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온성의 획득과 그 의미
1) 동기
다윗은 사울 왕에 이어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이 되었다. 왕이 되고나서 최초의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윗 왕은 자신의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최초로 취하여야 할 역사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한복판에 여부스 사람의 성이 있는 것이 전략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었으며, 하나님 나라에 사단의 세력인 이방 민족 집단이 살고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이같은 이유들로 인하여 다윗 왕은 시온성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그리고 이곳에 다윗성을 개축하여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다.
2) 의미
첫째, 다윗 왕은 하나님의 기름부은 자로 왕이 된후 최초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통치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 능력이 만백성에게 나타나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스라엘 한가운데 있는 여부스 족속을 멸하므로 이스라엘의 국방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이같은 국방력의 강화는 이스라엘 민족의 생활에 직접적인 안정과 번영을 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셋째, 여부스 족속의 시온성에 다윗성을 지음으로써 하나님 나라가 사단의 세력을 꺾고 승리하는 표상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의 계보를 통하여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시기로 작정하셨고, 그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결정적으로 사단의 머리를 깨뜨리게 하셨다.
2. 웃사의 죽음(삼하6:3-7)
이스라엘의 사사인 엘리의 아들들인 흡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바벨론과의 전투에 참여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기에 언약궤가 있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악이 있는 곳에 결국 같이하지 않으신다. 결국 이스라엘은 패배하였고, 언약궤는 바벨론의 다곤 신상이 있는 곳에 옮겨졌다. 언약궤는 블레셋의 여러곳으로 옮겼으나, 가는 곳마다 블레셋 지방에 지속적인 재앙이 있었다. 그래서 블레셋 족속은 벧세메스로 소에 수레를 지우고 언약궤를 보냈다.
이 언약궤가 다윗 왕때 예루살렘으로 옮기워지게 되었는데, 궤를 운반하는 수단으로 소가 끄는 수레를 사용하였다. 또한 운반은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통솔하였다. 수레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도착했을 때에, 수레를 끌던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다.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사 웃사를 침으로 즉사시키셨다. 본 글에서는 웃사를 죽이신 하나님의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문제의 배경
성경 전체적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을 통하여 이 사건의 잘못된 점들을 개혁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운반할때 어떠한 방법으로 궤를 운반해야 하는지 하나님께나 제사장에게 물어 보았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다윗 왕이 선한 의도에 의하여 언약궤를 운반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하나님의 뜻을 먼저 살폈어야 했다.
둘째, 다윗 왕이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었더라면 이런 오류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경에는 ① 궤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휘장으로 덮어야 했고, ② 궤 양측의 고리에 막대기를 집어넣어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어깨에 메어야 했으며, ③ 그 누구도 궤를 만져서는 안되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민4:5-15; 민7:9). 다윗 왕이 먼저 성경에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이러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셋째, 궤를 수레에 싣는다는 생각은 블레셋에게서 나왔다(삼상5:1-11; 삼상6:3).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이방 족속에게는 이 일로 인하여 어떠한 심판도 행하시지 않으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들에게는 계명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는 이미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을 신령으로 섬기는 방법을 주셨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행동에 대하여 하나님이 단호하게 심판하신 것이다.
2) 웃사의 죽음의 의미
첫째, 하나님의 의는 완전하다는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선한 의도와 궤가 넘어지려 하자 웃사가 궤를 잡은 것에 대한 열정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그러나 그 열정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잘못된 섬김은 도리어 하나님의 의를 거부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을 섬기되 그 완전함에 따라 섬겨야 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합당한 존경과 경배를 받으신다. 이단의 특징이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을 변형시켜서 전하고 경배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사단을 경배하고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되 합당하게 섬겨야 한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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