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징벌에 대한 다윗 왕의 반응(삼하12:16-31)
암몬과의 전쟁에 나가지 않고 궁궐에 머물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다윗 왕은 끝내는 우리아까지 죽이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만다. 그러자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 왕의 범죄를 책망하자 즉시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받기는 하였지만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는 없었다. 밧세바를 통하여 다윗 왕이 낳은 아들이 병들어 죽어가자 다윗 왕은 7일간을 금식하여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였다.
1) 금식 기도
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병들어 죽어가자 다윗 왕은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그 아이가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은 혹시나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지 않으실까하여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통회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였던 것이다.
우리들은 어떠한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 생기면 먼저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달려나아가 무릎을 꿇는 것이 지혜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가장 선한 방법으로 그 일을 성취하신다.
2) 죄에 대한 솔직한 시인
다윗 왕은 자신의 죄악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죄를 지적하는 나단 선지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였고, 즉시로 그 죄악을 고백하였다. 또한 자신의 죄 때문에 밧세바가 난 아들이 죽어가자, 자신의 죄를 인하여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애통해 하며 금식 기도하였다. 이 금식 기도는 대신들과 국민들에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 앞으로 나온 것을 의미한다. 현대의 많은 지도자들은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인정하기보다 그것을 은폐하고 권위를 세우는데 주력한다. 우리는 권위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시인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3) 하나님의 뜻에 대한 복종
아이가 죽자 다윗 왕은 다른 주위 사람들이 의아해할 정도로 평온한 태도를 보였다. 일부의 사람들은 고인에 대한 슬픔과 죽음을 허용한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오히려 하나님께 분노를 표시하곤 한다. 반면에 다윗 왕은 아이를 위하여 7일동안이나 금식하며 하나님께 긍휼을 구했다. 그는 이토록 아이가 죽을 것에 대하여 애통해 하였으나 정작 아기가 죽자, 그 사실을 평온하게 받아들였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주권하에 아이가 죽게된 것에 대한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4) 새로운 복을 구함
아이는 죽었지만 다윗 왕과 밧세바의 생은 계속된다. 그것은 다시금 새로운 소망을 가져다 준다. 다윗은 밧세바를 위로하였고, 하나님은 이들에게 새로운 아이를 주셨다. 그는 바로 솔로몬으로서 '여디디야'였다. 여디디야는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라는 뜻이다. 죄악으로 인하여 잉태한 아들은 죽었지만, 회개하고 하나님께 새롭게 구한 아들은 다윗의 후계자로 하나님의 큰 은총을 입은 왕이 되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자신의 긍휼의 풍성함을 나타내신다.
2. 압살롬의 탄원(삼하14:28-33)
암논이 압살롬의 동생인 다말을 범하고 버리자, 기회를 엿보던 압살롬은 왕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자객을 시켜 암논을 죽인다. 그리고 그는 다윗 왕의 꾸지람이 두려워 그술에 가서 머무른다. 3년이 지난후에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을 안 요압은 지혜로운 여인에게 계략을 주어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지만 다윗 왕은 궐밖에 머물게 하고 2년동안 압살롬을 대면하지 않는다. 압살롬은 왕과 대면하기 위하여 요압에게 여러번 자신에게 올 것을 요청하였으나 거절하자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다. 이러한 태도는 다음과 같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1) 가장된 자기 연민이었다
압살롬은 요압에게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때까지 거기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삼하14:32)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처량한 처지를 피력하였다. 그는 계산속에 아버지인 다윗 왕의 마음을 사려는 속셈이 있었고, 그 처지가 벗어나자 왕위를 노리는 계략을 시도하였다. 즉 그는 단순히 자신의 처지가 처량하여 은혜를 구한 것이 아니라, 그 뒤에는 무서운 계략이 숨쉬고 있었다.
2) 부모에 대한 가식된 사랑이었다
압살롬은 요압에게 "나로 왕의 얼굴을 보게 하라"(삼하14:32)고 요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부모에 대한 애틋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압살롬은 도리어 아버지인 다윗 왕을 멸시하고 있었다. 이처럼 거짓된 사랑을 나타낸 압살롬은 왕궁으로 복귀하게 되었지만, 끝내는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하여 다윗 왕을 대적한다. 이러한 악한 압살롬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를 나타내셔서 그를 전장에서 죽게 하셨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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