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보는 성경 - 에스겔 ①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
에스겔은 그발 강 가에서 환상을 본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긴 예루살렘이 어떤 심판을 받을지 보여 주신다. 예루살렘 거민들에게는 환난이 닥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여호와는 그분의 백성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할 일은 철저한 회개와 돌이킴이다. 심판의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그에게 새 삶을 허락하신다.
에스겔 한눈에 보기
유다 심판(1:1~24:27)
네 생물(1:1~28)
에스겔은 폭풍과 큰 구름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는 첫 번째 환상을 본다. 네 얼굴(독수리, 사자, 사람, 소)과 네 날개를 가진 네 생물이 등장한다. 이들이 날 때는 날개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고, 서 있을 때는 날개가 몸을 덮었다. 그 생물들의 모양은 숯불처럼 타올랐다. 그들 옆으로 황옥으로 만든 바퀴들이 있고, 바퀴 둘레에는 눈이 가득하다. 네 생물이 창공을 향해 날 때 바퀴들도 함께 따라간다. 이 생물의 머리 위로 수정 같은 궁창이 있고, 그 위로 한 형상이 남보석으로 만든 보좌에 앉아 있는데 불이 타오르고 불꽃이 튀며 사방으로 광채가 쏟아졌다. 에스겔은 이를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이라고 정의한다.
선지자의 소명(2:1~3:27)
에스겔은 하나님의 선지자로 선택받았다.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선택받아 선지자가 된 그에게 소명을 감당하는 일은 말할 수 없이 어렵고 고단했다. 가시와 찔레와 전갈 가운데 거주하는 일과 같았다(2:6).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간 유다 민족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책임을 맡았다. 이를 상징하는 행위가 하나님 말씀이 쓰인 두루마리를 직접 먹는 것이다. 말씀이 그의 중심이 되고, 그의 몸에 새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두루마리를 먹고 여호와의 권능에 사로잡힌 에스겔은 근심하고 분한 마음이 들었다(3:14). 하나님의 마음을 체현한 결과였을 것이다. 에스겔은 바벨론 땅에 있는 델아빕에 이르러 7일을 지낸다. '홍수의 언덕'을 뜻하는 델아빕은 잡석들이 산을 이룬 곳으로 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을 것이다. 7일 후 에스겔에게 다시 하나님 말씀이 임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이 되어 백성을 깨우치라는 사명을 에스겔에게 주시고는 그를 말 못 하는 자로 만드신다. 예루살렘 함락 후,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그는 다시 말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언 행위(4:1~7:27)
에스겔은 예루살렘의 비극을 온몸으로 보여 준다. 토판을 가져다 예루살렘과 그 주변을 철판으로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싼다. 또 390일 동안 왼편으로만 눕다가 다음에는 40일을 오른편으로만 눕는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죄를 범한 햇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게 누워 있는 동안 먹는 음식은 쇠똥으로 불을 피워 구운 것이다. 원래는 인분 불을 피워야 했으나,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서 정결법을 지켜 온 에스겔의 탄원에 하나님이 인분 대신 쇠똥을 쓰도록 허락하셨다. 에스겔은 떡은 물론 물까지 지극히 조금씩 먹으며 멸망 시 예루살렘에 임할 참극을 미리 보여야 했다.
다음에는 머리털과 수염을 밀어 3분의 1은 불사르고, 3분의 1은 칼로 치고, 나머지는 바람에 흩어야 했다. 이와 같이 예루살렘 주민의 3분의 1은 전염병에 죽고, 3분의 1은 칼에 넘어지고, 3분의 1은 기근에 죽을 것이다. 선지자는 백성의 죄가 어떤 재앙들을 불어올지 자신의 몸과 삶으로 직접 예고해야 했다. 마침내 재앙이 닥치고 악한 이방인이 성소를 더럽혀도 백성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성전 환상과 하나님 영광 떠남(8:1~11:25)
에스겔은 예루살렘으로 이끌려 간다. 에스겔은 온통 부정한 짐승들이 그려진 성전에서 백성이 우상을 경배하는 모습을 본다. 북문에서는 여인들이 바벨론의 다산의 신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고 있고, 성전 안뜰에서는 사람들이 떠오르는 태양에게 절을 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여섯 사람을 불러 나오게 하신다. 그리고 그중에 베옷 입은 한 사람에게는 먹 그릇을 들고 예루살렘의 가증한 일을 탄식하는 자들의 이마에 표를 그리게 하시고, 나머지에게 그를 따라 표가 없는 사람들을 모두 쳐서 도륙하라고 명하신다.
1장에 나왔던 네 생물이 다시 등장하는데, 소의 얼굴이 그룹의 얼굴로 바뀐다. 여호와의 명령으로 베옷 입은 자가 네 생물의 바퀴 사이에서 불을 받아 성읍 위에 흩는다. 여호와의 영광은 성전 문지방을 떠나 날개 달린 그룹들 위로 오른다. 에스겔은 성전 동문에서 25명을 보는데, 그중에는 백성의 고관인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도 있었다. 여호와는 에스겔에게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고 하신다.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는 것을 보고 에스겔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려 하시느냐고 부르짖자, 여호와는 "언젠가 그들을 여러 나라 가운데서 다시 모으고 이스라엘 땅을 줄 것이다. 그들에게 새 영을 주어 내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고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을 것이다."라고 답하신다(11:17~20).
포로 행장(12:1~28)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낮에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밤에 성벽을 뚫고 나가되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라고 하신다. 이는 예루살렘 왕과 백성이 그런 모습으로 도망칠 것이라는 징조다. 또 에스겔은 떨며 음식을 먹고, 놀라 근심하며 물을 마신다. 백성이 이와 같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묵시가 속히 응할 것이라고 하신다.
거짓 선지자(13:1~23)
에스겔은 거짓 선지자들에게 경고한다. 그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와 같다.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된 점괘를 말한다. 백성을 유혹해 평강이 있다고 속인다. 하나님은 이들을 치시고 망하게 하실 것이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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