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피종진 목사님)

[호세아 2장 14절~22절]
14절 -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15절 -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16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17절 -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18절 -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19절 -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0절 -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21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절 -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할렐루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신뢰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 또한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주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마음이 있을 때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섬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날에 내가 응답하리라」(호2:21)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신. 구약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부패하고 타락하며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인 삶을 살지 못하여 하나님 앞에 진노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을 때가 호세아 선지자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이 싫다고 떠난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여전히 긍휼히 여겨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고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에게 당시 부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교훈해주시기 위해 아주 음탕하고 타락한 고멜이라는 여성과 결혼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고멜은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못하고 집을 나가 끊임없이 유흥가를 떠돌며 지냈습니다. 호세아는 이런 고멜을 향해 지속해서 사랑을 베풀어 죄를 범한 아내를 용서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을 보여주는 상황에 ‘하나님을 신랑으로’ ‘믿음을 떠난 백성들을 신부로’ 비유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하고 부패하여 죄악이 관영한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그날에」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날에 내가 응답하리라」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씀을 상고하면서 은혜받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죄에 대해서 심판의 날을 의미합니다.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호 2:2~4) 아멘.
호세아가 결혼했던 그 아내 고멜의 대한 죄악상을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하면서 그 죄로 인해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윤리적인 그들의 죄로 인해 수치와 창피함을 당하게 하고 마실 물이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곡식이 자라지 못하여 열매도 거둘 수 없게 광야 같은 사막의 땅처럼 쓸모없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육적인 목마름의 고통뿐만 아니라 영적인 심령의 목마름은 자신의 본질을 상실하게 하고 패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죄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도 않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인간들이 범죄하고 타락하고 부패하고 하나님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반드시 죄의 값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6:23)라고 말씀했습니다.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호 2:13) 아멘.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을 섬기고 귀신 앞에 가서 향을 피우고 귀걸이, 목걸이, 팔찌, 가락지 등 폐물을 장식하고 귀신들을 섬겼습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고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1계명~4계명은 사람이 하나님께 지켜야 할 계명이고 5계명~10계명은 사람이 사람에게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그중 첫 계명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입니다. 우리가 평생 하나님만 섬기는 것, 이것이 본질입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어리석고 미련하고 연약할지라도 하나님을 잘 섬기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지혜의 영을 부어주셔서 감당하게 하시고 역사해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의한 것, 하나님 기뻐하지 않는 것, 합당치 못한 것 등을 벗어나고 떠나서 오직 주님만을 잘 섬겨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베푸시는 긍휼의 날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호 2:16~18) 아멘.
하나님께서는 죄악에 물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그들을 용서하시고 새롭게 치유해주셔서 은총을 입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활과 칼은 전쟁이나 삶 속에 닥쳐오는 위험과 공포, 영적인 싸움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위험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푸셔서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은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롬7:3)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또한 날마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영과 육이 싸워 의로운 길로 걸어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믿음의 자녀인 우리는 잠시라도 영적으로 무장을 해제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있어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언제나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복해서 죄악 된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미디안 족속을 통하여 7년 동안 괴롭힘을 당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회개하자 사사 기드온을 붙여주셔서 건져주셨습니다(삿6~7장).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죄악 된 길에서 돌이킬 때까지 때리기도 하시지만 또 어루만져 주시고, 심판이 있지만 또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고 은총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여러분들에게 은총의 날을 주시고 축복의 날을 주시며 긍휼의 날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호 2:21) 아멘.
여기에서 ‘응답’이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받게 하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모든 응답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소원이 하나님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응답의 하나님이시기에 무엇이든지 능치 못함이 없으십니다.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호 2:15) 아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애굽에서 출애굽할 때처럼 함께하시고 인도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출애굽할 때 뒤에서는 애굽 군대 병정들이 따라오고 앞에는 홍해로 인해 가로막혔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태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지도자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여 홍해를 갈라놓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사히 출애굽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실패한 것을 성공하게 하시고 소망으로 이어지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서로 축복하고 사랑하되 원수까지라도 사랑하고 축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 왕보다 다윗을 더 신뢰하고 믿고 따랐을 때 사울은 시기와 질투로 인해 다윗을 죽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계속 도망 다니는 신세였고 사울은 그 뒤를 수년 동안 쫓아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기회가 한번 있었습니다. 그가 엔게디 광야의 굴속에서 다윗이 숨어있을 때 사울이 굴속으로 쉬러 들어와 잠이 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이지 않고 옷자락을 베기만 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았던 것은 사울이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택한 왕으로 세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만약에 사울 왕을 죽였다면 그것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를 무너뜨린 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잠에서 깨어난 사울은 다윗에게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삼상24:19~21)라고 다윗의 진실한 마음을 알고 축복한 말씀입니다. 다윗은 후에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사명을 감당한 왕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의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 서로 축복하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날에 내가 응답하리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죄에 대한 심판의 날을 의미하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긍휼의 날을 의미하며,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응답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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