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서원의 일반적인 규례 30:1,2
모세는 이법률을 이스라엘 지파들의 두령들에게 전달하였고 그들이 그들의 책임하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했다.
(1) 여기서 제시된 경우는 어떤사람이 여호와께 서원을 하는, 즉 여호와를 대상으로 약속을 하는 경우이다. 서원의 내용은 합법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사람이 서원했다하더라도 하나님의 교훈에 비추어 볼때 금지된 일이라면 이행하지 말아야 했다. 여기서 서원하는 자는 '마음에 제어하기로' 서약한 자라고 말한다. 그것은 영이신 하나님께 대한 서원이다. 그러므로 그영혼은 힘을 다해 하나님께 속박되어야 한다. 사람에게 하는 약속은 신분을 걸고 하는 것이나, 하나님께 하는 약속은 영혼을 걸고 하는 것이다.
(2) 이러한 서원들은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명령이 내려졌다.

Ⅱ. 서원규례의 특별한 예외 30:3-16
여기서는, 자기 임의대로 행할수 있는 모든사람, 또한 건전한 이해력과 기억력을 지니고있는 모든사람은 그들의 서원이 법적이고 가능한 것이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당연한 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서원하는 그사람이 다른사람의 지배를 받으며 다른사람의 뜻에 따라 행해야되는 사람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여기 아주 비슷한 두가지 경우가 제시되었고 그에 대한 규례가 지정되었다.
(1) 먼저 자기 아버지의 집에 있는 딸의 경우가 제시되고 있다. 서원의 일반적인 규칙에 의하면 장성한 남자가 서원을 했을경우 반드시 그서원을 이행해야 했다. 그러나 아버지집에 있는 딸의 경우는 특별하다. 딸의 서원은 그녀의 아버지가 그것을 알되 그녀에게서 들어 알게될 때까지는 무효이거나 미정상태로 간주되었었다. 왜냐하면 아버지에게는 그딸의 서원을 알았을때 그것을 허락하거나 취소시키는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1) 아버지가 그서원에 대해 침묵을 지킬지라도 그것은 그서원을 허락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아비가…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말이 없으면 그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4절). 즉 침묵을 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2) 아버지가 그딸의 서원을 반대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무효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서원이 그가정에 불리한 것이 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선한 뜻을 가지고 서원을 하였고 또 서원속에서 그녀가 하고자 한것들이 진실한 것이었다면, 비록 아버지의 반대로 지키지 못했다해도 그서원은 하나님께 열납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를 순종한 것이 제사보다 더낫게 여겨질 것이다.
(2) 아내의 경우도 거의 같다. 과부이거나 이혼당한 여자의 경우에는 그녀를 제어할 아버지나 남편이 없기때문에 그녀가 그마음을 제어하는 서원을 한것은 무엇이든지 지켜야 했다(9절). 만일 그녀가 그서원을 지키지 않은경우에는 벌을 받게되었다.

# 핵심
30:1-16
여자의 서원에 관한 규례이다.
여자의 서원에 관한 예외규정(30:1-16)
본문에는 여자의 서원과 관련한 두가지 예외규정이 언급된다. 먼저, 처녀가 서원했을경우 그것을 아버지가 금했을때에는 지키지 못해도 하나님께 죄가 되지않았다. 다음으로, 결혼한 여자가 서원했을경우 그내용을 들은 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서원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었다. 이같은 규정은 서원이행의 최종결정권자를 결혼전에는 아버지에게, 결혼후에는 남편에게 둠으로써, 가장(家長)의 권위를 중시하며 가정의 질서와 화목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하신 배려에 따른 것이다.

# 묵상
서원의 준수 ( 30:1-15 )
일단 여호와께 서원한 것은 파기될수 없으며, 하나님은 서원을 강요하시지 않지만 일단 서원한 경우에는 그서원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함부로 서원을 해서는 안되며 신중히 생각하고 기도로 준비한후에 해야합니다. 여자가 어릴때 한 서원은 아버지가 묵인할경우에 효력이 있어 그대로 지켜야하지만, 아버지가 허락치 아니할경우에는 그서원은 효력이 없습니다. 또 남편이 아내의 서약한 것을 허락지 않을경우에는 그서원은 그날로 무효가 되고, 여자가 그서약을 지키지않아도 하나님은 그죄를 묻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과부나 이혼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서약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듣고 가만있다 나중에 태도를 바꾸어 서원을 무효케 할경우에는 서원을 이행하지 못한 책임은 아내가 아니라 남편에게 있습니다.

# 해설
여자의 서원에 관한 규례들 ( 30 )
본문에는 서원에 관한 규례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서원은 인간이 하나님께 한 맹세요,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서원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들이나 자녀들의 경우에는 서원을 지키는데 많은 장애요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본문에는 서원을 지키는데 예외적인 경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외규례 역시도 더욱 신중하게 서원하게 하기위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1. 미혼여성의 서원
1)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함
우선 모세는 서원의 가장 일반적인 원칙에 대해 가르칩니다. 즉 그것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한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사이의 언약이나 축가간의 조약을 어긴자는, 고대사회에서 칼로 쪼개어 죽이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이런사실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더불어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킴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행여라도 행하지못할 서원은 아예 삼감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a.서원을 지킨 입다(삿11:39)
b.함부로 서원차지 말라(마5:34)
2) 아비가 허락한 서원은 지켜야함
혼인전의 여자가 어려서 아버지집에 있으면서 서원을 한경우에는 아버지가 서원을 허락하면 이서원은 곧 효력을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미혼전의 여자는 이경우에 반드시 서원을 지켜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고대사회에서 가장의 권위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실제로 가장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장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써 그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잘 양육해야 하고, 또한 훈계해야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a.가장의 권위(창49:3)
b.가장의 권위에 복종하라(엡6:1)
3) 아비가 허락지않은 서원은 무효임
결혼전의 여성이 서원을 했다하더라도 그서원을 아비가 허락하지 않는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자녀의 서원은 무효가 되어 효력을 발생할수 없게됩니다. 사실 이경우라 하더라도 일단 서원을 한이상 그서원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하지만 이때는 아비의 반대로 서원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이기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이는 결국 부모나 형제 등 다른사람의 도움여부에 따라 서원의 성취여부가 결정되는 그런서원은 함부로해서는 안됨을 보여줍니다.
a.함부로 맹세하지 말아야할 이유(마5:34-36)
2. 기혼여성의 서원
1) 남편이 허락한 서원은 지켜야함
모세는 다음으로 혼인한 여성의 서원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먼저 혼인한 여성의 서원을 남편이 허락한 경우입니다. 이때 여자는 서원을 지키는데 방해되는 모든요소들이 사라진 셈입니다. 그러기에 그서원은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고, 이서원은 지켜짐이 마땅합니다. 아내의 서원에 책임있는 남편이 이를 허락했으니 이서원은 곧 남편의 서원과도 같습니다.
a.한몸이 된 부부(창2:24)
b.남편의 권한(엡5:22)
2) 남편이 허락지않은 서원은 무효임
비록 이서원이 결혼전 아버지에게서는 허락되었다 하더라도 결혼후 남편에게서 허락되지 않는다면, 이서원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물론 혼인전 아버지에게서 허락받지 못한 서원의 경우와 같이 이경우 역시도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범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이경우 죄악을 용서해 주십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남편의 의지로인해 서원을 지키지못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남편의 허락을 받지못한 서원을 원치않으시는 것은 부부가 불화하면서 서원이루는 것을 원치않으시기 때문입니다.
a.화평의 하나님(롬16:20)
b.자비하신 하나님(시69:16)
3) 남편이 허락후 무효케하면 남편에게 죄가 있음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허락한후 얼마뒤 이를 무효케하고 서원을 이루지못하게 하면 이는 하나님앞에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부득이 하게 서원을 지키지못하는 경우가 아니라, 서원후 남편이 욕심에 사로잡혀 서원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경우 서원을 이루지못한 책임은 그남편에게 있습니다.
a.책임회피(창3:12-13)
b.욕심에 사로잡힘(약1:14)
3. 결혼후 혼자된 여성의 서원
1) 과부나 이혼녀의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함
과부나 이혼녀는 결코 남편에게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들의 서원은 자신의 책임하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기에게 그만한 자유가 주어진만큼 그자유에 해당하는 책임도 져야한다는 의미입니다.
a.책임과 의무(약3:1-2)
b.참된 과부(딤전5:5)
2) 하나님이 정하신 서원규례는 반드시 지킬것
모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서원규례는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앞에서 허탄하게 무익한 말을 내뱉고 책임지지 못하는 불경스런 죄를 범하지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a.반드시 서원을 이루라(레19:12)
b.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20:7)
결론
서원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이약속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서원한 것은 이룸이 마땅합니다. 행여라도 일시적 기분과 감정에 빠져 함부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못해 시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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