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모세의 고별사 1:1-8
1. 고별의 시기(1-5)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을 친곳은 '모압평원'(1,5절)이었다. 이장소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야흐로 가나안땅에 진입하여 가나안 족속들과 일전을 불사할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렇지만 모세의 연설내용은 군사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의무에 관한 내용이었다.
(2) 이시기는 출애굽이후 40년이 거의다 끝날무렵이었다. 그리고 이제 선한 징표로서 새롭고 더욱 즐거운 장면이 전개된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율법을 되풀이해 주는 것이다.
2. 선포한 내용 (6-8)
모세는 이스라엘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다'(3절).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에서 떠나온 사실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며(6절) 여기에 계속해서 이하의 사실을 덧붙여 말한다.
(1) 진을 거두고 행군을 계속하라는 하나님의 명령(6,7절) : 너희가 이산에 거한지 오래니(6절).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로 겸손케하며 율법을 경외케하여 약속의 땅에서 삶을 예비하도록 하셨다. 비록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들을 영적인 곤경과 마음의 고뇌로 밀어넣으신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속에 아주오래 처해있음을 아시며, 무서워하는 종의 영에서 양자의 위로하는 영으로 나아가는 시기를 확실히 알고계시다(롬 8:15).
(2) 그들이 가나안땅에 복되게 즉시 정착케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으라고 명령하실때는 우리를 격려하시기 위하여 우리앞에 하늘에 있는 가나안을 보여주신다.
Ⅱ. 제도적 통치기구의 설립 1:9-18
모세는 여기에서 이전에 제정했던 이스라엘의 적절한 통치조직을 백성들에게 상기시킨다. 이 통치제도는 만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잘못을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그들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세는 연설가운데 이부분에 이르러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한다.
(1)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의 숫적증가에 대하여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인정한다.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같이 많거니와 너희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10,11절). 하나님의 선하심과 권능안에서 우리는 궁핍하지 않다. 약속되어 있는 내용만큼 거대해야할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어찌 궁핍할수 있겠는가? 이스라엘 자손은 모자람이 없이 더커지는 것이다. 애굽에 들어갈 당시보다 만배나 더커진 이스라엘은 지금보다 천배나 더커질 것이다.
(2) 자신이 절대군주인 것처럼 백성들을 혼자 다스리며 통치의 영광을 독차지하려는 야망이 없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3) 자기에게서 나온 것만이 옳다거나 자신만이 백성들이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모세는 직책을 받을 재판장들을 뽑는 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에 맡겼던 것이다. 모세는 추천할만한 개인적인 공덕이 있는 '지혜있는 유명한 자'(또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를 택하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한다(13절).
(4) 자신이 이일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제안에 동의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불만을 터뜨린 통치제도는 이스라엘 자손들 스스로 동의했던 것이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대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도덕의식이 높여지기를 목표로 세웠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이를위해 모세는 다음의 세가지 일을 실천하였다.
1) 훌륭한 품성을 갖춘 사람들을 임명했다(15절). 모세는 백성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공공의 이해에 충실할만한 '지혜가 있고 유명한 자들'을 임명했다.
2) 임명된 자들에게 훌륭한 지시를 하였다(16,17절).
① 부지런하고 인내할 것 : 양편의 말을 다들을 것이며 충분히 그리고 사려깊게 듣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그런이유로 우리에게 두귀를 주신 것이다. 배운자답게 말하기위해서는 배운 자다운 귀가 필수적이다(사 50:4).
② 공정하여 치우치지 말것 : 판결에 있어서는 안면에 구애되어서는 안되며 뇌물에 매수되지 않으며 편파적이 아닌 항상 균등한 판결을 내려야한다.
③ 단호하며 용기를 가질 것 : 여러분은 하나님의 대리로 판결을 내리는 사람들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행동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처럼 행해야 한다. 여러분은 그분을 대표하고 있다. 여러분이 부정하게 판결을 내린다면 여러분은 그분을 잘못 나타내는 것이다.
3) 곤란한 사건은 자기에게 가져올 것을 허락하였다. 모세는 듣고 결정하고 재판장들이나 백성들의 편리를 도모할 준비를 언제나 갖추고 있었다.
Ⅲ. 이스라엘의 불신앙에 대한 회고 1:19-46
모세는 여기에 이르러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담당해야할 과업으로 주어진 운명의 전환점에 대하여 긴연설을 한다. 그사건은 잊지못할 사건이었다. 그얘기는 민수기 13,14장에서 볼수 있으나 그곳에서는 볼수 없는 구체적인 상황이 이곳에서 나타나있다.
(1) 모세는 호렙산에서 가데스바네아까지의 행군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상기시킨다(19절). 그행로는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는 길이었다. 모세는 이사실을, 그 광막한 광야를 지나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시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지극한 선하심을 느끼게 하기위하여 열거하고 있다. 우리가 당했던 어려운 순간들을 회상해 본다면 우리는 우리가 그난국에서 구원받은 사실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2)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당시 앞세대들이 얼마나 단숨에 가나안의 목전에까지 이르렀는가를 보여준다(20,21절). 그들이 스스로 그문을 닫아버렸을때 그들이 그복지에서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었는지 보라고 얘기하고 있다.
(3) 모세는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낸 일에 대하여 책망해 마지않는다.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내자고 제안한 사실에 대해서는 민수기에 나타나있지 않다. 민수기에서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와있지만(참조, 13:1,2) 여기에서 보는바로는 백성들이 먼저 그렇게하기를 원했고 하나님께서 그일을 허락하사 그들의 생각에 맡기셨다고 나타난다. 너희가…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앞서 보내어(22절).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주었지만(20,21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혜보다는 사람의 꾀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발걸음과 더불어 앞서갔으며, 태양빛에다 대고 촛불을 밝히려고 하였다.
(4) 모세는 정탐꾼들이 살펴보았던 땅의 훌륭함에 대한 그들의 보고를 그대로 되풀이한다(24, 25절). 그러나 정탐꾼들은 그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있다고 말했었다(28절).
(5) 모세는 정탐꾼들이 백성들을 대단히 실망시키는 얘기를 했을때 자신이 그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하여 얼마나 수고를 했던가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한다(29절). 모세는 그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동행하신다고 설득했었다. 이스라엘의 적들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권능의 증거로서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사실을 목도했었던가를 지적한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의로서, 광야에서도 그들이 경험했거니와 사람이 자기아들을 안음과 같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어떤 보살핌과 부드러움으로 이스라엘의 행로중에 이스라엘을 안으셨는지를 지적한다(31,33절). 그러니 이런 하나님을 믿지못할 이유가 있을수 있겠는가?
(6) 모세는 이일에 이스라엘이 범했던 죄에 대하여 책망한다.
① 하나님의 법에 대한 불순종과 반역.
②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그릇된 반응.
③ 이모든 사실의 근저에 있는 불신앙의 마음 :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32절).
(7) 모세는 이스라엘에 대한 선고의 말씀을 되풀이한다.
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하도록 정죄받았으며 여호수아나 갈렙이외에는 아무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34,38절). 그들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율법의 계명중에 어떤조항을 어겨서가 아니었다. 즉 금송아지탓이 아니라 복음의 은혜를 예표하는 그약속에 대한 그들의 불신앙 탓이었다. 우리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은 다름아닌 구제를 배척하는 죄때문인 것이다.
② 그후에 모세자신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극탓에 말을 성급히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도 진노하사(37절).
③ 그러나 여기서는 진노와 함께 자비가 따라온다.
첫째, 비록 모세가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지는 못하지만, 여호수아가 이끌 것이라는 사실이다(38절).
둘째, 비록 이세대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나 다음세대는 들어가게 되리라는 사실이다(39절).
(8) 모세는 그들이 이선고를 번복하고자 어리석고 무익한 노력을 했을때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자기들을 개혁하여 하나님을 돌이키고자 시도하였다. 즉 앞서는 가나안에 쳐들어가기를 거절했었으나 지금은 쳐올라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개혁처럼 보였지만 또하나의 반역임이 드러났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퇴패하여 쫓기는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② 그들은 눈물과 간구로 선고를 돌이키기를 바랬다. 너희가 돌아와서 여호와앞에서 통곡하나(45절). 이는 하나님앞에서의 통회와 겸비의 눈물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눈물의 호소는 아무소용이 없었다. "너희가 그의 소리를 청종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다."
# 핵심
1:1-18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회고하는 모세의 첫번째 설교(1:1-4:43)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전 호렙산에서 행정, 사법기구를 조직하는 장면이다.
이스라엘의 재판제도(1:17)
이스라엘의 재판제도는 모압평지에서 행한 모세의 설교를 통해 체계적인 틀이 잡히기 시작하여 여호사밧때에 이르러 일단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대하 19:4-11). 재판관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분의 공의를 따라 공정하게 판결해야 했다. 고발은 서면으로도 했으나 대부분 구두로 했으며, 재판이 시작되면 원고와 피고는 각기 자신의 고발사항이나 변호사항을 입증할수 있는 증거물을 제시했다(신 22:17). 재판관은 그증거물들을 조사하고 원고의 고발사항과 피고의 변호사항을 심리한후에 증인을 세웠다.
# 묵상
여호와의 명령선포 시기 ( 1:3, 4 )
이시기는 출애굽한지 40년 11월 1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입성하기위해 요단동쪽에 살고있는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쳐부순 직후입니다. 따라서 가나안 입성직전이라 할수 있습니다.
두령들을 세운 모세 ( 1:9-16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축복하시어 번성케하셨으므로 많은 백성의 질서와 재판의 임무를 모세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볼수 있듯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모든일을 혼자 도맡아 할수는 없습니다. 이때 세워진 두령들은 모세를 도와 백성을 돌보고 그들의 문제를 처리하는 일을 맡았으므로 지혜와 지식이 있고 사람들사이에 덕망이 있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두령의 조직과 그들의 역할을 살펴보면, 각지파를 따라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패장으로 임명했는데 이들의 역할은 백성의 송사를 맡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형제와 타국인에게도 공정한 판결을 내릴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이스라엘 ( 1:26-28 )
이들은 자신들의 군사력이 가나안족속의 군사력보다 약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였습니다. 게다가 정탐꾼들의 과장된 보고와 백성들사이의 유언비어가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도록 부추긴 것입니다. 이와같이 죄악은 그죄를 저지른 사람 개인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로 파급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 1:33 )
하나님께서는 그들보다 앞서가서 장막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행할바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렇게 성도가 삶을 주께 맡길때 하나님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이 보호하고 인도해 주십니다.
가데스바네아의 반역의 결과 ( 1:35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약속한 좋은땅을 볼자가 없었습니다. 즉 그들은 40일만에 들어갈수 있었던 가나안땅을 목전에 두고 40년간 방황했을뿐만 아니라 꿈에 그리던 가나안땅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축복받은 갈렙 ( 1:36 )
그는 여호와께 온전히 순종하였으므로 출애굽 일세대 가운데 여호수아와 함께 유일하게 가나안땅에 들어가고, 그가 밟은 땅은 그와 그의 자손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는 영육간에 복을 받습니다.
가나안입성의 인도자 ( 1:38, 39 )
정작 출애굽의 주역이었던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땅에 들어갔습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처럼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가나안으로 올라갈 것을 주장한 소수파입니다.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다수결의 원칙이 반드시 옳은 것이라고는 할수 없음을 이사건을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 해설
하나님의 구원사역 회고 ( 1 )
신명기에 대한 히브리어 표제어는 '하데바림'으로서 '그말씀들'이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자신의 죽음에 앞서 새로운 세대들에게 남긴 고별사로 영어명인 'Deuteronomy'가 뜻하는 '두번째 율법'이라는 말의 뜻은 바로 이렇게 율법을 직접 받은 세대가 아닌, 후세대에게 주어진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모세는 요단저편 모압땅에서 이말씀을 전하고 기록하였습니다.
1. 가나안까지 인도하신 약속의 하나님
1) 가나안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을 약속하셨는데 그때는 이미 아브라함때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있던 아브라함에게 큰민족을 이를것과 땅을 주셔서 만민에게 복의 근원이 될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참조, 창12:1-3), 이미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시기를 그약속이 아브라함 당대에 이루어지지는 않고 4대만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아직 가나안땅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하지 않았기때문에(참조, 창15:16) 그들을 무작정 쫓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부합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a.가나안땅에 대해 약속하심(창15:6-7)
b.가나안땅의 비옥함(민13:27)
c.일곱족속이 거하는 가나안땅(신7:1)
2)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울부짖는 외침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역사하시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애굽을 굴복시키고 출애굽하도록 하셨습니다. 그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수여받았고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갈길에 대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지경은 아모리 족속의 산지와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 남방과 해변, 레바논과 유브라데 강에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이었습니다(참조, 신1:7). 하나님께서는 그땅을 주시기로 이미 약속하셨고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땅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니 눈앞에 보이는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있었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경배를 돌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a.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창12:1-3)
b.이삭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창26:2-3)
c.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창28:13)
2. 모세의 회고
1) 하나님의 축복
흔히 학자들은 추정하기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전체숫자가 200만에서 300만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합니다. 민수기에 나타나는 두차례의 인구조사에서도 이스라엘의 전투가능한 장정의 숫자가 60만을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수된 레위지파 사람들을 모두 합하면 그만큼 큰규모의 사람들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아니라면 설명되기 곤란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당시에 단 70명이 애굽에 내려간이후 430년만에 이만한 숫자로 불어나기는 결코 쉽지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애굽체류 후반기쯤에는 노예생활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이스라엘의 인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원인을 우리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히브리 산파들의 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애굽의 바로가 이스라엘 산파들을 불러서 만약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고 명령했을때 그들이 대답하기를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전에 해산하였더이다'(출1:19)라고 말했던 것을 통해 입증됩니다. 그산파들의 말이 바로의 추궁을 피하기 위해 했던 발언이었다고해도 그들의 말속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여인들의 출산력을 강하게 하심으로써 인구수를 많게 하신 역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많이 태어나게 하시어 축복하신후 그들을 출애굽시켜 약속의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은 재판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모세의 회고속에서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a.그리스도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나게하신 축복(행3:25-26)
b.물질의 축복(창24:35)
2) 재판을 위해 부장제도를 만들어야 했음
모세는 회고하기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성케하셔서 하늘의 별같이 많아졌으므로 자신이 홀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재판을 감당할수 없었다고 말합니다(참조, 신1:9-10). 그래서 각지파의 두령들로하여금 지혜가 있는 유명한 사람들을 세워 각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 패장 등 부장제도를 만들었습니다(참조, 신11:14). 그리하여 송사가 생겼을때 공정히 판결하게 하며 그재판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도록 하였습니다. 본래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재판관이란 단지 하나님을 대신하여 재판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그일을 독점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으로 분산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었습니다.
a.모세에게 백성의 재판권을 위임받은 천부장(출18:21-22)
b.천부장의 자격(신1:15)
3. 이스라엘의 불순종 역사
1) 가데스바네아에서 불신했던 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전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불신하고 그로인해 40년동안 광야에서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모압땅에 있는 세대는 그이후 세대였습니다. 바로 그들의 부모세대는 하나님을 불순종하였기에 역사에서 도태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러한 사실을 회고하면서 이스라엘의 신세대가 그러한 불순종의 역사를 닮지말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a.자신을 의지하기에 불순종함(사47:10)
b.자기의 영광을 취하는 자의 불신앙(요5:44)
c.욕심이 불순종의 원인(약1:14-15)
2) 호르마에서 패배함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에게 올라가 싸우지 말것을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마에서 싸우다가 패배하게 됩니다. 그후 그들은 돌아와 통곡하며 하나님께 호소했으나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습니다.
a.불순종해서 실족함(벧전2:7-8)
b.홍수로 멸망함도 불순종의 결과(벧전3:20)
c.불신앙한 자는 주의 능력을 보지못함(마13:58)
결론
모세의 회고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신 분으로서 당신의 정하신때에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그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면서 하나님께 순종적인 자세를 가져야지 성급하거나 불순종적인 자세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가데스바네아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교훈을 상기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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