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하게 전한 하나님의 통치 방식
[욥기 36장 1절~15절]
1절 -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절 -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절 -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절 -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절 -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절 -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절 -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절 -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절 -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절 -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절 -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절 -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절 -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절 -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절 -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엘리후는 욥에게 하는 충고가 모두 하나님을 대신해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살려 두지 않으시고 고난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의인에게는 교훈을 주셔서 죄에서 돌이키게 하십니다. 따라서 욥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형통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지식 없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1. 엘리후의 마지막 발언 (1~4절)
36~37장은 엘리후의 마지막 발언입니다. 이전 발언과 달리 여기서는 욥의 말을 인용하지 않습니다. 엘리후가 자신이 주장하고 싶은 바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먼 데서 지식을 얻는다고 하는데(3절), 이는 인간 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하나님이 계신 곳을 암시합니다. 그는 자신을 지으신 분께 자신의 말로 그분 '의'를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그는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하며, 자신을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로 소개합니다(4절). 이는 엘리후가 자신의 말에 얼마나 큰 확신이 있는지, 얼마나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지 보여 줍니다. 성도는 확신 있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살펴야 합니다.
* 엘리후가 자신을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에 오류는 없는지 거듭 살필 부분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의 통치 방식 (5~15절)
엘리후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자하심과 지혜를 언급한 후, 악인과 의인에 대한 그분의 통치 방식을 말합니다. 그의 논리는 행위 화복 관계에 기초합니다. 하나님이 악인은 심판하시나 '고난받는 자'(의인)에게는 공의를 베푸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의인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그들을 왕들과 함께 높여 주시며, 고난을 통해 교만을 깨닫게 하시고,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심으로 죄에서 돌이키게 하신다고 합니다. 만일 의인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기쁘게 살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칼에 망하고 지식 없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바른말처럼 들리는 이 말들은 상대방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탄식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 하나님은 '고난받는 의인'에게 어떻게 행하시나요? 의인인지 악인인지 구별하기보다는 그의 처지를 긍휼히 여기며 보듬을 지체는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경건한 사람이라 해도 환난의 줄에 얽히는 고통을 겪을 수 있음을 봅니다. 아프지만, 고난으로 제 영의 귀가 뚫려 하나님의 귀중한 교훈을 듣게 되는 것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곤고한 날에 겸손과 순종을 배우고 하나님의 건지심을 경험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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