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치는 자의 소리(사40장)

사40:3-5의 내용은 신약 시대에 등장한 세례 요한의 사역으로써 그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보게 된다. 본문에 나타나는 '외치는 자의 소리'는 히브리 원어로 arq(카라)인데 이를 번역하면 '어떤 외치는 사람의 소리'란 뜻이 된다. 이것은 외치는 자의 모양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리는데에 대한 표현이다. 이것은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어디까지든 예수그리스도만 높이려 했던 세례 요한의 사역의 자세를 가리킨다.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말씀은 예수께서 오실때에 그의 구원에 참여할 자들의 마음의 준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골짜기'같은 음흉한 생각이 없어야 하며, '산'과 같이 교만한 생각도 갖지 말아야 하고, '고르지 않은' 심리도 정리해야 된다. 음흉한 것은 거짓이며 그것은 복음과는 원수가 된다. 거짓은 마귀에게서 난 것이기 때문이다. 산과 같이 높은 교만은 그리스도가 주시는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한다. 교만한 자는 자기 힘으로 믿을수 없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힘으로는 주님을 믿을수 없는줄 알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 바로 그것을 믿음이라고 한다.

2. 야훼의 종
'종'이란 단어는 보다 적절하게는 노예를 의미한다. 그러나 종이라고 해서 반드시 그 주인에게서 경멸을 받았다고 볼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종'이란 용어는 계약에 있어서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지니는 관계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종은 그의 주인에게 그의 보호와 사랑이란 용어속에 포함되어 있는것 즉 계약이 있어서 두 당사자를 연합시키는 정서적 결속을 바랄 자격을 지녔다. 어떤 신이든 그 신에 대한 예배자들 또는 신봉자들도 그 신의 종들이었다. 개개인들도 그 신의 종들이었다. 개개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백성의 계층들도 '야훼의 종'으로 불린다. 이들 가운데 탁월한 것은 예언자 계층이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특히 아히야, 에리야, 요나, 이사야가 그같이 언급된다. 야훼는 그의 종을 민족들을 위해 '공의'를 가져오기 위하여 야훼의 영을 부여받은 선택된 자로서 소개한다. 그는 조용하며 겸손하게 일할 것이며, 그가 지상에 공의를 세울 때까지 실패하거나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1) 누구를 가리키는가?
이 종이 누구인가에 대한 많은 답변들이 제기되어 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종은 이스라엘일수도 있고 또는 한 개인일수도 있다. 만일 그가 개인이라면 그는 왕인가 예언자인가? 더욱이 그가 왕 또는 예언자라면 그는 이미 역사에 등장된 개인인가? 아니면 앞으로 오게될 개인을 가리키는 것인가? 보다 넓은 맥락에서 볼때 이스라엘은 '나의 종'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어지는 맥락속에서의 종은 이스라엘에 대해 한사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병합된 한개인 또는 그룹을 가리킬수도 있다.

2)종교적 의미
종이 누구였는가라는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종이 행할 것은 무엇이었는가하는 질문이다. 고난은 그것이 달게 받아들여질때 위대한 정화자가 될수 있다. 예언자는 누구나 그의 사역 과정에서 고난에 봉착할수 있다. 호세아가 그랬으며, 예레미야도 그랬다. 종은 그의 사역중에 고난에 봉착하고 수용한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국면에 이르러 고난은 그가 자신의 사역을 성취하는 수단들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는 힘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자신을 속죄물로 삼는데 그것은 대속적인 고난이다. 그결과 우리가 감동을 받아 회개하게 되고 죄를 고백하며 행동을 바꾸게 된다. 이 종은 이스라엘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 곧 이방들을 위하여 의를 이루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고난의 소명에 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가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상속자로 자신을 드리심'으로 우리를 깨우치신다.

3. 구약에 등장하는 성령

구약 사상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문제보다는 하나님의 활동에 더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히브리 기자들은 성령과 하나님 사이의 상호 관계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의 성령은 그것이 작용할때 그 존재를 알수 있으며 이때 성령의 작용은 하나님 자신의 활동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구약에서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존재와 동일시될수 있다는 사실이 성경 여러곳에서 함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사야는 물질적이며 세상의 질서에만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육체를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세계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대조시키고 있다. 그는 또한 성령을 하나님과 같이 인간과 관계를 맺고있는 하나님의 인격으로 묘사한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성령을 야훼의 인격 혹은 마음과 동일시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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