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계명의 토대인 언약 5:1-5
(1) 모세는 회중들을 불러 모은다. 그는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였다(1절).
(2) 그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1절).
(3) 그는 이스라엘이 호렙산에서 맺었던 언약에 의해 스스로를 규제해 나아가야할 계약에 대하여 그들에게 언급한다. 명령 또는 계명을 이러한 언약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의 놀라운 강림을 보라.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 세가지 사항을 살펴볼수 있다.
① 이 언약의 대상자들 : "이 언약은 우리와 아니 시내산앞에서 우리를 대표해서 우리의 부모들이 세운 것이요, 우리를 위해서 처리한 것이다."
② 이 언약의 선포 : 계약의 공표는 하나님 자신이 하셨으니 이를테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조목조목을 읽어주셨던 것이다(4절). 여호와께서…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③ 계약의 중개자 :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5절). 여기에서 모세는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여호와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하나님과 사람의 중간에서 계신 분이다. 그가 우리의 머리위에 축복의 손을 얹고 계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도 하며 두려움없이 하나님께 말씀을 올리기도 할수 있는 것이다.
Ⅱ. 십계명의 반복 5:6-22
이단락에서는 십계명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우리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살펴볼수 있다.
(1) 그계명들이 이전에 선포되고 기록되었다 할지라도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에 들려지고 있다.
(2) 이전의 기록과 약간의 차이가 여기에 나타난다(출 20장).
(3) 가장 특기할만한 변화는 제 4계명이다. 출애굽기 20장에서 부가된 이유는 세계창조의 사실에서 염원한 것인 반면 여기 신명기 5장에서는 애굽으로부터 그들이 구원받은 사실에서 그이유가 취해지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건짐을 받은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우리의 구속의 예표가 되기 때문이며 그사실을 기억하여 기독교의 안식일은 준수되었던 것이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15절).
1) 그러므로 "너의 종들에게 안식일에 쉼을 베푸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는 네가 종의 심정이 어떠함을 알고있기 때문이며 여섯날동안의 수고 다음에 하루를 쉬는일이 얼마나 환영할만한 일인가를 알고있기 때문이다."
2) "너를 위해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생각하여 행하는 안식일의 경건한 예배와 봉사로써 그분이 영광받으심이 마땅하니라."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갖는 영광스런 자유를 누리게 되었으니 곧 그가 '강한 손과 편팔로' 인도하여 내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권능과 은혜의 그영광스런 사역을 기억함으로 한주간의 첫날 즉 부활의 날을 지키도록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4) 제 5계명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부가되어 있다.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16절). 바울사도는 이 부가된 말씀을 인용하여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3)고 말한다.
(5) 나머지 다섯계명들은 서로 연결되거나 짝지어진 계명들로서 이는 하나님의 계명 모두가 하나임을 나타내고 있다.
(6) 이 계명들은 대단한 두려움과 엄숙함속에서 수여되었다(22절).
Ⅲ. 계명수여시의 모습 5:23-33
1. 계약에 대한 동의(23-31)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모세자신의 중개로 계약당사자들이 서로 동의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1) 백성들의 공포 : 이장면에서는 율법이 주어질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도의 두려움으로 얼마나 대경실색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이 그공포를 도저히 참을수 없음을 인정하였다. 이 큰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25절). "이 무서운 소리는 우리를 죽게 만들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더이상 그소리를 듣게된다면 분명 죽게될 것입니다."
(2) 그들의 간청 : 이스라엘은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말씀해 주십사고 간청한다. 즉 모세가 해주는 말이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겠으며 행할 것을 약속하겠노라고 간청한다(27절).
(3) 이 청에 대한 하나님의 승인 :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임명하시사, 그입에서 나오는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해주도록 하였다(31절). 그후로부터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사람에 의해서, 모세와 선지자들에 의해서, 사도들과 전도자들에 의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사람들의 말을 믿지못한다면 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산에서 말씀하시듯 우리에게 말씀하실지라도 우리는 믿지못하게 될것이다.
2. 모세의 권고(32,33)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것을 준수하고 행할것을 그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 핵심
5:1-6
율법의 근간이 되는 십계명을 설명하기 위한 도입부로서 호렙산언약의 의미를 밝힌다.
십계명(5:7-21)
십계명은 하나님이 구약의 언약공동체에게 주사 지키게 하신 가장 기초적인 신앙적, 윤리적 규범이다. 십계명중 1-4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내용이며, 5-10계명은 인간에 대한 내용이다. 그런데 제4,5계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지 말라’는 금령이다. 제2계명과 제3계명은 경고를 통해, 그리고 제5계명은 관련되는 약속을 통해 그뜻을 강화시킨다. 한편 신약은 십계명이 폐지된 것이 아니라 사랑에 의해 성취된 것으로 본다. 즉 예수님은 모든계명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요약하셨다(마 22:37-40).
# 묵상
오늘 우리와 세우신 언약 ( 5:2, 3 )
모세는 시내산 언약이 그들조상이 아닌 현재를 살고있는 사람들과 한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나 현재적인 효력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을 새롭게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백성과 하나님사이에서 말씀을 전한 모세 ( 5:5 )
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으로인해 하나님의 현현인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게 됨으로써 모세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규례를 그들에게 전달했는데, 이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바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예표합니다.
자신을 계시하시는 여호와 ( 5:6 )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하나님 여호와로 계시하셨습니다. 즉 모세가 가져온 십계명이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구원해낸 여호와께서 주신 것임을 밝히심으로써 십계명의 신적인 권위를 입증하셨던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 5:9, 10 )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에 대한 형벌은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징벌을 내리기보다는 사랑을 베풀기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안식일 ( 5:15 )
이날은 거룩하고 복된 날이며(창2:3), 하나님께서 쉼을 베푸시는 날입니다(히4:4). 또한 하나님안에서 즐거움을 얻는 날이며(사58:14), 영원한 안식을 예비하는 날입니다(히4:8-11).
부모공경에 따르는 복 ( 5:16 )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오랫동안 복을 받고 살수 있게됩니다. 육신의 생명의 근원인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육신과 영혼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말씀을 준행하는 자가 복을 받게됩니다.
모세에게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 ( 5:23-27 )
백성들은 모세에게 하나님과 자기들사이의 중재자가 되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백성이 그런 요구를 한까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날에는 큰불이 그들을 삼키고 그들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중재와 중보자가 필요한 까닭은, 첫째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거룩하시고 순결하시며 완전하신 반면, 인간은 추악하고 불완전하며 나약하기 때문이며, 둘째 인간의 범죄로인해 죄가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핏보기에는 백성들이 중재요구를 한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로부터 인간이 은혜를 입었기때문에 보인 반응일뿐, 하나님께서 미리 중보자를 세우시고 인간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사이를 연결해주시는 영원한 중보자이십니다.
율례를 주신 까닭 ( 5:31 )
법이 있어야 질서를 잡고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다가 광야에서 방랑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질서없는 사회에서 살고있었기 때문에 가나안땅에서 신정국가를 세우려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법이었습니다.
# 해설
하나님의 호렙산 언약 ( 5 )
전장 후반부부터 두번째 설교를 시작한 모세는 다시 본장에서 시내 산에서의 언약과 십계명에 대해 회고합니다. 그리하여 이 율법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앞날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장에서 모세는 현재 그의 설교를 듣고있는 신세대들에게 과거에 그들의 부모세대에 주어진 율법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율법언약과 구원주 하나님
1) 언약의 적용
모세는 신세대들에게 설교하면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민5:2)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3절에서는 그 율법언약이 이스라엘의 열조와 세운 것이 아니라 지금 모세의 설교를 듣고있는 신세대들과 세운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설교를 듣는 신세대의 대부분은 호렙산에서 이스라엘이 율법을 받던때에 있지 않았습니다. 즉 그이후 광야생활에서 태어난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우리'라는 말을 사용해서 이 신세대가 호렙산의 율법언약에 동참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약의 적용이 단순히 그율법을 받았던 세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게 적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제 곧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하는 시점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언약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로 구성된 이스라엘은 그율법의 언약을 다시금 상기하면서 율법을 지키는 것을 제일의 가치로 알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정복사업에 충실해야할 것입니다.
a.에덴동산의 언약(창3:15)
b.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12:3)
2) 율법을 주신 분은 구원주이신 하나님
율법을 주시고 지키도록 명령하시는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을 죄와 죽음에서 건져내시는 구원자이심과 또한 십계명을 주시기전에도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정녕 그분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로부터 구하신 능력과 구원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참조, 신4:5).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구원의 하나님의 은혜와 그의 주권적 능력을 늘 기억하고 그분이 주신 율법을 지키는 일에 온힘을 기울여야만 했습니다. 그러한 율법에 대한 순종의 자세만이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게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하나님 역시 죄의 삯인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우리를 인도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바를 지키기위해 애쓰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a.건지시는 여호와(삼하22:2)
b.함께하시며 구원하시는 여호와(렘1:8)
2. 십계명을 주심
1) 하나님에 관한 계명
십계명은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흔히 개혁주의자들은 1-4계명을 하나님에 관한 계명으로, 5-10계명을 사람에 관한 것으로 구분합니다. 모세는 이 십계명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있어 유일한 가치기준이 될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 2계명은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어떤형상으로 표현하거나 하나님이 그런 형상화된 존재인 것처럼 섬기지 말것을 명합니다. 그러한 모든시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지 않는 우상숭배에 해당됩니다. 또한 3계명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것을 명하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이란 바로 하나님의 신격 그자체이므로 그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욕되게 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4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것을 명합니다. 이 안식의 규례는 천지의 창조와 구속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후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적의미를 분명히 드러내게 됩니다. 이 안식일은 특히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집에 거하는 모든사람은 물론 노동의 도구인 가축들도 쉬게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 안식일에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a.계명은 신실함(시119:86)
b.계명은 넓음(시119:96)
2) 인간에 관한 계명
5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으로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고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인간간의 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 됩니다. 이어 계속되는 계명들은 이웃간에 선한일을 통하여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내용들입니다. 이러한 이웃사랑의 계명이 하나님사랑의 계명과 대칭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구조가 바로 십계명의 양대구조였습니다.
a.계명에 순종해야 함(마5:19)
b.계명은 영생임(요12:50)
3. 호렙산에서 율법을 받던때를 회상함
1) 말씀의 전달자 모세
율법을 받던 당시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고 모세는 그들의 중재자로서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중재역할을 통해 이스라엘은 율법을 가질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상황에 대해 회고하면서 모세는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삶을 살것을 권면합니다.
a.중보기도하는 모세(출32:32)
2)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는 율법
율법을 전할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열심있는 마음을 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모든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자손이 영원히 복받기를 원하십니다(참조, 신5:29). 그래서 율법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그순종의 대가로 많은 복을 주실 것이며 이로써 하나님 백성들은 장차 그들이 얻을땅에서 영원히 거하게될 것입니다.
a.순종의 대상은 그리스도(요14:21)
b.마음을 다해 순종해야 함(신26:16)
c.순종의 결과(수1:8)
결론
위에서 살핀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의 철저한 준수를 요구하십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정복을 할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오직 말씀만을 붙들면 승리하게될 것을 말씀하셨듯이(참조, 수1:8), 모세도 이스라엘에게 율법의 철저한 준수를 요구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우리성도들에게도 필수적인 삶의 요소입니다. 또한 말씀이 인도하시는대로 나가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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