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성전의 환상〔7〕 42:1-14
선지자는 성소에 관하여 매우 정확한 모습을 본후 이제 다시 바깥뜰로 인도된다.
(1) 우리에게는 매우 복잡하게 보이는 작은방들의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단지 총괄적으로 다음의 사실만 알수 있을 뿐이다.
1) 공중의 예배하는 장소인 성소주변에는 사실들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뜰에서 예배할뿐만 아니라, 예배전후에 각자의 방에 들어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은밀한 중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해야 한다.
2) 이 작은방들의 수효는 매우 많았다. 이방들은 삼층으로 되어있었다(5,6절). 방들이 이렇게 많은이유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섬기는 여선지 안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이다(눅 2:37).
3) 이 작은방들은 비록 은밀한 곳이었지만 성전가까운 곳에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를 대중가운데 헌신할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서였다.
4) 이 방들앞에는 광이 십척되는 '통한 길'이 있었다(4절). 이길을 통하여 이 방들에 거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얘기하며 체험을 나눌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은 사회를 위하여 지어졌고 기독교인들은 성도들간의 교제를 위하여 지어진 존재들이다.
(2) 이 방들의 용도가 지정되어 있다(13,14절).
1) 이것들은 여호와앞에 나아가는 제사장들을 위한 방이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거룩한 방'이라고 불리어진다. 왜냐하면 거룩한 것들을 다루는 직무를 맡은사람들이 봉사하는 기간동안 사용할 방이기 때문이었다.
2) 제사장들은 그곳에 '지성물'들을 두어야 했다. 즉 자기들의 몫으로 할당된 제물의 일부를 두어야했던 것이다.
3) 제사장들은 그곳에 각자의 의복을 두어야 했다. 그의복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제단에서 수종드릴때 입으라고 지정해주신 것이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돌아온후 제사장들의 의복을 준비했던 기록을 찾아볼수 있다(느 7:70,72). 제사장들은 제사를 마친후에 의복을 그곳에 벗어두고 '백성의 뜰로 나갈때'에는 즉 그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그들의 질문에 답해주기 위하여 나갈때에는 일반백성들이 입는것과 같은 '다른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Ⅱ. 성전의 환상〔8〕 42:15-20
우리가 밟고있는 거룩한 땅이 얼마나 넓은가를 보여주기 위하여 이 신비한 성전을 척량하는 기록이 나온다.
(1) 그것은 각방향으로 오백척씩이었다(16-19절). 척량하는 장대 한척은 약 3야드반이니 한쪽길이가 약 1마일에 이르는 것이었다. 이 신비한 성전의 외곽이 이토록 넓은것은 복음시대에 교회가 현격하게 팽창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의 전에는 수많은 이방인들을 위한 공간이 예비되어야만 하는 것이다(사 49:18;60:4).
(2) 규모가 이렇게 큰이유는 '거룩한 것과 속된것' 사이에 거리를 두어 '구별하기' 위해서였다. 일반적인 것들과 거룩한 것들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한다. 즉 하나님의 이름과 다른이름들, 하나님의 날과 다른날들, 그리고 하나님의 책과 다른책들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 핵심
42:1-20
성전의 제사장 방들을 설명하고, 성전전체의 크기를 측량하는 내용이다.
제사장들의 방(42:13,14)
이 방의 용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지성물을 먹는 곳이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자로서, 먹고마시는 일까지도 성별되어야 했다. 둘째로, 성물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하나님께 봉헌된 제물은 거룩한 것이므로, 특별한 곳에 구별하여 보관해야 했다. 셋째로, 제사장이 의복을 갈아입는 곳이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은 제사예복과 평상복을 엄격히 구분해서 사용했다. 제사를 필한 제사장들은 거룩한 방에서 일상복으로 갈아입고난 다음 성전밖으로 나갈수 있었다(레 16:23,24).

# 묵상
거룩한 방의 용도 ( 42:13 )
여호와를 가까이하는 제사장들이 지성물, 곧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먹고 또 그것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제사장들은 제사음식을 성소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솔로몬성전에서는 제물을 성전 안뜰에서 먹게했으나, 에스겔이 환상중에 본 성전에서는 그것을 거룩한 방에서 먹게했던 것입니다. 다만 화목제물은 제사드린 자와 제사장이 함께 먹는 것이기 때문에 거룩한 방에서 먹지 못합니다. 또한 이 방에서는 성전에서 수직하는 제사장들이 예복을 갈아입기도 했습니다. 즉 제사장들은 제사를 마치고나면 바깥뜰로 나갈때에는 제사예복을 벗어두고 일상복으로 갈아입은후에 나가야했기 때문입니다.
거룩과 속됨의 구별 ( 42:20 )
전을 다 척량한후에 척량한 사면(四面)담은 6척 정도로서 매우 낮은 담이었는데, 이것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용도로 세워졌습니다. 한편 ‘속된’ 것은 원어상 ‘평범한’ 것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거룩한’ 전을 일반적인 영역에서 구분시키는 것을 가리킵니다.

# 해설
제사장들의 방 척량 ( 42 )
겔40-41장에서는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건물인 성전외벽과 바깥뜰문, 그리고 안뜰문과 성소를 척량했습니다. 그뒤를 잇는 본장은 성전의 남쪽과 북쪽뜰에 각각 두개씩 있는 골방을 설명합니다. 이 골방들은 제사를 수직하는 제사장들이 쉬는 장소인 동시에 거룩한 의복을 갈아입는 곳이며, 또한 제물을 비축해놓는 창고이기도 했습니다.
1. 구별되어야할 제사장
1) 외부로부터의 구별
앞에서 우리는 성전 남과 북편에 있는 골방들이 제사장이 제사를 수직하기 전후에 거룩한 의복을 갈아입는 장소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사실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당시에는 외부로부터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사장은 거룩하지 않은 외부로부터 구별되어 성전안에 들어와서 성전 가장 거룩한 곳에서 제사를 준비하고 제사를 수직해야 하는 것입니다.
a.몸의 구별(민6:2)
b.이스라엘을 구별하신 여호와(렘1:5)
2) 속된 것으로부터의 구별
제사장이 성전밖에서 들어온뒤 거룩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며 또 제사를 끝낸뒤에는 거룩한 옷을 세상밖으로 가져가지 않기위해 거룩한 옷을 갈아입고 나가야 한다는 것은 제사장이 세상의 속된 것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줍니다. 이와같이 예배를 집행하는자는 세상의 속된것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a.속된 것을 분별하고(레10:10)
b.세상사랑은 하나님사랑과 반대(요일2:15)
3) 속된 생각으로부터의 구별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입니다(참조, 잠16:2). 따라서 제사를 드리는자는 그몸만 외부와 세상의 속된 것으로부터 구별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 참제사를 드리려면 드리는 자가 그마음까지도 모든 속된 것과 악한 것으로부터 떠나 영육간에 거룩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전인격을 하나님께 내어맡긴채 진리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합니다.
a.지켜야할 마음(잠4:23)
b.마음을 다하여(마22:37)
2. 제사에 전념해야할 제사장
1) 전용공간의 필요
성전 남북편에 각각 두개씩 있는 골방들은 제사장들의 휴식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는 것을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 바른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사를 수직하는 일은 전심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기때문에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제사를 수직하는 자는 다음제사를 위해서 휴식을 필요로 합니다. 이휴식에는 육체적 휴식뿐만 아니라 정신적 휴식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공간적인것 뿐만아니라 시간적인것도 포함됩니다. 제사장은 그와같은 조건하에서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영력을 재충전함으로써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전념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점에서 오늘날 목회자들도 그들이 예배에 전념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a.합당한 자의 집에서 머묾(마10:11)
b.유월절장소를 제공한 사람(마26:18-19)
2) 제물의 필요
제사를 수직하는 자가 제사때에 드릴 제물을 직접 세상에 나가 마련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물론 급박한 상황이라면 그러한 경우에 닥칠수도 있겠지만 평상시에는 그런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때 제사장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일에 전념할수 없게되기 때문입니다. 이런이유로 제사장들은 그들이 드릴 제물을 백성들로부터 받아야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비록 신약시대이지만 지금도 이규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교인들은 그들의 소득의 일부를 하나님께 바치고, 목회자는 그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준비하고 집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 예물바치는 것을 마땅히 여기는가운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a.백성이 바쳐야할 제물(레4:14)
b.레위지파의 안심(느10:39)
c.아낌없는 바침(행4:32)
3. 공급받아야할 제사장
1) 공적활동를 위한 재물
제사장은 제사수직의 의무뿐만 아니라 성전을 유지보존시키고 그제반 사항들을 지켜야할 의무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에게는 그일을 감당할 유지비가 필요합니다. 백성들은 따라서 그유지비를 공급해야 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헌금을 내야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목자가 받아야할 권리이며, 성도가 해야할 의무입니다.
a.베드로를 대접한 고넬료(행10:48)
b.곡식떠는 소와 말(고전9:9)
2) 가족부양을 위한 재물
제사장은 그의 모든시간과 능력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수직하는 일에 바치기때문에 가족부양을 위한 노동을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가족의 생계를 일반백성, 곧 성도들이 책임지도록 명령하셨습니다(참조, 신14:27). 이러한 이유로 성도는 목자가 그의 가족을 잘 부양하도록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야 합니다.
a.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하고(말3:10)
b.제사장은 제단과 함께 나눔(고전9:13)
3) 영성을 위한 뒷받침
제사장이 제사를 잘못드리면 백성들 또한 그영향을 받게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제사장이 하나님앞에 온전히 설수 있는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배려에는 물질적인 것도 있겠고 정신적인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볼때 성도는 목자의 영혼을 위하여 많은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a.목자를 위한 기도(살후3:1-2)
b.목자에게 바쳐야 할것(히13:17)
결론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제사는 분명 다릅니다. 신약시대에는 모든사람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수 있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도 예배를 전담하는 목자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그들의 영성과 능력에 따라 양들의 가는길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들은 그들의 목자의 거룩과 능력과 전력투구를 위해 가진것을 나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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