호와 이레’ 예비한 모든 것을 부어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간구의 심령을 부어주셔서 뜨겁게 기도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황폐한 예루살렘을 에덴동산같이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것은 기도할 때 이루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또한 항상 간구하는 심령을 하나님께 받아야 합니다. 오늘도 부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욜 2:28~30) 아멘.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내 영’ 즉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딤후3:1~5)라고 하셨듯이 이처럼 말세에는 온 세상이 무법천지가 되기 때문에 성령이 임하지 아니하면 한 순간에 다 파괴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날마다 전신갑주를 취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총을 부어주시기를 바라고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시기를 바라며 성령의 불을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에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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